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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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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아카이브에디터 2기 공일입니다.

    오늘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지난 7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시민 e교육 행사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시민 e이란 사단법인 경기언론인클럽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공동주최한 사업으로 2022년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진행된 시민 e교육 행사는 경기도 공익활동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보도자료 사진을 찍는 방법 및 보도자료 글쓰기 교육이 중심이었습니다. 보도자료의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할지 혹은 보도자료를 어떻게 써야 할지에 관해 고민이 있었던 공익활동가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경기도 공익활동가들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상세하게 이번 교육 행사에 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익활동가를 위한 사진 및 글쓰기 교육 행사_1>

    : 좋은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

     

    김시범 사진부 부국장님께서 사진 촬영 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이번 교육 행사의 1는 좋은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경기일보 김시범 사진부 부국장님께서 진행하셨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보도자료의 현장 사진을 촬영하고 계시는 기자님의 생생한 교육을 들으며 사진에 대해 더욱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딱딱한 분위기에서 교육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기자님께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고 나면 교육에 참여한 공익활동가들께서 활발히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진 예시와 함께 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1부 교육의 주된 내용이 좋은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인 만큼 여러 사진 촬영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육 중에서 기자님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수평선과 수직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수평선과 수직선을 맞춰 촬영한 사진은 더욱 안정적으로 보이기에 사진 촬영 시 수평선과 수직선을 지키기를 강조하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의 사진 촬영 방법을 알려주실 때마다 잘못된 사진 예시와 잘된 사진 예시도 함께 보여주시며 시각적으로 공익활동가들이 어떻게 사진을 촬영해야 할지 더욱 와닿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기자님께서 공익활동가들이 직접 찍었던 사진을 피드백하는 모습

     

     

    그뿐만 아니라 교육의 마지막으로는 기자님께서 교육에 참여한 공익활동가에게 직접 어떤 사진을 많이 찍는지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런 사진의 유형에 대한 설명과 예시 사진을 보여주시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 사진에 관한 질문이 들어오면 교육 사진을 어떻게 찍으면 좋을지에 관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교육의 마지막 순간까지 공익활동가들의 활발한 질문이 계속 이어졌고, 공익활동가들이 공익활동을 하면서 직접 찍으셨던 사진을 보여드리면 기자님께서 자세히 피드백 하는 시간도 가지며 1부 교육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공익활동가를 위한 사진 및 글쓰기 교육 행사_2>

    : 기자의 눈 사로잡는 보도자료 만들기

     

     

    경인일보 배재흥 사회교육부 기자님께서 보도자료 글쓰기 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15분 정도의 쉬는 시간을 가지고 곧바로 이어서 진행된 2부 교육경인일보의 배재흥 사회교육부 기자님께서 진행했습니다. 2부의 교육은 기자의 눈 사로잡는 보도자료 만들기라는 큰 주제로 5가지의 목차로 나누어져 진행되었으며 보도자료란’, ‘기본을 지키자’, ‘간결하게 쓰자’, ‘기자 이해하기’, ‘묻고 답하기등의 소주제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앞선 1부 교육에서처럼 2부에서도 마찬가지로 교육에 참여한 공익활동가들은 교육에 집중하고 기자님의 질문에 답변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습니다.

     

     

    실제 기사 예시와 기자의 하루 등 기자와 직접 연관된 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현재 현장에서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배재흥 기자님께서 교육을 진행하시는 만큼 상세한 기사의 예시를 볼 수 있었기에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있는 공익활동가 단체에게 무척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간결하게 쓰자라는 소주제에서는 기사는 복잡할 필요가 없고 기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내용은 들어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전달했고, 기사 쓰는 데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기자의 하루라는 소주제에서는 언제쯤 기자에게 보도자료를 전달하는 것이 좋을지 등등 실질적으로 공익활동가가 작성한 보도자료가 기사화되는 것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기사를 써보며 피드백을 받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모습

     

     

    또한 2부 교육에서의 핵심은 실제로 이번 공익활동가 사진 및 글쓰기 교육 행사에 관한 짧은 기사를 작성하고 기자님의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나서 자신이 쓴 보도자료에서 어떤 점을 보완하면 좋을지 혹은 어떤 점이 좋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더욱 글쓰기 역량을 상승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어 2부 교육은 기자님께 평소 기자들에게 궁금했던 부분을 물어보고 답해주는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경기언론인클럽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시민 e교육 행사는 그저 교육을 수강하는 것보다 실제 공익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공익활동가들이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현장에 있는 기자들과 지속해서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계기가 되어 공익활동가 단체의 홍보역량을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공익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교육 행사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 행사가 더욱 많이 생기기를 바라며 많은 공익활동가 여러분들의 활발한 참여 또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현장스케치]‘시민e음’ 공익활동가를 위한 보도자료 사진 및 글쓰기 교육
    공일

    조회수 1204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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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익활동가의 쉼

     

     

     

    비가 쏟아져 시원해졌다 싶으며, 다음 날 기온이 무섭게 올라가는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긴장을 늦추기 힘들지만,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활동가들도 많을 것 같아요. 공익 활동가들은 어떤 휴가를 계획하고 있을까요?

     

    상근근무자가 전혀 없거나 1인 상근근무자가 대부분인 공익활동에서 쉼이나 휴가보다는 번아웃이 현실에 더 가까운 단어가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올 초 야심차게 세웠던 계획으로 시작한 일에 지쳐가는 지금, 상반기에 시작된 일들이 중간 지점을 넘어가면서 힘이 빠지기 시작하는데요.

     

    야외에서 진행되는 사업이 많은 에디터도 등에 커다란 곰을 업은 것처럼 양팔을 늘어뜨리고 피곤해, 피곤해하며 걸어 다니곤 합니다. “이 필요한 저와 비슷한 처지의 공익활동가를 위한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1)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함께놀기프로젝트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함께놀기프로젝트 웹자보

     

     

    먼저 2021년 경기도공익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한 함께놀기프로젝트가 떠올랐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위탁운영하는 ()경기시민연구소 울림에서 경기도 내 공익단체 활동가 2인이상-4인으로 구성된 팀에게 1팀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쉼을 위한 취미활동 또는 국내여행 중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는데, 함께 놀기 프로젝트" 답게 1팀에 2개 이상 단체의 활동가가 참가해야합니다.

     

    울림의 유명화 공동소장님과 인터뷰를 통해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놀기의 최대 장점은 활동가들을 지치게 하는 정산보고가 없다는 것입니다. 혼자 노는 것이 아닌 함께 놀기또한 다른 단체의 지원과 구별되는 것인데요.

    정말 잘 놀 것 같은 팀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많은 지원서에서 고르고 골라 선정된 팀중 두 팀의 사진과 후기를 공유합니다.

     

     

    김영경(안산환경운동연합), 홍지인(안산 YWCA), 김현주(()한겨레평화통일포럼), 황정욱(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무려 4개단체에서 모여 여행을 떠난 곳은?

     

    아래 사진을 보고 맞춰보시겠어요?

     

     김영경(안산환경운동연합), 홍지인(안산 YWCA), 김현주(()한겨레평화통일포럼), 황정욱(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2년 연속으로 이어지는 코로나로 인해 몸과 마음의 활력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었다.

    최근 갑자기 코로나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 여름을 보내기는 아쉬워 조심히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항상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입장에서 벗어나나와 우리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던 즐거운 여행이었다.

    맛있는 음식과 여유로운 차 한 잔, 그리고 이야기 카드를 통해 활동가라는 이름 속에 지워졌던 나를 내밀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다.

    각자의 활동에 대해 힘든 부분과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들을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었다.

    서로는 서로의 용기가 된다는 말처럼 함께 활동하는 동지이자언니, 동생의 역할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서로의 용기가 되어 함께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짧지만 잠시 쉬어가는 여행을 통해 나를 단단히 하고지속 가능한 이후 활동을 위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의 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었던 좋은 여행이었다.

    ... 또 가고 싶다!!!

     

     

    제출된 강원도 여행후기를 읽다가 마지막 문장에서 나도 가고 싶다가 저절로 말이 되어 나왔습니다.

     

    또 다른 팀은 멀리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해녀김밥, 해물라면, 문어장비빔밥

     

    김도현(경기민중행동 사무국장), 윤설(경기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 교육국장), 윤희숙(경기청년통일열차서포터즈 지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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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지에서는 잘 먹지 못하는 음식들도 많이 접했습니다.세 사람 다 경기도가 생활권이다 보니 바다음식을 자주 먹지 않았는데,제주도에서 유명하다는 해녀김밥과 해물라면을 바닷가에서 먹으며 수다 떨고, 문어장비빔밥, 성게국수 등 다채로운 음식을 맛보며 신기해하였습니다.

    제주도 주민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숙소에서 알차게 쉬었다가 왔습니다.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산책길과 카페, 숙소만 있는 곳이다 보니 조용하게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각자가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공유하기도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2일이란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각자 일하는 곳이 다르지만 여성활동가라는 공통점이 있는 세 명이 모여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힐링하는 시간은 참 소중했습니다. 처음에 공모사업을 제출할 때 이야기했던 것처럼 '좋았던 시간의 기억 약간 가지고 힘들 수밖에 없는 대부분의 시간을 버티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준 시간이었습니다. 1년이 한번 정도 같은 곳에서 일하지 않아도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끼리 이런 소중한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참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나의 삶 뿐만 아니라 다른이의 삶까지도 느끼고 서로 위로하고 힘을 받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거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경기시민연구소 울림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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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후기를 읽으며 왜 '함께 놀기'였을까? 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시민연구소 울림에서는 일상의 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에도 함께 놀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공모가 나오기 전 함께 놀고 싶은 친구, 선후배 활동가들과 팀을 이루어 잘 노는 방법을 먼저 고민해 보면 어떨까요?

     

    유명화 공동소장님은 앞으로 12, 34일이 아닌, 1, 100일의 놀기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인터뷰 내내 활동가들의 쉼을 응원하는 든든한 선배님들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자세히보기  : https://www.gggongik.or.kr/page/centernews/centernotice_detail.php?board_idx=786

     

    다른 지역은 어떻게 진행되는 지 궁금해서 #공익활동 #공익활동가 ##휴가라는 키워드로 공익활동가의 쉼을 위한 지원정책을 찾아보았습니다.

