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설립 추진을 위한 집담회 현장을 다녀와서”
1. 행사 개요
- 행사명 : 시흥시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 추진을 위한 집담회
- 일시 : 2026년 6월 30일(화) 18:30 ~ 21:00 (약 2시간 20분)
- 장소 : 시흥 YMCA
- 주최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 주관 : 시흥시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 추진 준비위원회
- 진행 : 김용현 시흥시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추진준비위원장
- 참석 : 시민·활동가·시의원 등 37명(사전 신청자 및 현장 접수자)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명화 센터장과 시흥 YMCA 최은심 이사장의 환영인사로 시작된 이날 집담회는 크게 두 개의 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시흥시의 지역 현황과 센터 설립의 필요성, 타 지자체의 설립 사례, 관련 법률 검토라는 세 개의 발제가 이어졌고, 짧은 휴식 이후 2부에서는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종합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자리를 "도와줄 사람을 모으는 자리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갈 사람을 모으는 자리"라고 소개하며 집담회의 취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2. 발제 정리
발제 1. 시흥시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 추진 배경과 지역 현황
발제자: 서종호 시흥YMCA 사무총장

서종호 사무총장은 시흥시가 최근 10년 사이 인구 50만을 넘어서며 경기도의 중견 대도시로 성장했다는 점을 짚으며 발제를 시작했습니다. 배곧, 은계, 장현, 목감 등 신도시가 개발되는 외형적 성장의 이면에는 기후위기, 고령화와 돌봄 공백, 신도심과 원도심 간의 격차 같은 사회적 틈새가 존재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러한 틈새를 메워온 것이 지역 공익활동가와 시민단체였지만, 개인의 희생과 일회성 활동에 머무는 구조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센터 설립의 당위성을 네 가지로 정리해 설명했습니다.
① 파편화된 시민사회를 하나로 묶는 협치 플랫폼(허브)이 필요합니다.
② 복잡한 세무·회계·행정 서류에 지친 활동가들에게 '비 올 때 우산'이 되어줄 안전망이 필요합니다.
③ 소규모 모임과 1인 활동가 등 기존 체계로는 포착되지 않는 작은 목소리를 위한 스피커 역할이 필요합니다.
④ 안양시 등 이웃 지자체 대비 인프라가 부족한 만큼, 시민이 자발적으로 만든 상향식(Bottom-up) 모델이 필요합니다.
서종호 사무총장은 "센터 설립은 시민을 수혜자가 아닌 공동체의 주인으로 예우하겠다는 정책적 선언"이라는 말로 발제를 마무리했습니다.
발제 2. 타지역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 과정 및 운영 사례
발제자: 김유철 안양YMCA 사무총장

김유철 사무총장은 "시흥시는 안양시보다 여건이 좋다"는 말로 발제를 열었습니다. 안양시의 설립 과정은 2010년 최초 논의부터 2025년 8월 정식 개소까지 무려 15년이 걸린 여정이었습니다. 2010년 논의는 시민사회가 공동정부 틀에서 이탈하며 무산되었고, 2020~2021년에는 조례가 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에서 계류되다 결국 부결되었습니다. 사유는 재정 부담, 기존 사업과의 중복성, 정치적 편향성 우려였습니다.
이후 2022년 새로운 시의원단 구성과 함께 조례가 의회를 통과했고, 2023년 공익활동촉진위원회가 출범해 리모델링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2025년 8월에는 안양YMCA·안양여성의전화·안양장애인인권센터 컨소시엄이 수탁하며 민간위탁 방식으로 정식 개소했습니다.
김유철 사무총장은 정치권 설득 과정에서 민관협치위원회를 공모제로 전환하고, 지하상가 활성화라는 지역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반대 여론을 우호적으로 돌린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개소 이후에는 공간 대관 만족도가 높아졌고, 소규모 동아리와 사회적협동조합의 참여 기회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발제 말미에는 세 가지 시사점을 정리했습니다.
① 감정적 대립 없이 데이터로 꾸준히 설득해 낸 '인내의 거버넌스'였습니다.
② 시민사회가 스스로 수탁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③ 타 지역 사례를 철저히 벤치마킹해 안양시 실정에 맞는 규모를 도출했습니다.
발제 3. 공익활동지원센터 관련 법률 검토 및 제언
발제자: 김수연 시흥시의회 의원 · 의회운영위원장
김수연 의원은 "오늘 자리는 센터 설치의 찬반을 판단하는 자리가 아니라, 어떤 제도와 방식으로 공익활동을 뒷받침할지 논의하는 자리"라는 말로 발제를 시작했습니다. 시흥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왜 필요한가"보다 "어떤 기능을 맡길 것인가", "예산 대비 어떤 성과를 보여줄 것인가"를 먼저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광역 7곳, 기초 23곳 등 총 30건의 관련 조례가 제정되어 있다고 소개하며, 핵심 쟁점을 정리했습니다.
- 기존 자원봉사센터·사회적경제센터 등과 업무가 중복되지 않도록, 활동가 성장지원과 민관협력 네트워크 등 교차 영역의 허브 기능에 특화해야 합니다.
- 직영과 민간위탁 각각 장단점이 있는 만큼, 공공성과 자율성을 함께 보장할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 초기부터 현장 지원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설계하고, 구체적 성과지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 공모·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해 중복·편중 지원 우려를 해소해야 합니다.
김수연 의원은 "오늘 토론이 유명무실한 조직이 아닌, 시민의 공익활동을 성장시키는 플랫폼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발제를 마무리했습니다.

