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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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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에 참여한 단체를 차례로 만나봅니다. 오늘 소개하는 미디어시민연대는 기획사업 분야에 선정된 8개 단체 가운데 연구지원을 받은 단체입니다. 미디어시민연대는 이번 사업 참여 전부터 군포시민신문(https://www.mediagunpo.co.kr/index.html), 군포시민평생교육원과 함께 지역에서 시민기자 양성과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등을 꾸준히 실행해 온 단체입니다.

     

     

     

    왜 미디어일까요? 미디어는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옛말까지 꺼내지 않더라도 분명 미디어가 세상과 권력을 비판하고 바꾸는 역할을 한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디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감히 말하기 어렵습니다. 신문, 방송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매체가 차고 넘칠 만큼 많지만, 역설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진실 보도는 증발해 버렸습니다. 교묘한 거짓과 약간의 사실을 섞어 만들어 내는 가짜 뉴스 속에서 시민들은 길을 잃고, 뉴스를 아예 외면하거나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확증편향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란한 상황 속에서는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출처: 미리캔버스 

    미디어시민연대가 2023년 센터의 지원을 받아 실행한 연구사업 경기 시민팩트체커 연구활동 보고서는 이 기본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받은 시민이 시민팩트체커가 돼, 지상파 경인 뉴스를 모니터링한 후 뉴스의 양과 질을 평가해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주요 방법입니다.

     

    김정대 총괄책임 연구원

     

    에디터가 찾아간 826일은 연구 보고서 작성 전 시민팩트체커가 다 함께 모여 지금까지 모니터링 활동을 갈무리하는 날이었습니다. ‘KBS 경인뉴스‘OBS 뉴스O’를 대상으로 시민팩트체커 5인이 65일부터 825일까지 12주간 주중 매일 뉴스 1~2개를 선택해 분석했습니다. 이날 각자 맡은 뉴스의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상호 의견을 나눈 후 결과적으로 참 뉴스인지 허위조작정보(가짜 뉴스)인지 정하고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미디어시민연대는 사실 확인을 위해 뉴스 진단 표도 개발했습니다.

     

    허위조작 정보 진단표(미디어시민연대 개발)

     

    대형 모니터로 함께 보며 진단표 작성

     

    뉴스에 대한 대부분의 의견은 일치했는데요, 몇 건의 경우는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825KBS 뉴스 광장이 보도한 수업 중 다쳤으니 2천만 원 달라거부한 교사 학부모가 고소”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57008)의 경우 대충 봤을 때는 진실을 보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도 교육청의 브리핑을 그대로 옮긴 정도로 정작 고소를 진행한 학부모의 입장이나 사례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이 빠져있어 허위 조작은 아니지만 취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실한 뉴스란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해당 교사나 경기도 교육청의 입장 등이 전달됐기 때문에 이 정도면 참 뉴스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시민의 입장에서 좀 더 엄밀한 잣대로 사실 확인을 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출처: KBS 온라인 뉴스

     

    팩트체커로 이번 연구 활동에 참여한 청년 김건아, 진이헌 씨의 참여 후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뉴스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공공기관에 처음으로 전화를 걸고 사실 확인을 하는 경험을 했다는 이들은, 그냥 흘려 보던 뉴스를 조목조목 따져 보는 눈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번 활동이 아니었다면 세상을 이렇게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인식은 생겨나지 않았을 거라고 합니다.

     

    지역을 다루는 뉴스의 양과 질이 이렇게 적고 부실할 줄은 몰랐습니다. 무척 실망스러웠는데요, 눈을 크게 뜨고 뉴스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지상파 뉴스뿐만 아니라 주요 신문들의 뉴스 실태도 궁금해졌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들 신문도 모니터하고 싶습니다.”

     

    시민 팩트체커 김건아, 진이헌 씨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인 눈을 가진 시민, 오늘을 사는 시민이 가져야 할 필수 덕목이 아닐까 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미디어시민연대의 활동을 응원하며, 이번 연구의 총괄책임을 맡은 김정대 연구원의 인터뷰도 함께 전합니다.

     


     

    김정대 총괄책임 연구원

     

     

    Q1) 연구 활동을 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

     

    소위 '가짜뉴스'가 매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가짜뉴스'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시민의 관점에서 알아보기 위해 이 연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정말 가짜뉴스가 많은지 아니면 특정 이익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가짜뉴스가 많다고 하는지 등의 현황부터 파악해야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짜뉴스란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허위조작정보' 또는 '조작정보'란 표현이 더 적합합니다. 뉴스는 한정된 정보 속에서 기자가 취재를 통해 진실에 접근해 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뉴스는 언제나 가짜일 수 있습니다. 진실을 밝혀야 할 당사자들이 진실을 밝히지 않고 한정되거나 거짓 정보를 흘리는 상황 속에서 기자가 진실에 접근해 가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기자 또는 언론사가 의도를 가지고 진실과 거짓을 섞어 허위조작정보를 생산해 내는 것입니다

     

     

    Q2) 구체적으로 연구는 어떻게 진행했나요?

    '허위조작정보' 구분은 전문가도 어려워하는 영역입니다. 시민이 더욱 어렵지 않게 참여하게 하기 위하여 전문가들이 모여 '허위조작정보 진단표'를 만들어 이 표를 도구로 뉴스를 분석했습니다. 경기도 시민이 하는 연구이기에 경기도 지상파 채널 보도 프로그램인 KBS 경인뉴스와 OBS 뉴스O를 대상으로 시민팩트체커 5인이 65일부터 825일까지 12주간 주중 매일 뉴스 1~2개를 선택해 분석했습니다

     

     

    Q3)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일까요?

    '허위조작정보' 판단은 전문가의 영역이기에 참여하는 일반시민 즉, 직장인과 학생들로서는 한계가 있었고 끝나는 날까지 어려워했습니다. 특히 뉴스의 질적인 판단과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판단이 헛갈렸습니다

     

     

    Q4) 이번 활동이 기존의 언론 모니터와 다른 점은 뭘까요?

    기존의 언론 모니터는 허위조작정보를 포함한 뉴스에 대한 양과 질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페이크 뉴스'를 언급하자 '가짜뉴스의 광풍'이 몰아치며 가짜뉴스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더욱 심각해지기 시작하며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판단이 적극적으로 이뤄진 측면이 있습니다.

     

     

    Q5) 요즘 많은 분이 온라인으로 뉴스를 많이 보는데, 지상파 뉴스 펙트 체크를 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현재는 무한매체 무한채널의 시대입니다. 너무 많은 정보, 뉴스의 홍수 시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구대상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우리가 연구대상을 지상파 뉴스로 선택한 이유는 공공성 때문입니다. 전파는 공공재입니다. 지상파를 사용하는 방송국은 그래서 지원도 제재도 많습니다. 심지어 KBS는 수신료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13백만을 넘어선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상파 방송의 주요 뉴스 프로그램의 기사에 대한 '허위조작정보'를 판단해 보았습니다

     

     

    Q6) 공익활동 지원센터와 소통은 원활했나요? 센터에 바라는 점을 말해주세요.

    우선 저희 연구에 대한 센터의 지원으로 시민과 함께 의미 있게 활동 한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이 연구 활동이 끝난 후에도 지속해서 이어 갈 수 있도록 후속 혹은 연속지원에 대해 충분한 안내나 또 다른 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Q7) 시민들은 언론에 대한 양가감정이 있습니다. 보도가 제대로 안 되다 보니 뉴스에 관심을 두지 않거나, 반면 진실 보도를 진심으로 바라기도 하는데요, 이런 상황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민주주의의 핵심은 주권자인 시민이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인식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무엇이든 감시하지 않으면 부패합니다. '언론'이 제4의 권력기관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언론은 감시되어야 하고 언론과 결탁하거나 언론을 문제 삼으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사회 기득권 집단도 감시되어야 합니다. 경기도민은 자신의 일상과 밀접한 경기도 뉴스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Q8) 시민들이 일상에서 미디어를 대할 때, 이런 방식으로 대하라! (사실 확인을 할 수 있다!) 방법을 알려 주세요.

    우선 경기도 뉴스, 자신이 살거나 일터인 시군구의 뉴스를 찾아서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뉴스가 문제인지 권력, 기득권 혹은 쓰는 사람들이 문제인지 파악을 하고 시민의식을 전제로 적극적으로 자기 생각 혹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생각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주의 지배자가 노리는 가장 이상적인 대상은 나치주의자도 공산주의자도 아니다. 사실과 허구 혹은 참과 거짓을 더 이상 분간하지 못하는 일반 사람들이다.”

