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메뉴열기

공익웹진

  •  

     

    시민사회를 활성화하고, 공익활동을 증진하고자 하는 것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경기센터) 뿐만 아니라 경기도 내 많은 단체의 공통된 목표입니다. 그런 목표를 이정표 삼아 여러 공익활동단체와 중간조직들이 각종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우리의 노력이 좀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이를 위해서는 흔히 말하는 큰 그림이 필요합니다. 사실 경기도에는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가 있습니다. 해당 조례의 내용에는 도지사가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증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3년마다 수립하고 시행하여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기센터는 이런 조례를 기반으로 시민사회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주도하며 경기도 내 공익활동 증진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노력은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현황 파악, 이를 기반으로 한 과제 및 정책, 사업 계획 구상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이는 시민사회 역량 및 비영리민간단체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구체적 목표를 제안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사업입니다. 2020년에는 31개 시·군별 시민단체 활동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2021년에는 경기도비영리민간단체 2,474개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하여 31개 시·군 지역별 시민사회활동의 여건과 자료 분석을 통해 경기도의 비영리민간단체 실태 진단 및 발전방안연구를 추진하면서 향후 시민사회발전을 위한 과제를 설정하기도 했습니다.

     

    경기센터는 2022년 정책연구 사업으로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입찰을 마치고, 제안서평가위원회를 거쳐 연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번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의 기초연구는 다음과 같은 비전과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첫째, 경기도 시민사회, 공익활동 사업의 개념과 지원 방향 설정. 둘째,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시 고려해야 할 비전과 목표, 전략과제. 셋째, 코로나19, 지속가능발전, 탄소중립 등 대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기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과제 도출. 이런 목표와 비전을 가진 경기도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진과 경기센터가 함께 애쓰는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준비된 자리가 바로 경기 남부권 시민사회 간담회입니다.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은 연구원들에 의해 주로 진행되지만, 활동가들의 의견을 듣고자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멀리서 오는 활동가들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은 하늘의 마음일까요, 날씨가 아주 맑은 9월 마지막 주에 경기 남부권 시민사회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경기 남부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공익활동가들이 참석해, 앞으로의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의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경기 남부권 시민사회 간담회 현장]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송원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이날 이 자리의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 오늘 이 자리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경기도의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증진 관련 조례에 근거하여 기본 계획을 수립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제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이 자리는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 연구진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민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한 가지 이유는 현재 시민사회가 처해 있는 어려움을 진단하고,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 같이 고민하기 위함입니다. 공익활동은 각 지역마다 혹은 각 단체의 사정으로 인해 다양한 어려움에 마주합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공익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나누는 자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네트워크 활성화를 비롯하여 서로의 마음을 모으는 자리로서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송원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

     

    1부 행사를 시작하면서 조철민 공동연구원의 기조 발제가 있었습니다. 조철민 공동연구원은 함께 기본계획 수립 연구에 대한 설명과 1부 동안 나누어야 할 사안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조철민 공동 연구원의 기조 발제 현장]

     

    “ 현재 시민 사회 단체와 관련 정책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이와 관련된 지원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기초 연구를 진행하면서 연구원들의 생각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행정에서 중요한 기본 계획을 전문 연구자들만 수립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활동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

     

    공동 연구자의 말처럼, 이 자리는 경기도의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서 어떤 사업이나 정책이 필요한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였습니다. 연구자들의 연구만으로 계획이 수립되었을 때 생길 수 있는 행정과 현장의 괴리 혹은 놓칠 수 있는 사소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조를 이루어 둘러 앉은 공익 활동가들은 이호 책임연구원의 진행으로 하나의 주제를 함께 논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 사업은?(나의 활동이 활성화 되기 위한 정책과 사업)’ 칠판에 크게 쓰인 이 질문은 공익 활동가들이 늘 고민하고 있는 주제이자, 오늘 모인 자리의 핵심이었기에 이후 약 40분 가량의 열띤 토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토의해야 할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호 책임연구원]

     

    [열정적으로 토의하고 있는 공익활동가들]

     

     

    긴 토의를 끝낸 후에는 각 조마다 내용을 종합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먼저 토의를 끝내고 발표 준비도 마친 3조는 지역 센터 설립 및 지원과 워킹 스페이스, 청년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활성화,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현재 여러 지역에 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개소하고 있지만, 아직 경기도 내에도 센터가 없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 센터가 없는 지역의 공익 활동가들이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타 지역의 센터와의 연계의 필요성 등이 제기된 것입니다.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청년 활동가들의 네트워크 활성화는 미래 세대의 공익활동가들을 위한 고민이라 더욱 귀 기울이게 되는 의견이었습니다.

     

    [조에서 토의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는 3]

     

    사회에 점차 젊은 연령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이들이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제적 문제에 직면하면서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청년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들을 위해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고 공익활동에 대한 자료를 구축하여 청년층이 공익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2조는 공익활동가 및 공익활동단체에 대한 법률회계자문, 프로그램 지원 필요성에 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이 부분은 현장에서 뛰고 있는 활동가들이기에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공익활동 현장의 목소리였습니다.

     

    “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공익활동단체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비영리단체, 사단법인,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형태의 공익활동단체가 생겨나고 있는 만큼 지원금 신청이나 회계 처리 방법도 상이합니다. 하지만 실무자들이라고 그런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단체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가 회계처리를 잘못해서 세금 폭탄을 맞은 단체도 보았습니다. 1:1 맞춤형 회계 자문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

     

    프로그램 지원과 관련된 의견은 다양해진 시민사회단체의 상황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자기 단체의 특색에 맞게 다양화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역마다 다르고, 단체마다 달라지는 사정에 맞추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조금 더 세분화된 지원 정책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조는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 공익활동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기반이 없으면 장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특히 요즘 대다수의 시민사회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은 회비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활동가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

     

    이 부분은 공익 활동의 미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입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공간에 대한 문제가 반복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공유 스페이스 안에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 잠깐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계속해서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부터, 안정적인 공간을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경상비를 줄여주어야 한다는 의견까지 모두 공익활동의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에 강조 되었던 청년 활동가 부족 현상도 경제적인 영향에 의한 것이 크다고 생각되므로, 이들에 대한 활동비 혹은 인건비 처우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도 많은 이들이 강하게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5조와 1조는 경기센터의 역할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특히 아직 센터가 전역에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공백을 경기도센터가 채워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공익활동단체가 처해 있는 상황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이 기관들 간의 네트워킹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어떤 지역에는 시민사회 및 공익활동에 대한 조례가 있고, 어떤 지역에는 없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운영 주체도 제각각이죠. 이런 다양한 상황을 극복하고 어떻게 연대하고 네트워킹 할 것인가 하는 문제 역시 경기센터는 물론 공익활동가들이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할 부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현장에 있는 활동가들은 물론 연구원들도 공익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무엇인지를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확인하고,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며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사례들을 들으면서 공익활동 현장에 대한 시야를 넓혀 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워크숍을 마치면서 이호 책임연구원은 앞으로도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현장에 있는 활동가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검토를 부탁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 행정이 제안한 사업에 연구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가들을 함께 의견을 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나눈 의견을 바탕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선정해야 할 사업을 많이 발굴해낼 것입니다. 이렇게 나온 결과물들을 다시 활동가들과 함께 살피면서 이것이 활동가들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듣는 자리가 다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1부 행사를 마치고, 잠깐 동안의 쉬는 시간을 가진 후에는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의 대표인 민진영 대표의 사회로 시민사회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시간 동안에는 크게 두 가지의 주제를 갖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첫째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어떤 지원을 해주었으면 좋겠는지, 어떤 사업과 지원이 필요한지 제안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네트워킹을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는 것입니다. 2부도 조를 이루어서 토의를 진행한 후에 의견을 취합하였다 함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의견을 나누고 있는 활동가들의 모습]

     

    토의를 통해서 나온 의견들은 모두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체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은 현장 담당자들의 개인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교육과 네트워킹의 강화였습니다. 더불어,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제도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 저는 공익활동가들의 기본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참여했었는데,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성명서 작성, 보도자료 작성 등 실무적인 것 위주로 공익활동가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런 교육들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면 합니다. ”
    “ 공익활동가들의 교육은 실무자로서의 역량강화에 더해, 자기 개발의 니즈도 충족시켜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리된 의견을 발표하고 있는 활동가]

     

    공익활동은 단체의 성격에 따라 전문적인 분야를 두고 있지만, 공익활동 단체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이 있습니다. 이것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면 공익활동을 하는 것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회성 교육, 단발성 교육에 그치는 것이 대다수라서 체계적이고 꾸준한 교육을 받는 것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공익활동가들은 보다 체계적인 역량 교육과 다양화된 교육 내용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 ‘공익활동가의 날 제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공익활동가들끼리의 교류를 위한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날만큼은 복잡한 사업 계획을 생각하지 말고, 그간 했던 공익활동 경험을 나누고, 즐기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 자리가 정기적으로 마련되지 않는다면, 공익활동단체 및 활동가끼리의 네트워킹은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봅니다. ”

     

    1부 토의에서도 지적되었듯, 현재 경기도 전역에 퍼져 있는 센터들의 상황은 모두 다릅니다. 조례가 있어서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지역 행정의 편견으로 인해 공익활동 자체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공익활동단체나 센터들은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동으로 대응하고, 부족한 부분을 도와줄 수 있음에도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지 않아 시너지 효과가 생기지 않는 것이죠. 이런 부분을 안타깝게 생각한 활동가들은 정기적으로 서로 어울리며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 센터에서 회계 관련 정보, 법무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모르는 단체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회계 지원을 넘어서서 재정적으로 힘든 비영리단체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재정 인큐베이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사실 우리가 잘 모르고 있지만, 공익활동단체들이 원하는 사업 중 일부는 이미 시행되고 있습니다. 가령, 1부에서 필요성을 제기한 회계 상담의 경우, 경기센터에서도 이미 지원하고 있는 상담입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잘 모르고, 계속해서 회계 처리나 세금, 지원금 문제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체들이 많습니다. 꼭 회계 상담이 아니라도, 공익활동단체를 운영하거나 여기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공익활동과 관련한 유용한 정보를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가까이 이어진 긴 간담회임에도 공익활동가들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언성을 높이는 일 없이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이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면서 함께하고, 교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기만 해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각 공익활동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느낀 아쉬움들을 주로 들어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이것 중에는 이미 실행하고 있는 것들도 많았다는 것입니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좋은 사업을 미처 시행되는지 몰라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홍보 채널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간담회 내내 공익활동가들을 깊은 고민에 빠지게 만든 것은 바로 공익 활동의 미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젊은 층의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장에서는 공익활동단체의 가입, 공익활동 참여도 측면에서 젊은 층의 유입이 거의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청년 공익활동가들의 성장은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공익활동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 역시 지속적인 관심과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경기 남부권 시민사회 간담회 단체 사진]

     

    공익활동가 및 공익활동단체의 현실과 문제점을 확인하고 해결할 방안을 나름대로 얻어갈 수 있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오늘 이 자리는 큰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더 나은 자리에서, 더 밝은 현황으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현장스케치]2022 경기 남부권 시민사회 워크숍 및 간담회
    옐로 구피

    조회수 1364

    2022-10-14
  •  

     

    들어가며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덕분에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입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한 현실인데요. 이에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는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장애인 복지 단체 알아보기

    https://www.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info_detail.php?board_idx=2658

     

    지난번에 이어, 경기도에 어떤 단체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실까요?

     

     

     

    1.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1989715일에 설립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경기도의 장애인 관련 단체입니다. 이곳은 경기도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권익 향상을 위한 삶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는데요.

     

    이를 위해 조사·연구 및 장애인종합상담실 운영사업,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결연·계몽 및 제도 개선사업, 장애인 인권신장을 위한 사업,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및 자립작업장 운영지원과 직종개발사업, 사회인식 개선과 자립을 위한 각종행사, 장학금지원 및 각종예술인 발굴 양성 지원사업,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교류 협력사업, 장애인편의증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지원 및 운영사업, 장애인보조기구 지원사업, 장애인정보화 지원사업, 장애인 문화·여가·체육 활성화 및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경기도 장애인 종합민원 상담센터

    장애인의 의료·교육·직업·결혼·재활·인생·신앙·법률 등의 다양한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는 곳으로, 전화·방문 등의 방법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제공 및 연계하고 있습니다.

