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메뉴열기

공익웹진

  •  

    봄의 시작, 새로운 공익 활동의 출발!

    "봄의 시작, 공익 활동의 출발: 2024 공익활동단체 협약식 및 오리엔테이션"

     

    봄이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시작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불어오는 4,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으로 2024 공익 활동단체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만개한 벚꽃이 우리를 반겨주는 가운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공익 활동의 새출발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45일 식목일인 오늘은 공익 활동단체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도전에 대비하는 오리엔테이션과 협약식이 진행된 날입니다. 새로 피어나는 계절 꽃들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2024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들의 오리엔테이션 소식을 에디터 공익인간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경기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일간 진행하여, 일정과 장소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었는데요. 본 에디터는 45일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에서 진행된 일정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다양한 공익 활동단체들을 지원하고자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수원시 기후변화 체험교육관에서 열린 공익활동단체들이 회계 및 정산 관리에 대해 학습하고 지식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과 협약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경기도민과 공익단체들의 공익 활동을 증진하고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함께하는 공익활동, 변화를 만드는 경기", 경기도 시민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새로운 공익활동의 발굴 및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경기도 소재 (예비)공익활동단체가 참여 대상이며, 비영리 스타트업 분야와 지역문제 해결 분야로 공모가 추진되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유명화 센터장의 인사로 시작된 2024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과 협약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유명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다음과 같은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위치한 구도청에서는 오늘 벚꽃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공익 활동 단체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여러분들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설레셨을 것입니다. 함께하는 공익 활동, 변화를 만드는 경기도를 위해 시민사회, 공익활동단체, 그리고 도민과의 협력을 통해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유명화 센터장의 여는 인사말에서는 새롭게 시작하는 공익 활동 단체들을 환영하였으며, 함께하여 더 많은 성장을 이루어내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참여단체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준비와 포부"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참여단체들이 모여 협약식으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각 단체는 공익 활동의 목표와 사업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고, 사업비 지원 계획을 세우는 등 준비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제 이들은 변화를 끌어내는 열정으로 함께 나아가기 위해 준비를 마쳤습니다. 함께하여 더 많은 성장을 이루어내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과 포부가 높은 공익 활동단체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2024년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 비영리 스타트업 분야 최종 선정단체 바로가기

     

    2024년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에는 다양한 공익 활동단체들이 선정되었습니다. 비영리 스타트업 사업과 지역 문제 해결 분야의 두 가지 사업에 참여한 단체들이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비영리 스타트업 사업은 지역 문제를 공익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실현하는 단체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비영리 스타트업에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우리 공동의 미래'를 비롯해 총 7개의 단체가 선정되었습니다. 이들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공익적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문제 해결 분야에도 마찬가지로 현지 지역의 현안이나 문제를 공익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단체들이 참여했습니다. 지역 문제 해결 분야에는 청년들이 모여 교류와 소통을 통해 활기찬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한 네트워크인 '청년 반상회'를 비롯해 경기도 전역에서 활동하는 14개의 단체가 선정되었습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이러한 활동 단체들의 참여를 통해 시민 주도의 시예산 감시 활동, 배달 장애 아동의 자립 및 환경 문제, 성평등과 이주 신규 결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체를 형성하며 공익 활동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노력과 열정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센터의 지원이 계속될 것입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공익 활동단체들은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협력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단체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이에 대해 변화지원팀 김지훈 과장은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 비영리 스타트업에 신규로 선정된 '용인시 다올림장애인권교육센터'의 황성환 대표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기대와 설렘을 나눴습니다. 황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에게 인권 강사로서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비영리회계 공익활동단체 교육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지원한 공익 활동단체들이 보조금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정산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비영리회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비영리 회계프로그램 '얼마에요' 교육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얼마에요'는 비영리법인의 관··목을 관리하는 데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사업비의 정산과 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 공익활동단체들은 보조금을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투명하게 보고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얼마에요' 프로그램을 활용함으로써 사업비의 정확한 관리와 정산이 가능해지므로, 공익 활동단체들은 보조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비영리회계 우리 단체의 관··?”

    비영리법인의 회계는 일반 기업과는 다르게 수익사업과 고유목적사업을 구분하여 경리하며, 이를 위해 '··'이라는 계정 체계를 사용합니다. 이는 예산과목을 구체적으로 분류하는데 사용되는데요, ''은 계정의 대분류, ''은 중분류, ''은 소분류를 의미합니다. 각 항목은 자산, 부채, 수익, 비용 등에 해당하며, 예를 들어 '경비'라는 관에는 '복리후생비''임차료'와 같은 항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비영리법인의 '··' 체계를 관리하는 것은 실무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이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정관에 따라 계정이 바뀔 수 있고, 복잡한 부분이 많아서 적응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관련 교육이 부족하여 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비영리 전문 ERP[얼마에요 NPO]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 체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수익사업과 고유목적사업을 구분하여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 공인 소프트웨어로, 경기도 공익센터 공식 선정 회계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현재 많은 비영리 단체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영리 회계프로그램 '얼마에요'NPO 사용 교육은 아이퀘스트 황경선 마스터가 주도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이 교육에서는 먼저 웹사이트에 로그인하는 과정부터 계정 생성 및 회계 프로그램의 사용 방법까지 직접 시연하면서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실제로 경험하고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 교육에 참여한 회계 실무자들은 각자 노트북을 가져와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실제 사용 예시를 통해 프로그램을 직접 다뤄보며, 각 단체의 조직에서 맞는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20년간 공익 활동을 하며 공익활동상담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이정아 강사의 강연도 마련되었습니다. 강사는 20여 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계실무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하고 이를 듣는 이들에게 동기부여를 주었습니다. 특히, 회계에 대한 부담감을 가진 일반 활동가들에게는 이러한 강의가 매우 유익하고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눈높이 맞춤식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 단체들은 재무 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회계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는 단체들이 더 효율적으로 자원을 운용하고 지속 가능한 활동을 전개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변화지원팀의 김 국 팀장은 "찾아가는 회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되며, 단체들의 실질적인 공익 활동에 주력할 수 있도록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치며: 함께 나아가는 변화

    함께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공익활동단체들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변화를 향한 여정에서 함께 나아가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함께 함으로써 우리는 더 큰 가치를 이룰 것입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공익 활동단체들은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열정을 다지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앞장서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함께하는 공익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성과를 이루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벚꽃은 한 송이 한 송이가 모여 수많은 벚꽃을 이루어 풍성하고 찬란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공익 활동 또한 이와 같은 모습이기를 기대하며, 함께 모여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가며, 우리 사회에 아름다운 변화를 일으키길 기대합니다.

     
     

     

     
    [현장스케치] 공익활동의 봄날: 안녕, 새로운 시작 (2024년 공익활동단체 협약식 및 오리엔테이션)
    공익인간

    조회수 241

    2024-04-17
  •  

     

    안녕하세요! 굉장히 오랜만의 웹진인 것 같네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날씨에 더워하던 게 며칠 전 같은데 벌써 걷기만 해도 손이 시린 한 겨울이 됐네요. 정말 시간이 빠른 것 같아요. 벌써 11월이 끝나가고 12월이 오고 있다니. 이렇게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저는 연말 분위기를 굉장히 좋아해요! 한 해를 되짚어보며 스스로에게 고생했다고 토닥여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따수운 연말을 보내는 것. 참으로 힐링되는 시간의 연속이라 정말 좋아한답니다. 날씨는 추운데도 분위기 때문인지 연말은 항상 따숩게 기억이 되는 것 같아요:)

    여러분은 올 한 해 후회 없는 1년을 보내셨나요? 후회 없는 1년이었다면 정말 고생하셨다고, 후회가 있었다고 할지라도 한 해를 버티느라 고생하셨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연말에는 한 해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잖아요. 그래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도 한 해 동안의 활동을 기록하며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1년 동안 어떠한 활동을 해왔는지! 함께 기억을 되짚어볼까요~?

     

    먼저 에디터 활동 기록을 시간순으로 되짚어볼게요.

     

    2023년 33() : 아카이브 에디터 발대식 및 1차 정기회의

    3기 에디터의 활동 시작을 알린 날이었습니다. 발대식도 하고 시민기록자 양성교육[심화 1,2]을 듣고, 1차 정기회의까지 한 아주 알찬 하루였어요. 3기 에디터는 사례발굴팀 5, 현장취재팀 14, 19명이 활동했답니다. 그리고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 1,2강을 들었는데요, 특히 1강인 정보통신 윤리교육이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한광수 강사님의 교육이었는데요, 저작권에 대한 이해와 저작권의 중요성, 웹진을 제작할 때 꼭 기억해야할 저작권 상식들, 공정이용방식 등 정말 인터넷 시대에 꼭 알고있어야할 필수적인 저작권 교육이었어요! 정말 유익하고 재밌던 교육이었답니다ㅎㅎ.

    *더 자세한 발대식 내용이 궁금하다면? 밑의 웹진 링크 클릭!

    https://www.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info_detail.php?board_idx=3383

     

     

    2023년 518() : 3기 에디터 2차 정기회의 및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심화)

    에디터 2차 정기회의 날이었습니다. 성남시공익활동지원센터 채움터에서 2차회의를 진행했답니다. 이날, 작성 콘텐츠 및 관심 콘텐츠를 공유하고 에디터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1분기 활동을 보고하고 공익콘텐츠 진료소라는 활동을 했답니다. 그리고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 3뇌피셜로 혼잣말하는 콘텐츠 너머로를 들었습니다. 정말 재밌고 알찼던 콘텐츠였어요ㅎㅎ.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나는 웃음 넘쳤던 교육이었답니다:)

    *더 자세한 정기회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밑의 웹진 링크 클릭!

    https://www.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info_detail.php?board_idx=3636

     

     

    2023년 823() : 3기 에디터 3차 정기회의 및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심화 4)

    에디터 3차 정기회의 날이었습니다. 이날은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와글와글터에서 진행했어요ㅎㅎ. 에디터 정기회의를 참여하면 경기도의 다양한 공익활동지원센터를 방문해볼 수 있답니다. 정말 어디를 가든 너무 좋더라구요. 이날은 시민기록컨퍼런스를 기획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기록활동가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 4공익활동을 위한 아카이빙 작업 A to Z”를 들었습니다. 한국의 아카이브 문화를 배우고 기록과 기록자의 중요성을 깨닫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1028() : 2023 경기도 공익활동 시민기록 컨퍼런스 공기놀이

    시민기록컨퍼런스가 수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시민사회 기록 활동 활성화 및 새로운 기록사업모델 창출이라는 주제 하에 기록전문가분들과 시민기록가가 어우러져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탐구하는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또한, 공익활동 아카이브 분야 네트워킹 파티,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 5강도 진행되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1년을 갈아넣어 준비한 최고의 시민기록컨퍼런스! 어땠는지 너무너무 궁금하시다구요~? 그렇다면 아래 현장스케치 링크에 방문해주세요! 이건 선택이 아닌 필수:) 이 좋은 행사를 모르고 넘어가시면 손해라구요><

    *2023 경기도공익활동 시민기록컨퍼런스 현장스케치 :

    https://www.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info_detail.php?board_idx=4037

     

     

    2023년 122() : 3기 에디터 4차 정기회의 및 에디터 수료식

    3기 에디터의 마지막 공식 활동이자 마지막 정기회의였습니다. 작년 수료식에 참석했던 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서 다시 수료식에 참석하네요. 시간의 빠름을 다시 한 번 체감합니다. 이날은 활동실적을 보고하고 3기 에디터 평가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사례발굴, 현장취재 1,2로 나누어 그룹별로 미팅을 했어요. 이후 이날의 제일 중요한 행사! 3기 에디터 수료식을 했습니다. 활동인증서를 받았고 우수콘텐츠 시상도 했답니다:) 이렇게 올해도 공익활동에디터 덕분에 알찬 1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하하.