     

    20세기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자신의 책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한 말입니다. 언론과 공공에 진실 보도를 촉구하는 주권자의 자세를 미디어시민연대 활동을 통해 배웁니다. 하반기에 출간 준비 중인 미디어시민연대의 연구 보고서가 기다려집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경인지역 미디어에 대한 팩트체크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가짜뉴스 실태를 파악했습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은 이런 시민 간 상호 토론을 통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시각을 중첩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연대의 보고서가 바로 이 같은 시민활동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료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실과 허구 혹은 참과 거짓을 분간하는 일반 사람, 평범한 시민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현장스케치]2023년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 참여단체를 만나다!_미디어시민연대 in 군포
    다름

    조회수 737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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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장마는 다들 잘 견뎌내셨나요? 저는 작년 여름부터 무섭게 쏟아지는 비 때문에 장마시즌이 많이 두려워졌습니다. 여러분도 여름의 집중호우가 몇 년 사이에 너무 심해졌다고 느끼셨던 적 있으시죠? 순간적으로 무섭게 내리는 집중호우는 열대우림의 스콜을 떠올릴 정도입니다. 이러한 집중호우가 기후변화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대부분 생각해보셨을 거에요. 정말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가 우리의 코앞까지 온 것이죠. 사실 집중호우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의 사계절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아마 여러분 모두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대한민국은 사계절(봄여름가을겨울)이 뚜렷한 나라라는 것을 배우셨을 거에요. 근데 지금 우리나라는 그와는 거리가 좀 멀어보여요.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뿀여어어어어어름갈겨어어어어어울이라고할 정도로 봄가을은 짧아지고 여름겨울의 힘이 강해졌으니까요.

    안토니우 쿠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의 시대는 끝났고 온난화를 넘어서 지구가 끓고 있는 글로벌 보일링(Global Boiling)’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기후문제가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이제 기후에 별 관심이 없던 분들도 기후에 꼭 많은 관심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리고 기후문제를 해결하려면 개인의 자발적인 노력과 실천도 중요하지만! 지자체와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낸 세금으로 꾸려진 예산이 기후친화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해요. 그래서! 제가 남양주시의 예산을 기후보호측면에서 잘 사용되고있는지 감시하는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를 만나보고 왔습니다!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기후위기 대응을 목적으로 남양주시의 예산과 시정, 의회 감시를 수행하는 단체입니다. 센터를 만들기 전 남양주 시민사회가 함께 기후위기남양주비상행동활동을 하면서 기후예산 감시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에 시민들이 모여 자발적인 예산감시센터를 설립하였습니다. 남양주시정부의 예산(2023년 기준 21714) 및 행정, 시의회를 감시함으로써 기후위기 극복에 이바지하여 남양주시를 기후위기대응의 모범도시로 만들고자하는 단체입니다.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는 <주민과 함께 만드는 남양주 기후인지예산서>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방 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중앙정부의 온실가스인지예산제를 남양주시에 적응하여 분석틀과 함께 인지예산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사업의 최종 목표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기후위기와 남양주시의 예산집행에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하여 시 정부가 기후위기 극복에 더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견인하고자 한다고 해요.

    저도 기후예산감시라는 것을 처음 들어봐서 단체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어떤 분들이 이끌어가고있는지 너무나도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당장 남양주로 달려가서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의 대표님과 사무국장님을 인터뷰하고 왔답니다. 정말 많은 기대를 품고 인터뷰를 갔음에도 기대한 것보다도 더욱 멋지고 정말 대단한 단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던 귀중한 시간이었어요ㅎㅎ. 그럼 인터뷰 현장으로 들어가보시~기 전에!!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어떠한 사업에 참여중인 것인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사업에 대해 먼저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2023년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은 경기도 소재의 (예비) 공익활동단체의 자율적, 협력적 활동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경기도에 소재한 (예비) 공익활동단체라면 지원자격을 충족합니다! 이때, 경기도 소재 공익활동단체라함은 경기도에 등록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증을 교부받은 단체와 경기도 소재의 공익활동단체(비영리법인, 사회적 협동조합, 공익활동을 하는 고유번호증을 보유한 임의단체)를 말합니다. 지원분야는 비영리 스타트업 분야와 기획사업 분야 2가지로 나누어 모집하였고 선정된 단체들에 사업지원금, 홍보와 네트워크 마련의 장 등을 지원해준답니다. 특히 홍보같은 경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웹진의 에디터들이 지원사업 참여단체를 취재하여 이렇게 웹진에서 소개한답니다!! 너무나도 든든한 지원사업이지 않나요?!

     

    내년에 이 사업에 지원해 보고 싶으신 분, 사업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3년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 :

    https://www.gggongik.or.kr/page/centernews/centernotice_detail.php?board_type=notice&board_idx=3297

    2023년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 참여단체 소개 :

    https://blog.naver.com/gggongik/223058089071

    2023년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 2차 공고(현안대응) :

    https://www.gggongik.or.kr/page/centernews/centernotice_detail.php?board_type=notice&board_idx=3489

     

    그럼 이제 인터뷰로 돌아와볼까요?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는 원동일, 이양희, 이상우 세 분의 공동대표님이 있습니다. 저는 이상우 공동대표님과 한영섭 사무국장님을 인터뷰하고 왔습니다ㅎㅎ. 그럼 본격적인 인터뷰로 들어가 봅시다~!

     

     


     

    Q. 남양주 기후예산감시센터의 설립목적 등 단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2023년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의 비영리 스타트업 분야 참여단체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입니다. 저희 단체는 기후위기라는 전지구적인 심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지자체의 예산이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얼마나 사용되는지 시민의 눈으로 감시하기 위한 단체입니다. 저희는 단체 이름에서도 나와있듯이 남양주시의 기후예산을 감시하고자해요. 남양주시의 예산만해도 무려 21714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보려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답니다.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낸 세금이 기후위기 해결에 기여하여 우리의 미래세대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살 수 있도록, 기후예산뿐만 아니라 다른 예산도 필요한 곳에 적절히 쓰이게끔 시민의 눈높이에서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기후예산이라는 게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기후예산이 무엇인가요?

     

    A. 사실 기후예산으로 예산안 내에 딱 명명되어서 항목이 존재해온 것은 아니에요. 학술적 의미로 명확히 정의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 예산에서 기후문제를 해결 및 예방하기 위해 쓰이는 예산이 기후예산이랍니다. 예를 들어 업무상 식사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육신 대신 채식 메뉴를 골랐다면 그것도 기후인지예산이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것이죠. 동시에 자동차/자전거 주차장 중 하나를 선택하여 예산 사용 하에 시설을 지을 수 있다고 할 때 탄소배출이 없는 자전거 사용을 늘리도록 유도하기 위해 예산을 사용하여 자전거 주차장을 만든다면 그것 역시 기후예산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올해 5월에 남양주시에서 남양주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가 제정되면서 조례 내에 기후인지예산 항목이 하나 숨어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아직 이와 관련된 보고서가 나오지 않았고 이에 대한 향후 계획이 부족해보여서 우리 같은 시민들이 나서서 이와 관련된 보고서를 만들어서 남양주시가 조금 더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에 담을 수 있도록, 기후위기 극복에 예산이 효율적으로 활용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기후예산을 감시한다는 게 전체 2조 예산 중 기후예산 1000만원을 감시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2조 전체 예산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어떻게 예산이 집행되는지를 감시한다는 의미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단순히 아껴쓰자는 것이 아니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관점으로 예산 사용에 대해 관심을 가지겠다는 것이죠.

     

     

    Q. 단체를 만드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A. 기후위기해결이라는 것은 개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해요. 시민들 한 명 한 명뿐만 아니라 큰 덩어리 분야에서, 즉 국가/산업계/기업/지방자치단체의 차원에서의 수행이 필수적이라는 것이죠. 그 중 저희는 지방자치단체(지방정부)의 역할에 주목했어요. 개인 활동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에서 정책적이고 제도적인 부분에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것을 촉구하기 위해 뜻이 맞는 사람들과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Q.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는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었나요?

     

    A. 저희 단체는 작년 말에 출범했고 올해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단체 이전에는 2021년에 기후위기남양주비상행동이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캠페인 중심의 활동을 했었어요. 이제 캠페인뿐아니라 좀 더 나아가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위해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정말 갓 만들어진 단체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고자, 우리의 활동에 지원을 받고자 사업에 참여하였습니다.

     

     

    Q. 올해 활동/사업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저희는 인지 예산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예산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시민들이 모여서 기후 정의 관점에서 남양주시의 전체 예산을 들여다보면서 어떤 부분이 탄소배출이 되는지, 안 되는지, 감소시키는지를 체킹하는 분석활동을 하고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남양주 인지 예산제라는 것을 도입하기 위한 전 단계로 이에 대한 인지예산보고서를 발간하고자 합니다.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시의원, 전문가를 초청하여 토론회도 열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올해 안에 회원 100명을 모아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가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되는 것이 올해 최종 목표입니다. 저희 단체가 아직 임의단체이기 때문이에요. 비영리 민간단체가 되려면 100명 이상의 회원이 필요한데, 저희는 아직 회원수가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서 하고있는 사업들을 통해 저희의 뜻과 단체를 많이 알려서 100명 이상의 회원을 모아서 비영리민간단체에 등록하고 싶어요. 그러면 공신력을 가지고 센터 운영의 안정성도 갖출 수 있으니까요.

    다만 문제는 센터 운영비입니다. 저희는 남양주시의 예산을 지원받지도, 기업의 후원을 받지도 않으려고하기 때문이에요. 남양주시의 예산을 감시하는 비영리 단체가 남양주시의 예산을 지원받는다면 그림이 이상하잖아요? 하하. 저희는 감시능력에 대한 투명성, 정당성, 객관성을 잃지 않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로만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금말고는 시의 보조금, 기업의 후원금을 일절 받고 있지 않고 저희들의 자원봉사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가급적으로 시민들의 참여, 회원들의 회비 등으로 센터를 이끌어가고자합니다. 그래서 후원금은 정말 큰 도움이 된답니다 하하.

