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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웹진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 증진과 지속가능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시민사회의 오랜 염원으로 설립된 공익활동 중간지원조직으로써 31개 시·군의 공익활동 수요와 동향을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3기 아카이브 에디터를 모집하오니,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3131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

       

         

    1. 사  업  명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3기 아카이브 에디터

    2. 모집기간 : ’23. 1. 31.() ~ ’23. 2. 20.() 18:00 (21)

    3. 모집인원 : 20 내외(주요 활동분야별 모집)

    4. 지원자격 : 공익활동 및 기록에 관심 있는 경기도민 개인  ※ 선정자에 한하여 추후 신분증사본 제출

    5. 결과발표 : ’23. 2. 24.(),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 및 개별안내

    6. 활동혜택

      ○ 센터 예산 편성 및 집행 기준에 따라 원고료 및 회의비 지급

      ○ 에디터 명함 등 활동 지원물품 제공

      ○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5

      ○ 활동기간 내 수료조건 만족 시 활동인증서 발급

    - 콘텐츠 제출 6건 이상

    - 회의 참석 3회 이상(발대식 및 시민기록컨퍼런스 필참)

    -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과정 수료(80% 이상 이수, 입문과정 수료 시 1회 취급)

     

    7. 활동기간 : ’23. 3. 3.() ~ ’23. 12. 15.() (원고제출 마감 : 11)

    8. 활동내용

     1) 콘텐츠 제작

      ○ 공익활동 관련 콘텐츠 월 최대 2건 조사 및 작성하여 센터 홍보채널(센터 홈페이지 공익웹진, 블로그, 페이스북, 월간 뉴스레터)에 아카이빙

      ○ 원고료 지급

           - 원고 제출은 센터 양식 사용, 월 최대 2, 10(1건 당 최소 1, 최대 5)

           - 이미지는 홈페이지 업로드 크기와 별도로 센터 양식 기준 10으로 취급 (이미지 분량 취급 기준 추후 별도 안내 예정)

           - 원고료 지급 기준([지방자치인재개발원]2022년 강사수당 및 원고료 등 지급기준)

          

    2) 정기회의 및 역량강화교육

        ※ 세부내용 공고문 참조

     

    9. 지원방법 : 이메일 지원 (mjkang@gggongik.or.kr)

      ○ 센터 홈페이지에서 3기 아카이브 에디터 지원서 양식 다운로드 후 작성

         - 지원서 파일명 : 3기 아카이브 에디터 지원서_성명(확장자 : hwp 또는 pdf)

         - 포트폴리오 또는 관련서류 메일 별도 첨부

      ○ 문의 : 이메일 mjkang@gggongik.or.kr / 전화 070-4156-4868 아카이브 담당자

       점심시간(12:00~13:00), 휴일 및 공휴일 제외

     

    10. 심사방법 및 기준

      ○ 심사절차

      
        ※ 심사 진행 후 적합한 인원이 모집되지 않을 경우 선발하지 않을 수 있음
     
      ○ 심사기준 : 분야적합성, 원고작성능력, 활동지역, 완성도, 구성력 등 고려
      ○ 심사우대사항

         - 1, 2기 아카이브 에디터

         - 공익활동 경험이 있는 경기지역 공익활동가

         - 센터 주최 경기도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입문과정] 수료자

          ※ 심사 우대사항 해당항목 지원서 필수 기재, 미기재 시 심사 미반영 

     

    enlightened 기타세부내용 공고문 참조

    3기 아카이브 에디터 모집(1/31~2/20)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조회수 1010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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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평화로운 하루, 짧은 글 하나 읽기 좋은 날에 에디터 비유가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평화와 관련한 단체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다양한 평화 중에서도 평화 통일을 위해 활동하는 2030 청년 단체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참여단체인 고양평화청년회입니다.

     

     

    - 고양평화청년회 인터뷰어 김재환 대표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한 고양평화청년회에서 청년 단체를 운영 중인 김재환 대표라고 합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활동을 하다가, 경기도 고양시로 온 지는 약 6년 정도 되었습니다. 현재는 도합 10년 넘도록 청년 단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고양평화청년회 단체 소개 및 설립 목적, 고양평화청년회 단어의 뜻은?

    고양평화청년회고양청년회의 전신 단체입니다. 과거 항공대학교를 졸업한 선배님들이 민주 시민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해당 시민 단체는 2006년에 고양평화청년회로 이름을 바꾼 후 뜻을 이어받아 활동 중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양평화청년회평화 통일 운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경기도 고양시가 접경 지역인 동시에 이북 사업이 많은 공간임을 파악한 후 지역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고양평화청년회는 주로 청년들의 권익 활동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 대표님이 고양평화청년회를 맡게 된 계기는?

    통일과 관련하여 여러 활동을 해보진 않았으나, 통일에 대한 관심은 늘 마음속에 품고 있었습니다. 직장 생활로 인해 고양시로 오게 되면서 통일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분단국가라는 한반도의 특징을 살펴보면서 남북이 통일되면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어떻게 이뤄나갈지 생각하던 중 고양평화청년회를 만났고 자연스레 직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 고양평화청년회 활동 시작 계기와 활동했던, 현재하는 활동 소개

    고양평화청년회는 평화 통일과 관련한 운동을 활발하게 이루고자 만들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당시 개성공단과 금강산이 재개할 거라는 희망을 품게 되었는데요. 특히 20184.27 판문점 선언 이후 북과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면서 고양평화청년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북과 평양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따라 평양갈래슬로건 하나로 고양평화청년회모집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2018년도부터 시작한 평화통일열차 경기북부서포터즈를 운영하면서 많은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평양갈래슬로건으로 홍보를 진행하기도 하며, 청년들이 남북 간의 교류를 통해 많은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현재는 다양한 정규 소모임을 진행하여 고양평화청년회의 활발한 활동을 꾸리는 중입니다.

     

     

    - 앞서 말한 6.15 10.4 남북공동선언을 간략하게 설명해주자면?

    6.15 10.4 남북공동선언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임기 시절 북측과 함께한 선언으로, 한반도가 분리된 후 처음으로 시행한 남북 정상 회담입니다. 문서로 남아있는 공식적 남북교류로 의지가 남아있는 주요한 선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전쟁 이후로 종전 협정을 맺었던 주체에 대한민국은 빠져있습니다. 남북통일에서 최종 결재를 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미국의 승인 없이는 남북 교류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 남북공동선언은 남과 북이 주체적으로 승인하도록 의의를 다지는 날입니다. 외부의 개입이 있으나, 우리 문제는 우리가 해결하자는 뜻을 의미합니다. 긴장된 군사 체제 속에서 적대적인 마음을 풀고, 평화에 관해 대화하는 교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고양평화청년회 소모임이란?

    고양평화청년회소속 팀원들끼리 격주로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고양평화청년회모임에서는 통일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분기별로 한 번씩은 통일 기행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의를 하는 것도 좋은 기획이지만, 현장에 직접 찾아가 분단의 현실을 기억하는 활동을 중점으로 두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평화 통일 세미나 외에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평화통일열차 경기북부서포터즈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평화 통일에 관한 세미나에 대해 자세히 말하자면?

    세미나는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강연자와 컨택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님과 김태형 심리학자 그리고 진천규 통일 TV 대표님과 함께 세 번의 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고 배우는 남북 교육과는 정말 다릅니다. 상투적으로 통일이 되어야 하는 것외에 북은 나쁜 존재라는 인식이 기반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강연 후에 강연자분들이 말씀하시길, 남북 관계는 반북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만큼 서로에 대한 편견을 깨어야 한다고 이야기해주십니다. 이처럼 해당 세미나는 북에 대해 모르는 사실과 오해를 깰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 개성공단에 대한 오해와 진실, 남북교류에 대한 이점 등 다양한 내용을 익힐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그간의 편견을 깨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세미나 참여자분들은 주로 해당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는 남북교류가 활발했던 과거, 초등학교 현장 체험으로 금강산을 가본 추억이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 통일 기행에 대해 자세히 말하자면?

    통일 기행은 강원도 철원군, 고성군 그리고 파주시 등 세 군데를 중점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통일 기행 코스가 잘 이루어져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통일 기행을 통해 강원도 고성에 있는 동해선 남북 출입 사무소를 방문하였고, 파주 DMZ 박물관과 통일 전망대 그리고 강원도 고성의 화진포 기행을 진행하였습니다.

     

    평화라는 전제를 두고, 세 지역 외에 광주와 제주도 기행을 가기도 합니다. 한국 전쟁을 포함한 근현대에서 있었던 역사 속 평화를 기리기 위함입니다.

     

     

    - 고양평화청년회에서 진행하고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서 지원하는 평화통일열차 경기북부서포터즈이란?

    고양평화청년회에서 시행하는 평화통일열차 경기북부서포터즈20184.27 판문점 선언 이후 경기도 청년단체들의 남북 교류를 위해 만든 모임으로, 인원은 8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활동 목적은 2030 청년세대를 위한 북에 대해 바로 알기입니다. 사람들이 북에 대해 알 방법은 제한적입니다. 반북적인 요소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남북의 역사와 정상회담에 관해 공부하면서, 왜 남북교류가 재개되어야 하는지, 왜 통일이 되어야 하는지에 관련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건이 된다면 평화 통일과 관련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년에는 종전선언 캠페인을 진행하여 서명 운동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평화 통일을 위해 서명하러 가기! https://endthekoreanwar.net/

     

     

    - ‘평화통일열차 경기북부서포터즈중 통일열차라고 선정한 이유는? 의미와 활동 내용 소개

    평화 통일을 위해선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남북철도를 연결하는 것이 1순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통일 열차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남북교류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남북 철도를 복원하여 기차를 타고 북을 자유롭게 여행하자는 뜻을 의미합니다.