     

     

     

    2) 성남이로운재단 공익활동가 힐링여행

     

    성남이로운재단 공익활동가 힐링여행 지원사업 웹자보

     

    먼저 대상지역을 한정시켜 여행을 지원하는 사업들이 있습니다. 성남이로운재단에서 성남지역 공익활동단체에서 1년 이상 상근한 활동가를 대상으로 합니다. 1인당 10만원, 1가족 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게 되는데요. ()사랑나눔과 함께 하는공익활동가 힐링여행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가족여행 우선 지원으로 하고 있는데, 여름 휴가비 걱정 없는 힐링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 자세히보기 : https://www.goodfund.or.kr/business/business.php

     

     

     

    3)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일시정지 in 지리산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일시정지 in 지리산 웹자보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공익활동가를 위한 2017년부터 나만을 위해 주어진 시간. <쉼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활동가 쉼 프로젝트 일시정지라는 제목으로 4개의 후기에서 환대, 맛있는 식사, 그리고 따뜻함이라는 키워드를 찾았습니다. 고마운 쉼여행으로 숨고르기 하고 다시 또 힘내어 간다는 후기가 맘에 와 닿았습니다. 2018, 2019년에도 이어진 활동가 쉼 프로젝트가 2020년에 멈춘줄 알았는데, 블로그 포스팅 형식이던 후기가 인....으로 바뀌었어요. 활동가들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 자세히보기 : http://ngocenter.or.kr/

     

     

     

    4) 더좋은공동체, 활동가 쉼 지원사업

     

     

    더좋은 공동체, 활동가 쉼 지원사업 웹자보

     

    경기지역 내 마을공동체 활동가 3명과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2명을 선정하는 더좋은공동체 활동가 학습지원사업도 있습니다. 30만원에서 50만원을 지원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자세히보기 : https://thejoeuncommunity.or.kr/

     

     

     

    5) 경남공익활동지원센터 ”-자기배려

     

     

    경남공익활동지원센터 ”-자기배려 웹자보

     

    2021, 경상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공익활동가 쉼-회복 지원프로그램 쉼을 통한 자기 배려를 신청받았습니다. 경남지역 NGO, NPO, 사회적협동조합 등 비영리 공익단체에 재직 중인 상근 활동가입니다.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고, 그저 있는 그대로 자신으로 잘 있기를 통해 자기 활동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지역에서 만 3년 이상 근속한 상근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는데,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서는 조건이 조금 더 까다롭습니다.

     

    > 자세히 보기 : https://gnpssc.blogspot.com/2021/07/23.html

     

     

     

    6) 공익조합 동행 공익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 활동가 땡땡이학교

     

    공익조합 동행, 공익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 활동가 땡땡이학교 웹자보

     

    지역이 아니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여행지원사업도 있습니다. 공익조합 동행에서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공익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도 여행지원사업, 땡땡이 학교 등 여행은 1인 최대 50만원, 여가활동은 1인 최대 3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 자세히보기 : https://www.activistcoop.org/195

     

     

     

    7)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짧은 여행, 긴 호흡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짧은 여행, 긴 호흡웹자보

     

     

    여성 공익활동가의 쉼과 재충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짧은 여행, 긴 호흡은 연대팀과 단일팀으로 구성해 여행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는데, 현재 연대팀의 경우, 프로그램형 여행으로 변경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활동가 사람에게 투자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 와닿습니다. 2021년 공지를 찾아보니 경력 1년 이상의 비영리 단체 상근 여성활동가에게 교육, 연구, 자기개발등 1인당 최대 7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삼달다방과 함께 만드는 제주여행으로 진행됩니다. 2004년부터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 사회연대은행()해서 지원해온 사업입니다.

     

    > 자세히보기 : http://womenfund.or.kr/archives/22593

     

     

     

    8) 아름다운재단, 여름 지리산 산책 클럽

     

    아름다운재단, 여름 지리산 산책 클럽웹자보

     

    아름다운재단에서는 여름 지리산 산책 클럽이 있습니다. 지난 여름 산책클럽 1기 참가자 소감이 있어 옮겨왔습니다.

    전에 누군가가 산책클럽이 뭐 냐고 물으면 34일 동안 책 보고 얘기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답했는데요. 다녀와서는 책 보고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자연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나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대답합니다. 온전한 나로서 따로 또 같이 관계 맺고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했어요.

     

    올해 시범사업 시행으로 진행되었는데, 참가 이행 보증 목적의 5만원을 입금 받고, 행사 후 지리산 특산품으로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 자세히보기 : https://research.beautifulfund.org/blog/2022/06/13/2022jirisanbookclubnotice/

     

     

     

    9) 아름다운재단 워크스테이

     

    아름다운재단, 워크스테이, 웹자보

     

    아름다운 재단에서 재미있는 지원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지리산 워크스테이 지원사업 ()] 프로그램은 휴가가 아니라 비영리활동가 거점오피스 만들기 프로젝트입니다. 한 팀당 50만원 상당의 지리산에서 45일 워크스테이를 지원합니다.

     

    > 자세히보기 : https://change.beautifulfund.org/7737/

     

     

     

     

    지금까지 다양한 지역과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활동가의 쉼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알아보았습니다. 나를 찾는 쉼부터 시작해 일과 분리된 나만의 취미생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 현재하고 있는 일과 조금 떨어져 다른 활동가와 만날 수 있는 만남이 있었습니다.

     

    활동가의 을 지원해 주는 단체들이 점점 늘어나는 듯 하지만 권역별 지원센터중에서도 한정된 곳에서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원서를 작성하기 위해 놀 계획을 함께 궁리하면서 마음은 벌써 여행지로 떠나게 될 것 같은데요. 쉼을 꿈꾸는 활동가들에 비해 지원은 아직 부족해보입니다.

     

    잠깐의 쉼과 만남이지만 이를 통해 즐거운 공익활동이 이어나갈 수 힘이 되어줄 공익활동가들의 , 더 많은 후기를 내년에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획]공익활동가의 쉼
    유유당

    조회수 1782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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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공화국 시절이었던 19819월 부산에서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 교사, 회사원 등이 영장도 없이 체포돼 살인적인 고문을 당하며 공산주의자로 몰렸던 실화 부림사건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변호인>에서 송우석 변호사는 증인 차동영에게 이렇게 말한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 출처 :한국강사신문(http://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864)

     

    송우석 변호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사실로 영화개봉 전부터 장안에 화제가 됐던 영화다. 위 대사는 영화 속 송우석 변호사가 했던 유명한 명대사로, 헌법 제11항과 2항에 따라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다. , 국가의 권력은 국민의 보호를 위해서만 발현되어야 한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국민연금법, 국민건강증진법과 같이 국민을 위한 많은 법이 존재한다. 그러나 일부 법은 국가의 권력이 국민보다 앞서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바로 국세 우선권이다.

     

     

    ▲ 출처 :부산일보(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91319221034663)

     

     

    기사 내용에 따르면 부산 서면 A 오피스텔에 전세로 입주한 취업준비생 B 씨는 임대인이 파산신청을 하여 오피스텔이 경매로 넘어가 자신의 전 재산인 보증금을 못 돌려받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국세 우선권때문이다. 국가가 임대인의 밀린 국세를 우선 체납하기 때문에 B 씨는 보증금을 못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국가는 피해자를 지켜주지 못할망정 청년의 전 재산인 보증금을 가져가고 있다.

     

    이것은 크나큰 법의 허점이므로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국세 우선권에 의한 청년들의 피해를 보완하는 해결방안과 국가의 정책 방향성을 아래에 나열해보고자 한다. 국세 우선권이란 국세 채권과 다른 공과금 및 그 밖의 채권이 동시에 납세자의 재산에서 강제징수 절차에 따라 징수되는 경우, 국세 채권을 다른 공과금 및 그 밖의 채권보다 먼저 징수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라는 뜻이다.

    국민이 국가에 거주하려면 국가는 운영이 필요하므로 세금 징수는 당연지사이다. 그러므로 국민이 세금을 체납하면 국가는 세금체납자의 재산을 압류하거나 공매하여 체납금을 징수하는 것이다. 이처럼 국세 우선권은 국민이 살 수 있는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 그러나 국세 우선권에 의해 선량한 국민이 큰 피해를 보기도 한다. 그 사람들은 바로 전세 임차인이다. 임대인 중 일부는 국세를 체납하여 국세 우선권에 의해 집이 공매 넘어가게 된다. 그 돈으로 국가는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임대인의 밀린 체납금을 먼저 징수하여 임차인은 자신의 전 재산인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국세 우선권은 위에서 말한 거와 같이 나라 운영에 있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법이다.

     

    그러나 국가는 현재 국세 우선권을 통해 악성 임대인들의 깡통전세 사기를 더욱 쉽게 만들어 준다. 깡통전세사기란 매도인이 미리 준비된 신용불량자나 노숙자에게 명의를 신탁 형식으로 받는다. 이걸 모르는 세입자피해자는 전세 계약을 하게 된다. 계약 후 임대인은 원래 임대인이 아닌 신용불량자나 노숙자이므로 세금 체납이 생겨 국세 우선권에 의해서 집은 공매로 넘어가게 돼 임차인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전세 사기 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 청년임차인이라는 점이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2017~20218월 기준 보증금 미반환 사례는 2,160건이며 이 중 2030 청년임차인이 67.6%로 나타났다. 즉 국가는 악성 임대인들의 전세 사기를 막고 있지 못할뿐더러 청년임차인의 목숨 같은 전 재산을 빼앗는 것에 일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청년임차인들이 악성 임대인들의 주요 대상이 되는 것일까?

     

    첫 번째 이유2030대 청년 대부분은 부동산 경험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회 초년생 혹은 학생이므로 처음 집을 계약했을 때 부모님과 같이 집을 알아보거나 부모님이 알아서 해주는 경우가 과반수일 것이다. 에디터(필자) 또한 마찬가지로 첫 월세 계약 시 부모님이 같이 동반하여 계약을 해주었기 때문에 부동산과 관련된 내용을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동산 지식이 매우 무지했다. 그렇기에 자신 혼자서 처음으로 집을 계약할 경우 경험이 많이 부족하므로 낯선 용어와 법들은 청년들을 무척이나 당황 시켜 판단이 흐려질 것이다. 그러므로 악성 임대인들은 판단이 쉽게 흐려지며 부동산 지식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들을 자신들의 범죄 주요 표적으로 삼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대한민국 집값이 매우 비싸기 때문이다. 한국 부동산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5월부터 20219월까지 서울의 매매가격지수는 82.2에서 102로 엄청난 폭등이 일어났다. 그렇기에 청년들의 서울에서 자신의 집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다. 그래서 청년들은 주요 회사 근무지인 강남, 여의도에서 매매는 물론 월세도 부담되므로 서울 중심지역이 아닌 강서구와 같은 서울 중심지역보다 비교적 집값이 싼 곳에서 내 집 마련 목표를 품고 월세가 아닌 전세를 알아보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러한 지역은 집값이 싸므로 사람들이 몰려 전세가 흔치 않게 된다는 점이다. 물론 서울 중심 지역보단 전세가가 싸지만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해 전세가가 비싸지게 된다. 전세가 귀한 것을 깨달은 청년들은 전세를 못 얻을까 봐 섣불리 계약을 진행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비싼 집값은 악성 임대인들이 청년임차인들을 쉽게 노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기사 내용에 따르면 2030대 청년임차인의 전세 사기 피해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으로 조사됐으며 화곡동에서 발생한 피해 사례 4982085, 30413건은 2030 전체 피해 사례 1459건의 34.1%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듯 국세 우선권을 악용하는 임대인으로부터 청년은 자신들을 지키는 방법은 없을까? 있다.

