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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의 특산물이나 관광 자원으로 사업을 하는 사례들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사업들은 특히 마을 경제를 부흥시키고, 지역 이미지도 개선하는 등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업은 누가 시작하는 걸까요? 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걸까요? 오늘은 군포시 마을기업 진입설명회를 통해 알게 된 마을기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마을기업 설명회 현장 사진]

     

     

    1. 마을기업, 그것이 궁금하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입니다. 마을기업은 이렇듯 사회적 목적경제적 목적모두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마을기업이 단순히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여 지역사회의 기능을 재생하는 기능을 수행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개념과의 구체적인 비교를 통해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우선, 마을기업은 법인격이 있다는 점에서 마을공동체, 마을공동체사업과 차이가 있습니다. , 마을기업은 법적 지위가 인정될 수 있는 반면 마을공동체와 마을공동체사업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을공동체사업은 일정의 프로젝트와 같습니다. 지역의 문제를 지역주민들이 나서서 해결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프로젝트성 사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마을공동체사업을 경험해본 사람들이 해당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신하게 되면, 주식회사나 협동조합을 꾸립니다. 이때, 주식회사, 협동조합 등이 절차를 통해 국가 공공기관으로부터 마을기업인증을 받으면 비로소 마을기업으로 불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행정안전부에서 마을기업 관련 인증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마을기업은 그 자체로 사업체로서의 법인격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협동조합, 주식회사, 사회적 기업 등 법인격을 갖춘 사업체가 인증 절차를 통해 마을기업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2. 마을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

     

    마을기업 핵심 요소]

     

    마을기업을 이루는 핵심 요소는 대략 다섯 가지 정도입니다. 각각은 마을기업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첫 번째는 지역주민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이들이 동일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정서적 유대감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물리적인 거리도 가까워야 합니다. 두 번째 핵심 요소가 마을인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마을기업을 운영하는 구성원은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야합니다. 세 번째는 지역자원입니다. 마을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유·무형의 인적·물적 자원이 있어야 합니다. 반드시 특산품이 아니어도 관광자원, 문화재 등이 모두 해당됩니다. 네 번째는 지역문제입니다. 지역 내 충족되지 않은 필요(요구)사항이나,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 있어야 마을기업의 운영을 통해 해결하고자하는 목표가 명확해집니다. 마지막으로는 지역공동체의 이익입니다. 마을기업의 이익은 일부만 독차지해서는 안 됩니다. 지역사회 전체가 얻게 되는 편익도 있어야, ‘마을기업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소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마을기업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네요. 그럼 마을기업의 성장 단계, 신청 등 실질적인 부분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3. 마을기업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성장할까?

     

    마을기업 성장 단계]

     

    마을기업사업은 단계별로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성장해나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마을기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사업체가 차근차근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게 규모를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가장 기초적인 단계는 예비마을기업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마을기업의 정체성과 사업성을 갖춘 마을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단계입니다. 이 때문에 반드시 거칠 필요가 없고, 법인격이 없는 마을 또는 단체(5인 이상 참여하는 비법인공동체)도 신청할 자격이 있습니다. 다만, 예비마을기업으로 진입한 뒤에는 2개월 내에 반드시 법인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다음 단계는 1회차(신규) 마을기업입니다. 이는 마을기업으로서 존속하고 자립할 수 있는 사업기반 구성 및 역량 제고를 위해 마을기업으로 지정되어 처음으로 사업비를 지원받는 기업입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가 주도(주민 5인 이상)하여 설립한 법인만 신청할 수 있고, 법인은 공고일 기준으로 5개월 이상 설립, 운영한 실적이 있어야합니다. 만약 예비마을기업 약정을 체결했다면, 그로부터 5개월 이상 운영한 실적이 있어야합니다. 이 단계부터는 입문 교육 7시간 이수가 필수 요건이 됩니다. 다음 단계는 2회차(재지정) 마을기업입니다. 이는 국가로부터 마을기업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마을기업임을 인정받아, 건실한 기반을 마련을 위한 지원금을 받는 마을기업을 말합니다. 마을기업으로서 어느정도 입지를 다지고, 지속가능성한 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청 여건은 같고, 전문 교육 4시간을 이수해야합니다. 마지막은 3회차(고도화) 마을기업입니다. 이는 운영성과가 뛰어나고 마을기업 가치를 실현하는 우수한 기업이 대표 마을기업으로 설장할 수 있도록 3회차 사업비를 지원받는 기업을 말합니다. 이 단계부터는 전문교육 시간 4시간을 이수할 경우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그런데 만약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마을기업 지정취소를 당하게 된다면 그대로 마을기업으로서의 성장은 끝인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시 조건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면 재기 마을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재기 마을기업은 지정취소 사유를 해소하고, 재기 의지와 지정 요건을 맞추어 다시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을 말합니다. 설령 다음 단계 마을기업으로 바로 나아가지 못하더라도, 재기 마을기업으로 충분히 선정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듯 단계별 성장 로드맵을 통해 꾸준히 마을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면, 다양한 우수 마을기업을 탄생시킬 수 있게 됩니다. 이로써 수익 창출, 지역문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문제 해소 등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시도는 점차 흐려지는 마을공동체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정의하는 것에도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을과 공동체의 상호협력 관계를 다양한 장점을 지닌 기업에 확대 적용한 것은 현대인들이 과거로부터 이어온 공동체 개념을 보존하려는 노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4. 마을 기업의 사례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마을기업 중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을기업의 사례1]