     

     

    그럼 에디터 활동을 정리해보았으니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올해 사업들을 정리해보아야겠죠~? 센터의 사업은 크게 공익디딤, 공익이음, 공익퍼짐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게요!

     

    1. 공익디딤 : 공익활동 지원사업

    1)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대표적인 사업입니다! 경기도 내 공익활동 단체의 자율적이고 협력적인 활동을 견인하는 것이 사업 목적입니다. 올해는 지원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사업을 재구조화하고 개별로 운영되던 센터 지원사업들을 통합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지원대상은 경기도에 소재지를 둔 (예비)공익활동단체였으며, 공모분야는 비영리 스타트업(신규지원, 연속지원)과 기획사업(연구지원, 지역문제해결, 현안대응) 2가지 였습니다. 선정된 단체는 단체별 300~700만원의 사업지원금과 역량강화교육, 컨설팅, 홍보, 네트워크 등의 비금전적인 지원을 받았습니다:)

    공익웹진 중 ‘[현장스케치] 2023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단체를 만나다!’를 제목으로 한 웹진을 보신 적 있나요? 그 시리즈가 바로 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 단체들을 소개하는 것이었답니다ㅎㅎ. 제가 인터뷰한 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단체는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였어요. 궁금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으니 링크 함께 남길게요. 이 사업이 더 궁금하신 분,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가 궁금하신 분은 링크 한 번 방문해보세요!

    https://www.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info_detail.php?board_idx=3907

     

     

    2) 공익활동 상담소

    상담소!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따수워지는 단어지요? 공익활동 중 발생하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161명의 공익활동자문단과 협약을 맺어 각 분야의 전문가와 1:1 무료 상담을 지원하는 상담소랍니다. 법률회계세무, 단체설립 및 운영, 정책지원 등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자문을 전문가에게 받을 수 있어요. 올해 1월부터 1210일까지 상시접수를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경기도 내에서 공익활동을 하고있거나 활동예정인 개인과 비영리단체라면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개인이 신청할 수 있어서 더욱 부담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ㅎㅎ. 공익활동을 시작하고싶으신 분이 있다면 꼭 한 번 신청해보세요!!

    2023년 공익활동 상담소 신청 링크 https://www.gggongik.or.kr/page/centernews/consult.html

     

     

    3) 공익활동가 양성 및 역량 강화 사업

    올해 진행된 공익활동가 양성 및 역량강화 사업에는 321~ 59일까지 8회차에 걸쳐 진행된 [새싹과정], 711~ 822일까지 10회차에 걸쳐 진행된 [전문가 과정], 여러 공익활동가들에게 쉼 프로그램을 지원했던 충전소 프로그램, 공익활동가들의 역량강화 지원을 위한 교육비 지원사업 등이 있었습니다. 위 사업의 목적은 신규 및 다년차 활동가들의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공익활동가를 양성하는 것, 그리고 공익활동가의 활동 역량과 지속성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랍니다. 예로 새싹 과정에서는 무려 시민의 좋은 삶을 을 위한 경제, 구글 활용법과 정보공개 청구, 공익활동가의 사회적 감수성등등 훌륭한 내용이 가득한 8번의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답니다! 웹진을 읽고 계신 분들 중 공익활동을 시작하고자하는 분들이 꽤 계실 것 같은데요, 내년(2024)의 공익활동가 학교에 지원해보시는 것은 어떻나요~??

    2023[공익활동가학교-새싹과정] 참여자 모집 링크 :

    https://gggongik.or.kr/page/centernews/centernotice_detail.php?board_type=notice&board_idx=3342

     

     

    4) 비영리회계프로그램 서비스이용 지원

    단체 일을 하다보면 회계 측면에서 어려움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공익활동가분들이 공익활동에 마음편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보조하기 위해! 센터에서 경기도 내 공익활동단체를 대상으로 비영리회계프로그램(전문회계프로그램 얼마에요NPO)을 보급 및 관리하고 공익활동 회계교육을 하는 사업을 실시했답니다! 이를 통해 경기도 내 공익활동단체들의 회계투명성을 제고하였으며 회계교육을 통해 올바른 회계문화를 형성하는 데에 이바지하였답니다. 신청기간은 20231월부터 상시로 받고있고 무려 500개의 단체에 2024731일까지 무료이용을 지원하고 있답니다. 아직 신청이 마감되지않은 것 같으니 회계프로그램 지원이 필요하신 단체분들은 당장 아래링크로 접속해서 신청하세요!

    *비영리회계프로그램 정식신청서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TWuIHamF_SYI6SCWZy6uUjHa0s6XBB7E0DJ9H1B_UhgoBsQ/viewform

     

    2. 공익이음 : 공익활동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1) 1기업-1단체 공익 캠페인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을 시행할 수 있도록 경기 북부 소재의 중소기업과 공익단체와의 연계활동을 도모하는 사업입니다. 20233월에 사업 참여 지원을 받았으며, 경기도 소재의 공익활동단체(비영리 민간단체,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 공익활동을 하는 임의단체 등)라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단체당 사업비 2,500,000원과 참여단체 및 기업에게는 ESG 경영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했습니다. 금전적 지원도, 양질의 교육도 받으며 윤리적이고 사회적 책임까지 다할 수 있다니! 정말 알찬 지원사업이지요? 이 사업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블로그 링크를 접속해주세요!

    * 고양지역 사업 소개 : https://blog.naver.com/gggongik/223241125570

    * 포천지역 사업 소개 : https://blog.naver.com/gggongik/223215687618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이 사업의 슬로건이자 제가 여러분께 전달하고싶은 메시지입니다. 더 이상 기업의 ESG 경영은 선택 여부가 아니며 더 나은 사회, 더 살기 좋은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로 ESG 경영을 소개한 제 웹진 링크도 남겨놓으니 ESG 경영이 무엇인지, 실천하고 있는 기업에는 어떤 기업이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공익웹진 내 ESG 시리즈물을 참고해주세요!

    *지속 가능한 가치 경영, ESG : https://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info_detail.php?board_idx=1133

     

    2) 경기북부 공익의제 발굴단

    경기북부지역 시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풀뿌리 공익활동의 의제와 사업을 발굴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작년 말에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지부가 개소했습니다! 공익활동 불모지였던 경기북부에서 드디어 활동적인 공익활동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마련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본격적으로 경기북부 공익활동의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방식의 포럼을 운영하고자하는 사업이랍니다. 경기북부 지역 10개 시군(가평, 고양, 구리, 남양주, 동두천, 양주, 연천, 의정부, 파주, 포천)에 위치한 공익활동가와 공익활동단체를 대상으로 위원을 구성하였습니다. 이 사업이 상반기에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하시다면 밑의 링크에 접속해주세요! 3기 에디터님의 자세한 상반기 의제발굴 포럼 취재 웹진이랍니다:)

    * 2023년 경기북부 공익의제 발굴단 상반기 의제발굴 포럼

    https://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data2_detail.php?board_idx=3737

     

     

    3) 공익 네트워크 활성화

    이 사업은 경기도 및 시·군센터, 공익단체 및 시민사회활성화위원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간의 교류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여러 영역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한 공익활동 생태계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다자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공익활동 이슈에 대응하고 사회문제 해결의 성과를 촉진하고자합니다. 군 공익활동지원센터와 시민사회 네트워크, 경기도 민관협력(이해관계자) 네트워크, 경기도 중간지원조직 등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하여 네트워크 워크숍 및 협력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또한, 대외적인 협력도 하였는데요,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경기도시민사회연대 시민사회와 공익활동의 유관 기관 및 단체와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소통과 협업을 하고 있답니다. 네트워크 연찬회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웹진 링크를 접속해서 추가정보를 얻어보세요!

    *경기도 민관협력 네트워크 연찬회 특강 :

    1https://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info_detail.php?board_idx=3720

    2https://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info_detail.php?board_idx=3721

     

    3. 공익퍼짐 : 정책발굴 및 정보제공 사업

    1) 경기시민사회 온라인 자료관 구축 및 운영

    사업명부터 굉장히 의미있어 보이지않나요? 이 사업은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에 대한 기본현황과 활동기록을 정리하여 경기지역 시민사회운동의 흐름과 주요성과 공유 및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경기도 시민사회를 활성화하고 공익활동을 증진시키고자 한답니다. 경기시민사회단체 및 공익활동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하여 경기도 및 기초 시·군의 자료를 수집 및 조사하고 이를 정리한 경기시민사회 온라인 자료관을 구축 및 운영하는 게 올해의 궁극적 목표랍니다:) 경기시민사회 온라인 자료관은 2~5월 시범운영을 마치고 정규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무려 4,738건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경기시민사회 온라인 자료관! 너무 궁금하시지않나요? 바로 아래 링크를 통해 온라인 자료관에 방문하여 양질의 정보를 가져가세요!

    *경기시민사회 온라인 자료관 : http://gcsarchive.or.kr/kr/

     

    2) 정보아카이브 및 홍보

    이 사업은 저의 애정이 가장 크면서도 저와 가장 관련있는 부분입니다ㅎㅎ. 바로 3기 에디터 운영을 담당하는 사업인데요! ‘정보아카이브 및 홍보는 기록활동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기도 공익활동에 대한 시민기록자(기록활동가)를 발굴 및 양성하기 위해 역량강화과정을 운영하고 있어요. 또한, 3기 아카이브 에디터 운영을 하여 여러분께 보다 쉽고 재밌게 양질의 공익활동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 개편과 뉴스레터 제작 등으로 경기도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함과 동시에 경기도공익활동센터의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정말 많은 일을 하는 사업이에요. 앞서 말했던 3기 에디터 운영뿐만 아니라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진행, 시민기록 컨퍼런스, 홈페이지 개편, 뉴스레터 발행, 활동자료집 발간, 홍보이벤트 개최 등을 하고 있답니다. 아주 바쁘게 굴러가는 정보아카이브 및 홍보 사업! 최근에 열린 시민기록컨퍼런스에 관한 웹진에 방문해보세요:)

    *시민기록컨퍼런스 현장스케치 https://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info_detail.php?board_idx=4096

     

    3) 공익활동 정책연구 및 조사사업

    시민사회와 공익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공익활동 증진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현황 조사를 통해 전략을 도출하는 사업입니다. 또한, 조사연구사업을 평가하고 환류를 위한 공론장을 운영합니다. 시민사회단체 및 공익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며, 경기도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공익활동 가치분석, 기부문화조성 및 실행전략 개발 연구, 경기도공익활동포럼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와! 이렇게 정리해보니 2023년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정말 열심히 달려오지 않았나요~? 경기도 내에 공익활동과 시민사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1년을 보낸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게 정말 수고 많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이 웹진을 읽으며 센터를 왕창 칭찬해주고 싶어지지않으셨나요?! 그렇다면! 2024년의 센터의 활동에 더더욱 많은 관심을 주세요ㅎㅎ. 그것이 최고의 칭찬이자 격려랍니다.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또 새로운 시작이 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여러분도 올해를 되돌아보며 다가올 내년을 차분히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남은 올해도, 다가올 내년에도 여러분에게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2023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연말 결산!
    라라

    조회수 434

    2023-12-27
  •  

     

    전국적으로 시민사회, 공익활동 중간지원조직 29개가 운영되고 있다.

