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지만 어디 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 중이신 예비 공익활동가, 혹은 기존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싶은 공익활동가님께 자원봉사를 권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자원봉사를 통해 어떤 분야에 공익활동이 필요한지 경험하고, 다양한 비영리 단체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웹진에서는 자원봉사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기관 및 인터넷 사이트와 현 코로나 상황에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자원봉사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자원봉사 정보는 여기서!]
1.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 링크: https://www.ggvc.or.kr/
□ 주요 활동
-경기도 자원봉사 특화사업: 생명안전 커뮤니티 미세먼지 매핑 프로젝트 외
-일상 속 자원봉사: 지역밀착형 자원봉사 문화조성 외
-자원봉사 역량강화 교육: 시·군 자원봉사센터 직원 역량강화 교육 외
-자원봉사 네트워크: 경기도 자원봉사 성장+치유 워크숍 외
-자원봉사 국제협력: 우수봉사자 문화연수 외
□ 자원봉사 정보
그림1.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신청안내 페이지
-자원봉사 관련 최신 동향
예시) [자원봉사 생각하기] 비대면 자원봉사 해외지침
-자원봉사 관련 정책 자료
예시) 2021학년도 광역시도교육청 학생자원봉사 운영계획
-자원봉사 신청안내
예시) 수원로컬푸드직매장 관리 및 출하 농업인 도우미(고등학생 이상)
2. 1365 자원봉사 포털
그림2. 1356 자원봉사 포털 주 페이지
□ 링크: https://www.1365.go.kr/vols/main.do
□ 주요 활동
-자원봉사자 모집안내
-자원봉사 실적 연계
-자원봉사 교육
-개인 자원봉사자 봉사 시간 관리
□ 자원봉사 정보
-자원봉사의 위치, 지원자의 나이, 개인 혹은 단체 단위의 자원봉사 검색 가능
3. 자원봉사 아카이브
□ 링크 : https://archives.v1365.or.kr/
□ 주요 활동
-자원봉사와 관련한 공적기억과 공적자산으로서의 기록물을 생산수집하고 보존관리하여 공개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와 15개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기록 콘텐츠를 개발, 서비스
□ 자원봉사 정보
그림3. 자원봉사아카이브 기록검색 페이지
● 자원봉사와 관련된 연구보고서, 교육자료, 사진 등 광범위한 자료 제공
[비대면 자원봉사 활동]
1. 번역자원봉사
그림4. 굿네이버스 번역자원봉사자 모집
-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등 해외 결연 아동들의 편지를 번역하는 봉사활동
-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의 편지를 재택번역
- 편지는 아동과 후원자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결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매개체
□ 링크: http://pen.gni.kr/(굿네이버스)
2. 점자도서 제작을 위한 워드 입력 봉사
그림5. 점자도서 제작 진행 페이지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책을 워드프로세서 파일로 작성하는 봉사활동
-IT 점자도서관 주관, 온라인 강의를 통해 봉사활동 방법 교육하여 교육~봉사활동 모두 재택 봉사활동 가능
□ 링크: https://www.itlo.org/
나가며
자원봉사를 통해서 공익활동을 경험해보고 그 경험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공익활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미 단체에 속한 공익활동가라면 단체의 목적과 맞는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저변을 넓혀갈 수도 있습니다. 비록 현재 코로나로 인해 자원봉사 활동이 전보다 위축된 상황이지만, 비대면 자원봉사 혹은 여전히 자원봉사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웹진을 통해 자원봉사 관련 정보를 더욱 쉽게 찾고, 자원봉사 활동을 고려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회수 3462
2021-05-25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로 처음 발을 내딛은 활동가는 2가지 어려움을 마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째로 시민사회단체에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오고가는 단어들은 분명 한글이 맞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둘째로 공문서와 회계관련 서류입니다. 그나마 보조금 사업을 많이 한 단체는 행정에 필요한 서류 체계가 틀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단체의 활동가는 정부기관/외부기관과 일을 할 때 공문서는 어떤 종류들이 있고,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알 길이 없어서 막막합니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활동가들의 경험을 모아 엔구소 ․ 공익활동지원센터 등에서 시민사회단체에서 사용하는 단어, 공문서 작성법, 회계와 관련해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각 자료들을 살펴보고 활동하는 단체의 상황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여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신입활동가에게 도움이 되는 키워드 50(엔구소)
* 사진 : 신입활동가에게 도움이 되는 키워드 50. 자료집 28쪽
새내기 활동가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료는 ‘신입활동가에게 도움이 되는 키워드 50(이하 키워드 50)’이라는 자료집입니다. 이 자료를 만든 곳은 N:GUSO(엔구소)라는 곳인데 N과 연구소를 합쳐서 N을 연구하겠다는 뜻을 품은 곳입니다. 주로 NPO영역, 활동가생태, 공익활동에 관심이 보이는 곳입니다.
키워드 50에 소개된 단어들은 전국 활동가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단어입니다. ‘선전, 선동, 연명, 1인 시위, 정보공개청구, 조례, 활동가, 원천징수, 단식부기, 기부금영수증, 고유번호, 성명서, 근로계약서, 총회, 집회신고’ 등의 단어들이 있습니다. 단체의 운동방식과 회계, 인사 등 단체 활동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단어를 망라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시민사회단체에 방금 들어오셨다구요? 동료들에게 모르는 단어를 묻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구요? 그럼 이 자료집을 보고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출처 : https://nguso.imweb.me/19 (엔구소 홈페이지)
- 엔구소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NGUSO55/?__tn__=kK*F
1-1. 장판 신입활동가를 위한 단어장
제목을 읽고 ‘장판’은 어디인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아마 ‘장판’에 막 들어온 새내기 활동가도 자신이 ‘장판’에 소속되어 있는 줄 모를 확률도 있습니다. 각 단체가 사용하는 단어는 그 단체를 벗어나면 생소할 수 있으니깐요. 엔구소의 ‘키워드 50’을 보고 영감을 받은 ‘장판’에서 N년 활동한 활동가가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장판’은 ‘장애인 운동+판’입니다.
장판에서 주로 사용하는 단어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활보, 420, 비택, 전장연, 장콜’ 등 여기에 나온 단어들만 알아도 금방 단체에 익숙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각 단체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널리 사용하는 단어가 된다면, 단체 활동을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기 수월해질 꺼라고 생각합니다.