     

     

    양평군 증안리 약초마을협동조합은 마을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농산물을 수매하여 판매, 가공하고 있습니다.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산물을 높은 가격에 매입하고, 농산물의 부가가치 증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마을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 마을기업은 2021년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최근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마을 자체가 소멸될 지경에 이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마을의 특색을 찾아 마을의 재기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많은 마을기업의 모범이 될만한 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용인시의 용인마을협동조합 역시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마을식당운영을 주로 하는 마을기업입니다. 단순히 식당 운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찬 배달, 지역주민 모임공간 무료 대여, 김장 나누기 등 공동체 모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업입니다. 현재 이 마을기업은 초기 107명이던 회원이 281명이 될 정도로 발전하였고, 취약계층, 대안학교 등에 농산물과 저녁급식을 제공하는 사회 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기업은 이윤추구만이 목적이 아니라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배울 수 있는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마을기업의 사례2]

     

     

    연천군 DMZ 레클리스 협동조합은 이주여성과 주민이 함께 러브인 DMZ 다문화카페를 운영하면서 지역농산물을 판매하고, DMZ문화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DMZ라는 문화적 자원과 다문화가정이라는 인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윤 창출은 물론 공동체의 화합에 기여하는 마을기업의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군포시 좋은터는 워킹맘의 육아를 돕기 위한 엄마 친구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육아 때문에 일을 포기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듯, 아직 돌봄이 필요한 아이가 혼자 남는 것도 당연하지 않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삼고, 돌봄 활동가를 육성하여 아직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단체와 협업하여 어려운 현실의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 요리를 해주는 맘마미아등의 사업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손길로 아이들을 보듬으려는 이들의 노력은 마을기업이 지향해야하는 사회적 가치를 잘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5. 지속가능한 마을기업의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마을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제도는 하나의 공공기관에 지역문제 해결을 맡기는 것에 비해 다양한 지역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더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해결에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발굴과 육성도 중요하지만 육성된 마을기업이 계속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유지에도 힘을 쓸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마을기업 지원사업으로 인해 많은 마을기업들이 발굴되고, 단계별 성장 로드맵으로 인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그런 지원단계가 마무리되어도 마을기업이 유지될 수 있는 지원책 혹은 조례 등이 뒷받침되어야 지속적인 기업 유지 및 성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마을기업은 공동체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다양해지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응하기 용이합니다. 최근 마을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유독 신경을 쓰는 것 역시 이러한 마을기업의 역할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마을기업을 발굴하는 것을 넘어서 지속적으로 사회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지를 위해서 조례 및 정책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마을 사람들이 마을기업 덕분에 웃을 수 있기를 바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마을기업, 모두의 행복을 위해 함께 하는 작은 노력
    옐로 구피

    조회수 1721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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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일 환경의 날처럼,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행동해주세요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김현정

     

     

     

    202265, 올해 세계환경의 날 주제는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입니다.