3. 질의응답 정리
2부 종합토론은 발제에 대한 자유로운 질문과 의견 개진으로 채워졌습니다. 참석자들의 발언은 크게 '중복성에 대한 시각차', '현장 활동가의 체감 현실', '신진 정치권의 고민', '운영 노하우'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가장 뜨거웠던 쟁점, '중복성'

가장 많은 시간이 할애된 주제는 역시 '중복 사업' 문제였습니다. 준비위원회 측은 센터가 특정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기관이 아니라 시민단체와 활동가를 잇는 허브·플랫폼이라는 점을 거듭 설명했습니다. 이미 안양시에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실제로 운영해보니 중복되는 사업은 거의 없었다"며, "행정이 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경기도 지원은 임의단체에 지원되지 않고 1년 단위인 데 반해, 안양시 센터는 고유번호증만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고 2~3년 단위로 지원하는 등 기존 체계와 실질적으로 다르게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참석자는 "'중복'이라는 개념 자체를 우리가 지나치게 자기검열하듯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예를 들며, 지원 대상과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같은 활동도 중복으로 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타 지역에서 오래 활동하다 최근 시흥에 정착했다는 한 참석자는 "이 사업들은 궁극적으로 시민의 삶을 위한 것이지, 특정 단체나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교통비와 건강보험료 혜택이 동시에 주어지는 것을 두고 아무도 '중복 지원'이라 부르지 않는 것처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에 맞는 프레임으로 사업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같은 문제를 안양은 이렇게 풀고 평택은 저렇게 푸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다"며, 지역마다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집단지성으로 단단하게 만들어진 센터는 외부 정치적 흔들림에도 잘 흔들리지 않는다"는 조언도 덧붙였습니다.

현장의 목소리: 마을활동가·소수자단체·환경단체
갯골마을학교에서 활동하는 한 참석자는 마을 단위 활동의 현실적 어려움을 전했습니다. "보조금 사업을 하다 보면 마을의 현실이 아니라 행정 시스템에 맞춰야 한다"며, 하루 6~8시간을 활동하는 마을활동가들에게 인건비 배정을 20%로 제한하는 현재의 보조금 구조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변화를 계속하는데, 그 노력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시스템이 왜 계속돼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시흥에서 활동해 온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는 "6년 전 시흥에서 활동을 시작할 때 연대할 단체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조차 알 수 없었다"며, 이번 집담회를 통해 비로소 시흥에 이렇게 많은 단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센터가 시민사회 단체들의 연결 플랫폼 역할을 명확히 해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왕동에서 21년째 환경단체를 운영해온 한 참석자는 별도의 지원 없이 회원 후원만으로 활동해온 경험을 나누며, 지원을 받으면 오히려 오해를 사기도 했던 현실을 전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정답을 바라지는 않지만, 중복이라는 말에 너무 매몰되지는 않았으면 한다"는 소회를 남겼습니다.
올해 6월 새로 당선된 한 시의원은 취임 직후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지원센터, 장애인 복지 확대 등 수많은 요청을 받았던 경험을 전하며, "결국은 한정된 재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의 문제"라는 현실적 고민을 솔직하게 나눴습니다. 직접 지원과 중간지원조직 설립 사이에서의 고민을 공유하면서도, "각 상임위에서 잘 설득해 나가겠다"며 협력의 뜻을 밝혔습니다.
성과지표에 대해서도 "시민들에게 이 센터가 하는 역할과 허브 기능을 얼마나 잘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명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영리 부문의 '성과' 개념을 비영리 활동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짚으며, 정성적 성과를 어떻게 드러낼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올해부터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4. 추후 진행과정 안내
설문조사 실시: 준비위원회는 참석자 전원에게 연락해 설문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준비위원회의 추진위원회 전환 여부와 향후 일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합니다. 설문 결과는 참석자들에게 다시 공유될 예정입니다.
추진위원회 전환 논의: 오늘 발제를 듣고 센터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개인·단체는 준비위원회가 추진위원회로 전환될 때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이 열려 있습니다. 현재 준비위원회에는 시흥YMCA, 시흥여성의전화, 시흥환경운동연합, 갯골마을학교, 우리동네연구소 등 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례 제정 방향: 안양시 사례를 참고해, 센터 설립 근거를 조례에 곧바로 담을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단기·중기·장기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해 나갈 예정입니다.
운영방식 방향: 발제와 토론을 통해 민간위탁 방식에 무게가 실렸으나, 이는 시의회 상임위 차원의 설득이 필요한 사안으로, 참여 시의원들이 각자 소속 상임위에서 공감대를 넓혀가기로 했습니다.
기능 설계: '시흥형' 특화 기능(비영리단체 설립·운영 상담, 활동가 역량강화, 의제발굴, 민관협력 네트워크, 아카이빙 등)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추진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성과관리 체계: 정량 지표와 정성 지표를 함께 고려한 단계별 성과지표를 설립 초기부터 마련해, 예산 대비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설명력을 갖춰나가기로 했습니다.