- 출처 :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페이스북 : https://m.facebook.com/footact0420/posts/2344153469061672/
2. 공문서 쉽고 바르게 쓰기(전라북도교육청)
아마 공문서 작성법은 공무원이 가장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일 같이 작성 및 결재하고 수․발신을 하는 곳이 공공기관이니깐요. 그래서인지 공문서 작성과 관련된 자료를 조사했을 때 공공기관에서 제작한 자료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제작한 ‘공문서 쉽고 바르게 쓰기(이하 공문서)’를 소개합니다.
공문서 자료집은 ‘문서의 종류, 문서의 구성, 검토 및 협조 절차, 결재 종류’ 등을 담고 있습니다. 더불어 ‘견습, 내구연한’ 등 일본식이거나 어려운 말로 사용하던 언어를 ‘수습, 사용연한’ 등 쉬운 말 또는 우리말로 소개도 하고 있습니다.
공문서 자료집을 숙지하게 된다면 기안 작성 시 수신을 누구로 해야 하는지, 본문 내용은 어떻게 작성하는지, 누구의 검토와 결재를 받아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정부기관과 협업을 할 때 손쉽게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출처 : 전라북도교육청 학교행정업무 자료방 :
※ 공문서, 서식, 관인 등 행정업무와 관련된 더 다양하고 깊은 내용을 알고 싶다면 ‘행정업무편람(2020)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출처 : 행정안전부 간행물 :
3. 발로 쓴 회계(충청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
회계는 참 요상한 영역입니다. 어떤 활동가는 딱딱 맞아떨어지는 수치들을 보면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반면, 어떤 활동가는 숫자만 봐도 머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는 회계담당은 아니더라도 각자 프로젝트/보조금 사업으로 인해 회계 서류를 마주하게 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그렇기에 회계와 관련된 내용을 익히는 것은 중요합니다.
발로 쓴 회계는 회계를 왜 하는지부터 시작해, 품의서/결의서 등 집행에 관련한 회계서류, 돈이 나가고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부정리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또한 자체재정 말고 보조금을 받을 경우 보조금 집행에 관한 기준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회계서류양식들도 있으니 양식이 고민인 단체 활동가들은 양식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발로 쓴 회계에 나온 내용을 숙지한다면 새내기 활동가라도 프로젝트 관련 회계업무는 거뜬히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출처 : 충청남도공익활동지원센터 아카이브 센터발행자료
https://www.cncivil.org/bbs/board.php?bo_table=data&wr_id=66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
4. 관심이 적었던 '공익'의 영역에서 신입활동가로 활동을 한다는 것
(논산 Y 활동가 인터뷰)
다양한 지역과 단체에 새내기 활동가가 있습니다. 새내기 활동가들은 어떤 경험과 활동을 하고 있는지 직접 듣거나 볼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새내기 활동가들이 활동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이음, 아름다운재단, 빠띠,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협의회, 인권재단 사람, 민주주의기술학교, 사단법인 시민’에서 공동주최한 ‘2020년 활동가 - 이야기 주간’에서 새내기 활동가를 인터뷰한 내용이 있습니다.
새내기 활동가를 인터뷰 한 내용에는 어떤 활동을 했는지, ‘공익’영역에 관심은 어떻게 가지게 되었는지, 활동을 통해서 무엇을 얻었는지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른 단체 새내기 활동가의 말을 살펴보면서 자신의 활동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2020 활동가-이야기 주간’에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활동가들의 이야기가 있으니 살펴보시면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출처 : 2020 활동가-이야기 주간, 활동가 인터뷰
조회수 3465
2021-05-20
경기도 의왕시 맹꽁이대책위는 의왕시 시민단체와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2020년 여름 개발이 진행되던 의왕 장안지구에서 맹꽁이가 발견되면서 의왕시의 시민단체들이 모여 맹꽁이대책위를 만들었고 이후 맹꽁이 구조작업을 이어갔습니다. 겨울에 잠시 쉬었다가 올 3월부터 각 시민단체들은 의왕시를 월암, 초평, 오전, 청계로 담당구역을 나누어 양서류 모니터링을 시작했습니다. 부곡향토문화연구회에서 담당하고 있는 도룡마을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물의 깊이를 재고 있는 모니터링 요원
논 습지 물의 온도와 깊이, 그리고 양서류의 개체수를 모니터링 하는데, 각각 담당이 있어 모니터링일지 기록자는 담당자들이 조사하여 불러 주는 내용을 꼼꼼하게 적어 내려갑니다.
산개구리 올챙이
3월 ~ 9월에는 월 2회, 1월과 10월에는 월 1회 활동예정으로 맹꽁이 산란 시기와 두꺼비 이동시기에는 번개 모니터링이 예상됩니다. 올 여름에 맹꽁이 울음소리가 들릴 즈음에 더욱 바빠질 것입니다. 지난 2주 전 모니터링에서 덩어리로 뭉쳐있던 산개구리 알 아래에서 어린 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우렁이의 껍질
우렁이의 껍질이 보였는데, 속이 비어있었습니다. 도룡마을에서 친환경농법으로 벼농사를 지었다고 하는데 그 흔적으로 보입니다.
매 해 벼농사를 지었던 논이 개발이 진행되면서 올 해는 버려진 논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생명들의 서식처인 논 습지가 사라지고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서게 됩니다.
논 습지에 모여든 까치 떼
까치가 논 습지에 모여 있는데, 먹이를 찾아 모여든 것 같습니다. 산에서 알을 낳으러 내려 온 산개구리의 알은 까치 떼의 좋은 먹잇감이 될 것입니다.
모니터링에 참여한 사람들
양서류 모니터링은 시민들에게 열려있는 활동으로 봉사활동으로 인정되며,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양서류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친구들이 모니터링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쉽게 접하기 힘든 야생 개구리와 알들을 만날 수 있다는 호기심에 참여했지만 함께 살아가는 생물의 생명권을 더욱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시민단체가 하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랍니다.
장소별로 모니터링지를 작성하여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에 모니터링 보고서를 제출하게 됩니다.
올챙이
알에서 금방 깨어나서 아직 멀리 가지 못하고 와글와글 모여 있는 올챙이들입니다. 다음 모니터링에는 제법 형태를 갖춘 올챙이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초평동에서 만난 말똥가리
의왕 초평동 윗새우대 논 습지는 바람개비마을 단체에서 담당하고 있는 구역입니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의 고동윤 활동가와 함께 윗새우대 논 습지를 따라가는데, 말똥가리가 날개를 쫙 펴고 바로 머리 위를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먹잇감을 찾은 걸까요?
