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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모두 학교 수업을 들으며 혹은 매체에서 민주화 교육을 받은 적 있으시죠? ‘전태일 열사를 알고 계신가요? 이번에 제가 여러분께 소개할 단체는 전태일 열사가 묻혀계신 모란공원과 관련된 모란공원사람들입니다. ‘모란공원사람들은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등 민주주의를 위해 힘쓴 많은 분들이 잠들어계신 모란공원의 묘역관리 및 정비와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각 열사들의 추모제 및 장례를 지원하는 자원봉사 단체입니다. 모란공원을 처음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모란공원은 남양주 화도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사설 묘원으로, 많은 민족민주열사 분들이 잠들어있는 곳입니다.

     

    제가 이 단체를 왜 취재하고 왔을까요? 바로바로 모란공원사람들‘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단체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기에 앞서,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의 ‘2022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을 간략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은 경기도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증을 교부받은 단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단체역량, 사업내용 및 파급효과, 예산의 타당성, 가점사항 등을 기준으로 경기도 공익사업선정위원회에서 지원여부와 금액을 결정하며, 선정된 단체는 단체별로 사업 1개씩 최저 5백 만원 ~ 최대 3천 만원 이내의 자원을 받게 됩니다.

     

    사업의 유형은 시민사회 발전 및 사회통합, 혁신경제 및 공정사회 구현 평화협력 및 국가안보, 사회복지, 문화관광 및 체육진흥, 환경보전 및 자원절약, 교통 및 안전 등 매우 다양합니다. , 도 사업과 중복되지 않아야하고 경기도단위에서 추진되어야합니다. 국가 혹은 1개 시/군 대상 사업은 지원불가하다는 점, 동일단체의 유사한 혹은 중복되는 사업은 불가하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혹시 비영리민간단체 관계자분들! 올해 이 사업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워하고계신가요? 걱정마세요! 내년에도 동일한 사업은 진행됩니다. 그러니 이 사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사업의 지원을 받고 싶으시다면 경기도보 및 경기도 홈페이지를 정기적으로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공모 지원계획 공고가 올라갈 예정이거든요:) 올해 사업의 공고는 1/5()에 올라왔으니 내년 공고도 비슷하겠죠? 꼭 캘린더에 적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사업 선정 대상에 전년도에 우수한 단체에게는 가점을 주고 있습니다. , 작년에 선정된 단체가 올해에도, 내년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매년 참여해도 된다는 것이죠. ‘모란공원사람들도 작년에 이어 재지원을 받고 있는 단체랍니다ㅎㅎ. 사업에 일회성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함께 꾸준히 경기도에 도움이 되는 공익활동 사업을 이어나가주셨으면, 확장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공고 : 홈페이지 게시

     http://www.gg.go.kr > 메뉴열기 > 뉴스 > 경기도소식> 경기도보

    http://www.gg.go.kr > 메뉴열기 > 뉴스 > 고시․입법예고> 고시․공고

     

    자 그럼 본격적으로 모란공원사람들을 만나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란공원 주소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2110번길 8-102

     

     

     

    모란공원사람들은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등 민주주의를 위해 힘쓴 많은 분들이 잠들어계신 모란공원의 묘역관리 및 정비와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각 열사들의 추모제 및 장례를 지원하는 자원봉사 단체입니다. 묘역 관리 및 추모제를 지원하는 것 외에도 민주시민강사양성과정을 진행하여 민주시민양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20051월 다음카페 모란공원사람들로 시작하여 현재 약 12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있습니다. 모란공원 사람들은 어떤 정치적, 사회적 목적 없이! 순수하게 민족민주열사 묘역이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모란공원사람들은 2022년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참여 단체랍니다.

    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민주화운동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모란공원 사람들은 20229월 한 달 동안 3번의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교육명은 바로바로 모란공원과 함께 하는 민주시민교육!’

     

    <모란공원사람들의 민주시민교육 포스터>

     

    주제도 정말 다양했습니다. 통일, 노동, 민주주의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의 교육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귀한 기회였습니다! 모든 교육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일정상 아쉬움의 눈물을 머금고 9/30()에 열린 김누리 교수님의 일상의 민주주의 실천방안에 맞춰 모란공원사람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교육은 창현성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를 위해 성당 로비에서 잠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말 많은 경기도민, 남양주시민 분들이 찾아와주셨습니다. 홀로 오신 분, 아이와 함께 오신 분, 친구분과 함께 오신 분 등 정말 많은 분들이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평일 저녁시간에 창현성당을 찾아주셨답니다. 한 수강자분은 교육 일정을 잘못 알아서 저번 수업을 오지 못했어요. 너무 아쉬워라고하실 정도로 수업에 열정이 넘치셨답니다ㅎㅎ

    교육의 열기로 불타고 있는 강당 밑에서 모란공원사람들의 전 회장이신 황보반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 라라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모란공원사람들의 전 회장 황보반입니다. 이동희 회장께서 직장 관계로 참석이 늦어 제가 대신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Q. ‘모란공원사람들은 어떤 단체인지, 그리고 설립목적과 방향성은 무엇인지 설명해주시겠어요?

    A. 모란공원사람들은 남양주 화도에 위치한 모란공원에 잠들어 있는 민족민주열사의 묘역관리와 역사적, 사회적, 제도적 명예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민주시민들의 자원봉사 단체입니다. 모란공원은 한국 최초의 사설묘원으로 70년대부터 열사 분들이 오시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오신 분이 1969년 권재혁 선생님, 1970년 전태일 열사, 1971년 김진수 열사, 1973년 최종길 교수이십니다. 현재는 약 200여 분의 민주열사 들이 묻혀계십니다.  

    단체의 시작은 민족민주열사분 들의 묘역이 관리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묘역을 관리하고 민족민주열사를 기리기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이곳이 고향인 이항규 선생님께서 지역사람들만이라도 이분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2003년부터 봉사를 시작하셨고 저와 다른 분들이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더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 2017년에 모란공원사람들이라는 이 뜻에 동참하는 지역 주민들이 하나둘 생겨나서 지금의 모란공원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경기도의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어 봉사활동과 묘역 정비사업, 민주시민 교육 등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단체의 설립 목적은 민주열사를 기리고 기억하고 지속적인 민주화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부터 공부하자는 목표로 오늘 진행하고 있는 교육 등의 다양한 강연도 진행하고 주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의 지향성 내지 방향성은 모란공원에 모셔져있는 분들이 뜻하는 바와 같습니다. ‘올곧은 세상,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향하는 것, 그리고 묻힌 분들을 기억하고 알림으로써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황보반 전회장님 사진, 출처 : 시사IN)

     

    Q. 2022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해주시겠어요?

    A. 단체를 더 알리고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이 사업에 지원 및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사업 유형은 시민사회 발전 및 사회통합중 사회통합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갈등해소보다는 자원봉사 확산 쪽이죠.

      저희는 지금 윗강당에서 진행 중인민주시민교육과 묘역정비사업을 하고 있어요. 묘소 관리비를 회원들의 회비와 경기도에서 지원받은 금액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매달 둘째 일요일에 모여서 그 달에 돌아가신 열사들을 찾아 국화를 놓고 기리며 열사분의 약력을 듣는 시간을 가집니다.

      저희 단체는 작년에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했었습니다. 작년에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모란공원에 QR코드를 설치했습니다. 모란공원 앞에 설치된 QR을 찍으면 그 열사에 해당하는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교육의 강연자이신 김누리 교수께서도 교육 전에 모란공원에 잠시 들려 열사들을 뵙고 왔는데요, 작년에 설치한 QR코드를 직접 찍어보며 열사 분들의 소개를 듣고 오셨답니다.

    올해는 노동, 민주, 통일 등을 주제로 탐방할 수 있는 워크북을 제작중입니다. 워크북은 11월 중순정도에 배포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모란공원 QR 코드를 통해 음성안내를 받고있는 김누리교수님

     

    Q. 2022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이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되었나요? 추가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A. 경기도의 지원 덕분에 민관이 함께하는 교육도 QR코드 설치도 올해 진행하고 있는 워크북 제작도 가능할 수 있었어요. 저희 단체의 홈페이지 개설도 작년 사업 지원 덕분이었어요. 여러분 덕분에 저희 단체가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라.. 시민단체는 금전적인 부분에서 많이 열악해요. 많은 회원이 있다면 후원과 회비만으로도 충분한 사업비를 마련할 수 있지만, 저희 단체처럼 회원이 120명 정도인 경우는 후원과 회비만으로 사업을 계속하기 불가해요. 그래서 재정적 측면의 지원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하. 또한, 경기단위뿐만 아니라 남양주단위에서 남양주 도서관처럼 접근성 좋은 장소에 대한 대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단체의 향후 계획이 있나요?

    A. 특별히 구체적으로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것 없습니다. 저희는 2017년에 만들어진 신생 단체이기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해서 내실화를 먼저 다질거에요. 향후에 역량이 커지면 그에 맞춰, 지역의 여건에 맞춰 사업을 계획할 것입니다.

    이건 제 최종적인 꿈이기도 한데요, 모란공원이 사설공원이기는 하지만 민족민주열사 분들의 묘역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서 경기도와 함께 기념관이 생기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곳에서 열사 분들을 기리고 교육도 하고 그러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답니다.

     

    Q. 경기도와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에 바라시는 점이 있으시나요?

    A. 지금처럼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주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계속 역량을 키워 나갈테니 꾸준히 사업을 진행해주세요. 그리고 방금도 말했듯이 궁극적으로 언젠가는 경기도 그리고 공익활동지원센터와 함께 모란공원 기념관을 만들고 싶습니다. 하하.

     

    Q. 단체 회원가입 및 후원 방법을 알려주시겠어요?

    A. 저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상단 오른쪽에 후원부분이 있습니다. 그곳에 들어가서 후원해주시면 됩니다. 아주 적은 소액이어도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도 있으니 관심 가져 주시고 꼭 홈페이지 방문해주세요!

    단체 회원가입도 CMS 신청하면 됩니다.

    저희는 아직 작은 단체라 정기간행물이나 뉴스레터 소식지는 없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주최하는 행사 사진 같은 건 홈페이지와 회원들끼리 공유하는 카톡방에 올라옵니다.

    홈페이지 주소 : http://moran.or.kr/

    후원 계좌 : 농협 351-4545-9881-03 , 모란공원사람들

    (후원링크 : http://www.ihappynanum.com/Nanum/B/Q3P24MX50E )

     

     

    Q. 마지막으로 모란공원사람들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독자 분께도 한마디 해주세요!

    A. 저희의 궁극적인 바람은 민족민주열사 기리고 기억하기, 시민교육을 통해 상식이 통하는 민주사회 만들기입니다여러분. 아픈 역사일지라고 기억하고 공부해야합니다. 그래야 올바른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알찼던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황보반 전회장님의 최종적인 꿈, 경기도와 함께 모란공원 기념관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모란공원 기념관이 생기면 더 많은 사람들이 열사분들을 더 쉽게 접하고 더 많이 기억할 수 있을테니까요. 모란공원 기념관. 생각만해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황보반 전회장님의 꿈이 실현되기를 바라며 인터뷰를 마치고 교육이 진행 중인 2층에 올라가봤더니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열정적으로 교육을 듣고 있었습니다.