     

    세계환경의 날은 세계시민에게 지구환경보전의식 함양과 실천의 생활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정해진 세계의 기념일입니다.

    1972년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he Human Environment)를 통해 유엔환경계획(이하 UNEP)이 설립되면서,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를 표어로 세계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 이하 WED)도 함께 제정되었습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 전국 집중의 날 행사 준비_경기환경운동연합

     

     

    우리나라는 1996년 환경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였고, 1997년 서울에서 UNEP 주최의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UNEP2018년 플라스틱 오염, 2019년 대기오염, 2020 생물다양성, 2021년 생태계 복원을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2022년은 스톡홀름 회의에서 6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한 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짐한 ‘Only One Earth’ 표어는 50년이 지난 지금 더 절실해졌습니다. 2022년 세계환경의 날의 주제는 하나 뿐인 지구(Only One Earth)”입니다.

     

    전 세계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기후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 1.5이내 억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도 상승이 1.5를 넘어설 때,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시작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혹한, 산불과 태풍, 생태계 붕괴와 식량 위기는 우리가 닥친 현실입니다.

     

     

     

    현재 보다 미래가 더 걱정되는 경기도 기후위기

     

    1981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37년간 경기도 연평균 기온은 10년마다 약 0.4상승하고 있으며, 2017년 연평균 기온은 1981년 대비 2.3상승하였습니다. 2005년부터 관측된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경우 지역별 차이가 큽니다. 수원의 경우 2005년 대비 폭염 일수는 6, 열대야 일수는 4일 증가했고, 양평은 열대야 일수가 7일 증가했습니다.

    경기도 2016년과 2018년 폭염 일수가 각각 22.4일과 14.7일을 기록하면서 온열질환가가 급증했습니다. 2018년 여름(5.20 ~ 9.5) 발생한 전국의 온열질환자 4,472(사망 48) 중 경기도민은 931(사망 5)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전체 온열환자 중 20.6%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연도별 폭염일수 및 열대야 일수 추이(2005~2017)와 지역별 온열질환자(2018.5.20.~9.5)

     

     

     

     

    경기도의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도민의 건강과 삶이 질이 나빠질 것 같아 걱정과 고민이 큽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 저감 정책을 어느 정도 실행한다고 가정을 한 RCP6.0 시나리오에서는 21세기 후반 경기도의 연평균 기온은 현재(2000~2010)보다 2.4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경기도의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현재보다 각각 24.4, 14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온이 낮은 경기도 동쪽 지역(가평군, 포천시, 양평군 등)은 미래에도 기온이 낮고, 현재 기온이 높은 서쪽 해안지역(시흥시, 광명시, 부천시 등)은 미래에도 기온이 높게 나타납니다.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 를 위해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에 함께 해 주세요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경기도의 많은 시민단체들이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이하 경기비상행동)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네트워크인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은 고양, 남양주, 부천, 수원, 성남, 시흥, 안산, 안성, 의정부, 파주, 하남, 화성 등 12개 지역의 기후비상행동과 함께 2020년부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22421일 탄소중립 정의로운 전환 기본 조례 주민발안운동 선언 기자회견_경기비상행동

     

     

    경기비상행동과 12개 기초자치단체 비상행동은 2030년까지 경기도 온실가스 배출을 50%이상 줄이고(2010년 대비) 2050년 온실가스 순 제로달성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31개 시군이 지금은 기후위기 시대임을 선언하고 2050년까지 경기도의 온실가스 배출 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근본적이면서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례를 제정하고, 온실가스배출을 제로로 할 수 있는 경제 기반 구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모든 교육기관에서 기후위기 교육을 실시하고, 재생에너지 생산·녹색소비 증대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참여 선언, 연대 강화 요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22511일 기후위기 안성비상행동(13번째 경기지역 비상행동) 발대식 사진

     

     

    경기비상행동에서는 오는 65일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 1.5를 막아내기 위한 경기도민의 능동적인 지구환경보전 활동으로 경기도 탄소중립 정의로운 전환 기본 조례를 경기도민들이 만든 조례로 경기도와 경기도 시군의 탄소중립 정책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 주민발의운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탄소중립 정의로운 전환 기본조례주민발안이 시작되면 꼭 참여해 주십시오.