5. 참여 소감
두 시간 넘게 이어진 자리였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서종호 사무총장의 발제, 그 필요성이 현실이 되기까지 어떤 어려움을 거쳤는지 생생하게 들려준 김유철 사무총장의 발제, 그리고 제도와 예산이라는 냉정한 잣대로 다시 한번 점검해 준 김수연 의원의 발제까지, 세 발제는 서로 다른 각도에서 같은 질문 '시흥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정말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발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이었습니다. 준비된 원고가 아니라 현장에서 활동해 온 이들의 솔직한 목소리가 오갔습니다. ‘마을 단위 보조금 사업의 경직성을 토로한 마을활동가의 발언, 연대할 곳조차 찾기 어려웠던 경험을 나눈 장애인단체 활동가의 발언, 그리고 21년째 지원 없이 활동해 온 환경단체 대표의 담담한 이야기까지’이 모든 것이 왜 중간지원조직이 필요한지를 어떤 통계보다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마을에서 직접 활동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이날 나눈 이야기들이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예산도, 인력도, 정보도 부족한 상태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켜온 활동가들에게 '비 올 때 우산이 되어주는' 안전망이 생긴다면, 그리고 그 안전망이 특정 단체의 확장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손쉽게 찾아올 수 있는 문턱 낮은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다면, 시흥시의 공익활동은 지금보다 훨씬 단단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5년이 걸렸다는 안양시의 이야기는 조급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과 동시에,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다짐을 함께 남겼습니다. 오늘의 이 자리가 시작이라면, 앞으로도 설문에 응답하고 논의에 참여하며 목소리를 보태고 싶습니다. 지역에서 공익활동을 이어가는 모든 활동가들이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조금 더 오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그 든든한 우산이 하루빨리 시흥에도 펼쳐지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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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0※「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1. ‘가짜 뉴스’라는 말 올바른 ‘신호’를 놓치게 할 수도 있다
2026년 5월 8일 금요일 오후 2시, 경기도여성비전센터 206호에 6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이 3월에 있었던 발대식 및 양성 교육 이후 다시 모였습니다. 이날 역량강화 교육은 수원에 있는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발대식 이후 이어진 두 번째 역량 강화 교육인 만큼, 이날의 자리는 앞으로의 활동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날의 핵심은 아카이브 에디터로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읽고, 어떤 방식으로 기록할 것인가를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이날의 교육은 이정환 슬로우 뉴스 대표님의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분야에서 유명하셔서 모시기 쉽지 않은 분이지만,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한달음에 달려와 주셨답니다.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신호와 소음이 뒤섞인 세상에서 진실을 말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에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진실하고 필요한 정보’에 대해, 그리고 그런 정보를 생산해야 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 ‘아카이브 에디터’로서의 우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짜 뉴스'라는 말이 오히려 진실을 가릴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홍수’라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많은 정보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뉴스가 쏟아지고, SNS와 여러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말들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이 빠르게 확산한 이후에는 정보의 생산과 유통 속도가 더 빨라졌고, 그만큼 무엇이 믿을 만한 정보인지 판단하는 일도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 모든 정보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는 아니죠. 어떤 것은 우리에게 절실한 ‘신호’가 되고, 어떤 것은 우리에게 필요한 신호를 가리는 ‘소음’이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읽어야 할까요? 또 공익활동을 기록하는 사람은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까요? 이날 강의는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강의의 중심에는 ‘가짜 뉴스’와 허위조작 정보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정환 대표님은 ‘가짜 뉴스’라는 표현이 오히려 진짜 뉴스에 대한 불신을 퍼뜨리고, 진짜와 거짓을 구분하는 일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흔히 우리는 사실이 아닌 정보를 통틀어 ‘가짜 뉴스’라고 부르지만, 이 말이 너무 쉽게 사용될 때 오히려 모든 뉴스에 대한 냉소와 불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정환 대표님은 가짜 뉴스의 정의를 ‘허위 사실임을 알면서도 독자를 오도하거나 이익을 취하기 위해, 그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꾸며 언론 보도 형식으로 유포한 허위 정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저는 ‘가짜 뉴스’라는 용어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뉴스의 신뢰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가짜 뉴스의 정확한 의미를 다시 확인하면서, 진실한 정보를 생산하고 수용하기 위해서는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는 일부터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허위 조작 정보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더 쉽고 빠르게 확산됩니다. 누구나 만들 수 있고, 누구나 퍼뜨릴 수 있으며, 때로는 사실처럼 보이도록 매우 정교하게 가공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거짓말을 처벌하기는 어렵죠. 거짓말을 없애는 일을 법의 심판에만 맡길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을 금지할 것인가’에만 기대지 않고, ‘우리가 어떤 태도로 정보를 읽고 판단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더욱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일입니다.
2. 사실과 맥락사이, 에디터의 자리
강의 중반부에서는 정보 생산자로서 어떻게 자신의 시각을 비판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그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정환 대표님은 사실과 사실이 연결되는 맥락을 보아야 한다는 것, 내가 언제든지 틀릴 수도 있다는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열린 사고를 유지할 것, 내가 지닌 생각과 다른 생각이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제해야만 사실이 편집되는 방식과 그 의도를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이 놓인 자리, 사실이 연결되는 방식, 그 사실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를 읽을 때 비로서 어떤 정보가 ‘맞다 혹은 틀리다’ 로만 판단하는 것을 넘어선 총체적 정보 인식과 생산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이날 느꼈습니다.
아카이브 에디터로서 이 대목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장의 분위기가 좋았다는 감상, 참여자들이 열심히 활동했다는 인상, 프로그램이 의미 있었다는 판단은 물론 소중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글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왜 그 활동이 마련되었는지, 어떤 문제의식이 그 자리에 있었는지, 그 활동이 앞으로 어떤 질문을 남기는지까지 살피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카이브 에디터는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옮기기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들은 말, 본 장면, 받은 인상을 어떻게 정리하고 전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사람이죠. 행사장에서 오간 말과 장면을 기록하더라도, 그것을 어떤 문장으로 배열하고 어떤 맥락 속에 놓느냐에 따라 글의 의미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어떤 사건이나 활동을 일선에서 지켜볼 때, 일명 ‘첫인상’에 매몰되어 단편적인 인상만으로 글을 쓰는 태도도 주의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고, 출처와 맥락을 살피며, 불확실한 것은 단정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정보의 왜곡이 일어나지는 않았는지,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기록은 바로 이 균형에서 시작되니까요.


이날 강의의 핵심어는 ‘신호와 소음’이었습니다. 정보가 많아질수록 중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일이 아니라, 그중에서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구분하는 일이라는 것이죠. 이정환 대표님은 꼭 필요한 ‘신호’를 찾기 위해서는 좋은 책, 좋은 친구, 좋은 토론, 그리고 좋은 언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좋은 언론’은 단지 전문 기자만의 영역에 한정된 말이 아닙니다. 공익활동의 현장을 기록하고 시민사회 안의 이야기를 전하는 아카이브 에디터들에게도 해당하는 말이죠. 또 누군가에게는 함께 생각할 질문을 건네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쓰는 글은 단순히 활동을 소개하는 문장이 아니라, 독자와 공익활동 현장을 연결하는 작은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3. 나의 화살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요?
강의의 마지막에는 롱펠로의 시 「화살과 노래」가 언급되었습니다. 화살을 쏘았지만 어디로 갔는지 찾지 못했고, 노래를 불렀지만 사라진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난 뒤 화살은 나무에 박혀 있었고 노래는 친구의 마음에 남아 있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정환 대표님은 이 시와 메시지를 만들고 글을 쓰는 사람들의 고민을 연결했습니다.
