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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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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어떤 집에 사나요? 혹시 아파트에 살고 있나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아파트 거주 비율은 이미 2019년 이래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경기도의 비율은 조금 더 높지요. (202058%, 국토부 통계) 여기에 연립이나 다가구까지 포함하면 우리들 대다수는 공동주택에 주거합니다. 당연히 이웃 간 갈등과 분쟁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 양상 또한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 요즘입니다.

     

    바로 이 문제에 착안하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지원사업(현안대응 분야)에 문을 두드린 공익활동단체가 있습니다. 수원시에 기반을 둔 국제인성평생교육원은 전문가와 이웃들을 모시고 이웃 분쟁의 실태 및 우수 해결사례를 공유하며 공론화하는 심통방통(心通方通)’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마음이 통하면 방법도 통한다니 참 센스있는 작명이지요? 이에 앞서 두 차례의 기획회의를 따로 마련하기도 했는데 2차 기획회의, 단체 인터뷰, 그리고 본 세미나까지 그들의 여정을 함께 가보겠습니다.

     

     

    다음은 10월 초 진행한 김세연 이사와의 인터뷰.

     

    Q. 먼저 단체 소개를 부탁드려요.

    A. 저희 국제인성평생교육원은 20202월에 출범하여 현재 120여 명의 회원을 둔 비영리민간단체입니다. 공식적인 역사는 길지 않지만, 회원 중에는 경기도 따복공동체 시절부터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여러 단체 대표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성은 평생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통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가치 구현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Q. 주로 인문학 교육프로그램을 다뤄왔는데, 이번 지원사업을 신청한 계기는?

    A. 저희 단체는 어린이 인성예절캠프와 진로코칭을 꾸준히 해왔지만, 다문화 교류프로그램이나 새터민의 사회적응사업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작년에 우연히 어느 어린이도서관에서 할머니 한 분과 아이 엄마의 다툼을 목격하고는 시니어 전래동화구연자, 청소년문화의집 관장님과 함께 해법을 모색하면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인연을 맺었는데, 그 계기로 올해 하반기에 이웃분쟁이라는 생활밀착 현안을 가지고 센터의 지원 하에 세미나를 열게 됐습니다.

     

    Q. 패널 구성이 어떻게 되나요? 섭외는 어떻게 하셨나요?

    A. 두 차례의 기획회의에 각각 4명씩 총 8명의 패널을 모셨습니다. 공동주택 관리소장, 지역 주민자치위원, 풍부한 행정 경험의 퇴직 공무원, 마을기업을 이끄는 협동조합 이사장 등 다양한 현장에 계신 분들입니다. 이전 공모사업을 통해 연결된, 말하자면 저희 단체에 대한 신뢰가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이분들로부터 실질적인 이웃갈등 사례와 해소방안을 들을 수 있었고, 그 가운데 세 분은 본 세미나에도 다시 모셨습니다.

     

    Q. 추진 과정에서의 아쉬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의외로 홍보가 쉽지 않았습니다. 각 동과 구의 주민자치회를 통하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폐쇄적인 반응이었달까요. 자기 마을에 갈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더군요. 이런 행사가 일회성이어서는 사람들 마음이 쉽게 열리지 않겠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이번 국제인성평생교육원 행사에서 참관 에디터로서 느낀 분위기는 시종일관 밝고 따뜻했습니다. 아직은 덥던 831, 단체 산하의 행복나무작은도서관에서 열린 2차 기획회의는 화기애애한 에너지가 가득하여, 패널 네 분이 이날 서로 처음 보는 사이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죠.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분쟁이 있다는 양은정 대표의 모두발언으로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정자3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한 이해련 님은 본인 아파트 사례를 들며 조병화의 시 <나 하나 꽃 피어>를 낭송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소장 김경소, 서순호 님이 꼽은 공동주택 갈등요인 1위는 단연 층간소음입니다. 뒤를 이어 흡연, 주차, 누수, 반려동물 등 생생한 갈등 사례가 이어졌는데 역시나 해답은 배려와 소통! 아울러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반려동물행동교정센터 같은 꿀팁까지 제시되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행궁동의 해결사황현노 님(마을기업 수원양조 이사장)이 올해 10주년을 맞는 <생태교통수원 2013> 당시 어떻게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는지 그 과정을 추억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106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로 심통방통 세미나를 다시 찾아갔을 때, 발제자인 박경용 소장(한국인지건강연구소)은 칡()과 등나무()라는 어원을 밝히며 레드우드와 연리지에서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신선한 시선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이어진 사례발표에서 박은주 관리소장은 영구임대주택의 갈등사례와 그 해소를 위해 주택관리공단이 실시하는 찾아가는 마이홈 서비스를 소개했고, 한경희 사무국장(장안구마을만들기협의회)은 입주 20년이 넘는 1,300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의 초··후기별 사례를 들려주었습니다.

     

     

    이날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순서는 단국대 건축도시기술연구소 김정진 책임연구원의 발표입니다. 인류가 1만 년을 이어온 수평적 공간에서 아파트라는 수직적 공간으로 일상생활 대변혁을 가져다준 엘리베이터의 등장이 고작 50년 전이라는군요. 빠른 속도로 과거, 관계, 공간이 모두 단절된 우리 사회는 이제 스스로의 주거문화를 성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동체적 가치를 실천하는 삶터가 되기 위해 영국 코하우징의 도전과 그 선순환 구조에 주목해야겠습니다. 외국 사례를 찾기 이전에 상부상조와 전통놀이라는 우리의 오래된 미래에서 답을 구할 수도 있겠고요.

     

     

    세미나를 듣고 보니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비룡소)라는 그림책이 떠오릅니다. 그저 소음이라면 소음, 아니라면 아닌 소리에 꽂혀 자신의 귀를 점점 키우는 것은 아닐까요? 더구나 벽이나 관을 타고 이동하는 소리의 특성상 바로 위층에서 내는 소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층을 건너뛰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경제 논리와의 균형점을 찾으면서 시공단계부터 개선하는 기술적 노력, ‘이웃사이센터같은 갈등조정기구를 늘리는 정책적 노력, 공동생활 에티켓을 생활화하는 주민들 각자의 개인적 노력까지 모두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먼저 아파트 벽 대신 이웃을 향해 두텁게 쌓은 마음의 벽이야말로 얇아져야겠지요. 단절된 관계에서 사이좋기란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일이니까요.

     

    이웃분쟁이라는 문제를 일단 밖으로 드러내어 공론화하고 근본적인 차원에서 고민해보자는 시도만으로도 심통방통 세미나는 의미 있는 첫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성과라도 이렇게 성공의 경험을 나누다 보면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겠지요. 국제인성평생교육원이 기대하듯이 앞으로 뜻 맞는 여러 작은 주체들이 컨소시엄을 맺어 더 큰 역량을 모으는 일에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현장스케치]2023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 참여단체를 만나다!_국제인성평생교육원
    참비움

    조회수 704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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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3기 아카이브 에디터 심지입니다. 지난 202391~ 7일은 양성평등주간이었습니다. 양성평등주간은 남성과 여성이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일·가정 양립의 실천을 통한 실질적 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주간입니다. 2020년부터 기념하고 있는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에서 명시하고 있는데요.

     

    <양성평등기본법 제38(여성의 날 등과 양성평등주간)>

    범국민적으로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기 위하여 매년 38일을 여성의 날로 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1년 중 1주간을 양성평등주간으로 한다.”

     

     

    그럼 올해 양성평등주간이 왜 91~97일이었는지 궁금하시죠? 바로 91일은 최초의 한국여성인권선언서의 의미를 갖는 여권통문이 발표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여권통문은 한국의 근대적인 여성 인권선언문으로서 우리나라 여성운동의 효시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189891일에 작성된 여권통문에는 여성의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을 주장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여권통문의 영향력은 그 이후 국내 최초의 여성단체 찬양회와 한국 여성에 의한 최초의 여학교 순성여학교설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여권통문 주요 내용>

    - 첫째, 여성도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

    교육은 남녀평등의식을 고양시키고 교육을 통해서 여성은 정치참여 의식, 직업의 기회를 가진다.

    - 둘째, 여성도 직업을 가질 권리가 있다.

    경제활동은 여성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고 독립된 인격 확립의 시작이다.

    - 셋째, 여성도 문명개화 정치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에 여성들도 개화정치에 등장해야 한다. 정치참여 의식, 직업의 기회를 가진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토크쇼, 포럼,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는데요. 그중 91일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경기도민을 위해 열린 행사라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었고 현장에 함께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경기도청 유튜브에서 생중계되었습니다.

    1부는 축하영상을 비롯하여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과 퍼포먼스가 준비된 기념식 행사였습니다. 표창에 앞서 많은 분들의 축하영상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양성평등, 모두가 행복한 경기도라는 올해 경기도 양성평등주간의 슬로건처럼 앞으로 우리 사회가 더 평등한 세상,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경기여성네트워크와 경기자주여성연대의 이은정 대표님께서 직접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여권통문의 주장은 이미 법과 제도를 통해 실현되었지만 (중략) 여전히 정치, 경제,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 불평등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중략) 125년 전에 작고 조용한 혁명을 외친 여성들의 뜻을 기리며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보탰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셨고 모두가 박수로 화답하였습니다.

     

     

    경기도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은 8분이 받으셨어요. 화성시 양수연 주무관님, 경기신용보증재단 조정우님,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현우님, 부천여성청소년재단 이지원님, 고양시여성기업경제인협의회 진은덕님,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평택시지회 정영옥님,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양주시지회 윤혜선님, 한국부인회 이천시지회 심정례님 모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올해의 경기도 성평등대상은 화성시가 받았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평등한 사회를 위해 애쓰신 걸음들이 참 소중합니다.

     

    2부는 청년과 함께하는 양성평등 이야기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어요. 토크콘서트 패널로는 개그맨이자 주부작가이신 이정수님을 모셨는데요. 결혼해도 좋아를 쓰셨고 지금은 육아대디로 살고 계신다고 해요. 토크쇼의 주 내용은 결혼과 육아였습니다. 특히 남성의 육아휴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육아휴직을 신청할 때 회사에서 눈치가 보이지는 않았는지, 아이를 돌본다는 것에서 어떤 행복을 느끼는지, 주부남성으로 살아갈 때의 에피소드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이정수님의 말씀이 있었는데요. 육아중인 전업주부가 월급을 받는다면, 요즘 민간서비스에서도 육아와 가사일을 동시에 해주시지 않으니까 각 200만원씩 계산했을 때 월 400만원은 받아야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러자 박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돌봄노동, 가사노동의 가치를 재평가해보는 기회가 되어서 인상깊었답니다.

     

     

    고용부에 따르면 2022(지난해)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37,885명으로, 전체 수급자(131,087)28.9%였습니다. 육아휴직을 활용하는 남성들은 해가 갈수록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오픈서베이에서 발표한 육아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어린 자녀의 육아는 여전히 여성이 주로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36개월 미만 자녀를 키우는 전국 30~44세 남녀에게 육아에서 본인의 담당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묻자, 여성 응답자의 86.3%가 본인이 전적으로 혹은 대부분 맡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달리 본인이 주 양육자라고 답한 남성의 비중은 14.7%에 머물렀습니다. 여성의 육아를 남성이 돕는 것이 아닌, 함께 하는 육아, 같이 하는 육아가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토크쇼 중간 중간마다 청년예술인패널 가수 하림님, 싱어송라이터 주환님의 짧은 노래 공연이 있어서 분위기를 한껏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토크쇼의 마지막에 주환님께서 해주신 소감이 기억에 남는데요. 시대마다 민주주의, 인종차별철폐 등 중요한 어젠다가 주어지는데 지금 우리 시대에 주어진 어젠다는 양성평등이라고 생각하며, 이 어젠다가 이루어져서 없어지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로비로 나가보니, 역사 속 여성인물을 만나보는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이 열리고 있었어요. 가족법 개정운동으로 여성인권 향상에 기여한 이태영 변호사, 여성독립운동가 남자현과 정정화,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여성운동에 앞장섰던 서양화가 나혜석 등 남성중심의 역사기록에 가려졌던 여성들을 재조명하는 전시였습니다.