     

    센터 운영을 통해 31개 시·군 민간 장애인상담체계 구축을 통한 상담 활성화, 지속적인 장애인상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장애인욕구의 최신 트렌드 확인, 장애인들의 욕구를 반영한 사례관리를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기관 및 상담원 역량강화 등을 꾀하고 있습니다.

     

    2) 장애인식개선 강사양성 사업

    장애당사자를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양성하여 경기도 내 장애인 차별 해소 및 긍정적 장애인식을 제고하고, 중증 장애인 적합 직종으로 발굴하여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고용유지를 통한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양성 과정 전문교육, 평가위원단 운영, 경기도 내 교육기관 및 공공기관에서의 현장훈련,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의무기관에 강사배치, 모니터링을 통한 강의력 향상, 강사자조모임 운영, 장애강사 워크숍 등이 진행되는데요.

     

    장애인복지법2조 제2항에 따른 경기도내 만 20세 이상 등록 장애인, 신청일 기준 강사활동이 가능한 장애인, 장애 인권 관련 기본 마인드가 갖춰진 사람, 시각장애인, 척수장애인, 정신장애인, 발달장애인 등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3)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 사업

    장애인도 차별 없이 직장에서 일하는 세상, 꼭 이루어져야겠죠? 이 사업에서는 직장 내 다양한 사회구성 요소 간의 '차이''다름'의 수용을 기반으로 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는데요. 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적극적으로 시정하여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교육에서는 장애의 정의 및 장애 유형에 대한 이해,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과 관련된 법과 제도, 장애인의 강점과 능력, 장애 인권, 감수성, 정체성 바로 알기, 직장 내 장애인의 인권, 장애인에 대한 차별금지 및 정당한 편의제공, 그 밖에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에 필요한 사항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비장애 강사와 장애 강사가 교육을 진행하며, 모든 사업장에서 신청을 통해 해당 사업 및 교육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4) 장애인 택시 운전원 양성사업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운전 관련 직종의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에게 택시면허 취득의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는데요. 장애인이 택시 운전원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이 사업에서는 택시면허 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주는데요. 운전적성정밀검사료, 시험문제집, 택시운전자격시험응시료, 자격증 발급비용, 신규교육비 등 다양한 비용과 더불어 택시사업장 취업 지원 및 취업자 기준금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장애인복지법2조 제2항에 따른 경기도 내 만 20세 이상 70세 미만 등록 장애인이면서 운전면허 보통 1종 또는 2종 소지자, 신청일 기준 운전면허 취득 후 운전경력 1년 이상인 자, 택시운전자격이 취소된 날부터 1년 이상 경과된 자 (, 도로교통법상 정기적성검사 미필로 운전면허가 취소되어 택시운전 자격이 취소된 경우 제외), 기타, 택시운전자격 취득 제한사유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24조 제3항 및 제4)에 해당되지 아니한 자라면 신청할 수 있는데요.

     

    연중 수시로 접수받고 있으니 자격이 되고 취업을 희망한다면 신청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5) 경기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도민 촉진단

    장애인에 대한 편의시설은 아직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죠. 이 사업은 일상생활에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관련단체 및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유도를 이끌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편의시설의 설치촉진 및 적정한 유지·관리, 효율적인 편의시설 확충 및 운영을 도모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도민 촉진단은 경기도 내 사회일반에 대한 편의시설 홍보 및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을 하는데요. 이를 통해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여 편의시설 설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국민의식 개선 등을 통한 장애인등의 사회활동 제약요인을 해소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실질적인 사회참여 보장을 실현시키고, 기 설치된 편의시설의 실태조사를 통하여 적극적인 홍보 및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여 장애인의 이동권 및 접근권을 보장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민 촉진단은 단장과 명예단장,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경기남부 21개 시·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편의시설 이용자 불편·개선 등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 및 보고, 편의시설 설치촉진 및 관리에 대한 캠페인 실시 및 홍보, 편의시설 실태조사 참여를 통한 미설치 및 부적정한 운영상황 파악,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위반한 시설주 신고 및 계도 활동, 시설 설치 주관기관(·)에 신고 및 의견 제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차량 신고 및 계도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 장애인 기능 경기대회

    경기도 내 우수한 기능 장애인을 발굴육성하여 기능 수준 향상과 직업 안정을 도모하고, 장애인의 기능 존중 및 현대 산업 사회에 부응하는 기능 인력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실시 직종을 중심으로 경기도의 지역설정에 적합한 직종 선정 및 경기를 실시하는데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할 우수 대표 선수를 선발하고, 대회 관련 보도와 광고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 전개를 통하여 사회 일반의 참여유도 및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하여 대회 관계자들 간의 원활한 협력체계 구축, 경기도 집행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직적인 대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경기도 내 기능장애인들의 기능 수준 향상과 안정된 직업생활 정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기지부) 주관으로 2022629일 수요일부터 71일 금요일까지 3일 동안 대회가 진행됐는데요.

     

    CNC선반, 전자기기, 컴퓨터수리, 전산응용기계제도(CAD), 컴퓨터프로그래밍, 컴퓨터활용능력, 웹마스터, 전자출판, 양복, 양장, 한복, 가구제작, 시각디자인, 귀금속공예, 목공예, 나전칠기, 화훼장식, 워드프로세서(장애등급 1급의 뇌병변장애인), 점역교정(장애등급 13급의 시각장애인) 19개 정규 직종과, 건축제도 CAD, PCB 설계, 자전거조립, Word processor, 바리스타, 제과제빵, 안마 총 7개 시범 직종, 그림, e-스포츠, 네일아트 총 3개 레저 및 생활 기술 직종으로 구성되어 대회가 진행됐습니다.

     

    대회인 만큼 입상자를 위한 시상 및 특전이 주어지는데요. 올해는 정규직종의 경우 금상 50만 원, 은상 30만 원, 동상 20만 원의 상금, 시범직종의 경우 금상 30만 원, 은상 20만 원, 동상 10만 원의 상금, 레저 및 생활직종의 경우 금상 30만 원, 은상 20만 원, 동상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참가 장려금으로 5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습니다. 또한 경기도의 별도 예산에 따라 격려금도 주어졌습니다.

     

    거의 매년 진행되는 대회라 장애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대회인데요.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법2조와 시행령 제3조 규정에 의한 장애인으로 대회 개최일 현재 15세 이상인 사람, 장애인복지법2조와 시행령 제2조 규정에 의한 장애 등급에 해당하는 사람, 국가유공자등예우및지원에관한법률6조와 시행령 제14조 규정에 의한 상이 등급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및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여 입상(· · 동상)한 사실이 없는 사람(, 다른 직종은 참가할 수 있음), 당해 연도 지적장애인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한 사실이 없는 자라면 대회 참가가 가능합니다.

     

    , 중증장애인 특화직종은 참가자격에 제한을 두는데요. 워드프로세서 직종은 뇌병변 중증장애인, 점역교정, 안마 직종은 시각 중증장애인이 제한됩니다. 반면 제과제빵(발달) 직종은 발달(지적·자폐성) 장애인만 참가 가능하고, 그림, e-스포츠, 네일아트 직종도 중증장애인만 참가 가능하니 미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 경기도 장애인 편의증진 기술지원센터

    장애인의 편의증진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는 곳입니다. 경기도 내 장애인 등이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 설치를 확대하여 무장애 도시 공간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운영하는 곳인데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이 편리하게 시설물에 접근하여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크게 다음과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편의시설 설치기준의 적합성 확인

    - 건축행위 시 설계도서 검토 : 설계사무소의 건축허가요청시 승인에 있어 도면에 대한 편의시설 적정설계에 대한 검토 및 의견서 시설주관기관에 제출

    - 사용승인 및 준공 현장의 적합 설치 확인 : 시공사의 건축물 완료시 편의시설 적정시공(허가도면을 근거)에 대한 사전점검 및 의견서 시설주관기관 제출

    - 국가인권위원회, 보건복지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등 공공기관 적합성 확인 업무 대행

     

    편의시설 관련 법령 및 시공기술 자문 및 상담업무

    - 기술자문 : 설계도면 작성시 자문, 시공현장에 방문 직접 자문 등

    - 상담업무 : 전화상담, 온라인상담, 내방상담 등을 통하여 편의시설 관련법, 제도, 규정 등의 적용 및 설치기준 판단에 대한 상담

     

    스마트빌도우미 사업

    - 대상 : 경기도 내 신규건설·공급되는 LH 공동주택 내 장애인편의시설 등의 적합성 확인 진행

    - 점검요원 : 경기도청, 경기 및 시군센터(기술요원, 장애인점검요원)

    - 대상시설물

    · 편의시설 대상시설 중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

    ·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경기도시개발공사(아파트), 교육청(학교)

    · 철도역사 및 지하철역사 등(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적용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관한 연구·조사사업

    - 편의시설 연구 : 편의증진법을 기준으로 장애인 등의 접근권을 저해하는 요소를 확인 연구하여 법개정, 제도 개선 등의 정책자료로 활용

    - 실태조사 : 공공시설, 장애인고용사업장, 투표소 등 편의증진법상 대상시설에 해당하는 건축물에 대한 이상 유무 확인 및 개선방안 의견 개진

     

    장애인 편의시설에 관한 교육·홍보사업

    -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경기도시개발공사 실무자, 설계사무소 직원 등에 대한 편의시설 이론 교육 실시

    - 편의시설 관계자의 인식개선을 위한 체험, 편의시설 적정설치 유도를 위한 각종 홍보사업 전개

     

    이곳에서는 편의증진 교육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인권의식함양과 인권보호증진을 꾀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실질적 평등권을 구현하고 인간다움 삶을 보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등 장애인등의 편의시설에 대한 일반인의 의식개선을 위한 홍보사업을 진행하고, 장애인 이동권 및 편의시설 관련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편의증진 홍보사업을 진행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복지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제도개선 및 장애인복지발전을 선도하는 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8) 경기도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해당 센터에서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를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 및 접근권을 확보하고, 사회참여 및 자립생활을 도모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 의한 적정 이동편의시설 설치 기술지원, 경기도 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현황 파악 및 사후점검 체계 구축, 전문점검요원을 통한 효율적인 실태조사 진행, 홍보 및 교육사업을 통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종합상담센터를 운영하여 건축주, 관계기관, 장애인 등의 민원 업무를 처리하고, 보행환경과 이동편의시설 실태조사, 분기별 조사 대상자 시설 리스트 작성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편의시설 설치 표준 매뉴얼 제작, 실태 조사와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의 연구·조사 활동, 실무자 공무원 대상의 편의시설 교육, 홍보 영상물 제작, 편의시설 관련 사진 및 삽화 전시회, 홈페이지 개설 및 운영 등의 교육·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9)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연중행사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에서는 다양한 연중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축제한마당

    매년 4월 중에 경기도 내 지체장애인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를 통해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사회통합과 장애인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제고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향토문화탐방

    경기도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 탐방 및 현지음식 맛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생활 영위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대표 관광지의 이동권 및 접근권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체장애인대회

    경기도 내 지체장애인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회입니다. 지체장애인들의 고유 행사를 진행하여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한 해 동안 지회발전을 위해 노력한 우수지회와 우수 직원을 선정하여 긍지를 도모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10) 지체장애인스포츠연맹

    경기도 내 지체장애인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 생활 진작을 위한 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군 단체를 지원 및 육성하여 장애인스포츠를 통한 지체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도모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장배 임직원 파크골프대회, 경기도장애인파크골프대회, 경기도지체장애인체육대회, 중앙회장배 전국지체장애인 파크골프대회 등이 있습니다.