     

     

    훌륭한 전문가분의 유익한 강의를 무료로 남양주시민을 넘어 경기도민, 비경기도민 모든 사람들에게 선물한 모란공원사람들’. 단체의 선한 영향력에 저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여러분! 모란공원사람들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상단의 인물카테고리를 들어가 주세요.

     

     

     

     

    모란공원에 안치되어있는 분들의 사진과 그분들의 약력이 적혀있습니다. 꼭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바람직한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싸우신 분들과 희생되신 분들을 우리가 기억하고 우리가 그 뜻을 이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모란공원 사람들의 소식. 어떠셨나요? 아마 이 단체를 이 글을 통해 처음 알게 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모란공원도 처음 듣는 분들이 많을 것 같구요. 모란공원은 지금의 민주주의로, 건강한 사회로 성장하는 데 자신의 삶을 바치신 분들이 많이 잠들어계신 곳입니다. 이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 사회도 없었을 거에요. 여러분이 제 글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분들을 오래오래 기억해주신다면 더할나위 없이 뿌듯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내서 모란공원에 직접 방문도 해보시기를 바랍니다모란공원사람들홈페이지도 꼭 방문해보시고요ㅎㅎ! 참고로 11월 중순즈음에 워크북 배포예정이라고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더더욱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글들을 자주 확인해보세요. 더욱 살기좋은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이번 글을 마치고 다음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현장스케치]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_모란공원사람들
    라라

    조회수 1284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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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 일상지기라고 합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지난 2개월간 현재 활동하고 있는 2기 아카이브 에디터분들을 위한 맞춤형 1:1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에디터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웠습니다. 구체적으로 해당 프로그램은 원고 퇴고, 교정, 보도자료 작성법 등의 글쓰기 능력 향상은 물론 콘텐츠 주제 및 방향성을 설정하고 공익활동 분야에서 어떤 진로를 계획하고 나아가야 하는지 등 전방위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습니다.

     

     

    2기 에디터 1:1 맞춤형 상담은 공익활동 분야와 글쓰기 분야로, 저는 공익활동 분야에선 지난 수년간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중요 직책을 맡으시고 경기 시민사회의 바람직한 언론 발전을 위해 힘써오신 민진영 자문위원님과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2기 에디터 1:1 맞춤형 상담 개요]

    목적 : 센터 2기 에디터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센터 자문단을 활용한 개별 맞춤형 글쓰기 상담(자문)

    자문대상 : 2기 아카이브 에디터

    자문방법 : 비대면

    자문내용

    - 원고 작성, 교정 및 퇴고 방법

    - 콘텐츠 주제 선정과 효과적인 내용전달 방법

    - 개별 작성 원고 피드백 등

     

     

    [공익활동과 진로의 구체화]

     

    민진영 위원님과의 상담은 공익활동 분야에서 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공익활동을 하면서 느낀 보람 덕분에 해당 분야에서 활동가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자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는 등 제가 가슴 뛰는 일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음에도 4학년이 가까워지면서 대기업에 취직했으면 좋겠다는 가족들의 말은 물론, 제 내면에서도 공익활동 분야로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이 맞는지 등 졸업반이 다가오며 깊은 진로 고민에 빠져있었습니다이에 대해 민진영 위원님께선 공익활동 분야는 쉬운 길은 결코 아니라는, 현실적이면서 꼭 알아야 하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공익활동 분야에서 활동가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300인 이상의 대규모 공익단체에 취직하여 월급을 받으며 커리어를 시작하는 방법을 가장 추천하며, 현재 제가 운영하고 있는 공익단체를 키워서 여러 후원금과 정부 지원금을 통해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작일 것이라는 점을 언급해주셨습니다.

    또한, 해당 조언을 해주시며 민진영 위원님 역시 처음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의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이란 공익단체에서 활동가로서 겸직을 하게 된 경험을 덧붙여주셨습니다. 하지만 본업을 두고 활동을 하셨음에도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이란 공익단체와 함께 성장하며 언론에 대한 큰 관심을 얻으실 수 있었고, 공익 활동가에게 학비를 면제해주는 언론 대학원을 다니시며 언론인으로서의 전문성을 갖추고, 현재는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사무처장을 맡으시고 다양한 언론 활동을 하시는 등, 뜻하지 않았던 민진영 위원님과 공익활동분야의 만남은 위원님의 이후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기에 현재 제가 하는 공익활동 역시 어떤 방식으로든 제게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덕담 역시 덧붙여주셨습니다.

    이번 민진영 위원님과의 상담을 통해 공익활동분야를 먼저 걸어간 멘토님의 고견을 들을 수 있었으며, 제가 공익활동분야를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고민 역시 위원님께서도 하셨던 고민이었던 만큼 정말 자신의 고민처럼 생각해주시는 상담을 통해 현실적인 조언은 물론, 마음의 안정 역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나의 고민을 콘텐츠에 담다]

     

    실제 비영리단체 운영 모습

     

    한편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아카이브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어떤 공익활동을 취재하면 좋을지 역시 큰 고민거리였으며 이에 대한 위원님의 조언 역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2개의 공익활동단체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기에 제 경험을 글에 녹이고자 기획하고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익활동 단체를 구성하는 방법에서부터, 단체의 구성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활동하기 위해 비전을 설정하고, 실제 공익활동을 기획하여 단체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며, 마지막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 또는 공공 지원 사업에 당선되어 안정적인 프로그램 운영 방법까지 초기 공익단체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안내를 돕는 것을 다음 기사로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콘텐츠를 작성하기 이전에 과연 제가 운영하는 단체가 다른 시민들에게 자랑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을 만큼 잘 운영이 되고 있는지가 고민이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속해있는 등대지기라는 공익단체는 올해 4월에 설립이 되어 이윽고 5, 사랑의 열매 재단에서 비영리스타트업 육성 대상에 선정되어 사업금은 물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는 멘토링 교육을 받으며 신생팀임에도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공익활동 분야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는 공익 프로그램 진행과 그 속에서 여러 단체와 컨택하고 거절당하는 경험을 수십 번 하며 지치는 팀원들을 적절히 케어하지 못하는 등, 저희 팀의 인적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팀의 성장 동력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초반에 너무 큰 힘을 들이면서 실패에는 대비하지 못했던 태도가 모든 팀원들을 지치게 한 것은 아닌지 고민이 들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민진영 위원님께선 저를 비롯한 다른 팀원들이 목전의 작은 성공에 너무 치중하여 활동을 했기에 작은 실패에도 크게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해주셨습니다. 또한, 해당 팀원들과 앞으로도 공익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면 지금은 더 많은 사업을 진행하는 것보다 언제쯤 우리 단체를 비영리 공식 단체로 설립을 할 것인지, 후원 등 시민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지 등 목전의 사업이 아닌, 우리 단체를 장기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미래 계획들에 대해 가볍게, 그러나 자주 이야기해보면서 팀원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미래의 우리 단체가 나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활동하게 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 조언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고민 역시 새로운 글에 담아내면 좋을 것 같으며, 이렇듯 단체의 성공만이 아닌, 실패를 극복하는 콘텐츠가 현재 공익 단체의 결성을 희망하는, 또는 이미 공익 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말씀을 해주시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려주셨습니다.

      이미 같은 공익 단체에서 수많은 시간을 함께하시고 그 과정에서 언론인이 되겠다는 인생의 목표까지 찾게 되신 민진영 위원님께서 걸어오신 길을 들었기에, 위원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이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셔 제 고민에 모든 열정을 다해 함께 고민해주시고 고견을 전해주신 민진영 자문위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다음으로 글쓰기 분야에선 현재 경인일보 사회문화부 기자를 역임하시며 2021년 한국조사보도상을 수상하시는 등 현직에서 훌륭한 기자로 활동하고 계시는 배재흥 자문위원님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끝없는 조사와 분석 끝에 만들어지는 신뢰할 수 있는 기사]

     

    배재흥 위원님과의 상담은 글쓰기에 대한 조언은 물론, 앞선 민진영 자문위원님의 사례와 같이 언론 분야에서 공익활동을 희망하는 제게 기자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현실적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우선 저는 기사를 쓰기에 앞서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신뢰성 있는 기사를 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오늘날 지혜의 저널리즘이라고 하는 기계적으로 중립을 지키는 기사가 아닌,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제 기사를 읽는 시민들과 지혜로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창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해당 사안에 대해 바람직한 의견을 선도하는 글을 쓰는 것이 제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지혜와 편파적 보도라는 모순되는 상황 속에서 제 글이 과연 편파적 보도로 읽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컸습니다. 이에 배재흥 위원님께선 기사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우선 기사의 신뢰도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여 기사에 담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다양한 자료라고 하는 것은 해당 사안에 대해 얼마나 자세한 정보를 담는가도 포함되지만 무엇보다도 다양한 입장의 의견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입장이라고 한다면 제 논조와 반대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당 조언에 대해선 제가 최근에 보도한 연세대학교 청소노동자 집회를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제가 속한 대학생 시사 팟캐스트팀은 지난 8, 연세대학교 청소노동자분들이 처우 개선과 임금 인상을 위시한 집회를 방송의 주제로 잡고 팟캐스트를 제작한 바가 있습니다. 해당 팟캐스트를 제작함에 있어 현상 유지를 주장하는 대학 본부 측은 다른 학교와 비교했을 때도 비슷한 임금을 받고 있기에 임금 인상은 부적절한 요구이며 청소노동자분들의 편의시설 역시 다른 학교에 비해 잘 갖춰져 있다는 주장을 전개했습니다. 이러한 수치적 주장에 대해 저희 팟캐스트는 대학은 사기업이 아니기에 관리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이윤을 누릴 필요가 없으며 비정규직 노동자와 같은 대학 사회의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대학 사회를 발전시키는 방법이라는 반박을 전개했습니다. 배재흥 위원님께선 수치적 주장을 전개하는 대학 측과 당위적 주장을 하는 저희 팟캐스트의 입장에서 사람들은 수치적 자료에 방점을 둔 학교 측의 주장을 더욱 신뢰할 수 있다는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이처럼 기자로서 신뢰성이 높은 글을 쓰기 위해선 반대 입장을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것은 물론, 그 의견을 반박하기 위해 다양한 수치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을 조언해주셨습니다.

     

    추가적으로 전국의 대학과 비슷한 정도의 임금을 주고 있다는 대학 측의 수치에 대해 대학이 위치한 장소에 따라 물가와 연동하여 임금이 같아도 물가가 높아 지출이 크다면 임금 인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전개하는 등 실제적인 조언 역시 함께 해주셨습니다. 또한, 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선 인터뷰도 큰 도움이 되며, 인터뷰 대상자를 선정하는 기준은 해당 사안에 대해 정통한 권위자인가, 권위자를 인터뷰하기 힘들다면 특정한 사안에 대해 교수, 시민단체,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의견 제공자들을 선정해야 한다는 점 역시 앞으로 기사를 작성함에 있어 실질적인 조언이 되었습니다.