초평동 논습지의 고라니 똥
고라니 똥을 초평동 논습지의 도랑 옆에서 발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 고라니로 보이는 생명체가 공격을 당한 흔적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초평동을 감싸고 있는 구봉산 자락에서 다양한 생명들이 살아 숨 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꺼비 알
개구리 알과 다르지요? 두꺼비 알입니다. 긴 알끈에 싸여 있는 알덩어리는 약 30m 길이로 암컷 두꺼비는 기어 다니며 두 줄의 알을 낳습니다.
알줄 바깥으로 몰린 두꺼비 알
논도랑을 따라 두꺼비 알이 있습니다. 알줄은 삼투압현상으로 금방 부풀어 오르고 시간이 지나면 알줄의 바깥으로 알들이 몰립니다. 곧 나아갈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 도로확장공사 중인 서왕송못길을 건너던 두꺼비의 로드킬이 알려져 맹꽁이대책위 활동가들의 활동이 분주해졌습니다.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에서도 보도자료를 만들어 매년 같은 산란장소를 사용하는 두꺼비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생태통로 설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회수 2379
2021-05-17
안녕하세요.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 HHDM Hyun입니다. 경기도에서는 2014년부터 매년 경기도 청소년상 및 청소년 육성-보호 유공자 포상계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바른 성장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청소년과 사회 각 분야에서 청소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한 개인/단체를 표창-격려하기 위해 진행하는데요, 5월 24일인 청소년의 날을 맞이해 기념식을 진행합니다.
포상은 3개 분야에서 총 105명을 선발합니다. 1) 청소년 분야에서는 모범 청소년 52명과 청소년상 후보 중 득점에 따라 별개로 청소년 상 8명, 청소년 대상 1명을 선정합니다. 여기서 8개 분야에 따라 선발하는데요, <노동>, <효행>, <봉사>, <나라사랑>, <면학>, <과학기술>, <예체능>, <개척>까지 골고루 반영하여 청소년 분야 포상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2) 청소년 육성-보호 유공 분야는 일반인 30명, 공무원 4명으로 나누어서 포상합니다. 여기서 일반인은 청소년 육성-보호 유공자, 공무원은 시-군 소속 공무원으로 나눕니다.
3) 청소년 단체 10개를 포상합니다. 청소년 시설, 단체, 법인이 이에 해당하며 단체명으로 수상하게 됩니다.
{추천 기준}
추천권자가 정해져 있습니다. 시장-군수 및 도내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장이 추천할 수 있는데요, 단, 본인과 학교장은 포함하지 않고, 민간단체가 추천권자가 되면, 공적개요서에 추천권자는 ‘실-국장’으로 기재하여 추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육성-보호 유공자상과 청소년 단체상은 각각 강조하는 내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청소년 육성-보호 유공자상과 청소년단체상은 ‘청소년의 역량 계발 지원’, ‘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 ‘건전한 성장환경 조성’ 등을 중심으로 선정하고, 공무원의 경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자세’, ‘청소년자원봉사와 인성교육 등 청소년육성에 공이 현저한 자’ 등을 중심으로 선발합니다.
이 포상기준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청소년은 시상일을 기준으로 2년 이상 경기도 내에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청소년법에 따라 만 9~24세 이하의 사람을 대상으로 포상 대상자를 제한합니다. 일반-청소년 단체는 추천일을 기준으로 현재 해당 분야에서 2년 이상의 경력이 존재해야 하며 공무원 역시 추천일을 기준으로 청소년 관련부서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추천 제한 기준이 엄격합니다. <일반인 포상, 단체 포상>에서는 1) 수사 중이거나 2) 기소되어 형사재판에 계류 중인 사람, 3)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었다든지, 4) 집행을 받지 않게 되었지만, 5년을 경과하지 않은 경우, 5) 금고 이상의 형에 대해 집행유예를 받았다면, 기간이 완료된 날로부터 2년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 6) 금고 이상의 형에 대해 선고유예를 받은 기간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 7) 포상추천일 전 3년 이내에 벌금형 처벌을 받았다면, 2회 이상은 추천이 불가하고, 1회라도 200만 원을 넘겼다면, 추천이 불가합니다.
또한, 최근 3년 이내에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산업재해 등과 관련해 명단이 공표된 사업장과 그 임원도 추천이 불가합니다. 즉, 당시 사업장을 관할한 등기임원와 미등기임원, 감사(위원), 현장 경영책임자가 그 주요 대상입니다.
단,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업무에 관한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하지 아니한 경우]를 고용노동부가 인정하는 때는 추천이 가능합니다.
‘공정거래관련법’ 역시 마찬가지로, 최근 3년 이내에 3회 이상 고발 또는 과징금을 받았다면, 1년 이내로 3회 이상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면, 추천을 제한하고, 이것 역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업무에 관한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걸] 인정한다면, 추천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 1) ‘근로기준법’에 의해 임금체불에 관해 최근 3년 동안 체불사업주로 명단이 공개된 경우, 2) 체불사업주로서 종합신용정보집기관(한국신용정보원)에 체불 자료가 제공된 경우, 3) ‘국세 기본법 & 지방세 기본법’에 따라 최근 1년 동안 국세, 관세, 지방세가 각각 3억/3억/1천만 원 이상인 체납자인 경우, 4) 사회적으로 소송-민원 제기 등의 논란이 있는 경우에도 추천이 불가합니다.
<공무원 포상>도 엄격합니다. 근무기간 미준수, 표창 이력, 수사 및 기소 등을 제외하고, 핵심만 말씀드리자면, 1) 징계절차를 진행 중이거나 2) 관계 행정기관의 징계처분 요구 중인 자, 3) 직위해제 또는 징계처분(불문경고 포함)을 받은 사람 중 징계기록이 말소되지 않은 자를 말합니다. 단, 주요 비위(‘지방공무원 징계규칙’ 제5조 제2항 제1~6호: 성폭력, 성매매, 음주운전, 횡령, 절도 등) 때문에 받은 처분은 사면 또는 말소되더라도 추천이 불가하답니다!
재포상 역시 금지됩니다. 추천일을 기준으로, 최근 2년 이내로 도지사 이상 표창 수상자는 지원할 수 없으며 단체표창의 경우에는 1년 이내에 동일분야 공적으로 다시 단체표창을 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계획 또는 법령에 의해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하여 표창한 경우에는 적용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엄격한 절차를 거쳐, 청소년상을 받는 사람이 정해지게 됩니다. 단순히 내용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근면성실하게 살았고, 다른 청소년에게 동기를 부여할 정도로 인상적인지 등을 종합하여 선택되는 것이지요.