     

    전국에는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민주시민교육, 공익활동 등 다양한 중간지원조직들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중간지원조직이란 사회적 가치와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서로 다른 영역, 조직의 사이에 위치하여, 연계와 협력을 촉진하고 다양한 차원에서 시민사회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을 말한다.

     

    그 중에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은 전국적으로 11광역시도(경기, 경남,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울산, 제주, 충남, 충북)18개 기초 지자체(강릉시, 광명시, 구리시, 군포시, 성남시, 안성시, 평택시, 나주시, 천안시, 남원시, 논산시, 당진시, 부여시, 서산시,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중랑구)에 총 29개가 설치, 운영 중이다.

     

    <1. 전국 시민사회 중간지원조직 현황>

    지역

    시군구

    중간지원조직(설립일)

    운영방식

    강원

    강릉시

    풀뿌리시민활동지원센터(2009)

    민설민영

    경기

    경기도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남부센터(20.3.2)

    민간위탁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지소(22.11.30)

    민간위탁

    광명시

    광명시 공익활동지원센터(23.7.13)

    민간위탁

    구리시

    구리시 공익활동지원센터(21.11.8)

    관영

    군포시

    군포시 공익활동지원센터(21.5.1)

    민간위탁

    성남시

    성남시 공익활동지원센터(22.4.27)

    관영

    안성시

    안성시 공익활동지원센터(22.3.22)

    관영

    평택시

    평택시 공익활동지원센터(22.4.1)

    민간위탁

    경남

    경상남도

    경상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20.1.1)

    민간위탁

    광주

    광주광역시

    광주NGO지원센터(15.7.1)

    민간위탁

    대구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16.7.20)

    민간위탁

    대전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 NGO지원센터(15.11.19)

    민간위탁

    부산

    부산광역시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09.7.16)

    민간위탁

    서울

    서울특별시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13.11.15)

    민간위탁

    구로구

    구로구 공익활동지원센터(20.7.10)

    민간위탁

    금천구

    금천구NPO지원센터(16.2.1)

    관영

    노원구

    노원구 NPO지원센터(17.3.8)

    관영

    중랑구

    중랑구 NPO지원센터(19.5.31)

    관영

    울산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공익활동지원센터(22.6.9)

    민간위탁

    전남

    나주시

    나주시 공익활동지원센터(17.10.20)

    관영

    전북

    남원시

    지리산작은변화지원센터(18.3.9)

    민설민영

    제주

    제주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공익활동지원센터(21.3.15)

    관영

    충남

    충청남도

    충청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16.7.11)

    민간위탁

    논산시

    논산시 자치분권공익활동지원센터(20.3.)

    관영

    당진시

    당진시 공익활동지원센터(21.1.4)

    관영

    부여군

    부여군 공익활동지원센터(21.6)

    민간위탁

    서산시

    서산시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20.5.15)

    관영

    천안시

    천안시 NGO센터(08.12.17)

    민간위탁

    충북

    충청북도

    충청북도 시민사회지원센터(12.10.1)

    민간위탁

     

     

    경기지역 시·군 공익활동지원센터를 둘러싼 어려움이 현실이 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의 공익활동지원센터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는 민선7기 경기지역 시민사회의 정책제안으로 2020년에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설치하였고, 광명, 구리, 군포, 성남, 안성, 평택의 6개 시는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선정과 2021년 경기도의 ·군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지원사업을 통해 20215월 군포시를 시작으로 도비와 시비를 매칭하며 순차적으로 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중 성남·구리·안성시는 시가 직접 센터를 운영하는 직영방식을 선택했고, 군포·광명·평택시는 시민 단체에 위탁 운영하는 민간위탁 방식을 택했다. 그 중 안성시는 시 직영이면서 마을공동체, 시민공익활동 관련 기구를 하나로 묶은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으로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민선8기 들어, 이러한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운영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각 시군에 따라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운영을 중단하거나, 시민단체가 위탁받아 운영하던 민간위탁 방식을 시 직영으로 변경코자하는 양상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성남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경우, 민선7기인 20225월에 센터를 개소했으나 지난 10월 센터가 사용하던 사무실 임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센터 운영을 중단하고 직원들은 시청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이에 성남시 시민사회위원회와의 논의 없이 시 집행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센터가 폐쇄됐다며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성남시는 공익활동지원센터 폐지가 아니라 산재되어 있는 센터들을 조정하기 위한 것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기에 이대로 진행되면 성남시는 공익활동지원센터를 개소 했다가 폐쇄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경우, 경기도에서 첫 번째로 설치되었고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대상 센터로 채택될 만큼 가장 모범적으로 센터를 운영해왔다. 그러다 최근 군포시가 운영을 민간위탁에서 직영으로 전환하겠다고 통보하여 군포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군포시민단체협의회는 시의 직영 전환 통보가 조례를 위반한 사항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하기까지 한 상황이다. 하지만 군포시는 하위직으로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려는 등, 심판 결과와는 무관하게 여전히 직영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의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운영하던 직원들은 약 2년 반동안 일궈낸 현장을 두고 퇴사를 준비해야하는 실정이다.

     

    그 외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의회에서 사업비를 전액 삭감하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구리시공익활동지원센터도 네트워크를 비롯한 센터 활동이 다소 위축된 상태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 경기지역 시군 공익활동지원센터 현황>
     

     

    새로운 공익활동을 확장하기 위해서 공익활동지원센터는 멈출 수 없다.

     

    현재 시민사회를 둘러싼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시민사회 활성화와 관련된 대통령령이 폐지된 이후 지방자치단체마다 시민사회 및 공익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경향이 보이고 있다.

     

    앞서 본 현황과 같이, 경기도 시군 공익활동지원센터의 경우에도 평택과 광명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의 센터들이 홍역을 치르는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민선8기 들어 단체장이 교체된 지방자치단체들이라는 공통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시민사회와 공익활동에 대해 편견과 왜곡된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고,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중간지원조직인 공익활동지원센터도 동일한 수순으로 폐지, 축소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때문에 공익활동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인식의 변화가 절실하며 이를 위한 시민사회와 공익활동가의 연대의 노력이 필요하다.

     

    기후위기, 양극화, 4차 산업혁명 등, 우리가 직면한 사회문제가 복잡해지고 그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필연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익활동의 필요성도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과 역순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실태를 파악하고 재정비하기 위해서는 공익활동가와 공익단체들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 필요하며 공익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된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은 그 뿌리가 되므로 공공의 중요한 역할이자 의무이기도 하다.

     

    앞으로 전통적 시민운동 또는 시민단체 활동 방식을 넘어, 변화하는 시민들의 인식과 함께 시민들의 지속적인 실천을 위한 새로운 공익활동의 확산을 위해서도 시·군의 공익활동지원센터는 흔들림 없이 계속되어야 한다.

     

    2024년 안양시에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설립된다고 하니 희망을 기대해본다.

     

     
    [기획]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계속되어야 한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 송원찬

    조회수 548

    2023-12-01
  •  

     

    사람이건 공간이건 첫인상이 중요한 법이죠.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 처음 들어갔을 때 가장 강한 인상을 남겼던 것은 다름 아닌 여러 공익활동단체들의 공간임을 표시하고 있는 푯말들이었습니다. 마치 공익활동단체들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것만 같은, 여러 공익활동단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 공간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지 점점 기대가 되었습니다. 여름이 아직 가을과 힘을 겨루는지 강한 햇살이 저절로 손그늘을 만들게 하는 어느 날,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김낙빈 센터장님을 만나봤습니다.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_네트워킹의_천국_가치_

     

    공유 공간으로부터 나오는 협력의 힘은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정체성이자 특성이죠!”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전경 /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입구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안성 시내 구도심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 서울이나 수원이나 다른 대도시에서는 비교적 흔한 공유 공간이라는 개념이 잘 알려져 있는데 안성에서는 이런 개념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요. 이런 개념을 처음으로 실현한 공간이 바로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센터의 위치를 굳이 구도심으로 정한 이유는 낙후되어 있는 지역을 조금 더 활발히 만들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성시 차원에서 낙후된 공간을 그대로 두지 말고,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살려보자는 움직임이 있었던 거지요. 안성시 차원에서 그런 취지로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자리를 정하고 이런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과 다르게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공유 공간이라는 개념을 모든 시민들과 좀 더 많이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사실 저 역시 단체로 공익활동을 하다 보니 안정적으로 공익활동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바람이 늘 있어왔습니다. 그런데 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은 해결되지 않고 있었지요.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 대한 아이디어는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거든요. 해외를 다니다 보니, 이런 공유 공간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국내를 돌아다녀 봐도 특히 서울이나 부산, 대전 이런 곳에는 공유 공간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로부터 본격적으로 안성시에는 없는 공유 공간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시장님과 대화를 나누고 나서 내가 꿈꾸고 바라왔던 공간을 한 번 직접 만들어보자 하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공간에 대한 저의 바람은 총 17개 단체의 입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일종의 전세 계약을 한 것과 유사한 형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냥 일반적인 임대차 계약과는 다른 게, 모든 단체들에게 입점을 허용한 것이 아니라 안성에 있는 시민사회단체들 혹은 1인 기업, 여성 기업 아니면 NPO(Non Profit Organization)를 중심으로 입점 신청을 받았습니다. 공익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바가 있는데도 현실적인 상황 때문에 단체가 뿌리내릴 곳을 찾기 어려운 단체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5개의 공간은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고, 나머지 12개 단체는 공유공간 즉, 워킹 스페이스 개념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가능한 많은 단체가 이 공간을 공유하며 활용하고 있습니다.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내부 구조

     

    우리 센터의 특색이자 장점도 바로 이런 공간 활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런 형태를 같이 삶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12개 단체가 한 공간에서 구획을 나누어 공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 단체들만의 고유한 공간은 유지하되, 언제든지 소통하고 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체들끼리는 자연스럽게 서로가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나 프로그램의 진행 정도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이런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혹시 도와줄 수 있느냐라는 도움 요청이 복잡한 공문이나 이메일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옆 단체들과의 간단한 소통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을 통한 협력으로 인해서 큰 시너지가 나는 것 같습니다. 개별 공간을 쓰고 있는 규모가 있는 5개 단체들도 역시 마찬가지이죠. 정치색이나 여타 다른 논리들은 이곳에서만큼은 크게 힘을 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벌써 이곳이 3년 가까이 되어 가니, 그만큼 가까이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도움을 주는 관계로 발전한 것 같아요.