     

     

     

    - 2022101일에 시행한 ‘2022년 피스런활동 계기는? 내용 소개

    ‘2022년 피스런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달리는 순간 평화가 시작된다라는 뜻을 내포한 평화 마라톤입니다. , 기존 마라톤과 달리 실제론 평화 걷기라고 생각하면 쉬울 듯합니다.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청년들을 위해 가볍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 평화 걷기 행사입니다. 또한, 4.27 판문점 선언과 10.4선언의 뜻을 기억하기 위해, 마라톤 종목을 4.27km, 10.4km 두 종목으로 파주 임진각에서 진행하였습니다.

     

    피스런은 2019년도에 처음 파주 임진각에서 진행하였고,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고양시 덕양구 토당공원에서 비대면 마라톤을 진행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 접수를 사전에 받았으며, 이후 참가 상품을 제공해드리기도 하였습니다.

     

    피스런 홈페이지가 궁금하다면? www.피스런.com

     

     

     

    - 피스런 장소 설정 기준이 있었는지?

    피스런을 실시한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토당 공원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토당 공원은 지도공원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위성사진으로 봤을 때 공원이 전체적으로 한반도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평화 통일을 위한 피스런 장소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토당 공원이자 지도 공원을 선택한 이유 중에 공원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평화 통일 마라톤인 만큼 지도 공원에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선택한 이유도 있습니다.

     

     

    - 피스런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당시 100명을 예상하였으나, 당일 현장에서 참가 접수하시는 분들을 포함해 예상보다 많은 분이 평화 통일을 위한 피스런 활동에 참여해주셨습니다. 현장에서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평화 통일 향한 마라톤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피스런은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느니, 다음 피스런 활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전 접수는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습니다. 마라톤 참여자분들에게는 러닝 패키지 선물을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 현장에서 신청하는 분들은 패키지 선물 외에 기념품을 나눠드리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추가로 진행하고 싶은 피스런 장소가 있는지?

    고양평화청년회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만큼, 다음 피스런을 진행한다면 고양 호수공원에서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피스런이라는 평화 통일 마라톤의 취지와 맞게 달리기와 산책을 하는 분들이 많은 곳이라 접근성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고양평화청년회에 관한 이견이 있는 분들이 있진 않았는지?

    통일에 대해 반감이 있는 분들도 충분히 계실 수 있습니다. 통일은 되어야 하지만, 방식에 대한 이견을 가지신 분들도 있습니다. 저희가 설치한 플래카드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반감에 대해 호통을 치시는 분들이 아닌, 대부분 북에 대한 향수가 있으신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평양, 금강산, 시베리안 횡단 열차에 관련 이야기를 통해 2030세대 외의 세대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묻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 평화를 위한 선한 영향력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는지?

    청년들의 불매 운동, 추모 등의 활동이 작은 영향력 하나, 하나가 되어 선한 영향력의 시작이 되어준다고 생각합니다. 평화통일열차 경기북부서포터즈 활동과 같은 평화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통해 의 작은 활동 하나가 선한 영향력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2030 청년세대를 위해 평화 통일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크게 보는 것은 통일노동이라는 영역입니다. 사회에서 일을 해야 하는 세대인 청년들을 위해 가장 기초적인 단계에서부터 영향력을 펼쳐야 평화에 가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부모님 세대가 겪었던 취업난 같은 어려움의 정도가 다른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있었던 평택 SPC 제빵 공장 사고, 태안 화력 발전소 끼임 사고 등. 우리가 기억해야 할 순간들이 많습니다. ‘고양평화청년회역시 화정역 광장에 분향소를 차리고 추모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다양한 노동 사고와 경쟁 사회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들의 현실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 우리가 남북의 역사를 기억하고, 배워야 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다른 나라를 여행 갔을 때 언어의 장벽, 문화의 차이 없이 자유로운 곳은 오직 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통일이 된다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지?

    남북 교류의 상징적인 곳인 개성공단을 가장 먼저 가보고 싶습니다. 왜곡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한 곳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는 백두산입니다. 대학 시절 갈 기회가 있었으나 놓친 적이 있습니다. 만약 통일이 된다면 중국을 통해 갈 수 있는 코스 외에 북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코스로 자연이 훼손되어있지 않고, 보존되어있는 곳인 백두산을 가 보고 싶습니다.

     

     

    - 청년들을 위해 하고픈 말은?

    평화라는 것 자체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평화 통일을 배웠을 때 편견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모임이나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이 어떤 영향력이 있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세미나와 모임에 참석하면서 이외에도 많은 청년이 평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모임하고 서로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작은 실천의 하나이며, 이런 실천이 모여 영향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시행하고픈 활동은? (단체 향후 계획)

    고양평화청년회는 소모임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고양평화청년회는 재개발 지역 위주로 벽화 봉사를 진행하며, 마을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도 했습니다. 그곳에서 청년과 지역 어르신 분들이 교류하며 청년과 다른 세대가 소통할 수 있도록 매개체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앞으로 평화 통일의 미래를 밝혀줄 청년들의 활발한 활동에 힘을 심어 주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청년 봉사 소모임이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현 청년들은 봉사활동을 할 여력도, 시간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바쁜 생활 속에서 숨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일과 시간 외에 다양한 활동을 가질 수 있으면 합니다. 소모임 중 벽화 봉사, 댄스 동아리, 악기 모임, 등산 모임 등을 멀리하면서 공동체라는 단어 자체가 잊히고 있습니다. 지역 청년 공동체가 활발해져서 청년들의 연결이 풍성해지면 좋겠습니다.

     

     

    - 고양평화청년회를 통해 하고 싶은 말 혹은 비영리단체 활동가&후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

    청년이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에선 미래와 희망이 다소 암담한 게 현실입니다. 그래도 그 상황을 어떻게든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이타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고 교류하고 사는 것이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의 시작은 지역 청년 단체 모임을 참여하고 새로운 활동을 통해 주변 이들을 만나고 교류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참여계기 및 사업소개

    고양평화청년회는 활동가들을 위한 평화 통일 프로그램을 진행하나, 교육 외에 센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 기회를 만들고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이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되는지,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고양시를 포함하여 각 지역에 일반인들은 모르는 단체들이 많습니다. 활동하는 단체는 많으나 어디서, 어떤 단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센터에서 지역별로 주여 거점 지역 단체들을 소개해주고, 단체들끼리도 교류할 수 있도록 매개체를 마련해준다면 더 활발한 단체 활동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청년 단체 같은 경우는 경기도 고양시 지역에 거의 없다고 해도 만무합니다. 혹은 기관을 통해 보조금을 받아 운영되는 정도입니다. 센터에서 시민 단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소개해주거나, 마련해주는 것도 단체 활동 발전에 이바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smiley <고양평화청년회> 후원 방법

    yes 후원계좌: 농협 351-0795-1344-93

    yes 예금주: 고양평화청년회

    yes 후원문의: 031-973-2023

     

     

     

     

    [고양평화청년회 SNS]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oyang2030/

     이메일: gypeace2030@gmail.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ypeace

     평화통일열차 경기북부서포터즈 모집: naver.me/Gl5nSHtm

     

     

     

     

    ▶인터뷰를 마치며

     

    고양평화청년회 김재환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2030세대인 저 역시 청년과 평화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청년 중 한 명으로서, ‘의 평화가 모여 곧 우리의 평화가 된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나 하나로 뭐가 달라지겠어?’와 같은 생각보단, ‘나로 인해 시작되는 거야.’라는 생각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실천 하나로 커다란 평화를 만들 때까지 서로 소통하고 힘을 내는 건 어떨까요?

     

    언젠가 진정한 통일열차를 타고 백두산과 금강산을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찾아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바람을 위해 열심히 앞으로 달려갈 고양평화청년회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현장스케치]2022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참여단체 소개_고양평화청년회
    비유

    조회수 1434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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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 2기 아카이브 에디터 이오입니다.

    여러분은 외국에 나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요즘에는 해외여행을 다니는 사람도, 교환학생이나 해외인턴 등을 통해 외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외국에 나가서 사는 게 아니라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은 이민자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려 합니다.

     

     

    [이민이란?]

    이민은 국가의 경계를 넘는 인구 이동입니다. 1년 이상의 이민은 장기 이민으로, 3개월 이상 1년 미만의 이민은 단기 이민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21 지방자체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1111일 기준 외국인 주민은 213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4.1% 수준입니다. 전체 외국인 주민의 59.8%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경기도에 가장 많은 인원인 71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민자에 대한 인식]

    이민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는 질문을 들으면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이 드실 것 같나요? 저는 한국으로 유학을 온 제 친구가 떠오를 것 같은데요, 사실 질문을 받는 사람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에 따라 답변은 정말 다양할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같은 반에 있는 다문화 가정의 친구를, 어떤 사람은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쳐주는 원어민 선생님을,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이 고용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떠올리며 평소 자신이 그들에 대해 느끼는 바를 말하게 될 것입니다.

     

    (1) 경제적 효과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최근 이민자를 받아들여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인구 대체 수준보다 높은 출산율과 낮은 사망률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저개발국가나 개발도상국의 인구 과밀,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이민자를 유입하자는 주장 중 하나입니다.

     

    이민을 오는 사람은 전반적으로 경제활동인구에 해당하기 때문에 부족한 국내 노동력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이주 노동자의 특성은 다양하기 때문에 이들의 경제적 효과를 단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노동수요가 확대될 때 이주 노동자를 통해 즉각적으로 이러한 수요를 맞출 수 있습니다. 대체로 숙련 노동자가 아닌 미숙련 노동자가 유입되기 때문에 자국민의 사회 계층적 지위가 높아지고 사회에서 더 높은 가치를 두는 부문으로 노동력이 재배치될 수 있습니다.

     

     

    (2) 부정적 인식

    그러나 이민과 관련된 뉴스를 보았을 때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지 모르겠다.”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내국인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과 국내의 외국인 범죄가 걱정된다는 것이 가장 컸습니다.

