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메뉴열기

공익웹진

  • ※「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1. 도입 기부와 거래 사이, 3의 길

    기부와 소비, 둘 중 어느 쪽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는 영역이 있다. 누군가에게 돈을 보내지만 그 대가로 무언가를 받는다. 마음은 기부자의 것이지만, 손에 쥐는 것은 소비자의 것과 닮았다. 이 어중간한 자리에 보상형 크라우드펀딩이 있다.

     

    한국의 공익 모금 생태계를 둘러보면 익숙한 두 갈래 길이 보인다. 하나는 카카오같이가치나 네이버 해피빈처럼 순수하게 기부금을 모으는 길이다. 후원자는 돈을 보내고, 그 대가로 받는 것은 영수증과 마음의 평안뿐이다. 다른 하나는 텀블벅이다. 이곳에서는 후원이 곧 거래처럼 보인다. 돈을 보내면 에코백이 오고, 책이 오고, 한정판 굿즈가 온다.

     

    그런데 흥미로운 역설이 있다. 겉보기에 가장 상업적으로 보이는 텀블벅이, 때로는 가장 순수한 기부 플랫폼보다 더 강력하게 공익 프로젝트를 키워내곤 한다.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디자인 프로젝트가 전국적 화제를 모으고, 부상 소방관을 돕기 위해 만든 가방이 입소문을 타고, 작은 사회적기업이 텀블벅 펀딩 하나로 브랜드의 첫발을 뗀다. 보상이라는 거래의 외피를 두른 플랫폼이 어떻게 공익의 동력이 되는지, 그 구조를 들여다본다.

     

    2. 텀블벅이라는 플랫폼 창작의 놀이터에서 시작된 길


     / ⓒ텀블벅
     

    텀블벅은 2011, 국내에 마땅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가 없다는 이유로 직접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출발은 예술과 문화였다. 영화, 음악, 출판, 디자인, 게임처럼 창작자가 무언가를 만들고 싶지만 자금이 없을 때, 그 아이디어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미리 돈을 보내고 완성된 결과물을 받는 구조였다.

     

    텀블벅의 성장 곡선은 가파르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누적 후원금 100억 원을 돌파했고, 20158월부터 1년 사이에만 50억 원이 더 쌓이며 빠르게 가속이 붙었다. 이후 성장세는 더 거세졌다. 20239월 기준으로는 5만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펀딩에 성공했고, 누적 후원 금액은 3,000억 원을 넘어섰다.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 업체로는 국내 최초로 누적 후원금 500억 원을 달성한 곳이기도 하다.

     

    이 성장의 비결로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커뮤니티의 밀집도다. 텀블벅은 초기부터 외형적인 마케팅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30만에서 40만 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단단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성과를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 초기 다른 플랫폼들이 마케팅이나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 매달리는 동안, 텀블벅은 결제 시스템의 편의성과 예약 결제 방식의 개발에 주력했다. 오직 보상형 펀딩만으로 이런 성과를 냈다는 점이 특히 주목받는 지점이다.

     

    텀블벅의 수수료 구조도 이 플랫폼의 성격을 보여준다. 창작자는 모금이 확정된 날로부터 7영업일 안에 서비스 수수료 5%와 결제 대행 수수료 3%를 제외한 금액을 정산받는다. 다른 보상형 플랫폼인 와디즈가 7~14%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해온 것과 비교하면, 텀블벅의 구조는 상대적으로 창작자에게 유리한 편이다.

     

    3. 보상형이라는 설계 '교환'이 공익을 끌어당기는가


     / ⓒ텀블벅

     

    텀블벅의 펀딩 방식이 다른 공익 플랫폼과 결정적으로 다른 지점은 모금의 목적 그 자체에 있다. 텀블벅 헬프센터는 이 차이를 명확히 규정한다. 텀블벅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에 전달할 순수 후원금을 모으는 목적의 프로젝트는 진행할 수 없다. 텀블벅의 미션은 어디까지나 창조적인 시도를 위한 자금을 모으는 것이고, 기부금 모금처럼 성격이 다른 프로젝트는 애초에 플랫폼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제약은 역설적으로 텀블벅 공익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만들어낸다. 텀블벅에서 성공하는 공익 프로젝트는 반드시 '무엇을 만드는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 단순히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그 메시지를 담은 구체적인 창작물, 즉 티셔츠, 가방, , 영상 같은 결과물을 함께 제시해야 펀딩이 가능하다.

     

    이것이 보상형 펀딩의 진짜 힘이다. 후원자는 두 가지 동기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 사회적 가치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과, 손에 쥘 수 있는 무언가를 갖고 싶은 마음이다. 다만 이 관찰은 '연구 동향 분석' 논문 자체의 결론이라기보다, 참여 동기를 다룬 개별 실증 연구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경향에 가깝다. 실제로 이선희·이상윤(2023)의 국내 크라우드펀딩 연구 동향 분석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33개 학술지에 실린 204편의 논문을 종류·성과·해외·분야별·기타의 다섯 갈래로 정리한 문헌 고찰로, 국내 크라우드펀딩 연구가 이미 상당한 규모로 축적돼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동시에 매력적인 리워드는 그 이타적 동기를 행동으로 옮기게 만드는 마지막 한 걸음의 역할을 한다.

     

    이런 구조적 특징 때문에 텀블벅에서는 '공익 목적과 창작이 결합된 프로젝트'라는 독특한 장르가 형성됐다. 위안부 피해자를 후원하기 위한 디자인 프로젝트 '기억+소녀 나비 티셔츠'가 대표적이다. 단순한 모금이 아니라 티셔츠라는 창작물을 매개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금이 모이는 구조였다.

     

    4. 실제 사례들이 보여주는 것 메시지가 상품이 될 때


    텀블벅이 직접 개최한 '소셜 임팩트를 위한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설명회는 이런 공익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 20191월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약 60명의 참석자가 모여 공익적 성격의 크라우드펀딩 노하우를 공유받았다.

     

    이 자리에서 소개된 대표적 사례가 '작은 소녀상' 프로젝트다. 평화의 소녀상을 모티프로 한 이 프로젝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슈에 대한 관심을 전국적으로 환기시킨 성공 사례로 꼽혔다. 또 다른 사례는 '러닝타임30'이다. 부상당한 소방관들을 지원하기 위해 낡은 소방복 원단을 재활용해 가방과 지갑을 만든 이 프로젝트는, 버려질 운명이었던 소방복에 새로운 쓸모를 부여하면서 동시에 소방관 처우 문제에 대한 공감을 끌어냈다.

     

    비영리 영역에서도 비슷한 구조를 가진 사례가 있다. 사회적기업 마리몬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그림을 활용한 에코백, 뱃지, 휴대전화 액세서리 등을 리워드로 제공하며 펀딩과 사업을 연계해온 모범 사례로 꼽힌다. 더나은미래의 비영리 모금 콘텐츠 기획 시리즈에서도, 사람들이 갖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리워드를 갖춘 것이 마리몬드 펀딩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 순수하게 선의만으로 후원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지에 따라 참여 여부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 사례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텀블벅에서 성공한 공익 프로젝트들이 사회적 메시지와 매력적인 결과물을 동시에 설계했다는 점이다. 메시지만 있고 갖고 싶은 결과물이 없으면 펀딩으로 이어지기 어렵고, 결과물만 매력적이고 메시지가 빈약하면 화제성을 만들기 어렵다. 이 둘을 함께 설계하는 것이 텀블벅형 공익 펀딩의 핵심 역량이다.

     

    5. 카카오같이가치·해피빈과의 비교 구조가 다른 세 갈래 길


     / ⓒ카카오
     

    한국의 온라인 공익 모금 생태계를 구성하는 세 플랫폼, 텀블벅과 카카오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을 나란히 놓으면 각자의 설계 철학이 뚜렷이 드러난다.

     

    카카오같이가치는 2007년부터 운영되어온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이다. 누구나 공익 프로젝트를 위한 모금함을 직접 개설해 모금받을 수 있는 구조이며, 최근에는 일회성 기부를 넘어 매달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매달기부'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같이가치의 독특한 지점은 이용자의 참여 자체가 기부로 이어지는 구조다. 사이버 머니 없이도 댓글, 공감, 공유 같은 참여 행동을 하면 카카오가 대신 건당 100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후원자가 직접 돈을 내지 않고도 기부에 동참하는 진입장벽 낮은 모델을 운영한다. 모금 수수료는 최종 모금액의 7% 수준이다.