     

     

    예산감시를 하기 위해, 투명성과 정당성을 유지하기 위해 힘듦을 감수하고 시의 예산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기후문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꼭 카페라도 접속해서 단체에 많은 관심을 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Q. 2023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사업이 어떤 측면에서 도움이 되었나요?

     

    A. 저희는 정말 신생 비영리센터이다보니 인지도도 돈도 모든 게 다 부족한 상태입니다. 경기도공익활동의 지원사업 덕분에 저희의 이름을 경기도민들게 알릴 수 있었어요. 이렇게 인터뷰할 수 있는 것도 지원사업 덕분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방금 말했듯이 저희는 돈이 많이 부족합니다.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금은 정말 큰 힘이 됐어요. 이걸 기반으로 저희의 1년 활동을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사업을 진행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하하.

     

     

    Q.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 바라는 점이 무엇인가요?

     

    A. 이미 스타트업 지원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사업들을 굉장히 많이 하는 등 너무 잘하고 계시더라구요. 음 그래도 바라는 점을 뽑아보자면 사업의 호흡을 길게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같은 경우도 단기간에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활동이다보니 조금 더 길게, 저희가 더 긴 타임라인 안에서 스케줄링 할 수 있게끔 지원사업기간이 길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여유가 있다면 지원금 규모가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지원금도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지만 사실 한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는 정도의 자금이다보니 저희처럼 돈이 나올 곳이 없는 비영리단체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기에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물론 그 지원금에 센터가 기대어서는 안 되겠지만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예산에 여유가 생긴다면 지원금이 늘어나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올해 사업진행 현황이나 의미있는 변화, 주요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저희가 상반기까지는 당해연도 예산계획서에 맞추어서 남양주시의 2조원의 예산집행이 잘 되고있는지 분석하다보니 활동의 속도가 좀 느렸어요. 이제 기초적인 분석은 마무리된 상태라 9, 10월에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고자합니다. 왜냐하면 11월에 그 다음연도 예산안이 작성되거든요. 1차적으로 공무원이 예산을 작성한 후 시의회에서 결의하는 것이 12월 즈음이에요. 그 전에 시민이 적절히 목소리를 내야 실제 예산에 반영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11월 전인 9~10월에 열심히 활동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기후예산이라는 타이틀을 사용한 전국 최초의 단체이거든요. 그렇다보니 많은 분들이 호기심을 가져주셨어요. 이러한 호기심이 더 많아지도록, 일시적인 호기심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이 되도록 저희가 더 노력해야죠.

     


     

    단체의 올해의 남은 활동 구체적인 일정입니다.

     

     

    강연, 간담회, 교육, 시민워크숍까지 기후예산을 잘 모르는 시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끔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 있지 않나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참여해보세요! 정말 유익하고 후회 없는 시간이 될 거라고 제가 장담하겠습니다ㅎㅎ.

     


     

    Q. 단체의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저희는 장기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데에 지자체, 시단위에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지자체의 이름으로, 시의 정책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예산감시라는 활동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센터의 충분한 인원이 갖추어진다면 상근연구원/활동가 팀을 구축하여 더욱 체계적으로 시의 투명한 예산집행을 촉구하고자 해요. 정리하자면 센터 내부의 조직 체계가 잘 갖추어지고 최종적으로는 남양주시가 변화하여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하기 위한 예산으로 실질적으로 바뀌는 것, 거기에 따른 제도적인 부분들의 변화가 목표입니다.

     

     

    Q.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요?

     

    A. 기후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예산 편성과 제도적인 변화, 시민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는 지자체와 남양주시를 바랍니다. 지자체가 균형 있게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시민이 계속 감시해야 하는데 모두 자기 삶을 사는 데에 바쁘다 보니 시민의 감시능력이 너무나도 많이 줄어들었어요. 우리의 세금을 잘 쓰도록 하기 위해서 시민들의 감시라는 것이 일상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예산감시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성장과 기후보호가 정비례 관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남양주 시장님은 슈퍼성장시대를 말씀하시는데, 이런 것은 기후위기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지점이라서 저희가 예산안을 더 기후문제 대응 관점으로 감시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희 센터만의 힘으로는 할 수 없어요. 탄소중립, 기후위기 관점에서 접근하는 시민의 눈이 더욱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에 대한 교육을 하여 저희의 뜻을 더욱 많이 알리고자하는 거죠.

    다만 저희가 무조건적인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에요. 가치에는 옳은 것이 없기에 다양한 뜻을 가진 사람들과 토론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기후문제에 대한 대응과 함게 예산 감시를 진행할 겁니다.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1.5도씨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것이 있어요. 지구온도상승을 1.5도씨에서 막기 위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삶의 방식인 것이죠. 남양주시의 2조원을 잘만 써도 1.5도씨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게 될 수 있을 거에요.

     

     

    Q. 마지막으로 이 웹진을 읽고 있는 분들게 하고싶은 말 부탁드립니다!

     

    A. 가입해주세요. 하하. 아직 저희 단체는 성장 중인 단체이기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답니다.

    아마 여러분 모두 기후위기가 있고 그것이 위험하다는 것은 다 알고 있으실 거에요. 근데 내가 한다고 뭐가 될까하는 좌절에 빠질 수 있기에 나 혼자 하기보다는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연대하여 생각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저희와 함께 하는 것이구요.

    무엇보다 기후위기대응활동이 막연한 것 같아보이겠지만 끝이 있는 활동입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하는 것이죠. 기후위기대응활동은 매 1년마다 우리의 달성목표가 잘 달성되었는지 명확하게 체크되어야하고 국가적, 지자체적인 목표가 수치화되어 명확하게 존재하는 결코 막연하지 않은 활동이랍니다. 이것을 성공하지 못하면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무슨 난리를 쳐도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입니다. 기후위기 해결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기후를 생각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는 삶의 태도가 정착되고 개인의 불편함을 지자체 측면의 지원으로 줄여 삶의 양식이 기후친화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못 하면 지구는 갈수록 더워질 것이고 북극의 빙산이 녹아서 최고의 탄소흡수원 중 하나인 얼음이 줄어들 거에요. 빙산은 다시 만들어질 수 없을테니 지구의 온도가 계속 오를 수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민관이, 국가가 뒤늦게 대응하려고 해도 바뀔 수가 없어요. 결국 기후 난민이 발생할 것이고 차별은 더 극대화될 거에요. 기후 위기로 가장 먼저 위험에 처할 사람들은 가난한, 경제적 약자입니다. 앞으로의 극심한 불평등을 막기 위해 기후문제를 꼭 해결해야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여러분이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인터뷰를 천천히 읽어보니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기후위기대응활동이 끝이 있는 활동이라는 게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어요.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기후위기가 심각하기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것을 막연하게 알고 있는 정도였고 앞으로 평생 이 걱정을 갖고 살아야할 것을 생각하니 많이 막막하고 열정이 사라지고 환경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기까지 했거든요. 근데 50년까지 한계가 있는 문제였다고 생각하니 확 두려워졌습니다. 또한, 기후위기가 정말 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앞으로 내가 더 좋은 환경의 지구에서 살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해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무엇보다 단체가 향후 발간할 인지예산보고서가 정말 기대가 돼요! 여러분도 기대되시죠? 나중에 PDF로 보고서가 나오면 이 웹진에 파일 추가해놓겠습니다ㅎㅎ.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꼭 이 웹진에 다시 한 번 접속해주세요!

     

    비가역성. 가역성에 아닐 비()가 붙은 단어입니다. 가역성은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을 말합니다. 비가역성은 더 이상 원래 상태로 되돌아갈 수 없는 성질인 것이죠. 과학자들은 2050년이 기후가 비가역성을 가질 것인지가 결정될 시기라고합니다. 2050년의 탄소중립달성 성공여부를 기점으로 미래에 지구를 되돌릴 수 있을지없을지가 결론지어진다고하니 갑자기 기후위기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열정이 마구 샘솟지 않으신가요? 우리 모두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하자구요. 그리고 남양주시민의 경우 그 시작의 가장 쉬운 방법은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의 회원이 되거나 카페에 가입하여 시 정부의 기후예산에 관심을 가지는 거! 아닐까요ㅎㅎ?

     

    후원링크 : NH농협은행 301-0327-9388-11

    회원가입 링크(구글폼)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HVWhsMjUxoh8d2Sm3alpZKyKRJDSm0n_um4QGyXoOwkyXrA/viewform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 네이버 카페 https://m.cafe.naver.com/climatebudget.cafe?tc=shared_link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는 전국 최초의 기후예산감시센터라는 것, 기후위기 시대에 시민이 주도하는 기후인지예산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우리가 이 단체에 주목해야하는 대표적인 이유입니다. 남양주시민이 아니더라도, 경기도민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날개짓을 시작하는, 깨끗한 모래사장에 발자국을 남기기 시작하는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현장스케치]2023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단체를 만나다!_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
    라라

    조회수 871

    2023-09-13
  •  

    재미로 보는 나의 공익활동 성향테스트!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콘텐츠 기획단과 (주)옥소폴리틱스가 함께 제작한 '공익활동 성향테스트'를 만나보세요

     

    9월 주제 : 내가 전생에 셀럽이었다?! 왜 때문에 유명했을까!

     

    공익활동 성향으로 알아보는 나의 전생!

    내가 전생에 셀럽 공익활동가였다구....?! 