     

    실제로 파리 테러나 영국 살만 루시디 사건을 보며 그 불안감이 더 커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이민 수용국으로 변한 역사가 30여 년으로 길지 않으며 이민자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율이 높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이민자 범죄율이 내국민 범죄율보다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민자 범죄가 사회적으로 더 주목받아 사람들의 불안 심리가 자극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주 노동자가 유입되면 저숙련 노동자의 공급이 늘어나 내국인의 임금과 고용수준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기존의 내국인 저숙련 노동자는 실업의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응해 국내 인력은 임금 손실 없이 다른 일자리로 이동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국내 저숙련 노동자가 반드시 노동시장에서의 지위를 잃어버린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통합된 사회를 향해]

    앞서 이민은 인구 부족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우리나라는 총인구 정점을 유지하기 위해선 2000년부터 2050년 동안 매년 3만 명의 이민자를 수용해야 합니다. 즉 노령화로 부양비 부담이 가장 낮았던 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더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죠.

     

    만약 실제로 이렇게 많은 이민자를 수용하게 된다면 사회적 혼란은 분명 극심할 것입니다. 사회 구성원들의 갈등을 예방하거나 극복하기 위해 사회통합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 세 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한국생활 안내

     

    [출처 : 한국생활 안내 홈페이지]

     

    한국생활 안내는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인데요, 한국어 교육이나 한국문화 교육 등 다문화 가족이나 외국인의 한국생활을 돕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입국 초기에 의사소통이 어렵고 한국 문화가 낯설어 한국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려운 다문화 가족이나 외국인이 지원 기관을 통해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한국 사회 정착에 매우 유용하다는 가설하에 시행되고 있습니다.

     

     

    (2)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교실

     

    [출처 : 충청뉴스(대전교육청,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실 운영)]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러 나라의 문화들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시킴으로써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차별과 편견 없이 공존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하여 각 지역의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3) 사회통합정보망

     

    [출처 : 사회통합정보망 홈페이지]

     

    이민자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경제, 사회 등 기본 소양을 습득할 수 있는 사회통합프로그램과 조기 적응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법무부 프로그램입니다. 운영기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관리하여 체계적으로 운영됩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귀화나 영주 자격을 신청할 때 혜택이 제공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다시한번 물어보려 합니다. 여러분은 이민자 유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민자가 늘어남에 따라 생기는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답변은 다양할 것 같습니다. 문화도 언어도, 생김새도 다르고 갈등도 발생할 수 있겠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사람으로서 서로 이해하며 살아가려는 태도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우리와 다르지만 같은 사람들
    이오

    조회수 1199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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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지면에선 질병, 장애, 정신건강, 알코올 중독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을 직접 돌보는 아동·청소년인 영 케어러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이들을 위한 제도, 기관의 지원이 부족한 현 상황을 조망했습니다. 영 케어러는 정신적 지지가 필수적인 청소년기에 충분한 정신적 지지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독박돌봄에 대한 스트레스, 학업 중단,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총체적인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적 문제는 높은 확률로 학교생활 적응에 장애를 겪게 만들며 주위 학우와의 문제는 물론, 가정 폭력 등 청소년을 둘러싼 모든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영 케어러에 대한 실태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제도적, 기관의 지원을 진행하기엔 현실적인 제약이 많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대해 어떤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지금 영 케어러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단체는 어디인지, 우리가 할 수 있는 도움은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지기 에디터의 첫 번째 등대 리포트, ‘영 케어러의 후속 콘텐츠입니다.

     

     

    영 케어러에 대한 첫 번째 해결책, 제도적 개선 방안

     

    앞선 기존 제도·기관·정부 차원에서 대응방안 한계의 핵심은 실태조사가 미비한 상태에서 여러 가시적인 지원 정책만을 도출했다는 점입니다. 실태조사는 해당 대상자에 대한 법적 당위를 갖게 함은 물론, 실제 대상자의 욕구를 사정함으로써 클라이언트 중심의 복지를 실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영 케어러에 대한 실태조사는 정부 차원에서 각 지방자치로의 권고 사항일 뿐이기에, 아직 영 케어러에 대한 여론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선제적으로 실태조사를 수행할 가능성은 요원하다고 평가됩니다. 따라서 현행 법제도에 영 케어러에 대한 실태 및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구체적으로 해당 영 케어러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연구한 허민숙 연구원께선 청소년복지 지원법2조의2“‘청소년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해 3년마다 청소년의 의식·태도·생활 등에 관한 실태조사의 실시를 규정한다.”라는 영 케어러 청소년에 대한 별도의 실태조사 규정을 추가하여 3년마다 실태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강제하는 것을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 주관 특별법 제도화 과정에서 가족 돌봄 청년(영 케어러)에 대한 정의와 실태조사 근거, 기존 제도 특례 설정, 지속적인 지원 조치 마련을 위한 국가·지자체 의무를 규정하여 기존 권고 사항이었던 영 케어러에 대한 지원을 의무의 영역으로 상승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하셨습니다.

     

     

    영 케어러에 두 번째 해결책, 기관의 노력

     

    출처 : 픽사베이

     

    결손가정 영 케어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체계로서 지역아동센터가 대두될 수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는 아동복지법25조 제1항 제8호에 의해 설립됩니다. 해당 법안에는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 및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 사회의 연계 등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하여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의 우선돌봄아동은 전체 아동수의 60%로 다시 우선돌봄아동은 다문화, 한 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을 중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아동센터는 학교사회에서 가려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직접적으로 대면하고 보호하는 등 충분한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지역아동센터에 내원하는 결손가정 아동·청소년에 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 교사의 사회적 지지의 효과는 학교 담임 교사의 효과보다 뛰어났으며, 가족 지지와 지역아동센터 교사의 지지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결손가정 아동·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이 높다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역아동센터 역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보호 아동 수용 부족과 사회적 낙인 문제입니다. 실제 제가 활동 중인 장안지역아동센터의 경우 서울시 동대문구 내에서 중점 지역아동센터로 설정되어 있지만, 동대문구에서 사회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 6,700여 세대, 한 부모, 장애인, 차상위 4,500여 세대가 있으며 센터 주변에 위치한 동답초등학교 재학생 500, 군자초등학교 재학생 320명 중 돌봄이 필요한 아동 200명이지만, 그중에서 단 30여 명의 아이만을 보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욕구에 비해 실제 복지서비스를 수혜받는 아동·청소년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이렇듯 소수의 선별 아동에게만 지역아동센터가 열려있기 때문에 낙인 효과가 더욱 커지는 실정이죠. 따라서 지역아동센터는 조손가정 영 케어러에게 멘토링 및 급식을 통한 직접적 도움과 보호자와 지역 사회로의 연계를 통해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간접적 도움 등 폭넓은 개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사회복지 측면에서도 큰 조력자로 기능하고 있지만, 열악한 시설과 수용 부족 문제, 최소 수혜자 선별로 인한 낙인 문제로 인해 결손가정 영 케어러의 학교 부적응을 심화할 수 있다는 양면적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기관 및 지역사회는 지역아동센터의 필요성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선별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영 케어러에 세 번째 해결책, 지역사회의 노력

     

    지난 5, 경기도 광명시의 희망플랜광명센터는 전국 최초로 제정된 광명시 빈곤청소년과 가족의 빈곤 대물림 차단을 위한 조례에 의한 특별 사업으로 광명시 청소년 13명에게 장학금 2,8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학교 수업이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많은 청소년, 특히 결손가정과 같은 청소년들은 코로나 장기화로 발생한 학습 격차를 해소하지 못한 채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희망플랜광명센터는 다양한 기관과의 지원사업을 발굴 및 연계하였고 현재는 라이나전성기재단 영 케어러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영 케어러 청소년들에게 꿈 지원금을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참고 기사 : http://www.newsingm.co.kr/news/article.html?no=11162)

     

    한편 경기도 오산시는 내년부터 영 케어러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9월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오산시는 10월부터 가족을 간병하느라 진학 및 취업, 생계 등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돕는 영 케어러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했습니다. 오산시에 따르면 앞서 다룬 강도원(가명) 사건과 같은 돌봄포기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발굴과 지원을 통해 해당 청년들을 돌봄노동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만 19에서 34세의 영 케어러의 실태를 파악하고 부모 등 가족의 장애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발굴하여 해당 가구에 생활관리유지비를 매월 10만원씩 1년간 지원하고자 계획 중입니다. 이를 통해 생활 필수 납부 요금은 전기, 가스, 수도 요금 등의 관리비 지출의 부담을 경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고 기사 : https://www.o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139038)

    이처럼 다양한 기관에서 영 케어러 문제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동복지 민간단체의 영 케어러 지원 사업 참여 역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본지를 읽으시는 시민분들께서도 지역사회에서 영 케어러를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를 확인하시고 후원 및 봉사 활동 등 실제적인 참여로 우리 주위에 있는 영 케어러 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마무리

     

    본 콘텐츠는 영 케어러라는, 실태가 파악되지 않은 가려진 존재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하면서 전체 대상자인 결손가정 청소년과 그 속에서 끊임없이 영 케어러 청소년을 구분하여 서술하고자 하면서 전체 결손가정 청소년에 대한 거시적 접근도, 일부 영 케어러에 대한 미시적 접근도 완벽하게 집중하여 서술하지 못하면서 개선 방안의 진중성이 낮아졌다는 한계를 명확하게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래 그 대상자가 적다는 이유로 가려졌던 영 케어러에 대한 환기를 유도함은 물론, 더욱 깊은 논의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영 케어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단지 수증기로 기화되지 않기를 바라는 다짐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결과적으로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가족 책임의 돌봄 문화와 청소년이 홀로 다가가기엔 힘든 신청주의 복지의 장벽을 허물어서 독박 돌봄 문제에 처해 있는 청소년이 마음 편히 자신의 고민을 상담하고 자신의 복지를 적극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마련함으로써 청소년의 행복권을 궁극적으로 보장하는 아동·청소년복지를 실천할 수 있다는 함의를 남기며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응원하겠습니다.