     

     

    #함께_생활하며___이제는_없어서는___소중한_자원

     

    더 많은 이들이 우리 센터처럼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형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공익활동단체들의 모습

     

    안성시의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활동통합지원단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위계 상,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활동통합지원단 아래에 속해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활동통합지원단 공간은 따로 있고, 지금 여기,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지원센터로서의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총괄적인 관리는 제가 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운영이나 관리는 입주 단체들이 입주 단체 구성원들과 함께 운영위원회를 만들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운영회 내부에서 공간의 이름이나 구성, 운영 등을 논의하는 것이지요. 통합활동지원단과 공익활동지원센터 모두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보니 다과나 음료 부분에 대해서 예산을 집행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커피 머신의 원료인 커피나 다른 공유시설에 필요한 소모품들은 운영위원회에서 월 회비형식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얼마 동안 예산을 잡아서 커피 및 비품을 구매해 놓으면, 시민들이 커피를 무료로 이용하고 사용하는 식으로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저는 아직 배고픕니다. 시내권에만 있는 이 공유 공간을 말 그대로 거점별로 만들고 특히 안성 같은 경우에는 면적이 서울시하고 거의 비슷하거든요. 안성시가 인구는 20만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이제 크게 나눠서 동부, 서부, 중부로 구분을 합니다. 이제 시내에 공익활동지원센터라는 공유 공간이 생겼고, 곧 서부지역에 있는 공도라는 지역에 작게나마 50평짜리 공유 공간을 또 만들고 있습니다. 각 면마다 이런 공유 공간이 생긴다면 시민들이 마음 놓고 쉬고, 공익활동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편한 상태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모여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야 아이디어도 나오고, 공익활동도 활발히 진행될 수 있을 겁니다. 단순히 빈 공간을 확보해 놓는 것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죠. 언제나 서로가 함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_공익활동에_조금이나마_힘이_되도록

     

    처음에도, 지금도 마음 아픈 일. 공익활동을 하고자 하는 이들이 떠돌아 다녀야 한다는 것.”

     

    우리 센터도 이제 설립된 지 3년 남짓 되었는데요. 초반에 가장 힘들었던 일이 있었다면, 그건 제가 꿈꿔왔던 공간이 공익활동 단체들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설립 초창기에 이 공간에 들어오고 싶다고 한 단체가 굉장히 많았는데, 공간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다 수용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선정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어떤 단체는 공간을 지원받고 어떤 단체는 그렇지 못한다는 게 굉장히 마음 아픈 일이었고, 실제로 공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단체로부터 이의제기를 듣게 되기도 했었죠. 선정되지 못한 단체들도 상처를 받았겠지만 저에게도 굉장히 큰 아픔이었습니다. 지금도 예비 번호를 받고 기다리고 있는 단체들이 많거든요. 이건 우리가 공익활동 활성화에 대해 고민하면서 잊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공익활동지원센터장을 하면서 늘 고민하는 질문 중 하나는 과연 공익활동이란 무엇인가?’라는 것입니다. 가장 기초적인 질문이지만 그만큼 모든 공익활동의 근간이 되는 질문이니까요. 하지만 세상살이, 무엇이든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한없이 쉽다고 하죠. 적절히 타협하자면, 저는 공익활동이 홍익인간 활동이다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널리 인간을 복되게 하는 게 홍익인간의 이념이잖아요. 세상에는 정말 많은 공익활동의 종류와 영역이 존재하기에 공익활동이 어떤 특정한 활동을 의미한다고 정할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에게 널리 이로운, 도움이 되는 활동이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인간을 위해 널리 이로운 일을 하려는 이들이 머물 곳을 찾지 못해 떠돌아 다녀야 한다니... 항상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조금이나마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센터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함께_공익에_대해_이야기를_나누며_공감하는_활동_여러분도___있어요!

     

    생활에 필요한 공익활동을 찾고 공익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익으로 가득찬 하루!”

     

    저희가 작년에 공론장이라고 안성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사업이 있습니다.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안성에 있는 시민들과 안성에서의 이슈 혹은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이야기해보자 하는 취지를 갖고 추진했던 사업인데요. 여기에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분이 참석을 하셨더라구요. 유아차를 끌고 들어오신 분이 있는데 그분이 공론장에서 의견을 말씀하셨던 부분이, “안성에 유아차가 다니기 편한 길을 만들어 달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서 안성 시내를 돌아다니며 보는데, 사실 제가 지나다니면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점들이 실제로 보였습니다. 유아차 안에는 아이가 있을 텐데, 유아차를 활용해 아이를 끌고 다니는 보호자나 아이가 안전하고 편하게 다니기에 편한 길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 뒤로 외국의 사례도 찾아보면서 어떤 단체가 주체가 되어 그 지역을 다 턱이 없는 도로로 만든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례 역시 NPO가 주도하여 추진했던 일인데, 저도 이런 사례를 보면서 우리 안성에서도 이런 부분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도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욕심이 나더라구요. 이런 공론장을 통해서 제가 전에는 알지 못했던 일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되고, 알지 못했던 안성 시민들의 불편함이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익활동도 사실 우리 사회를 위한 일이지만 아무래도 주변에서 자주 들려오는 목소리나 우리의 관심사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이런 공론장을 통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공익활동가 학교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익활동을 시작하고 싶은데, 공익활동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공익활동이 무엇인지, 공익활동을 어떻게 시작하는 것인지에 대해 잘 모르시는 시민들에게 공익활동이란 무엇인지, 어떤 것이 공익활동인지를 같이 고민해보기 위해서 만든 것이 바로 공익활동가학교입니다. 서로가 생각하는 공익활동이란 무엇인지, 공익활동가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거죠. 공익활동가 학교를 하면서 총 6회의 강의를 진행하고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수강생들이 가장 좋아했던 것은 공익활동가 선배와의 대화 시간, 그리고 내가 바라는 고민이 무엇인지, 이것을 공익활동으로 어떻게 해결해보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실무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보고서 쓰기 등의 활동도 좋아하셨지만, 아무래도 공익활동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 함께 대화를 나누고 평소에 자신이 했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장 즐겁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욕심이기는 하지만 공익활동가 학교라는 사업을 통해서 안성시에서 더 많은 활동가들이 나와, 안성시 전체에 공익활동 개념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도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공익활동가 학교에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구요. 다른 편리한 방법도 있습니다. 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협동조합이나 지역의 NPO, 시민사회단체 등에 가입하는 거죠. 이게 공익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첫 단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마저도 조금 부담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분들이라면 생활협동조합 정도라도 참여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한살림, 두레 같은 것이 있습니다. 안성에는 의료 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이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만들었던 의료 생협이 이제 의료사회협동조합으로 발전을 한 사례라고 할 수 있죠. 쉽게 말하면 일반 생협에서는 물품을 구입하면서 지구에 도움이 되거나 지역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는 거고, 의료 사업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아플 때 진료를 받으면서 내 주치의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일상 생활에서 시도해보기 좋은 공익활동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_사는_냄새_나는_공간

     

    빨리 가는 게 의미 있나요. 더디게 가더라도 같이 가요!”

     

    활짝 웃는 얼굴로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김낙빈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장

     

    저는 어린 시절을 강남에서 보냈습니다. 강남 중에서도 학군이 발달한 곳에서 지냈고, 그곳에서 오랜 시절 터를 잡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안성시로 내려온 것은 2001년 무렵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안성시의 인구는 13~14만 정도였어요. 인구가 천만 정도 되는 서울에서 지내다가 시골에 와서 활동을 하다 보니까 새로웠어요. 서울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서로가 서로를 모르는 익명성이 강하다는 점이었어요. 익명성은 중요한 가치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서로를 남남처럼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조금 더 사람 냄새 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 궁극적인 목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보다는 사람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거예요. 사실 이런 큰 꿈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많이 더디게 가더라도, 같이 가고 싶어요. 저는 제가 힘 닿는 데까지, 안성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겁니다. 사실 안성은 그런 조건을 잘 갖추고 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10분만 나가도 자연이 너무 좋고 또 사람들도 너무 좋거든요. 여기에 곳곳에 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구나 안성을 이야기하면 살기 좋고 서로가 서로를 위할 줄 안다는 인식이 자연스레 나오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안성에 애착을 갖게 된 것은 제 본격적인 공익활동가로서의 인생을 시작한 곳이 안성이기 때문일 겁니다. 서울에서 공익활동가로서 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안성에서 처음 새로운 꿈과 미래를 꿈꿨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죠. 그리고 가장 큰 꿈을 품었던 만큼 가장 큰 아쉬움을 품고 있는 곳이 안성이라서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 센터를 처음 만들면서 베리어 프리 요소를 정말 접목하고 싶었는데 그때 예산이 부족해서 그 부분을 구현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인지 그 부분이 더욱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제 공익활동 인생의 첫 장면이 안성인 만큼,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이곳을 열정적으로 가꾸어나가보고 싶다는 생각 뿐입니다.

     

    #공익활동의_시작_서로가_서로의_힘이_되어주는_

     

    내가 잘못된 일에 먼저 나서지 않으면, 후배들과 아이들에게 잘못된 사회를 살아가게 강요하는 것과 같잖아요.”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운영을 책임지는 센터 구성원들

     

    저희가 이제 벌써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오픈한 지 3년이 되어 가는데요. 사실 아주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원래 없던 공간을 만들고 알리고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사람을 중심에 두고 생각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직원들에게도 늘 입버릇처럼 우리가 좀 불편해야 시민들이 편하다이런 이야기를 하구요. 같은 맥락에서 저는 제가 만약에 로또에 당첨이 된다면 꼭 재단을 세울 겁니다. 이건 제가 20대부터 생각했던 거예요. 안성시에 내려와 일을 하면서 생각을 하게 된 건데, 어느 순간에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지역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지 못하면, 내 아이들이나 후배님들에게 너도 나처럼 어렵게 살아봐라 하고 강요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하는 생각이요. 제가 지금 벌써 50이거든요. 중장년층이 되고 보니, 후배들을 이끌려면 활동가들을 이끌고, 밑에서 올라오는 친구들을 만들려면 그 친구들의 생활을 보장해줘야하는 거죠. 언제까지나 최저에 맞춰서 생활하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현실적으로, 언제까지 봉사만 하며 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는 사회가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회를 나은 방향으로 밀고 끌고 나가려는 사람들에게 사회가 힘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공익활동이라고 하면 다들 어렵고 진지한 활동을 많이 떠올리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길을 걸으면서도 할 수 있는 게 바로 공익활동입니다. 불법 주정차 하고 있는 차들을 신고하는 것, 사실 차주들은 싫어하는 행동이지만 위급 상황에서 얼마나 큰 시간 지연을 초래할 수 있는 행동입니까. 우리 사회가 잘못된 점을, 부족한 점을 전과 비교해서 조금이나마 낫게 만드는 것이 바로 공익활동입니다. 그런 건 대인이 혼자서 할 수도 있고 단체에 속해서 함께 할 수도 있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지금 당장 시도할 수 있는 게 뭘까. 제가 앞서 제안 드렸던 여러 활동들을 떠올리시면서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이거다!’ 싶은 활동을 한 번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공익활동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하니까요.

     
    [기획 인터뷰 : 월간공익#4]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장 김낙빈
    유유당, 옐로 구피

    조회수 732

    2023-09-27
  •  

     

    2023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에 참여한 단체를 차례로 만나봅니다. 오늘 소개하는 미디어시민연대는 기획사업 분야에 선정된 8개 단체 가운데 연구지원을 받은 단체입니다. 미디어시민연대는 이번 사업 참여 전부터 군포시민신문(https://www.mediagunpo.co.kr/index.html), 군포시민평생교육원과 함께 지역에서 시민기자 양성과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등을 꾸준히 실행해 온 단체입니다.