더 자세한 정보를 참고하고 싶으시다면,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매년 2월 즈음에 공고가 나가니, 경기도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https://www.gg.go.kr/bbs/boardView.do?bsIdx=469&bIdx=17030448&menuId=1547
{비슷한 사례, 서울시의 이런 부분은 참고해야 할 부분도 있다.}
비슷하게, 서울시에서도 시민상(어린이 및 청소년상)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도의 사례와는 다르게,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가능성을 열고 있는데요, 어린이상의 기준을 7~12세로, 소년상의 기준을 13~18세로, 청년상을 19~24세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청소년지도상도 서울특별시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사업장(주된 직장)을 가진 개인과 단체로 규정하고 있지요.
서울시의 특징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시상식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제가 2019년에 한번 다녀올 기회가 있어 다녀왔었는데요, 청소년 시상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움직이기 힘든 장애인을 위해 배리어프리 좌석을 미리 마련해준다든지, 뒤에서 관계자가 도와주는 등 여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도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린이까지 폭을 넓히는 것에 관해 고민해보면 어떤가 싶습니다. ‘예비청소년’이라는 단어로 표현하여 어린이의 꿈을 넓히는 것도 가능할 테니까요.
그리고 청소년의 우수 사례를 경기도 차원에서 공유해주었으면 합니다! 경기도에서 거주하여 자라난 청소년이 가진 다양한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하나의 자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거든요! 청소년의 다양한 생각을 통해 살기 좋은 경기도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조회수 2638
2021-05-13
들어가며
이번 웹진에서는 공익활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아직 경기도 각 시군의 공익활동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마련되어있지 않아 공익활동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이 있으실 것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는 공익활동가 여러분의 활동을 지원하고자 공익활동 관련 자료를 한꺼번에 제공하고 저장하는 곳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를 필두로 공익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들을 확인해 볼까요?
1. 공익활동지원센터
□ 링크
□ 설립목적 및 특징
-경기도민과 공익단체들의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촉진하기 위해 경기도와 시민사회가 함께 설립한 중간지원조직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주관하는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신다면 공익활동 정책 ∙ 네트워킹 ∙ 교육지원 ∙ 사업지원에 관한 정보를 가장 먼저 찾아보기 좋은 곳입니다.
□ 주요 활동
-공익활동 촉진 정책사업: 비영리민간단체 실태조사 및 발전방안연구, 공익활동 발전연구, 민·관 합동 정책토론
-공익활동 네트워크 구축 및 민관 거버넌스: 공익활동 자문단 구성 및 운영, 시․ 군 공익활동 촉진장려사업, 공익활동 지역순회 간담회
-공익활동가 성장지원: 공익활동가 성장지원 및 교류 활성화 지원, 청년 공익활동 일자리 지원사업
-시군 시민사회 활성화 지원사업: 공익활동 비영리 회계 지원, 공익활동 스타트업 지원사업, 코로나19 재난대응 공익활동 지원
□ 공익단체 소식
그림1.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 공익단체 소식 페이지
-공익단체 소식은 통상적으로 기한이 정해져 있고, 꾸준히 업데이트가 필요한 사업공모, 구인, 새로운 정책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해당 페이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꼭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자유롭게 회원가입 없이 시군행사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단체 소식을 홍보할 수 있는 장입니다. 활동하시는 단체의 공모, 모집, 채용, 교육, 행사 관련 글을 게시하실 수도 있고, 다른 단체의 최신 소식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페이지 링크: https://www.gggongik.or.kr/page/centernews/groupnews.html
□ 뉴스레터
그림2.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 뉴스레터 신청 페이지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의 공익단체 소식 및 운영 프로그램 등 유용한 최신 소식을 메일로 받아 볼 수 있는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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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그림3. 시민사회단체 활동 소식 페이지
□ 링크
□ 설립목적
-사회 개혁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촉진하고, 시민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며, 현장에서 일하는 시민활동가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합니다.
□ 주요 활동
-사회 개혁을 위한 연대: 세월호참사 1주기 추모 집회 관련 대법원 판결 규탄 기자회견, ILO 기본협약 비준 동의안 처리·노조법 재개정 촉구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외
-시민사회 네트워크: 코로나19 타파연대 시민사회 영역별 코로나19 대응 활동 연구조사 보고 외
-시민사회 활동가 역량 강화: 2021년 후기 활동가 석사과정 장학지원사업, 2021년 전기 활동가 석사과정 장학지원사업 외
-시민사회 활성화: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 외
□ 공익단체 소식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다양한 시민단체의 최신 활동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지금 시민사회는 활동 소식” 페이지가 있습니다.
-링크: https://civilnet.net/actions
□ 뉴스레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소식 및 운영 프로그램 등 유용한 최신 소식을 매주 메일로 받아 볼 수 있는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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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기도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 링크
-https://ggmaeul.or.kr/base/main/view
□ 공익단체 소식
-마을 단위 공동체가 지원할 수 있는 공모사업 및 채용, 교육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경기도청
□ 링크
□ 공익단체 소식
-'비영리민간단체 등록현황'과 '사회적기업(예비 포함) 등록현황', '사회적협동조합 등록현황' 자료를 제공합니다.
-경기도청 홈페이지 통합 검색을 이용하면, 경기도 뉴스포털과 연계되어 검색 주제와 관련된 기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나가며
앞서 소개해 드린 4개의 사이트와 뉴스레터 구독이 공익활동 관련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경기도 각 시군의 공익활동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마련되어있지 않아 한 곳에서 공익활동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이 있으실 것입니다. 공익활동 활동가 여러분이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에 활동 단체의 소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센터 사업 참여해주시면,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가 앞으로 더욱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회수 2181
2021-05-10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과정을 회고하며
경기도민관협치위원회 제도개선분과위원장 박완기
2021년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가 2년차 활동을 진행한다.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의 전기가 될 공익활동추진과정을 되돌아본다.