     

    이상으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다녀온 소감을 마치겠습니다. 9월 한주동안이 아니라 1, 52주가 평등주간이라고 생각하며 살면 어떨까요?

     
    [현장스케치]양성평등주간이 9월 첫 주인 이유
    심지

    조회수 581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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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주(衣食住)'는 삶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이다.

    왜 입는 옷()이 먹는 음식(), 사는 집()보다 앞서있을까?

     

    생각에 따라 그 순서를 달리할 수 있겠지만 습관처럼 입에 붙은 말이다. 입는 것을 우선시하는 문화적 어순이 된 것은 예의·체면을 중시하는 유교적 사고방식에서 비롯됐다는 게 정설이다.

    BC 7세기 춘추시대 사상가 관중의 저서 '관자(管子)' ‘목민(牧民)’ ‘의식족이지영욕(衣食足而知榮辱)’, 입고 먹는 것이 충족되어야 명예와 수치를 안다했다.

    명예와 수치는 당시 시대 상황을 반영한 계급과 정체성의 반증으로 정석원 한양대 교수(중국학)"예를 중시하는 유교의 영향으로 이런 표현이 관용적으로 굳어졌다"는 설명이다.

    옷이 예의, 체면 그리고 계급을 반영하는 시대는 상술된 이미 오래된 역사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일이다.

    ()은 우리의 몸을 가리거나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입는 물건이다. 그런 옷이 가진 기본적 삶의 요소 기능에서 이제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패션으로 산업화 되었다. 그리고 K-패션은 글로벌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202359일자 중소기업뉴스에 유럽과 북미에서 일어나는 K-패션의 인기에 신세계백화점이 코트라와의 협약을 통해 케이패션82’에 입점하는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비즈니스 수출상담 및 홍보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고 한다.

     

    2023.05.09.중소기업뉴스. 김진화칼럼니스트 제공

     

    우리나라 의류업계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좋은 기회이고 위드 코로나시대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코로나로 힘겨운 시간에 일회용 마스크가 수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었지만 환경과 생태계까지는 지켜주지 못했다. 같은 경우로 케이패션82’, 수많은 의류업계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좋은 기회이지만 환경과 생태계는 치명적인 위기가 될 수 있다.

    패스트패션이란 매일경제, 매경닷컴에 따르면 주문을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인 패스트푸드(fast food)에서 유추해 만들어진 말로,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맞춰 디자인을 빨리 바꿔 내놓는 옷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수시로 바뀌는 유행에 따라 빨리 만들어 빨리 입는 옷으로, 소재보다는 디자인을 우선시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며, 일반 패션업체들은 일반적으로 1년에 4~5회씩 계절별로 신상품을 내놓지만, 패스트 패션업체들은 보통 1~2주일 단위로 신상품을 선보이고 심지어 3~4일 만에 또는 하루 만에 상품이 교체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패스트패션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신 유행 스타일의 옷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업체로서는 빠른 회전으로 재고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더 싸고 빠르게 다양하고 많은 옷을 만들기 때문에 이를 만들고 관리, 폐기하는 과정에서 쓰레기양이 늘어나고 탄소 배출량이 크게 늘어나 환경을 저해한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산업화 시대를 넘어 세계화 시대에 전 세계에서 분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디자인은 미국에서, 생산은 인도에서, 판매는 프랑스에서 할 수 있게 되었다. 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의류를 더 빨리, 많이 생산하게 되었고, 쉽게 사고 쉽게 버려지는 옷들도 늘었다. 버려지는 옷들은 합성섬유 분해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문제는 그 분해과정에서 인체와 대기에 해로운 화학물질과 유독가스를 배출한다는 것이다. 패스트패션의 주요 생산국인 네팔은 이로 인해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안전 기준치의 5배를 넘어서는 대기 오염 수치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여파로 인해 매시간마다 3명 이상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BBC 뉴스 코리아 2022612자에 “2015년 말까지 생산됐던 83억 톤의 새 플라스틱 중 63억 톤이 폐기됐다. 폐기된 플라스틱은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다.”는 제목의 기사로 플라스틱 없이 살려면 옷 입는 방식도 달라져야 하며 2018년 전 세계에서 생산된 섬유의 62%는 석유 화학 합성섬유였고 면화, 대마 같은 천연 섬유가 대체품이 될 수 있지만, 현재의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늘리려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한다.

    미국 섬유산업 비영리단체 텍스타일 익스체인지(Textile Exchange)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세계 섬유 생산량은 11300만 톤으로 20005800만 톤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었다. 2020년에는 하루에 약 225톤의 섬유가 생활폐기물로 버려졌다. 4년 전에 비해 약 60톤 증가한 수치다.

     

    목화는 이미 전 세계 경작지의 2.5%에서 재배되고 있고 살충제 사용량의 16%가 여기에서 나오며 이로 인해 농민의 건강과 물 공급이 위협받고 있다. 그래서 플라스틱이 없다면, 보다 내구성 있는 옷을 입어야 하고 패스트 패션을 버려야 한다는 기사 내용이다.

    옷의 65%가 합성섬유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를 세탁하려면 그 마찰로 인해 떨어지는 5mm보다 작은 미세플라스틱은 물에 씻겨 하수구장에서도 걸러지지 않고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경부에 따르면 의류 폐기물의 양은 201866천톤에서 202082천톤으로 24.2% 증가했으며, 패션기업 공장에서 버려지는 폐섬유류까지 합치면 이 규모는 연 37만 톤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다.

    그래서 패스트 패션 의류가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상술되었던 패스트 패션(영어: fast fashion) 또는 일본에서 스파(SPA, 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라는 의미로 패스트 푸드처럼 최신 유행을 채용하면서 저가에 의류를 단기로 대량 생산 · 판매하는 패션 상표 및 그 업종을 말한다. 대표적인 상표로는 갭, 자라, H&M, 포에버21 등이 있다. 이 같은 패션은 의류를 빨리 만들고 폐기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환경 문제로 비판 받고 있다.

     

    먼저 패스트 패션 의류의 주요 성분은 폴리에스터, 나일론, 코튼, 레이온, 스판덱스 등으로 폴리에스터는 합성섬유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빠른 건조와 유연한 소재로 널리 사용되지만 석유 기반 원료로 만들어지며 분해되기 어려워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일론은 또 다른 합성 섬유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코튼은 자연 섬유로서 편안하고 통기성이 높다. 그리고 레이온은 인공 섬유이다. 부드럽고 흡수성이 좋다. 스판덱스는 신축성이 뛰어난 탄성 섬유로 스판덱스가 혼합된 의류는 편안하면서도 적절한 핏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일론, 코튼, 레이온, 스판덱스는 생산 과정에서 화학 물질을 사용하고에너지와 물을 많이 소비하여 폐기물 처리 문제가 있다.

    패스트 패션 의류가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1. 자원 소비로 인한 토양 오염: 패스트 패션은 빠른 소비와 버려짐에 따라 매우 높은 폐기물을 생성한다. 빠른 소비와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의류가 금방 구식이 되고 버려지는데, 이로 인해 쓰레기 처리 문제가 악화될 수 밖에 없. 따라서 원료인 섬유 및 에너지 등 자원 소비가 상당하다. 특히, 면과 같은 자연 섬유의 경우 대량의 물과 비료를 사용하여 생산되며, 합성 섬유의 경우 석유 기반 원료로 자연 분해가 어려워 토양 오염을 유발한다. 2022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매립 후 썩는데 걸리는 기간이 우유 팩은 5, 나무젓가락은 20, 금속 캔은 100년인 것에 비해 합성섬유가 생분해되기까지는 약 200년의 세월이 걸리고 버려진 섬유는 재활용도 힘들어 매립·소각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2. 물 부족: 옷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많은 물이 사용되며, 특히 염색 및 가공 단계에서 많은 물이 낭비된다. 이로 인해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2020National Geographic(WORLD RESOURCE INSTITUT)는 흰옷 티셔츠 한 장을 만드는데 물 2.700L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는 한 사람이 3년간 마시는 물의 양과 같다.

     

    3. 화학 물질 배출로 인한 해양 오염: 패션 산업은 염색, 정화, 처리 등 과정에서 화학 물질을 사용하며, 이로 인해 유해한 화학 물질이 환경으로 배출될 수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CUN)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의 35%가 세탁 시 손상되는 합성섬유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4.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문제: 생산, 운송 및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으로 인해 탄소 배출이 증가하게 된다. 의류는 제작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패션 산업이 배출하는 탄소량이 전체의 10%를 차지한다고 보고했다. 이는 항공업과 해운업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합보다 더 많은 양이라고 한다.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청바지 한 장을 만들기 위해 면화 생산에서 최종 제품을 매장에 배송하는 데 이르기까지 약 3,781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이는 약 33.4kg의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에 방출하는 것과 같은 양의 환경 비용이다.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203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이내로 줄이기 위한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은 단순한 우려에서 나온 자료가 아니다.

     

    5. 열악한 노동 조건: 시사저널 202116일자 기사는 2013년 방글라데시의 의류공장인 라나플라자 건물이 붕괴해 1100명의 노동자가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였고 이 사건은 의류 생산의 편리함과 저렴한 가격 뒤에 감춰져 있던 만성적인 저임금 문제와 장시간 노동, 열악한 근무 환경을 폭로하는 계기가 됐다. ‘누가 나의 옷을 만들었나(Who made my clothes)’라는 캠페인부터, 사회적 책임을 약속하는 다국적기업들의 성명 발표도 이어졌다고 게재했다.

     

    또한 생산과 소비를 다한 패스트 의류는 곧바로 철 지난 중고 의류가 되거나 헌옷이 된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해외로 수출을 하게되는데, 경제복합성관측소(OEC)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5위의 헌 옷 수출국으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중고 의류 수출량은 약 30만 톤에 달한다.

     

    선진국에서 수출된 의류는 대부분 개발도상국이나 최빈국으로 향한다. 해당 국가의 상인들이 이를 저렴한 가격에 수입해 재판매한다.

    문제는 그 양이 처리 능력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나 오다우강 주변에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온 옷들이 쓰레기가 돼 산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해결 방안은 없는가?

    고대신문 2023227일자 기사는 패스트 패션으로 인한 의류 환경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각국 정부는 대응에 나서고 있고 패스트 패션의 진원지인 유럽은 20223 지속 가능한 순환 섬유를 위한 EU 전략을 공개했다고 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2030년까지 재활용 섬유 일정 비율 이상 사용 의무화

    2. 의류 내구성 강화

    3. 미판매 의류 폐기량 정보 공개

     

    그리고 IMPACTION 신문 202377일 기사는 75(현지시각),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의류 폐기물 처리 관련 프레임워크에 생산자책임제도(EPR)의 내용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채택하고 발표했다고 한다

    EU 집행위원회 산하 환경위원회는 의류 업계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지속가능한 관리 시스템을 지원하고, 향후 섬유 제품 생산자들이 제품이 수명을 다한 이후 처리 과정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EU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딜 산업계획(EU Green Deal)’20232월 발표했는데, 폐기물 관련 프레임워크도 그린딜의 내용에 포함시켰다.