     

    네이버 해피빈은 2005년 국내 최초의 온라인 기부 포털로 시작했다. ''이라는 사이버 화폐를 통해 후원자가 직접 기부에 참여하거나, 기업이 콩을 후원해 네티즌들이 대신 기부할 수 있게 하는 독특한 생태계를 만들었다. 해피빈 안에는 '공감펀딩'이라는 별도의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도 있는데, 사회문제 해결 활동이나 공익적 창작 활동, 소셜벤처 등 공익적 의미가 있는 일이라면 단체와 개인 모두 펀딩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일반 모금함 개설은 1년 이상의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증이나 사업자 등록증을 갖춘 단체로 자격이 제한된다.

     

    세 플랫폼의 구조적 차이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자금의 성격이다. 같이가치와 해피빈의 기본 모금함은 순수한 기부금을 모은다. 후원자는 대가 없이 돈을 보낸다. 반면 텀블벅은 구조적으로 '제작비'를 모은다. 후원자가 보내는 돈은 어떤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자금이고, 그 결과물이 후원자에게 돌아간다.

     

    둘째, 참여자의 자격이다. 해피빈의 일반 모금함은 등록된 비영리단체만 개설할 수 있다는 진입장벽이 있다. 텀블벅은 이런 법인격 제한이 상대적으로 느슨해, 개인 창작자도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프로젝트를 직접 시작할 수 있다. 같이가치 역시 누구나 모금함을 개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입장벽이 낮다.

     

    셋째, 참여의 동기 구조다. 같이가치는 참여 행동 자체에 보상을 거는 방식으로 부담 없는 일상적 참여를 유도한다. 해피빈은 신뢰할 수 있는 단체를 통한 전통적 기부 모델에 가깝다. 텀블벅은 결과물에 대한 욕구와 사회적 공감을 동시에 자극하는 구조로, 세 플랫폼 중 가장 적극적인 의사결정과 더 큰 단위의 후원 금액을 끌어내는 경향이 있다.

     

    6. 팬덤과 커뮤니티 강력한 연결이 자금이 되는 메커니즘

    텀블벅이 공익 프로젝트의 스케일업에 유리한 이유 중 하나는 이 플랫폼이 가진 커뮤니티의 성격이다. 텀블벅은 30만에서 4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외부 마케팅이 아니라 플랫폼 자체에 대한 신뢰와 애착으로 모인 사람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올라오면 이 커뮤니티가 자발적으로 반응하고, 그 반응이 다시 입소문으로 확산되는 구조다.

     

    이런 커뮤니티 구조는 공익 프로젝트에 특히 유리하게 작동한다. 일반적인 상업 광고는 낯선 소비자를 설득해야 하지만, 텀블벅의 공익 프로젝트는 이미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려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 앞에 놓인다. 창작과 공익이 결합된 메시지는 이 커뮤니티의 정체성과 맞아떨어진다.

     

    여기에 더해 보상형 펀딩 특유의 구전 효과가 있다. 후원자가 받은 리워드는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그 프로젝트에 동참했다는 증거물이 된다. 마리몬드의 에코백을 든 사람, 작은 소녀상 프로젝트의 굿즈를 가진 사람은 일상 속에서 그 메시지를 계속 노출시키는 매개체가 된다. 기부금 영수증은 서랍 속에 남지만, 리워드는 가방에 매달리고 책장에 꽂힌다. 이 가시성의 차이가 공익 메시지의 생애주기를 늘린다.

     

    물론 이런 커뮤니티 기반 모델에는 그늘도 있다. 텀블벅은 20223월 이전까지 결제 실패분에 대한 수수료까지 창작자가 부담해야 하는 불합리한 정책을 운영해 비판을 받은 바 있고, 프로젝트 심사가 상대적으로 느슨해 부실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프로젝트가 섞여 올라온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공익을 표방한 프로젝트라 해도 텀블벅이라는 플랫폼 자체가 모든 프로젝트의 진정성을 보증하지는 않는다는 점은 후원자와 창작자 모두가 인지해야 할 부분이다.

     

    7. 초기 자금 확보를 넘어 스케일업의 다음 단계

     

    보상형 크라우드펀딩이 공익 프로젝트나 소셜벤처에 줄 수 있는 가치는 단순히 초기 자금을 마련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국내 창업 분야 크라우드펀딩 연구는 창업 분야의 펀딩이 문화예술 프로젝트와 달리 일회성 콘텐츠 제작이 아니라 사업의 개시 자체에 필요한 기반 자금을 모은다는 점에 주목한다. 한 번의 후원금 모집으로 상품이나 서비스 생산의 기반을 다지고 나면, 이후에는 그 사업 수익을 통해 자생적으로 운영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은 후원금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장기적인 파급 효과를 가진 종잣돈이 될 수 있다.

     

    또한 크라우드펀딩 과정 자체가 시장 검증의 역할을 한다. 이는 연구 차원에서도 뒷받침되는데, 크라우드펀딩이 단순한 자금 조달 수단을 넘어 홍보·마케팅, 테스트 베드, 사회적가치 캠페인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는 점은 국내 크라우드펀딩 연구 동향 분석에서도 확인된 특징이다. 실제로 한 브랜드 사례에서는 크라우드펀딩을 단순히 자금 조달 수단으로만 쓰지 않고, 시제품 단계에서부터 수십 명의 후원자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받는 소통 창구로 활용해 제품력을 검증받은 사례도 확인된다. 공익 프로젝트와 소셜벤처도 마찬가지다. 펀딩 과정에서 어떤 메시지에 사람들이 반응하는지, 어떤 결과물에 후원이 몰리는지를 통해 이후 사업 방향을 가다듬을 수 있는 살아있는 데이터를 얻게 된다.

     

    다만 모든 텀블벅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목표 금액을 최소 수준으로 설정하고도 후원자를 모으지 못해 실패하는 프로젝트가 적지 않으며,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타겟 후원자층에 대한 이해 부족이 꼽힌다. 공익 프로젝트 역시 예외가 아니다. 좋은 취지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취지에 공감할 구체적인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어떤 리워드에 반응할지를 명확히 설계해야 펀딩으로 이어진다.

     

    8. 경기도 공익활동 생태계에 주는 시사점

    텀블벅의 보상형 크라우드펀딩 모델에서 경기도 공익활동 생태계가 참고할 수 있는 지점을 세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공익 메시지에 '갖고 싶은 형태'를 부여하는 기획력이 필요하다. 작은 소녀상이나 러닝타임30, 마리몬드의 사례가 보여주듯, 좋은 취지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취지를 담을 구체적이고 매력적인 결과물을 함께 설계하는 역량이 펀딩의 성패를 가른다. 경기도 내 공익단체와 소셜벤처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단순한 호소가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로 갖고 싶어 할 결과물로 번역하는 기획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다.

     

    둘째, 플랫폼별 특성에 맞는 모금 전략의 분리가 필요하다. 순수한 운영 자금이나 위기 대응 자금이 필요하다면 해피빈이나 같이가치 같은 기부형 플랫폼이, 창작물이나 상품을 매개로 한 사업화 초기 자금이 필요하다면 텀블벅 같은 보상형 플랫폼이 더 적합하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단체들에게 모금 전략을 컨설팅할 때, 이 구조적 차이를 명확히 안내하는 것이 자원의 효율적 배분으로 이어진다.

     

    셋째, 커뮤니티는 모금이 끝난 뒤에도 자산이 된다. 텀블벅의 후원자는 한 번의 거래로 끝나지 않고, 리워드를 통해 프로젝트의 메시지를 일상에서 계속 노출시키는 사람이 된다. 경기도의 공익 프로젝트들도 펀딩 종료를 캠페인의 끝이 아니라 후원자 커뮤니티 형성의 시작으로 바라본다면, 한 번의 펀딩이 장기적인 지지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무리 거래의 외피, 연결의 본질

    겉으로 보면 텀블벅에서 벌어지는 일은 단순한 거래다. 돈을 보내고 물건을 받는다. 그러나 그 거래의 안쪽을 들여다보면,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다친 소방관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작은 사회적기업의 첫걸음을 지지하고 싶은 마음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

     

    보상형 펀딩이 증명하는 것은, 공익과 거래가 반드시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히려 잘 설계된 보상은 막연한 선의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다리가 된다. 에코백을 메고, 가방을 들고,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거리를 걸어 다니는 것. 그것이 모금함에 적힌 숫자보다 더 오래, 더 멀리 메시지를 실어 나른다.

     

    경기도의 31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공익단체와 소셜벤처들에게도 같은 질문이 던져진다. 우리의 메시지를, 사람들이 매일 손에 들고 다니고 싶어 할 무언가로 만들 수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다음 세대의 공익 펀딩 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다.