“나의 노래가, 나의 글이 어디로 전달될 것인가. 나의 화살을 어디에 쏠 것인가. 사실 화살을 아무 데나 쏘는 게 아니라 정확하게 가서 쏴야 되고요. 그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식들을 고민하셔야 됩니다.”

이 말은 이날 강의의 마지막 질문처럼 남았습니다. 기록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누구에게 닿아야 하는지, 어떤 마음에 남아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일은 앞으로의 활동에서도 계속 이어질 질문이었습니다. 아카이브 에디터로서의 활동이 이 질문에 대한 진실한 답이자, 새로운 질문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4. 우리가 던지게 될 질문을 기대해 주세요!
이번 2차 역량강화 교육은 공익활동의 현장을 기록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태도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무엇을 볼 것인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어떤 질문을 남길 것인가. 그리고 그 질문을 어떻게 더 많은 사람에게 닿게 할 것인가. 이날의 강의는 이 모든 질문을 차근차근 열어 보였습니다.
좋은 기록은 좋은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좋은 질문은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는 데서 출발하고, 출처와 맥락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며, 사건 너머의 구조를 보려는 태도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좋은 기록은 결국 사람에게 닿아야 합니다. 읽히지 않는 메시지는 힘을 얻기 어렵고, 도달하지 못한 이야기는 변화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6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활동은 이제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경기도 곳곳의 공익활동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장면을 기록하게 되겠죠.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그 기록들이 단지 소식으로만 머물지 않고, 누군가에게 질문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참여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신호와 소음이 뒤섞인 세상에서 진실을 향해 묻고, 읽고, 쓰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함께 기록을 공유하는 여러분들도, 다음 아카이브 에디터들이 던지는 질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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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3※「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공익활동, 혼자서는 지속되지 않는다
경기도 어느 시·군의 작은 공익활동 단체를 상상해 보자. 환경, 아동, 복지, 문화 등 각자의 분야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모인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실제로 마주치는 현실은 이상과 다를 때가 많다. 단체를 법인으로 등록하는 절차는 복잡하고, 보조금 신청서 작성은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며, 회원 모집과 홍보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같은 고민을 나눌 동료나 단체를 찾기 어렵다. 공익에 뜻은 있지만 그것을 지속시킬 자원과 구조가 부족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중간지원조직'이다. 중간지원조직은 공익활동 단체와 행정, 기업, 시민 사이를 연결하고 조율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이 중간지원조직의 생태계가 가장 체계적으로 발달한 나라 중 하나가 일본이다.
2022년, 일본 내각부(内閣府)의 정의에 따르면 중간지원조직이란 "다원적 사회에서 공생과 협동이라는 목표를 향해, 지역사회와 NPO의 변화와 필요를 파악하고 인재·자금·정보 등의 자원 제공자와 NPO를 연결하며, 넓은 의미에서 각종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을 조율하는 조직"이다. 요약하자면 'NPO를 지원하는 NPO'다.
1990년대 후반부터 약 30년에 걸쳐 전국 단위와 지역 단위의 지원 구조를 촘촘하게 구축해 온 일본의 경험은, 현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포함해 여러 행정구역 단위의 공익활동 중간지원조직 생태계를 키워가고 있는 한국에 여러 시사점을 전한다.

자원봉사 원년 1995년 - 일본 NPO 생태계의 출발점
일본의 NPO 생태계가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된 데는 하나의 결정적인 사건이 있다. 1995년 1월 17일 새벽, 일본 효고현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대지진, 한신·아와지 대지진이다. 사망자 6,434명이라는 엄청난 인명 피해를 낸 이 재난에서, 지진 직후 피해 지역에서 이재민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에 참여한 사람은 하루 평균 2만 명이 넘었으며 3개월간 연인원 117만 명에 이른다. 현지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헌혈이나 기부, 물자 지원 등 후방 지원에 자원한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최대 16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1995년은 일본에서 '자원봉사 원년'으로 불린다. 수십만 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일본 사회는 처음으로 시민사회의 힘을 실감했다. 그리고 동시에 한계도 드러났다. 자원봉사자들의 열의는 넘쳤지만 이들을 조직하고 연결할 구조가 없었다는 점이다. 자원은 넘치는데 배분이 안 되고, 현장마다 중복 지원이 발생하는가 하면 사각지대가 생기기도 했다. 시민의 힘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그것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퍼졌다.
일본 정부는 비영리단체를 손쉽게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997년에 '특정비영리활동 촉진법(NPO법)'을 제정했는데, 이는 일본의 시민사회와 비영리 섹터의 확장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NPO법 제정 이전에는 일본의 소규모 시민단체들은 법인격을 취득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1980년대 중반부터 대거 등장한 소규모 풀뿌리 시민단체들은 기존의 공익법인제도의 틀 내에서는 법인격을 부여받기가 쉽지 않아 임의단체로 활동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조직 기반이 약하고, 인지도나 사회적 신용도가 낮아 공익활동에 한계가 있었다고 한다.
NPO법 제정으로 이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법인격을 취득한 단체는 은행 계좌를 법인 명의로 개설하고, 계약의 주체가 되며, 사회적 신용도를 얻을 수 있었다. NPO법의 제정·시행을 계기로 그동안 임의단체로 활동해 왔던 시민단체들이 대거 법인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NPO법 시행 이후 일본의 NPO법인 수는 꾸준히 늘어 현재 수만 개에 달하는 생태계로 성장할 수 있었다.
중간지원조직의 구조 : 전국 단위와 지역 단위의 촘촘한 네트워크
NPO법 제정과 함께 일본 전역에서 중간지원조직도 빠르게 증가했다. 중간지원조직의 설립 시기를 조사한 결과, 1995년 이후에 설립된 것이 전체의 82%를 차지했으며, 특히 민설·민영 형태의 중간지원조직은 그 비율이 92%에 달했다. 한신·아와지 대지진과 NPO법 제정이 중간지원조직 확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잘 보여준다.
일본의 중간지원조직 구조는 크게 두 층위로 나뉜다.