     

     

    [진로에 대한 새로운 마음가짐]

     

    한편 앞선 민진영 위원님과 진로 고민을 나눈 것처럼 배재흥 위원님과도 기자로서의 진로 고민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공익활동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어 사회복지학과를 진학했으며, 다양한 공익활동 분야 중 언론 분야에 방점을 두고 싶어 언론홍보영상학부를 복수 전공하는 등 기자로서의 삶에 대한 궁금증 역시 컸습니다. 배재흥 위원님께선 기자로서의 삶은 곧 나 자신과의 싸움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상담을 받기 전 기자로서의 큰 어려움은 여러 경제적 또는 정치적 이유로 제 기사가 반려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해 배재흥 위원님께선 언론사는 수직구조가 명확한 단체이기에 언론사의 논조와 맞지 않거나 제 걱정처럼 여러 경제적, 정치적 이유로 기사가 반려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외부의 압박보다도 기자로서 큰 고민이 되는 것은 내면과의 끊임없는 논쟁 속에서 어떻게 승리하는 지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배재흥 위원님께선 20212분기 자살예방우수보도상을 수상하셨던 만큼 자살 보도라는 꼭 필요하지만 민감한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다뤄오셨습니다. 최근 발생하는 비극적인 여러 사건들을 조망하여 이 사건들이 어떤 사회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게 되었는지를 다루는 것이 자살 보도라고 말씀해주시며 보도를 통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과 별개로 과연 고인이 되신 분들의 이야기를 기사에 담는 것이 그분들이 원하는 방향이었는지에 대해선 끊임없이 고민이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취재와 보도에 대한 동의를 얻을 수 없는 상황이기에 결국 해당 주제에 대한 보도는 기자 자신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논쟁하며 결정될 수밖에 없다는 말씀에 깊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위원님께선 해당 고민에 대해 어떻게 결론을 내릴 수 있었는지를 묻는 제 질문에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 언론인으로서 어떤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러한 답변과 더불어 최근 발생한 비극적 사건에 대해 자살 고위험군의 사회적 약자를 케어하기 위해 사회복지 분야는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를 조망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위원님이 바라본 사회복지 분야는 한 공무원이 수용 가능한 인원 이상의 대상자를 배정받으며, 수많은 대상자를 보호함에도 그 수고를 보답받을 수 있는 체계가 잡혀있지 않다는 한계점이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따라서 많은 언론에서 자극적으로 비추어지는 해당 사안에 대해 현실적이고 예방적인 보도를 위해 사건이 주는 자극성을 걷어내고 그 속에서 진짜 문제를 찾는 것이 기자의 능력이자 의무라는 말씀까지 해주셨습니다.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 위원님이 실제 취재를 하시며 들었던 많은 고민을 나눠주시며 다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끝으로 그럼에도 기자는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으며 제가 현재 계획하고 있는 언론 분야의 공익활동가로 성장하는 것이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며, 저 역시 가슴 뛰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제 인생에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인사이트를 주신 배재흥 자문위원님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만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2기 에디터 1:1 맞춤형 상담에 대한 후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획]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 맞춤형 1:1 상담 후기
    일상지기

    조회수 1099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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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말기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한 보바스호스피스후원회는 가난하고 소외된 환자를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고 병동에서 필요한 자원봉사자를 양성, 비약물성 치료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 왔습니다.

    2015년 비영리민간단체 호스피스코리아로 명칭을 변경, 저소득 말기 암환자 의료비 지원, 호스피스 완화 의료의 발전을 위한 연구,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교육,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에 기여하는 등 인간의 존엄적 가치실현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 확대하였습니다

    2018년 호스피스코리아의 창립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사단법인을 설립하였습니다우리 단체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모든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할 것입니다(호스피스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발췌)

     

     

    우리가 태어날 때는 예외 없이 최소한 엄마라는 존재와 함께 탄생이라는 순간을 맞이한다. 하지만 우리가 생을 마감할 때 맞이하는 죽음이라는 것은 태어난 순서대로 찾아오는 것도 아니며, 그 순간이 예정되어 있지도 않다.

    그래서 우리는 이에 대한 공포로 인해 죽음을 언급하거나 준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갖기도 한다.

    두렵지만 누구나 겪어야 할 죽음이라는 마지막 과정을 누군가의 도움으로 인생을 되돌아보며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누군가의 도움으로 가족과 친구들과의 엉킨 관계를 풀 수 있다면누군가의 눈을 바라보며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그리 외롭거나 두려운 죽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뉴스에 독거노인들이 생활고와 고독으로 자살한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사건이 발생할 때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 여러 말과 정책을 쏟아내지만 그 빈도가 줄지 않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우선은 노년 생활을 최소한의 인간적 품위를 지키며 생활할 수 있는 정부의 물질적 지원이 가장 필요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 안에서 인생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는 인적. 물적 지원도 활발히 이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에디터는 노년에 홀로 된 노인들에게 지난날의 삶을 반추하고 죽음이 결코 고통스럽고 두려운 존재가 아닌 삶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호스피스코리아를 찾아갔다.

      2022년 경기도 비영리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호스피스코리아는 말기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2007년 설립된 보바스 호스피스후원회의 후신이다.

     

     

    오늘 취재현장은 독거노인 밀착형 웰다잉 프로그램(서포터즈 교육)’

     

    경기도 내 독거노인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대화를 이끌고 독거노인들의 아름다운 인생노트를 함께 만들었던 프로그램에 대한 개인적 소감과 성과를 발표하고 수고한 서포터즈들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호스피스코리아이복희 상임이사가 독거노인 밀착형 웰다잉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힘들었거나 개선되어야 할 점, 보람을 느꼈던 점과 내년 사업 시 보완되어야 할 점들에 대해 서포터즈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아래는 이복희 상임이사와 서포터즈들의 대화를 정리한 내용이다.>

    이복희 상임이사 : 사업을 하면서 어르신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던 프로그램은 무엇이었나요?

    서포터즈 : 반려 식물 키우기가 반응이 너무 좋았다. , 반려 식물이 너무 좋은데 화분이 작았다는 말씀도 있었다. 더구나 반려 식물이 부자가 되는 식물이라며 더 좋아하셨다.

    이복희 상임이사 : 반려 식물 말고 또 다른 활동 내용 아름다운 가게 (나의) 추억만들기’, ‘감사 선물하기’,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유언장 작성하기등 중에서 어르신의 참여가 가장 많았던 프로그램은?

    서포터즈 : 상장 만들기를 하면서 본인의 살아온 과정을 되짚으신 것 같다. 나중에 유족이 볼 수도 있어서 의미가 깊었다또 어르신들이 부모님의 이름은 잊었지만 어릴 적 살던 고향은 기억을 잘하셨다. “우리 동네 뭐가 있었어.”하며 그때 좋았어.”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이복희 상임이사 : 어르신들이 어려워하셨던 활동은 무엇이었나?

    서포터즈 : 나에게 주는 선물을 어려워하셨다. 어르신께 요즘 어떠세요?”라고 물으니 나는 행복하다.”라고 말씀은 하셨다. 하지만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행복하고 싶어서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이어 나에게 주고 싶은 선물은 무엇인가 물으니 없다는 답변이 2주 동안 계속되었다. 질문을 바꿔 어르신 그러면 갖고 싶은 게 있으세요?”라고 물으니 그제야 금반지, 내 손가락에 금반지 한번 끼워주고 싶어.”라는 답변을 하셨다. 자신에게 뭘 해줘야 하는지 생각하는 것을 너무 어려워하셨다.

     

    2부에서는 호스피스코리아강수민 임상아로마테라피스트의 진행으로 수고한 서포터즈들의 마음을 살펴보고 위로의 언어와 힐링을 위한 아로마테라피강좌를 이어갔다. 서포터즈 개개인이 한 장의 아로마인사이트 카드를 선택하면 선택한 카드에 나타난 개인의 심리적 상황을 설명하고 긍정의 메시지를 담아 해석해주었다. 그리고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아로마향을 추천하고 에센셜오일의 향기를 맡도록 하였다.

     

    본 에디터도 참여하여 현재 상태에 대한 조언과 도움이 되는 향인 스피아민트의 향기를 맡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서포터즈의 호응이 좋았으며 짧은 시간이나마 남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위로받는 시간이었다.

    2시간에 걸친 프로그램을 끝내고 호스피스코리아이복희 상임이사, 강수민 임상아로마테라피스트와 인터뷰를 시작했다.

     

     

    Q : ‘호스피스코리아는 어떤 계기와 목적으로 설립하게 되셨나요?

    A : ‘호스피스코리아는 처음 말기 암 환자와 그 가족뿐 아니라, 생애 말기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돕기 위해 2007보바스 호스피스후원회로 설립되었으며 2015호스피스코리아로 명칭을 변경하고 생애말기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Q : 호스피스코리아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A : 가정방문 호스피스, 서비스 개발 및 프로그램 연구, 인력양성, 인식개선, 대외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복건복지부 지정 사전연명의료의향서등록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독거노인 밀착형 웰다잉 프로그램은 원래 호스피스병동에 계신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만든 정서지원프로그램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환자 접촉이 어려워져서, 2020년 중장년을 대상으로 했던 프로그램을 2022년에 독거노인으로 그 대상을 변경하여 다시 만든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말기암 환자를 위한 케어는 기본적으로 하고 있기에 우리 회원의 30%는 병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봉사하고 있다.

     

     

    Q :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참여 계기는 무엇 이며 어떠한 사업인지 소개해 주신다면?

    A : 본 기관은 2020년부터 매년 웰다잉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경기도 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221월 말 현재, 21%에 달하며 이들 중 독거노인은 2019년 말 435,458명으로 전체 노인인구의 26%에 달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은 가족 및 사회적 관계의 단절 등으로 우울, 고독, 자살 등 위기적 상황이 동거노인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낸다. 그래서 사업명을 <독거노인 밀착형 웰다잉 프로그램>으로 하였다. 이 사업은 웰다잉 교육을 받은 서포터즈와 독거노인이 11로 만나 아름다운 나의 인생 노트라는 메모리북을 만들어가는 방문형 프로그램 이다.

    서포터즈의 도움을 받아 아름다운 나의 인생노트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지난 삶을 마주 보고 다가올 존엄한 죽음을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또한 서포터즈와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강화하여 우울, 고독, 자살 등의 위기 예방 효과를 목적으로 한다. 즉 독거노인이 사회적 관계를 계속 유지하여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Q :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이 도움이 되셨나 요? 도움이 되셨다면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되셨나요?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하는데 추가로 필요한 지원은 무엇이 있을까요?

    A : 도움이 된 것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지역사회 재가노인지원 센터 등과 노인복지사업 관련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진행하는 사업이어서 참여기관 대상 노인의 위기 예방 효과 뿐 아니라 기관 종사자의 전문적 개입기술이 향상된 효과가 컸다. 필요한 추가지원은 우선 활동하는 서포터즈에 대한 교통비 지급과 사업 특성상 이 업무만 전담할 수 있는 전담 인력의 배치와 수행비 책정이 필요하다.

     

     

    Q : 사업 진행 후 의미 있는 변화나 주요 성과는 무엇이 있었나요?

    A : 활동한 서포터즈는 웰다잉의 필요성을 못 느끼던 젊은 연령대의 분들이었다. 이분들에게 독거노인과 고독사, 웰다잉에 대한 인식개선의 효과가 가장 컸으며, 전문가 양성을 통한 재능기부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평소에는 잘 모르고 지내던 독거노인의 생활과 심리를 이해하고 더 많이 공감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존엄한 죽음의 자기 결정을 위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였다. 또한 서포터즈가 전문적 웰다잉 상담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기본 간호교육이나 심리교육을 희망하게 되었다.