2017년 경기시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서는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TF>를 구성하여 경기지역의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경기여성연대, 경기환경운동연합, 경기복지시민연대,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활동가들이 참석한 TF에서 경기도에서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지역재단이나 NGO센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도정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한 <민관협치제도의 도입>과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은 2018년 지방선거를 맞아 정책과제를 제안하는 과정에서 구체화되었다. (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이 2018년 1월 23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2018년 지방선거 경기도 핵심정책과제 도출을 위한 워크숍>에서는 두번째 핵심정책과제로 <도민이 주체가 되는 전면적 협치시스템의 구축>이라는 주제하에 총괄적 협치기구의 설치, 협치친화적 위원회 혁신, 시민사회 역량강화 등과 함께 경기도 NPO센터 설치, 민주시민교육 내실화, 지역재단의 추진 등이 구체적으로 제안되고 토론되었다.
이후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사회적경제활성화경기네트워크>,<경기도탈핵에너지전환네트워크>,<(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은 2018년 4월 2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공동주최하고 지방선거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6·13 지방선거 대응 경기도 정책과제제안서>에서는 <도민이 주체가 되는 경기도정의 전면적 협치 실현>과 <경기도민의 행정수요를 반영하는 경기도 행정조직개편> 그리고 <시민사회활성화>가 시민사회의 공동정책과제로 제안되었다. 기자회견에서는 위 3개의 공통과제와 32개의 분야별 과제가 제안되었다. 이후 <정책과제 제안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후보를 비롯한 각 정당의 경기도지사 후보자 캠프에 공식적으로 전달되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당선자는 민선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기위원회>를 구성했다. <새로운경기위원회>에서는 특별위원회로 <시민참여위원회>가 구성되었고 경기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를 포함한 다수의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시민참여위원회>의 활동에 참여하였다. 인수위원회 활동을 통해 <시민참여위원회>는 <직접 민주주의에 기초한 협치체계>를 제안하고 <경기지방정치축제>, <주민참여예산제 내실화>, <시민사회의 활성화>, <갈등 조정 역량의 강화> 등을 공약이행 세부사항으로 제안하였다.
민선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취임후 이화영 평화부지사와 시민사회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경기도 민관협치 추진기구 준비 TF>가 구성되어 민관협치의 구체적 추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9차에 걸친 TF회의를 통해 <경기도 민관협치위원회>의 설치·운영과 협치지원관 제도의 도입, 시민사회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아울러 경기도의 조직개편을 통해 2018년 10월 소통협치국이 신설되고 소통협치국 산하에 민관협치과도 신설되었다.
한편 경기도의회에서도 <경기도 공익활동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었다. 경기도의회 원미정의원은 공익활동 촉진을 위한 조례(안)을 마련하고 2018년 하반기 시민사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간담회에서 나왔던 의견을 토대로 원미정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공익활동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2019년 1월 제정되어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2019년에는 <경기도 민관협치위원회>의 본격적 활동과 함께 <공익활동지원센터>추진도 구체화되었다. 2019년 1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경기도민관협치위원회>가 출범했다. 제도개선분과위원회, 역량강화분과위원회, 의제형성분과위원회 등 3개의 분과위원회 및 생활적폐청산특별위원회와 운영위원회로 구성된 <민관협치위원회>가 경기도정에 민관협치의 뿌리를 확산하기 위한 본격적 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민관협치위원회>는 출범과 함께 위원들의 적극적 참여와 의견 수렴을 위한 개방적 워크숍을 통해 <민관협치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민관협치기본계획>에서는 <사회문제 해결 중심의 새로운 협치경기>라는 비전아래 <도정전반의 민관협치 모델 확산>, <민관협치 주체의 성장과 역량강화>, <민관협치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의 목표를 설정하였다. 핵심과제로는 <민관협치 공론체계 구축>, <민관협치위원회 활성화>, <공익활동증진및시민사회활성화>, <도민 참여 수준 확대>, <협치친화적도정평가제도도입> 등이 설정되었고 <경기도민 정책축제 운영>, <공익활동지원센터 운영>의 18개의 세부추진과제가 수립되었다.
한편 경기도 민관협치과에서는 경기연구원 최준규 박사등과 함께 2019년 3월부터 <경기도 공익활동 촉진 및 지원방안 연구>를 수행했다. 경기도는 2020년에 8명 규모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년 후 <경기북부 지소>를 개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최종보고서를 5월 발간했다. 이후 경기도는 공익활동지원센터 추진계획을 더욱 구체화하였다. 민관협치위원회에서는 <역량강화분과위원회>에서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계획을 논의하였다. 아울러 경기도는 원미정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경기도의회에서 의결된 <경기도 공익활동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19년 11월 <경기도 공익활동촉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시민사회에서도 자체적으로 시민사회 활성화와 경기도공익활동초진을 위한 토론회 및 연구가 진행되었다. 2019년 3월부터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에서는 경기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및 시·군 시민단체 임원과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조사(FGI)를 실시하여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연구했다. 또한 서울NPO센터, 대구광역시공익활동지원센터, 충청북도NGO센터를 견학하고 중간지원조직의 필요성과 역할, 활동방향과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연구하여 <경기시민사회활성화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공개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져 2020년 초 경기도는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수탁 기관을 공모하고, 공모로 선정된 (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후 2020년 3월에 수원시 인계동에 80여평 규모로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를 개소하였다.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추진과정은 몇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지방선거를 맞아 시민사회가 공동의 정책과제로 제안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경기도의회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형태로 설립되었다. 둘째,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는 민선7기 경기도정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추진된 <경기도의 민관협치 제도>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추진되었다. 경기도 민관협치과 및 민관협치위원회는 설립의 필요성과 설립과정, 설립 이후 활동 전반에 대해 공익활동지원센터와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셋째,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는 광역자치단체에서는 매우 늦게 출범하였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영리민간단체가 활동하고 있음에도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는 민선7기에야 활동을 시작했다.
늦게 시작했고 필요성이 더욱 절실했던 만큼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가 경기도 시민사회의 성숙과 31개 시·군의 시민사회를 연결하고 경기도민의 공익활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정착하길 기대해 본다.
조회수 2596
2021-05-06
이전 포스팅에서는 공익활동조직을 유형별로 간략히 훑어보았다. 하지만 공익활동 유형이 다양한 만큼 세심하게 다루지 못해,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많은 공익활동의 유형 중 사회적경제, 그리고 이에 포함되는 사회적기업과 사례를 다루어보려고 한다.
우선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기업의 의미를 짧게 짚고 넘어가 보자.
사회적경제란?
이윤만을 극대화하는 방식이 아닌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즉, 소외된 이웃에게 버팀목이 되는 주체들의 생산, 교환, 분배, 소비 등을 의미한다.