     첫 번째로는 임차인은 임대인에게 국세 완납 증명서를 요구해야 한다. 임차인은 임대인이 국세를 완납했는지 수시로 확인해봐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임대인은 임차인의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 점이다. 세금을 완납한 임대인은 요구를 들어주겠지만 세금을 완납하지 않은 임대인일 경우에는 요구를 거절할 것이다. 만약 거절할 경우 임차인은 임대인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전입신고를 미뤄선 안 된다. 전입신고를 하게 되면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1항에8 따라 임차인은 전입 신고한 시점의 다음 날 0시에 대항력을 가지게 된다. 대항력이란 임차인이 보증금을 우선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인 우선변제권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입신고를 빨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등기부등본를 확인할 때 특히 을구란을 세심하게 봐야 한다. 을구란에는 소유권자의 빚이 적혀있는데 을구란에 적혀있는 것이 없거나 을구란에 적힌 빚이 내 보증금을 위협하지 않을만한 정도인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국세 우선권을 악용하는 악성 임대인들을 막기 위해서는 국가의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 청년의 노력만으로 악성 임대인들을 막을 수 없다. 그러므로 청년들은 국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렇다면 전세 사기의 원천인 전세제도를 없애고 국세 우선권에 예외를 적용할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럴 수 없다. 대한민국에서 오랫동안 정착한 전세제도를 없애기에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므로 피해당하는 사람이 매우 많을 것이다.

     

     

    국세 우선권도 마찬가지이다. 국세 우선권은 앞서 말했듯이 국가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제도이므로 예외를 적용하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국가는 청년임차인들을 위해 어떠한 법이나 제도를 발현시켜야 할까? 간단하다. 앞서 말한 해결방안을 국가의 제도나 법으로 더욱이 강화하면 된다.

      첫 번째로는 국세 완납 증명서에 대한 제도를 바꾸면 된다.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요구했을 때 임대인을 거절할 수 있다는 제도를 분기에 한 번씩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국세 완납 증명서를 필수로 보여줘야 하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국가의 제도로 인해 악성 임대인들은 필수적으로 국세 완납 증명서를 보여줘야 하므로 그들의 사기 수법인 깡통전세 사기를 막을 수 있다.

      두 번째로는 국가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1항을 수정해야 한다. 임차인이 전입 신고한 즉시 대항력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대항력을 발생하기 전에 존재하는 시간 공백을 이용하여 악성 임대인들은 전세담보대출 받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임대인이 이러한 시간 공백에 전세담보대출을 받으면 경매 시 임차인의 전세금 변제 순서가 뒤로 밀리게 돼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국가는 청소년, 청년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  ()는 인간생활의 삼대 요소 중 하나로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청소년, 청년들은 대상으로 부동산과 관련된 상식적인 용어, 법률, 제도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 정식적인 과목으로 시험을 봐 점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성교육, 학교 폭력 예방 교육, 자살 예방 교육 등과 같이 가끔 듣는 수업으로 부담감을 덜며 재밌고 어렵지 않게 부동산과 관련된 상식적인 용어, 법률, 제도를 알려주는 것이다. 물론 얕은 지식이겠지만 고등학교 때 배운 예방 교육을 기억하여 실천하듯이 전세 사기를 예방법을 기억하여 실천할 것이다. 따라서 전세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각자의 노력도 필요하다. 전세 계약을 앞둔 청년임차인들은 자신을 지켜줄 사람은 오직 나뿐이라는 것을 인지하며 부동산 공부를 얕게라도 공부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국가 또한 여러 법과 제도를 발현시켜 청년임차인들을 지키고 청년을 괴롭히는 전세 사기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 본 원고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가 작성한 원고로, 센터의 공식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30 청년 전세사기 대책의 필요성
    디딤PM

    조회수 1495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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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왕마을생태연구회] 이렇게 유쾌한 곳이 있다구요?

     

     

    안녕하세요~ 공린이 에디터 찐옥수수입니다이번에 7월의 진한 여름 장마와 함께 설레는 현장 스케치를 다녀왔는데요, 제가 찾은 곳은요 바로 [의왕마을생태연구회] 입니다. (짝짝짝! )

     

    의왕마을생태연구회는 의왕시에서 마을과 생태를 기록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마을 활동가들이 시민들과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현재 [마을생태 여행안내자]라는 사업을 추진 중이시라고 하여, 여행이 너무나도 그리운 요즘, 주제만으로도 흥미 만점이라, 어떤 여행을 기획하실까 찾아가보았답니다. 실제로 기획하고 계신 콘텐츠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연구회분들과 함께 의왕마을을 걸어다니면서 의왕 마을생태를 즐기고 배울 수 있었답니다(공린이로써 실제로 공익활동가들은 어떻게 일하시는지 참 궁금했었는데, 흔쾌히 동행할 수 있도록 챙겨주셔서 너무 감동적이었어요ㅎㅎ)

     

     

    [본격적으로]

    '의왕마을생태연구회'는 거주지 중심으로 가까운 활동가들이 팀을 이뤄 활동하는데요, 제가 찾은 팀은 왕림마을팀입니다. 유쾌하고 열정 넘치시는 왕림마을 활동가 분들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실까요~?

     

    왼쪽부터 활동가명 콩(공시나), 이팝(이을순), 햇찡(김혜정)

     

     

    Q1. 안녕하세요! 왕림마을에서 활동하시는 세 분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저는 두 명의 초등학생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의왕으로 이사온지 3년 되었고, 아이들이랑 놀려고 다양한 놀이를 배우다가 마을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의왕마을 생태활동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A. 이팝: 의왕과 왕곡천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의왕 시민기자로 7년 정도 활동하고 있었고, 예전부터 왕곡천의 생태 관찰을 하고 있다가 좋은 기회가 닿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머릿속에만 있던 마을 생태에 대한 아이디어가 체계화 되어가고 있어서 좋아요.

     

    A. 햇찡: 저는 16년도부터 진로코칭 일을 했어요. 그러다 전래놀이, 자연놀이 활동들을 하게되었는데 그런 활동들이 체계화되면서 마을길 프로젝트도 같이 하게 되었어요. 의왕에 이렇게 많은 공원과 유물이 있다는걸 자연생태연구와 동네 연구를 하면서 더 잘 알게 되었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고, 열의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잘 활동하고 있답니다.

     

     

    Q2. [의왕마을생태연구회] 단체를 소개해 주시겠어요?

    A. 의왕에 있는 여러 마을과 생태를 기록하고, 그 콘텐츠를 담은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어요. 의왕에 환경과 관련된 것들에 집중하는데, 마을별로 나무, 수생식물 생태를 스터디하고 밴드나 카톡으로 공유합니다. 또 모락공원, 왕곡천 놀이터 등 담당하는 공원이나 놀이터가 있는데, 담당자가 한 달에 한 번씩 기록해서 연중 기록을 모으고 있어요. 앞으로 더 좋게 발전시키기 위해 아카이빙하는 과정이구요 연말에는 사진회도 열 예정이에요.

     

    그 외에도 자연과 관련된 북토크를 진행해서 시민들과 생각을 나누고 있구요, 체험학습 같은 콘텐츠도 진행 예정입니다. 의왕 시민들의 힐링을 고민한답니다.

     

     

     

     

    Q3. 왕곡동 동네한바퀴(왕림마을) 팀이 모인 계기와 활동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

    A. 모두 왕곡천을 중심으로 이 근처에 살고 있어요. 같은 마을길을 다니다보니 동네에 대한 애정들이 더 많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이 마을을 더 잘 지켜갈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동네 안에서 소소하게 돌다보면 볼거리도 많고 재밌는 사람들도 많아요. 놀이를 만들어주시는 분,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분 등등 참 고마우신 분들이죠. 예를 들어, 왕곡동 왕식물원처럼 자발적으로 만든 것들인데, 다른 사람들도 찾아와서 보고 즐기고, 그런 매력들이 많은 마을이랍니다. 자연 외에도 커피를 배울 수 있는 카페도 있구요, 시음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와인창고도 있는데, 요즘엔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이런 것들을 잘 즐길 수 있을지 기획하고 있어요.

     

     

    Q4. 요즘 진행 중이신 사업을 소개해주시겠어요?

    A. 마을생태 여행안내자-나와 이웃을 찾는 여행 이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료 체험으로 진행했을 때, 왕곡동으로 관광 온 분들에게 제공할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고민하는 기획 단계에요.

     

    오늘은 왕곡천에서부터 마실길을 돌면서 완성될 프로그램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여행 중 어떤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여행 목적과 코스별 소요시간 등 개요를 정리하고 직접 다녀보려고 해요. 이렇게 지역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다보면 마을의 지역 사업, 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더라구요. 특히 수생식물들이 정말 많아서 어린친구들에게 교육하기에도 너무 좋기 때문에 아이용 어른용 코스를 따로 만들어서,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세부적으로 얘기하고 있어요.

     

     

     

    Q5. 생태교육 외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을까요?

    A. (길가에서 볼 수 있는) 쇠뜨기로 천연 염색 파우치 만들기도 있고, 커피거리 체험 (드립 체험), 원예 체험, 야구 배팅 연습, 와인 시음 등을 계획 중이에요. 오늘 오신다기에 드리려고 쇠뜨기 천연 염색거리를 좀 가져왔는데 해보시겠어요? 쇠뜨기들이 참 많아요, 예쁜 꽃과 함께 (동전)으로 꾹꾹 눌러 즙을 짜내면 이렇게 예쁜 염색이 돼요. 쉽고 예뻐서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지 않나요?

     

    쇠뜨기 천연염색을 그 자리에서 바로 보여주는 장면

     

     

    Q5. 활동했던 내용 중 기억나는 것이 있으실까요?

    A. 의왕마을 생태연구회에서 해커톤 경연을 열었는데 이팝님의 아이디어로 (마을 길 걷기 해커톤) 우승을 했어요. 짝짝짝! 외부 강사들이 심사를 했고, 1등을 해서 그 내용을 더 디밸롭 시켜서 실현해보자고 하여 <왕곡동 동네 한바퀴>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죠.

     

      

     

    Q6. 지금 활동들이 어떤 영향력을 퍼뜨리길 기대하시나요?

    A. 햇찡: 개인적으로 계속 연구하고 탐구하면서 스스로 발전하는 성장을 기대하구요, 지역적으로는 주민들한테 우리마을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래서 이 곳에 더 자주 찾아오고 살고싶은 마을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어요. 계속 있고싶은 마을, 소개시켜주고 싶은 마을이 되었음 해요.

     

    A. : 아동친화적인 마을로 잘 발전했으면 해요. 마을길에서 뿐만 아니라 생태연구회 전체에서 홍보하고 싶어요. 의왕은 무료 놀이체험, 생태체험 혜택들이 많은 곳이에요. 아이들이 무료로 활동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저희 아이들도 수혜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

     

    A. 이팝: 의왕생태연구회는 정년이 없어요ㅎㅎ 계속해서 아이들이랑 어울리면서 주고 받을 수 있는 에너지도 좋고, 그렇게 얻어가는 보람이 굉장하죠. 거리감과 세대차이가 없어서 친구처럼 편안하고 좋아요. 나중에 파파 할머니가 되어도 이렇게 아이들과 시민들을 만나며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행복해요.

     

     

     

     

     

     

    의왕마을생태연구회 사업을 리딩해주시는 은지님께 여쭸습니다!”

     

     

    Q7.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이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도 있으신가요?