     
    / 공익활동 펀딩 안내서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텀블벅 보상형 크라우드펀딩과 공익 프로젝트 스케일업 전략
    엄프로

    조회수 341

    2026-06-30
  • ※「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뉴스레터 필진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필자의 의견과 관점이 담길 수 있으며 일부 내용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작년 9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시민참여기본법 제정과 국가시민참여위원회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작년 말 이해식 의원 등 29인으로 발의되었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추진부서를 신설하고, 올해 5대 핵심 입법과제 중 하나로 시민참여기본법 채택하여 추진 중에 있다. 시민사회에서도 114개의 시민사회단체와 네트워크가 참여한 국가시민참여위원회 설립 시민사회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입법에 집중하고 있다. 오랫동안 시민사회 법 제정을 추진해 온 당사자 입장에서 볼 때 시민참여기본법 제정 여건이 우호적이고 기대감도 적지 않다. 이 법 제정과 기구 설립이 현실화된다면 한국 민주주의와 시민사회 활성화에 획기적인 큰 변화와 전환이 기대된다.

    우선 시민참여기본법 제정 배경과 목적을 살펴보면, 먼저, 12.3 내란 극복 과정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의 보전과 확대의 제도적 보장 필요성이다. 요약하면 광장의 민주주의를 넘어 일상의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시민참여기본법이 제기된 것이다. 대의제를 넘어 주권자인 시민이 일상에서 공공의 정책 결정이나 사회문제 해결과정에 직접적인 참여를 제도적·구조적으로 보장함으로써 되돌릴 수 없는 민주주의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와 필요성에서 제안되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시민사회 활성화의 제도·정책 발전과정에서 이루어진 결과이기도 하다. 87년 민주화 이후 시민사회는 94년 민간운동단체지원법 발의, 2000년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 제정, 2003년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설치, 2020년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 대통령령 제정 등 역대 정부를 거치면서 시민사회 활성화 제도·정책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발전시켜 왔다. 지난 윤석열 정부의 극단적인 시민사회 제도의 폐지를 계기로 시민사회 관련 법 제정 및 체계 구축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내란을 극복하고 탄생한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시민사회 과제로 반영된 것이 바로 시민참여기본법 제정과 국가시민참여위원회 설치이다.

     

    시민참여기본법의 주요 내용 및 특징은 다음과 같다.

    법의 목적으로는 시민참여를 보장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추진체계를 구축함으로서 민주주의와 지속가능한 발전, 공공의 이익증진 및 사회통합 향상(1)’을 명시했다. 2조에서는시민의 정의를 최초로 규정하였고, ‘시민참여영역 및 활동으로 시민정책참여, 시민숙의․공론화, 민주시민교육, 시민사회 등도 정의하였다. 3조에 이러한 참여를 시민의 권리로 명시하고, 4조에는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 등 6개항을 기본원칙으로 제시하였다.

    주요 시책으로는 시민참여 종합체계 구축으로 시민정책참여, 숙의․공론화, 민주시민교육, 시민사회 활성화 4개 영역의 실행과제로 구체화하였다. 이를 위해 5년 단위로 시민참여 종합계획 수립하게 하고, 중앙행정기관과 시도가 매년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실적을 보고하도록 함으로써 모든 정부 조직이 시민참여 정책을 상시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가장 핵심이 되는 국가시민참여위원회 설치 조항에서는 우선 행정안전부 소속 차관급 행정위원회로 설치하도록 하고, 위원은 40명․4개 소위원회로 구성하고, 상임위원은 위원장 등 3명으로, 사무국은 별도로 구성하도록 하였다. 다만 위원회의 독립성 보장하고자필요한 업무를 독립적으로수행·지원하도록(15) 규정하였다.

    아울러 지역시민사회위원회 관련해서는 시·도는 의무조항, ··구는 임의조항으로 지역 조례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시·도의 경우 25조에 위원회를심의·의결 및 집행기구로 규정해 사실상 국가시민참여위원회와 같은 행정위원회로 의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 외 지역 시민참여지원센터의 경우 시·도와 시··구 모두 임의조항으로 규정랬으나, 다른 영역별 지원센터 등과의 충돌 또는 혼선을 막고자 조례가 정하는 바에 따라 영역별 지원센터를 자율적으로 설치·운영할수 있도록 하였다.

     

    시민참여기본법이 공론화되면서 몇가지 쟁점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간단히 살펴보면

    첫째, 시민참여의 4대 기능 포괄성이 갖는 논란과 의미다.

    시민정책참여, 숙의·공론화, 민주시민교육, 시민사회 활성화로 제시된 시민참여 4대 기능이 서로 다른 기능과 성격이라는 점에서 통합이 타당한가에 대한 지적이다. 4대 기능이 다른 성격인 것은 맞지만 타당성이 지적될 사항은 아니다. 4대 기능을 크게 구분하면 시민정책참여·숙의공론화는 시민참여절차, 민주시민교육·시민사회 활성화는 시민참여기반으로 나뉜다. 즉 당초절차기반이 포괄된 형태의 통합법안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정책(행정)참여나 숙의·공론과 같은 시민참여 절차가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절차를 활용할 시민적 역량, 시민사회적 역량이 갖춰지지 않고서는 제도적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기 어렵다. 민주시민교육은 시민의 참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기능으로, 시민사회 활성화는 시민이 보다 효율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조직을 결성하고 자원을 조달하고, 운영을 민주적으로 하기 위한 제도·정책적 기반을 만드는 기능이다. 그동안 절차법과 기반조성법의 분리 제정에 따른 비효율성을 시민참여기본법을 통해 통합적으로 구성․설계되었다는 것이 이법의 특징 중 하나이다.

     

    둘째, 국가 기구화의 필요성과 우려. 그리고 기대

    국가시민참여위원회와 같은 행정기구 설립이 타당한가 하는 논란이 존재한다. 이와 관련하여 국가인권위원회나 국민권익위원회(초기 국가청렴위원회)를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 시민사회 내 국가인권위나 국민권익위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나 무용론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두 기구가 한국의 인권보호와 향상, 부패척결 및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바는 무시할 수 없다. 정권교체기마다 독립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세계적 선진 인권국가, 청렴한 국가로 인정받거나 도약하는데 두 기관의 존재는 매우 크다. 시민참여가 민주주의를 담보하는 핵심요소라고 한다면 국가시민참여위원회는 국가 주도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민주주의를 한층 강화하는 기구적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영국, 호주, 스웨덴 등 유럽 선진국이 오래전부터 국가 차원의 행정기구인 공익위원회나 시민사회청을 설립·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민사회 포획화 우려보다는 시민사회 활성화 및 이를 통한 민주주의 강화에 대한 기대가 훨씬 크다.

     

    셋째, 지역 시민참여위원회의 역할과 구성에 대한 우려, 지역혁신기구로서의 가능성

    법안 상 지역 시민참여위원회는 합의제 행정위원회로 제시되었다. 지역 시민사회로 보면 매우 생소한 구조고, 과연 목적한 바대로 구성․운영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물론 그동안의 시행착오 등을 고려하면 우려 지점이 없지 않다. 그렇다고 주어진 기회와 가능성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실제 시민참여위원회가 지역의 민주주의와 시민사회 변화·혁신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기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설립된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의 「서울민주주의위원회」의 선행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더 넓고, 더 깊고, 더 많은 시민참여와 민관협치 활성화 등 시민민주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서울시 시민민주주의 기본조례에 의해 구성되었다. 이를 위해 「1(2)4-16팀」으로 50여명의 전담인력(개방직 공무원 포함)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위원장은 민간 상임으로, 위원은 민간 비상임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과와 업무는 • 온·오프 시민공론장과 민주시민교육, 행정참여 등을 담당하는 민주주의담당관, • 숙의예산제를 운영하는 시민숙의예산담당관, • 시민사회 공익활동, 민관협력을 담당하는 협치담당관, •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를 담당하는 마을공동체담당관으로 운영되었다. 시민참여기본법에서 제시된 4대 기능과 매우 유사하다. ·도 시민참여기본조례의 선행모델로 서울시 시민민주주의기본조례를, ·도 시민참여위원회 선행기구로 서울민주주의위원회를 참조한다면 지역 시민참여위원회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비전, 구성과 운영 등을 보다 전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 사례에 대한 평가 논란이 있지만 시·도 차원에서 시민참여와 시민사회 활성화, 지역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합의제 행정기관을 혁신적으로 도입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지역별로 어떻게 시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느냐에 따라 지역 민주주의와 시민사회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전략기구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지역 합의제 행정기관이 2019년 서울 1개 지역이었다면, 향후 1-2년 내에는 17개 광역 시도에서 전면 시행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와 시민사회 활성화, 행정변화의 전환적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시민참여기본법과 국가시민참여위원회의 성과적 추진을 위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시민사회 과제는 시민사회의 다양한 영역간 -주창형, 민주시민교육, 마을, 사회적경제, 공익활동 등 –의 긴밀하고 전략적인 연대와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 시민사회는 제도 및 정책 대응에서 전체 영역간 연대보다는 개별 영역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영역간 상시적이고 긴밀한 연대의 부족은 시민사회 전체의 전략실행과 사회적 영향력 제고가 어려웠다. 그러나 통합법 형태로 제시된 시민참여기본법이나 지역의 시민참여기본조례는 시민사회 다양한 영역이 함께 구성․운영하지 않으면 안되는 구조이다. 영역간의 전략적 연대와 협력 없이 추진이 불가능하다. 특정한 영역이 과도하게 주도할 경우 소외된 영역의 불만 제기나 영역간 갈등이 초래될 수 있다. 지역 변화의 전략적 수단으로 제도와 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면 영역별 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영역별로 나누어져 시민사회의 연대의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지난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필요가 있다. 시민사회 스스로 영역간 대화나 합의 회의, 숙의·공론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준비해야 한다.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지역에서의 상시적 연대․협력의 틀을 강화해야 한다. 이번 과정이 시민사회의 연대의 재구성, 지역운동과 지역 시민사회 재구성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시민참여기본법과 국가시민참여위원회
    시민사회활성화전국네트워크 류홍번 운영위원장