     

     

    Q : 귀 단체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A : 독거노인뿐 아니라 65세 이상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전에 일반인 부부를 대상으로 한 적이 있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Q : 경기도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게 바라는 점은?

    A : 예산지원에 있어서 관례화되어 있는 예산만 지원하기보다 사업 특성상 필요한 예산, 예를 들면 서포터즈의 간식비, 식사비, 봉사자의 교통비 등 꼭 필요한 실비 지원이 되었으면 한다.

     

     

    Q : 강수민 임상아로마테라피스트는 언제부터 호스피스코리아와 함께 하셨나요?

    A : 2008~2011년까지 보바스 병원에서 근무했었고 병원 호스피스센터에서 프로그램을 같이 하다가 호스피스코리아활동가로 처음부터 함께 하고 있다.

     

     

    Q : 호스피스병동에서 오랫동안 사회복지사로 근무하시면서 많은 분의 마지막을 함께 하셨을 텐데 어떠셨나요?

    A : 죽음을 늘 가까이서 보게 된다. 마음의 상처가 생기지만 스스로 정화를 하거나 마음 단련을 하게 된다. 또 이러한 경험이 나의 삶을 반추하게 한다.

     

     

    Q : 마지막 질문입니다. 좀 직설적으로 질문하겠습니다. 이 활동을 왜? 무엇 때문에 하시나요?

    A : 첫 번째 동기는 근처에 사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그런데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그때 강의를 하고 있어서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평소 아버지와 관계가 좋았는데 많이 안타까웠다. 두 번째는 살면서 자녀로 인해 힘들고 마음을 비우지 못하는 일들을 대하면서 우연히 호스피스 병동에 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곳은 내가 살고 있는 세계와 너무나도 달랐다. 나와는 전혀 다른 삶으로 힘들어하시는 말기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갖고 있던 가치관이 흔들리고 그동안 이기적인 행복과 욕구를 추구하며 살았는데 호스피스 병동을 보며 행복을 추구하는 일과 내 의미를 찾아가는 일에 균형이 맞춰지며 마음이 편해졌다.

    마지막으로, 훌륭하고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단체로 점점 모여들고 있다. 사람들은 호스피스를 좋아해서 오는 사람들이다. 남을 위해서 봉사를 했는데 그게 결국은 나를 위해 한 거다.’라는 공감대를 공유한다. 강수민 임상아로마테라피스트 : 병원에서 근무할 때 호스피스 완화센터로 부서를 옮기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완화센터에서 아로마테라피가 환자나 가족들에게 인기도 많았고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는 말씀도 해주셨다. 사실 아로마테라피는 내가 필요해서 시작했지만 매력적이어서 공부를 더 하게 되었다. 우선 아로마향기를 맡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이완이 된다. 그리고 이 공부는 과정이나 결과에 정답이 없고 사람마다, 상황마다 달라 마법같다는 느낌도 든다. 내가 많이 행복해졌다. 이 활동은 창의적이고 아트적이지만 누군가에게 다가가 행복을 주는 게 재미가 있다. 그리고 간호사, 병원 코디네이터, 복지사 등 호스피스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기획자이다.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무슨 일을 꾸밀까 연구를 한다. 그리고 기획하는 나도 행복하지만 서비스를 받은 사람들 특히 유가족들이 변화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

    유가족들은 처음에 환자가 이 병동으로 가면 죽으러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죄책감과 슬픔에 빠져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분위기와 활동을 경험하고는 호스피스병동으로 가길 잘했다. 환자가 마지막까지 편안히 잘 계셨다.’라고 평가하시며 만족도는 90% 이상이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고 이 일을 계속하는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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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스케치]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_호스피스코리아
    봉봉맘

    조회수 1535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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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0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아카이브에디터 2기 공일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혹은 밥을 먹을 때 등등 스마트폰을 놓고 있지 않은데요. 요즘에는 이러한 스마트폰으로 책과 같은 콘텐츠도 볼 수 있게 되면서 더 다양한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연재하고 판매되는 웹소설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장르가 떠오르며 사람들에게 e-book(전자도서)이라는 개념이 완전히 각인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죠.

     

    이러한 e-book은 마니아층 사이에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실물 책보다 더 선호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출판사들도 더 이상 실물 책만을 고집하지 않고 새롭게 e-book이라는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전자책을 취급하는 인터넷 플랫폼은 리디북스, 네이버 시리즈, 예스24, 북큐브 등 아주 다양하기에 자신이 편한 플랫폼을 찾아 도서를 구매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여러분들께서는 한 가지 의문점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바로 ‘e-book은 전자도서이기 때문에 실물 책과는 다르게 무료로 빌려볼 수 없는 걸까요?’라는 의문 말입니다. 저는 해당 질문의 답변으로 1초 만에 바로 아니요, 얼마든지 빌려볼 수 있어요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을 완전히 뒷받침하기 위하여 오늘은 경기도민이라면 전자책을 언제, 어디서나 빌려볼 수 있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서비스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hapter 02.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처음 들어요!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 / https://www.library.kr/cyber/index.do

     

     

    아직 e-book의 개념이 어색하시고, 사이버도서관의 존재를 아예 모르시고 계신 분들이라면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라는 것을 처음 들으실 수도 있는데요. 이 글을 보신다면 꼭 한번 들어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전자도서를 빌릴 수 있답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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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일반전자책)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전자책의 경우에는 일반전자책,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등으로 나누어지는데요.

     

    그중에서 일반전자책 서비스란 사이버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전자책 중에서 모든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일반전자책을 빌리고 싶으시다면 실제 도서관과 비슷하게 자신이 원하는 책의 제목을 검색해서 보기버튼을 클릭하면 된답니다. PC의 경우에는 전자도서관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야 전자책을 볼 수 있고, 모바일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셔야 전자책을 감상하실 수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이때, 빌릴 수 있는 전자책은 한 번에 10권 정도이며 5일 정도 전자책을 대여해 그 기간동안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일반전자책)

     

    뿐만 아니라 전자책의 대출자가 너무 많은 경우에는 예약을 할 수 있는데, 예약 같은 경우에 앞서 빌린 대출자의 대출 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대출상태로 처리됩니다. 대출상태로 바뀌게 되면 알림 메시지가 자동 발송되니 혹여 놓치실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일반전자책 서비스의 경우에 정해져 있는 대출자와 예약자 숫자를 넘어가게 되면 전자책을 예약할 수 없는데요. , 자신이 빌리고 싶은 책을 누군가 먼저 대출&예약한다면 언제 전자책을 빌릴 수 있을지 잘 모르는 단점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책을 빌리고 싶다면 후에 설명할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독형전자책서비스

     

    경기도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 https://cyberlibrary.dkyobobook.co.kr/main.ink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인 구독형 전자책은 앞서 말한 일반전자책의 단점을 보완한 서비스입니다. 구독형 전자책의 경우는 예약 서비스 없이 바로 책을 빌릴 수 있고, 대출 기간은 15일입니다.

     

    먼저 구독형 전자책으로 10권을 빌리시고 만약 더 빌리고 싶은 책이 생기신다면 일반전자책을 빌리는 방향으로 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구독형은 일반전자책과 달리 1인당 월 20권 정도(전자책 10+오디오북 10) 빌릴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회원가입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 오디오북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오디오북)  / https://bit.ly/3EPvJz2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에서는 요즘 떠오르고 있는 오디오북도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예전부터 오디오북을 경험하고 싶으셨는데, 어디서 들어야 할지 몰랐던 분들께서 이번에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을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자도서와 마찬가지로 오디오북을 듣고 싶으시다면 자신이 원하는 책의 제목을 검색해서 대출하시면 됩니다. 현재 1,500권 정도가 넘는 오디오북을 도서관에서 소장 중이니 듣기를 원하시던 오디오북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이외에도 도서관에서는 어린이전자책, 영어전자책 등 다양한 전자책을 서비스 중인데요. 혹시 지금까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존재를 모르셨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한 번 방문하셔서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hapter 03.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는 실물책도 택배로 빌려준다고요?

     

    선뜻 밖에 자주 나가기에 어려움이 있는 임산부 혹은 12개월의 어린아이가 있는 부모님, 장애인을 위해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무료 택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도서 택배 서비스에 대해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무료 택배 서비스 2가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내 생애 첫 도서관) / https://www.library.kr/cyber/contents/firstLibInfo/contents.do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란 도서관에 방문하기 힘든 임산부나 영유아를 대상으로 자신의 거주지 근처에 있는 경기도 도서관의 도서(최대 5)를 택배로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용 대상 같은 경우, 경기도에 거주해야 하며 경기도 공공도서관의 대출 회원이어야 하고 임산부나 12개월 이하 아이를 둔 부모 중 1인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해당 조건에 맞는 사람은 거주지 근처의 경기도 공공도서관에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서류는 임산부의 경우 임신 확인서 또는 산모 수첩, 영유아의 경우 생후 12개월 이하인 아이의 등본을 제출해야 하는데요. 직접 방문해서 해당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원칙이나 대출하고자 하는 공공도서관 메일주소로 제출할 수 있다고 하니, 해당 공공도서관 측으로 문의를 하여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대출 기간은 총 14일로 넉넉하게 보실 수 있는 기한이며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 내에 나만의 도서관카테고리에서 반납접수를 하면 택배기사님이 자동으로 1~2일 후에 방문하여 도서를 수거합니다. 만약, 도서관에 나가기에 어려움이 있는 임산부나 어린아이의 부모님이실 경우에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하고 쉽게 도서관의 책을 보실 수 있겠죠?

     

     

    - 두루두루 서비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두루두루) / https://www.library.kr/cyber/contents/duruInfo/contents.do

       

    임산부뿐만 아니라 도서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도 내 생애 첫 도서관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신 분은 회원가입 시에 선택한 도서관으로 두루두루 서비스 신청서와 장애인등록증 또는 복지 카드를 제출하면 됩니다. 이때에도 방문 제출이 원칙이나 대부분의 도서관의 경우 메일로 서류를 받아주는 경우가 많으니 문의하여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두루두루 서비스는 내 생애 첫 도서관과 같이 최대 5권을 빌릴 수 있으나 월 5회까지 택배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반납 절차의 경우에도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반납접수를 하면 자동으로 1~2일 후에 택배기사가 방문합니다.

     

     

    Chapter 04. 마치며

     

    저 같은 경우에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을 2년 전쯤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그때 느꼈던 감정은 굳이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책을 빌려볼 수 있다니, 이 좋은 서비스를 지금 알았네!’ 였습니다. 그래서 같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을 추천했지만, 아예 이러한 홈페이지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아주 많았습니다. 이번 웹진은 그렇게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를 모르시는 분이나 알고는 있었지만, 선뜻 사용하지 않았던 분들을 위해 작성하였는데요.

     

    사실 전자도서라는 콘텐츠가 바로 와닿지 않기 때문에 낯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렇지만 이번 기회에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무료로 전자도서를 빌려보며 e-book의 세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분명 꽤 좋은데?’라고 생각하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내 손안의 작은 도서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공일

    조회수 1128

    2022-10-31
  •  

     

     

    관심은 있지만 내겐 너무 어려운 공익활동!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그렇다면 쉽고 재밌게 관심사부터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공린이 에디터 찐옥수수입니다.

    여러분들은 주변에 공익활동가가 있나요? 혹은 공익활동을 해보셨나요?