    A. 20193명의 자원봉사 동아리모임으로 시작했던 의왕마을생태연구회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2021년 스타트업 지원사업으로 <꽃반지 끼고, 자연놀이> 자연놀이 활동가 양성과정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회원을 모집하고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자의 놀이 활동을 책으로 묶어내었는데요, 이런 과정을 통해 올해 <의왕시 놀이터 플러스 공모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고, 지금은 의왕마을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활동가 교육, 홍보 교육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사업을 운영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올해는 많은 대면 지원프로그램이 생겼더라구요. 다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영상으로 준비해주신다면, 필요할 때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Q8. 단체 회원가입 또는 후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의왕마을생태연구회에 관심있는 분들께 안내해주실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홈페이지(https://www.uwmaeuleco.kr/)에 접속하시면 제일 상단좌측 메뉴에 분기별 회원모집 링크가 있습니다. 후원은 아직 협동조합 진행 중이라서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그리고 저희가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뉴스레터가 없었는데, 홈페이지에 뉴스레터 형식으로 소식지를 만들어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제야 듭니다.^^ 곧 찾아보실 수 있도록 진행해 볼테니 홈페이지 많이 방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마치며]

    인터뷰와 아이디어회의가 끝나고 함께 마을길을 다니며 생태공부도 하고, 마을 내 즐길거리들을 함께 둘러보았는데요. 저도 어릴 적 가보았던 생태체험이 생각나더라구요. 근데 이팝, , 햇찡님의 유쾌하고 박학다식한 설명 덕분에 더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특히 아이들이 놀다갈 수 있도록, 놀이기구를 만들어두신 맥가이버 사장님의 표가원예, 마을회관에 전시된 오래된 여러가지 농작기구들, 길가에 피어난 식물들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도시에서 느낄 수 없었던 힐링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선물로 만들어주신 꽃 팔찌, 가방에 잘 걸어서 가져왔습니다^^ 

     

     

    직접 다녀와보니 의왕마을생태연구회의 생태연구와 지역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들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는 것 같아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도 유익한 공익 지원활동이 예정되어 있으니, 활동가 분들이라면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확인하셔서 활동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공린이 에디터는 다음에 더 유익하고 재밌는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장스케치]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단체 소개_의왕마을생태연구회
    찐옥수수

    조회수 2223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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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공린이 에디터 찐옥수수입니다.

    벌써 후덥지근한 여름이네요. 시간은 언제나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지난 번 공활한 릴터뷰는 잘 보셨을까요?ㅎㅎ (두근두근)

     

    좋은 분들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는 것은 언제나 설레고 즐거운데요, 그 안에서 배울 점도 찾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 수 있어서 자아성찰과 멘탈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한 달 여만에 새 게스트를 모시고 재밌는 얘기들을 꽉꽉 담아왔는데요. 공활한 릴터뷰에서 모신 첫 여성 게스트라서 그런지 어떤 부분에서는 공감가는 내용도 있었고, 또 어떤 부분에선 아직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앞으로 참고해서 준비해야겠다싶었던 부분도 있었답니다.

    서론이 길었죠?ㅎㅎsmiley 이번 주엔 수원 YWCA (한국여성연맹) 이귀선 사무총장님을 모셨는데요, 유선 진행한 인터뷰였지만, 이귀선 사무총장님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배려심 가득한 말솜씨 덕분에 마치 옆에서 대화하는 느낌으로 제가 더 편안하게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공활한 릴터뷰 세번째 게스트를 소개합니다. <이귀선 수원 YWCA 사무총장님> 입니다. 그럼 이귀선 사무총장님의 열정적인 공익활동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실까요~?

     

    #참고# 인터뷰 내용은 읽기 쉬운 콘텐츠를 위해, 약간씩의 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중요한 내용은 수정하지 않습니다.

     

    (출처: 이귀선 사무총장님 제공)

     

    Q1. 안녕하세요 이귀선 사무총장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수원 YWCA 사무총장으로 있구요, 수원 Y가 가지고 있는 내부 부속시설들을 같이 관리하고 있고,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에서(시민들이 시장의 공약을 검토하고 모니터링하는 일을 하는 기구) 기획조정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Q2. YMCA는 많이 들어봤는데, YWCA는 비교적 덜 접해 본 것 같습니다. YMCA는 어떤 곳인가요?

    A. YMCAYWCA의 목적이나 성향은 비슷해요~ 다만 YWCA는 여성이 중심이 되서 활동하는 것이죠. 저희가 기독교 정신을 가지고 설립이 되었어요. 1차대전 전후에 어렵고 힘들었을 때에 영국에 어려운 지역, 할렘가 같은 곳들을 찾아가서 교육도 시키고 생활 지원을 하면서 YWCA가 시작되었고, 그 정신으로 지금까지 이어온 것이고요.

    세계 120개 정도 나라에서 청년운동, 기독교운동, 여성운동, 회원운동을 국제적으로 하고 있어요.

     

     Q3. YWCA에서 현재 진행하고 계신 사업에 중 몇 가지를 사례로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A. 저희는 전국적으로 2년에 1번씩 중심이 되는 활동 계획을 세워요~ 최근 10여년동안에는 다음 운동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Y-(청소년운동) : 청소년들이 바르게 자라서 자신의 삶의 주체가 되고, 이 세상을 지속가능하게 좋은 사회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

    탈핵운동 : 에너지를 자립하고, 핵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목적의 활동

    성평등운동 : 여성이 주도하여 성평등한 지역사회를 구축하자는 목적의 활동

    평화통일운동 :여성의 입장에서 평화로운 통일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에 대해 방안 검토 및 대북과 관련된 사업 및 평화 통일에 관한 교육 진행

    일부 지역에서는 환경운동을 더 적극적으로 하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성평등운동을 더 적극적으로 하는 차이는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이모든 활동들이 YWCA의 목적을 꿰뚫는 운동들이라서 기본적인 기조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Q4. 오랫동안 공익활동을 이어오셨어요~ 처음 공익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개인적인 계기이기도 한데, 저희 이모님이 YWCA활동을 하시는 분이세요. 제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50년이 넘게 활동하고 계신데요. 제가 아주 어릴 때 와 저거 너무 좋은 일이구나.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겠다! 나도 저렇게 살고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신 저의 모델이신 분이에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YWCA를 접하게 되었고, 하는 일을 알게 되었고, 기꺼운 마음으로 기회가 있을 때 저도 이 일에 동참하게 된 것 같습니다.

     

    Q5. 방향을 일찍 결정하신 것 같아요. 원래 꿈은 무엇이었나요?

    A. 폭 넓게는 이쪽에 있어요. 왜냐면 저는 신학을 전공했거든요. 그래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는데, 신학은 학문적인 것이고 실천적으로 사회복지가 무척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되었고, 제 생각을 좀 더 현실적으로 확장하게 되었죠. 지금 하는 일이 처음 제가 생각했던 꿈이랑 크게 벗어나진 않는 것 같아요.

    (에디터:꿈을 이루신 거네요?ㅎㅎ)

    아 그쵸~ 저는 항상 제가 했던 일들에 너무나 감사하고 만족합니다. 한 가지 더 좋은 건, 저희 아이들도 비슷한 길을 걸어가고 있어요ㅎㅎ 내가 일을 하는 모습이 아이들에게도 나쁘게 보이지 않았구나싶어서 너무 감사하죠. 본인들이 보기에 본 받을만한 점을 있다고 생각해서 비슷한 일을 하는 것이니, 그런 모습에서도 보람을 느껴요.

     

    Q6. 경력이 있으신 만큼 그 동안 다양한 활동들을 하셨을 텐데요,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으시다면 하나만 소개해주세요.

    A. 저는 어떤 타이틀을 가진 그런 활동보다, 저희의 프로그램들을 배우거나 혹은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다가 자원활동가, 기도자, 위원이나 이사 그리고 실무자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 분들의 변화하는 과정이 너무 귀한 것 같아요. 이분들도 Y의 프로그램들을 배우고 익히면서 성장해서 Y에서 또 다시 자원활동가로, 실무자로 일하게 되는 이런 경험들. ‘사람을 남긴다.’ 라고 하죠? 그렇게 변화를 시킬 수 있는 것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Q7.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럼 이러한 업무적인 것 말고도 요즘 관심사가 있으실까요? 취미활동도 괜찮구요

    A. 이렇다할 취미보다는, 그냥 여행가서 편안하게 아무생각 없이 쉬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사무실에 왔을 때는 사무실에 집중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생각을 안하려고 하는데...! 사실 일 생각을 안 하진 않는 것 같아요ㅎㅎㅎ 저는 여행하는게 그나마 취미인가 봅니다.

    (에디터: 그럼 여행가셔서 직업병이라고 해야할까요? 일과 관련된 측면으로 보이거나 생각되지 않으세요?)

    어우 당연히 보이죠~ 교육적으로 좋은 곳을 가게되면, ‘아이들과 같이 왔음 좋겠다.’ 혹은 여긴 연수 프로그램 진행했음 좋겠다.’ 기억해놓고 돌아와서 담당 강사분들께 얘기해드리고 있어요~

    (에디터: 그렇게 쉬는 시간에도 업무적인 생각이 계속 드시나봐요)

    저는 정년이 얼마 안 남았어요~ 1년 반 정도 남았는데, 제가 정년까진 최선을 다해서 모든 생각과 신경을 Y일에 쓰고, 정년 후엔 가급적이면 Y에 관여하지 않고 편안하게 떠나는 것이 목표에요. 그 때가 얼마 안 남았기에 그 정도까지는 아직 여력이 있지 않을까 해요.

     

    Q8. 멋있는 워킹맘이시네요! 그렇다면 혹시 이글을 읽고 계실 분들과 공익활동가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A. 저는 남은 시간 동안, 워킹맘들이 보육에 신경을 덜 쓰고도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커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라는 말이 있는데요, 저에게는 좌우명 같은 것이에요. 어떤 상황이든지 어려운 일 뒤에는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일이 꼭 생기더라구요.

    저도 애 둘을 키우면서 저희 친정엄마의 도움을 되게 많이 받았거든요.

    정말 힘든 시기가 있겠지만, 그 시기를 넘기고 나면 분명히 애들도 엄마도 각자의 일이 있을 때가 더 좋다고 느끼는 때가 와요. 그래서 그 힘든 시기를 잘 참고 넘어갈 수 있도록 워킹맘도, 사회도 그런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인의 가치를 발견하고, 자아를 실현할 때 아이들도 배우는 것들이 많거든요.

    (에디터: 같은 여자로써 너무 공감되는 이야기에요ㅠㅠ. 많은 분들이 YWCA에서 하는 이런 좋은 활동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누가 알아줘도, 알아주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누군가는 그 일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조금씩 세상이 변해가고 있구요. YWCA는 구호활동은 하고 있지 않지만, 보편적인 여성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어요. 꾸준히 스며들듯이 할 것입니다.

     

    Q9. 정말 좋은 말씀이세요! 와 벌써 마지막이네요. 우선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다음 게스트로 추천해주실 공익 활동가가 있으실까요?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추천 이유도 알려주세요. (참고로 다른 지역의 활동가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A. 안산 YWCA 박희경 총장님을 추천하고 싶어요. 박희경 총장님의 삶이 또 다르기도 하고, 성품이 워낙 좋은 분이셔서 그 분의 YWCA활동을 전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Y활동 뿐만 아니라 의제활동도 하셔서 이야기가 좀 더 폭넓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으로 공활한 릴터뷰 세번째 게스트, 한 가정의 어머니면서도 사회활동을 하는 워킹맘으로써 좋은 말씀을 나눠주신 수원YWCA(한국여성연맹) 이귀선 사무총장님의 이야기였습니다.