     

     

     

     

    2.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장애인의 직업 훈련과 재활 훈련이 진행되어야 하는데요.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에서는 장애인의 직업적 재활과 복지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경기도 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간의 활발한 정보교류와 협력 및 직업재활시설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제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분과 활동을 통해 제도 개선과 제안에 힘쓰고 있으며,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장애인의 일과 복지가 양립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사자 역량강화를 통해 장애인복지 전문가 양성과 더불어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협회사업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장

    협회 회원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직업재활 정책 이슈와 동향을 분석하여 종사자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적 욕구와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직무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설장 및 종사자 워크숍

    협회 회원시설 시설장 및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전문성 향상과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국외연수

    협회 회원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해외 장애인복지시설 방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설운영 및 신규아이템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으며, 연수 참가자 간 인프라 구축으로 업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종사자 한마음 단합대회

    협회 회원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대회를 통하여 체력향상 및 직무스트레스 해소와 종사자 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설 간 유대강화와 회원시설 소속감 증진 및 시설 간 교류를 통하여 네트워크 활성화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업재활세미나

    협회 회원시설 시설장 및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간 네트워크 형성을 마련하고, 분과위원회 활동보고 및 직업재활시설 운영 사업 안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힐링 프로그램을 통하여 직무스트레스 해소와 소진 예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종사자역량강화교육

    협회 회원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종사자에게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무자 역량강화 및 시설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간 상호협력적인 네트워크 형성으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2) 장애인생산품 품질인증획득 지원사업

    장애인복지시설 또는 장애인복지단체가 생산한 물품 등에 대하여 공인기관의 품질인증을 획득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생산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향후 경쟁력을 확보하여 판매증대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3) 홍보책자제작보급사업

    경기도 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생산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홍보책자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제작한 책자는 공공기관에 보급해 우선구매 하는데 일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4) 직업재활교육사업

    경기도 내 특수학교() 2~3학년 학생 및 전공과 학생, 그리고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경기도 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직업훈련을 수행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직업능력을 향상시켜 장애인 고용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5) 경영지원사업

    장애인의 직업능력에 따른 개별 재활계획 수립 지원, 장애인생산품 디자인 개발을 통한 마케팅 및 시장경쟁력 강화, 장애인생산품 신규개발을 통한 매출증대 및 장애인 일자리 확보 등의 직업평가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영혁신교육을 통해 직업재활시설의 효율적 운영 및 역량강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경기도의 장애인 관련 단체를 알아봤습니다. 각 단체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일들을 하고 있었는데요.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각 단체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http://www.kgppd.or.kr/kgppd/)

    - 경기도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한 삶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장애인편의증진사업, 장애인일자리 창출사업, 장애인인식개선교육사업, 장애인체육지원 사업, 당사자 역량강화 사업 등을 진행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http://www.gavrd.kr/)

    - 장애인의 직업적 재활과 복지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경기도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간의 활발한 정보교류와 협력 및 직업재활시설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제반 사업을 수행

     

     

    경기도의 장애인 관련 단체 알아보기
    요미

    조회수 1226

    2022-10-12
  •  

     

    문화예술 격차를 해소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내의 활동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장애인도 전문예술인이 되기를 희망하며, 예술적인 끼와 열정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이엘(JL)한꿈예술단이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Q1. JL한꿈 예술단 단체 소개 및 설립 목적, 방향성에 대한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A. 제이엘(JL)한꿈예술단은 201512월에 결성이 되어서 활동한 이후 20205월 발달장애인 전문음악가 활동 비영리 민단 단체로 경기도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발달장애인의 노래하는 일자리라는 가치를 가지고 발달장애인 전문음악가 활동단체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10월 마지막 날을 기준일로 개최하는 가을 감사음악회정기 공연을 통해서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2022년 올해는 제6회 가을 감사음악회(부제 : 하늘색 바람이 불다)가 개최됩니다.

      성악과 합창, 오케스트라, 국악(판소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연습과 교육으로 솔로, 중창, 앙상블, 합창, 오케스트라 연주로 각종 단체의 기념일에 축하공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일자리가 더 활성화되어 그들의 보호자, 특히 어머님들의 생활의 자유로움과 행복의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Q2. 20151217일 창단을 하시고 해마다 활동을 꾸준히 하셨는데요2015년부터 활동하는 중에 어려웠던 부분을 들려주세요.

     

    A. 첫 번째는 단원을 모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단원을 지도해 주실 실력있는 강사님 섭외가 어려웠습니다. 두 번째는 운영자금 모금이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행정사무 업무를 맡아줄 인력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네 번째는 공연 기회를 만들어주기가 어려웠습니다.

     

     

    Q3. 일반인도 음악교육은 예술적 감각이 내재하여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발달장애인을 위한 활동은 더 어려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계획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A. 2014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 사회참여, 사회통합에 대한 논의와 일상적 삶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 지원이 마련되었으나 성인 전환기에는 독립적인 일상생활과 취업 등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발달장애인의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행동 특성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발달장애인의 행동 특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참조]

    김효정 외 (2016)의 연구에서 발달 장애아동의 행동 특성에 대한 직접 중재 기법으로 긍정적 행동 지원, 인지행동 전략, 자연적 교수, 의사소통 중재, 행동 중재, 교수 수정 중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략-

    통합적 중재 기법으로는 미술치료/활동, 음악치료/활동, 운동/신체활동, 놀이치료/활동, 감각통합, 심리적 접근기법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에게 독특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바꾸어나가야 한다. 발달장애인의 행동 특성을 다름으로 인식하고 수용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 (출처:발달장애인 요리 활동 경험에 대한 자문화기술지. 2018년 권명숙)

      

    통합적 중재 기법 중 음악치료 활동에 해당하는 음악교육은 인간으로 가지고 있는 예술적 감각 및 뇌 자극을 통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사회성, 인성, 언어확장을 기르면서 개별연습 및 단체연습, 공연 참여 등의 경험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이 하루를 잘 살아갈 수 있는 음악교육은 전문예술인으로 살면서 보호자로부터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회구성원의 권리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Q4. 올해 2022년도 진행했던 사업과 남은 기간 계획된 사업들 소개 부탁드릴게요.

     

    A. 발달장애인 전문음악가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아직 10(260시간)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발달장애인 전문음악가 활동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니 팝 콘서트 2,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 희망을 선물하는 제6회 가을 감사음악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Q5. 1129일 개최 예정인 제6회 가을 감사음악회의 의미와 행사 소개해주세요.

     

    A. 발달장애인 전문음악가 활동단체 제이엘(JL)한꿈예술단이 시작된 이래로 매년 정기음악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발달장애인들에게는 꿈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보호자님들에게는 삶의 어려운 시절들을 위로받는 기회가 되며, 지역사회 비장애인들에게는 발달장애인들에게서 얻는 희망과 용기와 감사의 마음을 새롭게 새기는 기회가 되어 장애인식 개선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통합화 현상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계기가 됩니다.

      올해 개최될 제6회 가을 감사음악회는 부제가 하늘색 바람이 분다입니다. 하늘색은 꿈과 희망을 상징하면서 발달장애인들을 의미하는 색깔입니다. 바람은 형체가 없으며 기온 차가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생기고, 지역의 경계선이 없는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이 희망과 사랑과 존경을 음악으로 선물하는 음악회입니다.

     

     

    Q6.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참여계기 및 사업 소개해주세요.

     

    A.

    - 사업명 : 발달장애인 사회생활 연계프로그램

    - 사업목적 : 발달장애인들에게 음악교육을 통하여 사회인으로서의 인성을 함육(涵育)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어울릴 수 있는 도량과 사회성을 갖추어 궁극적으로 경제생활의 독립과 사회생활의 자립을 영위하도록 함으로써 장애인 사회복지를 실천한다.

    - 사업소개

    기 간 : 20220503~ 20221130

    장 소 : 드림온 학교 제1교실 대강당(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 196번길 61 에스지플라자 5)

    참여자 및 내용 : 발달장애인 음악교육_ 발달장애인 20(성악, 합창, 악기, 중창)

     

     

    Q7.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이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되는지,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요?

     

    A. 비영리단체로써 재정적 어려움에 도움이 되었으나 지원사업이 종료된 이후 12~4개월(사업선정 이전) 동안 음악교육의 재정지원이 필요합니다.

     

     

    Q8. 사업 진행 후 의미 있는 변화나 주요 성과는 무엇이었을까요?

     

    A. 지역사회 구성원의 장애인식 개선이 되어 주변 발달장애인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지원하게 되었고 정기 공연에 꼭 참석하겠다고 하는 관객이 늘어났습니다.

    가정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는 발달장애인 가족에게 기회와 권리를 가질 수 있는 제도 및 현실적인 상황을 인지하여 경기도 거주자로서 긍지와 장애에 대한 편견을 사회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Q9. 앞으로 예술단의 비전과 활동이 기대됩니다. 단체의 향후 계획들을 알려주세요.

     

    A. 50명 이상의 발달장애인 전문예술인을 육성하여 경제활동 및 사회구성원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향후 실용음악, 국악의 세분화(민요, 판소리, 악기 등)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감각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통합을 이루어 다름과 인정, 가치와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예술단체를 구성하여 세계적인 공연을 하고자 합니다.

     

       

    Q10. 경기도와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 센터에게 바라는 점?

     

    A. 비영리단체로써 재정 및 인적 부족함을 해결할 수 있는 후원 및 봉사 등 지원책을 연결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업과 개인, 공공기관에서도 발달장애인에 관한 관심과 보람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박람회, 간담회 등을 통해 광고 및 운영지원을 활성화해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Q11. 더 궁금하고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후원 방법 안내해주세요.

     

    - 홈페이지 https://jlhd.modoo.at

    - 후원 안내

    (방법1) (기업은행) 111 202100 01 018 (제이엘한꿈예술단)

    (방법2) CMS 후원 카드 작성

    (방법3) (SMS후원) https://view.hyosungcms.co.kr/shorten-URL/QeLeNMo1rH

     

     

    현판 및 사무실 내부 

     

    프로그램 활동

     

    내부직원 회의

     

    공개활동 모습

     

     

    1129일 개최 예정인 제6회 가을감사음악회 리플렛& 홍보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문화 향유와 참여 욕구가 커지고 있고 정서적인 안정에도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 문화적 권리에 도움을 주고 있는 제이엘(JL)한꿈예술단은 장애인이 제약 없이 활동할 권리를 충족해주고 있다. 그러나 지속해서 지원받는 재정으로 꾸준한 활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적 예술적 소양을 지향하는 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 문화 창작, 인재 발굴과 육성,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성장하여 전문적 역할로 우뚝 서길 기대해본다.

     

     

    [현장스케치]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_JL한꿈예술단
    두드려

    조회수 1847

    2022-09-30
  •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아카이브에디터 2기 공일입니다.

    여러분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라는 단어를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장벽(barrier)’이라는 단어와 자유(free)’라는 단어가 합쳐진 배리어 프리란 한 마디로 고령자나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배리어 프리라는 단어가 등장하게 된 것은 1974년이 처음인데요. 건축 분야에서 휠체어를 타고 있는 고령자 혹은 장애인들이 공공시설이나 집을 편하게 들어가기 위해 문턱을 없애는 것이 시초였다고 합니다.

     

    출처 : Unsplash

     

    현재에 들어서서 배리어 프리라는 단어는 그저 건축 분야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고령자나 장애인의 자격이나 시험을 제한하는 제도적 장벽이나 사람들이 그들에게 가진 차별과 편견들까지의 장벽도 허물어야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저 물리적인 환경에서의 장벽을 허물자는 의미에서 더 나아가 문화 예술적인 측면과 제도적 측면 등등에서 배리어 프리라는 단어가 쓰이게 된 것입니다.