    만약 둘 중 하나라도 속하신다면 공익활동에 조금은 익숙하실 텐데요, 반대로 둘 다 아니라면, 내 생활에 공익 활동과 관련된 상황이 별로 없었다면 여전히 공익활동이 잡힐 것 같으면서도 잡히지 않는 어려운 존재일 수 있어요.

     

    저 역시 공익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활동들을 보면 맞아 이런 것이 공익활동이지~’ 하고 깨달으면서도, 그래서 어느 공익 분야 관심이 있고, 어떤 활동에 할 수 있는지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선 다시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곤 한답니다.

    사실은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공익활동들이 정말 많은데요, 지금까진 잘 안보였던 공익 콘텐츠들을 오늘 이후로는 더욱 눈에 띌거에요!

     

     

    [본론]

     

    출처: https://pixabay.com

     

    우리 공린이분들을 위해 오늘은 어떤 쉽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볼까 고민하다가 찾은 흥미로운 콘텐츠, 바로 공익 유튜브 영상입니다.

     

    공익 유튜브 영상이라고 해서 재미없는 공익 광고를 생각하셨다고요?

    요즘은 시민들이 만드는 영상이 얼마나 유익하고 재밌는게 많은지 저도 보면서 시간가는줄 몰랐답니다.

    오늘은 공감은 물론 대리 만족까지! 보는 재미가 쏠쏠하면서도 공익이라는 단어와 더 친해질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추천 드리려 합니다.

       

     

     

    1. 경기도1인크리에이터   

    첫 번째로는 경기도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1인크리에이터'라는 채널입니다.

    채널에는 다양한 주제의 재생목록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2022 경기도 공익 크리에이터라는 목록에 주목해주세요!

    이름 그대로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1인 크리에이터분들이 공익과 관련된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콘텐츠들을 모아 두었답니다.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와 유튜버들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제도 다양하지만 풀어가는 스타일도 유튜버마다 다르니, 분명 좋아하는 콘텐츠를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제가 특히 흥미롭게 본 콘텐츠는 쓰레기왕국님의 [빈티지샵 쇼핑으로 여름룩 완성하기] 편입니다.

     

    제 주변도 보면, 옷 못입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요즘을 다들 패션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 영향이 패션산업의 생산과 소비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면서 과잉생산및 소비로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쓰레기왕국님은 이런 과정 중에 버려지는 옷들에 의한 환경오염을 집어주고, 생산에 영향을 덜 주는 중고 의류 쇼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빈티지샵 간접 체험을 해보는 느낌..! 형형색색의 유니크한 원피스.. 혹시 관심 있으신가요?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시도 가능한 의류 쇼핑이 공익활동의 일부가 된다니 너무 흥미롭죠? 2022.ver 뿐만 아니라 2021.ver까지 있으니 줄줄이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아주 많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출처: https://pixabay.com

     

     

    2. 마을미디어    

    두 번째는 서울 마을미디어 센터에서 운영하는 마을미디어라는 채널입니다.

    이 채널이 흥미로운 이유는 마을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공익 콘텐츠가 참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협동조합 소개와 환경보호, 지역활성화 활동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작한 콘텐츠라서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흥미롭게 본 영상은 라이브사회경제 8. 용산역사문화사회적협동조합편인데요, 협동조합이 설립된 이유, 그리고 조합에서 활동하는 내용들을 소개해주는 영상입니다. 용산의 역사 해설과 지역사 교육을 목적으로 용산 역사 문화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마을을 탐방하는 일, 청소년들과 지역 역사를 통해 소통하고, 역사를 매개로 미래에 개척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들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제가 예전에 현장취재를 갔었던 의왕생태마을이 생각나더라고요. 지역마다 이런 콘텐츠들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참 좋을 것 같습니다.

     

    3. KOBACO공익광고협의회   

    세 번째는 한국방송진흥공사에서 운영하는 ‘KOBACO공익광고협의회라는 채널입니다. 다른 채널에 비해 비교적 짧은 광고영상을 올리는 채널인데요, 짧은 러닝타임만큼 주제도 어렵거나 무겁지 않고, 한 가지 주제로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진 약 30~2분 내외의 영상들이 대다수입니다. 아무래도 최근에는 코로나 이슈 때문에 제작된 외출생활백신’, 시대에 따라 소통의 갭이 벌어지지 않도록 디지털격차해소등 트랜드에 맞춘 광고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제가 흥미롭게 본 영상은 환경보호를 위한 애착용기라는 콘텐츠였습니다.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함께 광고에 참여한 영상으로, 환경보호를 위해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자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예인과 음악이 함께하다보니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있었던 1분 영상이었습니다.

    이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영상미가 좋을 뿐만 아니라, 함축적인 메시지가 들어있어서 여운을 남기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긴 영상을 부담스러워 하신다면 ’KOBACO공익광고협의회채널에서 가볍게 30초 영상부터 감상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마치며]

    출처: https://pixabay.com

     

    웃긴 영상, 먹는 영상, 여행영상 등 우리 일상 속 유튜브 콘텐츠는 참 친숙하지 않나요? 오늘은 유튜브를 통해 공익활동과 한 걸음 가까워지는 시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저도 위에 소개드린 채널들을 돌아보면서 제로웨이스트나 비건 레시피 영상이 참 흥미로웠는데요. 아마도 제가 요즘 관심있는 공익 활동분야는 환경보호가 아닐까 싶네요. 내일부터는 텀블러도 가지고 다니고, 다회용 용기를 생활화하는 것부터 환경보호 활동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여러분의 관심분야를 찾아보러 가보실까요?

    그럼 저 공린이 에디터 찐옥수수는 다음에 더 흥미롭고 쉬운 콘텐츠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게 OOOO 영상이라고? 공린이가 추천하는 유튜브 채널
    찐옥수수

    조회수 1048

    2022-10-26
  •  

     

    안녕하세요,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 2기 아카이브 에디터 이오입니다.

    최근 들어 지속가능성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많은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경영 주요전략으로 정할 만큼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지속 가능한 발전은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지속가능발전목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2015UN 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의제로, 미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하는 발전을 의미합니다.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와 169개의 세부 목표를 통해 인간, 번영, 평화, 지구, 파트너십이라는 다섯 개 영역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7개 목표]

     

    출처 유네스코 뉴스

     

     

    1) No Poverty : 모든 곳에서 모든 형태의 빈곤을 종식하기

    -빈곤은 단순히 가난이라기보다 영양실조, 사회적 차별, 교육 서비스의 제한 등 가난 그 이상의 결핍을 의미합니다. 빈곤을 겪는 사람이 많다면 그만큼 사회적 불평등이 심하다는 이야기이고 그들을 구제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도 올라가 사회·경제 발전이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튼튼한 사회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빈곤을 종식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2) Zero Hunger : 기아 종식 및 식량 안보를 달성하고 영양을 향상시키며 지속 가능한 농업 강화하기

    -음식을 재배/유통/소비하는 과정에서 낭비되는 자원이 얼마나 있을까요? 정확한 수치를 알기는 힘들지만, 각각의 과정에서 버려지고 낭비되는 양을 줄여 사람들을 도와야 합니다. 또한, 생태계 파괴가 이루어짐에 따라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고, 이로 인하여 살던 땅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지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줄이기 위해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3) Good Health And Well-Being : 모든 연령대를 위해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복지 증진하기

    -사람들의 기대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여러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질병에 대처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할 필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4) Quality Education : 포용적이고 공평한 질 높은 교육을 보장하고 모두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증진하기

    -질 높은 교육은 지속 가능한 발전의 근간이지만 여전히 교육이 부족하고 빈약한 교육만이 이루어지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가난이나 빈약한 시설 등으로 인해 교육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5) Gender Equality : 성 평등 달성과 모든 여성 및 여아의 권익 신장하기

    -옛날에 비하면 성 평등이 많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폭력을 당하거나 차별을 겪는 여성이 많이 있습니다. 성 평등은 인간이 기본적인 권리이고 평화에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성차별을 종식하고 여성의 권익을 신장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6) Clean Water And Sanitation : 모두를 위해 물과 위생의 이용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관리 보장하기

    -생존에 필요한 것은 깨끗한 물입니다. 우리 사회는 발전했고 위생 시스템도 발달했지만, 지구상에는 여전히 물 부족이나 위생 문제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이 발생합니다. 그들을 위해 수질 환경을 개선하고 물에 접근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7) Affordable And Clean Energy : 모두에게 적절한 가격에 믿을 수 있고 지속 가능한 현대 에너지에 대한 접근 보장하기

    -에너지는 식량 생산이나 안보, 일자리 등 모든 분야에 사용되는 필수 요소입니다. 특히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데도 필요한, 여러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관되는 중요한 것인 만큼 적절한 가격으로 에너지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8) Decent Work And Economic Growth :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어내고 완전하고 생산적인 고용 및 모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증진하기

    -지속 가능한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가져 경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9) Industry, Innovation And Infrastructure : 탄력적인 사회 기반 시설 구축 및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화 증진과 혁신 도모하기

    -사회 기반 시설을 통해 사람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도와주고 지속 가능한 산업화를 통해 세상에 이로운 개발을 해야 합니다.

     

    10) Reduced Inequality : 국내 및 국가 간 불평등 줄이기

    -단순히 경제적인 불평등 외에도 사회·환경 차원에서의 불평등을 줄이는 포괄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11) 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 : 포용적이고 안전하고 회복 및 지속 가능한 도시와 주거지 조성하기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생태계가 많이 파괴되었을 뿐만 아니라 폐기물 등의 쓰레기 문제도 심각한 상태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자연 및 자원에 부담을 주지 않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12) Responsible Consumption And Production :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 패턴 보장하기

    -적은 비용으로 많은 것을 얻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지향하고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생산과 소비를 해야 합니다.

     

    13) Climate Action : 기후 변화와 이로 인한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 취하기

    -기후 변화는 우리의 삶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전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각 국가가 협력하여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야 합니다.

     

    14) Life Below Water :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양과 바다, 해양 자원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하게 사용하기

    -바다는 여러 자원과 먹거리를 제공해주는 보고이며 우리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공간입니다. 해양보호구역과 같이 바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방안 및 규제를 모색하여야 합니다.

     

    15) Life On Land : 육상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이용 보호와 복원 및 증진, 산림의 지속적 관리, 사막화 방지, 토지 황폐화 중지, 생물 다양성 손실 중단하기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산림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토지가 황폐해지고 많은 생물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습니다. 산림을 보호/복원하고 사막화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16) Peace, Justice And Strong Institutions :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평화롭고 포용적인 사회를 촉진하고 모두에게 정의를 보장하고, 모든 수준에서 효과적이며 포괄적인 제도 구축하기

    -살인, 폭력, 성폭행 등은 우리 사회의 평화를 위협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포용적이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투명하고 효과적인 규제를 마련/적용해야 합니다.