    그린딜 산업계획의 로드맵에는 업계 규제, 자금 조달, 친환경 기술 개발, 무역 관련 지침 등의 내용으로 의류 폐기물 프레임워크에는 섬유 업계의 배출량 및 폐기물 처리에 대한 규제 및 향후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관련 내용도 포함되었다.

    이번 개정안은 EU 집행위원회에서 2022년 발표한 섬유 부문의 지속가능성 및 순환성 전략(EU Strategy for Sustainable and Circular Textiles)을 바탕으로 해당 지침의 핵심 내용은 섬유 제품의 전반적인 내구성을 높여 수명을 확보하고,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에 있으며 실제로 지침에선 ‘EU 내 모든 섬유 제품을 복원·재활용할 수 있도록 생산하는 동시에, 유행을 타고 쉽게 폐기되지 않는 방식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명시하고 있다고 한다.

     

    유럽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국내 대응에도 영향을 미쳤다. 환경부는 202212월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를 재검토하는 연구 용역을 발주, 생산자에게 폐기물이나 포장재의 일정량을 재활용하도록 규제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부과금을 내게 하는 제도를 마련하였다.

    환경부는 현재 적용되는 대상 외에 폐의류 및 폐섬유등에 대한 제도 적용도 가능한지 검토를 요청했고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2022814일 친환경·저탄소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친환경 섬유패션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에 앞서 한섬, 코오롱FnC, LF, 블랙야크, K2 등 국내 주요 패션 기업 50개사가 친환경 패션 이행 선언식을 가졌다. 2030년까지 친환경 소재 사용 비중 30% 이상 증대, 업사이클링 활성화, 3D 샘플링을 통한 과잉 생산 방지 등을 약속했다.

    학계의 전문가들은 의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지열에너지학회 박윤철 회장은 환경보호를 위해 기업은 규제를 따라야 하며, 소비자들은 의류를 오래 입는 의식 있는 소비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경희대 유신정 교수는 업은 그린워싱이 아닌 진정성 있는 실천을 하고, 소비자는 무엇보다 현재의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경희대학교 아르키키 팀은 세계 각국의 폐섬유 관리 제도를 조사하던 중 우리나라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에서 의류가 제외됐고, 폐섬유 관리 제도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후 팀원들은 유럽의 화학물질관리제도(REACH)와 프랑스의 순환경제를 위한 로드맵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 신문고에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에 의류를 포함해야 한다는 국민제안을 환경부에 신청했고, 현재 제안심사 상태에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사회공헌 및 퇴직자들을 위한 전직 프로그램 과정을 수강하면서 강사님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경제적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 '세진플러스'를 교재를 통해 설명들었고 헌 옷을 압축해 만든 건축자재 '플러스넬'을 만들었다는 박준영 대표를 알게되었다.

    40년 넘게 봉제업에 종사한 전문가가 폐섬유를 활용하여 헌 옷이 아늑하고 편안한 보금자리에 소재로 사용되고 있었다.

     

    오마이뉴스 신주희, 박지윤 제공

     

    패스트 패션 의류의 환경오염 문제가 부각되면서 컨셔스패션’, ‘슬로우 패션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있다. 의식 있는(conscious) 패션은 의류 소재 선정부터 제조 과정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으로 생산된 의류 또는 그 트렌드를 말할 것이다.

    컨셔스패션을 실천하는 방법은 우선 합성섬유로 된 옷보다는 천연 소재로 된 의류를 구입하는 것이고 업사이클링 된 의류를 구매하여 폐기물이 쉽게 버려지지 않고 순환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다른 실천 방법은, 되도록 옷을 적게 사고 오래 입는 소비 패턴을 지향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옷을 구입하고 가능한 옷을 깨끗하게 관리하여 오래 입는 것도 하나의 컨셔스패션을 실천하는 방법일 것이다.

    이러한 의식을 갖고 생활한다면 지금과 같은 패스트 패션의 경향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슬로 패션(Slow Fashion)은 친환경적인 의류 생산·소비를 추구하고, 자원 낭비와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을 지양해야 하며, 생산과정에서부터 천연재료 및 재활용 소재와 같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노동자의 권리와 동물권, 공정거래 또한 무시하지 않는 모토를 견지해야 한다. 이를 통해 옷의 의미를 재 부여해주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견지해야 한다.

    풍요가 가져 온 재앙은 교육과 실천으로 극복해 나아갈 수 있다. 이 또한 지속 가능한의식이 뒷 받침 되어야 한다.

    무엇을 위한 무엇이 없다가 아니라 무엇을 위한 무엇이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로 일주일에 한 번 분리수거 하는 날에는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

     

     

    옷이 날개가 될 수 있도록 자신의 멋을 찾아보자.

     

     
    패스트 패션, 슬로 패션
    럭비공

    조회수 1492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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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토론회가 시작됩니다.

     

    2023830일 저녁 7,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군포시민사회 활성화 방안 제3차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군포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군포시민협에서는 TF팀을 구성해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425일 진행된 1차 토론회 발제에서는 시민사회 연대성에 대해 알아보았고, 621일 진행된 2차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활동 주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이번에 진행된 3차 토론회에서는 다른 지역 연대체들의 재정 수입 및 지출, 그리고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 사무국이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군포 YMCA 송성영 이사장

     

    첫 번째 토의는 군포 YMCA 송성영 이사장의 발제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사장님의 발제를 통해 단체의 예산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사용되는가 하는 부분을 비교하면서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명의 상근인력이 사무국에서 활동하고 있고,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사무국이 없는 상황입니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19개 단체가 20만원 정도로 회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합니다. 후원금까지 더해 2023520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위원장이 매월 15만원 활동비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군포시민협도 대표의 활동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광명시민단체협의회 같은 경우, 사무국장 활동비를 20만원씩 지급하고 있으며, 지방자치 활성화, 시민의 삶과 밀접한 지역 현안 대응 활동, 시민협 활동가 역량강화에 집중하여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우 군포와 비슷합니다. 단체에 10만원 정도의 회비를 걷고 있습니다. 군포시민협의회의 롤모델로 삼고자 하는 곳은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입니다. 본 예산과 별도로 기금재정이 운영되고 있어서 기금운영재정에서 1인 상근 인건비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상근, 또는 반상근, 사무국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다음 토론에서도 이어지게 됩니다.

    충남시민사회연대회의에서 과제발굴 워크샵, 경기도 공익활동가 대회처럼 지역의 활동가 대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군포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고민

     

    준비한 자료에 대한 발표가 끝나고 함께 토론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이야기는 한 달에 각 단체가 부담하는 1만원 남짓의 회비로는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와 함께 현재 각 단체에서 부담하는 연회비 10만원이 인상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별도 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 행사, 마중물 재정을 위한 사무국 마련을 위한 방안도 적극적으로 논의되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활발하게 주고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충남연대처럼 기금재정 운영을 위한 별도의 준비가 되어야 하고, 이에 따라 사무국의 상근이냐 반상근이냐가 논의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군포시민사회의 다양한 활동 주체

     

    오늘 논의의 많은 부분은 현재 규약을 개정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총회 개최가 필요하다는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총회 개최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3차 토론을 통해 나온 의견들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총회를 통한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이태우 센터장

     

    이어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이태우 센터장의 발제가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활동 주체들을 언급했는데요. 목화학교, 군포시 길고양이 보호협회 등 군포시민협의회 외에도 다양한 활동 주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러한 근거로 군포시 공모 및 보조사업 선정단체를 조사하여 자료를 공유하였는데, 이러한 방식으로 조사해보면 군포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가 100곳이 넘는다고 합니다. 지역의 많은 주체들이 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는데, 연계되어 있지 않은 1인 활동가들이 있다는 것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군포의 다양한 네트워크 중 아직 조사하지 못한 풀뿌리 네트워크가 있을 수 있으며, 서울에는 시민사회연대회 외에도 별도의 풀뿌리네트워크가 있다고 합니다. 군포에는 청소년지원네트워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교육청과 연계된 주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협의회도 연계할 수 있는 단체로 볼 수 있고, 장애인자립협의회가 함께 했다가 빠져나가기도 한 것처럼 군포에는 군포시민사회협의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네트워크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 두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군포시민협 사무국은 어떠한 역할을 해야할까?

     

    이태우 센터장은 군포시민협 사무국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습니다. 군포시민협은 사무국도, 상근인력도 없어 각 단체에서 돌아가며 사무국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연결과 협력을 중심으로 한 연결고리망의 필요성과 협력이 필요함을 이야기 했습니다.

     

    사업비 및 재정방안

     

    총회를 통해 예산을 만들어 공동사업을 추진할 필요성과 이를 위해 기금모금을 위한 공동모금행사를 추진하고 돈을 모아보자는 이야기가 나눠졌습니다. 안양의 예시가 이야기 되었는데요. 안양에서 문화다양성 공모사업이 중단되자, 시민들이 기금을 마련하여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금들을 목적이 정확해야 할 텐데, 활동가들의 안전망 가입 지원을 하는 것도 목적이 될 수 있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활동가들을 위한 의료사협의 가입비 지원같은 제안도 나왔습니다. 기금을 모으기 용이한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의견도 있었답니다.

     

    활동을 알리고 기금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기반의 활동 기금 조성 프로젝트의 사례도 들며, 활동 기금을 위한 외부프로젝트 응모 사업도 필요하다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개별 단체가 힘드니, 사무국이 만들어지면 여러 시도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공유했습니다.

     

    타 지역 사례 공유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공유된 타 지역 사례도 의미 있었습니다.

     

    첫 번째 공유한 곳은 관악뿌리재단(http://garoot.org/wp/) 입니다. 지역의 활동가 1명이 제안을 해서 6명이 기금을 마련하면서 3년 동안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인원이 많지 않아도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마포다정한 재단(https://mapofound.net)

    마포다정한재단은 기초단위에서 시도하는 단체인데, 재단기금으로 공동체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은 같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https://civilnet.net/members?sort=NAME&category=rv5oGsgtr8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https://www.caymca.or.kr/30/?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8056282&t=board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http://www.cbngo.org/sub.php?menukey=63&mod=view&no=6&page=6

    재단을 먼저 만들어서 지원조직을 먼저 만들어서 4억을 마중물 삼아 활발하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천안 풀뿌리희망재단 http://www.hopefund.or.kr/

    성공사례로 소개해주었습니다. 윤혜란씨의 막사이사이상의 상금으로 만들어진 재단의 기금을 바탕으로 꾸준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단법인 아시아의 창, 이영아 소장

     

    이태우 센터장은 지난 번 군포시민협 예산 마련 및 사무국 운영 방안에 대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시도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년에 해보자.” “비용은 뾰족한 방법이 없더라. 작더라도 재단을 만들어서 시작을 하더라며 후원의 밤을 통해서 마중물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도 이야기했습니다.

     

    이태우 센터장은 오늘이 준비된 토론회의 마지막인데,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작더라도 실천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처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사업 등을 찾아 실천해보는 것도 제안했습니다.