    영 케어러에 대한 해결책,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일상지기

    조회수 2006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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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에게 아이 캔 스피크?!]

     

    202057일과 25, 두 차례에 걸쳐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이신 이용수 할머니께서 폭탄선언을 하셨다. 1991814김학순할머니께서 처음으로 일본군위안부피해자임을 밝히신 이후 감춰졌던 일본군위안부의 실체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계획적으로 실행한 성범죄인 일본군성노예제를 세계에 알리고 피해자들의 인권회복과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를 받아내기 위해 30년 가까이 함께 활동했던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의 회계 부정과 윤미향 전 대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었다.

     

    1992년 피해 사실을 신고하신 이용수 할머니께서는 일본군위안부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그 누구보다 가열차게 활동하셨던 분이다. 2007년 미국 하원에서 일본군위안부가 일본이 주장하는 개인적 매춘이 아닌 국가권력이 동원된 강제적 인권유린이라는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게 큰 역할을 하셨으며 잘 알려진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모델이기도 하셨다. 그리고 전세계를 다니시며 이러한 활동을 하는 할머니 곁에는 늘 정대협과 윤미향 의원이 함께했다.

     

    당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은 정대협 인권 강사로 중, 고등학교에서 일본군성노예제에 대한 인권강의를 하고 있던 나에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개인적 친분도 있던 윤미향 의원이? 설마? 하는 의구심과 나도 모르는 뭔가가 있었나? 하는 의심과 더불어 주변의 시선 또한 전과 달라짐을 느꼈다. 폭포처럼 쏟아지는 정대협과 관련된 부정적인 기사들과 일본군성노예제와 관련되어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에 대한 비난과 조사도 시작되었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수원평화나비도 예외는 아니어서 단체와 활동가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많은 질문이 쏟아졌으며, 자고 일어나면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실들이 마치 진실인 양 뉴스에 도배되곤 했다.

    차마 글로 옮기지도 못할 자극적이고 천박한 헤드라인으로 윤미향 의원과 활동가들의 도덕성과 인권을 훼손하는 언어가 난무하던 사이 활동가 한 분은 자살을 하셨다. 그분의 빈소에서 망연자실 눈물이 말라버린 눈으로 우리를 맞이하던 윤미향 의원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난 언론에서 보도하는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의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2019년 정대협 관계자들이 서울의 모 맥주집에서 술값으로 몇천만 원의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기사였다. 자세히 읽어보니 나도 참석한 정대협 창립기념일 행사였다. 당시 그 행사에는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도 참석하셨고 일반 시민들이 보내준 후원금으로 행사를 치룬 것이 아니라 참석자들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쿠폰을 각자 구입하거나 후원을 하였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이루어진 행사였는데 전체 금액을 부풀리는 것도 모자라 서울행사 한 곳으로 규정하여 엄청난 돈을 술값으로 날린 부도덕한 후안무치로 매도했다. 나도 모르게 나는 소위 나쁜년이 되어 있었다.

    3년이 지난 현재, 윤미향 의원과 정대협에 대한 기소 사실이 대부분 무죄로 판명되었고, 정정 보도도 실렸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사람들 머릿속에는 정대협 하면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을 팔아 사익을 취한 죄인들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사건의 원인을 취재하고 양측의 입장과 서로 오해된 부분이 무엇인지 따져본 기자나 언론사는 있었나?

    언론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과 호기심을 가지고 경기언론인클럽의 전선경 간사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기언론인클럽에서 만난 언론계의 공익활동가들]

     

    진선경 간사 이재교 사무처장

     

    경기언론인클럽 홈페이지

     

     

    경기언론인클럽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경기도 내 언론의 자유를 신장하고 언론인 상호 간의 공동이익과 친목을 도모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언론의 품위와 질적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이다.’라는 답변을 해주셨다.

     

     

    Q. 에디터 : 경기언론인클럽은 언제, 어떤 이유로 출범했나?

     

    A. 전선경 간사 : 200267일 지금 이곳인 경기문화재단 7층 회의실에서 발기인 대회겸 총회를 열며 공식 출범을 하였다. 올해는 창립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여서 기념식을 개최하였으며 출범 당시 구성회원은 경기도 내 전·현직 언론인 등 120명이었으며 현재는 현직 언론인인 정회원과 오피니언리더로 구성된 준회원 등 모두 800여 명이 가입되어있다.

    이사회는 6개 회원사(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중부일보,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OBS경인TV)의 대표이사(발행인) 9명의 법인 이사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각 회원사의 편집국장과 보도국장이 당연직 운영위원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이러한 조직으로 언론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Q. 에디터 :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참여 계기 및 사업소개를 해주신다면?

     

    A. 전선경 간사 : 사업명은 시민사회 사이 이음이며 세부 사업으로는 시민e, 이슈토론, 인문학 강연을 추진하고 정책자료집을 발간한다.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시민사회발전이라는 목적이 경기언론인클럽 본연의 목적과 부합하다고 생각하고 경기언론인클럽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협력을 하면 비영리 민간단체와 시민사회 발전에 더 크게 이바지하리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선 시민e은 비영리 민간단체 활동가들의 고민거리인 홍보를 돕기 위한 글쓰기, 사진촬영 교육이다. 지난 7월 현직 기자들의 1차 강의 이후 11월에 2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시민단체 공익활동을 신문과 방송사에 홍보할 수 있는 통로를 경기언론인클럽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있다.

     

     

    Q. 에디터 : 저도 7월에 글쓰기와 사진촬영 강의를 들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특히 사진촬영 강의를 듣고 난 후에는 사진의 질이 높아졌다.

     

    A. 전선경 간사: 인문학강연은 지역사회 인문학 인프라 구축에 일조하고자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순천향대 장호순 교수의 지방선거와 지역언론의 역할’, 4월 인사문화포럼 공동대표의 아름다움은 바라보는 이의 눈 속에 있다’, 7월 채연석 전 항공우주연구원장의 꿈의 도전, 신기전과 누리호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개최했고, 오는 11월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의 강연을 앞두고 있다.

    이슈토론 사업은 우리 사회에서 제기된 각종 이슈에 대한 대안 제시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에는 경기도지사 후보자토론회, 9월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주요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토론회를 진행했다.

    또한 정책자료집 경기저널시민사회 이음 사업인 토론과 인문학 강연 내용 전문, 그리고 회원사인 8개 언론사에서 주요 이슈로 다룬 기획 기사를 저널 형식으로 재편집해 경기도 내 오피니언리더가 정책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제작하고 있으며 2022년 겨울호 (79)는 현재 발행을 앞두고 있다.

     

     경기언론인클럽 홈페이지

     

    Q. 에디터 :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이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되었는지,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A. 전선경 간사: 지난 3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에 제약을 받던 엄중한 시기였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공익활동 지원사업이자 본회 목적사업을 유튜브로 진행할 수 있어서 사업 연속성은 물론 경기언론인클럽 홍보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또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비영리 민간단체들과의 연결, 교육 장소와 진행 지원, 주무관청의 공지 사항 세부 공지 재확인 등 지원활동을 해줌으로써 원활한 사업 진행이 가능했으며 감사하게 생각한다.

     

     

    Q. 에디터 : 사업 진행 후 의미 있는 변화나 주요 성과는 무엇인지?

     

    A. 전선경 간사: 경기언론인클럽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비영리 민간단체와 협업하면서 사회에 혼재하는 다양한 이슈들을 토론 주제로 선정, 활동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토론과 강연 준비·개최·보도 과정에서 경기언론인클럽의 홍보는 물론 사회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은 게 가장 큰 성과였다.

     

     

    Q. 에디터 : 향후 단체의 계획이 있다면?

     

    A. 전선경 간사: 시민사회 이음 사업을 통해 경기도 내에서 활동하는 더 많은 비영리 민간단체들과 폭넓은 교류는 물론 사업 다변화를 꾀하고자 합니다.

    특히 특정 성향의 이념·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고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공론 과정을 거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경기언론인클럽도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다.

     

     

    Q. 에디터 : 경기도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전선경 간사: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한 전체 예산을 늘려 주셨으면 한다.

    경기도 주무부서는 한정된 예산을 여러 단체에 고르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분배하느라 고민할 것이다. 그리고 예산을 신청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는 더 많은 예산을 배정받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예산을 주고받는 경기도와 단체의 온도 차이는 클 수밖에 없고, 전체 예산액 증가만이 해소책일 것이다.

    또한 공익활동 진행 사업 기간을 12개월이나 10개월로 늘려 주셨으면 한다. 현재 공익활동 사업 기간은 8개월 정도 되는데 이러한 공익사업의 연중행사는 물론 연속성을 위해서도 실행기간을 늘려 주셨으면 한다.

     

     

    Q. 에디터 : 단체 회원가입 및 후원 방법 안내 및 뉴스레터 또는 소식지를 신청 할 수 있는 방법은?

     

    A. 전선경 간사: 경기언론인클럽은 이슈 토론과 인문학 강연, 그리고 이슈가 되는 경기도 내 주요 인사 인터뷰를 읽기 쉽도록 저널 형식으로 편집한 경기저널을 계간지로 발행하고 있다. 구독을 원한다면 경기언론인클럽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면 된다.

    또한, 유튜브에 경기언론인클럽도 운영하고 있는데 다원화 사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한 토론과 강연 영상을 원본 그대로 올려놓았으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시청을 바란다. 그리고 구독좋아요는 꼭 눌러주시길^^

     

     

    경기언론인클럽 홈페이지

     

    인터뷰를 마친 후 나도 언론에 대해 한쪽 면만 보고 내 맘대로 재단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생각과 행동이 존재하는 언론에 대해 개인의 경험으로 전체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진 않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시민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비영리민간단체의 고충을 아시고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말씀에 감사를 드린다.