    나의 전생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l 제작 l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콘텐츠 기획단(3기 에디터 소소, 심지, 바람자전거, 럭비공, 공익인간), (주)옥소폴리틱스 

     

     

     

    [공익활동 성향테스트]내가 셀럽?! 전생에 나는 누구! 공익활동가 전생테스트
    콘텐츠 기획단

    조회수 890

    2023-09-04
  •  

    안녕하세요~ 3기 아카이브 에디터 심지입니다. 여러분은 우리 한국사회가 성평등한 사회라고 생각하시나요?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성평등 수준은 어디쯤인지 정확히 알고 싶으시다면! 세계 젠더 격차 지수를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세계 젠더 격차 지수는 세계 여러 나라들의 성평등 수준과 비교하며 우리나라의 현 위치를 점검해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지난 6, 세계경제포럼(WEF)‘2023년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Global Gender Gap Report 2023)’를 발표했는데요. 우리나라를 과연 어떤 점수를 받았을까요?

     

     

    세계경제포럼(WEF)2006년부터 매년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는 4개 분야(경제, 정치, 보건, 교육)에 대해 전 세계 국가들의 성 격차를 조사하고 격차 해소를 위해 매년 그 변화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젠더 격차 지수(GGI)0~1로 나타내며, 1에 가까울수록 양성평등이 잘 이뤄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젠더 격차 지수는 0.68, 전체 146개 국가 중 105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2022) 99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수가 0.01 떨어지며 6계단이나 하락한 것인데요. WEF피지와 미얀마, 한국 등은 정치 권력 분배 부문에서 가장 퇴보한 국가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세계 젠더 격차 지수와 비슷하게 유엔개발계획(UNDP)에서도 성 불평등 지수(Gender Inequality Index. GII)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GII에서는 한국이 그동안 27~10위를 기록했습니다. GII는 모성 사망, 보건 및 복지, 교육 분야를 주로 반영하기 때문에 가사노동, 성별 임금 격차, 남녀간의 비정규직-정규직 비율 격차 등의 불평등이 반영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GII와 달리 지금 소개드리는 WEF의 성 격차지수(GGI)는 여성 처우의 절대적 수준보다는 남녀 간의 격차에 집중한 지표입니다. 한국사회는 여성의 절대적인 환경은 개선되었지만 남성과 여성의 상대적인 차이가 매우 크다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경제와 정치 영역에서의 젠더 격차는 평균에서 미치지 못했습니다. 먼저 경제적 참여 및 기회(Economic Participation and Opportunity) 부문에서 성차별이 심각한 지표는 소득과 고위직 비율이었습니다. 남녀 간의 연 소득 차이는 남성의 소득은 59210달러로 추산된 반면 여성의 소득은 29300달러로 차이가 2배가 넘었습니다. 입법자, 고위 공무원, 관리자들의 비율 역시 여성 14.6%, 남성 85.4%, 그 차이가 70%를 넘었습니다. 이는 모든 지표들 중 성별에 따른 격차가 가장 심한 지표였습니다.

     

     

    정치 역량(Political Empowerment) 부문에서는 의회 의원 수가 여성 19.1%, 남성 80.9%로 남성의 여성의 4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관직 여성 비율 또한 여성 16.67%, 남성 83.33%5배 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 속도대로라면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의 성 격차를 없애기 위해 168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2024년 한국은 몇 위를 기록하게 될까요? 한국이 성차별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성평등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성 격차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한국의 성차별적 사회구조와 관련하여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한국의 저출생 연구 결과를 공유해드립니다. 제이컵 펑크 키르케고르 선임연구원이 해당 연구에 대한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한국 정부는 주거비와 양육비가 많이 드는 것이 저출생 위기의 주원인이라고 보고 관련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차별적 사회구조를 가장 큰 원인으로 뽑았습니다. 주거비와 교육비 지출이 한국보다 높은데도 출산율이 더 높은 나라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한국 저출생 위기의 근본 원인은 '성차별적 사회구조'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교육을 많이 받은 여성들에게 가사 노동과 양육을 전적으로 부담시키고, '여성이라면 힘든 삶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요하는 사회에서 출산율이 낮은 건 당연합니다. 한국이 성평등을 이루기 전까지 출산율 반등은 어려울 것입니다.”라고 매체 인터뷰에서 이야기하였습니다.

     

    객관적인 지표와 연구들을 통해 한국사회가 성평등한 사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함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인식개선, 일상 속 언어를 바꾸는 것 등의 노력도 필수적이지만 법적, 제도적 체계 등 사회구조적 측면의 변화가 매우 시급한데요. 한 예로, 최근(20238) 신한카드가 신입사원 공채에서 채용성비를 조작해 담당자가 유죄를 선고받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서류심사에서 남성 지원자들의 점수를 무더기로 올려 여성 지원자들을 탈락시켰습니다. 남녀 성비를 7:3으로 맞추기 위해 자행된 조작으로 여성 92명이 부당하게 탈락했습니다. 똑같은 사례로 작년 국민은행이 남성 지원자 113명의 서류 평가 점수를 높이고, 여성 지원자 112명의 점수를 낮추는 식으로 점수를 조작한 죄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20221). 하지만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해도 인사담당자 선에서 죄를 경질할 뿐이며,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채용 시 차별 금지 위반 행위에 대한 양벌을 "5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만 규정하고 있습니다. 차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또 탈락자(피해자)들에 대한 어떠한 보상명령도 없다는 점, 회사 자체에 시정명령을 내릴 수 없는 등 근본적인 문제를 고칠 수 없는 제도적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성차별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개입, 성인지적 관점의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인식, 문화변화를 따라가야만 성차별국가 한국이 새로운 이름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참고자료: WORLD ECONOMIC FORUM(2023), Global Gender Gap Report 2023.

    한국일보(2022.09.29.) "한국 여성에게 결혼은 '나쁜 거래'성평등 없이 출산율 반등 없다"[인터뷰]

     

     

    한국의 성평등 수준이 세계 100위 밖?
    심지

    조회수 1573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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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익인간'의 눈으로 본 공익활동지원센터 : 비 오는 날의 따뜻한 만남과 연결의 장소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는 '공익인간' 입니다:)

    비 오는 날의 특별한 느낌과 함께 823일 수요일,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와글와글터에서 열린 3기 아카이브 에디터 3차 정기회의와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과정 4강이 끝난 후의 소감을 전해드립니다.

    비 오는 날, 마치 노래 가사처럼 "비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이라는 멜로디가 귓가에 울려 퍼집니다. 그 노래처럼 특별한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양주시에서 군포시로 향하는 차 안은 비와 음악, 그리고 3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동료 에디터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 더욱 설레게 했습니다.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군포시 산본로323번길 16-5 지하 1)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공익활동을 추구하는 시민, 모임, 단체 등을 위한 소중한 장소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시민과 시민 사이, 시민과 모임, 모임과 모임, 그리고 단체와 시민들을 공익활동의 만남으로 연결해주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함께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발휘하며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열린 문을 통해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 사회적인 가치를 실천하고 나눔의 문화를 키우는 장소로서, 시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비 오는 날, 공익활동을 추구하는 시민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어울렸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우물터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활발한 활동과 중간 점검 결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을 대상으로 3차 정기회의 및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이 개최되었습니다. 비가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에디터들이 참석하여, 서로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높은 활동 수준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3기 에디터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활동 중간점검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점검기간은 2023621일부터 2023630일까지 10일 동안 이루어졌으며, 내부점검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점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1명의 에디터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이 어려워 해촉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2023823일을 기준으로 활동 중인 에디터들은 1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에서 사례발굴 분야에서 활동하는 에디터는 5명이며, 현장취재 분야에서 활동하는 에디터는 14명입니다.

     

    3기 에디터, 그동안의 활동 돌아보기와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나의 프로젝트 조감도 점검, 더 나은 활동을 위해 첫 만남에서 설정한 프로젝트 조감도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목표를 점검하고 필요한 수정사항을 도출해 내어,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조정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상반기 활동에 대한 자가진단, 성장을 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난 상반기 동안의 활동을 자가 진단하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활동 중 어떤 부분에서 잘했는지, 어려움을 겪은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또 어떻게 개선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나누는 것은 개인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중간점검 결과를 통해 활발한 활동과 지속적인 열정으로 활동에 임하는 에디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더 많은 의미 있는 콘텐츠와 활동이 기대되며, 에디터들의 노력과 열정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활동 소개를 하는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

     

    상반기의 활동 내용을 살펴보면, 818일 기준으로 제출된 원고는 75건으로 목표였던 150건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총 조회수는 20,000회 이상으로, 이는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평균 조회수가 262회 이상으로 나타나, 에디터들의 콘텐츠 생산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도민 의견 접수 공유를 통해 3기 에디터의 활발한 콘텐츠 생산 노력이 칭찬받고 있는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에디터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지역 주민들이 인정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또한, 중간점검을 통해 상반기에 제출된 원고 목록도 보고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에디터들의 다양한 주제와 콘텐츠를 통해 지역사회에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지속적으로 높은 활동 수준을 유지하며 지역사회에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이며, 미래에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양한 이슈에 눈을 뜬 공익활동 성향테스트출시! 공익활동 콘텐츠 기획단의 새로운 시도

     