사회적기업이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회적 가치를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가치있는 선택, 함께 잘 사는 방법을 실천하는 ‘별별마켓’
(출처: ‘별별마켓’공식홈페이지)
사회적기업의 한 사례로 시흥시에서 선정한 사회적경제쇼핑몰 ‘별별마켓’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별별마켓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마켓이다.
별별마켓 블로그
(출처: ‘별별마켓’공식홈페이지)
그리고 이곳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어르신이나 장애인 그리고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노동 착취 없이 경제적 불균형을 바로 잡는 공정거래 또한, 가능하다. 이처럼 가치 있는 ‘삼(Buying)’을 통해 따뜻한 ‘삶(Life)’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라 할 수 있다.
❙품질 좋은 제품도 구매하고, 사회적 가치도 실천하고
(출처: ‘별별마켓’공식홈페이지)
별별마켓은 국산, 친환경, 유기농, 순한 성분, HACCP인증(식품안전관리인증)을 받은 건강하고 올바른 제품을 소개한다. 이처럼 소비자는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하면서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별별마켓은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을 판매하고 있을까?
❙식품
(출처: ‘별별마켓’공식홈페이지)
식품에는 차종류, 간식, 건강식품, 간편한 조리식품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대체로 무농약, 비건, 100% 우리밀, 저염식,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상품들이며 건강뿐만 아니라 맛까지 생각한다.
❙뷰티
(출처: ‘별별마켓’공식홈페이지)
뷰티 상품은 대부분 순한 성분만을 사용한다. 화학성분을 최대한 지양하고 천연, 유기농, 친환경을 지향한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키친&리빙
(출처: ‘별별마켓’공식홈페이지)
키친 리빙 상품에는 유기농, 친환경을 생각하는 품목들이 눈에 띈다. 특히 ‘제로웨이스트’ 품목들에 시선이 한 번 더 간다.
최근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를 위해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이 이를 시행하고 동참하고 있다.
물론 당장 플라스틱을 줄이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이런 생활 속 제품들과 우리의 작은 관심이 지구와 함께 건강한 삶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패션잡화
(출처: ‘별별마켓’공식홈페이지)
패션 잡화도 단순히 디자인의 가치만을 판매하지 않는다. 재활용품에 디자인을 더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환경과 디자인의 가치를 동시에 생각한다.
❙이 밖에도
(출처: ‘별별마켓’공식홈페이지)
앞서 소개한 상품 외에도 반려동물 상품이나 특가 할인 행사도 매달 이어진다. 그리고 이 모든 상품을 ‘사회적가치’라는 카테고리로 편리하게 구분하여 볼 수도 있다.
배송은 오후 3시 전 입금 완료된 주문 건은 당일배송이다. 제고에 따라 변동사항이 있으니 이점은 주의하시길!
❙정리하며
이번 포스팅은 사회적가치라는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다. 사실상 본인에게 이 단어는 다가가기에 다소 어려웠다. 하지만 ‘별별마켓’을 통해 사회적가치는 생각보다 매우 가까이에 맞닿아 있고, 그래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실상 ‘별별마켓’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31개 시군에서 944개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를 위해 오늘도 많은 힘을 쓰고 있다.
이들에게 우리의 작은 참여와 관심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지속발전하게 하고, 더 나아가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조회수 3118
2021-05-03
1 사진설명 : 공익활동가 성장지원 사업 오리엔테이션 및 협약식 전경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강당에서 공익활동가 성장지원 사업 오리엔테이션 및 협약식이 있었습니다. 안명균 센터장의 인사말과 연구지원분야와 교육지원분야에서 선정된 각 단체의 소개, 그리고 협약식이 이어졌습니다.
2 사진설명 : 안명균 센터장
안명균 센터장은 올해 사업 기획으로 경기도의 시군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2,486개의 비영리민간단체 전수조사를 이야기했습니다. 전수조사를 통해 비영리민간단체가 이를 바탕으로 발전을 도모하기를 바랬습니다.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 후,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지역에서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19개 430명 정도를 만났는데 공통점이 힘들다는 이야기였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자 실제 일하는 데 도움이 되는 3가지 방식을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 고민의 결과로 같이 모여서 공부하고, 연구하고 활동경험을 나누기 위해 책을 만든다든지 네트웤을 만들어서 공통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하는 성장지원 사업을 만들었습니다. 공익활동가 성장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분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각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3 사진설명 :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공익활동가 성장지원사업 중 연구지원 분야의 참여단체 소개가 있었습니다. 먼저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안양시의 자원순환시스템를 연구 과제로 삼았다고 합니다. 수거하여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 그냥 버려지는 것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
4 사진설명 : 수원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
수원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에서는 수원지역 민주화운동 관련된 사료정리와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평화통일과 관련된 일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이번 연구지원을 통해 1987년 2020년 까지 수원지역 시민단체의 활동가들의 사람책을 만들 계획입니다. 1987년 이후 태동된 시민사회가 많은데 이후의 연표를 만들고 수원시와 시민들에게 실제적으로 영향을 줬던 일들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추후에 청년활동가들이 과거의 역사를 교훈 삼을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5 사진설명 : 청년중심 장애인자립지원센터
청년중심 장애인자립지원센터에서는 올해 용인의 무장애관광에 대한 메뉴얼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무장애관광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시와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을 기회가 될 거라 기대합니다. 무장애관광이란 장애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이동약자를 포함, 영유아 동반자들이 누구나 장애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6 사진설명 : 광명여성의 전화
광명여성의 전화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단체로 가정폭력상담소로 있다가 청소년상담소로 통합되면서 매뉴얼을 만들어서 지원단체를 지원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7 사진설명 : 경기자주여성연대
지역활동가 교육지원 분야의 소개가 시작되었습니다.