     

    군포시민사회 활성화 3차 토론회에 참여한 활동가들

     

    토론회를 마무리를 하면서 활동가들이 모여서 함께 이야기 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함께 강의를 듣는 것도 좋겠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이태우 센터장은 시민사회 영역에서도 ESG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서 시민사회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데 이런 변화가 있었는데 모르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지역에 열린 워크숍을 통해 강의 듣고 밥 먹으며, 활동의 가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토론회를 통해 활동가들이 모여 같이 강의듣고 내년의 활동을 계획하며, 올해 진행된 3번의 토론회의 결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가지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는데 그 내용을 옮겨보면, 시민협을 사업을 위한 사무국을 두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시민사회진영이 진영을 확대하는 것. 지금까지 함께 활동하지 않았던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 사무국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현실적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것인가? 하는 부분에서는 일단 거기까지는 가보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결국 활동을 하는 사람이 후원회 조직을 꾸려나가야 하며 기부조직을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있었습니다.

     

    이태우 센터장은 지역 기업에서 ESG와 관련해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주었는데요. 한 기업이라도 된다고 하면, 한달에 50만원정도로 1600만원을 목표로, 군포시민협을 위한 후원 행사를 해보자고 의견을 주었습니다.

     

    한 발이라도 내딛어 봐야하지 않을까? 하며 진행했던 후원사례공유도 있었는데요. 지역화폐처럼 사용하지만, 지역의 소상공인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는데, 한달 안에 소진해야 하는 것으로 소상공인에게도 좋고, 단체에도 좋은 후원을 할 수 있는 활동이었다고 합니다.

     

    최대한 모든 변수를 고려해서 가는 방향과 진행하면서 하나씩 헤쳐나가자하는 의견도 분분했는데요. 결국 사무국과 활동비 마련을 위한 재단을 만드는 것에 동의하는가에 이르러서, 사무국을 만드는 것에 대한 TF팀에서 정리가 된 것인가?하는 점검하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각 단체에서 사무국에 대해 그리는 상이 같은가? 하루종일 토론을 해서 합의를 위해 노력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합의가 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야기를 꺼내보고, 문제점을 논의를 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구체적으로 군포시민협에서 사무국이 필요한가?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오늘 나온 이야기를 가지고 다음에 나온 이야기를 가지고 결정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논의는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김유자 군포탁틴내일에서는 9월 회의에서 내년에는 총회를 할건지, 신년회로 진행할 것인지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총회를 준비하면서 사업계획과 예산을 짜야하는 의미가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각 단체에서 토론과 협의를 해서 논의를 풍부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시민협 안에서 논의를 해서 먼저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군포시민협이 계획을 세워서 제안하는 방식이 어떤가 하는 건데요.

     

    TF팀에서 시민협에 워크숍을 제안하도록 정리되었습니다.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군포의 공익활동 단체들도 함께 하는 워크숍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3번의 토론을 통해 군포의 시민사회활성화를 위해 재정자원과 사무국, 상근직원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금까지 나누었던 이야기를 정리해서 공유함으로써 그 다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갔습니다. 예정된 시간이 넘어갔지만,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고민해왔던 이야기들을 다시 드러냄으로써 다시 나아가고자 하는 고민을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현장스케치]군포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단 한 발걸음
    유유당

    조회수 602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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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장마는 다들 잘 견뎌내셨나요? 저는 작년 여름부터 무섭게 쏟아지는 비 때문에 장마시즌이 많이 두려워졌습니다. 여러분도 여름의 집중호우가 몇 년 사이에 너무 심해졌다고 느끼셨던 적 있으시죠? 순간적으로 무섭게 내리는 집중호우는 열대우림의 스콜을 떠올릴 정도입니다. 이러한 집중호우가 기후변화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대부분 생각해보셨을 거에요. 정말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가 우리의 코앞까지 온 것이죠. 사실 집중호우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의 사계절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아마 여러분 모두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대한민국은 사계절(봄여름가을겨울)이 뚜렷한 나라라는 것을 배우셨을 거에요. 근데 지금 우리나라는 그와는 거리가 좀 멀어보여요.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뿀여어어어어어름갈겨어어어어어울이라고할 정도로 봄가을은 짧아지고 여름겨울의 힘이 강해졌으니까요.

    안토니우 쿠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의 시대는 끝났고 온난화를 넘어서 지구가 끓고 있는 글로벌 보일링(Global Boiling)’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기후문제가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이제 기후에 별 관심이 없던 분들도 기후에 꼭 많은 관심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리고 기후문제를 해결하려면 개인의 자발적인 노력과 실천도 중요하지만! 지자체와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낸 세금으로 꾸려진 예산이 기후친화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해요. 그래서! 제가 남양주시의 예산을 기후보호측면에서 잘 사용되고있는지 감시하는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를 만나보고 왔습니다!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기후위기 대응을 목적으로 남양주시의 예산과 시정, 의회 감시를 수행하는 단체입니다. 센터를 만들기 전 남양주 시민사회가 함께 기후위기남양주비상행동활동을 하면서 기후예산 감시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에 시민들이 모여 자발적인 예산감시센터를 설립하였습니다. 남양주시정부의 예산(2023년 기준 21714) 및 행정, 시의회를 감시함으로써 기후위기 극복에 이바지하여 남양주시를 기후위기대응의 모범도시로 만들고자하는 단체입니다.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는 <주민과 함께 만드는 남양주 기후인지예산서>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방 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중앙정부의 온실가스인지예산제를 남양주시에 적응하여 분석틀과 함께 인지예산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사업의 최종 목표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기후위기와 남양주시의 예산집행에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하여 시 정부가 기후위기 극복에 더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견인하고자 한다고 해요.

    저도 기후예산감시라는 것을 처음 들어봐서 단체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어떤 분들이 이끌어가고있는지 너무나도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당장 남양주로 달려가서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의 대표님과 사무국장님을 인터뷰하고 왔답니다. 정말 많은 기대를 품고 인터뷰를 갔음에도 기대한 것보다도 더욱 멋지고 정말 대단한 단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던 귀중한 시간이었어요ㅎㅎ. 그럼 인터뷰 현장으로 들어가보시~기 전에!!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어떠한 사업에 참여중인 것인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사업에 대해 먼저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2023년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은 경기도 소재의 (예비) 공익활동단체의 자율적, 협력적 활동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경기도에 소재한 (예비) 공익활동단체라면 지원자격을 충족합니다! 이때, 경기도 소재 공익활동단체라함은 경기도에 등록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증을 교부받은 단체와 경기도 소재의 공익활동단체(비영리법인, 사회적 협동조합, 공익활동을 하는 고유번호증을 보유한 임의단체)를 말합니다. 지원분야는 비영리 스타트업 분야와 기획사업 분야 2가지로 나누어 모집하였고 선정된 단체들에 사업지원금, 홍보와 네트워크 마련의 장 등을 지원해준답니다. 특히 홍보같은 경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웹진의 에디터들이 지원사업 참여단체를 취재하여 이렇게 웹진에서 소개한답니다!! 너무나도 든든한 지원사업이지 않나요?!

     

    내년에 이 사업에 지원해 보고 싶으신 분, 사업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3년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 :

    https://www.gggongik.or.kr/page/centernews/centernotice_detail.php?board_type=notice&board_idx=3297

    2023년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 참여단체 소개 :

    https://blog.naver.com/gggongik/223058089071

    2023년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 2차 공고(현안대응) :

    https://www.gggongik.or.kr/page/centernews/centernotice_detail.php?board_type=notice&board_idx=3489

     

    그럼 이제 인터뷰로 돌아와볼까요?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는 원동일, 이양희, 이상우 세 분의 공동대표님이 있습니다. 저는 이상우 공동대표님과 한영섭 사무국장님을 인터뷰하고 왔습니다ㅎㅎ. 그럼 본격적인 인터뷰로 들어가 봅시다~!

     

     


     

    Q. 남양주 기후예산감시센터의 설립목적 등 단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2023년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의 비영리 스타트업 분야 참여단체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입니다. 저희 단체는 기후위기라는 전지구적인 심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지자체의 예산이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얼마나 사용되는지 시민의 눈으로 감시하기 위한 단체입니다. 저희는 단체 이름에서도 나와있듯이 남양주시의 기후예산을 감시하고자해요. 남양주시의 예산만해도 무려 21714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보려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답니다.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낸 세금이 기후위기 해결에 기여하여 우리의 미래세대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살 수 있도록, 기후예산뿐만 아니라 다른 예산도 필요한 곳에 적절히 쓰이게끔 시민의 눈높이에서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기후예산이라는 게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기후예산이 무엇인가요?

     

    A. 사실 기후예산으로 예산안 내에 딱 명명되어서 항목이 존재해온 것은 아니에요. 학술적 의미로 명확히 정의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 예산에서 기후문제를 해결 및 예방하기 위해 쓰이는 예산이 기후예산이랍니다. 예를 들어 업무상 식사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육신 대신 채식 메뉴를 골랐다면 그것도 기후인지예산이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것이죠. 동시에 자동차/자전거 주차장 중 하나를 선택하여 예산 사용 하에 시설을 지을 수 있다고 할 때 탄소배출이 없는 자전거 사용을 늘리도록 유도하기 위해 예산을 사용하여 자전거 주차장을 만든다면 그것 역시 기후예산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올해 5월에 남양주시에서 남양주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가 제정되면서 조례 내에 기후인지예산 항목이 하나 숨어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아직 이와 관련된 보고서가 나오지 않았고 이에 대한 향후 계획이 부족해보여서 우리 같은 시민들이 나서서 이와 관련된 보고서를 만들어서 남양주시가 조금 더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에 담을 수 있도록, 기후위기 극복에 예산이 효율적으로 활용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기후예산을 감시한다는 게 전체 2조 예산 중 기후예산 1000만원을 감시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2조 전체 예산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어떻게 예산이 집행되는지를 감시한다는 의미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단순히 아껴쓰자는 것이 아니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관점으로 예산 사용에 대해 관심을 가지겠다는 것이죠.

     

     

    Q. 단체를 만드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A. 기후위기해결이라는 것은 개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해요. 시민들 한 명 한 명뿐만 아니라 큰 덩어리 분야에서, 즉 국가/산업계/기업/지방자치단체의 차원에서의 수행이 필수적이라는 것이죠. 그 중 저희는 지방자치단체(지방정부)의 역할에 주목했어요. 개인 활동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에서 정책적이고 제도적인 부분에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것을 촉구하기 위해 뜻이 맞는 사람들과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Q.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는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었나요?

     

    A. 저희 단체는 작년 말에 출범했고 올해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단체 이전에는 2021년에 기후위기남양주비상행동이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캠페인 중심의 활동을 했었어요. 이제 캠페인뿐아니라 좀 더 나아가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위해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정말 갓 만들어진 단체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고자, 우리의 활동에 지원을 받고자 사업에 참여하였습니다.

     

     

    Q. 올해 활동/사업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저희는 인지 예산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예산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시민들이 모여서 기후 정의 관점에서 남양주시의 전체 예산을 들여다보면서 어떤 부분이 탄소배출이 되는지, 안 되는지, 감소시키는지를 체킹하는 분석활동을 하고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남양주 인지 예산제라는 것을 도입하기 위한 전 단계로 이에 대한 인지예산보고서를 발간하고자 합니다.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시의원, 전문가를 초청하여 토론회도 열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올해 안에 회원 100명을 모아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가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되는 것이 올해 최종 목표입니다. 저희 단체가 아직 임의단체이기 때문이에요. 비영리 민간단체가 되려면 100명 이상의 회원이 필요한데, 저희는 아직 회원수가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서 하고있는 사업들을 통해 저희의 뜻과 단체를 많이 알려서 100명 이상의 회원을 모아서 비영리민간단체에 등록하고 싶어요. 그러면 공신력을 가지고 센터 운영의 안정성도 갖출 수 있으니까요.