     

     

     

    왜 미디어일까요? 미디어는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옛말까지 꺼내지 않더라도 분명 미디어가 세상과 권력을 비판하고 바꾸는 역할을 한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디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감히 말하기 어렵습니다. 신문, 방송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매체가 차고 넘칠 만큼 많지만, 역설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진실 보도는 증발해 버렸습니다. 교묘한 거짓과 약간의 사실을 섞어 만들어 내는 가짜 뉴스 속에서 시민들은 길을 잃고, 뉴스를 아예 외면하거나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확증편향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란한 상황 속에서는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출처: 미리캔버스 

    미디어시민연대가 2023년 센터의 지원을 받아 실행한 연구사업 경기 시민팩트체커 연구활동 보고서는 이 기본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받은 시민이 시민팩트체커가 돼, 지상파 경인 뉴스를 모니터링한 후 뉴스의 양과 질을 평가해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주요 방법입니다.

     

    김정대 총괄책임 연구원

     

    에디터가 찾아간 826일은 연구 보고서 작성 전 시민팩트체커가 다 함께 모여 지금까지 모니터링 활동을 갈무리하는 날이었습니다. ‘KBS 경인뉴스‘OBS 뉴스O’를 대상으로 시민팩트체커 5인이 65일부터 825일까지 12주간 주중 매일 뉴스 1~2개를 선택해 분석했습니다. 이날 각자 맡은 뉴스의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상호 의견을 나눈 후 결과적으로 참 뉴스인지 허위조작정보(가짜 뉴스)인지 정하고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미디어시민연대는 사실 확인을 위해 뉴스 진단 표도 개발했습니다.

     

    허위조작 정보 진단표(미디어시민연대 개발)

     

    대형 모니터로 함께 보며 진단표 작성

     

    뉴스에 대한 대부분의 의견은 일치했는데요, 몇 건의 경우는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825KBS 뉴스 광장이 보도한 수업 중 다쳤으니 2천만 원 달라거부한 교사 학부모가 고소”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57008)의 경우 대충 봤을 때는 진실을 보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도 교육청의 브리핑을 그대로 옮긴 정도로 정작 고소를 진행한 학부모의 입장이나 사례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이 빠져있어 허위 조작은 아니지만 취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실한 뉴스란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해당 교사나 경기도 교육청의 입장 등이 전달됐기 때문에 이 정도면 참 뉴스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시민의 입장에서 좀 더 엄밀한 잣대로 사실 확인을 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출처: KBS 온라인 뉴스

     

    팩트체커로 이번 연구 활동에 참여한 청년 김건아, 진이헌 씨의 참여 후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뉴스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공공기관에 처음으로 전화를 걸고 사실 확인을 하는 경험을 했다는 이들은, 그냥 흘려 보던 뉴스를 조목조목 따져 보는 눈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번 활동이 아니었다면 세상을 이렇게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인식은 생겨나지 않았을 거라고 합니다.

     

    지역을 다루는 뉴스의 양과 질이 이렇게 적고 부실할 줄은 몰랐습니다. 무척 실망스러웠는데요, 눈을 크게 뜨고 뉴스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지상파 뉴스뿐만 아니라 주요 신문들의 뉴스 실태도 궁금해졌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들 신문도 모니터하고 싶습니다.”

     

    시민 팩트체커 김건아, 진이헌 씨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인 눈을 가진 시민, 오늘을 사는 시민이 가져야 할 필수 덕목이 아닐까 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미디어시민연대의 활동을 응원하며, 이번 연구의 총괄책임을 맡은 김정대 연구원의 인터뷰도 함께 전합니다.

     


     

    김정대 총괄책임 연구원

     

     

    Q1) 연구 활동을 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

     

    소위 '가짜뉴스'가 매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가짜뉴스'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시민의 관점에서 알아보기 위해 이 연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정말 가짜뉴스가 많은지 아니면 특정 이익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가짜뉴스가 많다고 하는지 등의 현황부터 파악해야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짜뉴스란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허위조작정보' 또는 '조작정보'란 표현이 더 적합합니다. 뉴스는 한정된 정보 속에서 기자가 취재를 통해 진실에 접근해 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뉴스는 언제나 가짜일 수 있습니다. 진실을 밝혀야 할 당사자들이 진실을 밝히지 않고 한정되거나 거짓 정보를 흘리는 상황 속에서 기자가 진실에 접근해 가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기자 또는 언론사가 의도를 가지고 진실과 거짓을 섞어 허위조작정보를 생산해 내는 것입니다

     

     

    Q2) 구체적으로 연구는 어떻게 진행했나요?

    '허위조작정보' 구분은 전문가도 어려워하는 영역입니다. 시민이 더욱 어렵지 않게 참여하게 하기 위하여 전문가들이 모여 '허위조작정보 진단표'를 만들어 이 표를 도구로 뉴스를 분석했습니다. 경기도 시민이 하는 연구이기에 경기도 지상파 채널 보도 프로그램인 KBS 경인뉴스와 OBS 뉴스O를 대상으로 시민팩트체커 5인이 65일부터 825일까지 12주간 주중 매일 뉴스 1~2개를 선택해 분석했습니다

     

     

    Q3)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일까요?

    '허위조작정보' 판단은 전문가의 영역이기에 참여하는 일반시민 즉, 직장인과 학생들로서는 한계가 있었고 끝나는 날까지 어려워했습니다. 특히 뉴스의 질적인 판단과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판단이 헛갈렸습니다

     

     

    Q4) 이번 활동이 기존의 언론 모니터와 다른 점은 뭘까요?

    기존의 언론 모니터는 허위조작정보를 포함한 뉴스에 대한 양과 질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페이크 뉴스'를 언급하자 '가짜뉴스의 광풍'이 몰아치며 가짜뉴스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더욱 심각해지기 시작하며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판단이 적극적으로 이뤄진 측면이 있습니다.

     

     

    Q5) 요즘 많은 분이 온라인으로 뉴스를 많이 보는데, 지상파 뉴스 펙트 체크를 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현재는 무한매체 무한채널의 시대입니다. 너무 많은 정보, 뉴스의 홍수 시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구대상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우리가 연구대상을 지상파 뉴스로 선택한 이유는 공공성 때문입니다. 전파는 공공재입니다. 지상파를 사용하는 방송국은 그래서 지원도 제재도 많습니다. 심지어 KBS는 수신료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13백만을 넘어선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상파 방송의 주요 뉴스 프로그램의 기사에 대한 '허위조작정보'를 판단해 보았습니다

     

     

    Q6) 공익활동 지원센터와 소통은 원활했나요? 센터에 바라는 점을 말해주세요.

    우선 저희 연구에 대한 센터의 지원으로 시민과 함께 의미 있게 활동 한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이 연구 활동이 끝난 후에도 지속해서 이어 갈 수 있도록 후속 혹은 연속지원에 대해 충분한 안내나 또 다른 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Q7) 시민들은 언론에 대한 양가감정이 있습니다. 보도가 제대로 안 되다 보니 뉴스에 관심을 두지 않거나, 반면 진실 보도를 진심으로 바라기도 하는데요, 이런 상황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민주주의의 핵심은 주권자인 시민이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인식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무엇이든 감시하지 않으면 부패합니다. '언론'이 제4의 권력기관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언론은 감시되어야 하고 언론과 결탁하거나 언론을 문제 삼으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사회 기득권 집단도 감시되어야 합니다. 경기도민은 자신의 일상과 밀접한 경기도 뉴스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Q8) 시민들이 일상에서 미디어를 대할 때, 이런 방식으로 대하라! (사실 확인을 할 수 있다!) 방법을 알려 주세요.

    우선 경기도 뉴스, 자신이 살거나 일터인 시군구의 뉴스를 찾아서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뉴스가 문제인지 권력, 기득권 혹은 쓰는 사람들이 문제인지 파악을 하고 시민의식을 전제로 적극적으로 자기 생각 혹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생각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주의 지배자가 노리는 가장 이상적인 대상은 나치주의자도 공산주의자도 아니다. 사실과 허구 혹은 참과 거짓을 더 이상 분간하지 못하는 일반 사람들이다.”

     

    20세기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자신의 책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한 말입니다. 언론과 공공에 진실 보도를 촉구하는 주권자의 자세를 미디어시민연대 활동을 통해 배웁니다. 하반기에 출간 준비 중인 미디어시민연대의 연구 보고서가 기다려집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경인지역 미디어에 대한 팩트체크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가짜뉴스 실태를 파악했습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은 이런 시민 간 상호 토론을 통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시각을 중첩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연대의 보고서가 바로 이 같은 시민활동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료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실과 허구 혹은 참과 거짓을 분간하는 일반 사람, 평범한 시민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현장스케치]2023년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 참여단체를 만나다!_미디어시민연대 in 군포
    다름

    조회수 731

    2023-09-20
  •  

    <시민사회의 정의>

    출처: pexels

     

    우리는 시민사회를 어떻게 알고 있을까요? 시민사회는 자발적인 공공 및 사회 조직과 기관의 총체를 일컫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사회에서 국가 및 시장과 구별되는 영역으로서 시민사회와 국가, 시장의 경계는 대단히 모호하고 유동적입니다. 사람들은 시민사회에 대해서 수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그중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의 시민사회센터에서는 시민사회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습니다.

     

    "시민사회는 공유된 이해, 목적, 가치를 둘러싼 강제되지 않은 집합 행동의 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시민사회의 제도적 형태는 국가, 가족, 시장과 구별되지만, 실질적으로 국가, 시민사회, 가족, 시장의 경계는 복잡하고 모호하며 합의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보통 시민 사회는 다양한 공간, 행위자, 제도적 형태를 포괄하며, 형식성과 자율성, 권력 면에서 다양한 차이를 보입니다. 시민사회에는 등록 자선 단체, 비정부 개발 기구, 공동체 조직, 여성 단체, 신앙 관련 단체, 직능 단체, 노동조합, 자조 집단, 사회운동, 기업 집단, 연합 및 옹호 집단과 같은 조직을 아우릅니다.“

     

    필자는 정의 속에 담긴 다양한 이해관계와 내용을 보면서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정의만 보더라도 이렇게 많은 관계와 안건이 포함되어 있어 시민사회의 중요성과 우리가 가져야 하는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처: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한국 시민사회를 그리다:시민사회단체 기초통계 조사/공석기,임현진/2016.06

     

    우리나라는 2000년대에 시민사회가 비약적으로 성장했고, 확장된 생태계를 이루는 시민사회가 되었습니다. 임현진.공석기에 따르면 1980년대에 설립된 한국 시민사회 단체 수가 538, 1990년대엔 1,662, 2000년대는 5,902개로 급증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914,699개로 2000년대에 비하여 급증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2022년의 비영리단체 수가 15,577개인 것을 보면 단체 수는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행정안전부

     

    통계자료 보러가기

     

    <시민사회의 역할>

    증가하는 비영리단체 수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시민사회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며 안전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19년 강한시민사회포럼에서는 시민사회의 역할과 활성화 전략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당시 포럼에서는 활성화된 시민사회란 시민사회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다시 말해, 국가와 시장 권력에 대한 견제와 비판이 필요하고 사회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해야 하며 정부의 공공재 공급의 보충적 역할을 수행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권리를 옹호해야 하며 공론장과 사회적 자본 창출 등의 기능이 활력을 갖고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되어야 활성화된 시민사회가 될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각각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시민의 참여와 행동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이며 이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과 사회적 지지 등이 폭넓게 확보된 사회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소개되었습니다.