    지난 2차 정기회의 이후, 공익활동 콘텐츠 기획단이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기획단은 3기 에디터 5(소소, 심지, 수달, 바람자전거, 공익인간)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강민진 매니저, 이수정 선임매니저, 그리고 옥소폴리틱스의 고승혁 대표님과 이하나 매니저님까지 총 9명이 함께 구성하였습니다. 이 기획단은 콘텐츠 제작의 전반을 진행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공익활동 성향테스트'는 기획단과 ()옥소폴리틱스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이 테스트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고민과 함께, 개인이 가장 관심 있는 공익활동 분야를 알아보는 재미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몇 가지 문항을 통해 사용자의 공익활동에 대한 성향과 관심사를 도출하며, 공익활동 분야 선택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번 테스트 출시를 통해 공익활동 콘텐츠 기획단은 더욱 다채로운 내용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주제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테스트를 통해 나만의 공익활동 성향을 알아보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보세요. '공익활동 성향테스트'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나만의 공익활동 성향을 알아보는 '공익활동 성향테스트

    바로 가기https://www.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info_detail.php?board_idx=3770

     

     

    공익활동 에디터, 협력과 창의성으로 ‘2023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기록 컨퍼런스기획

     

    에디터들은 활동 분야에 따라 사례발굴 1조와 현장취재 2조로 나뉘어 협력하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작성 및 주제 선정 시 어려웠던 점을 함께 극복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공익활동 분야에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활동 내용의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어지는 시간에는 하반기의 활동보고와 하반기 예정 콘텐츠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졌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오는 1028일 개최될 '2023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기록 컨퍼런스 공기놀이'를 준비하며 다양한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논의했습니다. 이 행사는 시민기록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로서 네트워크 파티와 컨퍼런스의 매력을 함께 담아내기 위해 에디터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조율했습니다.

     

    사례발굴 1조와 현장취재 2조로 나뉘어 협력하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 공유

     

    1조의 기획아이디어

    라라(조장), 봉봉맘, 다름 에디터 1조는 초대하는 게스트로 해외 모범 기록가나 국내 기록문화 활동가를 초청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일본의 아카이브 문화나 청주의 기록도시와 같은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공동체의 역사도 함께 소개하면 어떨지 이야기 하였습니다. 영화감독이나 개인 수집가도 초대하여 활발한 정보 교류의 장을 열고 싶다고 했습니다.

     

    2조의 기획아이디어

    심지(조장), 럭비공, 유유당, 주야 에디터 2조는 행사의 홍보와 내부 프로그램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행사 입장 시 손목띠나 특별한 명함을 활용하여 파티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고, 네트워킹 파티와 실시간 공감 기록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참여자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계획입니다. 뷔페 형식의 식사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아카이브 자료도 소개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3조의 기획아이디어

    옐로구피(조장), 공익인간, 밤하늘, 참비움 에디터 3조는 홍보부스와 내부 프로그램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의미 있는 사진 전시, 참여자들의 의견 공유를 위한 시민 마이크 부스, 엽서와 가면을 활용한 창의적인 홍보 방안 등을 아이디어로 냈습니다. 또한 공익웹진 주제별 토론과 보드게임을 통해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에디터들은 각 조별로 논의를 진행하며 행사의 컨셉과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공기놀이'를 주제로 한 이번 시민기록 컨퍼런스는 참가자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중요한 정보와 경험을 교류하며 새로운 시민기록 활동의 지평을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3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기록컨퍼런스기획 아이디어 회의 중

     

    이번 회의를 통해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1028일의 시민기록컨퍼런스에서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 내용이 준비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네트워크 구축과 활동 내용의 공유를 통해 더 나은 콘텐츠와 활동을 제공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에디터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023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기록 컨퍼런스기획 아이디어 발표 중

     

    이번 기획 단계를 통해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자 협력하고 노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공기놀이'와 같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소중한 기록을 함께 만들어 나가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이야기와 활동을 나누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행동하는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열정과 창의성이 지속되길 기대합니다.

     

    1028, 시민기록 컨퍼런스,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매 순간이 소중한 이야기로 가득한 지역사회에서, 우리의 공익활동 이야기가 한데 모이는 특별한 날이 됩니다. 1028일 토요일, '2023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기록 컨퍼런스 공기놀이'가 개최됩니다. 이 행사는 시민사회의 다양한 이야기와 활동을 기록하고 나누는 소중한 자리로 마련될 것입니다.

    "공기놀이"는 이름 그대로 공익활동 기록을 놀이처럼 즐기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이 자리에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활동가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소통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공익활동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지고,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사회의 발전과 발전에 기여하는 방법을 나누고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는 시민사회 기록 활동의 활성화와 새로운 기록 사업 모델의 창출을 위한 의미있는 자리로 기대됩니다.

    1028, '2023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기록 컨퍼런스 공기놀이'에 여러분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지역사회의 소중한 이야기와 활동을 함께 나누는 이날, 함께해 주세요.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과정 4: 공익활동 아카이빙 A to Z”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과정 4강 강의 하고 있는 정혜지 센터장.

     

    아카이브센터의 정혜지 센터장이 강의한 '시민기록자 양성교육'4강에서는 한국의 아카이브 문화발전과 현황에 대한 뜻깊은 내용이 다뤄졌습니다. 이 강의를 통해 한국의 아카이브 문화발전의 경험과 현재 상황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록자와 기록 관리자의 역할과 차이에 대한 설명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기록자는 기록을 생성하는 주체로서 기록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반면에 기록 관리자는 아카이브를 조직화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맡으며, 아키비스트라고도 불립니다.

    아카이브 문화의 발전은 공공기관 이외의 민간 기록관리 현장에서도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이뤄지며, 기록의 운영과 관리 주체도 시민들의 자발적 기록관리로 변화하고 있으며, 현재 민간영역 아카이브의 수는 381개 이상으로, 주체별 운영 구도 및 출자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를 통해 아카이브의 활용 범위가 사회 전 분야로 확장되고 공공기관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민간 기록관리 현장에서도 큰 변화와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정혜지 센터장은 다양한 민간 기록관리 시도와 노력이 아카이브 문화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는 기록의 운영과 관리 주체가 전통적인 공공기관에서 시민들의 자발적 기록관리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아카이브 문화의 발전을 더욱 민주적이고 다양한 참여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기 에디터들, 열정적인 아카이브 사례 강의에 집중 중

     

    아카이빙에 필요한 요소에 대한 내용도 다루었습니다. 기록의 주체, 흐름, 설명을 포함하여 기록을 작성하는 방법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록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전거 레코드, 분류, 내용 기술 등이 필요하며, 기록의 의미를 정보화하여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아카이빙에 필요한 자원 요소에 대한 내용도 강조되었습니다. 기록관리와 아카이빙 기술 뿐만 아니라 자발적인 애정과 열정을 통해 얻은 지식이 중요한 자원 요소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아카이빙은 정보의 공유가 기본 목적이며, 기술과 지식의 결합뿐만 아니라 애정과 열정을 통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정센터장은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익활동 아카이브의 의미에 대한 내용도 다뤘는데요. 아카이빙을 통해 공공성을 유지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아카이브를 통해 공동체의 설명 책임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으며, 시민들의 알권리와 투명성 요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한국의 아카이브 문화 발전과 현황, 기록자와 기록관리자의 역할과 차이, 아카이빙에 필요한 요소와 자원, 공익활동 아카이브의 의미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강의를 통해 시민들은 기록의 중요성과 아카이브 문화의 역할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사회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게 되었다

     

     

    한국 아카이브 문화발전과 시민기록자 양성교육의 중요성

     

    정혜지 센터장의 이번 강의를 통해 한국의 아카이브 문화발전의 동향과 현재 상황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아카이브가 사회 전 영역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카이브가 지역사회와 사회 전체의 기억과 역사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데 어떠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아카이브 문화발전과 현황에 관한 소중한 강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민간 기록관리 현장에서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 그리고 아카이브의 운영과 관리 주체의 변화에 귀를 기울이며 아카이브 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시민 기록자의 중요성을 알게 된 강의였습니다. 

     

    아카이브 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시민 기록자의 중요성을 알게 된 강의

     

    이번 강의를 통해 한국의 아카이브 사례를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는 3기 에디터들은, 지역사회의 기억과 역사를 보존하고 공유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래의 아카이브 활동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얻은 통찰과 지식을 토대로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활동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카이브 사이트 추천

    - 기억과 기록의 지역문화저장소 아카이브033   http://www.archive033.kr/

    - 미추홀 시민 아카이브   https://www.archivecenter.net/MichuholCA

    - 늦봄, 문익환 아카이브   https://www.archivecenter.net/tongilhouse

      - 증평기록관 디지털 아카이브

       ▶ 증평기록관 디지털 아카이브 (larchiveum.net)

       ▶ 증평기록관 페이스북(증평기록관 Jeungpyeong Archives | Jeungpyeong | Facebook)

       ▶ 증평기록관 유튜브 (증평기록관 - YouTube)

     

    아카이브 에디터 정기회의와 심화 교육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정기회의에서는 다양한 아카이브 활동 사례를 들으며 지역사회의 역사와 가치를 보존하고 공유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또한, 조별로 프로그램 기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접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심화 교육에서는 한국의 아카이브 문화발전과 현황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카이브의 역사적 변화와 다양한 주체들의 노력을 통해 어떻게 지역사회의 기억과 역사를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록자와 기록 관리자의 역할 차이, 아카이빙에 필요한 요소와 자원, 공익활동 아카이브의 의미에 대한 내용을 통해 아카이브 활동의 중요성과 가치를 더욱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 강의와 회의에서 얻은 지식과 아이디어를 실제 활동에 적용하여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활동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에디터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의 후 실제 활동에 활용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기억을 기록해 나갈 준비를 하고있는 열정과 의지가 빛나는 3기 에디터들의 단체 사진

     
     
     
    [현장스케치]‘공익인간’의 눈으로 본 공익활동과 아카이브:누구나 기록하고 기록되는 세상
    공익인간

    조회수 853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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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이 된 기후 위기>

    출처: pixabay

     

    ,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날씨에서 언제부터인지 덥고 추운 날씨만 지속된다는 것 같다는 생각 해보신 적은 없으시나요? 여름철 길어진 장마와 이른 더위가 이를 증명하는 듯합니다.