경기자주여성연대는 2006년에 설립되었고 15개 지역 여성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서 동부권역 6개 풀뿌리 여성단체들이 주민들과 함께 행동하는 것을 고민하면서 자주스쿨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대면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하며 참여하는 단체들이 교육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8 사진설명 : 수원마을미디어연합
수원마을미디어연합은 이들을 위한 네트웍을 만들었고, 1년에 한 번씩 워크샾과 네트워크 파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미연 팟방,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발족한 수원마을미디어연합은 제2회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수원마을미디어축제 '마을라디오 잇다'에 참여하여 노란 콘테이너 박스안에서 공개라디오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2020년도에는 대면이 어려워져 이틀 동안 하루 5시간 유튜브 생방을 송출했습니다. 회원수는 현재 114명으로 마을라디오, 마을영상, 마을신문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수원마을미디어연합'에서는 이번 성장사업을 통해 공동체 활동가 역량강화 특색에 맞는 콘텐츠 개발하고. 단체들의 네트워크 활성화와 동반성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9 사진설명 : 평택협동사회 네트워크
2017년에 발족한 평택협동사회 네트워크는 어떻게 하면 더불어 사는 협동사회를 만들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으며 신협과 생협 등이 모였습니다. 작년부터 사회적 경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를 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택협동사회 네트워크 교육지원파트에서는 나가 아니라 우리라는 의식을 가지고 이번 성장지원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10 사진설명 : 안산공정네트워크
안산공정네트워크(주관단체 : 안산경실련)는 2018년도에 공정무역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이러한 활동을 업그레이드 하기위해 성장 지원사업에 지원했습니다. 다른 도시에서 공정무역 도시선언이 진행되었는데, 안산에서 앞으로 공정무역 도시선언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를 교육하고 활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1 경기환경운동연합
경기환경운동연합은 활동가과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줌으로 발제하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의 쓰레기를 매립하는 인천, 김포지역의 쓰레기 매립지가 2025년 종료됨으로 경기도는 각 지역마다 안전한 소각장을 만드는 것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지역갈등이 우려된다고 합니다. 이에 경기환경운동연합은 처음부터 쓰레기를 만들지 않은 제로웨이스트, 기후위기 등 환경운동연합의 역량강화를 위해 6개 주제로 한 달에 두 번, 줌 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12 사진설명 : 여주시 착한이웃
2021년에 공익활동 스타트업 1기로 만들어진 여주시 착한 이웃은 기부활동,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스팩 재사용과 자원순환 활동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한 자원순환 활동을 공부하기 위해 공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13 사진설명 : 사업수행 교육 및 협약서 직인 날인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가진 공익활동가들의 발표를 마치고 다음 활동으로 사업수행에 대한 교육이 있었습니다. 사업공모과정과 사업 주요 일정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교부신청서를 제출한 후 사업비가 제출되는 내용이나 연구지원은 점검이나 결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일정에 맞춰 담당자들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협약서 직인 날인 후 센터장과 단체 참석자와의 인증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14 사진설명 : 서로를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모인 단체들의 단체인증 사진이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네트워킹의 시간이 부족했지만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며 파이팅하는 모습을 보며 올해도 성장할 경기도 공익활동이 기대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조회수 2200
2021-04-29
안녕하세요. HHDM Hyun입니다. 저번에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해 노력하는 동탄국제고등학교의 <약속의 연필>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교육 분야에서 기회의 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었죠! 이번에는 빈곤과 기아 해결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탄국제고등학교 동아리인 <91HAZA>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식량난은 가장 큰 문제입니다. 2019년에 UN 경제사회국은 세계 인구가 현재 약 77억 명에서 2050년에는 100억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식량수요도 점점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콘텐츠를 통해 식량난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어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버려지는 농산물, 시선을 바꾸지 못하면 버려지는 존재입니다.]
(구글에다가 ugly vegetable를 검색한 결과, 모양이 특이한 당근을 포함해 여러 농산물이 보입니다.)
평소에 저는 여러 뉴스를 접합니다. 그러다가 SBS 뉴미디어팀이 제작한 콘텐츠를 보게 되었는데, 모양이 굽은 고추, 친환경 농법으로 자라면서 생긴 검은 점이 있는 피망 등 일명 못난이 농산물이 2013년을 기준으로 무려 13억 톤이 버려진다고 합니다. 이는 전 세계의 음식물 소비량의 1/3 수준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
단순히 버려지는 것도 문제지만, 이것이 썩으면서 메탄가스가 발생한다는 점도 큰 문제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못난이 농산물의 인식을 개선하는 게 관건입니다.
아무래도 모양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특징상, 못난이 농산물은 하자가 있다고 판단하여 구매를 꺼리게 되니까요.
최근에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포함한 몇몇 단체에서 직접 나서서 구매한다든지, 주변에 알려주는 등 각자의 방법대로 힘써주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자농산물을 91HAZA! 구원하자!]
동탄국제고등학교의 91HAZA, 농부들의 손해를 이익으로 바꾸는 경영동아리입니다. 하자 농산물을 가치가 없다고 버리는 게 아니라, 소비자에게 싼 값에 유통하고자 하는데요, 이러한 모습 때문에 사회적기업동아리로도 불립니다.
이들은 소비자와 농가를 연결하고는 하는데요, 주로 경영을 맡는 PL(Planner) 부서, 마케팅을 맡는 AD(Advertisement) 부서, 디자인을 담당하는 디자인 부서까지 3개 부서를 중심으로 활동합니다. 상품을 판매할 때의 독점 가능성, 로고에 담긴 디자인적인 의의 등을 직접 고민하고, 발표하는 활동을 하지요.
이 동아리의 의의는 “지역 농가에서 매년 생산되지만, 단지 규격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버려지는 농산물을 다시 시장에 가지고 와서 소비자에게 판매한다.”라는 점에 있습니다. 이들이 농부와 소비자 사이의 플랫폼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이들이 말하는 하자 상품은 품질이나 영양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규격에 맞지 않아 판매불가처리가 된 상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농부의 관점에서는 원래는 하자상품이 된 농산물을 버려야 하지만, 이 플랫폼에서 판매하게 된다면,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고, 손해를 수익으로 바꾸는 것이 됩니다. 소비자는 같은 농산물을 더 싼 가격(싯가의 20~30% 정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저렴한 소비, 가치있는 소비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농가에서 하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에서 청소년이 직접 구상한 아이디어와 시제품을 발표할 기회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 활동의 시작은 전북 고창의 복분자 농장 체험을 다녀왔을 때, 상품가치가 없어 폐기되는 농산물을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 동아리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플랫폼의 운영시스템}
91HAZA의 운영시스템은 가치소비를 원하는 농산물 소비자가 주문을 하게 되면, 품종별 예약제를 통해 주문 접수, 예약번호 부여가 진행됩니다. 예약 순서대로 고객에게 직접 배달되므로 더욱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들이 발표한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이들의 활약은 계속된다!]