     

    <시민사회 활성화 및 시민사회 생태계 조성 방안 연구>

    시민사회를 활성화하는 책임은 시민사회와 정부 모두에게 책임이 있으며 이를 위한 방안은 대체로 정부와 시민사회의 역할, 시민사회단체에 관한 법과 제도적 지원 방안, 시민사회의 변화와 논의에서 다뤄진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포럼에서 다룬 내용은 시민사회현장연구자 모임 들파에서 연구한 서울시 시민사회 활성화 기본조례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의 주요 내용들이 소개되었는데요.

     

    출처: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이 연구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시민사회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공식화하고 제도적인 근거와 실질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첫 사례로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연구의 목적이 이론적, 정책적, 실천적 논의를 검토하여 기본조례와 기본계획의 초안을 작성하는 데 있어 연구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연구의 내용은 크게 정책프레임 개발, 내외적 환경 분석, 정책진단, 비전·전략 과제 도출, 초안 작성과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 활성화 담론, 정책제도 방향과 환경 변화에 관한 내용을 더불어 서울시 시민사회 활성화 정책의 기본 방향과 핵심과제 도출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도 담겨있는데요. 시민사회 정책의 현장 필요성, 평가, 수요 조사를 위해 시민사회 현장 관계자 심층면접조사를 진행 한 후, 현장에서 제기된 평가, 대안을 분석하고 실행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제언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보고서를 확인해주세요!

     

    [연구보고서] 서울시 시민사회 활성화 기본조례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

     

    <경기도가 추진한 시민사회 연구>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에 대한 자료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2021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 및 시민사회 생태계 조성 방안 연구입니다. ()한국정책학회에서 위탁 연구한 이 연구는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과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연구부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시군의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역할 및 관계에 대한 내용과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을 도출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입니다.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 및 시민사회 생태계 조성 방안 연구연구보고서(2021)

     

    사실 2021년 연구보고서 이전 2020년부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사회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요. 2020공익활동 발전연구사업을 추진하였고, 2021년에는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 전수조사 및 발전방안 연구를 진행하여 도내 비영리민간단체들의 기본현황과 정책 수요 등을 조사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 및 시민사회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필자는 보고서 내용 중 조례 부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조례가 개별 정책의 집중성을 높여주지만, 시민사회 간 영역의 경계를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여 문제로 지적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시민사회의 역량이나 지자체 장의 정책 의지로 추진되었다는 점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어 가는 것이 조례를 통해 보여진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는 것 같아 집중하여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작년이었던 2022년에는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기초연구코로나위기 이후,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여 발표하였습니다. 매년 변화하는 시기에 맞는 연구로 시민사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가 매년 어떠한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웠는데요.

    자신이 속한 시민사회가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알고, 관심을 둔다는 것 자체가 활성화된 시민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3년에는 좋은 소식이 발표되었는데요. ‘경기도 공익활동 사회경제기반 조성방안 연구용역과 함께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하여 추진하는 시민사회 협력연구를 추진한다고 하니 어떠한 연구가 진행될지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서울시_시민사회_활성화_기본조례와_기본계획_수립_연구 #경기도_시민사회_활성화_ _시민사회_생태계_조성방안_연구 #한국_시민사회를_그리다:시민사회단체_기초통계_조사

     
    시민사회가 활성화 되기 위한 연구자료
    소소

    조회수 825

    2023-09-05
  •  

     

    사회혁신가 기회소득을 제안하며

     

    (한국사회가치평가) 대표이사 김기룡

     

    기업사회공헌 컨설팅 활동을 17년 넘게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업사회공헌의 중요한 파트너인 비영리조직 종사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사회복지사로 활동한 경력까지 포함하여 20년 이상 지켜본 비영리조직의 모습은 우리 사회가 변화하는 과정을 거의 그대로 담고 있다고 할 만큼 빠르고 많은 변화를 겪어왔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나의 관심은 비영리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그 조직 자체에 대한 것이다. 그런데 그 조직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최근 부쩍 가까이서 보게 된다.

     

    [장면1]

    90년대부터 인권운동에 헌신해 온 단체 A 대표님과의 식사자리였다. A 대표님은 활동해 오신 분야에서 누구나 인정할 만큼의 성과를 만들어 오셨지만, 본인은 너무나 지쳐있고 이젠 더 일할 힘이 남아있지 않다는 하소연을 하셨다. 그런데 가장 힘든 것은 내가 그만두면 더 이상 이 일을 담당할 사람이 없다는 점이었다. 개인의 삶을 다 후 순위로 두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소위 나를 갈아 넣었지만, 이제 후배들에게 나처럼 일하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게 일하겠다는 사람도 없다.

     

    [장면2]

    특정 분야에 협회 성격을 지닌 비영리단체의 회의 자리였다. 20~30대 초반 실무자들의 초청으로 그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고, 현장에 도착하니 40대 팀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50대 후반 정도 되신 B 대표님이 등장하신 것을 신호로 회의가 시작되었다. 대표님은 본인이 말하기 시작하면 다들 말이 없으니 듣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대화는 잘 진행되지 않았다. 결국 대표님은 화가 나셨다. 다들 이렇게 의견들이 없으니 내가 자꾸 지시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하시며 다그치셨다. 실무자들은 그냥 노트북을 바라보기만 했고, 그 사이에서 40대 팀장은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뭔가 이야기를 해보려고 했지만, 결국 대표님의 지시로 회의가 끝났다.

     

    위의 이야기는 특정한 비영리조직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두 사례 모두 비슷한 일을 복수로 겪었다. 지금 우리나라 비영리조직의 성장은 그 조직을 이끌어 오신 리더들의 헌신을 통해 이루어졌다. 비영리조직의 성장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정부의 정책과 법을 바꾸는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는 점은 객관적인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 비영리조직은 위기다. 앞서 언급한 사례가 아니더라도 국가와 사회가 성장하면서 비영리조직이 참여해 온 이슈들의 많은 부분이 정책화가 되었고, 역설적으로 비영리조직의 역할은 축소되어 가는 부분도 있다. 또한 지금의 비영리조직을 일궈오신 분들과 지금 한참 조직에서 일해야 하는 실무자들 간의 일을 대하는 자세는 매우 다르다. 사회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감당해 온 사명감 중심의 사고와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사고의 차이는 그 간극을 줄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것은 비영리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이다. 2019공익활동가의 지속 가능한 삶과 활동을 위한 지원방안 수요조사(서울시NPO지원센터)’의 내용에 따르면, 공익활동가들은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에서 일반인구보다 2배 이상 높으며, 20~30대처럼 연령이 낮을수록 주관적 건강 수준이 낮고,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앞선 사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20~30대 활동가는 업무 만족도, 공익활동 전망 등에 있어서 선배 세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비영리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니 사회가 돌봐야 한다는 결론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가져야 하는 관점은 열악성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지금 비영리조직이 겪는 어려움은 다른 말로, 사회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된 보상이 따르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상황의 증명이다. 사회가 아무리 발전했다 하더라도 정부가 모든 사회문제를 풀 수는 없고, 요즘 기업들이 ESG 경영 등으로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주체라고 볼 수는 없다. 또한 사회문제의 형태가 더 복잡해지고, 예측하기 어려운 새로운 사회문제가 등장하는 상황속에서 정부와 기업 말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스스로의 노력은 더욱 절박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누가 이 일에 나설 것인가? 아니, 누군가의 희생이 더 따라야 하는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

     

    이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SK그룹에서 2013년에 제안하여 시행해 온 사회성과인센티브(SPC)’ 라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SK는 사회적기업을 모집하여 해당 사회적기업이 전년도에 사업수행 과정에서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해당 금액에 대하여 일정 비율만큼 매년 현금으로 보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으로 368개의 사회적 기업들이 SPC에 참여하여 527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왔다.

    기업이 왜 이러한 일을 하게 된 것일까? 사회적기업 지원에 집중해 온 SK그룹은 사회적기업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더 좋은 인재들이 유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가 시장에서 재무적으로 제대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기업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이는 인재가 유입되지 못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측정하여 그만큼 우리 사회가 보상한다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조직과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 가설에서 시작되었고, 10년을 추진해 오면서 그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보고 있다.

     

    <그림1> 8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소개

    출처 : 2023 사회적가치연구원

     

    사회혁신가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복잡한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각자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들이 만든 성과는 정부가 지불했어야 할 정책 비용을 대신한 것일 수도 있고, 국민들이 결국 부담해야 할 사회문제의 해결 비용을 그들의 노력으로 줄였다고 볼 수 있다. 과거 30~40년 전에 자연보호 운동을 하며 민둥산에 나무를 심었던 사람들의 성과를 화폐가치로 산출해 본다면 아마도 묘목 한 그루의 가격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가치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회혁신가들이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타당성이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기회소득은 사회혁신가들의 상황이 어려우니, 사회가 도와야 한다는 관점에서 제안하고 있지 않다.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고자 하는 주체들이 더 이상 개인의 삶의 질을 최대한 덜 포기하면서 이 일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사회는 그들의 노력에 따라 얻은 편익만큼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세상을 꿈꾸며 제안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혁신가들의 노력이 제대로 인정받는 세상의 시작점이다.

    이 제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제도의 실행 주체들의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이 제도를 시행하는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회혁신가들의 활동 자체만으로도 소득을 제공할 것인가 아니면 정말 어떤 성과의 유무에 따라 지급해야 할 것인가? 답은 이 정책 또는 제도를 누가 시행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다만 성과의 유무를 판별하고 SK그룹의 SPC 제도처럼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이 수반되면 좋겠지만 측정이라는 그 과정 자체에 또 비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엄밀한 측정이라는 개념보다는 최소 수준의 판별 정도로 시작해 볼 수 있다.

    만약 기업이 나선다면 특정 사회문제에 대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후변화 대응 사회혁신가 기회소득이라고 한다면 탄소 저감이나 환경오염 저감 등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는 혁신가들에게 일종의 기회소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ESG 경영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생각해 볼 만한 방식이다. 본인들의 ESG 경영 성과에 반영하고자 한다면 보다 엄밀한 측정을 통해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비영리 스타트업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아이디어 단계의 혁신가들의 활동을 조직화하고, 지속 가능하게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여러 재단이 시행하고 있다. 그러한 움직임을 보며 이제 사회혁신 생태계에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고 많은 주체들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선배들이 쌓아 올린 업적을 기반삼아 이제는 새로운 사회문제를 새로운 리더들이 등장하여 그들만의 또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풀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것, 조금 더 지속 가능하게 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 이것이 사회혁신 기회소득이 꿈꾸는 세상이다.

     
    [기획]사회혁신가 기회소득을 제안하며
    한국사회가치평가 김기룡

    조회수 962

    2023-06-26
  •  

     

    더 이상 혼자인 것이 어색하지 않은 사회’ 

    21세기를 정의할 수 있는 여러 말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한 의견은 제각각이지만, 지금은 이미 변한 사회의 모습을 부정하기보다는 이런 변화에 발맞추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사회 서비스의 변화가 필요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1인 가구 관련 정책에 대한 필요성은 통계치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년 통계청의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의 1인 가구 비율은 전국과 수도권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증가 속도는 가파른 편입니다. 2015년 대비 전국 1인 가구 증가율은 27.7%, 서울의 1인 가구 증가율이 24.6%인 것에 반해, 경기도의 1인 가구 증가율은 37%에 달합니다. 경기도의 가파른 1인 가구 증가율에 발맞추어 1인 가구에게 필요한 사회적 서비스의 개발 및 제공이 절실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가장 서러울 때는 혼자서 아플 때라는 말이 있죠.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할 때, 아픈 몸을 홀로 이끌고 병원을 가기가 쉽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도내 1인 가구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차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5개년 기본 계획(2023~2027)’을 수립해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비롯한 37개의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3월부터 광명, 군포, 포천에서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이미 시작한 바 있습니다.