** 전국 단위: 일본NPO센터
일본NPO센터는 1996년 11월 NPO 관계자들의 협력으로 설립되었으며, 1999년 특정비영리활동법인, 2011년에는 인정특정비영리활동법인(NPO 법인중에서 운영조직 및 사업활동이 적정하고, 공익의. 증진에 기여가큰 법인으로, 관할기관 (도도부현・정령시)으로부터 인정을받은 NPO) 으로 인정받았다. 정보 교류, 인재 개발, 조사·연구, 정책 제언 등의 활동을 통해 NPO의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행정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일본NPO센터는 분야와 법인격의 유무에 상관없이 NPO 등 민간비영리 섹터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만드는 데 힘쓰며, 각종 연수와 네트워킹 기회 제공, IT 지원, 자금 중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동을 뒷받침한다. 기업을 대상으로는 NPO와의 협동 사업을 제안하고 상담하는 창구 역할도 한다.
** 지역 단위: 도도부현 NPO지원센터 네트워크
일본NPO센터는 전국 도도부현별로 NPO지원센터 목록을 관리하고 있으며, 각 지역의 지원조직과 지원시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각 지역 센터는 NPO의 조직 상담에 대응할 수 있는 상근 스태프를 두고, 분야를 가리지 않는 종합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중간지원조직의 형태는 NPO, 타운 매니지먼트 기관 등 제3섹터적인 것, 자치체 내부에 설치된 것, 사회복지협의회가 설치한 것 등 다양하다. 공설(公設) 및 민설(民設) 양쪽의 형태가 있으며, 공설 중에는 민영(운영을 NPO법인 등 민간에 위탁하는) 형태도 있어 '공설민영' 형태가 증가하는 추세다.
중간지원조직의 주요 기능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는 상담과 정보 제공이다. 법인 설립부터 보조금 신청, 회계 처리까지 단체가 필요로 하는 실무적 지식을 지원한다. 둘째는 역량 강화 교육이다. 단체 운영, 모금, 홍보 등 다양한 주제의 연수를 제공한다. 셋째는 자원 연계다. 기업의 사회공헌 자금이나 재단 보조금을 NPO와 연결하는 매개 역할을 한다. 넷째는 네트워크 구축이다. 단체들이 서로 만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
일본NPO지원센터의 구체적 활동 : NPO서포트센터와 협동 모델
일본의 중간지원조직 가운데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사례는 NPO서포트센터다. NPO서포트센터는 1993년에 설립되어 일본 최초의 민간에 의한 NPO 지원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설립 당시는 NPO라는 개념이 '발견'되어 이입되기 시작한 시기로, 버블 붕괴, 한신·아와지 대지진, 지하철 사린 사건 등으로 상징되는 저성장과 혼미의 시대이기도 했다. 그 가운데서 선구자들은 NPO의 가능성에 목소리를 높여 NPO법이라는 기반을 만들었다.
NPO서포트센터는 도쿄 중앙구와 협력해 '협동스테이션 중앙을 운영하며, 행정과 NPO의 실질적 협동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모델에서 핵심은 행정이 공간과 일정 재원을 제공하지만 운영의 주도권은 민간 NPO가 갖는다는 점이다. 행정 주도로 운영될 경우 나타나는 경직성 문제를 최소화하면서도 공공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일본NPO센터가 행정과의 협동을 정의할 때 "이종·이질의 조직이 공통의 사회적 목적을 위해 각자의 자원과 특성을 모아 대등한 입장에서 협력하여 함께 일하는 것"으로 규정하며, 협동이 공동 의존이나 유착 관계가 되지 않도록 정보 공개를 철저히 하고 사업마다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원칙은 매우 중요하다. 행정으로부터 지원을 받되 독립성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중간지원조직의 존재 의의이기 때문이다. 일본NPO센터는 행정과 협동하는 NPO가 갖춰야 할 자세로 "행정에 의존하지 않고 정신적으로 독립할 것"을 핵심 덕목으로 꼽는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비교하면 어떨까
필자가 6기 아카이브 에디터로 활동 중인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경기도민과 공익단체들의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증진하기 위해 경기도와 시민사회가 함께 설립한 중간지원조직으로, 일본의 중간지원조직 구조와 비교할 때 몇 가지 공통점과 차이점이 드러난다.
유사점으로는 먼저 행정과 시민사회의 협력 구조가 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도 경기도의 지원 아래 운영되면서도 시민사회의 독립성을 유지하려는 구조를 갖고 있다. 공익활동 단체 지원, 네트워크 구축, 콘텐츠 아카이빙 등 일본 중간지원조직의 주요 기능과 상당 부분 겹친다. 양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정기회의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 공익매거진 발간 등은 일본 지역 센터들의 활동과 흡사하다.
차이점에서는 역사의 두께가 가장 크다. 일본의 중간지원조직 생태계는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과 1998년 NPO법 제정을 출발점으로 삼아 약 30년의 축적을 가지고 있다. 전국 단위에 일본NPO센터가 있고, 47개 도도부현에 각각 지역 지원 조직이 있으며, 더 아래로는 시·구·정·촌 단위의 자원봉사센터와 협동 거점들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 한국의 경우 2000년대 이후 중간지원조직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었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도 그 흐름 위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역사의 두께 면에서는 아직 차이가 있다.
또한 일본은 NPO법이라는 명확한 법적 근거 위에 전체 생태계가 세워져 있어, 어느 지역에 어떤 종류의 지원 조직이 있는지 체계적으로 파악된다. 한국은 공익 관련 법인 형태가 분산되어 있고,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법적 근거가 상대적으로 덜 명확하다.
기업 연계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일본은 기업의 사회공헌(CSR·CSV) 활동과 NPO를 연결하는 매개 기능이 중간지원조직의 중요한 역할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 자원이 공익활동 생태계에 흘러드는 구조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는 반면, 한국은 이 연계가 아직 초기 단계인 경우가 많다.