     

    또한 현재, 특히 디지털 기술이 눈에 보이도록 발전함에 따라 배리어 프리는 고령자와 장애인들을 위해 새롭게 출시하는 디지털 기기에서도 쓰이는 말이 되었는데요.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무인화가 가속화되면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 키오스크같은 경우에도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출시하며 배리어 프리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콘텐츠에서는 배리어 프리의 사전적 설명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모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리어 프리의 다양한 사례들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사실, 키오스크를 이용 하다 보면 이렇게 기계 내의 글씨가 작으면 작은 글씨를 보기 어려우신 어르신들은 어떻게 사용하지?’, ‘키가 조그마한 어린아이들은 높이 있는 키오스크 기계를 어떻게 사용하지?’ 등등 여러 가지 의문이 드신 적도 많으실 텐데요. 이렇듯 누군가에게는 무척 편리하고 간편한 기계인 키오스크 기계는 누구에게나 편하고 간편한 기계는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에 키오스크 기계에 대해 장벽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개발하여 몇몇 공공 기관에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수원시 선별진료소 등의 시범 설치되어 있는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키오스크 모니터의 글씨가 작아 제대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던 고령자나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 글씨 크기를 키우고, 화면 색상을 흑백으로 단순하게 바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버전이 탑재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키오스크 앞에 서면 시각 장애가 있으신 분은 가슴 높이에서 주먹을 쥐여주세요라는 인공지능의 음성과 실제 사람이 주먹을 쥐면 자동으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 키오스크 기계 대부분에 음성안내와 점자 인식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은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음성 안내와 점자 디스플레이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해당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에 관한 영상 보러 가기)

    => https://www.ktv.go.kr/content/view?content_id=644670

     

     

    출처 : 워크투데이 기사 http://www.work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512

     

     

    또한, 지난해 몇몇 공공기관에 설치되고 있는 소셜벤처 닷이 출시한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같은 경우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 안내 서비스를 탑재했으며 촉각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자막과 수어 영상을 제공하며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나 키가 작은 어린이를 위해서 키오스크 모니터의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했습니다.

     

    (소셜벤처 닷의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더 자세히 알아보기)

    => https://futurechosun.com/archives/67306

     

    이렇듯 다양한 시설에서의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의 도입은 모든 사람이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확실한 한 걸음의 도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공공 기관과 음식점 등에는 아직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가 설치되지 않았으며, 실제로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이용한 사람들이 남긴 후기를 살펴보면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에 여러 부족한 점들도 다수 있었기에 이러한 점들을 빠른 시일 내로 개선한다면 더욱더 모든 사람에게 장벽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 모두가 즐거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 공연

     

    출처 : 세종국악관혁악단 http://www.sejonggugak.com/bbs/board.php?bo_table=schedule&w=u&wr_id=51&sca=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배리어 프리의 사례는 바로 문화 예술적 측면과 깊게 관련이 있는 공연 분야입니다. 우리가 자주 즐기는 연극과 뮤지컬 같은 공연들은 대부분 실시간으로 관객들에게 음악과 배우의 목소리로 내용을 전달하는 경우가 무척 많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청각 장애인 혹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고령자와 같은 사람들은 무척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애인들도 모든 공연을 100%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해서 있었으며 결국, 기존 공연의 접근적 문제를 개선해 배리어 프리라는 이름을 붙여 배리어 프리 공연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배리어 프리 공연중에서도 창극과 뮤지컬이 합쳐진 음악극, <친절한 돼지씨>를 예시로 배리어 프리 공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해당 공연은 세종국악관혁악단과 군포문화재단에서 선보이며, 928일 오전 11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무료로 공연되는데요. 한국의 전통적인 음악극 형태인 창극과 뮤지컬을 조화롭게 섞은 공연으로써 뮤지컬 배우의 목소리, 국악관현악단의 연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친절한 돼지씨> 공연은 장애인들이 공연을 관람하기 전에 충분히 작품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터치 투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라가 세트와 소품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또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프로그램 북을 제공하며 음성해설을 제공하고, 청각 장애인을 위해서 수어 통역개방형 한글 자막을 제공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발달 장애인을 위해 릴랙스드 퍼포먼스도 제공하는데요. ‘릴랙스드 퍼포먼스는 자폐 스페특럼 장애나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문화예술 공연에 접근하기에 쉽지 않았던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연, ‘배리어 프리 공연이 지금보다 더욱 보편화된다면 장애인들이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벽이 진정하게 허물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해당 공연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 https://blog.naver.com/gunpo_arts/222874611420

     

     

    <세 번째> 모두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OTT 서비스에서의 배리어 프리 영상 콘텐츠

     

    출퇴근 길이나 밥을 먹을 때, 혹은 여가생활을 즐기고 싶을 때 자주 보는 OTT 서비스 플랫폼Over The Top’의 약자로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 등의 영상 콘텐츠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보는 OTT 서비스 플랫폼 같은 경우에는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 등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OTT 서비스 플랫폼들도 현재 장애인들이 더욱 쉽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폐쇄형 자막이나 화면 해설을 제공하고 있는 비율을 늘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현재, 국내 OTT 플랫폼인 티빙에서는 인기 콘텐츠 84, 1200편의 콘텐츠에서 배리어프리 한글 자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국내 OTT 플랫폼인 왓챠에서도 지난해 7월부터 한글 자막폐쇄형 자막240편에 탑재하면서 배리어 프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요. 여기서 폐쇄형 자막이란 인물의 대사뿐만 아니라 청각 장애인들이 화면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잔잔한 음악], [물건이 깨지는 소리] 등 화면에서 들리는 음악과 소리 정보를 자세히 설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넷플릭스 등의 해외 OTT 서비스 플랫폼보다 국내 OTT 서비스 플랫폼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배리어프리 서비스의 도입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있으며 한글 자막만이 아니라 폐쇄형 자막을 더욱 도입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배리어 프리 자막에 대한 기술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이러한 배리어 프리 자막에 대해 제도적으로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배리어 프리 자막은 소외계층이 지금보다 더욱 방송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기술임이 틀림없습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방송을 더욱 쾌적하게 시청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 자막이 더욱 활발히 도입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배리어 프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제도적인 측면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내는 것이 중요할 때입니다.

     

     

    <마치며>

      이번 콘텐츠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배리어 프리사례들을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무거운 주제인 만큼 조심스럽게 작성하려고 노력하였지만 분명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부분은 저도 계속 배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보다 더욱 모든 분야에서 배리어 프리가 이루어져 누구나 장벽을 느끼지 않는 세상이 어서 빨리 오기를 바라면서 이번 콘텐츠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외계층의 장벽을 허무는 ‘배리어 프리’란?
    공일

    조회수 11827

    2022-09-28
  • .

     

    인간의 성은 두 가지다. 하나는 여성 하나는 남성이다. 두 성은 서로 협력하여 밝은 세상과 아름다운 세상을 이끄는 지구의 인물들이다.

     

    그러나 하나의 성이 다른 성을 지배하고 무기력하게 만든다면 다른 성은 종속되는 노예가 될 수 있다. 시소의 수평처럼 평등하게 균형을 이루는 양성평등 사회를 모두는 바라고 있다. 양성평등은 성별에 따라 차별받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성도 남성도 같게 능력을 개발하고 인정받는 것이다.

     

     

    1. 현재의 법으로 보는 양성평등

     

    1) 헌법 제 11조 제1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받지 아니한다.

    2) 교육기본법 제 4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 있어서 차별받지 아니한다.

    3) 여성 발전 기본법 제 20

    국가 및 지방자치 단체는 학교 교육에 있어서 남녀평등 이념을 고취하고 여성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여야 한다.

     

     

    2. 역사 속의 칠거지악과 삼불거 사회

     

    유교적 질서가 있었던 조선시대의 이혼제도였다. 사대부의 남편이나 아내를 내칠 수 있는 근거였으며 출가외인이라는 말과 함께 여성의 인권이 낮았음을 알 수 있다. 만약 칠거지악에 관련된 아내를 내치지 않을 때 남편은 곤장 80대 형에 처하게 되는 강제력이 있는 법률이었다.

    1) 칠거지악

    (1) 시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 것

    시부모의 수발을 드는데 심기를 거슬릴만한 짓을 했다면, 이 모든 책임은 그 며느리에게로 돌아갔다.

    (2) 아들이 없는 것

    임신 때 자녀의 성별을 선택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고, 거기에 불임은 남성 측에 문제가 있을 수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자들의 책임만 추궁받았다.

    (3) 음탕한 것

    여성이 저지른 간통은 이혼 사유였지만, 남성의 간통은 이혼 사유가 아니었다. 양반 가문에서 여자가 간통을 벌였으면 족보에 그 사실을 기록하여 친자의 출세에 영향이 가게 함으로써 여자의 간통을 가중 처벌하였다.

    (4) 질투하는 것

    질투를 이유로 아내를 쫓아낼 수 있다로 처첩제가 허용된 시기였기에 여성들의 시기를 막을 명목을 만들었다.

    (5) 나쁜 병이 있는 것

    유전병은 자녀들에게 끝없이 대물림되어 평생을 위협하는 것으로 봤기에 이것을 따졌다.

    (6) 말이 많은 것

    시비를 걸거나 비방하는 것이다.

    (7) 도둑질하는 것

     

    2) 삼불거

    아무리 칠거지악을 범했어도 내칠 수 없는 경우에 관한 규정이다.

    (1) 처가가 전멸하여 아내를 내칠 때 그 아내가 더는 갈 곳이 없을 때

    (2) 남편 또는 시부모의 삼년상을 치렀을 때

    (3) 결혼 당시에는 가난했으나 결혼 이후 집안이 부귀해졌을 때

     

     

     

     

    3. 양성평등 동화

     

    쿵쿵이는 엄마에게 마리 안경 이야기를 했고, 엄마는 그 안경이 편견을 심어 주는 안경이라고 했어요. 편견은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에요. 그런데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쿵쿵이 머릿속에도 크고 작은 편견이 바글바글한 거예요!” 편견을 알아가는 책이다.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드레스를 입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여성들, 여자아이들도 뛰어놀 수 없었다.

    아멜리아는 자기 집에 온 리비 밀러의 옷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드레스를 고쳐 입는다.

    산타클로스가 된 할머니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하는 용기, 반대 의견에도 굽히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의지, 기필코 해내고야 마는 끈기를 배운다. 서양의 전통적 디저트인 크림봉봉(fruit fool)을 통해 4세기에 걸친 생활사의 변천과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 않는 정신적 가치를 두루 살펴본다. 시대별로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지만 똑같지는 않고 시간이 흐르며 달라지는 점들이 있다. 계급사회의 차별도 시대와 함께 변화되는 모습도 있다.

     

     

    4. 양성평등 동화연구 모임

    모임에서 나온 의견에서는 과거의 공주의 이미지 탈피를 한 것을 좋게 보았다. 그리고 용을 무서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물리치는 과정도 멋있었다는 의견이 있었다. 공주에 대한 편견은 이쁘다, 아름답다, 수줍다의 표현들이 있었다.

     

    수원시 여성친화도시 권선구 모니터단 성 평등동화 모임

    동화책:종이봉지공주

    (로버트 먼치, 2008, 비룡소)

    공주는 첫 장면에서만 공주 옷을 입고 있지만, 그다음부터 끝 장면까지 머리카락은 불에 그을리고 몸은 재가 거뭇하게 묻은 채, 종이 봉지만 걸친 모습이다. 반면에 왕자는 몸에 달라붙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운동복에 테니스 라켓을 든 모습과 외모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하고 있다. 왕자와 결혼할 예정인 공주다. 어느 날 용이 나타나서 성을 불태우고는 왕자를 잡아간다. 옷까지 타버린 공주는 길거리에서 종이봉지를 주워 입고 왕자를 잡아간 용을 찾아 나선다. 공주는 용의 만용을 이용해 지쳐 잠들게 하고 왕자를 구한다. 그러나 막상 왕자는 공주의 지저분한 꼴을 보고 타박을 하며 예쁜 옷을 입고 오라고 말한다. 공주는 넌 겉만 번지르르한 껍데기야!”라고 외치며 왕자를 떠난다.