    다만 문제는 센터 운영비입니다. 저희는 남양주시의 예산을 지원받지도, 기업의 후원을 받지도 않으려고하기 때문이에요. 남양주시의 예산을 감시하는 비영리 단체가 남양주시의 예산을 지원받는다면 그림이 이상하잖아요? 하하. 저희는 감시능력에 대한 투명성, 정당성, 객관성을 잃지 않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로만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금말고는 시의 보조금, 기업의 후원금을 일절 받고 있지 않고 저희들의 자원봉사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가급적으로 시민들의 참여, 회원들의 회비 등으로 센터를 이끌어가고자합니다. 그래서 후원금은 정말 큰 도움이 된답니다 하하.

     

     

    예산감시를 하기 위해, 투명성과 정당성을 유지하기 위해 힘듦을 감수하고 시의 예산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기후문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꼭 카페라도 접속해서 단체에 많은 관심을 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Q. 2023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사업이 어떤 측면에서 도움이 되었나요?

     

    A. 저희는 정말 신생 비영리센터이다보니 인지도도 돈도 모든 게 다 부족한 상태입니다. 경기도공익활동의 지원사업 덕분에 저희의 이름을 경기도민들게 알릴 수 있었어요. 이렇게 인터뷰할 수 있는 것도 지원사업 덕분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방금 말했듯이 저희는 돈이 많이 부족합니다.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금은 정말 큰 힘이 됐어요. 이걸 기반으로 저희의 1년 활동을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사업을 진행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하하.

     

     

    Q.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 바라는 점이 무엇인가요?

     

    A. 이미 스타트업 지원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사업들을 굉장히 많이 하는 등 너무 잘하고 계시더라구요. 음 그래도 바라는 점을 뽑아보자면 사업의 호흡을 길게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같은 경우도 단기간에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활동이다보니 조금 더 길게, 저희가 더 긴 타임라인 안에서 스케줄링 할 수 있게끔 지원사업기간이 길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여유가 있다면 지원금 규모가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지원금도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지만 사실 한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는 정도의 자금이다보니 저희처럼 돈이 나올 곳이 없는 비영리단체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기에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물론 그 지원금에 센터가 기대어서는 안 되겠지만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예산에 여유가 생긴다면 지원금이 늘어나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올해 사업진행 현황이나 의미있는 변화, 주요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저희가 상반기까지는 당해연도 예산계획서에 맞추어서 남양주시의 2조원의 예산집행이 잘 되고있는지 분석하다보니 활동의 속도가 좀 느렸어요. 이제 기초적인 분석은 마무리된 상태라 9, 10월에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고자합니다. 왜냐하면 11월에 그 다음연도 예산안이 작성되거든요. 1차적으로 공무원이 예산을 작성한 후 시의회에서 결의하는 것이 12월 즈음이에요. 그 전에 시민이 적절히 목소리를 내야 실제 예산에 반영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11월 전인 9~10월에 열심히 활동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기후예산이라는 타이틀을 사용한 전국 최초의 단체이거든요. 그렇다보니 많은 분들이 호기심을 가져주셨어요. 이러한 호기심이 더 많아지도록, 일시적인 호기심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이 되도록 저희가 더 노력해야죠.

     


     

    단체의 올해의 남은 활동 구체적인 일정입니다.

     

     

    강연, 간담회, 교육, 시민워크숍까지 기후예산을 잘 모르는 시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끔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 있지 않나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참여해보세요! 정말 유익하고 후회 없는 시간이 될 거라고 제가 장담하겠습니다ㅎㅎ.

     


     

    Q. 단체의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저희는 장기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데에 지자체, 시단위에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지자체의 이름으로, 시의 정책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예산감시라는 활동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센터의 충분한 인원이 갖추어진다면 상근연구원/활동가 팀을 구축하여 더욱 체계적으로 시의 투명한 예산집행을 촉구하고자 해요. 정리하자면 센터 내부의 조직 체계가 잘 갖추어지고 최종적으로는 남양주시가 변화하여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하기 위한 예산으로 실질적으로 바뀌는 것, 거기에 따른 제도적인 부분들의 변화가 목표입니다.

     

     

    Q.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요?

     

    A. 기후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예산 편성과 제도적인 변화, 시민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는 지자체와 남양주시를 바랍니다. 지자체가 균형 있게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시민이 계속 감시해야 하는데 모두 자기 삶을 사는 데에 바쁘다 보니 시민의 감시능력이 너무나도 많이 줄어들었어요. 우리의 세금을 잘 쓰도록 하기 위해서 시민들의 감시라는 것이 일상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예산감시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성장과 기후보호가 정비례 관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남양주 시장님은 슈퍼성장시대를 말씀하시는데, 이런 것은 기후위기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지점이라서 저희가 예산안을 더 기후문제 대응 관점으로 감시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희 센터만의 힘으로는 할 수 없어요. 탄소중립, 기후위기 관점에서 접근하는 시민의 눈이 더욱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에 대한 교육을 하여 저희의 뜻을 더욱 많이 알리고자하는 거죠.

    다만 저희가 무조건적인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에요. 가치에는 옳은 것이 없기에 다양한 뜻을 가진 사람들과 토론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기후문제에 대한 대응과 함게 예산 감시를 진행할 겁니다.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1.5도씨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것이 있어요. 지구온도상승을 1.5도씨에서 막기 위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삶의 방식인 것이죠. 남양주시의 2조원을 잘만 써도 1.5도씨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게 될 수 있을 거에요.

     

     

    Q. 마지막으로 이 웹진을 읽고 있는 분들게 하고싶은 말 부탁드립니다!

     

    A. 가입해주세요. 하하. 아직 저희 단체는 성장 중인 단체이기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답니다.

    아마 여러분 모두 기후위기가 있고 그것이 위험하다는 것은 다 알고 있으실 거에요. 근데 내가 한다고 뭐가 될까하는 좌절에 빠질 수 있기에 나 혼자 하기보다는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연대하여 생각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저희와 함께 하는 것이구요.

    무엇보다 기후위기대응활동이 막연한 것 같아보이겠지만 끝이 있는 활동입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하는 것이죠. 기후위기대응활동은 매 1년마다 우리의 달성목표가 잘 달성되었는지 명확하게 체크되어야하고 국가적, 지자체적인 목표가 수치화되어 명확하게 존재하는 결코 막연하지 않은 활동이랍니다. 이것을 성공하지 못하면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무슨 난리를 쳐도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입니다. 기후위기 해결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기후를 생각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는 삶의 태도가 정착되고 개인의 불편함을 지자체 측면의 지원으로 줄여 삶의 양식이 기후친화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못 하면 지구는 갈수록 더워질 것이고 북극의 빙산이 녹아서 최고의 탄소흡수원 중 하나인 얼음이 줄어들 거에요. 빙산은 다시 만들어질 수 없을테니 지구의 온도가 계속 오를 수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민관이, 국가가 뒤늦게 대응하려고 해도 바뀔 수가 없어요. 결국 기후 난민이 발생할 것이고 차별은 더 극대화될 거에요. 기후 위기로 가장 먼저 위험에 처할 사람들은 가난한, 경제적 약자입니다. 앞으로의 극심한 불평등을 막기 위해 기후문제를 꼭 해결해야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여러분이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인터뷰를 천천히 읽어보니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기후위기대응활동이 끝이 있는 활동이라는 게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어요.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기후위기가 심각하기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것을 막연하게 알고 있는 정도였고 앞으로 평생 이 걱정을 갖고 살아야할 것을 생각하니 많이 막막하고 열정이 사라지고 환경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기까지 했거든요. 근데 50년까지 한계가 있는 문제였다고 생각하니 확 두려워졌습니다. 또한, 기후위기가 정말 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앞으로 내가 더 좋은 환경의 지구에서 살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해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무엇보다 단체가 향후 발간할 인지예산보고서가 정말 기대가 돼요! 여러분도 기대되시죠? 나중에 PDF로 보고서가 나오면 이 웹진에 파일 추가해놓겠습니다ㅎㅎ.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꼭 이 웹진에 다시 한 번 접속해주세요!

     

    비가역성. 가역성에 아닐 비()가 붙은 단어입니다. 가역성은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을 말합니다. 비가역성은 더 이상 원래 상태로 되돌아갈 수 없는 성질인 것이죠. 과학자들은 2050년이 기후가 비가역성을 가질 것인지가 결정될 시기라고합니다. 2050년의 탄소중립달성 성공여부를 기점으로 미래에 지구를 되돌릴 수 있을지없을지가 결론지어진다고하니 갑자기 기후위기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열정이 마구 샘솟지 않으신가요? 우리 모두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하자구요. 그리고 남양주시민의 경우 그 시작의 가장 쉬운 방법은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의 회원이 되거나 카페에 가입하여 시 정부의 기후예산에 관심을 가지는 거! 아닐까요ㅎㅎ?

     

    후원링크 : NH농협은행 301-0327-9388-11

    회원가입 링크(구글폼)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HVWhsMjUxoh8d2Sm3alpZKyKRJDSm0n_um4QGyXoOwkyXrA/viewform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 네이버 카페 https://m.cafe.naver.com/climatebudget.cafe?tc=shared_link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는 전국 최초의 기후예산감시센터라는 것, 기후위기 시대에 시민이 주도하는 기후인지예산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우리가 이 단체에 주목해야하는 대표적인 이유입니다. 남양주시민이 아니더라도, 경기도민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날개짓을 시작하는, 깨끗한 모래사장에 발자국을 남기기 시작하는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현장스케치]2023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단체를 만나다!_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
    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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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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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사회의 정의>

    출처: pexels

     

    우리는 시민사회를 어떻게 알고 있을까요? 시민사회는 자발적인 공공 및 사회 조직과 기관의 총체를 일컫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사회에서 국가 및 시장과 구별되는 영역으로서 시민사회와 국가, 시장의 경계는 대단히 모호하고 유동적입니다. 사람들은 시민사회에 대해서 수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그중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의 시민사회센터에서는 시민사회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습니다.

     

    "시민사회는 공유된 이해, 목적, 가치를 둘러싼 강제되지 않은 집합 행동의 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시민사회의 제도적 형태는 국가, 가족, 시장과 구별되지만, 실질적으로 국가, 시민사회, 가족, 시장의 경계는 복잡하고 모호하며 합의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보통 시민 사회는 다양한 공간, 행위자, 제도적 형태를 포괄하며, 형식성과 자율성, 권력 면에서 다양한 차이를 보입니다. 시민사회에는 등록 자선 단체, 비정부 개발 기구, 공동체 조직, 여성 단체, 신앙 관련 단체, 직능 단체, 노동조합, 자조 집단, 사회운동, 기업 집단, 연합 및 옹호 집단과 같은 조직을 아우릅니다.“

     

    필자는 정의 속에 담긴 다양한 이해관계와 내용을 보면서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정의만 보더라도 이렇게 많은 관계와 안건이 포함되어 있어 시민사회의 중요성과 우리가 가져야 하는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처: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한국 시민사회를 그리다:시민사회단체 기초통계 조사/공석기,임현진/2016.06

     

    우리나라는 2000년대에 시민사회가 비약적으로 성장했고, 확장된 생태계를 이루는 시민사회가 되었습니다. 임현진.공석기에 따르면 1980년대에 설립된 한국 시민사회 단체 수가 538, 1990년대엔 1,662, 2000년대는 5,902개로 급증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914,699개로 2000년대에 비하여 급증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2022년의 비영리단체 수가 15,577개인 것을 보면 단체 수는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행정안전부

     

    통계자료 보러가기

     

    <시민사회의 역할>

    증가하는 비영리단체 수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시민사회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며 안전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19년 강한시민사회포럼에서는 시민사회의 역할과 활성화 전략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당시 포럼에서는 활성화된 시민사회란 시민사회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다시 말해, 국가와 시장 권력에 대한 견제와 비판이 필요하고 사회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해야 하며 정부의 공공재 공급의 보충적 역할을 수행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권리를 옹호해야 하며 공론장과 사회적 자본 창출 등의 기능이 활력을 갖고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되어야 활성화된 시민사회가 될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각각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시민의 참여와 행동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이며 이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과 사회적 지지 등이 폭넓게 확보된 사회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소개되었습니다.