동탄국제고등학교 91HAZA는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창업 세미나 STUNT-UP>을 진행하였고,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YEEP 출전, 화성창의지성교육 부스행사 진행, YCF 전국동아리 부스대전 출전 등 동아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움직여왔습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음식폐기물 감축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Kotra에서는 올해 1월 25일, 미국이 미래 식량난을 농업 자동화로 해결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보도했었죠. 빈곤을 해결하는 요소가 식량인 만큼, 이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2/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86903
이들의 움직임을 통해 하자 농산물의 인식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조회수 2394
2021-04-19
들어가며
비영리단체의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는 기존 미디어에 비해 빠르게 변하고 그 독자층도 달라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끼는 단체가 많습니다. 오늘은 비영리단체의 기금 모금, 홍보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소셜미디어 중 인스타그램의 특징 및 사용자를 살펴보고, 참고사례를 통해 마케팅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전략을 소개하겠습니다.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출처: 인스타그램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은 소셜미디어 중 하나로,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전 세계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마케팅 도구로서 탁월한 이유는 다음의 3가지 특성에서 나타납니다.
1. 이용자 수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지난 11월 만 10세 이상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인스타그램은 1424만 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1/5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용시간이 가장 많은 앱 4위에 올랐습니다. 1424만 명의 이용자와 이들이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을 보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인스타그램은 마케팅 도구로서 큰 가치가 있습니다. (데이터 출처)
2. 이용자 연령대
인스타그램의 주요 사용자는 20, 30대입니다. 이들은 트렌드에 민감하며, 게시물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인스타그램 내 광고 및 홍보에 따른 구매가 활발한 그룹입니다. 20, 30대의 관심과 지원을 확보하는 것이 비영리단체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영리단체가 20, 30대에게 다가가고, 영향력을 늘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데이터 출처)
3. 구매율 전환
그림3. 인스타그램 페이지(출처: 페이스북 코리아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은 국내 이용자 3명 중 1명꼴로 인스타그램에서 상품 정보를 보고 실제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국내 인스타그램 이용자 92%가 인스타그램에서 새 상품을 접한 후 구매와 관련된 행동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의 85%가 인스타그램에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검색한 경험이 있으며, 63%가 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에 연계된 브랜드의 웹사이트 또는 앱을 방문했고, 35%는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혔습니다.(데이터 출처)
이처럼 인스타그램은 게시글이 사용자에게 노출되고, 구매행위로 이어지는 구매전환율이 높은 편입니다. 인스타그램 내에서 사용자는 게시글을 올린 계정을 바로 방문할 수 있고, 해시태그를 통해 동일 주제의 게시물로 곧장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면을 클릭하면 자연스럽게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과정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한 비영리단체의 행사 및 기금 등 홍보 게시글이 노출될 경우, 직간접적인 참여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영리단체를 위한 인스타그램 운영전략]
1. 비즈니스 계정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계정은 나의 게시물을 몇 명이 봤는지, 이를 통해 나의 사이트로 몇 명이 접속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계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인스타그램에 가입한 후, 설정을 통해 일반계정을 비즈니스 계정으로 전환합니다. 비즈니스 계정으로 전환 시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나의 게시물의 노출을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으므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를 기획하는 비영리단체라면 비즈니스 계정으로 전환은 꼭 필요합니다.
2. 계정 운영 목적 구체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A 사업에 대한 기금을 모으고자 한다면, A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 사업의 목적, 단체의 노력 등 A 사업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게시해야 합니다. 단순히 기금 홍보 게시물만 일회성으로 올린다면 독자를 설득하기 어렵습니다. 그 때문에 주 단위로 일정 횟수 이상 관련된 게시물을 꾸준히 게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어떤 목적을 가지고 계정을 운영하느냐에 따라 지속해서 올리는 게시글의 방향과 내용이 정해지고, 이를 통해 독자를 설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관심 그룹 내에서 활동
나(비영리단체)의 게시물에 관심 없는 1000명에게 홍보하기보다, 관심 있는 10명에게 홍보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나와 같은 공익활동을 하거나,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그룹 안에 속하게 될 때 내가 원하는 독자에게 게시물 노출이 증가하게 됩니다.
관심 그룹을 파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나와 비슷한 분야의 다른 비영리단체를 팔로우하고, 다른 비영리단체의 팔로워를 팔로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나의 활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과 연결됩니다. 이들의 게시물에 정성을 담아 답변을 달고 개인적 소통을 하다 보면 이들의 팔로워와도 연결이 되고 나의 게시물의 노출은 높아집니다.
또한, 나의 활동과 관계있는 해시태그를 이용하여 관심 그룹을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나의 활동에 관심이 없으나,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큰 사용자를 공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의 활동이 동물 보호 운동일 경우, 애견인 사용자에게 나의 게시물을 노출 시키기 위해 “#리드 줄”을 해시태그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애견인은 동물 보호 운동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큰 사용자로 해시태그를 통해 나의 게시물을 보고 관심이 생길 수 있죠. 언뜻 보기에 동물 보호와 리드 줄은 크게 관련이 없는 단어로 보일 수 있지만, 잠재 관심자를 생각해 본다면 관련성이 높은 단어가 될 수 있습니다.
한편, 다른 계정과 협업을 통해 관심 그룹을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유명 유튜버가 다른 유튜버와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여 서로의 구독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새로운 독자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꼭 나보다 팔로워 수가 많은 계정과 협업을 해야 새로운 독자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협업은 특히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활동에 관심이 없는 사용자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독자를 만들어 게시글 노출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나의 게시글이 영향력을 갖기 위해서는 나의 게시물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게시물을 노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스타그램을 처음 시도한다면 초반에는 반응이 미미하여 의욕이 쉽게 꺾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나의 관심 그룹 안에서 활동한다면 분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입니다.
[비영리단체 인스타그램 운영 사례]
-charitywater
그림4. 해외 비영리단체 인스타그램 (출처:charitywater 인스타그램)
charitywater는 상기 이미지와 같이 “이번 월요일에 있었던 12번째 CWcharityball 연례행사를 위해 15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힘써주셨습니다. 이날 수고한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깨끗한 물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많은 비영리단체는 대규모 기금 모금 행사의 최종 결과물, 즉 최종 기금 혹은 행사 당일의 기념사진 등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charitywater는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과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 주목했습니다. 이를 통해 행사의 진정성과 공익성이 강조되고, 공동체 의식과 일체감을 불러일으키는 게시물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나가며
천만 명이 넘는 이용자, 20, 30대가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은 비영리단체의 홍보 및 네트워크 형성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마케팅 도구입니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전략은 같은 관심사를 가진 그룹에서 활동을 시작하여 독자 범위를 넓혀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유사한 계정을 팔로우하고, 적극적으로 해시태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계정과 협업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더욱 많은 비영리단체의 활동을 기대합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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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