    조회수 170

    2026-03-05
  • 여러분들은 공익활동가를 생각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강력한 신념과 투지가
    넘치는 혁신가? 삶이 여유 있어 활동하는 사람? 수입이 적은 사람? 이처럼 다양
    한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공익활동가를 확실히 정의하기에는 어려운 면도 다소
    있는데요. 특히 자원봉사의 개념이 상대적으로 자리 잡은 공익활동의 일자리에 대
    한 사회적 논의는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공익활동과 비영리 일자리의 사회적 인정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연구 결과와 토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기도 비영리 생
    태계를 만들기 위한 경기도 시·군센터 네트워크 협력 사업(포럼)을 개최하였습니
    다. 현장으로 떠나보실까요?

    ▶ 개회식

    3차 경기도 시·군센터 네트워크 협력 사업

    1. 발제

    이번 3차 경기도 시·군센터 네트워크 협력 사업에 앞서 열린 2차 포럼도 있었는
    데요. 당시 논의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비영리경영연구소(이명신 소장)가 함
    께 발간한 경기도 비영리 일자리 활성화 정책 연구 보고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발
    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해당 연구의 목적은 비영리 부문의 공공·사회경제적 기여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경
    기도형 비영리 일자리 정책 모델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공익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올해 경기도는 비영리 일자리 정책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
    사업’과 함께 ‘청년 공익활동 일자리 지원 사업’의 통합 체계로 재편하였는데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사업으로도 추진되었지만 예산의 규모와 안정성 문제로
    성과는 미비했습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경기도 일자리 정책은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공공기관 등을
    중점으로 계획돼 비영리 영역은 여전히 소외되고 정규직 전환 고용 연계 사업인
    ‘청년 일자리 매치업 취업지원 사업’은 비영리단체의 열악한 재정구조로 사실상
    무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비영리 일자리는 타 산업에 비해 노동집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투입 예산의 규모가 클수록 고용 유발 효과도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요. 예로 향후 3년 동안 총 300억 원을 비영리 일자리에 투자할 경우 생산유발효
    과 약 489.9억 원, 고용유발효과 약 198.42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214.8억 원의
    성과와 최종 GRDP(지역 내 총생산) 기여율도 0.00366%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향후 과제 및 종합 제언으로는 1. 비영리 통계 기반 강화 2. 사회경제적
    효과 검증 체계화 3.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4. 협력적 거버넌스 및
    사회적 대화 5. 청년 공익활동가 정책 강화 6. AI와 비영리 일자리 대응 7. 기본
    사회 및 기본소득 연계 8. 일의 패러다임 전환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경기도 비영리 일자리 활성화 정책 연구 최종 보고서 내용 링크:
    https://www.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data1_detail.php?board_type=no

    tice&board_idx=9377

    2. 패널 토론

    3차 협력 사업에서는 2차 포럼에서의 경기도 비영리 일자리 활성화 정책 연구 보
    고서의 내용을 토대로 패널 분들의 토론을 이어가기로 하였습니다. 패널로 노주현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사무국장), 김혜영(헤이영 대표/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
    위원), 손석환(사회적협동조합 마을로 상임이사), 조철민((사)시민 이사)께서 참여
    해주셨습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 패널 토론

    1-1. 비영리 일자리의 발전 가능성

    (경기도청년공익활동인턴일 경험 사업을 중심으로) -노주현- ●공익활동가의 낯선 영역

    가족들조차도 본인의 공익활동가로서의 직업·정의·경계에 대해 모를 때가 많습니
    다. 스스로도 행정 일을 진행할 때 공익활동가가 속한 직업·직군 분류표는 존재하
    지 않는다는 걸 느낄 때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 ● 청년 공익활동가 인턴 면접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청년 공익활동 일자리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 공익활
    동가 인턴을 선발하고자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면접자들의 공익활동가라는 직업
    에 대한 관심과 열의 뒤에는 가려진 청년 취업 실태의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예로
    조직의 경직성, 지속되는 비정규직 신분, 단기간에 능력치를 증명해야 하는 시스
    템의 부정적인 경험을 겪었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공익활동’을 통해 다른 장점을
    찾고자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비영리 일자리와 가능성

    청년과 함께 가꾸어 갈 비영리 일자리에서의 핵심은 신선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라
    고 생각했습니다. 예로 몇 가지 원칙을 마련해 봤습니다. þ 처음부터 너무 많은 일을 하지 말자. þ 단체의 특성상 바쁠 때는 아주 바쁘니 한가할 때 여유를 누리자. þ 늘 (본인이) 혼자 일을 해와서 일을 공유하는 것이 어설플 수 있으니 이해 바
    란다. þ 퇴근 시간이 되면 주저 없이 일어나자. 결론적으로 일반 사회에서의 경쟁 시스템·지속적인 비정규직 구조·능력을 빨리 증
    명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시스템·남성 중심의 조직 문화들과의 차별점을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처음 공익 활동을 경험하는 청년들이 비영
    리 일자리의 가능성에 주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 겪은 청년 공익활동 일자
    리 지원 사업처럼 공익 활동의 가치·의미와 경력이 사회 전반에 걸쳐 인정받아
    비영리 일자리가 활발히 개발되기를 바랍니다.

    1-2. 지역의 다양한 비영리 일자리를 통해 바라본 과제

    -손석환- ● 비영리 일자리의 지속 가능성

    비영리 일자리는 ‘착한 일’을 하므로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에 적은 급여
    가 당연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이에 필요한 ‘돈’

    도 중요합니다. 예로 중앙정부 일자리 정책에서는 비영리 영역이 지원 사업에서
    다수 배제되어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비영리 일자리를 중소기업·소상공인·사회
    적 경제 섹터 내에서 해석하며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거시적으로 보
    자면 비영리 일자리는 공공의 지원 제도 없이 자생할 수 없는 문제도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기에 청년들에게는 한계가 있는 직업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회 소득 제도도 다소 의문이 생기는데요. 좋은 취지이지만 지원
    제도를 넘어 실질적인 일자리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비영리 일자리의 과제

    물론 사회적 경제 영역은 지속적인 양적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질적으로는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투입되는 시간·에너지·업무량에
    비해 낮은 급여, 철학·희생·보람에 의존하는 일자리, 초라한 법적 지위·제도, 폐쇄
    적 조직문화와 같은 한계들은 10년 전에도 똑같은 논의를 했었던 부분입니다. 따라서 향후 5가지의 측면에서 비영리 일자리의 과제가 논의됐으면 좋겠습니다. þ 비영리 영역의 가난은 정당한 것인가?
    þ 매년 논의되는 뻔한 문제와 대안 얘기는 바뀔 수 있을까?
    þ 청년의 미래가 기대되는 영역인가? 비영리 영역의 주된 대상은 누구일까?
    þ 비영리의 경제적 기반은 최소 어느 정도의 규모여야 할까?
    þ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이 수립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 토론 발언을 하고 있는 손석환 패널

    1-3. 2030 세대에게 매력적인 비영리 일자리 고찰

    -김혜영- ● 서두

    청년 활동가가 사라지며 공공 의제를 다루고 정책·공익 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은
    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활동가에 대한 인식
    은 여전히 자원봉사자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비영리 영역은 매력적인 경력
    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합니다. 따라서 커리어 성장·인정 요소를 제안하며 청년 맞
    춤형 커리어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커리어 성장

    청년들은 비영리 영역에서 높은 연봉·복지와 같은 안정감보다는 지속가능성을 위
    한 성장감을 상대적으로 크게 고려합니다. 따라서 이를 위해 ‘전문가 교육’을 실시
    해야 합니다. 경영·기획·마케팅 등의 역량 함양 및 비영리 영역에 특화된 ‘사회적
    임팩트 설계·측정 능력’, ‘지역 사회 기반 문제 해결 역량’, ‘커뮤니티 조직화 및
    시민 참여 촉진 능력’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조직·개인의 성과 및 전
    략 분기별 점검, 해외 연수·장학생 지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커리어 인정

    비영리 활동가를 자원봉사자 정도로 인식하는 데 전환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전문
    인정 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예로 ‘비영리 활동가 인증 제도’를 통해 연수·교육· 현장 경력 등의 점수가 기준 충족 시 커리어로 인정해 줘야 합니다. 또한 ‘사회적
    회계’의 도입으로 역량 강화·조직 관계·공동체 신뢰 등의 성과를 지표화해 자기효
    능감과 사회적 환원율을 가시화해야 합니다. 이는 활동가의 삶의 기반을 보장하는
    수단이 돼야 합니다.