    우리는 기후 위기를 말합니다. 그리고 어느덧 기후 위기가 현실이 되었다고 합니다. 기후 위기를 막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기후 위기를 막고 환경을 지키려면 어떤 행동을 선택해야 할까요? 어떻게 살아야 기후를 지키는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고기를 덜 먹는 삶>

     

    당장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화석연료를 줄이는 방법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전기 사용을 줄이거나 교통수단을 바꾸려고 노력하죠. 그러나 개인의 실천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은 무엇일까요? 바로 고기를 덜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식사가 기후에 가장 많이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요. 식생활은 직접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이고, 생산부터 가공, 유통하는 모든 과정에서 쓰이는 화석연료의 양과 산림훼손이 많기 때문입니다.

     

    출처: pixabay

     

    밥상 메뉴는 개인의 취향이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먹는 것은 우리의 문화와 산업과 높은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촌의 동물계 중 67%는 인간이 키우는 가축 동물이라고 하는데요. 인간이 키우지 않는 야생동물이 3% 정도임을 고려하면 인간은 과한 육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의 농경지 80%는 오로지 축산업을 위한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축산업, 낙농업, 어업이 소비하는 화석연료는 엄청난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가축 배설물로 인한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다 강력한 온실기체라는 사실, 더 많은 기후변화를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메탄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고 있다는 사실!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고기를 덜 먹는 삶, 건강한 채식 밥상으로 실천해 보는 건 어떠세요?

     

    출처: pixabay

     

     

    <경기도 채식 실천 지원 조례>

     

    경기도는 공공기관과 기업체 급식소 등에 채식의 날운영을 권장하고 경기도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채식 생활 실천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였습니다. 2021810일 신설된 조례는 식생활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출처: 경기도청

     

    조례에는 기본계획의 수립과 시행, 실태조사 및 식생활에 대한 교육과 홍보, 채식 권장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년에 수립된 경기도 먹거리 전략도 떠올려 볼 수 있는데요. 채식 식생활 조례는 지역농업과 연계한 먹거리 지속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채식 실천 지원 조례 보러가기 (명칭 검색창에 채식을 작성해야 보여요!)

     

     

    <채식연습 강좌>

     

    출처: 경기도청 GSEEK

    경기도는 도민의 다양한 학습기회 제공을 위해 경기도와 31개 시, 군이 함께 모여 평생학습 포털 지식(GSEEK)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부터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건강과 환경을 위한 채식 연습강좌는 채식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는 강의인데요. 우리와 멀게만 느껴진 채식, 강의를 통해 가까워져 보면 어떠세요?

     

    출처: 경기도청 GSEEK

     

    다음과 같이 강의는 구성되어있습니다.

    1강 채식의 종류

    2강 채식과 기후변화

    3강 채식영양학 1탄 영양학이 변하고 있다

    4강 채식영양학 2탄 채식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진실

    5강 채식식재료에 대한 이해와 채식쇼핑법

    6강 데일리 채식식단 구성법

     

    6강으로 이뤄진 채식 연습 강좌를 통해 채식을 함께 배우고 따라 해보세요! 채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마주하고 이해한다면 건강한 채식 밥상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넘쳐나는 여름만큼 채식하기 좋은 계절도 없지 않을까요?

    건강과 환경을 위한 채식연습 보러가기

     

    <제비지도를 아시나요?>

     

    외식을 더 많이 하는 요즘 현대인들에게는 채식하기도 쉬운 상황은 아닌데요. 우리 주의의 식당과 메뉴들이 보통 육식 위주의 식당이 많기 때문입니다. 비건과 함께 갈 수 있는 식당이나 메뉴가 없어서 채식 밥상 실천이 어려웠던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있는데요!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외식에 어려움을 겪는 비건 지향인, 비건 식당을 운영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 비건 식당과 제로웨이스트 가게 정보를 담은 제비지도를 만들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는 몇 곳이나 비건 식당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출처: 서울환경운동연합

    제비지도 보러가기

     

    <할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채식>

     

    완전한 비건(채식주의자의 종류 중 하나로 과일, 곡식, 채소만 섭취하는 사람)이 된다는 사실은 힘듭니다. 우리는 육식과 밀접한 문명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죠. 필자는 완전한 비건을 권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의 적정한 육식 소비와 건강한 채식 밥상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삶의 방식을 조금씩 전환해 보면 어떠세요? 이러한 실천이 모인다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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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심지 : 수원비건지도

     

    #비건 #기후위기 #채식밥상 #제비지도 #서울환경운동연합 #GSEEK #채식연습 #경기도채식실천지원조례

     
    기후 위기의 대안, 채식 밥상
    소소

    조회수 813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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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3기 아카이브 에디터 심지입니다. 뜨겁고 습한 여름을 지나고 있는데요. 식중독, 열사병, 냉방병 등 여름철 대표 질병들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며 지내기도 하고 식단관리나 운동 등으로 체력을 기르기도 하는 계절 같아요. 대부분 몸건강에는 주의를 기울이고 관리를 하면서도 놓치고 있는 건강이 또 있는데요. 바로 마음건강입니다!

     

    - 여러분의 마음건강은 안녕하신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도태될지 모른다는 압박감 속에 끝없는 경쟁에 내몰리고, 빠른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곳 같습니다. 또 점점 더 인간소외를 불러오는 노동방식과 자연과 동떨어진 현대인의 생활방식은 불안, 우울증 등에 더욱 취약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마음건강은 우리 전반적인 삶의 질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건강한 마음 상태에서 우리는 만나는 사람과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고, 삶의 여러 측면에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곤 합니다. 반면, 마음건강 문제는 우리의 일상 활동, 대인관계, 업무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삶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또 마음건강은 몸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마음건강의 문제는 다양한 만성질환, 면역시스템 약화, 심장 질환 등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은 우리의 마음건강을 지키고 관리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경기도민을 위한 마음건강 지원사업 및 관련 정보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경기도 마음건강 진료비 지원 사업

    1) 마음건강케어

    - 경기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 초기진단비 지원, 외래진료 치료비 지원, 응급입원비 지원, 행정입원비 지원, 외래치료 진료비 지원이 있습니다.

    * 각 지원마다 지원 비용과 대상이 다르니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2) 청년마인드케어

    - 경기도의 미래인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정신건강의학적 외래 진료를 위해 소요되는 본인일부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 질병코드 F20-29, F30-39, F40-485년 이내 초진 받은 만 19~34세 경기도 청년에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 36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3) 어르신마인드케어

    - 경기도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정신건강의학적 외래 진료를 위해 소요되는 본인일부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 질병코드 F32~39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단받은 만 65세 이상 경기도 어르신에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 36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사이트 주소: https://경기도정신건강진료비.kr/

     

    출처: 경기도 마음건강진료비지원 홈페이지

     

    2.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바우처)

    - 청년의 심리 건강회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돕기 위한 사업입니다.

    출생연도 기준으로 만 19세이상 34세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소득(재산)기준은 없습니다.

    - 전문심리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10회기)를 제공합니다.

    * 사이트 주소: https://www.bokjiro.go.kr/ssis-tbu/twataa/wlfareInfo/moveTWAT52011M.do?wlfareInfoId=WLF00004671&wlfareInfoReldBztpCd=01

     

    3. 경기 중장년 마음돌봄 전화상담

    - 1인가구 지원 사업 중의 하나로, 중장년이 겪는 갈등, 우울, 관계 향상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을 지원합니다.

    - 전화 등을 활용한 중장년 정서심리(중독, 고독, 우울등) 상담, 사례관리, 마음돌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도내 중장년(50세이상 65세 미만) 1인가구라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사이트 주소: https://www.gg.go.kr/contents/contents.do?ciIdx=1309&menuId=3090

     

    4. 경기청년마음상담소

    - 청년들을 위한 온라인 고민 상담소입니다.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 여러 가지 고민과 걱정에 대한 또래상담사의 상담을 제공하며 상담글 및 상담내용은 모두 비밀로 진행됩니다.

    - 온라인 모든 상담 비용은 무료입니다.

    *사이트주소: https://youth.gg.go.kr/gg/mindcare/mindCare.do

     

    출처: 경기청년 마음상담소 홈페이지

     

    5. 근로복지넷 EAT 서비스(근로자지원프로그램)

    -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근로자라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제공하는 EAP 서비스로, 근로자의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 해결을 지원하기 위하여 근로복지넷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지원대상은 300인 미만 중소기업 및 소속 근로자입니다.