경기도 공익활동 생태계가 배울 것들
일본의 사례에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경기도 시민사회가 참고할 만한 점은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법적 기반이 생태계를 안정시킨다. 일본 NPO 생태계의 폭발적 성장은 1998년 NPO법 제정 이후에 일어났다. 법인격 취득이 쉬워지자 단체들이 사회적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그 위에서 중간지원조직도 자라날 수 있었다. 한국도 공익활동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의 논의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단체 등록, 세제 혜택, 보고 의무 등 법·제도적 환경이 공익활동의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둘째, 지역 밀착성이 핵심이다. 일본의 중간지원조직은 전국 단위와 지역 단위가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연결되어 있다. 전국 단위 센터가 정책 제언과 정보 허브 역할을 한다면, 지역 센터는 실제로 단체들의 현장과 맞닿아 개별 상담, 역량강화 교육,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한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이라는 방대한 지역을 아우르는 만큼, 남부센터와 북부지부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별 밀착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독립성을 지켜야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이 살아난다. 일본의 중간지원조직들이 일관되게 강조하는 것이 '행정 의존 탈피'다. 재정 지원을 받되, 공익활동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하는 정책 제언 기능, 단체들이 서로 연대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유지하려면 운영의 자율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도 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생태계 전체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다.
30년의 차이, 그러나 같은 방향
일본의 NPO 중간지원조직 생태계와 국내 중간지원조직 생태계를 비교하면 역사의 차이가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1995년 대지진을 계기로 자원봉사의 원년을 선언하고, 1998년 NPO법을 제정하고, 그 위에서 30년에 걸쳐 촘촘한 지원 구조를 쌓아온 일본과, 공익활동의 제도화가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된 한국의 차이는 단순히 따라잡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방향은 같다. 공익활동이 혼자서는 지속될 수 없다는 인식, 그것을 지원할 중간지원조직이 필요하다는 인식, 그리고 그 중간지원조직이 행정과 시민 사이를 '진짜 다리'로 연결해야 한다는 인식은 일본과 한국이 공유하고 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아카이브 에디터와 함께 공익활동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쌓아가는 것도 그 방향의 일부다. 30년 전 일본의 시민들이 대지진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보여준 시민사회의 힘처럼, 오늘 경기도의 공익활동을 기록하는 한 줄, 한 줄이 미래의 생태계를 위한 토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참고 자료
- 일본NPO센터 공식 홈페이지 https://www.jnpoc.ne.jp/
- 내각부 - 중간지원조직의 현황과 과제에 관한 조사 보고(2002) : https://www.npo-homepage.go.jp/uploads/h13b-2.pdf
- NPO CROSS - "중간지원조직이란 무엇인가" https://npocross.net/1881/
- 복지타임즈 - "한신·아와지 대지진과 재해 지원 시스템 구축" https://www.bokj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865
- 민병로 (2010). 일본 시민 사회의 구조와 법인화-NPO법인 제도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권, 10(2), 125-160.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469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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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
일상의 고립과 쉴 새 없는 활동의 버거움 뒤편에서, 여름날 무성한 나무처럼 싱그럽게 피어나는 역량과 연대의 발자취를 마주하다
끝없는 공익 현장의 과제와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세상을 바꾸어 온 경기도의 공익활동가들. 지친 마음을 다독이고 더 깊은 지혜와 전문성을 채워나가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손을 맞잡아 온 ‘2024년 공익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의 눈부신 발자취를 깊이 들여다보다.
"우리는 과연 ‘활동가는 늘 희생하고 버텨야만 하는 존재’라며 마음의 문을 닫아걸었던 차가운 방관의 장막을 걷어내고, 경기도 구석구석의 평범한 이웃들과 현장의 공익활동가들이 손을 맞잡으며 저마다의 진심으로 평화와 상생의 품을 엮어내는 ‘여름의 나무처럼 싱그럽게 자라나는 역량강화 교육의 품’을 어떻게 활짝 열어갈 수 있을까?" 풀뿌리 공익활동의 전문성과 자치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경기도 전역에 지속 가능한 연대의 숲을 깊이 일구어가는 감동의 여정을 깊이 조명한다.
방관과 성장의 정체 장막을 허무는 ‘풀뿌리 활동가 맞춤형 성장 및 연대 생태계 구축’
일회성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경기도 내 공익활동가들이 동네 골목과 배움터에서부터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현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혜를 다지는 자발적 생태계 다지기.
"진정한 활동가 자치의 완성은 거창한 전문가의 강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동네 골목 작은 교육장에서 이웃과 눈을 맞추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실력을 키우는 소박한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실천.
고립을 넘어 온기를 잇는 ‘시민 참여형 학습 감수성 및 연대 강화’
현장의 막막함과 번아웃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지역 사회와 공익활동 현장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지혜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공론장 창출.
"혼자서 거대한 사회적 과제를 마주하면 막막하고 두렵지만, 경기도 공익활동가들이 손을 잡고 배우고 연대하면 그 어떤 한계도 따스한 품으로 녹아내린다"라는 통찰.
경기도 31개 시·군 골목마저 평화와 성장의 그물망으로 잇는 ‘상생 역량 네트워크’
시·군의 경계를 뛰어넘어 경기도 내 공익단체들과 활동가들이 유기적으로 손을 잡고, 더 나은 지역 변화를 이끄는 상향식 민주주의와 시민사회 자치 실현.
"모든 도민과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로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공생의 무대" 완성.
도내 각지에서 모인 공익활동가들과 현장 실천가들, 그리고 더 나은 경기도를 염원하는 수많은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여름의 푸른 나무처럼 쑥쑥 자라나는 배움의 기쁨을 나누고, 서로의 어깨를 토닥이며 힘찬 도약을 다짐했던 교육 현장은 깊은 공감과 함께 뜨거운 연대의 온기로 가득 채웠다.
참가자들의 진솔한 고백 및 상생 나눔 세션: "늘 현장에서 부딪히며 채우지 못한 갈증이 컸는데, 이번 역량강화 교육에 모여 동료 활동가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지혜를 배우니 비로소 여름 나무처럼 다시 싱그럽게 일어설 힘을 얻는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던 활동가들의 뭉클한 순간들.