    1-4. 지역의 비영리 일자리, 어떤 과제가 필요한가_사례와 제안

    -조철민- ● 비영리 일자리 관련 사업 사례

    경기도는 관련 조례에 ‘비영리 일자리’ 조항을 명시하는 등 선도적인 흐름을 보이
    고 있는 만큼 여러 비영리 일자리 정책 사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예로 ‘청년 공
    익활동 일자리 지원 사업’,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공익활동 사회적 인정에 관
    한 연구 조사 및 담론 형성 사업,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계획 중인 공익활동
    사회적 인증 시범 사업인 ‘안양 공풀’이 있습니다. ● 비영리 일자리 정책의 방향

    þ 공공인재 양성 과정이라는 변화된 관점
    비영리 일자리 지원은 예산을 받는 ‘수혜적 관점’이 지배적이어서 투자 비용을 줄
    여야 한다는 인식도 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민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인재
    양성의 ‘투자’라는 인식이 형성될 수 있는 담론과 홍보 활동이 필요합니다. þ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비영리 일자리
    국제노동기구(ILO)의 ‘괜찮은 일자리’ 지표를 적용해 비영리 조직 스스로 재정적
    기반 확충·민주적인 조직문화 형성·공익활동 역량 강화 등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또한 비영리 조직 지원, 특히 중·소 규모의 비영리 조직들의 안정적 일자리를 위
    한 불필요한 규제나 편견 해소도 중요합니다. 나아가 비영리 일자리의 원활한 채
    용을 위한 박람회 개최 등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þ 비영리 일자리의 가치·관심 제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비영리 시민사회·공익활동의 가치를 이해하고 관련 일자리
    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예로 공교육 혹은 청소년 교육·체험
    과정에서 시민사회·공익활동의 이해와 비영리 일자리의 가능성에 대한 내용이 다
    루어져야 합니다. 나아가 청년·중장년·경력단절 여성 등의 공익 일자리를 제공하
    는 사업도 확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종합 토론

    자리에 참석해 주신 공익활동가와 센터 관계자분들도 패널분들과 종합 토론을 이
    어가기로 했는데요. 주요 내용을 흐름 순으로 담아보았습니다. *패널 이외 토론자: 이명신(비영리경영연구소), 유일영(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이명신) 비영리 일자리가 직업으로써 인정받은 경우가 전무하다 보니 우리의 생계
    와 환경과 관련된 고민이 많은데요. 하지만 이를 넘어 AI가 비영리 일자리에 주
    는 변화까지 고민하면서 더욱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사실 공익활동은 소통·공감과
    같은 대면 서비스의 일이라 비교적 안전하고 AI 기술은 업무에 활용하는 정도로
    생각했지만 상황은 예측 불가한 형태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예로 경기도는 3인 이하의 소규모 단체가 많아 행정 일이나 단순 업무에 있어서
    인력 소모가 많은데요. 이에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시도할 수 있습니
    다. 또한 10인 이상의 단체도 자동화에 따라 직원이 불필요하게 될 수 있는데요. 기성세대와 청년 세대가 소멸해 가는 미래에 비영리의 대 공황이 올 수 있는 만
    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유일영) 김혜영 대표에게 2030 세대의 입장을 질문하고 싶어요. 커리어의 성장과
    인정을 통해 비영리 일자리의 활력을 되찾아 온다고 하셨는데 활력이 있었던 시
    기는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또한 활동가가 직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명칭은
    무엇이 좋을까요?

    ▶토론 중 경청하는 서울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관계자

    김혜영) 시민사회단체에 속해 있을 때 4·50대 활동가가 막내라는 소리를 자주 들
    었습니다. 따라서 이분들의 2·30대 시절이 활력이 있던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
    다. 사실 활동가라는 단어 자체가 ‘돈은 포기하고 사회적 가치를 쫓는다’는 상징으
    로만 된 것 같아요. 앞으로는 활동가의 분류를 세분화한 하나의 단어가 등장했으
    면 좋겠어요.

    (사)시민) 개인적으로 오히려 활동가라는 단어를 더 쓰려고 해요. 중간지원조직들
    이 생겨나면서 단어에 대한 의문점이 생겼다고 봐요. 예로 매니저·코디네이터 등
    의 직급으로 표현하는 것에 비해 직업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단어는 부족한 경우
    도 생기거든요. 또한 NPO·시민단체 보다 임팩트 지향 조직·소셜 섹터라는 단어들
    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좀 더 상징성 있는 단어가 생겨야 한다고 봅니다. 추가로 이명신 소장께 질문하고 싶어요. 현재 사회연대 경제는 정부의 123대 국
    정 과제에 들어갔지만 시민 사회 과제는 564개 세부 과제에 크게 포함되지 않았
    습니다. 마찬가지로 비영리민간단체의 범위 설정 문제도 있는데요. 정부 정책 대
    상에서의 단체 등록 시 비영리성과 공익성이 필수지만 민법상에는 공익성이 없어
    도 가능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비영리사업으로 구분되지만 공익 단체로는 모호
    한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고민도 하셨을까요?

    이명신) 비영리성·공익성·자율성 요소들의 논란은 발생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비영리의 Member-serving(회원 기반 활동)과 Public-serving(공익활동)의 관점을
    볼까요? 우리는 주로 시민 사회 활성화 관련 논의에서 Public-serving과 비정치
    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큽니다. 반면 미국은 둘의 구분은 있으되 혼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로 총기 협회의 경우 Member-serving 및 501(c)(4)*에 해당하는 비
    영리 조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Council on Foundations(재단협의회)는
    재단을 지원하는 것이 주 업무이므로 관련 정책 옹호 활동을 활발히 전개합니다.

    *501(c)(3): 제한된 정치 참여와 시민 참여 활동이 가능한 자선공익 조직
    501(c)(4): 적극적인 정치 참여와 시민 참여 활동이 가능한 사회복지 조직

    결론적으로 모두는 ‘비영리성’이라는 목록으로 묶이는데요. 우리도 굿즈 판매·바자

    10

    회를 통한 부가적인 수익은 발생하지만 수익 목적의 활동을 추구하는 것은 아닌
    것처럼 비영리 일자리와 사업의 경계를 엄격하게 나누기보다 유연하게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혜영) 향후 비영리 일자리는 구조·문화적인 변화가 맞물려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의식적인 변화가 없으면 물리적인 변화도 한계가 있는 것처럼요. 아!
    공익활동가의 명칭을 떠올려보니 몇 가지 아이디어가 생각나요. 저처럼 정책활동
    에 참여하는 경우 정책 참여 구조설계사는 어떨까요?

    이명신) 사회문제 해결 전문가, 지역사회 공동체 서비스 기획자, 의제 정책 설계
    자라는 단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념 촬영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오늘 나눈 얘기들을 토대로 비영리 일자리와 지역
    의 미래를 고민하는 데 동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실증 데이터를 통해 증명
    한 공익 활동의 가능성은 경기도 시·군 센터와 함께 비영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영리사업의 아픈 손가락이기도 했던 투
    자 가치가 낮은 ‘부실주’라는 편견은 이제 회복됐을까요? 당당하게 말해봅시다! 비
    영리 일자리가 돈 잡아먹는 하마라고? 오히려 돈 찍어 내는 황금 거위란다!

    돈 잡아 먹는 하마? 돈 찍어 내는 비영리 일자리는 어때?
    초스코스

    조회수 57

    2025-12-12
  • 9월의 마지막 날, 월말이라 분주한 마음이면서도 왠지 설레는 건 황금연휴
    가 코앞이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여러 단체가 공들여 준비한 2025공익
    활동페스타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날이었거든요. 올해 페스타의 주
    제는 세계시민대회. 오전에 두 차례 기조강연이 있었고, 점심 식사 후 오후
    부터는 4개의 주제세션에 돌입했습니다.