     

    시별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문의처

     

    하반기에는 성남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사업은 자녀들이 혼자 계신 부모님을 병원에 모셔다드리기 어려울 때도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고, 어르신 뿐만 아니라 사회 초년생 등 젊은 1인 가구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정확히 이 사업이 어떤 취지를 가진 사업인지, 사업 내용은 어떤지, 군포시가족센터의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통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1) 군포시 가족센터란?

     

    군포시가족센터는 2006군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라는 이름으로 개소하였습니다. 이후 군포시가족센터라는 이름으로 바뀌기까지 가족, 여성, 아동을 위한 여러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해왔습니다. 군포시 가족센터는 건강하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에게 통합적 가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이 건강한 지역사회 실현과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가족 구성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건강한 지역사회 실현을 모토로,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선도하는 군포시민의 가족 파트너가 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군포시 가족센터는 2007,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을 시작하였고 2008년 군포사랑다문화축제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2021년에는 맘자람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했으며 올해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실시하며 변화하는 가족 형태에 발맞춰가며 군포시에 살고있는 모든 형태의 가족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군포시 가족센터의 사업 범위는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가족 관계 사업 분야입니다. 이는 부모 역할을 지원하고 가족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입니다. 이 분야의 사업은 주로 가족 형태 및 생애주기별 가족 갈등과 문제해결을 위한 교육 상담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가족 상담 사업 부부 역할 지원사업, 다문화 아동 이중언어교육, 부모 역할 지원사업 등이 있습니다. 둘째, 가족 돌봄 사업 분야입니다. 이 사업은 가족기능이 약화된 가족에 대해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가족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 분야입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다문화 가족 사례 관리사업, 다문화 가족 방문 교육사업, 아이 돌봄 지원사업, 가족 역량 강화 지원사업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군포가족센터에서는 다양한 가족을 위한 사업이 다채롭게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셋째, 가족 생활사업 사업 분야입니다. 요즘에는 특히 맞벌이 가족이 늘어나는 추세이죠. 이 밖에도 가족의 특성에 따라 필요한 정보가 다를 텐데요. 이를 위해 각 가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초창기 정착을 돕는 지원사업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맞벌이 일·가정 양립지원사업, 문화 다양성 이해 교육, 결혼이민 재취업 교육,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외국인이 참여하는 문화소통프로그램, 다문화가족자녀 정서안정 및 진로취업지원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가족이 함께하기 어려운 요즘, 가족들이 한곳에 모여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지역공동체사업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경우, 평등한 가족문화, 공동체문화, 다문화 인식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군포어울림축제, 결혼이민자한국어사업, 레인보우카페운영, 다문화가족교류소통공간(다가온), 가족봉사단, 가족사랑의달, 지역연계사업, 경기 육아나눔터, 공동육아나눔터, 희맘자람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이 이런 사업의 사례에 해당합니다.

    그간 시행했던 사업과 시행해오고 있는 사업만 보아도 군포시 가족센터가 사회에 등장한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폭넓게 이해하고, 이들이 사회에 무사히 정착하여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중점적으로 설명해드릴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서비스역시 군포시 가족센터의 노력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2)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는 어떻게 태어났나요?

     

    서두에서 언급한 바 있듯,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군포시 전체 일반 가구 수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34.7%(통계청자료 2022.7.28.) 높은 축에 속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1인 가구는 주로 어떨 때 어려움을 겪을까요? 1인 가구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몸이 아플 때 대처의 어려움29.6%, 우리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외로움’(22.7%)이나 경제적 불안감’(21.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혼자 있을 때 아픈 것만큼 서러운 것이 없다는 말이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는 셈입니다.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사업 설명회 현장

     

    문제는 1인 가구가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순간에도 1인 가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핵가족화도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족 형태의 변화로 인해 가족 내 돌봄 기능은 계속해서 약화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이런 이들의 어려움을 사회가 분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는 이런 배경에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는 연령대와 생활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공적인 돌봄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실질적 1인 가구의 의료 고충을 해소하여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병원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돌봄서비스 지원 및 서비스 신청자 모집을 위한 다양한 홍보를 시행하고 있고, 서비스 전담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꾸준히 실시하여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는 누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1인 가구 또는 실질적인 1인 가구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 사업은 대상자가 아파서 병원 동행이 필요한 경우에 병원에 갈 때부터 집에 귀가할 때까지 동행 도우미가 보호자로 동행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실질적인 1인 가구는 표면상 1인 가구는 아니지만 유사한 상황에 처해 1인 가구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이들을 말합니다. 가령, 가족이 교육, 직장 등의 문제로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 탓에 실질적으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경우, 어르신으로만 구성된 2인 가구에서 2인 모두 거동이 불편한 경우, 조손 가구인데 손자가 어려 조부모의 보호를 받는 상황에서 조부모의 거동이 불편한 경우, 한부모가정으로 돌봄 자녀가 있으며 갑자기 아이가 아파 병원에 가야 할 경우 등이 1인 가구 안심 동행 서비스 대상이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용하게 될 1인 가구 안심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행인은 어떤 분들일까요? 동행인은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의 국가 자격증 소지자여야 하며, 센터 자체 교육(폭력 및 학대예방교육, 개인정보교육), 서비스 마인드 교육, 안전교육 등을 받아야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민원, 행정, 사회 복지, 안전교육, 상담, 위생, 개인 정보 처리 등의 집합 교육도 실시됩니다. 마지막으로 심폐소생술, 긴급복지 신고 의무자 교육, 성희롱 예방 교육 등도 모두 수료해야 동행인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202331일부터 실시되고 있습니다. 골절, 허리 디스크 등으로 인해 혼자서 이동이 불편한 상황이거나 출근, 출장 등의 사유로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 동행이 어려운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고 건강 검진(수면내시경), 일반 진료 등에서 보호자 동행이 필요한 경우나 투석, 암 치료, 재활 치료 등 정기적인 보호자 동행이 필요한 경우에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4)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의 구체적인 사업 내용에 대해 알아볼까요?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서비스 신청 대상에서 제외가 된다고 합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 가사, 간병 방문지원사업 이용자, 국가보훈처 보훈재가복지서비스 이용자,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이용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기타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서비스 중 유사한 병원동행 서비스 이용자는 제외 대상입니다. 중복지원을 막기 위한 조건이니 꼼꼼하게 확인한 후 서비스를 신청해야겠습니다.

    ‘1인 가구 안심 동행 서비스 이용 요금은 시간당 5,000(선불)이며, 30분을 초과할 시 2,500원이 추가됩니다. 운영시간은 평일 9~18(병원 예약 시간에 따라 9시 이전 시간도 가능)이며 월 4(14시간 기준)의 한도를 두고 있습니다. 서비스 제공 지역은 군포시이지만, 필요할 경우 관외 병원도 가능합니다.(, 사전협의 필요)

    1인 가구 안심 동행 서비스 예약은 예약자 우선으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나, 당일에 동행인 출동이 가능한 상황에서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합니다. 제공되는 서비스 내용을 보면 병원 동행 서비스(병원 동행 이외 서비스 미제공), 이동 서비스(차량운행 등) 미제공, 택시비, 버스비 등 교통비는 신청자 부담이며 동행인의 교통비는 동행인이 부담합니다. 서비스의 시작과 종료는 집 앞또는 지정장소(병원 앞, 아파트 입구, 아파트경비실, 버스 정류장 등)이며 동행인은 서비스 신청자의 개인공간(집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다만 사전 신청에 한하여, 동행인 진료 상담 내용을 보호자에게 전달하거나 입·퇴원을 지원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진료 보조 서비스로는 병원 수속 업무, 탈의 및 환복 도우미, 약품 수령 등이 있습니다. 서비스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의 시작에서부터 종료까지 대상자 및 동행 매니저가 안전을 체크합니다.

    1인 가구 안심 동행 서비스 신청 방법은 유선 접수와 홈페이지 접수 모두 가능합니다. 유선 상담 및 접수를 위한 전화번호는 1600-9983이며 온라인 신청은 군포시 가족센터 홈페이지(https://gunpo.familynet.or.kr/center/index.do)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담당자와 통화해야합니다. 서비스를 접수하면서 개인정보 관련(성별, 나이, 주소 등)를 확인하고, 서비스 예정 일시 관련(서비스 예약 요일, 서비스 예약 시간), 장소 관련(만남 장소, 귀가 장소, 병원명), 요청 내용 관련(이용자 유형, 유사 서비스 중복 여부, 이용 신청 횟수) 협의를 한 후, 이용요금 및 납부 방법에 대해서 안내를 받게 됩니다.

    1인 가구 안심 동행 서비스 신청 방법을 단계별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비스 시작 시, 이용자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서비스가 시작되므로 신분증을 준비해야 합니다. 첫 번째 단계로 서비스 접수가 확정되면, 이용자 유의 사항이 문자 발송되며 서비스 이용은 선납(기본 5,000)분을 제외하고 서비스 종료 후 이용 시간에 따라 후불로 결제되며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현금 지불은 불가능하고, 반드시 이용자명입금(계좌번호안내)이 원칙입니다. 이용일 하루 전날까지 취소 시 선납(기본 5,000)은 분은 전액 환불됩니다. 그러나 당일 취소 시에는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두 번째 단계로 동행인이 배정됩니다. 이는 신청인의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데, 신청자와 동행인의 성별이 같을 경우, 동행인 1인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신청자와 동행인의 성별이 다를 경우 동행인 21조로 서비스가 진행됩니다. 비용은 2명의 동행인이 배정되어도 동일합니다. 서비스 안전관리를 위해, 활동 시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는 상해보험 및 배상책임보험이 가입되어 있고 수행 인력 채용 시 성범죄 등 범죄관련 이력을 사전하고 잇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조끼 착용 및 구급가방, 호루라기를 등을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종료 후 서비스 만족도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비스 만족에서는 이동 과정에 유입경로 절차의 편리성, 정보전달력, 도움 정도, 이용료 적정 등을 평가하게 되며 동행인의 정시성, 전문성, 친절성 등을 평가하게 됩니다. 이런 전반적인 만족도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인 가구에 꼭 필요한 중요한 사업이지만 아직 보완해 나가야 할 점도 존재합니다. 대다수 서비스 이용고객이 65세 이상의 고령일 경우를 대비하여 다양한 신청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고, 복지관이나 행정복지센터의 대리 신청 등이 가능해져야 합니다. 서비스 안전관리를 위해 출동 시, 와상 환자의 경우 타기관과 연계하는 서비스도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받기 전, 병원 통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들에게 서비스를 홍보(요양병원 및 방문요양센터)하여 더욱 많은 사람이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유관 기관 직원들에게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여 유사 서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들에게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연결해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는 우리 모두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잠재적 1인 가구라는 보편적인 사실을 잘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누구나 홀로 아프게 될 때가 오고,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1인 가구 안심 동행 서비스가 이제부터 시작인 만큼 제도의 보완과 수정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1인 가구 안심동행 서비스는 나이 드신 분들만 이용할 거라는 편견을 버리고 실질적인 1인 가구의 범위까지 넓은 의미의 서비스이므로 많은 관심과 적극적 이용을 한다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제도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경기도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옐로 구피

    조회수 1791

    2023-06-02
  •  

     

     

    414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혹시, 짜장면을 먹는 블랙데이를 생각하셨나요? 농사나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은 절기상 요일은 생각했을까요? 이번에 소개하는 414일은 매번 있는 날이 아닙니다. 2023년 처음 시작됩니다.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414 기후정의파업입니다. 파업이라니. 거창한 느낌이네요. 그만큼 기후위기 문제가 파업으로 이어질 만큼 절실하고 절박해졌다고 느끼게 됩니다. 참고로 작년인 2022년에도 기후정의를 주요 주제로 한 ‘924 기후정의행진이 있었습니다. 이날 3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함께 할 만큼 기후위기는 시민들의 일상으로 깊게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414 기후정의파업은 왜 하는지, 파업을 통해서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함께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참고 : 924 기후정의행진 소개글

    - 924 기후정의행진에 함께 할까요? 서울시npo지원센터(,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2022-09-18.

    https://www.snpo.kr/bbs/board.php?bo_table=npo_aca&wr_id=74095&sfl=wr_name%2C0&stx=%EC%83%9D%EA%B0%95&sop=and

     

    이번 겨울, 난방비 문제는 세간에 큰 화제였습니다. 따뜻한 봄을 맞이하면서 난방비 문제는 사그라진 느낌이지만, 공공요금은 시나브로 오르고 있습니다. 3월에 나온 기사를 살펴보면, 각 지자체에서 지난 1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최대 20% 인상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물값'마저 오른다...상수도 요금 17년 만에 최대 상승, 경기신문, 2023-03-23).