경기도형 공익 자치 도시 확산을 위한 유쾌한 브레인스토밍: "동네마다 활동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모여 지역의 실천 방법을 공부하고 나누는 '우리동네 배움 사랑방'을 상설화하자", "도내 활동가들이 언제든지 머리를 맞대고 지식을 나누는 '경기 공익성장 연대 네트워크'를 튼튼하게 꾸리자"며 쉴 새 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던 반짝이는 눈빛들.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비록 우리가 마주한 사회적 변화의 파고와 현장의 무게가 때로는 높고 거셀지라도,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배움의 손길들이 모여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바란다"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연대.
세상을 바꾸고 진정한 공익 자치와 연대의 시대를 여는 위대한 힘은 차가운 성과 보고서나 거창한 교육 수료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늘 아침 경기도의 좁은 교육장 문을 두드리고 동료의 손을 잡으며 "우리가 함께 배우고 성장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며 다정한 온기를 나누는 평범한 활동가들의 정직한 땀방울과 다정한 연대 위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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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경기도 구석구석,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세상의 아픔을 보듬고 더 공정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땀 흘리는 비영리 단체들과 풀뿌리 공익 현장. 하지만 막상 현장을 이끌어가는 청년 리더들과 차세대 활동가들에게는 가슴 뛰는 열정만큼이나 막막한 현실이 찾아오곤 한다.
"사람을 모으고, 조직을 운영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을 꾸려가는 일은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장의 최전선에서 서투르지만 묵묵히 닻을 올린 차세대 NGO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무의 지혜를 나누고 조직관리의 해법을 치열하게 모색했던 ‘차세대 NGO리더들을 위한 조직관리 역량강화 워크숍 in 경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웹진에서는 경기도 공익 생태계의 든든한 허리를 책임질 리더들의 뜨겁고 감동적인 성장통의 현장을 깊이 조명한다.
사람을 움직이고 마음을 잇는 민주적 리더십 함성
상하 수직적인 지시와 통제가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의 자발적 동기를 이끌어내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수평적이고 포용적인 조직 운영법 체화.
"함께 일하는 동료가 곧 최고의 자산"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신뢰와 소통이 살아 숨 쉬는 단체 문화를 가꾸는 실전 노하우 전수.
복잡한 실무를 명쾌하게 풀어내는 지속 가능한 조직관리 역량
비영리 단체의 고질적인 한계인 재정 운영, 투명한 회계, 그리고 효율적인 사업 기획 및 평가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탄탄한 실무 교육.
시행착오를 줄이고 공익 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는 전문가들의 날카롭고 다정한 피드백.
홀로 고민하지 않고 서로의 등불이 되어주는 든든한 동료 네트워크
경기도 내 각양각색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리더들이 모여 서로의 고충에 깊이 공감하고, "나만 외롭게 헤매고 있던 게 아니었구나"라는 거대한 연대감 형성.
앞으로 험난한 현장을 헤쳐 나갈 때 언제든 기댈 수 있는 평생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동료 커뮤니티 구축.
이번 조직관리 역량강화 워크숍 현장은 팽팽한 긴장감 대신, 서로의 시행착오를 감싸 안으며 함께 답을 찾아가는 유쾌하고 진지한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실전 사례 중심의 분임 토론 세션: "우리 단체는 이런 갈등이 있었는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라며 서로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고 노트에 펜을 꾹꾹 눌러 담던 리더들의 반짝이는 눈빛들.
마음을 나누는 힐링 워크숍과 소통의 밤: 빡빡한 일정을 잠시 내려놓고 둘러앉아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진솔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서로의 어깨를 토닥이던 뭉클한 교류의 장.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오늘 배운 지혜와 동료들의 온기를 품고, 내일부터 우리 단체를 더욱 단단하고 따뜻하게 이끌어보겠다"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감동의 연대.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변화는 거창한 타이틀을 가진 소수의 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 밤낮으로 현장을 고민하고 배우기를 멈추지 않는 청년 리더들의 정직한 땀방울 위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흔들림 없이 공익의 닻을 올리고 경기도의 더 건강한 내일을 빚어가는 차세대 NGO 리더들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따뜻한 리더십의 온기들이, 모든 도민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경기도의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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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5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웹진
세상을 바꾸겠다는 뜨거운 열정과 선한 의지로 뭉친 비영리 민간단체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캠페인을 펼치거나 우리 단체의 활동을 세상에 알리려고 하면 막막한 벽에 부딪히기 일쑤다. "우리의 진심이 왜 대중에게 잘 닿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동참하게 만들 수 있을까?"
단순한 홍보를 넘어 단체의 고유한 철학과 가치를 대중의 마음에 깊게 심어주는 특별한 교육 현장이 펼쳐졌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마련한 ‘효과적인 캠페인·홍보를 위한 비영리단체 브랜딩’ 특강 및 워크숍 현장. 흩어져 있던 단체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다듬고, 세상을 향해 더 멀리 울림을 퍼뜨릴 소통의 기술을 배우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그 현장 속으로 초대한다.
'로고와 슬로건'을 넘어 단체의 정체성을 정의하기 (Core Identity)
비영리단체 브랜딩은 단순히 예쁜 디자인이나 화려한 문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단체가 왜 존재하며 누구를 위해 묵묵히 길을 걷고 있는지 그 본질을 명확히 세우는 작업.
대중의 머릿속에 우리 단체만의 따뜻하고 고유한 색깔을 각인시키는 스토리텔링 전략 학습.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와 효과적인 채널 활용법
긴 글이나 딱딱한 보고서 형식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화면 너머 도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시각 자료, 카드뉴스, 그리고 짧은 영상 등 트렌디한 매체 활용법 연마.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대중이 자연스럽게 캠페인에 참여하고 공유하도록 이끄는 실전 홍보 꿀팁 공유.
일회성 홍보를 넘어 지속 가능한 팬덤(지지자) 만들기
한 번의 캠페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단체의 활동에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지지해 줄 든든한 연대의 공동체(팬덤)를 구축하는 장기적 관계 형성의 중요성 인식.