     

    17) Partnerships For The Goals : 이행수단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활성화하기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민간·정부·시민사회 간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투자 및 개발과 협력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위의 17개 목표 중에서 여러분은 어떤 목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2번 기아 종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 생각해보았는데요, 사회적 가치는 사람들이 더욱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자 가치는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간이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혹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기아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더 발전적인 세상과 삶을 위해서는 2번 기아 종식 목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모든 목표가 중요하고 이루어져야 할 것이기 때문에 제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이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UN SDGs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씀드릴 텐데요, 경영과 문화 분야에 맞추어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UN SDGs와 경영]

    글 초반에 언급한 것처럼 기업의 경영 전략으로 지속가능성이 중시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ESG 경영을 하는 것이 필수가 된 시대입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방법으로, 2004UN에서 발표한 에서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그렇다면 ESG 경영과 SDGs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ESG라는 방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때 구체적인 목표는 SDGs에서 제시하는 목표와 연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14번 목표인 수생태계 보전을 달성하고자 한다면 해양 쓰레기를 업사이클링 하여 제품을 판매하는 등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SDGsESG의 평가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UN 지속가능개발목표 경영 지수(SDGBI)UN SDGs를 기반으로 하는 경영분석지수로, 201610월부터 시작하여 매년 발표하고 있는 국제적인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입니다. 간단히 말해 각각의 기업이 SDGs를 얼마만큼 만족하며 경영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ESGUN SDGs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전 세계적으로도 지속 가능에 대한 국제지표를 만들어 논의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노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UN SDGs와 문화]

    위의 17개의 목표를 보면 ‘SDGs와 문화 사이에 연관성이 있나?’라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제74UN 총회에서는 창의력에 기반을 둔 문화와 지속가능성의 접점을 강조하였습니다. 2005년 유네스코의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 협약은 인류 공영 및 인권 보호 등 인간 안보 실현에 있어 문화 다양성 보호가 근간이 된다는 것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문화 및 문화 정책 간의 관련성을 논의하기 위하여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문화정책의 대응 방안>이라는 연구를 진행한 적 있습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문화는 포용적이고 통합적인 사회를 촉진하고 상호 문화 간 대화를 통해 갈등 해소 및 동등한 권리 보장이 추구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에서 제안한 문화와 발전의 지속 가능한 공진화(co-evaluation)’에 의하면 사회 전 영역에 문화의 가치가 확산되어 각 분야가 더욱 진보하게 되고, 반대로 사회 각 분야의 발전이 문화적 환경을 풍요롭고 건강하게 하는 과정과 결과를 지향합니다.

     

    이처럼 문화가 가진 힘을 실제로 발전시키고 활용하는 기관으로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자리 잡고 있는 UN LIVE Museum for the United Nations를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출처 Museum for the United Nations

     

     

    위의 사진은 UN LIVE 홈페이지에 들어가자마자 볼 수 있는 화면인데요, UN LIVE문화의 힘을 발휘하여 지역 행동을 장려하고 글로벌 변화를 촉진한다라는 목표를 세워 이루고자 함을 알 수 있습니다.

     

    UN LIVE는 전 세계 사람들과 UN의 가치를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독립 기관으로, 문화의 힘을 이용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변화를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박물관입니다. 문화유산, 스포츠, 음악, 영화, 게임 등을 통해 문화가 지닌 힘을 발휘하고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UN SDGs라고 하면 어렵고 막연하게 보일 수는 있으나 SDGs 자체는 국가나 기업만이 이루어야 할 목표가 아니라 개개인의 사람들이 지켜야 할 규범 혹은 원칙에 해당합니다. 우리가 조금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리고 미래 세대도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SDGs에 관심을 갖고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보는 것을 어떨까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살아가기 위하여
    이오

    조회수 2252

    2022-10-17
  •  

     

     

    지난 3차 정기회의를 통해 다수의 에디터들은 개인별 1:1 맞춤형 상담을 희망하여, 심사숙고 끝에 네 분의 자문위원단과 함께 영역별 2회 역량강화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상담을 통해 '뭘 써야 할지 막막할 때', '글을 잘 쓰고 싶지만 막힐 때', '글쓰기 시작이 어려울 때' 등 글쓰기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들을 자문위원과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번 과정을 통해 한 층 성장된 2기 에디터들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기획]2기 에디터 맞춤형 상담 후기 알잘딱깔센!
    디딤PM

    조회수 1517

    2022-10-07
  •  

     

    안녕하세요. 에디터 비유입니다.

     

    추석 연휴를 끝으로, 차츰 여름의 무더위가 지워지고 서늘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을은 여유와 예술의 계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문화 활동을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걸 추천 해드립니다.

     

    잠시 여백을 품고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지친 일상을 돌아볼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잠깐의 휴식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경기도는 각 지자체에 문화재단을 마련하여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가를 지원하고 문화유산을 발굴 및 보존함으로써 경기도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문화재단이란?

    '지방 출자·출연기관'인 문화재단은 문화정책을 전문적·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가 조례 제·개정을 통해 설립한 기관입니다. 쉽게 말해 문화예술경영 전문가를 고용, 지역 문화예술인에게는 교육과 공연 등의 기회를, 시민에게는 질 좋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각 지역의 문화 예술 진흥을 도모하기 위하여, 개인 및 단체에 문화 예술에 대한 발전과 연구를 지원하며 증진하는 사업을 뜻합니다. 문화정책 사업과 지역 문화 활성화 사업, 문화예술 진흥 사업 등을 통하여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더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재단이 자리 잡은 경기도 내에 있는 비영리 법인 문화재단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경기도 소재 비영리 법인 문화 재단

     

     

     

    내가 사는 지역에는 어떤 문화재단이 있는지 확인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소를 확인하여 인근에 해당 문화재단이 위치한다면, 산책을 벗 삼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은 문화재단에서 시행하는 문화 예술 사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경기도에서 마련한 수많은 문화 예술 사업 중 특별히 몇 곳을 선정하여 알려드리고자 하는데요. 자신의 지역에 속한 해당 문화재단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더 자세한 문화 예술 일정과 내용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은 2004년에 개관한 고양어울림누리와 2007년에 개관한 고양아람누리 센터로 나뉘어 고양시 문화예술진흥을 위해 설립했습니다. 어울림문화학교, 아람문예아카데미, 토요창의학교,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양시는 문화 예술의 도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은 미술 프로젝트와 지역 예술가 육성으로 힘을 쓰고 있는데요. 현재 시행하고는 문화 예술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고양문화재단 방문하기 https://www.artgy.or.kr/

     

    고양문화재단은 음악, 창의, 무용, 전통, 인문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양시민들의 문화 예술 증진을 위해 배움터를 마련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이 접할 수 있는 강의도 마련되어 있어 폭넓은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접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신청 예시> / 출처: https://academy.artgy.or.kr/UIPage/LectureRegister/LectureRegister.aspx

     

     

    등록일로부터 선착순 신청!

     

    신청 방법

    1) 온라인 등록: https://academy.artgy.or.kr

    (사이트에서 직접 신청)

     

    2) 방문 등록: 고양아람누리 아람마슬 지하1층 교육전시팀

    (~, 09:00~18:00) / 점심시간(12:00~13:00)

     

    <연간 공연 일정> / 출처: https://www.artgy.or.kr/PF/PF0501L.aspx

     

    또한, 고양문화재단 사이트에서 고양시에서 진행하는 공연과 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가족뮤지컬부터 가을 연주회, 발레단 공연 등으로 생활 속 예술을 즐기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안산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은 여러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극장을 소지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단원 김흥도의 작품 세계를 감상하고 대규모 전시 감상이 가능한 김흥도미술관, 미술교류전과 어린이 체험전으로 지역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만든 화랑전시관, 안산 시민들이 야외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안산문화광장, 옛 자전거대여소를 재탄생시켜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문화예술 활동가들의 창작 연습 공간인 아뜨시끌, 블랙박스형 다목적 공연장인 보노마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안산은 서울예술대학교가 있는 곳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뜻이 깊으며 창작 활동가들의 지원이 꾸준히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또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문화 예술 증진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안산문화재단 방문하기 https://www.artgy.or.kr

     

    안산문화재단은 예술아카데미를 통해 미술, 음악, 무대, 문화 나눔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강의를 통해서 어린이와 성인까지 넓은 연령층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연간 공연 일정> / 출처: https://www.ansanart.com/lay2/program/S1T9C11/performance/year.do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정규강좌를 잠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비록 정규 강좌는 한동안 만나볼 수 없지만, 안산문화재단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공연과 화랑전시관에서 펼쳐지는 여러 전시 작품은 관람이 가능하니 안산에서 즐거운 공연과 전시를 만끽해보세요.

     

    출처: 안산문화재단

     

    또한, 안산문화재단에서 실시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 밖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ASACAnSan Art Center의 약자로, 예술감상교육프로그램이라는 수업을 진행하여 청소년들에게 연극감상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수강비는 전액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신청이 마감됩니다. 프로그램을 80%로 이상 출석 시, 수료증이 발급되며 공연 2회 무료 감상의 기회도 제공하니 문화예술에 뜻이 깊은 청소년들은 안산문화재단에 방문하여 신청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신청방법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gnlKO10OdBQtseBYwF63xq0TWtvndlm2laR3piKhjhDbLJQ/viewform

     

     

    수원문화재단

    세계적인 문화 자원인 수원화성이 자리 잡은 수원시는 다채로운 전통 문화에 초점을 맞춰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발전에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수원화성을 통한 세계문화유산축전과 미디어아트쇼를 개최하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하도록 홍보와 개발을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원문화재단 방문하기 https://www.swcf.or.kr

     

    전통 문화의 중심인 수원문화재단은 전통 방식과 예절을 알 수 있는 수원전통문화관과 전통 한옥부터 신 한옥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옥기술전시관 한옥새움이 있습니다. 해당 문화관과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이 가능하며 수원에 뜻 깊은 역사를 직접 관찰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역사 깊은 전통 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은 수원문화재단 사이트에 접속하여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수원문화재단

     

    또한,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빛의 연출이 펼쳐지는 미디어아트쇼를 소개하려 합니다. 특수조명으로 수원화성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쇼는 화홍문과 남수문 일대에서 정조의 4가지 사상인 '(), (), (), ()'을 차용하여 레이저를 통해 공연이 진행됩니다. 전통 문화와 현대기술이 접목한 이번 미디어아트쇼는 수원화성의 역사적 스토리와 백성을 향한 정조의 의의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정조의 꿈을 빛으로 빚어 수원화성의 미디어아트쇼로 펼쳐지는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관람 시간은 20분 간격으로 진행되며, 특별관람석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사이트를 통해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행사기간: 2022923()~1023() [31일간]

    행사장소: 수원화성 화홍문, 남수문 및 수원천 일원(1.1km 구간)

     

    출처: 수원문화재단

     

    더욱이, 조선 정조의 역사가 담긴 화성행궁을 관람할 수 있는 코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화성행궁을 시작하여 궁궐 연희가 펼쳐졌던 봉수당 등의 건물들로 붉고 푸른빛의 청사초롱을 따라 은은한 전통의 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수원문화재단

     

    서늘한 날씨에 산책하기 딱 좋은 날, 화성해궁의 야간개장 역시 빼놓을 수 없는데요. 행궁의 곳곳을 야간 조명을 따라 걸음으로써 어두운 도심 속 반딧불과 같은 행궁의 빛과 멋 그리고 아름다움을 더 자세히 느껴보실 수 있을 겁니다. 가족들과 연인과 친구들과 함께 화성행궁의 달빛을 받으며 수원에서만의 특별한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요?