    세션1 사회: 조철민 박사 / 사진출처: 에디터 직접 촬영

    제가 취재한 세션1의 주제는 공익활동과 비영리생태계입니다. 비영리 일자
    리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시간이었는데, 사회는 ‘사단법인 시민’의 조철
    민 박사님이 맡았습니다. 세션1을 선택한 이들의 관심 키워드는 아마도 ‘일
    자리’였을 것 같네요. 공익활동이 그저 착한 일이 아니라 이제는 어엿한 일
    자리가 될 수 있을까? 저도 이런 고민과 기대로 세션1을 찾아갔습니다.

    2

    발표1. 경기도 비영리 일자리 정책의 현황과 과제

    ‘보이지 않는 일자리에서 (썩) 괜찮은 일자리로’라는 부제가 눈길을 끕니다. 발표자인 이명신 NPO경영연구소 대표님은 ‘경기도 비영리 일자리 활성화
    정책 연구’를 수행 중이었고, 발표 당시 연구가 거의 막바지 단계였습니다. 정책에서는 일자리와 고용 관계를 함께 말합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1999년 처음 제시한 ‘Decent Job’은 괜찮은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 품위
    있는 일자리 등으로 번역되지요. 연구자는 더 나아가 ‘Meaningful Job’(의
    미있는 일자리) 개념을 제시합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근무 환경에서
    개인적 성장과 사회적 기여 등 생의 의미 추구가 가능한 일자리. 여러분의
    일자리는 과연 ‘의미 있는 일자리’인가요?

    발표1: 이명신 소장(NPO경영연구소) / 사진출처: 에디터 직접 촬영

    비영리 일자리를 하나의 산업으로 명확히 분류하는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
    는 아직 공식적인 국가 통계가 없고 주무부처도 제각각인 실정입니다. 이번 연구는 비영리법인과 비영리민간단체에 더하여 사회적경제까지 범위
    에 포함시켰는데요. 연구 결과, 많은 비영리 단체가 경기도에 몰려 있으면
    서 GRDP(지역내총생산)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IMF나
    펜데믹 같은 위기 때 비영리 일자리는 오히려 고용이 늘어 충격 흡수 효과
    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경기도 기회소득 / 사진출처: 경기도 홈페이지

    그런데도 고용 안정성, 사회적 안전망, 경력 인정 등에서 비영리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낮네요. 규제만 있고 지원은 거의 없습니다. 중앙부처 일자리 정책에서 원천적으로 배제돼 있고, 그나마 낫다는 경기도
    에서조차 ‘베이비부머 라이트잡’과 ‘청년복지 포인트’ 정도만 신청 가능합니
    다. 예술인, 체육인, 농어민 등 다양한 분야의 도민에게 지급하는 경기도 기
    회소득도 현재 공익활동가는 해당이 없는데, 사회적 기여로 봤을 때 우리가
    행정에 충분히 요구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미흡한 공익활동 활성화 정책도
    더 많은 지자체의 조례 제정과 실효성 있는 고용 연계가 필요합니다. 발표2.『중장년층 공익활동가의 활동과 삶』실태조사로 본 지원정책 방향

    두 번째 발표로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여진 사업처장은 중장년
    활동가 당사자들의 정책적 요구를 살폈습니다. 동행은 전국의 공익활동가 3
    천 명이 조합원으로 상부상조하며 안전망을 만들어가는 조직입니다. 동행이 2023년 12월 40~69세 현직 및 퇴직 활동가를 대상으로 온라인 진
    행했던 설문조사에 따르면, 활동가들의 임금 수준은 같은 중고령층 노동자
    평균 임금보다 월 100만 원가량 현저히 낮습니다. 이 근본적인 문제 때문
    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고 육체적 정신적 건강도 취약합니다. 특히 오
    래된 상급 책임자일수록 스트레스 강도가 더 심한데요. 본인의 임금이 조직
    의 열악한 재정에 부담을 준다고 느끼지만, 막상 떠나려고 해도 후임을 구
    하기가 힘듭니다.

    4

    발표2: 여진 사업처장(사회적협동조합 동행) / 사진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이러한 상황의 중장년 활동가들이 가장 바라는 건 그래도 공익활동 분야에
    서 전임제로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평생 가치지향적인 활동을 해왔던 이들
    은 여전히 비영리생태계에 머물기를 희망합니다. 현재 한국 사회에 이들을
    위한 정책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장려금 등 직접적인
    금전 지원이 제일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어렵다면, 현행 경력지원제도
    를 개선해서 비영리 일자리를 조성하고, 활동 경력을 살린 새로운 소득 모
    델 개발이 필요합니다. 그밖에도 자기돌봄 프로그램이나 네트워크 등 중장
    년 활동가들이 고립되지 않고 자신들의 삶의 지향을 이어갈 수 있는 종합
    지원정책이 마련되어야겠습니다. 발표3. 청년 비영리 노동자의 목소리

    마지막 발표는 정책 설계에서 배제된 청년 활동가들의 경험과 의미를 나누
    는 시간이었습니다. 틈사이청년연구 박정효 연구원을 비롯한 4명의 청년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계기로 만나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연구사업을 위
    한 팀을 꾸렸습니다. 이들은 주변에서 젊은 활동가들이 자꾸만 떠나는 현실
    이 안타까워 이 연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5

    발표3: 박정효 연구원(틈사이청년연구) / 사진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선행연구자료를 찾아 고찰하고, 경기청년포털에서 크롤링 기법으로 정책을
    분석하며, 비영리단체 및 개인 활동가들을 심층면접 하는 등 다양한 연구방
    법을 통해 얻은 결론은 역시나 사각지대 발견이었네요. 청년 정책이 주로
    영리적인 취업이나 창업 중심이라 비영리 청년 노동자가 배제되고 있었습
    니다. 인터뷰에서도 안타까운 사례를 접할 수 있었는데요. 5인 미만 단체에서 일
    하는 청년 활동가는 단체의 사정이 뻔하다 보니 4대보험 얘기를 차마 꺼내
    지 못하는 처지였습니다. 남을 돕는 일을 하면서 정작 자신은 병원비조차
    없어 ‘동행’의 도움을 받는 사연도 아이러니했지요. 20대에 갓 들어왔을 땐
    몰랐는데 30대에 접어드니 친구들의 급여와 비교해서 자괴감이 든다는 인
    터뷰이도 있었습니다. “미래계획은 꿈도 못꾼다”는 말은, 활동가로서의 경력
    이 정당하게 인정되는 기여적 정의가 실현되어야만 사라지지 않을까요?

    주제세션1 강연장 / 사진출처: 에디터 직접 촬영

    6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주제세션3 발표자이기도 한 요코하마 활동가의 질문
    에 나름의 시사점이 있었습니다. 비영리 일자리에 대한 고민이 10년 전의
    일본과 그대로 닮았는데, 우리는 왜 굳이 비영리의 틀을 고집할까? 기업의
    CSR(사회적 책임), ESG 경영 등 외연을 더 확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번 페스타의 모토가 “연결되는 세계, 변화와 도전의 시민사회”인 만큼 비
    영리생태계에도 유연한 태도가 요구됩니다. 중장년과 청년 활동가 사이에
    조금은 다른 결이 존재하지만, 의미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대한 청년들
    의 관심이 줄어든 건 결코 아니었습니다. 개인 활동가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을 뿐이죠. 이러한 시대 흐름을 포착해내면서도 지켜야 할 본질이 무엇인
    지 예민하게 점검하는 일이 우리의 과제일 것입니다.

    [현장스케치] 2025공익페스타 주제세션1 : 공익활동과 비영리생태계
    참비움

    조회수 85

    2025-10-23
  • [기획] 시민사회가 활성화 되기 위한 연구자료 — 차가운 관 중심의 장막을 거두고, 경기도 구석구석에 평화로운 자치와 연대의 푸른 숲을 일구어내는 위대한 지혜와 실천의 여정

    눈부신 압축 성장의 화려한 등 뒤에서, 묵묵히 숨 쉬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목마름

    관 주도의 일방적인 개발과 행정 편의주의가 지배하던 낡은 타성의 장막을 넘어, 이제 대한민국 사회는 평범한 시민들이 저마다의 목소리로 마을의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 자치와 시민사회’의 시대를 향해 거침없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선 현장에서는 턱없이 부족한 자립 기반, 시·군 간의 심각한 지원 격차, 그리고 제도적 사각지대에 가로막혀 고군분투하는 공익활동가들의 땀방울이 마를 새가 없다.

    "우리는 과연 ‘누군가 알아서 하겠지’라는 방관의 그늘을 거두고, 경기도 전역에서 흩어져 있던 시민들의 지혜를 하나로 엮어내어 지속 가능한 자치의 숲을 일구어낼 수 있는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연구와 정책의 지평’을 어떻게 넓혀갈 수 있을까?"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비롯한 도내 수많은 연구자, 활동가, 도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쌓아 올린 감동적인 시민사회 활성화 연구와 실천의 현장을 깊이 조명한다.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연구와 정책이 품은 3가지 핵심 과제와 비전

    1. 탁상공론을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체계적인 기본계획 및 실태조사’

      •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수립되는 중장기 기본계획과 도내 비영리민간단체 전수조사를 통해,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를 냉철하게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 도출.