     

     

     

    5. 양성평등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

     

    과거는 남존여비 사상이 만연했으나 요즘 어린이들은 과거에 의식에서는 조금 벗어난 사회로 가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양육자와 교육자의 생각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기에 사회 전체가 변화하여야 한다. 아래는 종이봉지공주를 읽고 학생들이 느끼는 양성평등에 관한 생각을 알아보았다.

     

     

     

    6. 우리가 나아갈 길

     

    양성평등은 나를 먼저 점검해봐야 한다. 개인의식의 전환 없이는 현재 가진 관점이 유지만 될 뿐이다. ‘여자는 항상 대우받아야 한다.’ ‘무거운 짐은 남성이 들어야 한다.’ ‘여자는 군대에 갈 수 없다.’ ‘요리는 그래도 여자가 해야 한다.’ ‘집안일과 육아는 여자 전용이다.’ ‘남성은 집안의 가장이고 직장을 다녀야 한다.’ 등의 다양한 구설수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자신이다.

    남녀 간의 능력, 기질, 성격 등에 있어서 차이는 있으나 남녀가 인간으로 평등하다는 의식을 먼저 갖는 것이 실천 방법이며 해결 방법이다.

     

    참고자료 : https://namu.wiki

     

     

     

    동화속의 양성평등
    두드려

    조회수 1871

    2022-09-23
  •  

    오늘날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것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정치적 갈등라고 할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는 빈부격차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인간이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로봇과 컴퓨터 인공 지능, 4차 산업 혁명을 필두로 하는 기술적 발전이 인류의 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보다도 가장 긴급하게 다루어야 할, 천천히 사회의 내부를 갉아먹는 치명적이고 심각한 독의 이름은 편견이다.

     

    편견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편견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는 혐오 또한 증가하고 있다. 혐오와 편견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어떠한 집단에 대해 편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증오가 만들어지고 곧 증오는 혐오로 변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북미에서 발생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코로나를 이유로 증가했다는 사실을 보면 왜 편견이 쉽사리 혐오로 이어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캐나다 통계청은 2020년 전국 경찰에 신고 된 증오 범죄 중 아시아인을 노린 범죄가 269건으로 2019년의 67건보다 더 높게 증가하였다고 밝혔으며, 뉴욕의 60대 아시아 여성은 자신의 아파트로 들어가던 중 인종 차별 욕설을 듣고 머리를 가격 당하고 수백 번에 걸친 폭행을 당했다.

     

    출처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http://www.catholicnews.co.kr)

     

     

    코로나 상황 속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이 그녀에게는 폭행이라는 혐오로 돌아온 것이다. 대한민국 또한 편견과 혐오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최근에 대한민국의 한 청년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 동성애자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이 표출한 혐오의 방식이 폭행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편견이라는 이름의 독이 우리 사회에 점점 퍼지고 있다, 따라서 편견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할 필요성이 있다.

     

    편견이란 무엇인가. 편견이란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뜻한다. 우리 사회는 과연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운가? 아니다. 2019년 국가통계포털KOSIS 설문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정은 100만으로 사회의 일부분을 구성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들이 편견에서 자유로울까?

     

    조사 결과는 생각보다 흥미로운 내용을 보여준다. 우리 사회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당시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주위에서 차별 받은 경험이 있는지 설문을 했을 때 일 년에 1~2회 정도 당했다고 응답한 유형(50.8%)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2~3개월에 1~2(17.6%), 한 달에 1~2(7%), 일주일에 1~2회 이상(3.9%)이라고 답했다. 과연 같은 민족이 아닌 자들에게만 편견 속에서 차별을 가하는 것일까.

    202237일 갱신된 국가통계포털 설문 조사에 따르면 같은 민족인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편견도 심각한 수준이다. 2021년 조사에 따르면 북한 이탈 주민이 남한 생활에 불만족하는 주된 이유 중 1순위로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남한 사회의 차별/편견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은 무려 전체 16.5%였으며 1, 2순위로 똑같은 내용을 선택한 비율은 26.1%나 되었다.

     

    서론에서 보았듯, 편견은 쉽게 혐오로 더 나아갈 수 있다. 한 사람의 편견이 만들어낸 수많은 폭행과 같은 난폭한 행위들이 이를 증명한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편견으로 둘러싸여 있다. 분명히 같은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에게 자신들과 다르다고 말하며 그들을 본인들과 구별 짓는다.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이 60대 아시아 여성에 대한 폭력을 만들어냈고,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은 동성애자에게 주먹을 휘두르게 하였다. 게다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이,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편견이 그들에 대한 차별을 만들어내었듯, 편견은 차별과 혐오를 만들어낸다.

     

    그들이 왜 폭행을 당해야 했는가, 그들이 왜 차별을 당해야 했는가? 그들이 주먹을 맞을 이유는 없었다. 다른 민족이라고, 타 문화권에서 온 자들이라고 차별을 당할 이유가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독약처럼 천천히 스며들어오는 편견을, 다른 이들에 대한 폭행과 차별을 정당화시키는 이 편견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이러한 사태들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우리 사회를 갈라놓는 편견을 지우기 위해 우리는 사람을 집단으로 바라보지 말고 개인으로 그들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 우리가 편견에 휩싸이는가? 그것은 사람들을 우리가 상상해낸 집단의 이미지와 동일화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다문화 가정이기 때문에 이럴 것이며, 그들이 탈북민이기 때문에 이럴 것이며, 그들의 출신지가 어디이기 때문에 이럴 것이다. 아니면 그들의 성별이, 그들의 직업이, 그들의 지위가, 그들의 학벌이 이러므로 그럴 것이라는 생각에 빠지며 무의식중에 편견이라는 이름의 색안경을 끼기 시작하는 것이다.

     

    부끄럽지만 글을 쓰는 본인도 편견에 사로잡혀 다른 이들을 증오했던 적이 있었다. 그것은 대학생이었을 때의 일인데, 대학교 신입생에게 있는 조별 과제가 나에게 여간 큰 곤혹이 아닐 수가 없었다. 당시 교수님께서는 매주 있었던 조별 과제를 조원들과 함께 해결하라고 주셨는데, 같은 학번이지만 나이가 많았던 다른 조원들은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참여조차 하지 않으며 내가 하는 조별과제를 고맙다는 말없이 가져가서 제출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조별 과제를 혼자서 진행하던 나에게는 편견이 하나 생기기 시작하였다. 바로 같은 학번이지만 동갑이 아닌, 그러니까 20세의 나이로 대학 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사람들은 게으르고 할 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편견이었다. 또한 조별 과제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마음마저 자리 잡히고 있었다.

     

    그렇게 조별 과제를 진행하던 중에 대학 글쓰기 과목까지 조별 과제가 만들어졌고 조원 중에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같이하게 되었다. 내가 지니고 있던 편견 때문에 나는 처음 만난 그를 그리 좋게 바라보지 않았다. 그 역시도 과제를 대충 진행하지는 않을까, 혹은 또 나 혼자만 조별 과제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면서 그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생각들을 무의식중에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조별 과제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면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었고 가히 낭중지추라고 할 만큼 그 능력을 있는 힘껏 조별 과제에서 보여주었으며 부족함이 많고 과문하였던 나에게까지 큰 영향을 주었다. 나는 그를 그로서 본 것이 아니라 그가 속해 있는 집단으로만 바라보았던 것이다. 그것이 틀렸음을 그는 증명했고 편견을 어떻게 해결하여야 하는지를 그가 나에게 보여주었다.

     

    위에서 나타나듯,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이 편견을 없앨 수 있는 작은 방향을 알려주었다. 우리는 다른 이들을 집단으로 바라보지 않고 개인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을 그들이 속한 집단의 모습으로 판단하지 않을 때, 다문화 가 정의 A가 아닌 그저 A라는 사람, 북한 이탈 주민 B씨가 아닌 그저 B씨로 바라볼 때 우리 사회가 편견이라는 독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 있는 편견이라는 독약은 결국 혐오가 될 것이며 다른 이들에게 상처 입히기만을 반복할 것이다. 사회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집단의 모습으로만 보면서 그들에 대한 편견으로 증오와 혐오를 반복한다면 이 수레바퀴에서 피해자와 가해자는 절대로 나누어지지 않고 우리 모두는 편견이 만들어내는 피해자가 될 것이고 가해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 기회가 있다. 점점 사회 안으로 스며드는 독약을 없애기 위해서,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서 우리는 다른 이들을 그들이 속한 집단으로 보기 이전에 개인으로 봐야 할 것이다. 결국 개인과 개인으로 서로 바라볼 때, 우리는 편견을 깨뜨릴 수 있으며 편견이 가져올 폭력과 차별에서 벗어날 수 있다.

     

     

    * 본 원고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가 작성한 원고로, 센터의 공식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편견을 깨뜨려야 할 때
    디딤PM

    조회수 1533

    2022-08-17
  •  

     

     

    함께 뛰는 친구의 발걸음과 뜨거운 태양, 귓가를 스치는 바람에 힘차게 뛰던 심장 소리를 기억하시나요? 놀이가 시간 낭비가 되어 버린 세상에 사는 우리에게는 이제 아득해져버렸지만, 누구나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 아로새겨져 있는 놀이의 추억이 있습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외면 받고있는 놀이는 이제는 아이들에게마저 허락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친구와 함께 짓던 밝은 미소를, 힘차게 뛰며 느끼던 뜨거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의 기억을 마을에 돌려주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놀이로 행복해지는 우리 마을을 꿈꾸는 매화노리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매화노리2016년 매화종합사회복지관의 전래놀이지도사 양성과정에서 출발했습니다. 전래놀이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생들에 의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군포시 내의 놀이문화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봉사단체인 매화노리가 창설되었죠. 매화노리는 곧 마을공동체를 지원하는 경기도와 군포시의 지원사업에 모두 선발되면서 점차 안정된 단체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놀이를 접하는 어린아이 뿐만 아니라, 놀이 지도사가 되어 단절된 경력을 이으려는 경력단절 여성에게도 힘이 되고 있습니다. 놀이가 지닌 힘은 어린아이게만 유효한 것이 아니라 마치 마법처럼, 어른에게도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들은 어떻게 이런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공익활동을 실천하게 된 것인지 직접 만나 깊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해봤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해당 내용은 실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매화종합사회복지관 전경]  

     

    매화종합사회복지관으로 들어가, 기다리고 있으니 곧 매화노리의 대표인 오주은 대표님과 매화노리의 운영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김보현 사회복지사님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매화노리는 군포시 내의 놀이문화 활성화를 돕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화노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적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바 있고 군포시에 거주하고 있는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전래놀이 자격증 취득과정을 개설하기도 하셨죠. 이렇게 알려진 정보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표님께서 매화노리를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셨는지, 매화노리의 정체성과 방향은 무엇인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인터뷰 중인 오주은 대표님 사진]

     

    ◆오주은 대표님: 저도 반갑습니다. 매화노리를 시작하게 된 아주 기본적인 생각은 놀이를 알리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익이나 다른 수익을 기대한 것이 아니었어요. 그냥 군포시에 놀이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놀이라고 하면, 목적 없이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놀이는 인성, 협동, 배려, 창의성과 같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줍니다. 놀이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얻을 수 있는데 놀이를 너무 무용한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놀이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자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했어요. ‘군포시에 놀이를 전파하고, 놀이의 중요성을 알린다라는 것이 저희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입니다.

     

    Q. 그렇군요. 확실히 우리 사회에서 놀이는 환영받는 존재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그런 놀이를 알리려는 목표를 가진 오주은 대표님, 김보현 복지사님의 어려움이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는지, 이걸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오주은 대표님: 저희가 2016년도에 모여서 2017년부터 사업을 시작했어요. ‘사업을 시작하게 된 주목적은 사실 나머지 회원들을 있게 하기 위해서였어요. 놀이를 지도하고, 놀이활동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재료 같은 것들도 있어야 했으니까요. 어찌 되었든 처음에는 재원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운 좋게도 2017년도에는 경기도와 군포시가 운영하는 공모 사업에 모두 선정되었죠. 그렇게 처음에는 수월하게 시작되는가 했는데 막상 찾아 다니면서 어려움이 많았어요. 특히 어려웠던 것은 배타적인 태도와 저희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들이었습니다. 마을에서 놀이를 알려드리고, 저희 단체를 알리는 활동을 했었는데, “우리는 화투나 칠라니까 다들 나가라.”라면서 쫓아내기도 했습니다.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 받기도 부지기수였어요. 의심도 많이 받고요. 놀이가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선도 정말 큰 난관이었습니다.