     

    관람기간: 202251()~1030.() 기간 중 매주 수~일요일

    관람시간: 18:00~21:30 (21:00 매표 및 입장 마감)

     

    한복을 착용 시 입장료가 무료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마무리하며

     

    경기도 내에 있는 여러 문화재단의 문화 예술 사업을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한 문화재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행사 역시 해당 문화재단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강연과 전시 등으로 풍부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 역시 의미 있는 작품과 공연을 보고 나면 에 대해서 끊임없는 질문을 하곤 합니다. ‘에 대해 생각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요. 가을이 찾아오는 계절, 경기도 내에 있는 문화재단을 방문하여 문화와 예술이 주는 질문에 즐겁게 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 주소

    고양문화재단 (https://www.artgy.or.kr)

    안산문화재단 (https://www.ansanart.com)

    수원문화재단 (https://www.swcf.or.kr/)

    [노트북]기초문화재단의 역할 (http://m.kyeongin.com/view.php?key=20190724010008894)

     

     

    경기도 문화재단으로 모여라!
    비유

    조회수 1326

    2022-10-05
  •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아카이브에디터 2기 공일입니다.

    여러분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라는 단어를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장벽(barrier)’이라는 단어와 자유(free)’라는 단어가 합쳐진 배리어 프리란 한 마디로 고령자나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배리어 프리라는 단어가 등장하게 된 것은 1974년이 처음인데요. 건축 분야에서 휠체어를 타고 있는 고령자 혹은 장애인들이 공공시설이나 집을 편하게 들어가기 위해 문턱을 없애는 것이 시초였다고 합니다.

     

    출처 : Unsplash

     

    현재에 들어서서 배리어 프리라는 단어는 그저 건축 분야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고령자나 장애인의 자격이나 시험을 제한하는 제도적 장벽이나 사람들이 그들에게 가진 차별과 편견들까지의 장벽도 허물어야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저 물리적인 환경에서의 장벽을 허물자는 의미에서 더 나아가 문화 예술적인 측면과 제도적 측면 등등에서 배리어 프리라는 단어가 쓰이게 된 것입니다.

     

    또한 현재, 특히 디지털 기술이 눈에 보이도록 발전함에 따라 배리어 프리는 고령자와 장애인들을 위해 새롭게 출시하는 디지털 기기에서도 쓰이는 말이 되었는데요.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무인화가 가속화되면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 키오스크같은 경우에도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출시하며 배리어 프리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콘텐츠에서는 배리어 프리의 사전적 설명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모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리어 프리의 다양한 사례들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사실, 키오스크를 이용 하다 보면 이렇게 기계 내의 글씨가 작으면 작은 글씨를 보기 어려우신 어르신들은 어떻게 사용하지?’, ‘키가 조그마한 어린아이들은 높이 있는 키오스크 기계를 어떻게 사용하지?’ 등등 여러 가지 의문이 드신 적도 많으실 텐데요. 이렇듯 누군가에게는 무척 편리하고 간편한 기계인 키오스크 기계는 누구에게나 편하고 간편한 기계는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에 키오스크 기계에 대해 장벽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개발하여 몇몇 공공 기관에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수원시 선별진료소 등의 시범 설치되어 있는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키오스크 모니터의 글씨가 작아 제대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던 고령자나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 글씨 크기를 키우고, 화면 색상을 흑백으로 단순하게 바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버전이 탑재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키오스크 앞에 서면 시각 장애가 있으신 분은 가슴 높이에서 주먹을 쥐여주세요라는 인공지능의 음성과 실제 사람이 주먹을 쥐면 자동으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 키오스크 기계 대부분에 음성안내와 점자 인식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은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음성 안내와 점자 디스플레이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해당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에 관한 영상 보러 가기)

    => https://www.ktv.go.kr/content/view?content_id=644670

     

     

    출처 : 워크투데이 기사 http://www.work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512

     

     

    또한, 지난해 몇몇 공공기관에 설치되고 있는 소셜벤처 닷이 출시한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같은 경우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 안내 서비스를 탑재했으며 촉각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자막과 수어 영상을 제공하며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나 키가 작은 어린이를 위해서 키오스크 모니터의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했습니다.

     

    (소셜벤처 닷의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더 자세히 알아보기)

    => https://futurechosun.com/archives/67306

     

    이렇듯 다양한 시설에서의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의 도입은 모든 사람이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확실한 한 걸음의 도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공공 기관과 음식점 등에는 아직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가 설치되지 않았으며, 실제로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이용한 사람들이 남긴 후기를 살펴보면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에 여러 부족한 점들도 다수 있었기에 이러한 점들을 빠른 시일 내로 개선한다면 더욱더 모든 사람에게 장벽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 모두가 즐거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 공연

     

    출처 : 세종국악관혁악단 http://www.sejonggugak.com/bbs/board.php?bo_table=schedule&w=u&wr_id=51&sca=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배리어 프리의 사례는 바로 문화 예술적 측면과 깊게 관련이 있는 공연 분야입니다. 우리가 자주 즐기는 연극과 뮤지컬 같은 공연들은 대부분 실시간으로 관객들에게 음악과 배우의 목소리로 내용을 전달하는 경우가 무척 많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청각 장애인 혹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고령자와 같은 사람들은 무척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애인들도 모든 공연을 100%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해서 있었으며 결국, 기존 공연의 접근적 문제를 개선해 배리어 프리라는 이름을 붙여 배리어 프리 공연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배리어 프리 공연중에서도 창극과 뮤지컬이 합쳐진 음악극, <친절한 돼지씨>를 예시로 배리어 프리 공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해당 공연은 세종국악관혁악단과 군포문화재단에서 선보이며, 928일 오전 11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무료로 공연되는데요. 한국의 전통적인 음악극 형태인 창극과 뮤지컬을 조화롭게 섞은 공연으로써 뮤지컬 배우의 목소리, 국악관현악단의 연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친절한 돼지씨> 공연은 장애인들이 공연을 관람하기 전에 충분히 작품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터치 투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라가 세트와 소품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또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프로그램 북을 제공하며 음성해설을 제공하고, 청각 장애인을 위해서 수어 통역개방형 한글 자막을 제공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발달 장애인을 위해 릴랙스드 퍼포먼스도 제공하는데요. ‘릴랙스드 퍼포먼스는 자폐 스페특럼 장애나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문화예술 공연에 접근하기에 쉽지 않았던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연, ‘배리어 프리 공연이 지금보다 더욱 보편화된다면 장애인들이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벽이 진정하게 허물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해당 공연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 https://blog.naver.com/gunpo_arts/222874611420

     

     

    <세 번째> 모두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OTT 서비스에서의 배리어 프리 영상 콘텐츠

     

    출퇴근 길이나 밥을 먹을 때, 혹은 여가생활을 즐기고 싶을 때 자주 보는 OTT 서비스 플랫폼Over The Top’의 약자로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 등의 영상 콘텐츠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보는 OTT 서비스 플랫폼 같은 경우에는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 등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OTT 서비스 플랫폼들도 현재 장애인들이 더욱 쉽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폐쇄형 자막이나 화면 해설을 제공하고 있는 비율을 늘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현재, 국내 OTT 플랫폼인 티빙에서는 인기 콘텐츠 84, 1200편의 콘텐츠에서 배리어프리 한글 자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국내 OTT 플랫폼인 왓챠에서도 지난해 7월부터 한글 자막폐쇄형 자막240편에 탑재하면서 배리어 프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요. 여기서 폐쇄형 자막이란 인물의 대사뿐만 아니라 청각 장애인들이 화면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잔잔한 음악], [물건이 깨지는 소리] 등 화면에서 들리는 음악과 소리 정보를 자세히 설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넷플릭스 등의 해외 OTT 서비스 플랫폼보다 국내 OTT 서비스 플랫폼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배리어프리 서비스의 도입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있으며 한글 자막만이 아니라 폐쇄형 자막을 더욱 도입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배리어 프리 자막에 대한 기술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이러한 배리어 프리 자막에 대해 제도적으로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배리어 프리 자막은 소외계층이 지금보다 더욱 방송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기술임이 틀림없습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방송을 더욱 쾌적하게 시청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 자막이 더욱 활발히 도입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배리어 프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제도적인 측면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내는 것이 중요할 때입니다.

     

     

    <마치며>

      이번 콘텐츠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배리어 프리사례들을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무거운 주제인 만큼 조심스럽게 작성하려고 노력하였지만 분명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부분은 저도 계속 배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보다 더욱 모든 분야에서 배리어 프리가 이루어져 누구나 장벽을 느끼지 않는 세상이 어서 빨리 오기를 바라면서 이번 콘텐츠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외계층의 장벽을 허무는 ‘배리어 프리’란?
    공일

    조회수 12038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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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복지에 찐심이면 일어나는 일  >>

     

     721() 오후 2. 아도라 에디터는 수원 행궁동 한가운데에 서있습니다. 왜냐고요? 바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추진한 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취재 인... 인터뷰 차.. 차원에서 왔거든요. 떨떠..떨고 있는 것 같다고요? 기분 탓이시.. 실걸요?

     

    (냅다 화제 전환하기) 이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 단체들 중 <선우의 집> 사회적협동조합 고성준 대표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아직까지도 찌-인한 여운이 남았던 인터뷰였는데요.. 그러니까 진짜 봐주셔야 함。。。

     

     

    Part1. 선우의 집 취재인터뷰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수원에서는 2011년부터 활동을 했고요. 사회복지기관에 일하고 있지만 활동가라고 소개하는 고성준입니다. <선우의 집>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인 동시에, 지역아동센터 3곳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Q2. 선우의 집을 설립한 이후 성장 과정이 궁금해요.

    선우의 집은 2017년도에 생겼어요. 사실 지금처럼 사회적 협동조합은 아니었고 임의 단체였죠. 시간이 흐르면서, 지역아동센터를 좀 더 발전시키고 싶었어요. 그렇게 구체화시킨 게 선우의 집입니다.

     

     

    Q3. 선우의 집은 어떤 방법과 기준으로 입학하나요?

    우선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짤막하게 말씀드릴게요. 보건복지부 정식 사회복지기관이고요. 방과 후 사회적 방임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에요. 지역아동센터로 올 수 있는 기준은 순위별로 달라요. 1순위, 2순위, 3순위, 4순위가 있죠.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2순위는 중위소득에서 혜택을 받는 분들, 3순위는 특례 아동이 있어요. 일반 아동 조건이지만, 맞벌이는 방임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아이들을 챙기고 있죠. 4순위는 제한이 없어요. *TO(일정한 규정에 의하여 정한 인원)가 생기면 신청을 받고, 시청에 서류 제출을 해요.

     

     

    Q3-1. 이러한 정보들을 알아야 신청할 수 있겠네요?

    . 하지만 학부모분들께서 꺼리는 경우도 있어요. 사생활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에요. 보편적인 복지였다면 다 하고 있었을 거예요. 선별적인 복지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한계인 거죠. 마음이 아픈 부분이에요.

     

     

    Q3-2.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을 안 하는 경우도 있겠군요.

    . 그런 경우가 있어요. 현재 정부24에서 신청이 가능하거든요. 다만 신청 절차나 후관리 시스템이 원활하진 않다고 느껴요. 저희가 이용자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 수밖에 없죠. 이러한 과정에서 죄송할 때가 있어요. 현재 지역아동센터가 4,300개가 있는데 거의 여자 센터장이에요. 보통 오시는 분들이 어머님인데요. 남자 센터장인 저 같은 경우는, 마음도 못 헤아릴 것 같다고 느끼는.. 그러니까 얘기를 안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부분들도 안타깝죠.