     

    [마치며]

    오늘의 인터뷰를 통해 조금 더 여성과 아이들에게 집중된 YWCA의 공익/지원 활동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요, 특히 같은 여성인 제가 고민하는 부분도 같이 공감해주시면서 관련해서 진행하는 YWCA활동들에 대해 다양하게 이야기해 주셔서, 저 혼자 괜스레 감탄과 감동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드럽지만 강인한 열정이 느껴지는 이귀선 사무총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에도 여러 명을 추천받았지만, 그 중에서도 제가 닿아보지 못한 지역, 안산! 안산의 YWCA 박희경 총장님을 뵙고 오겠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YWCA이 어떤 곳이고,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배웠기 때문에 다음 인터뷰에서는 좀 더 깊은 내용을 듬뿍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

    그럼 박희경 총장님과의 인터뷰도 많은 기대 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공활한 릴터뷰(3)_이귀선 수원 YWCA(한국 여성 연맹) 사무총장님
    찐옥수수

    조회수 1366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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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에디터 비유입니다.

    오늘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실시한 '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조직변화지원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핸즈에듀쉐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해외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교육 지원에 힘을 쓰고 있는 비영리단체 핸즈에듀쉐어의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을 직접 만나 핸즈에듀쉐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우선, 핸즈에듀쉐어가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계기는 핸즈에듀쉐어의 윙윙북 동화책 기부 캠페인의 스케일이 커짐에 따라 단체 후원자분들의 후원금만으로 공익사업과 단체 운영을 모두 감당하는 것에 한계가 생겼다고 합니다. 후원금 외의 단체 수익 라인을 확보하는 것이 불가피해졌고, 기타 많은 비영리단체처럼 핸즈에듀쉐어도 비영리 수익사업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온라인 나눔스토어를 안정적으로 개시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조직변화영역으로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서 핸즈에듀쉐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바람은 단체의 수익사업 온라인 나눔스토어를 활발히 운영하는 것 외에도 단체와 단체의 공익사업을 보다 많은 분께 알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핸즈에듀쉐어의 공익사업에 동참해 주시는 후원자분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온라인 나눔스토어를 통한 가치소비의 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로부터 정말 많은 도움을 받는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현장스케치와 홍보의 기회뿐 아니라 센터의 여러 지원사업 덕분에 교육과 자문의 기회들을 누리고 있는데요.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며, 센터와의 접점으로부터 시작될 핸즈에듀쉐어의 여러 성장과 변화가 기대된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소재한 핸즈에듀쉐어에 방문하자마자 보이는 수많은 동화책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전부 후원자들을 통해 받은 동화책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핸즈에듀쉐어 대표님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Q.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현재 핸즈에듀쉐어를 운영하는 김고은 대표입니다. 홍은경 전 대표님 (이하 홍 전 대표님)이 운영하시던 비영리단체를 이어받아 해외 아이들을 위한 유아교육 지원 사업에 증진하고 있습니다.

     

     

     

     

     

    Q. 핸즈에듀쉐어는 어떤 단체인가요?

    A. 필리핀, 캄보디아 같이 해외에서 열악한 교육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을 위해 교육봉사를 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후원금으로 공익사업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로서 필리핀에는 직접 해외유치원을 운영하거나, 교육기관을 지원하고, 현지 유아교사를 양성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직영유치원의 경우, 현지에 한국인 관리자가 있고 현지 교사와 함께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방문을 하여 해외 아이들과 소통했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이메일과 기타 온라인 매체로 소통을 하는 중입니다.

    핸즈에듀쉐어는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교육 소외 지역을 위해 봉사한 단체로서, 2017년 모() 단체인 핸즈영유아지원센터로부터 독립하여 별도의 비영리단체로 새로이 설립되었습니다.

    핸즈에듀쉐어는 홍 전 대표님이 해외 어린이들이 처한 열악한 교육 현실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개선하고자 결심하시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해외 유치원을 설립할 때는 부지 선정과 인테리어 등 설립 과정 일체를 전부 맡으며 유치원 설립에 대한 애정을 보이셨습니다.

    현지 관리인과 한국의 핸즈에듀쉐어가 함께 유치원을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현지 유아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세미나와 교육을 진행하며 양질의 유아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핸즈에듀쉐어 공식 홈페이지 ⇒ www.hands-edushare.org

     

     

    Q. 비영리단체 핸즈에듀쉐어를 설립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유아기는 모든 발달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시기에 좋은 교육을 받아야 자립심과 사고력을 키우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필리핀과 캄보디아에 가면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더욱이 교육권 밖에서 아이들이 방치되어 유치원도 갈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 전 대표님께선 필리핀으로 처음 교육 봉사를 가시고 해외 유아교육에 대한 의의를 품게 되었습니다. 평생 유아교육업계에 몸을 담그셨던 분이기 때문에 필리핀으로 교육 봉사를 가면서 당시 아이들의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쓰레기를 주우며 길거리에 방치된 아이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셨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고심하다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도와줄 수 있는 해외 유아교육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이후로 교사 교육 세미나를 진행하고, 해외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다양한 국가에 사는 아이들의 유아교육을 위해 한 발씩 나아갔습니다.

    홍 전 대표님의 교육 모토는 어린이는 놀면서 배운다!” 는 것이었습니다. 필리핀, 캄보디아는 전통적인 교육법을 고수하고 있기에 해당 방식이 새로운 교육법으로 다가왔으며 해외 현지 학부모님들의 요구에 맞춰 글자, 수학 등의 과목을 가르치긴 하지만, 놀이에 중심을 둔 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 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해당 교육으로 초등학교 반으로 진학한 아이들이 우등반으로 가며 핸즈에듀쉐어의 놀이 중심 교육법의 효과를 증명했습니다.

     

    Q. 핸즈에듀쉐어를 통해 기억에 남은 활동이 있나요?

    A. 핸즈에듀쉐어가 해외 현장을 자주 방문하는 게 아니다 보니 유치원 어린이들은 비정기적으로 만날 때마다 저희를 늘 신기해했습니다. 선생님에 대한 관심이 교육에 대한 관심만큼 컸으며, 아이들이 밝고 부끄럼이 다가와 주었습니다. 먼저 밝게 인사해주어 언어라는 장벽을 넘어서 거리낌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공식 핸즈에듀쉐어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현장에서 함께했던 아이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연예인처럼 끼가 넘치는 친구 한 명이 있었는데요. 카메라 욕심이 있는지 렌즈를 보고 밝게 웃으며 사진을 찍더라고요. 해맑게 웃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저도 저절로 웃음이 나던 순간이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선생님과 친구들을 이끄는 명랑한 아이였습니다. 지금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Q. 통역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A. 통역은 현지에서 영어로 진행되며, 저희가 직접 교육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언어로 소통하기보단, 놀이와 재미로 주로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말을 걸 때나 간단한 소통을 할 때는 현지 교사가 도움을 주었습니다.

     

    Q. 후원을 위한 캠페인 진행은 무엇인가요?

    A. 본 단체는 설립 이후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해외 교육봉사와 단체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충당해 왔으나, 공익사업의 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제반 비용 역시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분께 핸즈에듀쉐어와 단체의 공익사업에 대해 알리고, 후원으로 동참해주시길 요청하는 행사인 ㄱㄱㄱ 밤산책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최근 실시한 밤산책 캠페인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A. 밤산책 캠페인은 후원금을 모금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1회로 첫 스타트를 끊어서 앞으로 다양한 공간에서 밤산책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1회에 진행한 캠페인은 서울 청계천을 시작으로 서울로7017을 따라서 밤산책을 진행했습니다. 1회이다 보니 소규모로 진행되었으나, 첫발을 떼는 데에 의의를 두었고, 야경을 벗 삼아 다양한 분들이 캠페인에 참여해주셨습니다. 가족 단위, 친구들끼리, 혹은 연인들끼리 오셔서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산책을 즐기며 후원 캠페인을 마무리하였습니다.

     

     

    Q. 다음 밤산책 캠페인도 예정되어있을까요?

    A. 다음번에도 더위가 가실 때쯤, 고양시에서 밤산책 캠페인을 진행할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혹은 고양시에 설립한 다른 NGO 단체와 협업하여, 밤산책 행사를 진행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기부 물품을 모집하는 단체가 있으면 물품 기부와 함께 밤산책 캠페인을 진행할 수도 있어, 여러 NGO 단체의 많은 협업을 기다립니다!

     

     

    Q. “ㄱㄱㄱ의미는 무엇인가요?

    A. 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조합하여 만들었습니다. , , 부로 모인 캠페인으로 ㄱㄱㄱ캠페인이라는 이름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고고(GOGOGO)라는 이중적인 의미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Q. 윙윙북 캠페인이란 무엇인가요?

    A. 핸즈에듀쉐어는 밤산책 캠페인뿐만 아니라 윙윙북 캠페인이라는 중·장기 공익사업 역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캠페인은 한국에서 더 이상 읽지 않는 동화책을 기부 받아 교육 소외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번역하여 전달하고, 동화책을 활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사 교육을 통해 보급하는 사업입니다.

    코로나19로 더욱 열악해진 해외 교육 환경과 직접 가서 지원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돌파구를 고심하다가 윙웡북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동화책은 어린이가 생각하고 상상하며 간접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매우 효과적인 교육 도구입니다. 그렇기에 핸즈에듀쉐어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장 좋은 친구 인 동화책을 선물하기로 하였습니다. 윙윙북(Wing-wing Book)이라는 캠페인명은 동화책에 날개를 날아서 해외 어린이에게 선물하면, 그 동화책이 어린이에게 꿈을 향한 날개가 되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Q. 윙윙북 캠페인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A. 우선은 한국에서 더 이상 읽지 않는 동화책을 기부 받았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동참해주신 덕분에 정말 많은 동화책을 기부 받았고, 현재는 동화책 기부를 잠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기부받은 동화책들은 내부적인 교육 기준에 따라 선별합니다. 너무 한국적이거나, 아이들이 읽기 어려운 책 등은 국내에서 재기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별한 동화책은 자원봉사자분과 함께 영어로 번역합니다. 캄보디아, 필리핀의 현지어로 번역하여 지원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지만, 여러 이유로 올해는 영어로 번역한 동화책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반기 중으로 캄보디아 유치원에 약 200권의 동화책을 선물할 예정입니다.

     

     

    Q. 핸즈에듀쉐어의 나눔스토어에 대해 알려주세요!

    A. 최근 4월에 처음 오픈한 온라인 스토어입니다. 소규모 비영리 단체이다 보니 후원금만으로 모든 것을 충당하기엔 무리가 있어 나눔스토어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비영리 수익 사업 상품 판매 수익은 전액 공익사업과 단체 운영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단체에서 캠페인 관련 MD 판매를 진행하는 것을 레퍼런스로 삼아 핸즈에듀쉐어도 캠페인과 관련한 귀엽고 아기자기한 MD 판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류, 의류 등 앞으로 더 많은 MD 판매를 나눔 스토어에서 선보일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Q. 향후, 구체적으로 계획 중인 나눔스토어 제품이 있을까요?

    A. 8월 중으로 유니크한 디자인의 티셔츠 상품을 선보이려 준비 중이고, 3분기 안에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윙윙북 캠페인을 고려해 책과 관련한 제품을 고민하다가, 귀엽고 독특한 모양의 책갈피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펀딩이 시작되면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시행하고픈 캠페인이 있나요?