    공공요금이 꾸준히 인상되는 가운데, 공공요금과 관련한 흥미로운 토론회가 지난 39일 있었습니다. ‘414기후정의파업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기후위기시대, 공공요금인상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쟁점토론회였는데요, 이 쟁점토론회가 흥미로웠던 이유는 에너지와 관련된 공공요금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과 동시에, ‘414기후정의파업 조직위원회내부에서도 난방비를 비롯한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해 인식의 차이를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인식의 차이는 신문 기사로 날만큼 논쟁이 되기도 했습니다(전기·가스요금을 어이할꼬기후정의 파업서도 뜨거운 감자’, 한겨레, 2023-03-03).

     

    쟁점토론회와 관련하여 전후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414기후정의파업 조직위는 대정부 요구 사항으로 시민들의 필수적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철회하고, 존엄한 사람을 위한 에너지 기본권과 주거권을 보장하라고 했습니다. 이에 조직위에서 함께하고 있는 단체와 414기후정의파업에 관심 가지고 있는 시민들은 생태한계선’, ‘정의로운 분배’, ‘가격 인상을 통한 에너지 수요 감소’, ‘원가 이하 전기요금등의 내용을 이야기하며 조직위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쟁점토론회가 개최되었으며, 쟁점토론회 이후 요구사항은 대기업들의 에너지 요금을 충분히 인상하며 시민들의 필수적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철회하고, 존엄한 삶을 위한 에너지 기본권과 주거권을 보장하라로 보완하여 변경되었습니다.

    토론회 자료집을 살펴보면, ‘에너지 기본권’, ‘생태적 관점에서의 에너지등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토론회 자료집과 토론회 영상이 있는 링크를 공유합니다. 같이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쟁점토론회> 기후위기시대, 공공요금인상 어떻게 볼 것인가?, 414기후정의파업 조직위원회, 2023-02-25. https://april4climate.tistory.com/7

    - 링크로 들어가면 자료 및 토론회 영상 확인이 가능합니다.

    [성명] ‘시민들의 필수적 전기/가스요금 인상철회에 대한 조직위 입장, 414기후정의파업 조직위원회, 2023-03-15. https://april4climate.tistory.com/24

     

     

    , 그러면 본격적으로 ‘414기후정의파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주요 요구사항, 조직위원회의 활동, 파업에 함께 하는 방법 등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출처 : 414 기후정의파업 웹사이트 캡쳐

     

    • 일시 : 2023414() 14
    • 장소 : 세종시 산업부 청사 앞
    • 당일활동 : 정부 부처 찾아가며 항의하는 직접행동, 노래부르고 이야기 듣기
    • 기후정의파업웹페이지 : https://april4climate.tistory.com/

     

     

    1. 414 기후정의파업 소개 및 요구사항

    1) ‘기후정의파업이란?

    기후정의파업은 노동자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기후정의를 실현하도록 정부에게 요구하기 위해 나의 일상을 멈추고(파업) 모이는 것.

     

    2) ‘기후정의파업이 세종시에서 하는 이유?

    세종시에는 행정부_환경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직접 목소리를 전하려고 세종시에서 합니다.

     

    3) 대정부 요구사항(기후정의파업 가이드북에서 6대 핵심 요구를 발췌했습니다.)

    • 에너지 공공성 강화로 전체 에너지 수요를 대폭 감축하고, 시민들의 필수적 에너지를 탈상품해 에너지 기본권과 주거권을 보장하라!
    • 에너지 기업들의 초과이윤을 환수하고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탈석탄탈핵을 추진하라!
    • 모두를 위한 공공교통 확충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라!
    • 노동자, 농민, 지역주민, 사회적소수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시작하라!
    • 광범위한 환경파괴와 생태학살, 신공항, 케이블카, 산악열차 건설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
    • 자본과 결탁한 난개발과 부동산 투기, 그린벨트 해제 권한 지자체 이양 시도를 철회하라!

     

    2. ‘기후정의파업에 함께 하는 방법

    기후정의파업에 함께 하는 방법은 개인으로 하는 방법, 단체로 하는 방법 2가지가 있습니다.

    1) 개인

    개인으로 할 때는 추진위원으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파업 성사를 위해서 추진위원은 3,000명 모집이 목표라고 합니다. ‘추진위원은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하길 조직위에서는 요청하고 있습니다. ‘414기후정의파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금 후원, 414기후정의파업 홍보, 사전행동(포스터 행동 등) 참여, 당일 집회 참여

     

    2) 단체

    단체로 함께 할 때는 조직위원회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조직위원회에서는 지역/부문별 기후파업 학교를 개최하고 참가단과 추진위원을 조직한다. 반자본 대정부 공동 요구안을 정리하여 사회적 지지를 구축한다. 414 기후파업에 3,000명을 모아서 대규모 직접행동을 한다.’의 계획을 결정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325일 기준, 가덕도 신공항 반대 행동 등 296개 단체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3. 414 기후정의파업 주요 활동

    1) <기자회견> 대정부 요구 발표 기자회견, 2023-02-28.

    2) <쟁점토론회> 기후위기 시대, 공공요금인상 어떻게 볼 것인가? 2023-03-09.

    3) <성토대회> 생태학살 맞서 싸우는 이들의 성토대회, 2023-03-16.

     

    4. 414 기후정의파업 관련 기사 모음

    1) "414, ‘기후정의파업으로 반()기후·친자본 정책 끝장내자", 한국농정, 2023-01-27. http://www.ikp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9752

    2) “기후정의 대정부 투쟁, 4월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열겠다”, 한겨레, 2023-01-30.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77455.html

    3) '악당'들 때문에... 414일 세종에 3천 명 모인다, 오마이뉴스, 2023-03-03.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05939

    4) 기후변화라는 '불편한 진실', 체제 전환이라는 '위험한 진실', 프레시안, 2023-03-14.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31409500128448

     

    지금까지 기후정의파업과 관련하여 주요 쟁점, 요구사항 및 일정, 참석 방법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은 ‘414기후정의파업에 함께 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서 우린 어떤 행동이 필요할까요? 이런 생각을 하는데 이번 아카이브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414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에서 발간한 기후정의파업 가이드북을 살펴보면 414기후정의파업 대정부 요구 사항을 해설한 내용을 비롯하여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가이드북을 내려받을 수 있는 링크와 관련 페이지의 지속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에 첨부파일로도 공유합니다.

     

    414 기후정의파업 가이드북 : https://april4climate.tistory.com/27

     

     

     
    [활동/행사]414 기후정의파업에 초대합니다.
    생강

    조회수 996

    2023-04-07
  •  

     

    들어가며

     

    지난 1122일부터 24일 3일 동안 2022년 비영리 회계교육, “2022 비영리회계 STEP UP!”이 진행되었습니다.

    24일 진행된 인사급여, 세무신고 매뉴얼을 주제로 박시영 아이퀘스트 전문강사님께서 강의해주셨습니다.

    이번 강의는 얼마예요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회계 데이터를 입력 및 관리하는 방법을 시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강의로 기본 회계지식이 있는 실무자에게 적합한 강의였습니다.

     

    인사급여

     

    인사급여 사원정보(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인사급여는 인사/급여 탭사원대장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사원대장에서 사원등록 및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 사원번호는 수정이 안 되므로, 입력 전 1, 001 등 규칙을 정하고 시작합니다.

    - 내국인의 경우 주민등록번호 입력이 필수입니다. 주민등록번호를 모르는 경우 외국인으로 일단 설정한 후 추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사원등록급여입력 추가 급여입력 사원선택 사원별 급여입력

     

     

    (급여입력 /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 급여를 입력하면 4대 보험료가 세율에 맞게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 공제액 계산은 자동/ 수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근로소득자는 월고정급, 월변동급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일용근로소득자는 일급, 시급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지급/공제 항목 추가 등록이 가능하며 등록관리에서 추가버튼으로 항목을 추가 등록 후 이용 가능합니다.

     

    지급/공제 항목 추가 등록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원천세 신고

    - 급여대장에 입력한 내용으로 원천세를 신고할 수 있습니다.

    - 일용근로소득의 경우, 일용근로소득 지급명세서 작성지급명세서 파일 저장홈택스 사이트에 제출

    - 프로그램 내에서 파일을 저장한 것만으로는 홈택스에 제출되지 않습니다. 홈택스 사이트에 제출해야 합니다.

    - 지급명세서 파일 저장 시 비밀번호 입력(암호화 파일로 만드는 것)

    - 지급명세서 신고자 정보 작성 중 홈택스 ID를 잘 못 입력하면 오류가 발생하니 유의해야 합니다.

    - 계좌번호는 필수로 기재해야 합니다.

    - 계좌번호 입력 시 특수문자()가 있으면 오류가 나므로 숫자만 입력합니다.

     

    근로소득간이지급명세서

    - 단기 신고 신청 시 연 2회 신고합니다.

    - 매월 신고자의 경우 늦으면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 사업소득, 기타소득은 소득자 등록 후 원천징수의무자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

    - 기타소득의 소득 구분은 세법 기준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사업소득 및 기타소득(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나가며

     

    회계 프로그램을 통해 비영리단체의 회계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비영리단체에서 자주 발생하는 소득 처리가 간편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교육 외에도 매월 정기적으로 홈페이지 교육센터를 통해 화상교육이 진행되므로, 확인하신 후 필요한 교육이 있는 경우 수강해주시면 됩니다.

     

    얼마에요NPO 온라인 교육센터 링크 https://www.iquest.co.kr/custom/edunoti.do

     

    또한 프로그램 이용 중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상 온라인 문의를 통해 빠른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얼마에요NPO 프로그램으로 비영리단체 회계 관리 스텝업! 아직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경기도공익활동센터로 문의해보세요~

     

    문의 : 070-4156-4867

     

     

    [현장스케치]2022 비영리 회계 스텝업! 인사급여, 세무신고 매뉴얼
    이음

    조회수 1251

    2022-12-13
<< 1 2 3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