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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웹진

  • 안녕하세요~ 3기 아카이브 에디터 심지입니다. 지난 2023513일 토요일, 수원여성의전화 교육장에서 언니차프로젝트 이연지 대표님의 내 차는 내가 고친다!” 강좌가 열렸습니다. 저도 최근에 운전을 시작하게 되면서 자동차 관리, 운전문화 등에 관심이 생겨서 곧장 다녀왔습니다!

     

     

    이번 강좌는 수원여성의전화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여신강좌(여기. 신박한. . .)’의 첫 번째 강좌입니다. 그동안 이론 중심의 강의나 교육을 많이 진행해 왔는데, 이번 여신강좌는 실생활에 필요한 대중강좌를 통해 여성주의 인식 확산을 실천한다는 목적으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내 차는 내가 고친다!’는 자동차를 처음 접하는 여성들, 자동차 정비나 지식에 대해 접하고 싶은 여성 운전자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운전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 강의는 1) 차를 안다는 것이 무엇일까?, 2) 자동차를 나에게 맞게 설정하기, 3) 사고 유형별 과실비율, 4) 사고 대처 요령과 여성운전자 이야기, 5) 실습과 질문답변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는 내 차에 대한 기본정보를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유종, 배기량, 구동 방식 등 아주 기초적인 자동차 정보를 알아보았어요. 그 다음에는 자동차의 외장 부위 명칭, 계기판 읽는 법, 경고등의 종류, 기어의 원리, 정지거리, 내게 맞는 시트 포지션 등을 세부적으로 가르쳐 주셨는데요. 시트 포지션을 맞추는 방법에 대해 큰 도움을 받았답니다!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딱 붙이고 앉아야 하고, 발뒤꿈치가 땅에 닿아야 하며, 시트 헤드는 머리끝에 맞추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 등이었는데요. 1종 면허를 딸 때, 트럭 시트가 제 몸보다 너무 커서 엉덩이 뒤쪽에 방석을 2개씩이나 대고 발도 바닥에서 붕 떠서 겨우겨우 운전했던 기억이 나는데 정말 위험했던 것 같아요.

     

    대표님 말씀처럼 자동차를 생산할 때 의자 크기 등 기준이 남성 표준으로 만들어지는 건지 체구가 비교적으로 작은 여성들에게는 안전하지 않은 운전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자주 일어나는 사고유형과 과실에 대해 설명해 주셨고, 사고가 났을 때나 난폭한 상대 운전자를 만났을 때 등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마음이 든든해졌어요.

     

     

    그리고 기대하던 실습이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으로 본네트(보닛) 내부를 자세히 보게 되었습니다. 본네트를 여는 방법부터, 냉각수, 브레이크액, 엔진 오일 점검 방법 등을 배웠습니다. 자동차의 기본적인 구성품들에 대해 알고 있지 못한다면 운전 중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정비/수리 시 비합리적인 가격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건 직접 보충하고,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정비를 맡기는 현명한 차주가 되어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타이어 안쪽을 직접 만져보면서 브레이크 패드의 두께와 교체 시기에 대해 배웠습니다. 사실 타이어에 손을 넣는 것은 상상도 못 해봤는데요. 왠지 다칠 것 같고 무섭다는 막연한 느낌이 있었나봐요. 하지만 막상 손가락을 넣어 만져보니, 브레이크의 원리도 생각이 나면서 직접 자동차의 상태를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자동차와 더 가까워졌다는 친밀감도 생겼어요. “내 차는 내가 고친다!”는 강좌 제목이 딱 와닿는 순간이었어요.