     

    <시민사회 활성화 및 시민사회 생태계 조성 방안 연구>

    시민사회를 활성화하는 책임은 시민사회와 정부 모두에게 책임이 있으며 이를 위한 방안은 대체로 정부와 시민사회의 역할, 시민사회단체에 관한 법과 제도적 지원 방안, 시민사회의 변화와 논의에서 다뤄진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포럼에서 다룬 내용은 시민사회현장연구자 모임 들파에서 연구한 서울시 시민사회 활성화 기본조례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의 주요 내용들이 소개되었는데요.

     

    출처: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이 연구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시민사회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공식화하고 제도적인 근거와 실질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첫 사례로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연구의 목적이 이론적, 정책적, 실천적 논의를 검토하여 기본조례와 기본계획의 초안을 작성하는 데 있어 연구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연구의 내용은 크게 정책프레임 개발, 내외적 환경 분석, 정책진단, 비전·전략 과제 도출, 초안 작성과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 활성화 담론, 정책제도 방향과 환경 변화에 관한 내용을 더불어 서울시 시민사회 활성화 정책의 기본 방향과 핵심과제 도출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도 담겨있는데요. 시민사회 정책의 현장 필요성, 평가, 수요 조사를 위해 시민사회 현장 관계자 심층면접조사를 진행 한 후, 현장에서 제기된 평가, 대안을 분석하고 실행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제언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보고서를 확인해주세요!

     

    [연구보고서] 서울시 시민사회 활성화 기본조례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

     

    <경기도가 추진한 시민사회 연구>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에 대한 자료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2021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 및 시민사회 생태계 조성 방안 연구입니다. ()한국정책학회에서 위탁 연구한 이 연구는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과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연구부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시군의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역할 및 관계에 대한 내용과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을 도출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입니다.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 및 시민사회 생태계 조성 방안 연구연구보고서(2021)

     

    사실 2021년 연구보고서 이전 2020년부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사회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요. 2020공익활동 발전연구사업을 추진하였고, 2021년에는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 전수조사 및 발전방안 연구를 진행하여 도내 비영리민간단체들의 기본현황과 정책 수요 등을 조사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 및 시민사회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필자는 보고서 내용 중 조례 부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조례가 개별 정책의 집중성을 높여주지만, 시민사회 간 영역의 경계를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여 문제로 지적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시민사회의 역량이나 지자체 장의 정책 의지로 추진되었다는 점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어 가는 것이 조례를 통해 보여진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는 것 같아 집중하여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작년이었던 2022년에는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기초연구코로나위기 이후,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여 발표하였습니다. 매년 변화하는 시기에 맞는 연구로 시민사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가 매년 어떠한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웠는데요.

    자신이 속한 시민사회가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알고, 관심을 둔다는 것 자체가 활성화된 시민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3년에는 좋은 소식이 발표되었는데요. ‘경기도 공익활동 사회경제기반 조성방안 연구용역과 함께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하여 추진하는 시민사회 협력연구를 추진한다고 하니 어떠한 연구가 진행될지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서울시_시민사회_활성화_기본조례와_기본계획_수립_연구 #경기도_시민사회_활성화_ _시민사회_생태계_조성방안_연구 #한국_시민사회를_그리다:시민사회단체_기초통계_조사

     
    시민사회가 활성화 되기 위한 연구자료
    소소

    조회수 819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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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익인간'의 눈으로 본 공익활동지원센터 : 비 오는 날의 따뜻한 만남과 연결의 장소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는 '공익인간' 입니다:)

    비 오는 날의 특별한 느낌과 함께 823일 수요일,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와글와글터에서 열린 3기 아카이브 에디터 3차 정기회의와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과정 4강이 끝난 후의 소감을 전해드립니다.

    비 오는 날, 마치 노래 가사처럼 "비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이라는 멜로디가 귓가에 울려 퍼집니다. 그 노래처럼 특별한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양주시에서 군포시로 향하는 차 안은 비와 음악, 그리고 3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동료 에디터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 더욱 설레게 했습니다.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군포시 산본로323번길 16-5 지하 1)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공익활동을 추구하는 시민, 모임, 단체 등을 위한 소중한 장소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시민과 시민 사이, 시민과 모임, 모임과 모임, 그리고 단체와 시민들을 공익활동의 만남으로 연결해주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함께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발휘하며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열린 문을 통해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 사회적인 가치를 실천하고 나눔의 문화를 키우는 장소로서, 시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비 오는 날, 공익활동을 추구하는 시민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어울렸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우물터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활발한 활동과 중간 점검 결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을 대상으로 3차 정기회의 및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이 개최되었습니다. 비가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에디터들이 참석하여, 서로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높은 활동 수준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3기 에디터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활동 중간점검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점검기간은 2023621일부터 2023630일까지 10일 동안 이루어졌으며, 내부점검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점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1명의 에디터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이 어려워 해촉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2023823일을 기준으로 활동 중인 에디터들은 1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에서 사례발굴 분야에서 활동하는 에디터는 5명이며, 현장취재 분야에서 활동하는 에디터는 14명입니다.

     

    3기 에디터, 그동안의 활동 돌아보기와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나의 프로젝트 조감도 점검, 더 나은 활동을 위해 첫 만남에서 설정한 프로젝트 조감도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목표를 점검하고 필요한 수정사항을 도출해 내어,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조정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상반기 활동에 대한 자가진단, 성장을 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난 상반기 동안의 활동을 자가 진단하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활동 중 어떤 부분에서 잘했는지, 어려움을 겪은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또 어떻게 개선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나누는 것은 개인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중간점검 결과를 통해 활발한 활동과 지속적인 열정으로 활동에 임하는 에디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더 많은 의미 있는 콘텐츠와 활동이 기대되며, 에디터들의 노력과 열정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활동 소개를 하는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

     

    상반기의 활동 내용을 살펴보면, 818일 기준으로 제출된 원고는 75건으로 목표였던 150건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총 조회수는 20,000회 이상으로, 이는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평균 조회수가 262회 이상으로 나타나, 에디터들의 콘텐츠 생산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도민 의견 접수 공유를 통해 3기 에디터의 활발한 콘텐츠 생산 노력이 칭찬받고 있는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에디터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지역 주민들이 인정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또한, 중간점검을 통해 상반기에 제출된 원고 목록도 보고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에디터들의 다양한 주제와 콘텐츠를 통해 지역사회에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지속적으로 높은 활동 수준을 유지하며 지역사회에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이며, 미래에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양한 이슈에 눈을 뜬 공익활동 성향테스트출시! 공익활동 콘텐츠 기획단의 새로운 시도

     

    지난 2차 정기회의 이후, 공익활동 콘텐츠 기획단이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기획단은 3기 에디터 5(소소, 심지, 수달, 바람자전거, 공익인간)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강민진 매니저, 이수정 선임매니저, 그리고 옥소폴리틱스의 고승혁 대표님과 이하나 매니저님까지 총 9명이 함께 구성하였습니다. 이 기획단은 콘텐츠 제작의 전반을 진행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공익활동 성향테스트'는 기획단과 ()옥소폴리틱스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이 테스트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고민과 함께, 개인이 가장 관심 있는 공익활동 분야를 알아보는 재미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몇 가지 문항을 통해 사용자의 공익활동에 대한 성향과 관심사를 도출하며, 공익활동 분야 선택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번 테스트 출시를 통해 공익활동 콘텐츠 기획단은 더욱 다채로운 내용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주제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테스트를 통해 나만의 공익활동 성향을 알아보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보세요. '공익활동 성향테스트'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나만의 공익활동 성향을 알아보는 '공익활동 성향테스트

    바로 가기https://www.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info_detail.php?board_idx=3770

     

     

    공익활동 에디터, 협력과 창의성으로 ‘2023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기록 컨퍼런스기획

     

    에디터들은 활동 분야에 따라 사례발굴 1조와 현장취재 2조로 나뉘어 협력하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작성 및 주제 선정 시 어려웠던 점을 함께 극복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공익활동 분야에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활동 내용의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어지는 시간에는 하반기의 활동보고와 하반기 예정 콘텐츠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졌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오는 1028일 개최될 '2023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기록 컨퍼런스 공기놀이'를 준비하며 다양한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논의했습니다. 이 행사는 시민기록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로서 네트워크 파티와 컨퍼런스의 매력을 함께 담아내기 위해 에디터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조율했습니다.

     

    사례발굴 1조와 현장취재 2조로 나뉘어 협력하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 공유

     

    1조의 기획아이디어

    라라(조장), 봉봉맘, 다름 에디터 1조는 초대하는 게스트로 해외 모범 기록가나 국내 기록문화 활동가를 초청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일본의 아카이브 문화나 청주의 기록도시와 같은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공동체의 역사도 함께 소개하면 어떨지 이야기 하였습니다. 영화감독이나 개인 수집가도 초대하여 활발한 정보 교류의 장을 열고 싶다고 했습니다.

     

    2조의 기획아이디어

    심지(조장), 럭비공, 유유당, 주야 에디터 2조는 행사의 홍보와 내부 프로그램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행사 입장 시 손목띠나 특별한 명함을 활용하여 파티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고, 네트워킹 파티와 실시간 공감 기록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참여자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계획입니다. 뷔페 형식의 식사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아카이브 자료도 소개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3조의 기획아이디어

    옐로구피(조장), 공익인간, 밤하늘, 참비움 에디터 3조는 홍보부스와 내부 프로그램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의미 있는 사진 전시, 참여자들의 의견 공유를 위한 시민 마이크 부스, 엽서와 가면을 활용한 창의적인 홍보 방안 등을 아이디어로 냈습니다. 또한 공익웹진 주제별 토론과 보드게임을 통해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에디터들은 각 조별로 논의를 진행하며 행사의 컨셉과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공기놀이'를 주제로 한 이번 시민기록 컨퍼런스는 참가자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중요한 정보와 경험을 교류하며 새로운 시민기록 활동의 지평을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3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기록컨퍼런스기획 아이디어 회의 중

     

    이번 회의를 통해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1028일의 시민기록컨퍼런스에서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 내용이 준비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네트워크 구축과 활동 내용의 공유를 통해 더 나은 콘텐츠와 활동을 제공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에디터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023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기록 컨퍼런스기획 아이디어 발표 중

     

    이번 기획 단계를 통해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자 협력하고 노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공기놀이'와 같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소중한 기록을 함께 만들어 나가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이야기와 활동을 나누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행동하는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열정과 창의성이 지속되길 기대합니다.