     

     

    하나 뿐인 지구(Only One Earth)’, 지금이 아니면 내일은 없습니다.

    기후위기,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해야 합니다.

     

     

     

     

     

     

     

    365일 환경의 날처럼,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행동해주세요
    경기환경운동연합 김현정

    조회수 2967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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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을 기반으로 생활하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월곶 도서관과 월곶 문화 센터 앞에는, ‘BOOKBOOK(북적북적)’이라는 복합문화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이곳은 사회적 협동조합 희망씨 사람들이 만든 마을 기업으로 문화적 인프라의 다양함을 추구하고 지역공동체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양질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웃들에게 제공하고, 주민들과 상생하며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곳이 어떤 곳인지 함께 보실까요?

     

     

    1. 사회적 협동조합 희망씨 사람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활동 단체 희망씨에서 시작된 사회적 협동조합 희망씨 사람들,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조합 활동을 통하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이면서 밀도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또한 소통과 협력, 상생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문화 공동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월곶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먼저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월곶동 총인구

    월곶동 인구
    1~20세 20~40세 40~60세 60~80세 80~100세
    100% 25.093% 26.882% 35.771% 10.935% 1.319%
    16,379 4,110 4,403 5,859 1,791 216

     

     

    자체 조사 결과 월곶의 인구 16,379명 중 문화 소비 비율이 높은 20~60세가 전체 인구의 약 63%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이들이 이용할 문화 프로그램이나 편의 시설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지역 내에 다양한 연령층이 분포하고 있는 반면에 각 수요층이 원하는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 등이 없기 때문에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여,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문화적 인프라의 다양함을 추구하고,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질 좋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법인을 설립하게 됐으며,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인가를 받아 자주적, 자립적, 자치적인 조합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협동조합 희망씨 사람들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주 사업과 기타 사업으로 나누어 크게 8가지가 있는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 사업

    1) 문화공동체 활성화 사업

    - 다양한 문화행사의 개발 및 제공을 위한 인프라 구축

    -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문화사업 수요조사

    - 유사한 사업 추진기관과 협력·연계하여 다양한 문화행사 제공

    (마술 쇼, 마당극, 음악회, 영화 상영, 인문학 강연 등)

     

    2) 문화 체험 사업

    -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 체험 행사 제공

    - 직접 체험을 통한 오감위주의 교육

     

    3) 생애주기별 교육 사업

    - 지역 내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제공

    - 시설 및 공간을 연계 활용하여 문화의 중추역할 수행

    - 생애주기별 강좌(·유아, 초등, 청소년, 성인, 실버)

     

    기타 사업

    4) 커뮤니티 공간 조성 사업

    - 소통을 위한 공간 제공

    - 카페사업, 동아리방

     

    5) 국가 및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 위탁 사업

    - 기타 관련 사업

     

    6) 조합원과 직원에 대한 상담, 교육·훈련 및 정보 제공 사업

    - 협동조합 이해교육

    - 우수 사회적 협동조합 벤치마킹

    - 조직 활성화 교육

     

    7) 조합 간 협력을 위한 사업

    - 조합의 홍보 및 네트워킹

    - 협동조합 간 정보 교류

     

    8) 조합의 홍보 및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

    - 홈페이지 구축 및 온라인 홍보

    - 브로셔 및 카탈로그 제작

    - 소셜 콘텐츠 개발

     

    위와 같은 사업을 통해 사회적 협동조합 희망씨 사람들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적 욕구충족 주민의 역량강화 문화공동체 의식함양 지역 내 인적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및 교육수요 충족 커뮤니티 공간 확보로 지역주민들과 유대감 강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협동의 내재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조합 만들기 조합 발전과 경쟁력 강화 조합 홍보와 네트워킹 확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 마을 기업 BOOKBOOK(북적북적)