      • "지속 가능한 시민사회의 성장은 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현장의 데이터와 정직한 진단 위에서 비로소 꽃을 피운다"는 철학 실천.

    2. 흩어진 소모임을 든든하게 잇는 ‘중간지원조직의 자립 기반 강화 및 네트워크’

      • 영세한 풀뿌리 소모임과 신진 공익활동가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경기도와 31개 시·군을 잇는 공익활동지원센터 등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확대하고, 디지털 교육 및 아카이브 역량 강화.

      • "혼자 꾸면 힘겨운 꿈이지만, 경기도 도민들이 중간지원조직의 손을 잡고 함께 꾸면 현실이 되는 협력의 힘" 증명.

    3. 행정과 시민이 손을 맞잡는 ‘상향식 민관 협치(거버넌스) 자치 생태계’

      • 관 주도의 일방적 예산 집행에서 벗어나,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도민들이 직접 희망나눔버스를 타고 현장을 누비며 조례와 정책을 제안하는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

      •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로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공생의 무대" 완성.

    현장의 온기로 채워졌던 뜨거웠던 연구와 교감의 시간들

    도내 각지에서 모인 연구자들과 공익활동가, 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정책 과제를 토론했던 시민사회 활성화 공론장 현장은, 깊은 통찰과 함께 뜨거운 연대의 온기로 가득 채웠다.

    • 참가자들의 진솔한 현장 고백 및 연구 나눔 세션: "그동안 현장에서 맨땅에 헤딩하듯 힘들게 활동을 이어왔는데, 오늘 이렇게 우리의 활동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연구 자료와 정책 제안을 마주하니 우리의 수고가 비로소 제도적인 품 안에서 든든하게 날개를 달게 되었다는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라며 뭉클한 감회를 나누던 도민들의 순간들.

    • 경기도형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유쾌한 브레인스토밍: "도내 모든 시·군에 실질적인 공익활동 거점 공간을 늘리고 '주민 참여형 정책 연구 아카데미'를 상설화하자", "풀뿌리 활동가들이 언제든지 모여 머리를 맞대고 조례를 빚어내는 '경기도 공익 자치 수다방'을 활성화하자"며 쉴 새 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던 반짝이는 눈빛들.

    •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비록 우리가 마주한 제도적 벽과 예산의 한계가 높고 거셀지라도,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연구와 실천의 손길들이 모여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바란다"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연대.

    시민사회가 활성화 되기 위한 연구자료
    소소

    조회수 6588

    2023-09-05
  • 언론의 본질을 지키며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사람들

    오늘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수많은 소식이 쏟아지지만, 막상 우리 이웃들이 살아가는 구체적인 삶의 현장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공익의 기록들은 자칫 거대 뉴스에 가려져 소외되기 쉽다.

    "지역의 진정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건강한 감시자 역할을 해내는 언론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올바른 언론 문화의 정착과 지역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현장을 누비는 이들이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함께한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진 ‘경기언론인클럽’의 활동 현장. 진실을 향한 날카로운 시선과 사람을 향한 따뜻한 온기로 경기도의 구석구석을 비추는 그 감동의 현장 속으로 초대한다.

    경기언론인클럽의 활동이 품은 3가지 가치와 역할

    1. 지역 현안의 깊이 있는 진단과 대안 제시

      • 수도권 중심의 거대 담론에서 벗어나, 경기도 각 지역이 마주한 생생한 현안과 주민들의 실생활 밀착형 문제들을 예리한 시선으로 분석하고 해결책 모색.

      • 행정과 시민사회가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돕는 건강하고 건설적인 비판과 감시의 역할 충실히 수행.

    2. 소외된 이웃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는 메신저

      • 사회적 약자와 복지 사각지대, 그리고 이름 없이 헌신하는 풀뿌리 공익활동가들의 숨은 노력을 발굴하여 세상에 널리 알리는 든든한 다리 역할.

      • 무관심 속에 묻힐 수 있는 지역의 진솔한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며 공감대 형성.

    3. 언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하는 열린 공론장 조성

      • 언론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주체를 넘어, 지역 주민들과 마주 앉아 현장의 고민을 나누고 함께 미래를 토론하는 소통의 장 마련.

      • 언론의 전문성과 시민사회의 열정이 손을 잡고 더 공정하고 투명한 지역 공동체 완성에 기여.

    현장의 온기로 채워졌던 뜨거웠던 성찰과 소통의 시간들

    이번 지원사업 현장은 단순한 보도 활동을 넘어,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공동체를 향한 깊은 애정이 교차하는 진지하고 활기찬 마당으로 펼쳐졌다.

    • 지역 언론 활성화 세미나 및 토론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지역 언론이 나아가야 할 길과 공익적 가치 구현 방안을 치열하게 고민하던 뜨거운 눈빛들.

    • 현장 취재 및 우수 사례 공유 세션: 도내 구석구석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공익활동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기록한 생생한 스토리를 나누고 교감하던 감동의 순간.

    •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진실을 기록하고 이웃의 손을 잡는 따뜻한 언론이 되겠다"며 서로를 격려하고 환한 미소로 마무리된 연대.

    진실된 기록과 다정한 소통으로 경기도의 내일을 밝히는 발걸음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변화는 거창한 선언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진실을 기록하고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직한 손길들 위에서 비로소 단단하게 뿌리를 내린다.

    날카로운 비판과 따뜻한 시선으로 지역 사회의 길을 밝히는 경기언론인클럽과 경기도의 공익활동가들.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이 건강하고 진솔한 기록의 손길들이,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경기도의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현장스케치]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_경기언론인클럽
    봉봉맘

    조회수 4076

    2023-01-03
  • 삶의 마지막 문턱에서 피어나는 존엄과 평안의 손길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 하지만 그 죽음의 문 앞에서 고통과 외로움에 홀로 맞서야 하는 이들이 있다. 차가운 병실 안에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말기 환자들과, 그 지고한 고통을 곁에서 함께 견뎌내며 눈물 흘리는 가족들.

    가장 어둡고 쓸쓸한 생의 경계에서 환자의 손을 꼭 잡고 마지막 길을 평안하게 배웅하며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켜주는 따뜻한 발걸음이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함께한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진 ‘평강호스피스’의 활동 현장.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무조건적인 사랑과 치유의 온기를 나누는 감동의 현장 속으로 초대한다.

    평강호스피스의 활동이 품은 3가지 돌봄과 온기

    1.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정서적 고통을 보듬는 전문 돌봄

      • 말기 환자들의 아픔을 덜어주는 섬세한 손길과 더불어, 다가올 이별 앞에 깊은 두려움과 슬픔을 겪는 유가족들을 위한 진심 어린 심리 상담 및 정서적 지지 제공.

      • 남은 시간이 후회와 아픔 대신 서로를 향한 용서와 사랑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동반자 역할.

    2.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완결로 바라보는 웰다잉(Well-Dying) 인식 확산

      • 죽음을 금기시하거나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사회적 편견을 넘어, 삶의 마지막을 아름답고 존엄하게 준비하는 웰다잉의 가치 전파.

      •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애 말기 돌봄에 대한 교육과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치며 생명의 소중함 일깨우기.

    3. 이웃과 공동체가 함께 슬픔을 나누는 사후 돌봄과 연대

      • 환자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이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고 일상으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지속적인 애도 지원 프로그램 운영.

      • 혼자서는 견디기 힘든 슬픔을 마을과 이웃이 함께 나누며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풀뿌리 공동체 회복.

    현장의 온기로 채워졌던 뜨거웠던 위로와 교감의 시간들

    이번 지원사업 현장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생명의 귀중함과 사람의 온기가 가슴 깊이 스며드는 진정한 치유의 마당으로 펼쳐졌다.

    • 환자-가족 추억 만들기 세션: 남겨진 시간에 따뜻한 미소를 더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서로의 마음을 전하며 마지막 사진과 편지를 남기던 감동의 순간.

    • 자원봉사자 및 활동가 역량 강화 워크숍: 현장에서 겪는 감정적 소진을 서로 토닥이고, 더 성숙하고 전문적인 태도로 환자들을 마주하기 위한 깊이 있는 나눔.

    •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마지막 순간까지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약속과 함께,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눈물과 미소가 가득했던 피막.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따뜻한 온기가 감도는 경기도의 내일

    누구나 태어날 때 축복을 받은 것처럼, 이 세상을 떠나는 길 역시 차가움이 아닌 따뜻한 사랑과 존중으로 채워져야 마땅하다.