     

    1028, 시민기록 컨퍼런스,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매 순간이 소중한 이야기로 가득한 지역사회에서, 우리의 공익활동 이야기가 한데 모이는 특별한 날이 됩니다. 1028일 토요일, '2023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기록 컨퍼런스 공기놀이'가 개최됩니다. 이 행사는 시민사회의 다양한 이야기와 활동을 기록하고 나누는 소중한 자리로 마련될 것입니다.

    "공기놀이"는 이름 그대로 공익활동 기록을 놀이처럼 즐기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이 자리에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활동가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소통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공익활동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지고,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사회의 발전과 발전에 기여하는 방법을 나누고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는 시민사회 기록 활동의 활성화와 새로운 기록 사업 모델의 창출을 위한 의미있는 자리로 기대됩니다.

    1028, '2023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기록 컨퍼런스 공기놀이'에 여러분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지역사회의 소중한 이야기와 활동을 함께 나누는 이날, 함께해 주세요.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과정 4: 공익활동 아카이빙 A to Z”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과정 4강 강의 하고 있는 정혜지 센터장.

     

    아카이브센터의 정혜지 센터장이 강의한 '시민기록자 양성교육'4강에서는 한국의 아카이브 문화발전과 현황에 대한 뜻깊은 내용이 다뤄졌습니다. 이 강의를 통해 한국의 아카이브 문화발전의 경험과 현재 상황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록자와 기록 관리자의 역할과 차이에 대한 설명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기록자는 기록을 생성하는 주체로서 기록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반면에 기록 관리자는 아카이브를 조직화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맡으며, 아키비스트라고도 불립니다.

    아카이브 문화의 발전은 공공기관 이외의 민간 기록관리 현장에서도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이뤄지며, 기록의 운영과 관리 주체도 시민들의 자발적 기록관리로 변화하고 있으며, 현재 민간영역 아카이브의 수는 381개 이상으로, 주체별 운영 구도 및 출자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를 통해 아카이브의 활용 범위가 사회 전 분야로 확장되고 공공기관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민간 기록관리 현장에서도 큰 변화와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정혜지 센터장은 다양한 민간 기록관리 시도와 노력이 아카이브 문화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는 기록의 운영과 관리 주체가 전통적인 공공기관에서 시민들의 자발적 기록관리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아카이브 문화의 발전을 더욱 민주적이고 다양한 참여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기 에디터들, 열정적인 아카이브 사례 강의에 집중 중

     

    아카이빙에 필요한 요소에 대한 내용도 다루었습니다. 기록의 주체, 흐름, 설명을 포함하여 기록을 작성하는 방법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록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전거 레코드, 분류, 내용 기술 등이 필요하며, 기록의 의미를 정보화하여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아카이빙에 필요한 자원 요소에 대한 내용도 강조되었습니다. 기록관리와 아카이빙 기술 뿐만 아니라 자발적인 애정과 열정을 통해 얻은 지식이 중요한 자원 요소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아카이빙은 정보의 공유가 기본 목적이며, 기술과 지식의 결합뿐만 아니라 애정과 열정을 통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정센터장은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익활동 아카이브의 의미에 대한 내용도 다뤘는데요. 아카이빙을 통해 공공성을 유지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아카이브를 통해 공동체의 설명 책임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으며, 시민들의 알권리와 투명성 요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한국의 아카이브 문화 발전과 현황, 기록자와 기록관리자의 역할과 차이, 아카이빙에 필요한 요소와 자원, 공익활동 아카이브의 의미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강의를 통해 시민들은 기록의 중요성과 아카이브 문화의 역할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사회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게 되었다

     

     

    한국 아카이브 문화발전과 시민기록자 양성교육의 중요성

     

    정혜지 센터장의 이번 강의를 통해 한국의 아카이브 문화발전의 동향과 현재 상황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아카이브가 사회 전 영역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카이브가 지역사회와 사회 전체의 기억과 역사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데 어떠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아카이브 문화발전과 현황에 관한 소중한 강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3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민간 기록관리 현장에서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 그리고 아카이브의 운영과 관리 주체의 변화에 귀를 기울이며 아카이브 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시민 기록자의 중요성을 알게 된 강의였습니다. 

     

    아카이브 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시민 기록자의 중요성을 알게 된 강의

     

    이번 강의를 통해 한국의 아카이브 사례를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는 3기 에디터들은, 지역사회의 기억과 역사를 보존하고 공유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래의 아카이브 활동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얻은 통찰과 지식을 토대로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활동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카이브 사이트 추천

    - 기억과 기록의 지역문화저장소 아카이브033   http://www.archive033.kr/

    - 미추홀 시민 아카이브   https://www.archivecenter.net/MichuholCA

    - 늦봄, 문익환 아카이브   https://www.archivecenter.net/tongilhouse

      - 증평기록관 디지털 아카이브

       ▶ 증평기록관 디지털 아카이브 (larchiveum.net)

       ▶ 증평기록관 페이스북(증평기록관 Jeungpyeong Archives | Jeungpyeong | Facebook)

       ▶ 증평기록관 유튜브 (증평기록관 - YouTube)

     

    아카이브 에디터 정기회의와 심화 교육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정기회의에서는 다양한 아카이브 활동 사례를 들으며 지역사회의 역사와 가치를 보존하고 공유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또한, 조별로 프로그램 기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접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심화 교육에서는 한국의 아카이브 문화발전과 현황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카이브의 역사적 변화와 다양한 주체들의 노력을 통해 어떻게 지역사회의 기억과 역사를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록자와 기록 관리자의 역할 차이, 아카이빙에 필요한 요소와 자원, 공익활동 아카이브의 의미에 대한 내용을 통해 아카이브 활동의 중요성과 가치를 더욱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 강의와 회의에서 얻은 지식과 아이디어를 실제 활동에 적용하여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활동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에디터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의 후 실제 활동에 활용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기억을 기록해 나갈 준비를 하고있는 열정과 의지가 빛나는 3기 에디터들의 단체 사진

     
     
     
    [현장스케치]‘공익인간’의 눈으로 본 공익활동과 아카이브:누구나 기록하고 기록되는 세상
    공익인간

    조회수 843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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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콘텐츠 남 일이 아닌 내 일, 환경문제에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문제를 종류별로 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경문제를 남 일이 아니라 내 일로 느끼고 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마음가짐에 대해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저녹스버너보급

     

    저녹스버너는 연소할 때 화염 온도 및 산소농도를 조절해 최대 77.4%에 달하는 질소산화물(NOx) 저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 비영리법인 및 단체, 업무용상업용 건축물,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저녹스버너 보급사업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녹스버너 설치를 위한 비용 10%는 사업주가 부담하고 90%는 경기도에서 지원했는데요. 최근 사업주 부담율을 8%로 낮춰 설치 비용부담을 줄여 확대보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0.1t ~ 0.3t 미만의 저녹스버너도 2019년부터 지원항목에 포함되어 있어 소형 사업장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캐스케이드방식이 도입되어 중대형 사업장도 저녹스버너로 교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처 : 경기뉴스광장 https://gnews.gg.go.kr/news/news_detail.do?number=201904021354547055C048&s_code=C048

     

      

    • 지역 환경 개선 자원순환마을확산

     

    '경기도 자원순환마을만들기'는 민, , 광역()와 기초의 협력형 주민주도 마을만들기 지원 사업입니다. 협력적 거버넌스에 기초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좋은 마을사업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자원순환 리빙랩 사업, 기획사업 신설 등 매해 주민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수용하여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원순환마을은 모두 주민 스스로 힘을 합쳐 동네를 깨끗하게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경기도가 불법 쓰레기 일색이던 구도심에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주민공동체 구성 및 교육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역량을 강화하며, 주민 스스로 마을 쓰레기 및 자원순환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결과적으로 자원순환을 넘어 주민이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마을과 삶터를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많은 마을이 골목에 쌓인 불법 쓰레기와 전봇대에 붙은 수많은 전단지들, 동네 분위기를 망치는 고질적인 문제죠. 쓰레기더미 대신 화단을 만들고, 버린 물건을 다시 쓰기 시작하면서 환경문제도 해결하고 깨끗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활기를 찾고 있어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입니다.

     

     

    • 환경 교육을 공유하는 경기도환경교육센터

     

    직접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경교육 주체, 사업, 자료 정보를 모으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사업이 될 수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환경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경기도환경교육센터입니다. 경기도환경교육센터에서는 환경교육 연구조사, 환경교육 인력역량 강화, 환경교육 활동 지원, 환경교육 네트워크 강화, 환경교육 제도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환경교육 연구조사는 환경교육 기관 및 단체의 요구사항 의견수렴을 통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사업을 진행합니다. 환경교육 인력 역량 강화 사업으로는 사회환경교육 담당자 연수, 군장병 환경교육 연수, 학교 환경교육 교사 연수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경교육 활동 지원에서는 환경교육 자료 공모 및 개발, 환경교육 교구 보급 및 대어, 환경교육 컨설팅, 환경교육 네트워크 사업지원, 온라인 환경교육 콘텐츠 우수 프로그램 지원 사업, 지역환경교육센터 사업지원 등을 진행합니다. 환경교육 네트워크 강화 사업으로는 경기도 환경교육 한마당 운영, 경기도 환경교육 관계자 워크숍, 도 센터 - 지역 센터 협의회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환경교육 제도지원 사업으로는 센터 운영위원회 개최, 환경교육 관련 홍보, 경기도환경교육센터 사업 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환경교육센터의 다양한 활동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ggeec.or.kr/rest/US100001/)

     

     

     출처 : 경기도환경교육센터

     

    • 경기도 환경 조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는 사업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기도에서는 환경을 위한 각종 조례를 마련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201312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경기도 환경오염행위 신고 및 포상에 관한 조례가 있습니다. 이 조례는 도 및 시·군 등 행정기관에 환경오염행위를 신고하는 도민에게 적절한 포상을 하여 도민의 환경감시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합니다. 최근에는 202271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가 있습니다. 해당 조례는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촉진계획을 수립·추진하기 위한 재정 지원,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구매, 운행에 대한 지원, 충전시설 보급확대 등 여러 사안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의 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정책들을 살펴봤는데요.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도에서 뿐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정책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볼 수 있게 하려면 우리의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오늘부터라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에너지 절약과 쓰레기 배출 감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을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환경문제, 경기도에서는 이렇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주야

    조회수 2876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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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이 된 기후 위기>

    출처: pixabay

     

    ,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날씨에서 언제부터인지 덥고 추운 날씨만 지속된다는 것 같다는 생각 해보신 적은 없으시나요? 여름철 길어진 장마와 이른 더위가 이를 증명하는 듯합니다.

    우리는 기후 위기를 말합니다. 그리고 어느덧 기후 위기가 현실이 되었다고 합니다. 기후 위기를 막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기후 위기를 막고 환경을 지키려면 어떤 행동을 선택해야 할까요? 어떻게 살아야 기후를 지키는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고기를 덜 먹는 삶>

     

    당장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화석연료를 줄이는 방법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전기 사용을 줄이거나 교통수단을 바꾸려고 노력하죠. 그러나 개인의 실천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은 무엇일까요? 바로 고기를 덜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식사가 기후에 가장 많이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요. 식생활은 직접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이고, 생산부터 가공, 유통하는 모든 과정에서 쓰이는 화석연료의 양과 산림훼손이 많기 때문입니다.