    희망씨 사람들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월곶도서관 위탁 운영을 하며 천문 도서관 특화 사업 및 독서 문화 강좌 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협동조합이라는 비영리 단체의 특징 상 이익 창출에 대한 사회 환원을 하다 보니 수익이 생기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이에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추진해야겠다는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지역 사회 발전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 지역 주민들과의 공생을 통한 지역 사회 환원이라는 목표 하에 마을 기업인 ‘BOOKBOOK(북적북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BOOKBOOK(북적북적)’이 위치한 월곶에는 해결해야 하는 지역 문제와 니즈가 있었는데요. 실제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위한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해, 지역의 문화적 소외를 극복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니즈가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및 마을의 특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있었는데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중심부와 거리가 멀어 상대적으로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월곶은, 관광지라는 인식으로 인해 먹거리는 많으나,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과 문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맞벌이 가정의 자녀, 한 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의 부모와 자녀들에 대한 소통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공간도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지역의 소외된 청소년 및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공간과 쉼터가 부족하다는 문제, 경력 단절자를 위한 일자리 역시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마을 기업 ‘BOOKBOOK(북적북적)’에서는 문화적 인프라 제공, 일자리 창출,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자 사업을 구체화하였습니다.

     

    먼저 전·출입이 많은 월곶에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것은 함께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다양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함께 나눌 교육 문화 사업을 준비하였습니다.

     

    ‘BOOKBOOK(북적북적)’이라는 장소를 기반으로 주민들이 모이고, 자녀와 이웃에게 재능 기부로 관계성을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마을에 활력이 생길 수 있어 이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을 준비하였습니다.

     

    여기에 시흥시의 특산물인 연을 기반으로 교육·교구 및 차 관련 상품을 생산하여, 지역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방법도 모색하였습니다. 시흥시에 오래 거주한 토박이로부터 전해 듣는 시흥 이야기는, 마을의 정주의식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사업도 고민하였습니다.

     

     

    3. BOOKBOOK(북적북적)이 하는 일

    20207월에 오픈한 BOOKBOOK(북적북적)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진행 공간 대관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제공 북 카페 운영 등 복합문화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20202월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 6, 7, 9월 바리스타 교육 및 자격증반 운영

    - 9월 꽃차 소믈리에 교육 진행

    - 10월 도시 재생 사업(가로 환경 개선 및 개방 화장실 조성 사업)

    - 12월 인문학 강의(마을을 알면 도시 재생이 보인다)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2021년에는 3월 시흥시 사회적 가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 5~9월 시원마켓 참여

    - 9월 지역 활력을 위한 월곶 투어리즘 쉼터 운영협약

    사회적 가치지표와 조합운영 강의

    - 10월 꽃차 용기 디자인 등록(30-1132435)

    - 11`갯골 the 담다` 교육교구 제작

    북카페 로고 디자인

    - 12월 교육 문화 예술 분야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

    패키지 런칭 쇼

    김장체험 및 나눔 행사

    커피콩 방향제 만들기와 공정무역

    등 다양한 보다 폭 넓은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BOOKBOOK(북적북적)에서는 도서관 운영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한 경력 단절의 지역 주민들과 여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주민의 참여를 이끌었는데요.

     

    코로나19로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들의 관심이 반영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자, 마을 기업에 관심을 갖고 질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프로그램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특히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참여율과 호응도가 좋았고, 꽃차를 특화한 카페의 특성에 맞춘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 과정은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년 여성에게 인기가 좋았습니다.

     

    현재 BOOKBOOK(북적북적)에서는 시흥시의 대표 특산물인 연을 재료로 한 교육키트 `갯골 the 담다`를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연꽃차, 꽃차 티백 세트도 상품으로 기획하여 판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보를 위하여 시원 마켓에 참여하여 북 체험 행사와 꽃차 시음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월곶동을 찾는 여행자들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와 지역 활력을 위하여 지역 협력사업으로 투어리즘을 협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 활성화를 위하여 시흥시 사회적 경제 센터 및 지역 살림 사회적 협동조합과도 협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흥 갯골 사회적 협동조합과 ()호감 커뮤니케이션과도 교육 문화 예술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협약하여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마을 기업 BOOKBOOK(북적북적)

    ‘BOOKBOOK(북적북적)’

     

     

    1) 북카페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쉼터의 역할을 하고 있고

     

     

    2) 공간 대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3) 바리스타 교육 및 자격증반 운영,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반 운영 등 문화 프로그램 제공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4) 주말농장 체험사업, 김장 체험, 시원마켓 참여 등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 발전과 환원에도 힘쓰고 있으며