     

    [인터뷰 중인 김보현 사회복지사님]

     

    ●김보현 복지사님: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학교의 복지사님들을 설득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관모초, 산본초, 군포초, 금정초, 양정초의 학교 복지사님들을 설득해서 우리 놀이지도사 선생님들이 가서 학교 사회복지실에서 놀이 지도를 할 수 있도록 설득했어요.

     

    Q. 이게 초등학교 방과 후 활동 같은 건가요?

     

    ●김보현 복지사님: 아니요, 방과 후 활동이랑은 완전 다른 수업입니다. 학교 사회 복지사의 재량으로 프로그램을 개설해서 아이들을 따로 모아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아이들 하교 후에 진행된다는 점은 같네요. 하교 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평일에만 진행되고 주말에는 진행되지 않았었는데, 그런 주말 시간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공원으로 나가서 놀이 프로그램을 지도해보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바로 실천했고, 회목안 어린이 공원, 노루목 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진행했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활동을 하니까 그런 저희를 본 어머님들의 관심을 끌게 되어서 활동 홍보가 많이 되었어요. 좋은 놀이, 재미있는 놀이가 아이들의 감성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이 엄마들 사이에 퍼져나가기 시작한 거죠. 그때부터는 이상한 사람이라는 오해도 좀 벗을 수 있었고요. 아이들도 이제 저희의 단체복은 주황 조끼를 보면, ‘, 몸으로 놀이를 하는 지도사 선생님들이구나하고 알아보고 반겨주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언제 오냐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그 말이 그렇게 듣기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매화노리 놀이터 활동 사진]

     

    Q. 어려운 상황을 적극적인 활동과 홍보, 설득으로 극복하신 점이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그렇게 무사히 자리를 잡은 매화노리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려고 노력하셨죠. 군포시 영구임대단지 내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주민주도의 놀이 산책로 만들기 프로젝트도 진행하신 바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사업구상 하신 것이 있으시면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김보현 복지사님: 내년 사업에 대해 이야기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임대 아파트가 사업의 첫걸음이 되었던 것은 어려운 환경에 있을수록 신경 쓰기 어려운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어둡고, 쓸쓸한 환경에서 벗어나서 밝고 활기찬 놀이터에서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싶었어요. 향후에는 이 산책로 사업을 좀 더 확장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몸으로 놀기 위해 바닥이 그림을 그려두고, 그걸 이용해서 놀이를 진행하는데요. 흙가락을 활용한 그림 그리기 활동도 더 활발하게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오주은 대표님이 유아 숲 자격증이 있으시거든요.

     

    ◆오주은 대표님: 제가 유아 숲 자격증을 따면서 흙가락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흙으로 만든 거라 친환경적이고 아이들에게도 안전하고, 색깔도 너무 예뻐서 놀이에 활용하기에 적합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루목에서 이걸 활용한 놀이를 해볼 생각입니다.

     

    [놀이의 재료가 되는 흙가락]

     

    ◆오주은 대표님: 사실 그간은 코로나로 인해서 활동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키트를 제작하거나 보드게임을 만들어서 QR코드로 보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지도했었습니다. 놀이는 대면 활동이 주가 되는 활동이어서 어려움도 많았고 답답한 면도 많았습니다. 노루목에도 원래 매주 갔었는데, 5인 이상 집합 금지, 어쩔 수 없는 아이들끼리의 접촉 때문에 민원이 많아서 지난 2년간 활동을 하지 못했거든요.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노루목 놀이터가 공사 중이라 주몽 놀이터와 매화 노리길에서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Q.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사업 구상을 하고 계시는 군요! 그런데 이런 활동을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런 현실적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시는지요?

     

    ●김보현 복지사님: 사업비 마련은 말 그대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민참여예산을 신청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2021년에는 저희가 임대 아파트에서 시작한 놀이 산책로 만들기를 보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있는 관계자가 도움을 주어서 가야와 주몽에 있는 복지관과 연결되어 함께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덕분에 저희가 상을 받기도 했어요.

     

    [LH와의 협업을 통해 받은 상패]

     

    향후에도 LH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입니다. 매화노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협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여러 공공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중입니다.

     

    Q. 이건 문화로 공익활동을 하고 계시는 한 사람으로서의 대표님에게 드리는 질문입니다. 사실, 공익활동에 시간을 쓰다 보면,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사는 오주은의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평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오주은 대표님: 지금 말씀하신 게 사실이죠. 이 일을 시작하면서 집안에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수익이 전혀 나지 않으니까 제가 돈을 따로 벌어서 이 사업에 넣어야 했어요. 그래서 빵집에서 3년간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어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공익활동이었지만 개인적인 삶에서 힘든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 이루어내고 싶어 하는 일에 관심 가져주고 또 지지해주었어요.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난관을 마주해도 그 덕분에 다시 힘을 내게 되기도 했어요. 확실히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제 뜻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그럼 이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있으셨다면 뭐가 있을까요?

     

    ◆오주은 대표님: 공익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많지만, 가장 최근에 인상 깊었던 일이 있습니다. 주몽 놀이터에는 정자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 정자에서 마을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바람에 낮이고 밤이고 아무도 이용할 수 없는 죽어가는 놀이터가 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저희가 처음 그 놀이터를 찾아가서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할 때, 충돌과 다툼이 많았어요. 저희는 그 공간을 본연의 놀이 공간으로 되돌리려고 하고, 원래 계시던 분들은 또 원래 놀이터를 사용하던 대로 사용하시려고 했고요. 하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우리가 목표한 대로 매주 찾아갔어요. 그랬더니 네 번째 찾아갔을 때 쯤에는 이번 주에도 할 거야?’하고 물으시더니 슥 자리를 피해주시는 거예요정말이지. 그때만큼 보람 있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김보현 복지사님: 맞아요! 그때 저희 서로 끌어안고, ‘됐어!!!’ 이랬거든요. 아이들이 마음 편히 놀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저희의 노력이 통한 것 같아서 좀 뭉클하기까지 했어요. 그 결과 주몽 놀이터에서는 매주 화요일에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고, 매번 10~12명의 아이들이 놀이에 계속 참여하고 있어요.

     

    Q. 그 이야기를 들으니 저까지 뭉클해지는 것 같아요. 사실 사업을 진행하시면서 고생을 많이 하셨을 테니 그때의 생각도 좀 나셨을 것 같고요. 이번 난관을 해결하면서 보상받은 것 같은 기분도 좀 드셨을 것 같아요.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니 매화노리가 지키고자 하는 놀이의 가치는 우리 마을에서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놀이문화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인터뷰 마지막 질문입니다. 아직 놀이를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그분들에게 한마디 하셔도 좋고,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시다면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주은 대표님: 저희는 정말 놀이의 가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저마저도 초등학교에서 뛰어 놀았던 것은 2학년 무렵이 마지막인 것 같아요. 그 이후에는 학원에 모든 시간을 빼앗겼죠. 그렇게 사라져버린 놀이문화를 지키고 싶었어요. 저는 꼭 놀러 오세요!’라고 말하고 싶네요. 여러분 놀러 오세요!!

     

    ●김보현 복지사님: 저는 이 말로 마무리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저희 매화노리에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습니다.” 여러분, 꼭 놀러 오세요!

     

    [오주은 대표님과 김보현 복지사님 입고 계신 주황색 조끼가 단체복]

     

    혹자는 그렇게 말할지 모릅니다. 문화가 공익활동이 돼?’. 사실 이런 편견은 흔한 편입니다. 공익활동일수록, 오히려 일반 사업보다 즉각적인 효과, 눈에 보이는 결과를 기대하게 되기도 합니다. 공익활동도 일종의 사업 혹은 프로젝트이니 그 효과와 효용성을 입증해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공익활동이 공공의 이익을 취지와 목표로 두지만, 취지만 좋거나 목표만 좋은 활동은 공익활동으로서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놀이문화는 어떻게 공익활동의 목표가 될 수 있었던 걸까요?

     

    저는 오주은 대표님이 보람 있었던 일로 언급하신 주몽 놀이터의 사례가 중요한 힌트라고 생각했습니다. 문화는 결코 혼자 만들어나갈 수 없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마을에 사는 모두가 협조해서 그런 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바뀐 문화로 인해 죽어 버린 놀이터는 물론이고, 그 놀이터를 중심으로 마을도 점차 환한 곳으로 바뀌어 나가겠죠. 문화는 그 마을 전체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지고, 마을 전체를 더 나은 곳으로 바뀌도록 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매화노리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놀이와 놀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마을 사람들과 마을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환경은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어두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밝은 희망을 선물해주기도 합니다. 골목길에서 뛰어놀며 하늘을 바라보던 우리가, 고개 숙인 채로 빌딩 숲 사이를 지나게 되었더하더라도 우리의 마음 깊은 저 어딘가에 살고있는 동심이 힘든 삶의 자그마한 위로가 되어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놀이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매화노리가 지향하는 바도 아이만을 향해 있지 않습니다. 아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 그리고 아이를 바라보는 마을 사람들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시작점이 놀이에 있다고 생각했을 뿐이죠. 매화노리가 꿈꾸는 마을은,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마을보다 조금 더 안전하고, 밝고, 따스한 공간입니다. 사람들의 밝은 미소, 힘차게 뛰며 느끼던 뜨거운 햇살, 시원한 바람의 기억을 갖고 자라날 아이들과 그 아이들이 크는 것을 보며 더 나은 마을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매화노리의 발걸음을 응원해봅니다.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 우리 마을로 놀러오세요, ‘매화노리’
    옐로 구피

    조회수 1618

    2022-07-11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아카이브 에디터로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구성원들은 어떤 활동을 하다가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런 고민을 매니저님과 나누던 중,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 오신 구성원분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이를 여러분께 알려드리기 위해서 인터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구성원은 이정희 성장지원팀장입니다. 인터뷰는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나눔 소회의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1. 전에 다니던 직장이 어떤 곳인지 소개하자면?

     

    이정희 성장지원팀장 : 경기여성연대라는 여성단체에서 활동을 했었다. 1994년도 당시 가정폭력을 당한 여성을 구명하기 위해서 경기지역 여성들이 모이게 되었는데 가정폭력 피해여성은 폭행을 지속적으로 당하다가 남편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정당방위가 인정되지 않고 살인죄로 수사가 이루어지자 이에 대응하며 여성들이 결집하였고 구명운동을 했다. 사건이 정리 된 후 모인 여성들이 계속 이어서 활동을 하자는 뜻을 모아 경기여성연대를 발족하게 되었고, 현재 20년 넘게 활동 중이다.

     

     

     

    2. 경기여성연대에서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정희 성장지원팀장 : 27살쯤 여성운동을 시작했다. 사실 원래 여성단체나 여성인권에 대해 잘 몰랐다가 자원봉사를 오래 하게 되면서 복지관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 복지관이 여성단체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여성학을 접했다. 고향이 경상도였기 때문에 여성학을 접하고 나서 내 삶을 돌아보니 모든 차별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의 충격은 마치 프라이팬으로 뒷통수를 한 대 맞은듯한 느낌이었고 이후부터 분노가 일기 시작해서 나같은 여성들이 몰라서 당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성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때는 당연한 줄 알았던 가부장성, 사실 가부장성이 뭔지도 몰랐지만 예를 들면 집안일을 여자들만 하고 오빠와 남동생은 손도 대지 않는 문화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원래는 경남 마산에서 일을 하다가 수원으로 이사오게 되면서 경기여성연대에 들어왔는데, 연대의 활동 방향과 잘 맞아서 10년 넘게 일을 해왔다.

     

     

    3. 경기여성연대에서 일했을 당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나요?