     

     

    경기언론인클럽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78(인계동 1116-1) 9

    홈페이지 : http://www.ggjclub.com

    대표전화 : 031-231-8850 팩스 : 031-231-8851

     

    [현장스케치]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_경기언론인클럽
    봉봉맘

    조회수 1048

    2023-01-03
  •  

    시장은 물건을 사고팔고 정서적인 교류가 이뤄지는 곳이다. 농촌의 삶이 펼쳐지고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이뤄지며 지역적인 특색을 갖춘 곳이다. 그렇지만 편리성과 청결한 매장관리와 용이성을 갖춘 대형유통시장으로 시장의 기능은 쇠퇴해가고 있다. 시장의 상인들도 활성화를 위해 축제를 열고 할인행사에 관한 홍보 등을 하고 있지만, 시설현대화와 개선의 과제가 많다 보니 노력만큼 결실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시장의 활성화는 상인들의 노력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도 함께 보태지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시장은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고 소비자의 구매 여건을 충족할 수 있는 곳이었다. 과거에는 화폐를 사용하지 않고 비슷한 물건을 서로 직접적으로 교환하여 사용했다. , 물물교환을 통하여 개인과 타인이 서로 합의점을 찾고 필요한 가치를 조정하여 원하는 것을 교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그러다 하나의 매개체를 택해서 그것으로 물건값을 매기고 편한 것을 원하다 보니 금에서 돈, 그리고 지폐로 거래를 하고 있다.

     

     

    시장의 발견

     

    소득이 증가하고 외식과 상품 물량이 다양해지고 사람들의 욕구를 채우는 장소가 시장이다. 좁게 말하는 시장은 생활에 필요한 소매품을 판매하는 거래자와 구매자만 있어도 시장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자연스럽게 활성화되고 삶의 현장인 새벽시장을 만나보자.

     

    1. 서울 중구 중림동 새벽시장 = 합동 새벽시장

     

    옛 도성 한양의 칠패시장에서 발전된 중림시장이다. 새벽 3시 이후부터 활성화되지만 6시 전에 마감한다.

    일반 상가들이 문을 여는 시간 전에 폐장이 되므로 상인상가들에 새벽시장 이야기를 들으려면 새벽 분위기를 모르는 경우가 있다. (에디터가 점포 상인 전화 인터뷰 중 들은 이야기)

    주소: 서울 중구 청파로 453

     

     

     

     

    2. 원주 새벽시장 = 농업인 새벽시장

     

    원주 농업인 새벽시장협의회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전통 먹을거리를 직거래하는 장터로 원주교와 봉평고 사이 원주천 둔치에 조정되었으며 400명이 넘는 회원 농가가 참여한다.

    새벽 4시 이후부터 시작되며 강변로 주차장에서 시장이 열린다.

    주소: 강원 원주시 평원동 54

     

     

     

     

     

    3. 군산 새벽시장 = 도깨비시장

     

    1970년대 초부터 이어져 내려온 시장은 현대에 이르면서 새벽에만 열지 않고 아침 시간까지 개장하고 손님을 기다린다.

    새벽 4시부터 장이 서고 수산물과 청과물이 주로 좌판으로 이뤄지며 새벽시장이 끝나면 근처에 역전종합시장, 공설시장, 군산양키시장, 신영시장으로 이어진다.

    주소: 전라북도 군산시 대명동 138-266

     

     

     

     

    4. 안성 새벽시장=안성 농업인 직거래 새벽시장

     

    아양택지개발지구 내 백성초등학교 맞은편에 위치는 공터(고등학교 대지를 임대)에서 열리며 제철 먹거리 농산물을 판매한다.

    주소: 경기 안성시 옥산동 570

     

     

     

     

     

    안성 새벽시장 운영에 관한 이야기

     

    좌담인:

    안성농업인 새벽시장 운영협의회 사무국장(상거래 질서 위원) 봉효종

    안성농업인 새벽시장 운영협의회 회장 임성규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마케팅팀 팀장 이강선

     

    봉효종 사무국장은 시청에서 일하고 퇴직한 후 시에서 운영에 참여해달라고 제안을 받고 참여했다. 조금의 망설임이 있었으나 시민을 위한 일을 한다.’라는 생각으로 승낙했다고 한다.

    새벽 3시 전에 일어나 미리 시장터에 나와서 준비하신다고 한다. 연세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건강의 비결은 안성시의 건강한 먹거리와 활동력의 기반이 된 것 같다. 처음에는 농민 상인들이 지정 자리가 없었으나 농민들의 참여 출석부를 보며 출석률이 높은 상인들에게는 원하는 지정 자리를 주었더니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하루하루 일지를 적는데 그 기록에는 판매상품 참여한 농민, 날씨, 하루의 매출일지를 적어 전년 전월과 비교해 기록한다. 상인들의 당부사항을 작성해서 상인들에게 지킬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으며, 오로지 농업인들만 참여할 수가 있도록 제한했다고 한다.

    일반 마트에서의 농산물 가격을 매일 점검하여 농민들에게 가격 책정을 높게 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있어 직거래 장터인 새벽시장 농산물 가격을 저렴하게 소비자가 이용하도록 도와준다.

     

    운영규칙에 관한 사항을 읽고 있는 사무국장

    매일 하루를 적는 일일 운영일지

    사무실 명패

    새벽시장 알리는 간판

     

     

    이강선 팀장외부 도시에서 운영문의 방문을 자주 하신다.’라고 하며, 농업인들의 도움과 참여율 덕분이라고 하셨다. 판매용 봉투 제작하고 그전 장소의 민원으로 인해 장소 이전과 장소 구축에 관한 사항까지 농업인들이 편리하게 도움을 주셨다. 시와 협연해 진행하니 협연 사항이 많아지고, 농민들의 삶의 질과 높아지고 직거래장터에 소속되어 활동하고자 하는 농민들이 많아졌다. 여행관광객들도 일부러 들려서 새벽시장을 이용하며,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외부인들도 생겼다.

     

    임성규 회장은 다른 시와 구분되게 안성시는 시에서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해주신다. 주차 관리부터 참여 상인 농민들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자부심을 느끼고 계셨다. 참여 상인들의 개인 사정까지도 서로 챙겨주고 먹을 것도 같이 나누며 상인들이 이웃이 되었다고 한다.

     

     

    수원시문화재단 방문자와 좌담회 참여자

    왼쪽부터 사무국장, 팀장, 회장

     

     

     

     

    안성 새벽시장의 특징

     

    안성 새벽시장은 물건값을 현금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현금이 없을 경우는 농업인 통장으로 입금한다. 농산물은 농업인이 직접 재배하고 키운 거라 자부심이 크며 판매를 하면서 농산물의 성장일기도 이야기해준다. 상품의 특징으로는 당일 갖고 나온 상품이 내일은 아직 자라지 않아서 못 갖고 올 경우가 있고, 다양한 상품이 격일로 나오기도 한다. 직접 가공하거나 말린 것을 갖고 나와서 사용설명서를 읽듯이 설명해 준다. 아침 두부를 제조해서 갖고 나와 당일 생산 당일 판매하며, 두부가 다 판매되면 상품판매가 종료되며 비지를 무료로 담아가도록 한다.

    운영 기간은 농산물이 나오는 시기인 4~11월까지 시장을 운영하며 겨울에는 휴장한다. 차를 갖고 가는 분들에게는 주차장이 넓어서 편리하며, 판매상인의 자리가 따로 구분되어 있다. 직접 물건을 보고 구매한 것을 바로 갖고 가거나, 상품 택배를 통해 가정에서 받을 수 있다.

     

     

     

     

    마무리

     

    재래시장은 사회경제적 측면과 지역 경제적 측면을 고려할 때 꼭 필요한 부분이며 활성화되어야 한다. 재래시장의 쇠퇴하지 않도록 정부가 활성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지금까지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으나 추진하는 것이 단편적일 수 있고, 실질적으로 시장 활성화에 반영되지 못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재래시장은 근거리 구매이고, 시장에서 파는 물건에 대해 가격도 적절히 조율할 수 있으며, 거래가 다른 유통업체를 통하지 않고 이뤄지기에 지역경제에 긍정적이다. 지역 주민 간의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 문화공간이 될 수 있고 지역의 관광 육성에도 이어질 수 있다.

    관광시장으로 육성된다면 이것이 일회성 거래에 그치지 않고 관계마케팅으로 전화나 택배로 이어지고 확대할 수 있어야 한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전략적인 대안들을 제안하고 그 지역의 환경을 고려한 실질적 시장 모델 활성화를 가져야 한다. 현대화 시설에 익숙해져 있는 소비자에게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 재래시장이 불편하다는 인식을 낮춰야 한다.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마음에 중간유통마진을 더하지 않고 직접 소비자가 생산자와 교류하고 흥정하며 품질의 자부심을 장바구니에 담아오기를 바라본다.

     

     

    새벽을 깨운다.
    두드려

    조회수 1531

    2022-12-22
  •  

     

    Chapter 0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아카이브에디터 2기 공일입니다.

     

    자격증이나 배우고 싶은 특정 기술이 있을 때 자신에게 필요한 강의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해보신 적이 살면서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다양한 지역에서는 평생교육학습포털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요. 경기도에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경기도평생교육학습포털 GSEEK’이 있답니다.

     

    오늘은 이러한 경기도평생교육학습포털 GSEEK을 처음 들어봤거나 들어는 봤지만 어떤 사이트인지는 잘 몰랐던 사람들을 위해 GSEEK에 대해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Chapter 02. 경기도 학습포털 GSEEK에 가까워지는 시간!