    A. 앞서 말한 윙윙북 캠페인은 중·장기 프로젝트입니다. 핸즈에듀쉐어는 단순 기부 형태를 넘어서 동화책을 만들고 그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해외 유아교육을 지원 하고자 합니다.

    또한, 해외에서 정식으로 유아교육을 받지 못한 현지 교사분도 많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강하나, 적절한 교육을 공부하지 못한 현지 교사를 위한 유아교사 교육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동화책을 기획하고 디자인하고픈 분이 계시면 언제든지 핸즈에듀쉐어로 연락해주세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윙윙북 캠페인의 최종 목표로, 해외에 윙윙도서관을 건립하여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유아 도서관이자 교육기관을 만들고 싶습니다. 유치원에 가지 못하는 극빈곤층 어린이도 윙윙도서관에 오면 좋은 책을 읽고, 양질의 유아교육을 받을 수 있게끔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장기적인 플랜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진행할 예정이며, 많은 분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Q. 핸즈에듀쉐어를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이전에 해온 홍 전 대표님의 일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진행했으나, 현상 유지가 전부인 듯한 자괴감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비영리단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의 변화를 이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이뤄내고자 하는 변화 가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밀고 나가는 힘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꾸준함을 믿기로 했습니다. 단체를 운영하다 보면 목소리가 커지고 이렇게 인터뷰를 할 기회도 생기니 앞으로 핸즈에듀쉐어를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도 많아질 거라고 믿습니다. 저 역시 변화 가치에 대한 확신을 잃지 않고 해외 유아 교육 지원을 위해 나아갈 것입니다.

     

     

    Q. 인터뷰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은?

    A. 해외 어린이를 위한 교육을 돕는 일을 한다고 하면 그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상황이 어려운 해외 아이들은 당장 내일 굶을 수도 있는 상황이며, 내전 등의 생명과 직결된 후원이 필요한 것이 아닌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교육 후원은 시급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물을 파주거나 학교를 짓는 캠페인이 낚시를 가르쳐주는 일이라면, 해외 어린이를 위한 교육 후원은 왜 낚시를 하는지에 대해 아이들에게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스스로를 통관하며 자발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교육이 필요합니다. 어린이의 성장이 한 사회의 발전을 이루고 더 나아가 전 지구적인 발달을 이룰 수 있습니다.

    교육이라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세우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핸즈에듀쉐어는 어린이가 자기 삶을 잘 개척해 나가기 위해 좋은 기반을 쌓을 수 있도록 그 기반을 제공하는 일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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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SNS: https://linktr.ee/handsedushare

     

     

     

    인터뷰를 마치며

    해외 아이들을 위한 유아교육 지원에 대한 대표님의 의의와 목표를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서 다양한 후원과 캠페인으로 이루어지는 핸즈에듀쉐어는 한 명의 노력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비영리단체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이 있어야만, 교육 환경이 열악한 해외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함께 전달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동화책이 만들어주는 상상과 체험 그리고 교육이 선사하는 깨달음과 자립심을 선물해주고 싶은 분이 계시면 언제든지 핸즈에듀쉐어에 문을 두드려주세요!

     

     

     

    참고 자료: 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단체 기사 작성 참고자료_핸즈에듀쉐어

     

     

    [현장스케치]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단체 소개_핸즈에듀쉐어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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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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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 2기 아카이브 에디터 이오입니다. 이번에 말씀드릴 주제는 노키즈존’(No-Kids Zone)입니다. 노키즈존은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이 되었고 이에 관해 찬성 측과 반대 측이 팽팽히 대립을 해왔습니다. 노키즈존은 왜 생긴 것이고 양측은 어떤 주장을 하고 있을까요?

     

     

    1) 노키즈존이란?

     

    [출처 : 위키백과]

     

    노키즈존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어린이가 없는 구역, 즉 영유아와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의 출입을 금지하는 공간입니다. 노키즈존은 20147월 즈음부터 강남과 홍대 등 상업지구의 카페와 음식점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란스러운 행동을 하는 아이들과 이를 내버려 두는 부모의 행동이 노키즈존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2) 노키즈존 도입장소

    노키즈존을 선언한 공간은 무척 많습니다. 식당과 카페, 그리고 전시회 등 아이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장소는 다양합니다. 아래 사진은 우리나라 내의 노키즈존을 표시한 지도입니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구역이 노키즈존, 녹색이 키즈존입니다.

     

    [출처 : 노키즈존/키즈존/키즈카페 지도]

     

    이 지도에 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데요, 노키즈존에 가고 싶을 때 노키즈존을 쉽게 찾을 수 있어 편하다는 의견과 노키즈존이라고 낙인이 찍히는 것 같아 불편하다는 의견 등이 있습니다.

     

     

    3) 노키즈존 찬성

    찬성 측은 대체로 영업의 자유를 근거로 들며 어린이의 영업장 출입제한이 업주의 자유이자 권리라고 주장합니다. 이들에 따르면 일부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 부모가 아이들을 통제하지 못하거나 통제하지 않아 다른 고객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노키즈존이 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매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책임이 업주에게 있다는 법원의 판결도 노키즈존 찬성 및 확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2011년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뜨거운 물을 들고 가던 종업원과 부딪혀 10세 아이가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2013년 부산지방법원은 종업원과 식당 주인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 판단하며 배상 판결을 내렸고 2012년 춘천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와 판결이 있었습니다.

     

     

    4) 노키즈존 반대

    반대 측은 노키즈존은 아동차별이자 심각한 기본권 침해를 초래한다고 주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출입제한이나 규제는 금연구역에서 흡연이라는 구체적 행위를 제한하듯 특정 사물이나 행동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노키즈존은 연령을 기준으로 어린이라는 특정 집단의 출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한다는 점에서 기본권 침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항은 아이를 유해한 사물과 같은 대상으로 간주한다는 점에서도 문제로 제기됩니다.

    그리고 특정 공간에서 특정 집단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합당한 이유가 필요한데 식당이나 카페는 어린이의 출입을 제한할 만큼 사회적으로 합당한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노키즈존을 내세우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는데, 별도의 안전 대책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일률적으로 아동의 출입을 막는 것은 아동에 대한 부당한 차별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노키즈존을 두고 찬성 측과 반대 측의 대립이 격화되자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는 13세 이하 아동의 식당 이용을 제한하는 식당이 나이를 이유로 한 차별이라고 판단하고 향후 피진정인이 운영하는 식당의 이용 대상에서 13세 이하 아동을 일률적으로 배제하지 말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권위원회의 시정 권고에도 불구하고 노키즈존을 둘러싼 찬반 대립은 사그라지지 않고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케어키즈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최근 노키즈존 대신에 케어키즈존임을 알리는 가게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뛰어다니거나 큰 소리를 내는 아이로 인하여 다른 고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그러한 행위로 인해 발생한 매장 내 사고의 책임은 전적으로 보호자에게 있다고 명시합니다. 즉 자녀와 함께 오는 보호자는 아이를 적극적으로 돌봐야 하고 아이라서 할 수 있는 행동의 책임을 아이에게 부담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노키즈존은 아동차별이라는 시각에 따라 생긴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이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케어키즈존과 유사한 예스키즈존(Yes-Kids Zone)도 있습니다. 예스키즈존은 노키즈존에 대항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는 도구와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키즈 메뉴를 판매하는 등 어린이의 방문을 환영하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예스키즈존이 늘어나는 것은 노키즈존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습니다. 예스키즈존과 노키즈존으로 명확히 구분된다면 노키즈존은 당연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사회에 어린이 차별이 당연해지기 때문입니다.

     

     

    [애티켓]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에서 제작한 애티켓’(아이+에티켓) 캠페인 동영상에서는 식당에서 큰 소리로 우는 아이에게 모진 말을 하기보다 괜찮아라는 말을 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해당 영상의 내용처럼 우리는 아이들에게 아이라서 느낄 수 있는 불안감, 낯섦 등에 너그럽게 대해주고 편안한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캠페인 영상에 대해 아이에 대한 배려만 너무 강요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아이를 이해해주는 것은 옳은 일이지만 순간적으로 느끼는 불쾌감은 어쩔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아이들의 보호자는 아이의 실수나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사과하는 등 더욱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차별과 혐오의 대상은 언제나 취약한 존재입니다. 노키즈존에서 야기되는 차별의 대상은 아이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여성도 포함됩니다. 인터넷상에서 이들을 맘충’(mom-)이라 비난하고 혐오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일부 아이 엄마들이 몰상식한 행동을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엄마들을 혐오의 대상으로 비난하기보다 잘못된 점은 비판하고 고치도록 돕는 게 더욱 건강한 사회로 가는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육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마련하여 이를 바탕으로 육아 네트워크를 구축해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등 그들을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출생률 저하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노키즈존은 출산장려정책에 어긋나는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동집단 전체를 통제하는 것은 분명 차별적 요소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라는 집단이 아니라 실내에서 뛰는 행동, 소란 일으키기와 같이 문제가 되는 특정 행위만을 문제 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를 금지하는 것과 동시에 아이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 혹은 놀이 용품 등을 마련하여 다른 행동으로 유도하는 방안도 고안해보아야 합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아이들의 출입제한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아이를 보호한다라는 관점에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동화 어린 왕자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지.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어.”

    우리는 모두 어린아이에서 시작합니다. 그때의 우리가 어땠는지 잠시 눈을 감고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아직 미숙한 아이들을 배려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본 웹진은 노키즈존 연구를 진행한 경기연구원의 노키즈존 확산, 어떻게 볼 것인가?’와 노키즈존 관련 각종 기사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노키즈존? 케어키즈존!
    이오

    조회수 6850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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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기술에는 늘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지만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 가치가 빛나게 되는 법이다. 새로운 기술과 기계가 도입되던 산업혁명 때도 일자리 감소를 우려한 노동자들이 기계를 부수는 러다이트 운동을 진행하는 등의 갈등이 존재했지만 우려와는 반대로 이는 일자리 증가에 기여했고 현대사회로의 발판이 돼 주었다. 자율주행 자동차 또한 이와 같다.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이를 상용화한다면 그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따라서 이 글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소개하고 현재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이를 해결하고 상용화시킬 수 있는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고자 한다.