     

    이정희 성장지원팀장 : 굉장히 많다. 그 중에서 크게 세 가지 정도가 기억에 남는데, 첫 번째는 경기도기지촌여성지원조례를 통과시킨일이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으나 미군 위안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정부가 주한미군을 위해 성매매 행위를 조장하여 기지촌여성들이 인권침해를 당한것에 대해 2012년부터 관련단체들과 피해여성들의 인권회복과 피해보상에 대한 활동이 시작되었다. 여러 활동 중에 피해여성과 함께 국가를 상대로 집단소송과 지원조례 제정에 대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 했으며, 수 많은 기자회견과 토론회에서 피해 사실을 공론화 하며 기나긴 싸움 끝에 2020[경기도 기지촌 여성지원등에 관한 조례]가 통과되었다. 또한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는 [국가가 책임이 있다]는 고등법원 판결을 통해 피해여성들의 인권이 회복 되는 큰 결과를 거두기도 했다.
    사실 정부를 상대로 재판을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 무엇보다 당사자들이 겪었던 큰 아픔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진술해야 하는 과정에서는 정말 힘들어 하셨다. 그래도 모든 개인의 인권은 존중받아야 마땅한 것이니 힘내시라고 지지하면서 결국 승소하고 언론에도 많이 보도되어 피해여성들의 인권회복 및 사회 인식변화의 계기가 되었으며, 현재 평택에 [기지촌여성평화박물관]까지 건립 되었다.

    두 번째로는 성평등의식 확산 운동을 많이 했다. 아직 우리 사회는 성평등한 사회라고 하긴 어렵다. 사회생활, 정치, 경제, 문화 등 많은 분야에 차별이 있다. 그리고 경기도는 여성단체의 지속적인 요구로 [경기도성평등기본조례]로 개정되었다. 사실 성에는 양성만 있는 것이 아닌데 아직도 양성평등에 의한 정책들로 소수성들은 차별과 소외 받는 일들이 많다. 경기도 내 지역을 다니면서 성별에 따른 차별, 편견, 비하 및 폭력없이 인권을 동등하게 보장해야 한다는 기자회견, 길거리캠페인, 1인피켓, 연극공연 등 참 많은 활동을 해왔다.

    세 번째로는 [경기도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에 과한 조례]를 만든 일이었다. 원래는 취약계층 여성들만 생리대를 지원받았다. 그런데 신발 밑창으로 생리대를 대신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우리가 여성 인권을 대변한다고 하지만 이런 세부적인 부분을 챙기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생리대 보편 지급을 조례로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무상급식을 하듯이 생리대를 취약계층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지급이 되어야 한다는 토론회 등 조례 제정을 위한 활동을 했다. 그 결과 2020년 만11세이상~18세 이하의 여성청소년에게 보건위생물품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가 통과되었다. 또한 획일적으로 패드형 생리대만 지급되는 것이 아닌, 월경컵 등 여러 가지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성의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중요한 문제이며, 무엇보다 월경에 대한 사회 인식개선이 되어야 한다. 내가 어릴 때만해도 생리대는 숨겨야 하는 물품으로 검은 봉지에 싸서 다녔는데 이제는 여성청소년들에게 안심하고 월경할 권리가 당연시 되어야 한다.

     

     

     

    4. 경기여성연대에서 일하면서 뿌듯함을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이정희 성장지원팀장 : 여러 활동을 하면서 순간 순간 뿌듯함을 느낄때는 참 많다. 그 중에서도 앞서 말했던 미군 위안부 관련해서 승소하고, 조례를 만든 순간에 가장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다. 그리고 [경기도성평등기본조례]로 개정한 활동들이 있다. 사실 정말 변화하기 어려운 일들을 조금씩 이루어내고 해낸 것이기에 매우 뿌듯했다.

     

     

     

    5. 앞서 말한 일들을 추진할 때 가장 장애물이 되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이정희 성장지원팀장 : 여성운동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운동을 하는 데에는 그만한 목적이 있다. 그런데 여성운동의 가장 큰 걸림돌은 사회 인식이다. 예를 들면 여성은 감정적이며, 논리적이지 않다. 또는 여성이 주장하는 것을 싫어하는 식이다. 그런 인식을 겪어가면서 여성운동을 해온다.

    그 다음으로는 실질적인 장애물은 인건비의 부족이다. 10년 가량 월급을 100만 원 정도 받고 일을 했다. 금액 보다는 하는 일의 가치가 더 높기 때문에 자부심으로 살았다. 여성들과 사회가 변화하는 모습을 봐왔으니 급여 같은 건 장애물이라고 할 수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프로젝트 사업을 하기 위해서 사업비, 인건비가 지출되는데 보통 단체에서의 활동가는 1명 내지 2명이다. 이들이 인건비를 받으면서 정부를 상대로 큰 목소리를 낼 수 없다. 보통 이러한 비용은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을 하게 된다. 경기지역에 있는 여성단체는 4개가 있는데,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자주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협의회이다. 이렇게 4개 단체가 네트워크를 이루어서 큰 사업을 대응하기도 하고, 여성 관련된 모든 사업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6. 그렇다면 시민의식을 개선할 방안을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이정희 성장지원팀장 : 사람들에게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공연이나 연극 한편을 만들어서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개인적으로 문화 예술 분야를 좋아하기도 해서 연극이나 노래 공연을 지역을 돌아다니며 해왔다. ‘엄마는 지금 일하고 있다라는 연극을 만들어서 공연했는데, 엄마가 밖에 나가서 일하고 돌아오면 남편이 피곤하다며 양말을 던지면서 눕고, 육아도 엄마가 다 하는 내용이다. 전하고자 하는 것을 글이나 말로 하는 것보다 연극을 통해서 보여주니까 시각화되어서 더욱 전달이 잘된다. 연극을 보면서 몰입하여 우시는 분도 있었으며 특히 경기 외곽은 가부장적인 정서가 더욱 심하기에 공감을 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는 이 연극을 남성들에게 더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시청, 공무원, 군인을 대상으로 보여주려고 전화도 많이 돌렸다. 물론 보다가 중간에 나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덧붙이자면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도 여성운동 또는 환경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사회가 유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활동은 하지 못하더라도 후원을 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가지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여성운동을 할 때 돈 때문에 활성화가 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다. 우리는 모든 여성들이 평등해질 때까지 우리는 계속 간다는 구호를 외치곤 한다. 같은 여성끼리 지원해주고 연대하는 힘이 필요하다.

     

     

    7.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일하면서 새로 생긴 목표가 있나요?

     

    이정희 성장지원팀장 : 목표가 있어서 그 목표를 이루려고 이곳에 왔다. 경기 시민단체연대에서 운영위원장을 두 번 했었는데 시민단체가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들은 금전을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렇게 일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세대는 교체될 것이고 윗세대는 학생운동과 민주화정신의 영향으로 열정페이로 일을 하지만 이후 청년들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가 요구할 수도 없다. 그렇기에 시민단체가 안정적인 기반을 가지고 시민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고민을 해보니 하나의 센터를 만들어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비를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일이든 시작이 제일 어려운데 그 과정을 함께해서 도와주고 싶어서 온 것이고 그 목표는 그대로 가지고 있다. 프로젝트에 매몰되면 정말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 그런 어려움을 줄여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그들이 하고싶은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8. 앞으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나요?

     

    이정희 성장지원팀장 : 일단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센터가 정말 중간지원조직으로써 해야 하는 일을 독립적이고 자율성 있게 하고 싶은데 아직 초반이라 그러지는 못한다. 기반이 다져져야 하는 시간과 기반이 필요한데 공약을 받고 시민단체들이 만든 센터라서 여러 의견들을 수렴하여야 한다.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지역의 활동가들이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게 방향을 같이 고민하고, 같이 나누고 필요한 대로 유동적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이 결국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최종적인 목적지는 시민단체에서 일하면서 뿌듯함을 느끼며 충분히 활동할만하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다. 시민사회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지속적인 사회가 될 수 없다.

     

     

     

     

    9.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이정희 성장지원팀장 : 시민단체 활동을 하고 나서 후회를 해본 적이 없다. 이 길을 잘 왔다고 생각한다. 이 일을 하면서 나 자신의 성장도 많이 했고 그 과정 속에서 수많은 깨달음이 있었기에 이 활동에 대해서 후회는 없다. 내가 자식이 있었다면 엄마는 이런 활동을 하고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자부심이 있다. 다른 시민활동가들도 이런 마음가짐이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시민사회 활성화가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한 개개인이 모여서 일하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다 아울러서 우리 사회가 크게 변했으면 좋겠다. 지금 내 역할은 조그맣지만 사회가 변화하는데 참여했다는 사실에 의미가 있다.

     

     

    본 에디터는 이정희 팀장님의 공익활동 경험을 인터뷰를 통해 전해 들으며 배울 수 있던 점이 아주 많았습니다. 경기여성연대에서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도 위치와 상황에 관계없이 팀장님이 생각한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차근차근 만들어가시는 모습이 상당히 흥미롭고 인상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직접 발로 뛰었던 생생한 이야기와 실무자가 생각하는 앞으로 센터의 방향성을 듣고 센터의 에디터로 전달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인터뷰] 무슨 일을 하다 왔니? - 이정희 성장지원팀장
    Tommy

    조회수 1822

    2021-12-27
  •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HHDM Hyun입니다.

     

    [사회 분야에 그 누구보다 관심을 많이 두는 시기, 인스타그램에서 그 경향이 보이기 시작!]

     

    청소년들이 알아보려는 사회 분위기는 다양합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있었던 때인 2014년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기념하려는 움직임이 보였고, 천안함 침몰 사건이 있었을 때도 위로하려는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또한, 위안부 문제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수요집회를 나가는 청소년도 존재했었고, 노란 리본을 활용한 굿즈 제작, 일러스트 그리기, 심지어는 알바 포스터를 활용해 당시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갔다는 사실 외에, 고강도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속았다는 내용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왼쪽: 수원외고 법 동아리 인스타그램 계정/ 오른쪽: 대원외고 학생이 운영하고, 카드뉴스 제작까지 진행하는 지속가능한 학교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계정)

     

    최근 청소년의 관심사는 넓게는 기후위기, 환경, 인권으로 넓게 퍼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특히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을 자주 활용하여 체육대회, 기숙사 운영 방식, 학생회 소식, 그 외의 메시지 전달을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진행, 동아리 활동도 인스타그램에서 넓게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진 1장에 텍스트와 그림, 이모티콘, 아이콘 등을 결합하여 제작하는 카드뉴스를 활용한 것이 눈에 띕니다. 청년들 뿐만 아니라 청소년도 카드뉴스 제작 툴을 활용하여 더욱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하려는 모습이 눈에 보였고, 카드뉴스를 활용해 사회 이슈 전달, 관심 있는 주제 탐구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치며 인스타그램을 통한 활동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예 반 학생만을 위한 계정을 만들어서 단체 사진이나 공지 사항 등을 공유하는 계정도 생겼으며 사회 메시지를 전하는 해시태그 캠페인, 모금 활동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바로 알 수 있는 한 학교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더욱 다양한 관심사를 향해 달려가는 동아리, 수원외고 지속가능발전 가치확산 프로젝트]

     

     

    수원외고에서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중 제 눈에 띈 것이 바로 수원외고의 지속가능한발전 가치확산 프로젝트입니다! 보통은 17가지의 목표를 소개하거나, 아니면 그 자체를 소개하는 콘텐츠가 주를 이뤘습니다.

     

     

    https://instagram.com/sawl_sdgs2021?utm_medium=copy_link

     

    그러나 수원외고에서는 한 분야를 정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활동이 주로 이뤄졌습니다. 10개의 실행팀을 구성하여 난민 인권, 자원순환, 환경 보호, 장애인 이동권, 등을 주제로 다루고 있었습니다. 크고 작은 활동들이 모여 다양한 관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1학년 단위로 진행하여 대체로 11~12월까지 진행합니다. 초반이라서 그런지 아직 카드뉴스와 몇몇 이벤트를 진행한 것만이 눈에 띄지만, 공부, 기숙사 생활을 병행하면서도 이러한 활동을 진행한다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뿐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활동했을까요? 제가 소개해보겠습니다!