    - 직무스트레스, 직장내 괴롭힘, 조직내 소통능력 등 업무관련 부분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관리, 대인관계, 정서문제, 생활습관관리 등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이나 고민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상담 및 코칭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온라인(게시판 상담, 톡 상담, 전화상담, 화상 상담)과 오프라인(개인 1:1 상담)으로 상담받을 수 있으며 연간 이용가능 횟수가 정해져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사이트 주소: www.workdream.net

     

    6. 경기도 워라벨 링크

    - 경기도 워라밸링크는 도민의 일·생활 균형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인생 6대 영역(가족, 건강, 여가, 관계, 직업, 재무) 중심으로 제공하고 도 및 시군의 워라밸 정책정보와 지역별 아동돌봄기관정보, 분야별 온라인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직장노무 및 고충지원, 마음과 심리지원, 자녀양육 및 관계지원, 커리어와 경력개발 등의 분야에서 온라인상담, 1:1 코칭, 그룹코칭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경기도민 또는 경기도에서 근무중인 직장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주소: https://13b.gg.go.kr/

     

    7. 경기도 청소년안전망 채움

    - 청소년안전망은 위기 및 위기 가능 청소년을 발견하고 통합적인 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청소년 관련 기관들의 노력을 조화시키는 체계입니다. e-청소년안전망 채움은 청소년안전망에 속한 청소년 관련 지원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 가족문제, 가출, 학교폭력,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학업진로 등 유형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사이트주소: http://cheum.hi1318.or.kr/base/main/view

     

    8. 청년마인드톡톡

    - 마음건강도 챙기고 정신건강 정보도 받아볼 수 있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청년공간으로 찾아가는 사업입니다.

    - 비대면 상담,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관할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해주시면 됩니다.

    * 31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바로가기 : https://www.mentalhealth.or.kr/AreaCenter/Intro.asp

     

    9.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 국민의 수요에 기반하여 전문가에 의해 검증된 양질의 정신건강 정보를 통합적ㆍ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공공포털입니다. 자가검진, 정신건강정보, 인식개선정보, 정신건강관련기관, 정신건강통계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사이트주소: https://www.mentalhealth.go.kr/portal/main/index.do

     

    -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세요!

     

     

    귀여운 동물의 사진과 영상을 보면 심박수가 낮아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으며, 활기차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잠시나마 힐링하시기를 바라며 귀여운 고양이(이름: 콩떡이)와 함께 글을 마칩니다. 그럼,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세요!

     

    #정신건강 #마음건강 #정신건강지원사업 #마음건강지원사업 #경기도정신건강지원 #경기도마음건강지원 #청년마음건강지원 #근로자마음건강지원

     
    마음건강 절대 지켜!
    심지

    조회수 808

    2023-08-09
  •  

    재미로 보는 나의 공익활동 성향테스트!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콘텐츠 기획단과 (주)옥소폴리틱스가 함께 제작한 '공익활동 성향테스트'를 만나보세요

     

    8월 주제 : 단 하나의 초능력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고민, 내가 가장 관심있는 공익활동 분야는 무엇일까??

    못 견디겠어! 공익활동 초능력 백신을 주세요!

    나에게 꼭 맞는 초능력 백신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l 제작 l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콘텐츠 기획단(3기 에디터 소소, 심지, 바람자전거, 럭비공, 공익인간), (주)옥소폴리틱스 

     

     

     

    [공익활동 성향테스트]단 하나의 초능력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
    콘텐츠 기획단

    조회수 1178

    2023-08-03
  •  

     

    202211월 의정부에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지부가 출범했다는 소식은 다들 아시지요? 지난 720, 이곳에서 <경기북부 공익의제 발굴단 상반기 의제발굴 포럼>이 열렸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기 때문에 관심 있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인터넷 시청이 가능했지만, 경기도 전체를 커버하는 에디터가 되고 싶은 저는 멀리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기분으로 화성에서 2시간 거리인 의정부로 향했습니다.

     

     

    북부센터는 경기도청 북부청사와 맞닿은 경기북부상공회의소 2층에 위치합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육아종합지원센터 같은 기관들과 한 건물을 씁니다. 도청 주변으로 넓은 광장과 공원이 있어 시야가 쾌적하더군요. 포럼 장소인 3층 대강당에 시간 맞춰 들어서니 영상장비 세팅 등 생방송 준비가 완료되어 있었습니다.

     

     

    경기북부에는 10개 시군(파주, 고양, 의정부, 양주, 연천, 포천, 동두천, 남양주, 가평, 구리) 위원들로 구성된 공익의제 발굴단이 있습니다. 각 지역 현안 발굴과 공익활동 및 시민사회 활성화를 목표로 활동합니다. 올해 3~6월 진행한 4차례의 간담회에서 생태(기후)도시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간 연결망 구축이라는 의제가 도출되었기에 그 결과물을 공유하고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오늘의 포럼 자리가 마련된 것입니다.

    출처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식 홈페이지

     

    5인의 패널을 모시고 진행된 이번 포럼은 북부센터 전략사업팀 이상화 팀장이 사회를, 그리고 파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장희진 센터장이 좌장으로서 전체적인 진행을 맡았습니다. 2인의 발제와 3인의 패널토론에 이어 종합토론까지 110분간 진행된 상반기 의제발굴 포럼을 함께 따라가 보실까요.

     

    출처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식 유튜브

     

    발제1. 경기북부 환경파괴(쓰레기 소각·매립, 골프장, 하천오염) 심각성, 시민사회는 어떻게 연대하고 대응해야 할 것인가?

    -박혜옥(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신축의 적정규모를 벗어나 크게만 지으려는 고양, 의정부, 포천의 소각장 이슈나 과소지역 주민들이 타지역 폐기물 처리까지 떠안게 되는 연천의 매립장 이슈는 결국 배출 감량만이 쓰레기 문제의 해답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무단투기로 인한 쓰레기 산과 한탄강의 검붉은 염색폐수에도 시민사회의 감시와 법규 강화가 더욱 요구됩니다. 수질오염, 지하수 고갈, 산림파괴 등을 유발하는 골프장은 경기북부에만 60개인데 신규 허가를 제재하고 화학농약 쓰지 않는 친환경 골프장으로 바꾸기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브라질 꾸리찌바와 독일 보봉마을의 시민중심 정책을 본받아 시민, 정책전문가, 정치인의 3주체가 함께 해결해야겠습니다.

     

    발제2.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 관계망 구축의 한계와 과제

    -이재희(파주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집행위원장)
    파주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사례를 중심으로 시민사회 관계 맺기의 고민을 나눕니다. 연석회의는 2018 지방선거 때 한시로 유지됐던 파주빅뱅을 반성적으로 평가하며 2019년 발족했습니다. 숙의민주주의를 지향한다는 회칙처럼 연석회의는 전체 회원단체가 합의하는 사업만 진행합니다. 또한 사안별 대응기구가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의 협력과 신뢰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그럼에도 임진강 지키기나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싸움 등의 성과를 낸 것은 연석회의가 해온 지속적 관계 맺기의 결과일 것입니다. 파주 사례를 볼 때, 경기북부에서 선정한 공동의제 역시 그 실천의 에너지는 시민사회의 일상적 관계 증진과 인간적인 소통에서 나옵니다.

     

    출처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식 유튜브 

     

    패널토론1. 생태·기후도시를 위한 경기북부 시·군간 시민사회의 역할시민사회 관계망 구축의 중요성

    -박평수(경기도 탄소중립도민추진단장)

    고양시는 백석동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의 내구연한 임박으로 2026년까지 새 소각장이 필요합니다. 입지선정을 놓고 파주나 김포에 광역소각장 마련 논의가 있었으나 시민사회가 여기에 서둘러 대응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연천 매립장 문제도 타지역이라고 해서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 폐기물은 내 동네가 만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수송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경기북부의 탄소배출 문제도, 양주-고양-파주를 지나는 공릉천 오염 문제도 결국 모든 사안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공동의 책임이라는 자세로 함께 고민하며 집단지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패널토론2. 시민사회 관계망 구축을 위한 센터의 역할 및 설립의 필요성 -송원찬(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

    정치·사회적 조건이 시민사회에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연대를 통해 개별 단체의 한계가 극복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솔루션이 공유되길 바라며 제언합니다.

    첫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의 분위기가 뜨거운 요즘, 정치권과 개발론자들에 휘둘리지 않도록 시민사회의 입장정리와 전략적 대응체계를 준비합시다.

    둘째, 각 지역 주요 현안들을 시군만의 문제가 아닌 공동의제로 끌어올려 환경권, 건강권, 주거권, 자치분권 등 경기북부 시민의 기본권 운동으로 확장시킵시다.

    셋째, 남부에 비해 상대적 인프라가 부족한 북부인데,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지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합시다.

     

    패널토론3. 공익활동가 시민사회 관계망에 대한 기대

    -박경아(기후활동가)

    기후위기가 우리 삶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지만, 이 또한 인간이 초래한 결과이므로 우리의 생각과 생활에 대전환이 요구됩니다. 저는 남양주에 살면서 의정부 소각장 공론장에 참여하는 등 두 곳을 오가며 활동하는데, 지역은 물론 국경까지 초월하는 기후위기 문제인 만큼 활동가들의 연대도 지역 및 계층의 경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권역별 모임으로 다양한 사례를 모아 각자의 지역에서 모의 경험을 진행하면 어떨까요. 정치가 시민사회를 좌지우지하는 게 아니라 시민이 제대로 정치를 움직일 수 있도록 광역 단위의 굳건한 연대체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출처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식 유튜브

     

    종합토론 및 마무리 발언

    다음은 유튜브를 통해 올라온 실시간 질문과 이에 대한 패널들의 답변입니다.