     

     

    • 언니차 프로젝트

    언니차2020년에 여성가족부 청년 지원사업 버터나이프크루’ 2기로 시작하였습니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언니차는 자동차를 처음 접하는 여성 청년들이나 운전을 오래 했지만 정비나 자동차 지식에 대해 쉽게 접하기 쉽지 않았던 여성 운전자를 위하여 정비, 법률, 사고 처리, 안전운전 등에 대해 알려주고자 워크숍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언니차는 여성이 원하는 때, 원하는 곳으로 떠나고 돌아올 수 있는 힘, 이동 독립권을 위하여 여성 운전자 커뮤니티를 만들고 여성 운전 도서 출판과 SNS로 안전운전 정보를 나누는 등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통해 여성들과 운전에 대한 이야기를 즐겁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교육을 듣고 언니차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이연지 대표님과 추가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언니차 프로젝트(사업)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A: 2020, 여성가족부의 청년 지원사업을 보고 여성과 성평등에 대한 일을 하고 싶던 평소 생각에 따라 지원을 결심했습니다. 무엇으로 사회에도 도움이 되고 여성에게 유익한 일을 할까 고민하다가, 당시 운전 6년차이던 저는 운전이라는 영역이 여성들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임을 느꼈어요. 그래서 제가 짬짬이 공부해 오고 있던 자동차와 운전 영역에서 여성들에게 알려주는 워크샵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언니차 활동을 하며 운전면허 학원에서 여성들이 1종을 따려 하면 '어렵다, 필요 없다'라며 만류한다는 전국 공통된 증언들을 듣게 되었고 운전이 여성에게 텃세를 부리는 영역임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설문조사를 했었는데 만일 여성이 1종을 따려 시도한다면 세 명 중 두 명은 만류하거나 반대한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여성의 운전 능력을 미흡하게 보기 때문이겠지요? 그러한 생각들이 도로에서 초보운전자가 여성이면 좀 더 적대적인 태도로 대하는 원인인 듯합니다. 그렇게 여성의 운전 능력을 폄하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가르쳐주는 곳은 없기 때문에 더 악순환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성이 운전을 시작하려 할 때부터 능력을 폄하하고 도로 위에서는 '김여사' 등 오명을 붙여 쉽게 모욕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운전이란 안전하게 접근하기 쉽지 않은 영역인데요.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운전 능력이란 곧 독립이자 새로운 세상과 직접 만나는 힘이 됩니다. 여성이 자신이 있고자 하는 곳에 다른 누구에게 의존하지 않고 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좀 더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삶을 살 바탕이 된다고 생각하여 언니차 프로젝트는 안전운전과 경정비를 알려주는 워크샵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정비 공부와 도로교통공단의 자격증 등을 취득하고 도로교통법을 공부하며, 1종 대형 면허를 직접 취득하기도 하고 드라이빙 센터에서 운전 스킬을 직접 배우는 등 소양을 늘려 여성들의 자립과 새로운 기회에 도움이 되고 사회의 안전에도 기여하는 프로젝트로서 '여성운전 프로젝트 언니차'를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언니차가 가고자하는 방향이나 비전이 궁금합니다!

    A: 언니차는 큰 비전을 가지고 있는데요. 면허를 따도 사실상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초보 운전자를 위한 언니차의 워크샵을 전국민 필수 강의로 전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책이 출판됩니다. 언니차는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고 교통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 '그래도 차나 기계는 남자가 낫지.'라고 생각하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선입견을 바꿀 때까지 활동할 것입니다. 장기적 비전에서는 교통안전 센터 혹은 그 무언가를 건립하고 싶습니다. 아주 큰 생각입니다만, 모든 위대한 일의 시작이 하나의 생각이나 작은 씨에서 비롯되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또 안 될 것도 없겠지요. 경기도여성가족센터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께서 언니차를 좋게 봐주시고 강사로 초빙해주시며, 전국 각지에서 응원해 주셔서 늘 힘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언제든, 이 꿈에 마음이 움직이신다면 저를 도와주셔도 좋습니다.

     

    Q: 가장 개선되어야 할 도로문화나 편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하하. 굉장히 큰 질문이라 무엇부터 말해야 할지 고민이 되긴 하지만, 우선 우리나라 도로 문화에서는 '강약약강'이 특히 보행자에게 심하다고 생각됩니다. 보행자를 보아도 피하거나 배려하기보다 '내가 차니까 네가 비켜야지.'라는 식의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도로 시스템과 법이 바뀌어야 하고, '강한 차가 보행자나 약자를 지키는 것'이라는 운전자의 인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일단 덮어놓고 여성 운전자는 못 한다는 편견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는 듯한데요. 누가 운전을 못하면 꼭 얼굴을 보려고 하지요. 여자인지 보려고요. 남자면 그냥 지나가고 여자면 '또 여자네..'라는 생각을 하기 위해서 전방 주시 태만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확인하지 마시고 안전운전에 집중했으면 합니다.