     

    출처: pixabay

     

    밥상 메뉴는 개인의 취향이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먹는 것은 우리의 문화와 산업과 높은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촌의 동물계 중 67%는 인간이 키우는 가축 동물이라고 하는데요. 인간이 키우지 않는 야생동물이 3% 정도임을 고려하면 인간은 과한 육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의 농경지 80%는 오로지 축산업을 위한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축산업, 낙농업, 어업이 소비하는 화석연료는 엄청난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가축 배설물로 인한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다 강력한 온실기체라는 사실, 더 많은 기후변화를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메탄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고 있다는 사실!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고기를 덜 먹는 삶, 건강한 채식 밥상으로 실천해 보는 건 어떠세요?

     

    출처: pixabay

     

     

    <경기도 채식 실천 지원 조례>

     

    경기도는 공공기관과 기업체 급식소 등에 채식의 날운영을 권장하고 경기도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채식 생활 실천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였습니다. 2021810일 신설된 조례는 식생활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출처: 경기도청

     

    조례에는 기본계획의 수립과 시행, 실태조사 및 식생활에 대한 교육과 홍보, 채식 권장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년에 수립된 경기도 먹거리 전략도 떠올려 볼 수 있는데요. 채식 식생활 조례는 지역농업과 연계한 먹거리 지속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채식 실천 지원 조례 보러가기 (명칭 검색창에 채식을 작성해야 보여요!)

     

     

    <채식연습 강좌>

     

    출처: 경기도청 GSEEK

    경기도는 도민의 다양한 학습기회 제공을 위해 경기도와 31개 시, 군이 함께 모여 평생학습 포털 지식(GSEEK)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부터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건강과 환경을 위한 채식 연습강좌는 채식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는 강의인데요. 우리와 멀게만 느껴진 채식, 강의를 통해 가까워져 보면 어떠세요?

     

    출처: 경기도청 GSEEK

     

    다음과 같이 강의는 구성되어있습니다.

    1강 채식의 종류

    2강 채식과 기후변화

    3강 채식영양학 1탄 영양학이 변하고 있다

    4강 채식영양학 2탄 채식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진실

    5강 채식식재료에 대한 이해와 채식쇼핑법

    6강 데일리 채식식단 구성법

     

    6강으로 이뤄진 채식 연습 강좌를 통해 채식을 함께 배우고 따라 해보세요! 채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마주하고 이해한다면 건강한 채식 밥상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넘쳐나는 여름만큼 채식하기 좋은 계절도 없지 않을까요?

    건강과 환경을 위한 채식연습 보러가기

     

    <제비지도를 아시나요?>

     

    외식을 더 많이 하는 요즘 현대인들에게는 채식하기도 쉬운 상황은 아닌데요. 우리 주의의 식당과 메뉴들이 보통 육식 위주의 식당이 많기 때문입니다. 비건과 함께 갈 수 있는 식당이나 메뉴가 없어서 채식 밥상 실천이 어려웠던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있는데요!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외식에 어려움을 겪는 비건 지향인, 비건 식당을 운영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 비건 식당과 제로웨이스트 가게 정보를 담은 제비지도를 만들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는 몇 곳이나 비건 식당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출처: 서울환경운동연합

    제비지도 보러가기

     

    <할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채식>

     

    완전한 비건(채식주의자의 종류 중 하나로 과일, 곡식, 채소만 섭취하는 사람)이 된다는 사실은 힘듭니다. 우리는 육식과 밀접한 문명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죠. 필자는 완전한 비건을 권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의 적정한 육식 소비와 건강한 채식 밥상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삶의 방식을 조금씩 전환해 보면 어떠세요? 이러한 실천이 모인다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관련 글 보러가기

    - 에디터 심지 : 수원비건지도

     

    #비건 #기후위기 #채식밥상 #제비지도 #서울환경운동연합 #GSEEK #채식연습 #경기도채식실천지원조례

     
    기후 위기의 대안, 채식 밥상
    소소

    조회수 802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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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는 대한민국 마을교육 1번지를 자처할 정도 마을교육에 특별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도시이다. 시흥의 마을마다 인적자원 환경자원 교육자원등이 다양한 학교가 되어 마을 교육특구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시흥을 K-교육도시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흥은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교육기본권, 미래교육, 교육노선의 3대 전략을 주축으로 교육도시로서 내외적인 브랜딩에 힘쓰고 있다. 2026년까지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가 되기 위해 다양한 전문직업군과 시흥 시내의 사람책을 활용하여 진로진학체험 진로컨설팅 등을 추친하며 대규모의 진로진학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시흥 시내의 교육체험장을 중심으로 만든 K-교육도시 시흥 노선도와 온라인 교육노선은 쏙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시에서 직접 시흥교육방송국더 쎈(THE SEN)을 운영하고 있으며 1교시 시추단(1등 교육도시 시민추진단)을 결성하여 교육도시로서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방송국을 진행하고 있다.

     

    쏙 온라인 캠퍼스와 시추단

     

    시흥시의 다양한 교육정책과 활동으로 교육에 힘을 쏟는 한 축에 마을교육이 있다. 오늘은 시흥시 교육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마을교육자치를 소개하고자 한다.

     

    시흥시는 타 시도에 없는 마을교육자치회를 시작하면서 마을을 교육안으로, 그리고 교육을 마을 안으로 들고 오면서 마을교육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마을교육자치회가 시작된 것은 2018년부터이다.

    마을마다 주민자치나 마을공동체 평생학습으로 의미있는 활동들을 만들어내고 있을 때에 이름이 생소한 마을교육자치가 등장했다. 마을교육자치회란 학교와 마을 학부모 교사 학생 마을활동가 등 교육주체들이 마을교육을 협의하며 함께 활동하고 교육으로 하나의 구심점을 만들어 마을을 교육공동체로 만들어 나가는 활동이다. 학교의 교육과정과 마을의 자원과 역량을 공유해서 협의의 과정으로 만들고 마을교육자치회가 공유 플랫폼이 되어 교육의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자치회

     

    2018년 시흥시에서 처음 마을교육자치를 시작했을때는 장곡동, 군자동, 정왕동 마을 세 곳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하여 2023년 현재 시흥시 16개동 14개 마을교육자치회와 마을교육연구센터 그리고 마을교육거점센터 세 곳이 시흥 마을교육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흥시 교육자치 지원 조례를 보면 제1장 총칙 중 제1조에 마을교육자치는 이렇게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조례는 시흥시와 시흥시 교육지원청, 관내학교, 학생 및 마을 주민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교육자치를 구현함으로써 시흥시 학생과 청소년이 지속가능한 생명도시,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적합한 역량을 키우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을 목적으로 한다.’

    202362일 시흥시와 14개의 마을교육자치회는 시흥비지니스센터 컨벤션 홀에 모여 마을교육이 나아갈 바를 배우고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공감 워크샵을 개최했다.

     

    공감 워크숍

     

    각 마을의 마을교육자치회로 열심히 활동을 하다가 한자리에 모여 각 마을에서 어떤 교육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함께 모여 헤쳐가야 할 일은 무엇인지 마음과 생각을 열고 의논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서울 공릉청소년정보센터장의 미래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라는 강의로 미래교육은 마을에서 나오고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이 지속가능성이 있음을 알리며 워크숍이 시작되었다.

    덴마크의 마을교육 사례를 들으며 시흥시의 마을교육이 지향해야 할 부분을 정리하게 되었고 열심히 달려오면서 놓쳤던 것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었다.

     

     

     

    2부 순서로는 시흥마을 교육자치회의 협업사례를 발표했다.

    신현마을교육자치회는 마을이 가진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마을과 학교가 교육적 자원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례를 발표하였다. 도시에서 자란 학생들이 알기 어려웠던 농사를 마을교육을 통해 직접 해봄으로써 마을이 산교육장을 열어주었다.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마을의 어른들이 농업교육과 생명의 자람을 경험하게 해준 특별한 마을교육의 사례였다.

     

    두 번째로는 23년 경기도 주민자치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정이마을 교육자치회가 그동안의 다양한 활동들을 사례로 발표했다. 정왕2동은 시화공단 옆 주거단지로 해외노동자들과 다문화가족들이 많이 살고있는 마을이다.

    주민참여형 교육자치라는 주제로 마을이 교육을 함께함으로 소외되고 배제되기 쉬운 이주배경 학생들의 교육을 마을이 마을 방송국을 통해 쉽게 접근하며 동화시킨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청소년이 체인지메이커가 되어 마을을 바꾸는 사례를 들으며 마을 안 교육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정이마을 발표

     

    마을자치회의 주요 활동들을 보면 마을마다 교육수다방을 운영하여 각 교육주체별로 다양한 교육 니즈와 교육환경 변화의 필요성을 수다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풀어가고 있다. 교육수다방에서 나온 교육의제들은 마을의 자치계획으로 연결해서 마을사업으로 전환해서 정책화 하고 의제실험실을 통해 다양한 교육의제들을 실천해가고 있다.

    교육수다방의 주체는 초중고 청소년, 학부모, 마을활동가, 교사, 마을과 학교 교육에 관련된 누구나 주체가 되어 그룹별로 정기적으로 모여 교육관련 의제들을 자연스럽게 얘기하면서 교육정책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이마을 교육수다방

     

    마을교육자치의 또 하나의 가지로는 마을의 교육자원을 심도있게 조사하여 교육네트워크망에 올려서 누구나 정보를 활용하여 교육자원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교육자원조사를 시민들이 조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마을과 학교 연구모임과 마을교육활동가를 양성하며 청소년들을 마을의 중심으로 연결하는 교육활동을 각 마을마다 다양한 주제로 접근하고 있다.

    마을교육참여자들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 각 시도의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사례들을 학습하기도 하고 좋은 사례들을 찾아 직접 탐방에 나서는 일도 많았음을 알게 되었다.

    워크숍의 마지막 순서로는 마을공동체가 화합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각 마을자치의 구성원들이 마을교육이라는 키워드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팀 빌딩

     

    이때 나온 마을교육자치의 키워드를 몇 가지 살펴보면 #마을교육자치 #미래를_만드는_씨앗이다 #아이들_꿈을_키워나가는_꿈의_학교다 #함께_배우고_성장하는_징검다리 #학습나침반 #미래교육 #경험의_#사슬고리 #교육혁신의_시작 등 아주 다양한 키워드들이 나왔다.

     

    키워드

     

    마을과 교육의 현장에서 활동하는 구성원들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미래의 교육을 마을에서 찾고자 하는 열심들이 미래의 교육을 만들어 나감에는 모두 일치된 의견을 보았다.

    학교에만 국한되었던 교육이 마을로 나오면서 우리의 미래세대는 더 다양한 산 교육과 마을구성원들이 교육공동체가 되어 함께 하는 교육, 그리고 살아있는 교육을 하는 시흥 마을교육자치회를 워크숍을 통해 살펴보게 되었다.

    마을교육이 활발한 시흥은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 K-교육도시로서 인정하기 충분한 도시임을 알게 해주는 워크숍이었다. 앞으로도 얼마나 교육도시로 새롭게 발전해 갈지 기대가 된다. 미래교육을 위해 애쓰는 시흥시와 각 마을의 마을교육자치에 박수를 보낸다.

     

     

     
    공감과 소통으로 이어지는 시흥시 마을교육자치!!(공감 워크숍을 통해 본 시흥 마을교육자치회)
    수수꽃다리

    조회수 901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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