     

    Q. 하천은 지역의 공유재산입니다.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수도세 인상 및 물 절약 실천에 시민들이 어떻게 동의할 수 있을까요?

    개개인의 물 절약 실천도 필요하지만, 수질오염 방지는 하수종말처리장 관리나 유해물질 방류단속 등 관의 역할이 더 크기 때문에 관과 시민사회가 제도적, 정책적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합니다.(박혜옥)

    물 절약을 위해 수도요금을 일정 정도 인상하자는 환경운동 쪽 의견도 있습니다.(박평수)

     

    Q. 소각장에서 나오는 열에너지를 활용할 수는 없나요?

    열효율을 높이고자 고양시 백석동처럼 소각장 주변에 에너지집적시설을 두기도 합니다. 폐기물처리촉진법에 따라 인근 300m 이내 지역주민에게 난방비 제공, 열에너지 공급 같은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박평수)

     

    Q. 시민단체네트워킹 플랫폼이 있나요?

    현재 경기북부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은 없습니다. 시군 단위에서 정례적으로 만나는 곳은 고양, 파주 정도로 확인됩니다. 이참에 우리도 지리산생명연대처럼 시군을 넘어서는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이재희)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라는 도 단위의 상시적 연대체는 있습니다. 현안별로 대응하는 유연한 구조와 상시적 구조가 같이 가면 좋겠습니다.(송원찬)

     

    Q. 센터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이며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요?

    현장은 인건비나 공간 등 직접지원을 원하지만, 센터는 활동가 역량 강화 같은 간접지원만 가능합니다. 각 시군센터 확대가 쉽지 않은 현 분위기 속에서 그래도 광역단위로서 31개 시군 전체를 포괄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송원찬)

     

    Q. 공익의제라고 하는 것이 꼭 비영리활동이어야 하나요? 협동조합을 포함한 사회적경제 영역은 사회문제를 영업활동으로 해결하여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사회적경제 영역까지 포괄할 방법은 없을까요?

    당연히 공익활동입니다. 그런데 사회적경제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따로 있고, 각종 중간지원조직 간에 중복되거나 반대로 비어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서로 조율하여 메꿔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희진)


    생태도시란 사람과 자연이 서로 조화하며 공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도시입니다. 마무리 발언에서도 패널들은 생태도시를 위한 광역관계망 구축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부담 없는 밥모임부터 시군을 넘나드는 플랫폼으로서 임진-한탄강생명평화연대를 제안하기도 하고(이재희), 이를 내년도 사업에 구체적으로 반영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송원찬). 한북정맥을 떠올리니 경기북부의 여러 사안들이 생태계처럼 모두 연결됩니다(박평수). 지속적인 연대란 반드시 서로 간의 돌봄이 전제되어야 하고(박경아) 민과 관도 상호존중하며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박혜옥).

     

     

    많은 내용을 다뤘지만, 참석자 전원이 발언시간을 지켜 예정대로 포럼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다양한 후속 논의가 이어지고, 생태도시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경기북부를 기대합니다. 저 역시 멀게만 느껴졌던 경기북부의 이야기가 직접 걸음해보니 조금 더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느 시민의 실시간 채팅처럼 서로가 서로를 세워주는 상생연대 하시기를 응원합니다.

    (전체 포럼 내용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장스케치]2023년 경기북부 공익의제 발굴단 상반기 의제발굴 포럼
    참비움

    조회수 719

    2023-07-31
  •  

    안녕하세요~ 3기 아카이브 에디터 심지입니다. 요즘 급격한 기후변화로 날씨를 보며 무력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기후위기로 인한 스트레스로 우울을 겪는 '기후우울'인데요. 이번 글은 기후변화로 촉발된 기후우울증에 대해 알아보면서, 자연과 교감하는 활동을 치료로서 처방하는 해외 사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기후우울은 2017년 미국 심리학회에서 정의한 우울장애예요. 기후위기에 따른 정신건강 위험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후위기가 촉발하는 정서적 고통, 자연재해 트라우마 등의 스트레스 반응, 면역체계 약화와 오염된 물과 공기로 인한 질환 등 신체화 증상, 급변하는 날씨에 따른 우울감, 기후변화를 막을 수 없다는 무력감, 이전 세대에 대한 반감 등 우울하고 불안한 심리, 재해로 인한 이주 및 생계 수단 상실 등 관계 결속력 약화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20226,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신건강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정책브리핑을 발표하며 기후우울증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기후변화는 정신건강과 웰빙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급변하는 기후를 보며 인류는 슬픔, 두려움, 절망, 무력감과 같은 감정을 강렬하게 경험합니다. 이런 고통이 신체화돼 심혈관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암과 같은 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갖춘 기후행동이 필요합니다.”

     

    기후위기 소식을 더 자주 접하는 젊은 세대, 농부와 같이 기후와 밀접한 직업군은 스트레스와 우울이 더 크다고 해요. 또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특히 저위도 국가에 집중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저소득 국가로, 국민들의 정신건강복지가 미흡한 상태입니다. 상대적으로 심리치료가 활성화된 선진국에서도 주요 정책에 기후변화에 따른 우울증 치료 포함시킨 국가는 드문데요. 2021WHO9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가 보건 및 기후변화 계획에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을 포함시킨 국가는 9개국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정신건강 분야 신조어들도 생겨났습니다. 신조어들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후위기와 관련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 환경불안(Eco-anxiety): 환경적인 파멸에 대한 만성적 두려움 상태. 2017년 미국심리학회(APA)가 규정한 용어

    - 기후슬픔(Climate grief), 생태슬픔(Ecological grief): 기후변화 징후가 나타날수록 통제력을 잃고 젊은층에 우울감이 퍼지는 상태

    - 솔라스탤지어(Solastalgia): 안락(solace)과 고통(algia)의 합성어. 환경변화가 초래한 실존적 고통을 뜻함. 호주 환경철학자 글렌 알브레히트가 만든 말.

    - 외상전스트레스장애(Pre Traumatic Stress Disorder): 기후변화를 막지 못할 것이란 생각에서 기인한 무력감을 느끼는 기후염려증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정책브리핑)

     

     

     

    영국에서는 기후변화와 정신건강의 상호작용을 인식하고, 자연 환경과의 접촉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활용하는 "자연 처방"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의료진이 환자들에게 자연 환경과의 접촉을 권유하고, 자연 공원, 정원, 숲 등에서의 활동을 통해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영국의 자연처방전 달력 활동 예시>

    1: 밖으로 나가서 조용히 3분 동안 소리를 들어보세요.

    2: 까마귀를 관찰해보세요.

    3: 강아지와 산책하세요.

    4: 나무 위에 난 싹을 찾아서 표면 질감을 느껴보세요.

    5: 데이지 화환을 만들어보세요. 풀 속으로 당신의 얼굴을 가까이 해보세요.

    6: 땅에 앉아서 눈을 감고 새소리를 들어보세요.

    7: 민들레 꽃을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어 보아요.

    8: 새소리를 듣고 따라해 보세요, 새와 대화를 해보세요.

    9: 가을의 파도와 물이끼를 느껴보세요.

    10: 걱정과 고민을 돌에 적어서 바다로 던져보세요.

    11: 조랑말과 교감해 보세요.

    12: 겨울철의 새를 관찰해보세요.

    -출처: 박수진 김건우(2021:7)

     

     

    자연처방의 또 다른 사례로는 미국 뉴멕시코 주의 산책로 처방이 있습니다. 산책로 활용 처방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하며, 처방된 산책로에서 걷거나 휠체어를 타는 등 신체 활동량을 증진시키도록 제안합니다. 지역별 산책로 종류를 단계별로 구분하여 처방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엘버키키의 단계별 산책로 종류 예시>

    - 1단계: 헤리티지 힐스 공원 - 낮은 단계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 코트, 놀이터, 벤치 등이 조성되어 있음.

    - 2단계: 필 차콘 공원 - 운동 코트, 가로수길, 조형 예술 공간, 시야가 트인 넓은 공간 등이 조성되어 있음.

    - 3단계: 산체스 농장 공터 - 정원과 습지가 있고, 자전거 도로가 형성되어 있으며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음.

     

    이상으로 기후우울과 자연처방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는데요. 우리나라도 해외사례를 참고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기후행동 중에 기후우울과 관련된 정신건강 지원을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국립산림과학원이 치유의 숲 조성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질환에 따른 산림치유 효과 연구 등 산림치유 정책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각 지역의 가까운 공원과 아름다운 산림자원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건강한 연결성을 확대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참고문헌

    박수진 김건우(2021). 산림자원을 활용한 의료연계 서비스 국외사례. 국제산립정책토픽 제104. 국립산립과학원.

    서울신문(2022.6.7.) WHO “기후변화에 절망·무력감 심각정신건강 지원 체계 서둘러야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608020001

     
     
     
     
    기후우울과 자연처방
    심지

    조회수 1588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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