     

     

    Q4. 아동청소년들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인상적이에요. 이렇게 꾸준히 지속할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지역에 사회복지사나 동료 활동가분들께서 후원금을 십시일반 내주세요. 저희를 아는 분들이 좋게 봐주신다는 거죠. 후원하고 관계없이요. 이런 이유들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우리가 아무리 좋은 일을 하더라도, 한 번 나쁘게 생각하면 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희도 실수를 많이 해요. 그럼에도 그래 너네 계속해봐.” 라는 분위기가 되니까, 그런 부분들이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Q5. 선우의 집을 운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점이 있을까요?

    2018년도 11월에 후원주점이 있었어요. 보통 지역아동센터에서 후원주점을 하면, 규모가 작고 한계가 있거든요. 수원 남문 근처에서 후원 주점을 했었는데, 하루 동안 매상이 꽤 컸었어요. 시민사회단체가 놀랄 정도로요. 후원주점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거든요. 그런 장면은 처음 보니 많이 놀랐어요. 그때 후원금이 조성이 되는 것을 보며 진정성을 갖고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었어요.

     

     

    Q6. 반면에 가장 어렵거나 힘들었던 점은요?

    뭐니 뭐니 해도 잔금이에요. 지역아동센터 3개를 운영하니 돈을 잘 버는 구조로 알고 계세요. 사실 아니거든요. 현재 집을 하나 팔았어요(웃음). 다른 하나는 매산 지역아동센터가 제 집이거든요. 이 센터에 들어오면서 수익을 못 내고 있어요. 집세 받는 것은 꿈도 못 꾸고 있죠. 대출금 이자만 해도 엄청나거든요. 저녁에는 알바를 하고 있어요. 이 일을 마치고 나면 오후 730분까지 수원 구운동을 가거든요. 그곳에 우유배달하는 여사님들이 계세요. 일이 끝나면 1130분 정도네요.

     

     

    Q6-1.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럼에도 3개 단체를 운영하시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고 계세요. 그 점에서 어려운 부분은 없으셨나요?

     

    ©선우의 집 공식홈페이지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어요. 기관에서 많이 도와주시거든요. 물질적으로 많이는 못 해주시더라도요. 서비스를 공유하고 연계하는 시스템은 잘 돼있어요. 아이들과 지내는 부분도 괜찮아요. 다만 금전적인 부분이 가장 힘들어요. 그게 지원되면.. 사실 다 해결돼요. 궁극적으로 보건복지부, 경기도청, 수원시에서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지자체에서 광고홍보도 필요하고요.

     

     

    Q6-2. 충분히 도움이 필요한 사업인 것 같은데,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네요.

    한 달에 지역아동센터 운영비가 550만 원이에요. 21일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요. 2명 인건비 제외하고, 퇴직금 계산하고, 개인 보험료 계산하면.. 별로 안 남아요. 거기서 전기값, 운영비, 아이들 프로그램비 하고.. 55만 원은 무조건 프로그램 비만 사용해야 하거든요. 이미 대출 이자도 계속 나가요.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진행할 수밖에 없는 게, 지역아동센터인 거죠. 홍보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요. 2명이서 다 감당하기엔 힘들거든요.

     

     

    Q7. 이번 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하신 계기가 궁금해요.

    3개의 지역아동센터 중 한 센터는 발달장애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어요. 윤슬청소년 지역아동센터죠. 처음에는 은둔형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어요. 그러다 이 친구들의 정서적인 힘든 점을 발견했죠. 발달장애나 정신장애로 터져 나왔거든요. 이때부터 겉으로 표가 안 나는 발달장애 학생들을 받기 시작했어요. 은둔형 학생을 찾기 힘든 상황이기도 했고요. 이 센터에 있는 발달장애 아이들은 총 10명이에요. 근데 1~2명 빼놓고는 겉으로 티가 안 나요. 하지만 질문을 1단계, 2단계, 3단계로 넘어가면 대답을 못 하는 거죠.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수원 지역에서 홍보를 하거나, 좀 더 많은 기관에서 인정을 받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러한 이유로 <시나브로 프로젝트>를 신청했어요.

     

     

    Q8. 시나브로 프로젝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어 볼 수 있을까요?

    작년에는 지역 아동돌봄에 고민을 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들어가 보고 싶었어요. 지역에 있는 아동인데, 혜택을 받지 못한 발달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요.

     

     

    Q9.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얻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요?

    수원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공적돌봄단체가 63개 있어요. 발달장애 아동을 받는 곳은 총 3군데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공적돌봄단체들과 함께 고민하며 한목소리로 대변하고 싶어요. 발달장애아동 친구들을 위한 거점시설도 만들고 싶고요.

     

     

    Q10.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이 어떤 면에서 도움 되고 있나요?

    지역아동센터는 금전적인 지원이나 서포트가 없으면 불안한 점이 있어요. 그런 금전적인 차원을 지원해 주셨어요. 전폭적으로 뒤에서 밀어주시기도 하고요. 그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어요.

     

     

    Q11. 추가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까요?

    저희 같은 경우는 보조금을 받고 있어서 급여가 약간은 나와요. 하지만 사업비만으로 전부 충당해야 하는 활동가들이 있거든요. 그분들에게 생계비 지원이 조금이라도 가능하다면, 이 프로젝트에 좀 더 매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11-1. 스타트업 지원을 받고 있지만, 보조금이 안 나오는 단체가 있다는 말씀이시죠?

    많죠. 일반적으로 동호회 성격으로 모인 사람들은요.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는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투입이 100% 안되는 거죠. 그런 부분이 힘드실 것 같더라고요.

     

     

    Q11-2. 단체 사례가 따로 있을까요?

    2021년도에 청년들만 모이는 단체가 있었어요. 그 청년들의 경우, 당장 밥벌이가 중요하니 프로젝트에 올인을 못했나 봐요. 사업비도 잘 못썼다 하더라고요.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데 그 성과 진행까지 힘들어했다고.. 이런 부분이 해결된다면, 좀 더 수준 높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Q11-3. 비영리사업도 사업이다 보니 결과가 중요하죠. 그런 부분을 신경 쓴다면 결과적으로 더 좋을 것 같아요.

    갖추어진 기관에서 하는 프로젝트가 아니기도 하고요. 아무것도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아이디어로만 뛰어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러한 특수점을 한 번 봐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Q11-4. 청년들의 사업까지 생각하시는 마음.. 꼭 담아내겠습니다(웃음).

    (웃음) 저희 선우의 집 식구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이었거든요.

     

     

    Q12. 올해 남은 하반기에는 어떤 목표가 있는지 궁금해요.

    발달장애 공적돌봄에 대해 속도를 좀 더 내고 싶어요. ‘지자체나 다른 유관기관에서 좀 더 인식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토론회도 기본적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Q.12-1. 시나브로 프로젝트를 중심적으로 한다는 말씀이시죠?

    , 그렇죠.

     

     

    Q13. (아이들의 음성을 들으며) 아이들이 선우의 집에서 배울점이 많을 것 같아요.

     

    윤슬청소년 지역아동센터

     

    지역아동센터가 그렇게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질적 돌봄이 아닌, 완전체로 커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어야 하는 거죠. ‘오로지 공부, 바르게 살아야 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아래층에서 올라왔던 적이 있었어요. 애들에게 선생님이 욕을 먹었다고 하니, 이전보다는 조용해지긴 했어요(웃음). 그런데 떠드는 것은 이 시기 때 당연한 거 같아요. 애들에게 항상 이렇게 이야기하거든요. “너희들은 떠들 권리가 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조용히 지낼 의무가 있다.” 라고요. 애들 덕분에 그런 표현이 생긴 거죠. 같이 이야기하고, 자연스럽게 조율도 되고, 그러다 보니 애들도 알아듣더라고요. 신기했어요. 그것을 받아주는 아이들에게 감사하기도 했고요.

     

     

    Q13-1. 이런 소소한 배움들이 모여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네요.

    긍정적인 예민함은 사람과의 관계를 살리고, 더 돈독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긍정적인 예민함이 없으면 그냥 지나갈 수 있거든요. 그걸 지나치지 않고 가시화시키는 작업이 중요한 것 같아요.

     

     

    Q14. 마지막으로 선우의 집을 운영하며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있을까요?

     

    <선우의 집> 고성준 대표님

     

    사실 직원들에게 언제는 그만둔다.” 라고 말은 했지만, 계속 딜레이 되고 있거든요. 근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단체라는 것은, 더더군다나 사회적협동조합이라 하면요. 여러 사람들의 어떤.. 마음과, 생각, 행동들이 모여서 이뤄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궁극적으로 제 생각대로 이루어지고 있더라고요. 솔직히 제 영혼까지는 아니지만, 제시간과 돈 갈아 넣었는데 아깝지는 않아요. 나중에 우리 실무자들이 잘 유지만 하면 말이죠. ..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계속. 그게 희망사항이에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진성 후원자라고 하죠. 너무 믿고 있는진 모르겠지만요(웃음). 주축처럼 버티고 계시는 분들이 꽤 계세요.

     

     

    Q14-1. 아 도와주시는 분들이요?

    . 제 돈이 들어가는 것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분들이 계시니까 후원금이 어느 정도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정말 큰 힘이 돼요. 그리고 좋은 소리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액수만큼은 찼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에게 이쁜 말을 많이 들으니까요. 도와주는 사람들에게 참 감사해요.

     

     

    Q14-2. 대표님께는 큰 버팀목이네요.

    실무자분들이 야근하고 준비할 때도 있잖아요. 그분들 덕분에 식사라도 제공해 드릴 수 있는 거죠. 아이들의 학교용품을 지원받을 때, 저학년만 주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후원금 털어서 고학년까지 사줄 수 있는 거죠. 그분들이 키다리 아저씨이자 버팀목이에요. 다른 지역아동센터들이나 어지간한 기관도 후원자 물색이 안될 때가 많아요. 저희는 정말 운이 좋은 거죠. 비록 우리 아이들은 아니지만 아이들을 잘 돌봐줘.” 라는 뜻이니까. 마음의 빚이죠.

     

     

    Q15. 인터뷰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배우고 느꼈던 시간들이었어요. 감사드립니다!

    영광입니다(웃음).

     

     

    Part2. 인터뷰를 마치며

     

    <선우의 집> 식구들과 함께 핫-

     

     

    사실 첫 취재 인터뷰인 만큼 묵직한 마음을 갖고 임했어요. 스스로 겉핥기 식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염려했었거든요. 하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그런 마음이 점차 사라지더라고요. 이 시나브로 프로젝트를 왜 진행할 수밖에 없었는지, 얼마나 아이들에게 진심인지, 한 문장 한 문장 마음속으로 와닿은 특별한 경험도 되었고요(2번이나 울컥 한 건.. 안 비밀임...). 그 정도로 감명 깊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네요. 이 마음을 최대한 인터뷰에서도 꾹꾹 담아보려 했는데, 경공지 독자분들에게도 닿길 바라요. 앞으로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경기도의 건강한 사회적 가치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공익활동을 위해 힘쓸 거예요. , 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 선우의 집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 내어주기  Clickenlightened

     

     

    [현장스케치]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단체 소개_선우의 집
    아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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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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