     

    -스쿰핏: 태국의 거리를 모티브로 하여 문화의 고유성 보존, 국제적 갈등 및 획일화된 문화 해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소통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우리가 그린 세계: 쓰레기 줄이기, 친환경 제품 사용 증진을 위해 활동합니다. n행시 대회,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개인 텀블러 인증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 텀블러 행사 등을 진행하면, 소정의 상품(간식, 제로웨이스트 빨대 등)이나 11월에 진행되는 유네스코 데이에서 비누만들기 우선권을 증정한다고 합니다!

     

    https://instagram.com/sawl_green?utm_medium=copy_link

     

     

     

     

    -날아라! 종이비행기: 장애인 이동권에 관해서는 교내 학생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장애인 이동권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당한 동의가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의 이동권에 관한 실태를 이야기했습니다. QR 퀴즈를 통해 이동권에 관한 퀴즈를 풀고, 정답을 맞춘 사람에게 소정의 간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https://instagram.com/sawl_paperplane?utm_medium=copy_link

     

    -WEMINIT: ESG(E- Environment / S- Social / G- Governance) 경영, 환경을 생각하기 위해 조직 구조, 생산 라인 등에서부터 개선을 시작하는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생소할 수 있는 주제를 알리기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ttps://instagram.com/weminit_sawl?utm_medium=copy_link

     

     

     

    -0topia: 원점에서 시작해 진정한 평등을 찾아간다는 컨셉입니다. 장애인의 날을 주제로, 러시아에서는 자녀를 향한 가벼운 폭행을 합법으로 한다는 주제, 장애인 노동에서 발생하는 부당 처우 주제 등 매달 6개의 주제를 가지고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ttps://instagram.com/0topia_sawl?utm_medium=copy_link

     

    -Fairness: 불공정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기업 간의 양극화’, ‘코로나로 생긴 교육에서의 불평등’, ‘미얀마로부터 방글라데시로 도망친 로힝야 난민의 비극,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난민의 상륙을 허락한 상황으로 바라본 불공정6개를 주제로 하여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https://instagram.com/fairness___sawl?utm_medium=copy_link

     

    -onward: 코로나19 때문에 약 15천만 명의 사람이 재앙 수준의 기아를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를 주제로 우리의 선택을 통해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는 걸 알리고, 앞으로의 계획으로 직접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소비 씨앗 project’, 기아 문제를 돌아보는 기아 문제 Quiz’, 기아와 환경문제를 생각하며 진행하는 급식판 꾸미기’, 그리고 ‘Sawl 토론의 장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https://instagram.com/onward_sawl?utm_medium=copy_link

     

    -난민달팽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더 힘들어진 난민, 그리고 반감이 심한 현대인의 관계를 미디어와 정부의 개입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활동입니다. 사전전시, 설문조사, 카드뉴스 제작, 해시태그 챌린지, 책 소개 등을 통해 활동합니다.

     

     

     

    -Reenews에서는 짧은 동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자원순환을 큰 주제로 삼고, 학교 생활 중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 그중 분리수거 인식을 확대하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학교생활에서는 다양한 쓰레기가 나올 수 있고, 매점이 있고,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의 특징상, 콘텐츠 제작에서 물건 구매, 간식 구매를 위해 매점을 이용하며 나오는 쓰레기를 잘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것으로 생각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https://instagram.com/reenewssawl?utm_medium=copy_link

     

    -Silent Eyes: 펜더믹의 비극, 코로나19의 발원지가 동양이라는 점에 근거해 아시안을 포함한 인종차별이 더욱 강해지는 시점입니다. 이를 주제로 하여 인스타그램 스토리 챌린지를 진행하고, 학생에게 하버드에서 만든 심리 검사인 암묵적 편견 테스트를 소개하였습니다.

     

    https://instagram.com/silenteyes.sawl?utm_medium=copy_link

     

    코로나19 때문에 더욱 심각해진 사회문제도 있고, 이를 해결하려는 방식도 다양합니다. 그래서 여러 방면에서 주제를 소개하는 이번 활동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원외고의 활동을 시작으로 경기도 내의 다양한 학교에서부터 사회문제에 관하여 인식 개선, 실태 조사 등을 통해 더욱 성숙한 성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나은 인권, 환경, 그리고 살기 좋은 사회를 위해! 다방면을 탐구하는 수원외고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SDGs)
    HHDM Hyun

    조회수 2632

    2021-10-20
  •  

    안녕하세요!

     

    2021년 경기도는 78개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활동을 돕기 위하여 보조금을 지원했습니다. 오늘은 이 단체들 중 5개의 단체들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런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어떤 단체들이 경기도민의 공익을 위해 애쓰고 있는지를 소개함과 동시에, 비영리민간단체들을 운영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보조금을 받을 법한 사업이 어떤 것인지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경기도에는 2000개가 넘는 비영리 민간단체가 있는데, 보조금을 받고 있는 단체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검증을 마친 단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오늘은 1) 사단법인 경기언론인 클럽 2) 고양평화청년회 3) 밀알회 봉사단 4)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경기지부 협의회 5) 군포탁틴내일 등 다섯 개 단체를 살피겟습니다.

     

     

    사단법인 경기언론인 클럽

    경기언론인클럽은 시민사회 발전을 위한 이슈토크라는 사업으로 20213370만원의 공익활동 지원사업 보조금을 수령했습니다.

    경기언론인클럽은 200267일 출범했습니다. 단체 홈페이지에 따르면 단체 회원은600명에 이릅니다. 이 단체의 설립 목적은 우수 언론인 발굴, 지역사회 지적 인프라 구축, 경기지역 토론문화 및 공론 형성입니다.

    이 단체는 경기지역 언론의 발전을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홈페이지 이사장 인사말에 따르면 언론의 위기상황을 돌파하고자 정보교류 및 학술 연구를 목적으로 단체가 존재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단체는 경인일보, 중부일보, SK브로드밴드, 경기신문, OBS 경인 TV등의 지역 뉴스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하고 있고, 경기저널이라는 잡지를 발행하여 지역 인사들에 대하여 인터뷰를 하고 지역 이슈에 대해서 심도 깊게 다루고 있습니다.

     

     

    두 번째 소개할 단체는 고양평화청년회 입니다.

    고양평화청년회는 경기도에 등록되어 있으며,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설립되었습니다. 이 단체는 평화통일열차 경기북부서포터즈라는 사업명으로 1031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습니다.

    이 단체는 능곡역에 위치한 청소년카페 놀러와고양시청소년알바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양시청소년알바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의 노동인권을 위하여 노동인권학교를 운영하고, 착한가게 등에 대한 조사를 수행합니다.

    이 단체는 지역 청년회의 정체성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단체의 블로그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12개 지역의 청년회가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고양, 의정부, 군포, 안양, 안산, 용인, 성남, 평택, 하남, 수원, 부천 등 지역에 있는 단체들과 함께 경기청년연대활동을 진행하고, 다른 도 및 특별시들에 설치된 청년단체들과도 연합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평화통일열차 경기북부 서포터즈는 평화를 위한 선한영향력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이 활동은 8월에 여수로 기차여행을 하며, 12월에 제주도 평화역사기행을 갑니다. 이와 더불어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고 알려진 골령골유해발굴 봉사활동과 언택트 마라톤도 진행을 합니다. 고양시 청년 15명이 참여 대상입니다.

     

     

    세 번째 소개할 단체는 밀알회 봉사단입니다.

    밀알회봉사단은 19712월 장광복씨에 의해서 설립되었습니다. 이 단체는 사회의 그늘지고 힘들어하는 이웃(장애인, 독거노인, 보육시설 및 청소년등)에게 봉사활동으로 말미암아 저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주므로 삶의 안정과 밝은 사회건설에 기여한다. 또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개개인에게 참된 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훈련을 시키므로 사회가 더욱 밝아지고 향상되도록 함에 그 목적을 둔다라고 홈페이지에 밝히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소외계층 싱크대 무료설치봉사를 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주방환경개선 싱크대 설치사업으로 43468천원의 지원금을 받게되었습니다.

    이 단체는 꾸준히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시설, 지역사회 등에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봉사활동은 5개 팀으로 나뉘어져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지역 봉사팀, 의정부지역 자원봉사팀, 자연환경운동 봉사팀, 해외봉사 후원팀, 지역사회 경제살리기 팀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경기북부지역 봉사팀은 보육원, 양로원, 장애인시설, 개척교회 등을 대상으로 물품나눔, 장수사진촬영(영정사진), 집수리, 나눔, 레크리에이션, 말벗봉사, 이미용, 음악공연 등을 합니다. 의정부지역 자원봉사팀은 의정부 각 시동, 동두천 및 양주시를 대상으로 경기북부지역 봉사팀의 활동에 더하여 지역협의체를 통한 소외계층 나눔, 의정부 교도소 교회 음악봉사, 청소년 인성교육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단체는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경기지부협의회 입니다.

    법무부 법무보호위원은 보호대상자에게 지원 및 봉사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단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호대상자들은 형사처분 또는 보호처분을 받은 사람들 중에서 자립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단체는 출소자 사회복귀 지원사업이라는 사업 내용으로 121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법무부 블로그에 따르면 출소자들 중 일자리를 얻은 사람의 경우 사회적응에도 도움이 되고 재범 예방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적극적으로 출소자 집중 취업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범죄자들의 재범을 막고 사회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이 블로그는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등 신설, 범죄예방 민간 협력 강화라는 201934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법무부 법무보호위원은 수용기관 출소 후 안정적인 거주여건을 마련하지 못해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숙식 제공, 취업 알선 등 사회복귀를 지원하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국 24개 지부에 소속되어 활동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위의 단체는 법무부 보호관찰위원들 중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대상입니다.

    법무부는 출소자 등 갱생보호대상자들이 사회정착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 민간차원의 지역사회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업인, 자영업자, 심리상담사, 관련 전공대학생 등 실질적으로 갱생보호대상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봉사자들이 활동을 합니다. 갱생보호대상자 자녀들도 봉사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 법무보호위원 들 중 한 강 모씨는 갱생보호대상자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하며 전과자에 대한 편견을 없앴고 본인의 기업체의 30%를 출소자로 고용하기도 했습니다.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을 펼치는 군포탁틴내일(홈페이지 갈무리)

     

    다섯 번 째는 군포탁틴내일입니다.

    군포탁틴내일은 청소년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환경을 마련하여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케 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 단체는 1999년에 창립하여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제정운동, 한줄로서기운동, 학교폭력예방법 제정운동, 아동청소년 성 가치관 확립과 건강한 성 문화 조성, 청소년 문화행사, 청소년 동아리활동 운영,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 아동청소년의 인권신장등의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 단체는 청소년 교육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 학교폭력예방, 진로, 인터넷 문화 교육’, ‘대안교육단기위탁 특별교육’, ‘청소년진로탐색교육’, ‘상담활동’,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에게 하는 청소년 거리 상담’, ‘청소년동아리활동’, 진로, 학부모, 학교폭력 등에 대하여 교육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초 Long Long(첫 만남, 긴 여정, 반짝 빛나는) 장애 맞춤식 포괄형 체험성교육 활동의 주제로 943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나가며

    이상으로 다섯 개의 비영리민간단체를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 몇 차례 더 이와 같은 단체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우리 경기도에도 이런 자랑스러운 단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고 참 뿌듯했습니다. 민간차원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익활동들이 많아더 더 많은 단체들을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기며 오늘의 포스트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참고자료

    고양평화청년회를 소개합니다.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UntitledDocument(milalservice.com)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무슨 일을 하나요? (daum.net)

    군포탁틴내일 - 군포탁틴내일 - 소개 (gptacteen.net)

     

    경기도의 보조금을 받는 비영리 민간단체를 소개합니다! #1
    와우

    조회수 1801

    2021-06-15
<< 1 2 3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