    또 가장 개선되어야 할 교통문화는 음주운전이라고 생각해요. 최근 스쿨존에서의 음주운전 사고 등이 있었지요. 음주운전은 재범률도 44.6%로 높을 뿐 아니라 음주운전을 가볍게 생각하고 처벌도 약하여 계속 일어난다고 생각이 듭니다. 안전한 도로를 위해 음주운전 금지 캠페인도 하고 싶어요.

     

    Q: 여성 운전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언니차로 오십시오. 하하. 농담이고요. 여러분의 존재가 세상에 또 다른 예외가 되어 더 이상의 '그래도 차는 남자가...'라는 말이 없어질 때까지, 달립시다. 그리고 아직 운전을 시작하지 않은 분들께,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기술인 운전을 한번 배워 보세요. 차를 사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필요한 그 순간에 당신을 그곳으로 데려다 줄 것입니다.

     

    여성 운전자를 위한 언니차의 책이 올해 여름쯤에 나온다고 합니다. 운전을 막 시작하거나 운전을 오래 했지만 궁금한 점이 아직도 많은 모든 운전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언니차 프로젝트, 여성 운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소통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보를 공유받으셔도 좋겠습니다!

    언니차 트위터 : https://twitter.com/unniecar

    언니차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unniecar/

     

     

    • 수원여성의전화

     

    마지막으로, 좋은 강좌를 열어주신 수원여성의전화를 소개합니다. 수원여성의전화는 1994년 창립하여 수원에서 여성주의적 가치를 가지고 활동해 온 비영리 여성인권운동단체입니다.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부터 여성인권을 보호·지원하는 활동을 합니다.

     

    출처: 수원여성의전화

     

    이번 여신강좌에 이어서 2023610일 토요일에는 내 살 집은 내가 살핀다!”라는 제목으로 부동산 계약, 전입신고, 계약금 입금방법, 이사 등 집 고민하고 있는 여성들과 함께 안전하게 집을 구하는 이야기를 나눈다고 합니다. 2023년 여름부터 다양한 소모임이 계획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수원여성의전화에 방문해주세요!

     

    수원여성의전화 홈페이지: http://www.suwonhotline.or.kr/notice/home

     
    내 차는 내가 고친다!
    심지

    조회수 1029

    2023-07-11
  •  

     

    매년 3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따뜻한 봄이 찾아온 것처럼 서로 평등하고 안전한 사회가 따숩게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8일을 특별한 날로 기억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유래에 대해 먼저 말씀드릴게요.

     

     

    출처: pixabay

     

    -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 노동자들의 권리 운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08,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을 기리며 뉴욕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여성 노동자들은 열악한 작업 환경과 하루 12~14시간에 달하는 노동시간, 남성에 비해 형편없는 수준의 임금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투표권도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도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뉴욕에서 이들은 노동환경 개선, 노동시간 단축, 임금 인상, 투표권 쟁취 등을 외쳤습니다. 이들이 외쳤던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는 구호는 너무나 당연한 여성들의 권리 주장이었습니다. 빵은 저임금 여성들의 생존권을, 장미는 참정권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할 때 빵과 장미를 주고 받고 나누는 행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후 1910년에 독일의 여성운동가 클라라 제트킨이 여성의 날을 기념할 것을 제안했고 다음 해부터 덴마크, 독일, 스위스 등에서 세계 여성의 날 행사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 일부 여성 인권 운동가들(나혜석, 박인덕 등)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역사적으로 맥이 끊겼고, 1985년 제1회 한국여성대회로 부활하여 기념되었습니다. UN1977년에 38일을 세계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였고, 우리나라는 2018년이 되어서야 양성평등기본법의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며 38일 여성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공식지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의 날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