     

    경기도평생교육학습포털 GSEEK 홈페이지 / https://www.gseek.kr/member/rl/main.do

     

    여러분들은 GSEEK 포털을 사용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사실 평생교육학습포털이라는 존재를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이러한 GSEEK 포털은 그저 자격증 기술만을 알려주는 학습포털이 아니라, ‘평생교육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테크 방법 혹은 직장에서 필요한 능력, 마음 치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강의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경기도평생교육학습포털 GSEEK 메인 페이지

     

     

    GSEEK 포털을 처음 들어갔을 때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강의의 카테고리는 크게 5가지로, 온라인 학습 / 오프라인 학습 / 화상 학습 / 부모 배움 / 청소년 배움 등이 있는데요. 이어서 자세하게 5가지 카테고리들을 하나씩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온라인 학습

     

    경기도평생교육학습포털 GSEEK 온라인 학습 페이지

     

    GSEEK온라인 학습페이지에 들어가시게 되면 위와 같은 온라인 강좌들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신규강좌나 추천강좌 등 다양한 강좌를 추천받으실 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 교육, 쇼핑몰 창업 방법 등의 자기 계발을 위한 강좌들도 많지만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강좌 혹은 트라우마 이해와 마음 돌보기 강좌 등 살면서 꼭 필요한 지식을 알려주는 강좌들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기도평생교육학습포털 GSEEK 온라인 학습 페이지

     

    그중에서 트라우마의 이해와 마음돌보기강좌를 예시로 보여드리자면 해당 강좌 페이지에 들어가시게 되면 위와 같은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수강 신청은 필요 없고 자신이 듣기를 원하는 강의를 선택하여 학습하기버튼을 클릭하시면 바로 해당 강의를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회원가입을 하지 않고도 강의를 들으실 수 있지만 강의를 학습하고 나서 학습 이력을 확인하거나 수료증 발급 등의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회원가입은 무료로 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간단하게 GSEEK 평생교육학습포털에 회원 가입하신 후에 평생교육 강의를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오프라인 학습

     

    경기도평생교육학습포털 GSEEK 오프라인 학습 페이지

     

    또한, 온라인 강좌는 생소하신 여러분들을 위해 오프라인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강좌를 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학습 페이지도 있는데요. 오프라인 강좌는 온라인 강좌와는 다르게 강좌의 개수가 많지 않으며 신청 기간, 신청자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강좌 수강을 원하신다면 자주 GSEEK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경기도평생교육학습포털 GSEEK 오프라인 학습 페이지

     

    생활가죽공예 2강좌를 예시로 설명해 드리자면 경기 이천시에서 강좌가 진행되고 언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지 학습일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접수 마감이 되었지만 모집 인원은 20명 선착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사는 곳과 가까운 오프라인 강좌가 열렸을 때를 노려 재빠르게 확인하고 신청하시는 것이 좋겠죠?

     

     

    - 화상 학습

     

    경기도평생교육학습포털 GSEEK 화상 학습 페이지

     

    온라인 강좌와 비슷하지만, 일방적으로 녹화된 영상을 보고 학습하는 온라인 강좌와 다르게 화상 강좌는 실시간으로 강사와 함께 화상 강좌 사이트에서 소통하며 들을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는데요.

     

    경기도평생교육학습포털 GSEEK 화상 학습 페이지

     

    그렇기 때문에 화상 학습은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수강 신청이 따로 필요 없었던 온라인 강좌와 다르게 수강 신청이 꼭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조건도 강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조건에 부합하는지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시 강좌인 메타버스로 나만의 공간 만들기는 초등학생 4~6학년만 모집하기 때문에 대상도 꼭 한번 확인해봐야겠죠?

     

     

    - 부모 배움

     

    경기도평생교육학습포털 GSEEK 부모 배움 페이지

     

    부모 배움 카테고리의 강좌들은 그 이름에서부터 예상가듯이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을 위한 페이지인데요. 자녀가 몇 살인지를 메인 페이지에서 선택하시면 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예비부모 / 영유아기 부모 / 아동기 부모 / 청소년기 부모) 맞춤형으로 강좌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모 배움 강좌들은 대부분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강좌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조금 더 편리하게 들으시는 것이 가능합니다.

     

     

     

    - 청소년 배움

     

    경기도평생교육학습포털 GSEEK 청소년 배움 페이지

     

     

    그다음으로 알려드릴 청소년 배움 페이지는 부모 배움 페이지와 비슷하게 청소년들이 들으면 좋거나 혹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강좌들을 모아서 추천해주는 페이지입니다. 청소년 여러분들이 GSEEK에 처음 들어와 어떤 강의를 들어야 할지 모를 때 청소년 배움 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신에게 필요했던 강좌를 편하게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평생교육학습포털 GSEEK 청소년 1:1 화상상담 / http://bit.ly/3V9bamD

     

     

    그 뿐만 아니라 고민이 있거나 힘든 상황에 처한 청소년을 위해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1:1 화상 상담도 GSEEK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Chapter 03.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기도 지식!

     

     

    오늘은 경기도평생교육학습포털 GSEEK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GSEEK은 지역과 소득의 한계를 넘어서서 경기도민 누구나 평생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평생학습포털인데요. 이러한 평생학습포털 중에서도 최근에 200만 가입자 숫자를 돌파하면서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GSEEK이 좋은 강좌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당장은 시간 여유가 없어서 강좌들을 들을 수 없더라도 GSEEK에 대해서 알아둔다면 언젠가 꼭 필요하게 될 때 분명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필요한 강의를 무료로 들어보자, 경기도평생교육학습포털 GSEEK!
    공일

    조회수 2617

    2022-12-20
  •  

     

    돌봄위기와 간병살인이라는 이슈를 사회 전면에 점화한 강도영(가명) 사건의 최종 판결이 내려진 지 1년이 되었습니다. 23살의 청년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홀로 돌보다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죽음에 대해 법원은 202111, 강도영(가명) 씨에게 존속살해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가해자가 저와 같은 나이라는 점에서, 지난 겨울 해당 사건을 처음 접한 저는 착잡한 마음에 연말을 맞이했습니다. 꿈 많은 청년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어떠한 마음이었을까요. 그리고 날씨가 추워지는 지금, 편찮으신 부모님과 겨울을 어떻게 나야 하는지 고민을 하는 수많은 청년들은 어떠한 마음일까요. 부모님의 부모가 되어야 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현재 어느 상태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지기 에디터의 첫 번째 등대 리포트, ‘영 케어러입니다.

     

    출처 : 픽사베이

     

     

    영 케어러란?

     

    영 케어러(Young Carer)’란 질병, 장애, 정신건강, 알코올 중독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을 직접 돌보는 아동·청소년을 의미합니다. 돌봄을 받아야 하는 아동·청소년이 돌봄 노동 전선에 뛰어드는 이유는 이혼, 사별, 수감 등으로 인한 가족의 해체 후 함께 남겨진 가족 구성원의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봄은 성인에게도 큰 부담을 불러일으키는 노동이죠. 실제 만성 질환 또는 기능 손상을 가진 노인을 간병하는 성인 가족 성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돌봄 노동의 장기화에 따라 사회적 활동의 지장, 자신을 위한 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정신적 건강의 악화를 가장 큰 문제라 호소했습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친지로부터 도움이 없는 채로 간병을 담당하는 독박 돌봄을 수행 중이었으며 마음을 터놓고 의논하며 위로받을 사회적 지지체계가 없는 응답자 역시 전체의 25%를 차지했습니다. , 독박 돌봄의 가장 큰 문제는 간병인으로 하여금 사회적 고립을 느끼고 자신을 돌보지 못하게 되면서 만성적인 정신건강의 악화를 보이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기존에 결손가정 아동·청소년은 대부분 물적·심리적 자원의 제한으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그 양상이 더욱 심해진 형태라고 정의할 수 있는 영 케어러는 공통적으로 가족 구성원의 돌봄에 필요한 금전적 자원은 물론 부족한 사회적 지지체계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 케어러에 대한 실태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한국의 영 케어러 실태를 가늠해보기 위해선 해외 사례를 접목해보는 방법밖에 없는 상태이죠. 선제적으로 영 케어러 문제를 직시하고 조사를 실시한 영국, 뉴질랜드, 스웨덴, 이탈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독일 7개국의 사례에 비추어 청소년 인구의 5~8%가 영 케어러인 것으로 밝혀졌고, 이를 우리나라의 11~18세 청소년 인구 3684,531명에 단순 대입하면, 우리나라에도 약 184천 명~295천 명의 영 케어러가 존재하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의 정신적 안정이 학교생활 적응에 있어 중요한 지표이며, 이러한 정신적 안정은 대부분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지만, 정신적 지지를 제공할 충분한 기반이 구축되지 않은 결손가정에선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귀결될 문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영 케어러 문제는 아동·청소년 복지의 주안점으로 대두됩니다. 영 케어러의 정신건강에 대한 외국의 연구 사례를 접목한다면, 캐나다의 연구에서 영 케어러들의 학교 결석율은 10.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영국 영 케어러의 56%가 가족 돌봄으로 인해 학업 수행에 지장을 받으며, 학업을 끝내 완료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답변할 정도로 정신건강에 있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결손가정 청소년의 낮은 정서적 지지와 더불어 영 케어러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결손가정 영 케어러에게 총체적인 정신적 문제를 야기하며 이는 더 높은 확률로 학교생활 적응에 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가설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영 케어러에 대한 현행 지원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2022, “가족 돌봄 청년 지원 대책 수립 방안”, 보건복지부)

     

    영 케어러를 도울 수 있는 대안으로 돌봄부담 완화와 관련하여 지난 2008년 제정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언급되지만,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의 초점은 일차적으로 가족의 부담에 염두에 두고 노인 돌봄의 틀을 유지하려고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현행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은 3~6개월이 지나 노인 대상자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수급받을 수 있습니다.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결손가정 영 케어러에게 6개월은 자신의 한 학기를 온전히 받쳐야 하는 시간이며, 학업 격차가 벌어져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화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노인여가복지시설 이용, 가사간병 방문지원 사업, 가족역량강화지원사업 등 영 케어러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소득 기준 기반의 복지 제도가 존재하지만, 이 역시 모두 노인 또는 그 가족 등이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직접 신청하는 제도이며, 제도 간 중복 수혜를 방지하기 위해 오랜 검사 기간이 소요되게 됩니다. 그럼에도 한국 복지제도의 특징인 신청주의는 부모를 충분히 돌보지 못하는 영 케어러를 비난하는 동시에 결손가정 영 케어러를 더욱 수면 아래로 묶어두는 수단이 됩니다. 신청한다면 장애연금이나 노인성 질환에 따른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적용받을 가능성은 있지만, 신청하더라도 본인이 아니면 발급 불가능한 서류가 대부분이고, 서비스를 받기까지 그 시간 역시 가늠할 수 없습니다.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크게 요구되는 의료부담 완화에 대해서 재난적의료비지원제도또한 당사자가 우선 의료비를 완납하고 사후 돌려받는 구조이며, 이조차 50~80%정도 밖에 지원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만성질환의 부모는 응당 그 가족 구성원이 돌봐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법 제도 안에서 결손가정 영 케어러는 자신의 미래를 가꾸지 못하면서도 부모님을 위한 돌봄 노동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영 케어러 문제, 기관이 해결할 수 있을까?