     

    1. 자율주행 자동차를 둘러싼 우려들

    우선 자율주행 자동차가 가진 문제점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차체에 부착된 감지기를 이용해 주변 상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운전자의 도움 없이, 또는 최소한의 도움만으로 자율적인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이다. 이의 핵심 기술은 차량에 내장된 인공지능인데, 이 인공지능이 프로그래밍 된 상황이 아닌 돌발적인 상황에 대한 순간 판단력이 인간보다 떨어진다는 사실이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의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이다. 이를 보여주는 실례로는 20165, 미국 플로리다주의 고속도로 교차로에서 발생한 테슬라의 모델 S의 첫 사망자사고가 있다. 이 사고는 컨테이너를 싣고 가던 대형 트랙터 트레일러가 좌회전을 할 때, 이 트랙터의 좌측 차선에서 주행하던 모델 S가 트레일러 아래쪽으로 돌진하며 발생했다. 이 사고에 대해 테슬라는 인공지능이 트레일러 옆면의 하얀색을 하늘로 착각했으며 트레일러의 아래를 차량이 지나갈 수 있다고 판단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83월에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우버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첫 보행자 사망사고를 내기도 했다. 이 사고는 보행자가 횡단보도의 바깥쪽으로 건너고 있던 상황에서 발생했는데

     

    ▲ 출처 :AI타임스(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0612)

     

    현지 언론은 인공지능이 보행자가 걷던 곳을 보행자 주의가 필요한 구역이 아닌 것으로 인식하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차량을 타고 트레일러 아래로 돌진한다거나 횡단보도를 약간 벗어나 걷는 보행자를 들이받는 판단을 하지 않는다. 이 사실과 위의 두 가지 사례를 미루어 볼 때, 자율주행 자동차에 탑재된 인공지능은 아직까지 인간에 비해 상황 판단력이 뒤떨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발생한 사고들에 대한 법적인 책임자는 누구였을까? 안타깝게도 두사건 모두 그 책임자를 정하지 못하였다. 그중 우버 사고의 경우는 보조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휴대폰을 시청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경찰의 수사 도중 밝혀졌기 때문에 운전자의 과실이 어느 정도 명확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법적 책임자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아직까지도 자율주행 자동차가 일으킨 사고에 대한 법적인 책임자를 정하는 것이 모호하다는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에는 부수적인 문제도 따라온다. 미국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옵션 가격이 미국당국의 승인 기준을 충족하는 시점에는 약 10만 달러, 한화로 약 12253만원이 될 것이라 말하였다. 이 가격은 대부분의 평범한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자동차 옵션의 단일 가격으로는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이다. 결국, 이는 기술을 누리는데 있어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를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2. 자율주행 자동차의 장점

    이렇듯 자율주행 자동차는 아직까지 다양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까닭은 앞서 언급했듯 자율주행 자동차에게 기대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졸음운전과 난폭운전 등과 같이 사람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교통사고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 DDREM은 차량 내부의 카메라를 이용해 운전자의 졸음운전 여부를 판단하여 주행자로부터 주행 권한을 넘겨받은 후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사고를 방지한다고 한다.

      만약 이 시스템에 운전자의 음주 상태나 난폭 운전 여부를 판단하는 메커니즘을 추가한다면 음주운전과 난폭 운전으로 인한 사고 또한 예방할 수 있다. 이는 DDREAM과 같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위급상황 발생 시 주행에 대한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율주행 자동차는 인간으로 인한 차량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는 개발 성공 그 자체만으로도 국가 전체에 경제적인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다. 발전된 기술이 한 국가의 경제를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실제로 광복 이후 경제난에 허덕이던 한국은 전자, 화학공업, 조선, 철강 기술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여 199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이는 당시 수요가 높고, 주목받던 기술들을 발전시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재 가장 유망한 미래 기술은 ‘2020년 주목해야 할 기술 트렌드에 대해 다룬 IT 전시회 CES 2020에서 언급했듯, 자율주행 자동차이다. 그러므로,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에 대한 선두를 잡는다면 과거에 한국이 그랬듯, 국가 이미지와 경제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출처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20408000151)

    , 국가가 아닌 기업의 관점에서 이 사실을 살펴보면, 미국의 투자 회사 Ark Invest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이 완성된다면 테슬라의 기업 가치는 46백조에서 7천조 원 사이에 다다를 것이며 이는 당시 최대 기업인 애플을 뛰어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국가의 부와 경쟁력 창출의 주체이자 고용의 주체로서 국가와 사회 안정에 기여한다는 사실로 미루어보아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성공을 통한 기업의 발전은 그 기업이 속한 국가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함을 알 수 있다.

      경제 활성화에서 더 나아가 자율주행 자동차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의 진입에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된 현대자동차그룹의 한 공식 저널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동수단에서 공간으로의 변화라고 표현하며 자율주행 자동차가 제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기술이 집약된 핵심 기술임을 강조하였다. 이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은 이것이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 제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술들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다는 뜻이며 이것이 곧 제4차 산업혁명으로의 시발점이 돼준다. 이 사실은 한국과 미국이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실제 도로에서의 주행을 일부 허가해준 것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3. 자율주행 자동차의 문제 해결방안과 그에 따른 발전 방향

    이렇듯 자율주행 자동차는 눈여겨 볼만한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기에 이의 상용화는 매우 절실하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둘러싼 문제를 해결할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이에 대한 최고의 방안은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해 모든 자동차를 하나의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것이다. 이렇게 한다면 모든 자동차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기 때문에 상호 간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어 차량 간의 사고율은 0%에 가까워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차량들이 실시간 상호소통으로 움직이므로 신호등과 과속카메라 등의 필요성이 사라져 이에 대한 유지 및 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교통체증이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국내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도로 위 자율주행 자동차의 비율에 따른 교통 상황의 변화를 시뮬레이션했을 때, 모든 차량이 자율주행 자동차일 때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도로 용량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추가로 독일의 뮌헨공대(TMU) 연구팀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100%가 되면 고속도로의 정체가 확연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였다. 따라서 제4차 산업혁명에 따라 하나의 네트워크에 모든 자동차를 연결한다면 인공지능의 부족한 판단력 문제를 보완함과 더불어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하더라도 보행자와의 사고는 발생할 수 있으며 앞서 언급했듯 그 사고에 대한 책임자가 모호하다는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이에 대응할 법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경상대학교 김두상 박사(법학연구소 연구원)자율주행 자동차에 관한 형사법적 고찰에서 실제 자율주행 자동차가 운행을 하면 현재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 관련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하였다.

    또한 자율주행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을 때 사고가 발생한다면 1차적 책임은 제조 회사 및 프로그램 운영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타당하며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수동으로 전환할 것을 안내하였으나 운전자가 이에 응하지 않았을 경우에만 운전자에게 책임을 부과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실제로 이 내용과 비슷하게 현재 한국은 20204월에 개정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라 자율주행 자동차의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일어난 경우 제작사에게 책임을 묻도록 하고 있으며 그 책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자율주행 자동차 사고조사위원회도 추가로 조직하여 자율주행 자동차 사고에 대한 법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미국도 이와 유사하게 자율주행 자동차 사고에 대해 자동차의 결함이 있음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사고의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렇듯 현재 관련 법체계를 조금씩 다져나가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도 사고에 대한 책임자를 정할 수 있는 더 세분화되고 철저한 법적 대응을 갖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렇게 법적인 대응을 마련한 다음 실제 자율주행 자동차를 상용화할 시, 효율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이를 대중교통의 개념으로 도입해야 한다. 이는 자동차를 특정 개인의 소유가 아닌 국가의 관리하에 두고, 필요에 의해 유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 방식이 기존 대중교통과 차이가 있다면 자율주행이므로 운전자가 필요하지 않으며 탑승자를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준 뒤 바로 다른 탑승자에게 이동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는 주차를 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효과를 보게 된다. 또한 자동차를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국가가 관리하게 되므로 현재의 버스나 지하철처럼 모두가 낮은 가격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기술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4. 결언

    이로써 자율주행 자동차의 불완전한 인공지능, 사고 책임자의 모호함, 그리고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살펴보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모두 하나의 네트워크의 연결하는 방안과 대중교통으로의 상용화 방안, 그리고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법 제정 방향을 구체화해 보았다. , 이로 하여금, 자율주행 자동차의 문제점들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으며 교통사고 예방, 국가 경제 발전 등 본래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이를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의 실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으며 발전 방향에 대한 지속된 연구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본 원고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가 작성한 원고로, 센터의 공식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실현가능성 분석
    디딤PM

    조회수 2969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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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사회를 살며 아름다움()’은 누구나 한번쯤 선망하고 동경하며, 모방하고자 많은 노력을 한다. 하지만 아름다움의 기준이 어느 순간부터 마름으로 변해오면서 자신의 건강을 해치고 심지어는 죽음에 이를 정도로 마름을 추구하는 것은 바로 잡아야 할 사회 문제 중 하나이다.

     

    ▲ 출처 : 세계일보(http://www.segye.com/newsView/20220123508142?OutUrl=naver)

     

     

    거식증은 모든 정신 질환 중 치사율이 가장 높아 세계보건기구(WHO)는 거식증을 청소년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로 권고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최근 5년간 2016~2020년 거식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8,943명으로 2016(1,629)과 비교하여 29.9%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거식증을 동경하는 문화가 청소년 사이에 유행하면서 지나치게 마른 몸매를 추구하며 무작정 굶거나 먹거나 먹고 토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10대가 증가함으로 5년간 10대 여성이 14.5% 1,296명으로 2016231명에서 2020297명으로 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의 경우 아직 신체 발달이 완성되지 않고, 적절한 영양 섭취와 공급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거식증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사회적 과제이다.

     

    프로아나?

    프로아나pro-ana’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 프로아나(pro-ana)는 찬성과 동조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프로(pro)와 거식증을 의미하는 아나(anorexia)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단어이다. 이들은 식이 장애 중 하나인 거식증을 동경하여 극도로 음식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미국에서는 오프라인에 산재되어 있던 프로아나pro-ana1990년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접근성 향상에 따라 SNS와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하여 여러 추종자를 증식해왔으며, 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시기에 조직화된 것으로 보인다.

     

     

    프로아나의 원인

    심리상담사 김윤아는 이러한 현상이 사회적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미디어가 발달한 사회에서, SNS와 영상물에서는 마른 몸, 날씬한 체형의 사람들 위주로 비춰지다 보니 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마른 몸을 추구하게 되고, 날씬 해지고 싶은 사람들의 불안감을 조성한다고 전했다. 또한 오랫 동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식이 섭취 장애가 더 많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원인은 아름다움()’의 기준이 남성은 근육질의 몸을 키워 남성성을 내세우고, 여성은 마르고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몸매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신의 신체 이미지를 인식할 때 여성은 자신의 신체를 실제보다 과체중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아나pro-ana의 발생 원인으로는 사회적으로 날씬함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 심리적으로 낮은 자존감, 그리고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 등의 문제로 음식과 체중이라는 외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사료된다.

     

     

    프로아나의 심각성

    거식증의 가장 큰 문제점은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 것이다. 거식증으로 알려진 식욕부진증은 식사량을 지나치게 조절하는 제한형과 식사량 조절과 더불어 규칙적인 폭식, 구토, 이뇨제나 설사약을 사용하여 체중을 조절하려고 하려 하기에 합병증을 유발한다. 신체적인 합병증으로는 무월경증, 변비, 복통, 추위에 대한 내성저하, 무기력함 등이 있다. 또한 빈혈, 만성적인 탈수, 저칼륨증과 관련된 신기능의 장애, 저혈압 및 부정맥과 같은 심혈관계 이상, 코티졸 분비의 증가에 의한 골다공증과 같은 내과적인 장애도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 치료를 위해 장기적으로 입원한 환자의 약 10%가 사망하며, 대부분 기아, 전해질 불균형 등에 의하여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어 초기치료가 중요한 질병 중 하나이다.