이번 현장스케치는 일방적인 강연 듣기를 넘어, 참가한 단체들이 직접 자사의 홍보 방식을 되돌아보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실전 워크숍으로 알차게 채워졌다.
우리 단체 진단하기 세션: "우리는 세상에 어떤 언어로 기억되고 있는가?"를 주제로 각 단체의 브랜딩 현주소를 허심탄회하게 점검하고 개선점 도출.
실전 캠페인 기획 피드백: 소외계층 지원, 환경 보호,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각기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이 모여 서로의 캠페인 아이디어를 나누고 참신한 시각 보태기.
활동가 응원 한마당: "우리의 진심은 틀리지 않았다"는 서로를 향한 위로와 격려 속에, 앞으로 더 세련되고 당당하게 세상과 소통할 것을 다짐하는 활기찬 피날레.
아무리 좋은 약도 쓰거나 포장이 불편하면 사람들에게 닿기 어렵듯, 아무리 선하고 위대한 공익활동이라도 세상에 제대로 전해지지 않으면 변화의 파도를 일으키기 어렵다.
탄탄한 브랜딩이라는 날개를 달고, 더 선명한 목소리와 다정한 눈빛으로 대중에게 성큼 다가서는 경기도의 비영리 민간단체들. 이들이 정성껏 펼쳐내는 효과적인 캠페인과 소통의 발걸음이, 모든 도민의 일상에 공익의 가치를 깊숙이 스며들게 하는 찬란한 희망의 등대가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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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8


지난 3차 정기회의를 통해 다수의 에디터들은 개인별 1:1 맞춤형 상담을 희망하여, 심사숙고 끝에 네 분의 자문위원단과 함께 영역별 2회 역량강화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상담을 통해 '뭘 써야 할지 막막할 때', '글을 잘 쓰고 싶지만 막힐 때', '글쓰기 시작이 어려울 때' 등 글쓰기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들을 자문위원과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번 과정을 통해 한 층 성장된 2기 에디터들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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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7
2022년 8월 19일(금) 19시~21시까지 약 2시간동안 아카이브 에디터 3차 정기회의가 비대면(zoom)으로 성황리에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아카이브 에디터(14명)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관계자(2명)이 참여하며 상반기 활동보고와 하반기 운영계획 및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 현장스케치 유의사항에 관하여 회의를 진행하였는데요.
주로 에디터들이 현장취재를 진행하거나 원고를 작성하며 겪게되는 생각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과 에디터 역량강화 교육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3차 정기회의를 통해 에디터들이 서로 소통하며 공감과 화합이 이루어질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들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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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전 세계를 뒤흔든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 일상을 회복해 나가는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진입. 우리의 삶의 방식이 통째로 바뀐 것처럼, 지역 사회를 무대로 활동하는 공익활동과 시민사회 역시 거대한 변화의 물결 앞에 섰다. 비대면 소통의 일상화, 활동 방식의 다변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공익활동가들은 새로운 생존 전략과 대응 방식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도내 공익활동 단체들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위드 코로나 시대 변화 대응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현장의 든든한 등대가 되어 주었다.
이번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단순히 코로나 이전으로의 ‘복구’가 아닌, 새로운 시대에 맞춘 ‘도약’에 초점을 맞춰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디지털 전환 및 비대면 소통 역량 강화
오프라인 모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툴 활용법, 디지털 아카이빙, SNS 및 미디어를 활용한 공익 캠페인 기획 등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실무 교육을 집중 지원했다.
급변하는 환경 속 맞춤형 컨설팅과 네트워킹
방역 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변화 속에서도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단체별 상황에 맞춘 유연한 사업 운영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한, 다른 단체들의 우수 대응 사례를 공유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나눴다.
활동가들의 정서적 회복과 지속 가능성 모색
오랜 기간 방역과 활동 제약으로 지친 공익활동가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번아웃을 예방하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 및 연대 활동을 함께 마련하여 지속 가능한 활동의 기반을 다졌다.
‘위드 코로나 시대 변화 대응 역량강화 지원사업’ 현장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활동가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방법을 찾아내는 이들의 유연한 도전은 경기도 공익활동의 저력이 얼마나 단단한지 보여주었다. 비록 환경은 변했지만,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고자 하는 공익활동가들의 진심과 연대의 손길은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어떠한 변화 속에서도 공익의 가치가 빛을 잃지 않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길을 함께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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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6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는 지역 사회의 크고 작은 공익활동. 그 가치 있는 순간들을 발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경기도내 공익활동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내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아카이브 에디터들이다.
센터는 에디터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힘있게 전달하기 위해 '제2기 아카이브 에디터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의 핵심 주제는 바로 ‘공익활동과 글쓰기’. 공익의 가치를 대중에게 쉽고 깊이 있게 전달하기 위한 실질적인 글쓰기 노하우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강연과 실습은 단순한 문장 작성법을 넘어, 공익활동 기록자가 가져야 할 태도와 시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다.
공익활동 글쓰기의 본질 이해하기
공익 보도나 웹진 기사는 단순한 사실 나열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사람’과 ‘변화의 과정’을 조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왜 이 활동이 시작되었고, 누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이야기(Story) 중심의 접근법을 공유했다.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제목과 문장 구성
방대한 현장 취재 내용 속에서 핵심 메시지를 건져 올려, 독자의 호기심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제목 짓기 및 가독성 높은 기사 구조화(서론-본론-결론) 요령을 실습 위주로 배웠다.
사진과 글의 조화, 생생한 현장 스케치 요령
글만으로는 담기 어려운 현장의 열기와 생동감을 살리기 위해, 사진 촬영 팁과 글을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편집 노하우를 함께 다루며 에디터들의 실무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교육에 참여한 2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저마다의 현장에서 마주한 고민을 나누고, 서로의 글을 피드백하며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에디터들의 펜끝에서 시작된 기록은 단순한 문장을 넘어, 경기도 곳곳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뜨리는 확성기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지역 사회의 숨은 공익활동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여정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따뜻한 발자취를 진심 어린 글로 담아낼 제2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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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