    차가운 절망 대신 마지막 순간까지 삶의 존엄을 지켜내며 묵묵히 길을 내어주는 평강호스피스와 경기도의 공익활동가들.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이 깊은 돌봄과 연대의 온기가, 모든 도민이 삶의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차별 없이 존중받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따뜻한 경기도의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현장스케치]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_평강호스피스
    옐로 구피

    조회수 4928

    2022-11-30
  • [현장스케치]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_꾸미루미 -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알록달록 채색하는 마법 같은 동행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웹진

    회색빛 일상에 색을 입히고, 아이들의 웃음꽃을 피우다

    어린 시절 우리가 그린 그림 속 세상은 언제나 알록달록하고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바쁜 일상과 입시 경쟁, 그리고 문화적 여유가 부족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삭막한 도심과 소외된 지역의 아이들에게 미술과 창의 예술을 통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날개를 달아주는 따뜻한 발걸음이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함께한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진 ‘꾸미루미’의 활동 현장. 예술의 온기로 아이들의 마음을 토닥이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꿈을 알록달록 그려나가는 감동의 현장 속으로 초대한다.

    꾸미루미의 활동이 품은 3가지 창의와 온기

    1. 미술과 예술을 통한 소외계층 아동의 정서적 치유

      •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아이들을 찾아가 붓을 잡고 색을 칠하며 내면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프로그램 운영.

      •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마음의 상처를 알록달록한 색채와 상상력으로 보듬고 치유하는 따뜻한 예술 심리 지원.

    2. 정형화된 교육을 넘어선 창의력과 자율성장 도모

      • 정해진 틀에 맞춘 미술이 아니라, 주변의 사물과 자연을 관찰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자유로운 배움의 장.

      • 아이들 저마다의 개성과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존중하며 스스로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 선물.

    3.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드는 풀뿌리 문화 공동체

      • 지역의 청년 예술가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뜻을 모아 아이들의 든든한 멘토가 되어주고, 마을 안에서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문화적 연대 형성.

      •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작품을 모아 지역 주민들과 나누는 작은 전시회와 마을 축제 개최.

    현장의 온기로 채워진 뜨거웠던 상상과 웃음의 시간들

    이번 지원사업 현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형형색색의 물감이 어우러져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풍경을 자아냈다.

    • 알록달록 협동 미술 세션: 커다란 도화지 위에 아이들이 저마다의 생각을 담아 하나의 거대한 풍경을 함께 완성하며 협동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

    • 나만의 꿈 그리기 워크숍: "내가 커서 되고 싶은 세상"을 주제로 솔직하고 발랄한 상상을 캔버스에 꾹꾹 눌러 담던 반짝이는 눈빛들의 교감.

    • 응원과 축제의 피날레: "너희들의 모든 꿈을 응원해"라는 따뜻한 격려 속에, 서로의 그림을 칭찬해주며 환한 미소로 가득했던 감동의 연대.

    [현장스케치]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_꾸미루미
    비유

    조회수 5413

    2022-11-11
  • [현장스케치]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_호스피스코리아 -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온기를 나누는, 아름다운 동행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웹진

    삶의 끝자락에서 피어나는 존엄과 따뜻한 위로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만큼이나 인생의 마지막 길을 평안하고 존엄하게 마무리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 많은 이들은 죽음을 금기시하거나, 질병과 고통 속에서 홀로 외롭게 삶의 마지막 장을 닫곤 한다.

    가장 어둡고 쓸쓸한 생의 경계에서, 환자와 그 가족들의 손을 꼭 잡고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따뜻한 온기를 지켜주는 소중한 발걸음이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함께한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진 ‘호스피스코리아’의 활동 현장.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사랑을 나누고 치유의 기적을 만들어가는 감동의 현장 속으로 초대한다.

    호스피스코리아의 활동이 품은 3가지 온기

    1.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보듬는 전문적인 돌봄과 정서적 지지

      •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깊은 두려움과 우울을 겪는 말기 환자 및 그 가족들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 상담과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

      • 남은 시간을 후회 없이 아름답게 정리하고, 서로에게 진심 어린 사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동행.

    2. 죽음을 대하는 사회적 인식 전환과 웰다잉(Well-Dying) 문화 확산

      • 죽음을 멀리하고 숨기는 대상이 아닌, 삶의 자연스러운 완성으로 바라보며 존엄한 죽음(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생애 말기 돌봄 교육 및 인식 개선 캠페인 전개.

    3. 홀로 남겨진 이들을 위한 사후 돌봄과 치유의 연대

      • 환자를 떠나보낸 뒤 깊은 상실감과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지속적인 애도 지원 프로그램 운영.

      • 슬픔을 혼자 견디지 않도록 이웃과 공동체가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풀뿌리 연대의 실천.

    현장의 온기로 채워진 뜨거웠던 소통과 치유의 시간들

    이번 지원사업 현장은 단순한 의료적 지원을 넘어, 사람의 온기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진정한 나눔의 마당으로 채워졌다.

    • 환자-가족 소통 프로그램: 함께 사진을 남기고 손을 맞잡으며 남겨진 시간에 깊은 의미를 더하는 추억 만들기 세션.

    • 활동가 및 자원봉사자 교육: 현장에서 겪는 감정적 소진(번아웃)을 치유하고, 더 성숙하고 전문적인 돌봄 태도를 나누는 워크숍 진행.

    •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마지막 순간까지 혼자가 아님을 느끼게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서로를 꼭 안아주며 눈물과 미소가 가득했던 감동의 연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온기가 감도는 경기도의 내일

    누구나 태어난 귀한 생명인 것처럼, 떠나는 길 역시 차가움이 아닌 따뜻한 사랑과 존중으로 채워져야 한다.

    차가운 절망 대신 마지막 순간까지 삶의 존엄을 지켜내며 묵묵히 길을 내어주는 호스피스코리아와 경기도의 공익활동가들.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이 깊은 돌봄의 온기가, 모든 도민이 삶의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차별 없이 존중받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따뜻한 경기도의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현장스케치]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_호스피스코리아
    봉봉맘

    조회수 5455

    2022-11-04
  • [현장스케치]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 JL한꿈예술단

    예술의 날개로 꿈을 펼치다, 소외된 이들에게 건네는 희망의 선율

    누구나 마음속에 저마다의 반짝이는 꿈을 품고 살아가지만, 때로는 현실의 높은 벽과 경제적·환경적 제약 때문에 그 소중한 꿈을 가슴 깊이 묻어둔 채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예술이라는 아름다운 언어를 통해 문화적 소외계층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세상과 따뜻하게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선물하는 청년·시민 예술인들이 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도내 풀뿌리 공익활동의 활성화와 다채로운 공익 가치 실현을 위해 펼쳐온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그 눈부신 현장 속에서, 예술의 온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고 공감의 메아리를 퍼뜨리는 ‘JL한꿈예술단’의 활동 현장으로 초대한다.

    JL한꿈예술단: 음악과 예술로 경기도에 피어나는 따뜻한 연대의 메아리

    1. 설립 취지: 문화예술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및 예술 치유

      • JL한꿈예술단은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지역 주민, 아동, 그리고 사회적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수준 높은 음악과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결성된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 예술은 몇몇 특권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지치고 상처받은 모든 이들의 일상을 위로하는 치유의 힘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에서 출발했다.

    2. 주요 활동 및 공익적 가치

      • 찾아가는 문화 나눔 콘서트 개최: 요양원, 복지관, 문화 소외 지역 등 손길이 닿기 힘든 현장을 직접 찾아가 감동의 선율을 전하고, 세대와 계층을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소통의 장 마련.

      • 지역 주민 및 청소년 참여형 예술 교육: 단순한 관람을 넘어, 소외계층과 지역 아동들이 직접 악기를 배우고 무대에 오르는 경험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

      • 지역 사회 예술가들과의 든든한 연대: 뜻을 함께하는 도내 독립·지역 예술인들과 협력하여 상생의 공연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기도 전역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음.

    3.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을 통한 성장

      • 활동을 이어가며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고 싶었지만 안정적인 재원과 인프라 부족으로 고민하던 시기에,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사업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공연의 질을 높이고, 경기도 구석구석 소외된 현장에 더 자주, 더 깊숙이 온기를 전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을 마련했다.

    선율 너머로 피어나는 찬란한 공익의 하모니

    JL한꿈예술단의 사례처럼,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단체들은 문화예술이 어떻게 차갑고 외로운 현실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지 증명해 주었다.

    악기 하나, 노래 한 곡에 담긴 진심 어린 위로로 경기도의 구석구석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JL한꿈예술단의 뚝심 있는 발걸음. 이들이 울려 퍼뜨리는 감동의 메아리가 모든 도민의 일상을 환히 밝히는 찬란한 희망의 등대가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현장스케치]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_JL한꿈예술단
    두드려

    조회수 5766

    2022-09-30
<< 1 2 3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