     

     

    프로아나의 사례

    거식증은 단순히 연예인을 동경하는 일부 청소년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매스컴 노출이 잦고, 다양한 기준으로 외모를 평가받는 연예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 활동에 맞추어 무리한 다이어트를 강요 받던 걸그룹의 한 멤버는 거식증을 토로하며, 활동을 중단하였다. 또한 프랑스 모델 이사벨 카로는 13살 때부터 거식증을 앓다 2010년 갑작스레 사망했다. 그녀는 165cm에 몸무게 30kg의 비정상적인 체형이었으며, 체중 증가 스트레스로 인하여 식욕 저하 증세를 보였다. 그녀는 거식증의 위해성을 알리기 위하여 거식증 반대 캠페인홍보대사로 활동하였고, 2007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거식증에 걸린 자신의 나체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그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그의 어머니 마리에 카로스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프로아나해결방안

    우리 사회가 구조적으로 마른 체형을 선망하도록 만들었다는 데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프로아나pro-ana를 해결하려는 사회적 관심과 자발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첫째. 사회적인 관심이다. “영국, 호주, 프랑스 등 해외 국가에서는 10, 20대 젊은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아낌없이 지원한다. 초기에 치료된다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율리,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그러므로 SNS, 추종자를 늘려온 프로아나pro-ana’를 선동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단어를 검열하고 접근 제한 조치를 취하고 미디어의 비춰지는 연예인들을 관리하는 것이다. 그 예로 프랑스에서는 프로아나pro-ana와 관련하여 거식증을 부추기거나 홍보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면 처벌하는 법 조항이 있다. 또한 이스라엘,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에서는 체질량 지수가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는 사람을 모델은 고용을 금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시되었고 이는 가결되었다. 마른 연예인일 경우 의사의 건강진단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채택했다. 자신의 건강을 해치며 다이어트를 하다 거식증에 걸린 패션업계 종사자와 미디어에 민감한 청소년들을 위한 법안으로 사회적인 인식을 개선하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둘째. 보디 뉴트럴리티(Body Neutrality)이다. ‘보디 뉴트럴리티Body Neutrality’란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몸무게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지 않는 가치관을 뜻한다. 사회적으로 방안이 생긴다고 하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자신의 생각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몸은 정말 단순히 나를 유지시키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나를 결정짓는 요소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러한 시각으로 거식증과 강박에 벗어나고, 본인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가치관을 확대하는 것 또한 좋은 방안이다.

     

     

    결언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통용되는 미적 기준에 자신이 부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쉽사리 자괴감에 빠지곤 한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 알고 있다. 아름다움은 추상적인 개념으로 우위를 가리거나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가수 화사는 한 콘서트에서 자신의 외모와 관련해 이런 말을 했다. 학교 때 저는 살도 쪘고, 뚜렷한 이목구비 하나 가지지 못했죠. 어느 날은 오디션을 봤는데 거기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넌 개성이 강하고 노래도 잘하는데 뚱뚱하고 예쁘지 않아. 그 말은 저에게 큰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런 결심을 했어요. 세상이 말하는 기준에 내가 맞지 않는다면, 내가 새로운 기준이 되어야겠다.” 결국 낮아진 자신을 이길 수 있는 것도 자기 자신이다. 이제는 남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에서 나를 바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프로아나pro-ana를 해결할 방안도 중요하나, 자신이 생각과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프로아나pro-ana에게 말하고 싶다.

     

    저울로 측정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우리의 가치이다.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다.”

     

     

     

    * 본 원고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가 작성한 원고로, 센터의 공식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프로아나의 사회문제와 해결 방안
    디딤PM

    조회수 6045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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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 공익활동센터 아카이브 에디터 라라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정말 많은 제품을 구매합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기업의 제품에 직면하게 되죠. 일례로 저는 오늘 우유를 구매하기 위해 집 앞 편의점에 갔습니다. 서울 우유, 매일 우유, 남양 우유 등등 정말 다양한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맛은 모두 비슷한데 브랜드가 다양하니 무엇을 마셔야 할지 너무 고민되더라고요. 여러분도 이런 경험 많이 해보셨죠?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와 비슷한 상황에 정말 자주 직면해요. 그리고 한 명의 소비자로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제품을 판단하죠. 저는 가격, 제품기능, 맛 등이 비슷하다면 그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 사회적 기여 활동, 공익활동 등을 무조건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해요. (사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적극적으로 사회적 공헌 활동을 지속한 기업의 제품을 고르는 편이랍니다ㅎㅎ.)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어떤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시나요? 그리고 도대체 기업이 공익활동과 무슨 상관인지 궁금증이 생기시나요? 그럼 오늘 제 글을 잘 읽어주세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공익사회 전체의 이익이라고 정의합니다. 공익활동은 사회 전체의 이익을 크게 하는 활동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죠. 과거 소비자들은 유사한 제품이라면 최대한 싼 가격의 제품을 구매하길 원했고, 그에 맞춰 기업은 최대한 낮은 가격에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환경, 노동자를 고려하지 않은 오로지 더 싸게 생산을 통한 이윤 추구에만 집중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 등 환경 보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며 사회 환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싼 것이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한 것이죠. 마트에 달걀을 사러 가면 가격 차이가 꽤 납니다. 저희 집은 조금은 더 비싸더라도 동물복지 달걀을 구매해요. 닭을 가둬키우며 학대하지 않고 방사하며 키우는, 닭을 알을 낳는 기계가 아닌 동물로서 여기는 사업장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만약 저희 집같은 소비자가 달걀 판매 시장의 80%에 이른다면, 달걀 판매 기업들은 닭들을 좁은 곳에 가둬 키우지 않고 방사하며 키우기 시작할 것이고, 이는 동물복지란을 판매하는 기업의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동물 보호 정신의 전파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공익을 상승시킬 것입니다. 기업은 제 1목적인 이윤 극대화를 위해 최대한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길 원합니다. 소비자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만을 구매한다면, 모든 기업이 사회적 공헌/기여 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할 거고, 이는 필연적으로 공익의 증가로 이어집니다. 그렇기에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많이 갖게끔 하기 위해선 소비자인 우리가 이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하겠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께 소개하고자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법은 바로 ESG 경영입니다. 너무 유명해서 많이들 들어보셨죠? 하지만 정확히 ESG 경영이 무엇인지, 어떤 것이 있는지 확실히 모르는 분들을 위해 오늘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일컫는 개념으로, 2004UN의 사회책임투자원칙에서 처음 제안되었습니다. E 부문에는 탄소 배출 및 기후 변화, 환경오염, 생태계 보호 등을 생각한 지속 가능(sustainable) 경영 활동이, S에는 데이터 보호와 프라이버시, 인권과 성평등, 지역 사회 기여 등 사회적 요소를 고려한 지속 가능(sustainable) 경영 활동이, G에는 투명경영, 기업윤리, 감사위원회 등 지배구조적 면에서의 지속 가능(sustainable) 경영 활동이 포함됩니다. 요약하자면 ESG 경영은 사회적 약자 지원, 환경 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공헌활동을 하며 경영 윤리와 법을 잘 지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 방법입니다. 국제연합책임투자원칙 보고서는 ESG를 재무적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재무적 요소이자 투자자의 투자 주요 결정 요인으로 소개합니다. 현재 UN을 중심으로 지구상의 공익 보호를 위해 기업들의 책임 투자와 ESG 경영 등에 대해 측정하고 인증하는 협회와 기관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ESG 경영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는 증거이죠. 혹시 이 글을 읽으시면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 떠오르셨나요? 안 떠오르신 분이 많을 걸 알기에 ESG 경영을 실천 중인 기업을 세 편에 걸쳐 소개해드리고자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고자하는 부분은 바로 ‘E(environment) : 환경입니다.

     

    1. 마켓컬리

    2019년 이후부터 모든 배송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변경하는 올페이퍼 챌린지를 시작했습니다. 마켓컬리를 시켜본 적 있으시다면 테이프가 일반 투명 테이프가 아닌 종이 테이프임을 매번 보셨을 겁니다. 저도 마켓컬리의 소비자로서 테이프를 보고 의아함을 느꼈었는데요, 투명 테이프 제작에 활용되는 플라스틱을 절감하기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었답니다. 이를 통해 1년간 4831톤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올페이퍼챌린지, 출처 : 마켓컬리)

     

    또한, 20215월부터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켓컬리 측은 이 박스의 도입을 통해 1년간 약 1168만개 종이 포장재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여의도 면적보다 큰 숲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 사실을 알고 마켓컬리를 더욱 애용하게 됐답니다:)

     

     

    2.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ESG 경영을 실천하는 대표적 기업 중 하나입니다. 다회용기 반찬 정기 배송 서비스를 기획하고 산립청과 탄소 중립의 숲을 조성하는 등 다양하게 실천했습니다. 특히 일부 지점에서 시행한 다회용기 반찬 정기 배송 서비스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출처 : 현대백화점)

     

     

    이는 용기 재활용 스타트업인 뽀득과 함께 진행한 서비스로, 반찬 통으로 사용한 용기를 일주일 후 집 앞에 반납하고, 새로운 반찬을 배송하며 이 용기를 수거해가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약 250톤 가량의 탄소를 절감했다고 합니다. 혹시 반찬 배송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다면 혹은 구독할 예정이라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이러한 곳에 신청하는 게 어떨까요? 동일한 소비일지라도 더욱 환경을 살릴 수 있답니다! 반찬 구독 외에도 그동안 배달/배송 음식들이 모두 일회용 용기에 담겨있었고 이로 인한 쓰레기 문제는 모두 경험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현대백화점의 이러한 다회용기 도입이 더욱 많은 기업에 퍼지길 바라봅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 백화점 면세점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대표 이사 직속의 전담 협의체를 구성하여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면세품 비닐 포장재를 종이 소재로 전환하여 연간 비닐 사용량을 60%까지 절감한 것을 2025년까지 90%로 줄이겠다는 계획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이처럼 꾸준하고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많아지면, E 분야에서 활발해지면 우리가 미래 세대에 물려줄 환경의 모습이 조금이나마 초록빛으로 물들지 않을까요?

     

    3. CJ 올리브영

    올리브영은 브랜드의 가치인 건강한 아름다움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와 환경을 비롯한 여러 방면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올리브영에서 구매해보신 소비자분들, 최근에 종이 영수증을 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최근에 올리브영에서 화장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한 소비자로서 제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결제 후에 저에게 종이 영수증 말고 전자영수증으로 발행해드릴까요?’라고 물어보시기에 네 그렇게 해주세요.’라고 답변했고, 저는 실제로 모바일 앱을 통해 전자 영수증을 발급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영수증은 그냥 확인만 하고 버리시죠? 이렇게 버려지는 종이가 얼마나 많았을까요. 올리브영은 스마트 영수증을 통해 무려 1억장 이상의 종이영수증을 절감하여 20년 수령의 나무 약 1만 그루를 보호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영수증에 사용되는 잉크와 유해한 환경 호르몬으로 인한 환경오염 역시 방지했습니다. 우리에게 굉장히 사소한 부분에서 줄여나간 쓰레기가 모이니 어마어마한 양의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죠. 또한 2020, 즉시 배송 서비스의 포장재를 재활용이 용이한 크라프트지로 개선하였습니다.

     

    이렇게 사소한 곳에서 조금씩 환경을 지키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더해지면 정말 많은 환경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미래 세대에게 보다 푸르고 생명력 넘치는 환경을 전달해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의 제품이 많이 소비되기를 원합니다. 저처럼 환경 보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 특히 E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여 환경 보호에 보탬이 되면 어떨까요? 동일한 소비일지라도 더욱 좋은 파급효과를 불러오는 소비를 하는 게 소비자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을 통해 ESG 경영에 여러분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길 바라며, 이만 E(environmental) 부분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기업의 공익활동 ESG 경영 : 1. E(environment)
    라라

    조회수 2684

    2022-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