    올해 34일에 서울광장에서는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 38회 한국여성대회가 크게 열렸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위치한 수원시에서는 38일에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수원역 로데오 광장에서 침묵시위가 있었습니다. 또 참여자들은 로데오 거리를 행진하며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목소리를 몸으로 들려주었습니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단체는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였는데요. 수원여성의전화, 수원YWCA, 수원여성회,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인권돋움,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가 연대하여 성차별/성폭력 없는 세상을 향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럼,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의 각 단체가 성평등을 위해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드릴게요.

     

    - 수원여성의전화

    수원여성의전화는 비영리 여성인권운동단체로,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피해 생존자 지원, 성폭력피해자 무고 지원, 성매매피해자 탈성매매 지원 활동과 함께, 여성문제 전반에 대한 전화 상담, 면접 상담, 사이버 상담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소모임을 운영하면서 지역연대에 힘쓰고 대중의 성인지감수성 향상을 위해서 가정폭력·성폭력 전문 상담원 양성교육이나 여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활발히 진행합니다. 여성폭력 근절 캠페인과 단체의 회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참여활동을 지속적으로 열면서 여성인권 보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도 5월과 7월 중에 2023년 제 35기 성폭력 전문상담원 /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교육이 각각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독자분들께서는 참여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수원YWCA

    수원YWCA의 다양한 활동 중 여성 권익 신장을 위한 활동들을 위주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젠더폭력 예방 활동가 양성교육, 가족행복 양성평등 실천교육, 양성평등 가족문화 캠페인, 세계여성의 날 행사, 성별영향평가 모니터링 등 성평등 운동에 힘쓰고 결혼이민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면생리대 보급운동, NO 유해화학물질 실천운동, 바른 먹거리 보급운동 등 환경과 여성의 건강을 위한 생활운동 영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 수원여성회

    수원여성회는 성평등하고 민주적이며 자주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여성인권 측면에서는 여성에 대한 가부장적 억압을 극복하기 위한 제도 개선 요구와 지역사회 문화/인식 개선을 위한 여성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2022년에는 <수원여성회가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 권하는 그림책 가이드북>을 배포하는 색다른 사업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일하는 여성회는 여성실업사업, 방과후 무료공부방 등을 운영하며 여성들을 지원하고, 평등한 사회를 위해 여성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독려하는 단체입니다. 다양한 여성 소모임을 열어서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노동자회는 여성을 포함한 모든 약자, 소수자의 노동이 평등하게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여성 노동자와 연대하며 힘을 보태어 왔습니다. 특히 여성의 낮은 최저임금과 비정규직화에 대해 저항해왔고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제도 등 돌봄의 사회화 방면에도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해왔습니다. <평등의전화>라는 고용평등상담실을 운영하며 여성 노동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수원여성인권돋움

    수원여성인권돋움은 성매매여성인권운동단체로서, 성산업 성착취구조 해체를위한 활동들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성매매피해상담소 오늘과 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모아’, 자활지원센터 모모이라는 부설기관이 있습니다. 각 부설기관은 상담, 법률지원, 의료지원, 자활지원 등 다양한 대상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는 아동·청소년의 인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수원 시민을 대상으로 한 폭력 예방교육, 장애 청소년의 성적 권리 보장을 위한 성교육, 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 성교육 등 교육활동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올해 5~6월에는 성평등 교육 전문 활동가 양성과정이 열릴 예정이라고 해요. 아동·청소년의 주체성을 존중하는 성의식, 성문화가 확산되도록 관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출처: pixabay

     

    우리가 잘 몰랐지만 경기도 수원시 안에 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힘쓰는 많은 비영리 단체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와 같이 여러 단체들이 연대하며 같은 목표를 가지고 사회 변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여러 단체의 소개와 비전, 소식들에 동감하고 관심이 생겼다면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의 작은 발걸음을 보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8 세계 여성의 날, 수원에서는?
    심지

    조회수 999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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