     

    여성가족부에서 추진하는 가족역량강화 지원 사업은 조손가정과 같이 취약·긴급위기가족이 지닌 복합적인 문제해결 및 욕구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사례관리로 가족 기능 회복과 정서·경제적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며, 서비스 전달은 2019년 기준 각 지역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59개소와 건강가정지원센터 11개소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사회복지서비스는 심리·경제적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가족 단위의 사례관리, 조부모의 양육 교육 등 프로그램과 자조 모임, ()자녀 학습·정서 지원 및 생활도움서비스, 심리·정서 치료 지원 등의 긴급 위기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실제 해당 지원 사업을 통해 학습 의지 향상은 물론 자신을 방문하는 가족 코치사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심리·정서적인 변화의 과정을 겪게 되고 의미 있는 타자의 존재를 경험함으로써 자기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높은 효용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경기도의 경우 각 지역의 6개 시··구에서만 가족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수행하여 2018년 기준, 서울에서는 총 14개 조손가족이, 경기도에서는 총 22개 조손가정이 사업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서울의 조손가정은 2211가구, 경기도의 조손가정은 25137가구로, 서울에선 단 0.069%, 경기도에선 0.088%의 가구만이 해당 사회복지서비스의 수혜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죠. , 해당 사회서비스가 클라이언트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음에도 조손가정 청소년의 정책 체감도는 0에 수렴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20222, 서울시는 영 케어러의 복지 접근성이 낮은 이유로 정보 부재 및 복지센터에서의 부정적 수급 경험에 의해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충분히 지원받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영 케어러의 복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가족돌봄청년(영 케어러) 전담 마을 행정사·변호사시범 사업을 운영할 것을 공표하기도 했습니다. 영 케어러를 위한 전담 전문가를 지정하여 영 케어러가 홀로 복지서비스를 신청할 때 오는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취지의 사업이지만, 이를 위한 대체 인력이 전무한 상황이며 올바른 복지서비스를 연계해야 하는 임무를 가진 복지센터 담당자의 업무를 추가 인력을 고용하여 외부로 넘기는 것은 비효율적임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건복지부, 고용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여 영 케어러를 위한 상담 지원을 추가했습니다. 기존 플랫폼 내 영 케어러 전담 상담 창구를 만들었으며, 특히 보건복지부의 경우 영 케어러 전담 상담 창구를 긴급복지 플랫폼에 포함하면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일반 상담의 제약에서 영 케어러의 접근권을 자유롭게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영 케어러가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의료지원, 돌봄 지원, 병간호, 생계 지원 등)를 범주화하여 전담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영 케어러의 온라인 상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관들의 방안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담 서비스 개편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을뿐더러, 아동·청소년은 보건복지부 상담번호 129, 여성가족부 청소년상담전화번호 1388 등 상담 전화를 모를뿐더러 홍보를 통해 상담번호를 알더라도 실제 복지서비스는 적합한 서류를 지참하여 다시금 복지센터에 방문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한계점을 충분히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결국, 여러 기관에서 영 케어러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현 사업들은 기관 중심의 서비스 전달에서 벗어나지 못했기에 영 케어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상황이죠.

     

     

    후속 콘텐츠 안내

     

    영 케어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식으며 누구보다 차가운 겨울을 맞이하는 영 케어러 청소년들에 대한 방법은 정말 없을까요? 다음 시간엔 제도와 기관의 한계 상황에서 영 케어러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나누는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부모님의 부모가 되는 청소년들, 영케어러
    일상지기

    조회수 1888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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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북부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 모두 주목!!

     

    드디어 경기도 북부에도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생겼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남부센터)는 수원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수원이다 보니 경기도 북부도민들의 접근이 굉장히 어려웠어요. 저는 경기도 북부지역 거주민인데요, 에디터 회의를 위해 몇 번 수원까지 다녀왔는데 정말 오래 걸려서 조금 (사실 많이..) 힘들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경기도 북부에도 센터가 생긴다고 하는 소식을 듣고 정말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그래서 잔뜩 신난 저는 정식 개소(11/21) 전에! 리모델링이 완성되기도 전에! 행복 가득하게 센터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지부 위치 : 경기도 의정부시 추동로 140, 경기북부상공회의소 2

     

     

    북부지부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럼 이제 랜선방문을 시작해볼까요?

     

    건물 2층으로 올라가서 복도를 지나 복도 끝에 있는 센터 문을 열면 북부지부 센터 직원분들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 옆으로 가면 무려 40~50명이 수용가능한 대회의실이 있습니다.

     

     

    경기도 북부지역에 10~20명이 수용가능한 소회의실은 꽤 있지만 이렇게 대인원이 수용될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이 부족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렇게 널찍한 대회의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바로바로 공유 오피스입니다! 공익활동가/공익활동단체분들이 사무실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참고로 저 안쪽 책상에는 칸막이까지 설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옆에 이렇게 넓은 창이 있어서 정말 속이 탁 트이더라구요! 여기서 일하시면 일의 능률이 미친 듯이 상승할 것 같아요. 저도 저 자리가 너무나 탐났답니다. 하하. 그래도 공익을 위해 힘써주시는 공익활동가/공익단체를 위해 저는 마음으로만 욕심내겠습니다...><

     


     

     

    이곳은 휴게공간입니다! 제가 마음이 너무 앞선 나머지.. 리모델링이 완성되기 전에 다녀와서 휴게공간은 아직 텅 비어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쇼파가 놓여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말 포근할 것 같아요ㅎㅎ. 휴게공간이 어떻게 꾸며졌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11/30()에 있을 개소식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 개소식 참여신청 바로가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지부 개소식11/30() 13:40~15:00에 북부지부에서 열립니다! 개소식은 누구나 참석가능하다고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많이많이들 오셔서 북부지부의 출발을 응원해주시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지부에는 두 팀이 있는데요! 바로 변화지원팀과 전략사업팀입니다. 전략사업팀장님은 경기도 북부의 공익활동가분들을 만나러 10여개의 시군을 열심히 돌아다니고 계셔서 아쉽게도 오늘은 직접 뵙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변화지원팀장님이신 노건형 팀장님을 만나 뵙고 왔답니다. 그러면 같이 인터뷰 현장으로 떠나보시죠!!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지부 변화지원팀장 노건형입니다. 90년도 후반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시작으로 시민운동을 시작하여 25년 정도 그 곳에서 일했습니다. 이후 연이 닿아서 작년부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작년부터 뜻을 함께 하게 됐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남부센터(수원)에서는 기획총괄팀에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변화지원팀을 맡았습니다(하하)

     

     

    Q. 북부지부를 살펴보니까 굉장히 넓고 깨끗하더라구요. 북부지부 공간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A. 저희 지부에는 4~5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회의실과 공익활동가분들이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 저희의 사무실 등의 공간이 있습니다.

    사실 저희가 최초에 여기 리모델링 구상할 때는 대회의실, 소회의실, 상담실, 탕비실 등 엄청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보려고 했어요. 근데 북부쪽의 공익활동단체와 공익활동가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도 북부에 10~20명 규모의 소회의실은 그래도 꽤 많은데 50명가량이 수용 가능한 큰 회의실은 공간을 구하기가 힘들다고 많이들 말씀하시더라고요. 센터가 그런 공간을 제공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많이 주셔서 저희가 그 의견을 반영해서 리모델링을 최초 계획과 달리 진행했답니다. 그래서 40~50명이 수용가능한 대형회의실이 있다는 게 특징이에요. 이 회의실에 무빙월(moving wall)을 설치하면 필요에 따라 대회의실을 소회의실 2개로 사용할 수 있어서 공간활용성 측면에서도 좋을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센터의 대회의실과 공유오피스를 대여하고싶으면 어떻게 신청해야하나요?

     

    A. 지금 남부센터와 논의 중이라 확정이 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현재 저희가 구상 중인 내용은 남부센터의 대관룰을 따르는 거에요. 북부지부 내용을 센터 홈페이지에 추가하여 대관 예약 및 신청을 하도록 하는 것이죠. 참고로 공간 대여(대관)은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북부지부에 꾸준한 관심 부탁드려요:)

     

     

    Q. 북부지부의 설립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A. 쉽게 말하자면 왜 만들었냐는 거죠? 하하. 그동안 저희가 남부센터에서 사업을 하면 성과 공유회 혹은 결과 보고회들을 해왔어요. 거기에서 향후 문제점이나 개선 방안에 대해 얘기를 듣는데, 북부지역 활동가분들이 남부센터인 수원까지 오기가 힘들다고, 접근성이 어렵다고 많이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꼭 듣고 싶은 교육도 듣지 못하시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북부지부의 필요성이 있어진 거죠. 경기도 차원에서 남부의 공익활동이나 북부의 공익활동이나 둘 다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북부에 지부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저희가 지난 2년 동안 비영리 민간단체 실태조사를 해왔고 작년에 그걸 기반으로 전수조사를 했어요. 그때 조사 결과, 남부 지역에 1600여개의 공익활동 단체가 있고 북부지역에 600여개의 단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북부지역의 공익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개선하기 위해, 북부지역의 공익활동 기반과 토대를 구축하는 데에 일조하기 위해 이렇게 북부지부를 개소했습니다. 그리고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번에 조직을 새롭게 개편해서 전략사업팀을 만들었습니다. 전략사업팀의 주 업무는 북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의제를 찾아내고 신규 활동가들을 발굴하는 것, 이와 더불어 전체 센터의 전략을 기획하는 것이랍니다.

    북부지부가 의정부에 있다고 해서 의정부에 위치한 공익활동가/공익활동단체를 지원하는 게 아니에요. 북부 31개 모든 지역의 공익활동가/공익활동단체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 저희 센터의 설립 목적이자 방향성입니다.

     

     

     

    Q. 북부지부를 통한 앞으로의 기대효과는 어떻게 되나요?

     

    A. 북부지역의 공익활동가/공익활동단체들의 네트워킹에 적극적으로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여기 개소하면서 지역 단체들을 만나서 얘기를 많이 들어봤어요. 많은 단체들이 상근자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 부분은 기대효과라기보다는 제 바람이기도 한데, 저희가 공익활동가/공익활동단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쉐어오피스(공유오피스)를 둔 것처럼 특정 단체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체에 속한 쉐어 활동가를 두도록 하고 싶어요. 단체의 일상적인 업무, 그러니까 회계라던지 문서 작업, 공문처리라던지 이런 기본적인 업무들을 한 쉐어 활동가가 4~5개의 단체를 서포트해준다면 북부지역의 공익활동을 더 활발히 하는 데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정리하자면 북부지역 상황에 맞는 지원책을 적극 발굴하여 지원하는 게 기대효과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북부지부는 정식 개소하신 건가요?

     

    A. 아니요. 11/21()이 정식 개소이고요, 11/30()가 개소식입니다. 누구나 참석 가능하니 많이들 참석해주세요. 개소식 후 2부 행사로 민관합동토론회가 대회의실에서 진행 될 예정이랍니다.

     

     

    Q. 경기북부도민들이 이곳을 어떻게 사용해주시길 바라나요?

     

    A. 사실 저희는 중간지원조직이에요. 저희의 직접적인 서비스 대상은 도민들이라기보다는 공익활동가/공익활동단체들이죠. 그래서 저희의 공간대여 서비스 대상자도 모든 도민이 아니고 공익활동가/공익활동단체들이랍니다. 그래서 저희의 몫은 경기북부의 공익활동가/공익활동단체들이 저희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경기북부의 공익활동가/공익활동단체가 저희에게 필요한 점 등을 많이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건 좀 다른 얘기이기는 한데, 단체들은 인건비, 운영비, 경상비 등 비용적인 문제가 제일 시급해요. 단체 상근자들의 후생, 복지, 노동조건, 임금 등이 정말 열악한데 현재 보조금에 관한 법으로는 지원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 계속 목청을 높여야한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지난 10년간 비영리 단체들이 목소리를 높여 작년부터 비영리 단체 보조 지침(관리지침)이 좀 개정되어 일정부분의 인건비를 지출할 수 있도록 개선됐거든요. 이건 가만히 있는다고 얻어지는 게 아니라 꾸준히 이 부분에 대해 목청을 높였기에 얻어낸 성과인 거잖아요. 그래서 공익활동분야에서도 열악한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저희가 공익활동가/공익활동단체를 위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목청을 높이겠다는 노건형 팀장님의 마지막 한 마디가 제 마음 속에 계속 울렸습니다. 경기도 북부지역 공익활동가/공익활동단체분들은 좋겠다! 이분이 변화지원팀장님이어서!

     

    공익활동의 불모지라고 볼 수 있었던 경기도 북부에 이렇게 지원센터가 생기다니. 정말 너무나도 기뻐요. 제가 기대로 가득차서 보고 온 경기도공익활동센터 북부지부는 아직 정식개소 전임에도 제 기대보다도 더 활기와 열정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북부의 공익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밤낮으로 노력중인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지부 직원분들! 정말 북부지역 공익활동가분들은 복받으신 거 같아요>< 에너지와 열정이 정말 최고였답니다! 앞으로 북부지부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공유될 예정이니 경기도공익활동센터 북부지부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세요!!

     

    북부지역 공익활동가분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지부를 완전 적극 이용해주세요. 단물 쭉쭉 빨아먹으셔도 좋으니 여러분이 뜻하는 바를 경기북부에 널리널리 퍼뜨려서 모두가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색다르게 퀴즈로 이번 글을 마무리할게요.

     

    문제 : 만약 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지부가 더더욱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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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 : 11/30() 개소식에 참여한다.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북부지부의 소식을 정기적으로 검색해보고 관심을 기울인다. (하트)

     

     

    [현장스케치](속보)드디어 경기북부에도 공익활동지원센터가?!...더보기
    라라

    조회수 1152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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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2기 아카이브 에디터 이오입니다.

     

    출처 : 나사 earth observatory

     

    위의 사진을 본 적 있으신가요? 2014년 나사에서 발표한 한반도의 야경입니다. 한반도의 북쪽은 암흑인 반면, 남쪽은 수많은 조명에 의해 밝은 모습이죠. 우리는 어두운 밤에도 밝게 빛나는 조명 시설 덕에 안전히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야간조명이 야생동물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빛 공해로 고통받는 야생동물과 자연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드리려 합니다.

       

    [빛 공해]

    빛 공해란 인공조명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빛 또는 비추고자 하는 조명 영역 밖으로 누출되는 빛이 국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거나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상태를 말합니다. 도로마다 놓여있는 가로등과 형광등을 포함한 여러 조명기구가 빛 공해에 해당합니다.

     

    [빛 공해와 생활 패턴]

    야간조명은 동물에서부터 곤충이나 식물까지 자연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행성 동물과 야행성 동물의 생활 패턴이 달라지며 생태계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주행성 동물인 조류의 경우 밤에도 먹이를 구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야행성 동물은 밤이 되었음에도 수면 활동을 이어나가는 등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즉 빛이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줘서 생체 리듬을 깨뜨리고 나아가 생태계에 불균형적인 모습이 나타나도록 야기하는 것입니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항산화제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데 모든 빛은 멜라토닌 수치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중 인공조명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청색광)가 가장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간 인공조명이 수면에 영향을 주는 것은 비단 동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사람도 빛 공해로 인해 불면증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습니다.

     

    이처럼 야간조명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사람들의 야간 활동이 증가하는 등의 이유로 야간조명 시설 이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일반 LED 조명은 전력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길기 때문에 가로등과 야간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추세인데, 여기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생태계 교란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야생생물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피해를 받고 있을까요?

       

    [빛 공해와 야생동물]

    • 새끼 바다거북이

    새끼 바다거북은 다른 동물들보다도 빛 공해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짝이는 빛을 따라 바다로 가는 길을 찾는데 곳곳에서 조명이 빛을 발하며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방향 감각을 잃어 육지로 향한 후에는 차에 치이는 등의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 무척추동몰

    나방과 같은 무척추동물은 사방에서 둘러싸는 빛에 의해 방향 감각을 잃고 땅에 떨어져 죽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 포유류종

    어두운 동굴에서 생활하는 대표적인 동물인 박쥐도 빛 공해의 피해자입니다. 빛 공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박쥐의 삶의 터전도 점차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 국립공원

    덕유산 국립공원 구역 중 무주 덕유산 리조트 내 스키 리조트 부근에서 빛 공해가 무척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키 슬로프와 부대시설을 밝히는 조명이 무척이나 많은데, 조명을 어느 정도 차단해주는 나무도 없고 조명을 비추는 시간도 길기 때문에 빛 공해가 심한 편입니다.

     

    [출처 한겨레, 게티이미지뱅크]

     

    해당 지역에는 포유류와 양서파충류 등을 포함한 다양한 법정 보호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중 야행성인 삵 등의 포식자는 빛으로 인해 먹이 사냥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고 하늘다람쥐와 같은 소형 동물들은 둥지에서 나오지 않아 활동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의 편의를 위해 설치되었지만 너무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는 야간 인공조명, 그리고 빛 공해를 줄이기 위해 어떠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을까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

    이처럼 과도하게 설치된 조명이 사람과 동물의 야간 휴식/활동 환경을 위협하고 생태계 교란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을 시행하여 빛 공해를 줄이고 인공조명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빛 공해를 줄일 수 있는 설치 방법과 관리 및 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빛 공해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면 중 노출되는 인공조명의 종류 및 특성에 따른 수명 영향을 평가하는 인체 위해성 평가 기술은 빛 공해 방지를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합니다.

     

    외국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미국의 애리조나는 1986년에 이미 빛 공해법을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빛 공해 통제/예방법을 도입하여 건축 관련법에 외부 조명과 관련한 조항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포트콜린스에서는 현관 전등을 아래로 향하는 형태로 바꾸었는데, 실제로 빛 공해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 HUFFPOST, 포트콜린스]

     

    현관 전등의 형태를 바꾸는 데는 시민들의 협조가 매우 컸고 이러한 일을 하는 개인에게는 보상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빛 공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인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빛 공해를 줄이기 위해 더욱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빛 공해는 작은 노력에서부터 줄일 수 있는데요, 오늘 밤은 불을 일찍 꺼보는 것은 어떨까요?

     

    *해당 원고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발표한 빛 공해 관리 자료와 뉴스 펭귄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밝은 빛이 동물에게 해가 된다고요?
    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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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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