     

    5) 시흥시의 대표 특산물인 연을 재료로 한 교육키트 `갯골 the 담다`의 제작 및 판매, 연꽃차, 꽃차 티백 세트 상품 기획 및 판매 등을 통해 수익 창출도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BOOKBOOK(북적북적)’에서는 지역 사회 공헌을 목표로

    - 마을 기업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 회원들의 재능기부 및 문화프로그램 진행 10

    (책읽기, 시흥이야기, 인형극, 꽃차 강좌 등)

    - 바리스타 강좌와 꽃차 강좌를 통한 성인강좌 운영

    - 인문학 강좌 후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 내 문화 봉사활동

    - 수익금 일부를 사회 환원 (주말농장 체험사업 및 김장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 일자리 창출로 인한 지역 활성화

    - 문화 프로그램 진행으로 인한 문화적 갈증 해소

    - 커뮤니티 공간 활용으로 인한 지역에 대한 관심 증대와 활력 생성

    - 지역 협력사업을 인한 지역 홍보, 건강한 연대 및 상생의 기반 마련

    등 지역 사회 공헌에 대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5. BOOKBOOK(북적북적)이 꿈꾸는 미래

    사회적 협동조합 희망씨 사람들의 이사이자 ‘BOOKBOOK(북적북적)’의 총괄 매니저인 김춘석씨는,

     

     

     

    지역의 대표 공동체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곳이 지역 주민들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자리가 부족한 분들을 위해 꽃을 생산하고 꽃차를 만들기도 하는 등 꽃차를 중점적으로 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또한 마을 기업이 성공적으로 자생해 마을에 사회 공헌을 할 수 있는 것도 목적입니다.”

     

    라고 하며 사회적 협동조합 희망씨 사람들BOOKBOOK(북적북적)’이 꿈꾸는 미래를 밝혔는데요.

     

    지역 사회 공헌 사업을 토대로 자생하는 법인이자, 마을 기업의 매출을 극대화하여 사업비 구성없이 성장하며, 주민이 주인이 되어 이끌어 나가는 공동체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중입니다. 또한 지역 네트워크 형성을 통하여 협업하는 조직으로 성장하며, 누구나 편하게 담소를 나누고 찾을 수 있는 편한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라고 하며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과 앞으로 할 일들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마을 기업이 되기 바랍니다.

     

     

    BOOKBOOK(북적북적)

    위치 : 경기 시흥시 월곶해안로161번길 5-1

    문의 : 031-317-4050

    운영시간 : 매일 10:00~20:00

     

     

    사회적 협동조합 희망씨 사람들과 마을 기업 북적북적
    요미

    조회수 1847

    2022-05-31
  •  

    자원봉사의 만족도

    자원봉사활동은 인간 행동의 가장 큰 범주에 속하는 친사회적 운동으로 시민사회와 민주주의 발전으로 시민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고 자아실현을 위한 요구 증대로 인해 시민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자원봉사활동이 조직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효율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표상훈, 2000, 재인용).

    자원봉사활동을 통해서 자원봉사자가 경험하는 봉사활동에 충분하고 흡족해하는 마음의 상태를 만족도라 하는데(오효근 외, 2008, 재인용) 자원봉사활동에 관한 지난 10년간 연구 동향은 봉사활동을 통한 만족도에 관한 연구로 자원봉사자들의 만족이나 참여 동기요인 등의 자원봉사자의 개별적인 요인에 중점을 두고 연구되어 왔습니다(김지영, 2015, 박건실, 2011, 재인용). 자원봉사활동을 개인의 자율 의지와 시민정신 및 이타주의적 동기에 기반한 활동(김경동, 2007, 재인용), 자발스럽고 무보수로 하는 활동(최현수, 2007, 재인용)으로 자원봉사활동으로 인한 만족감의 제공은 자원봉사자가 계속해서 조직에서 활동하기를 기대하는 조직의 성과 유지 목적도 내재되어 있습니다.

     

    수원시 자원봉사센터 소속되어 권선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상담 코치로 일주일에 하루 정한 시간에 봉사하는 이정선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1. 선생님 소개를 해주세요?

    고향은 부산이며 남편의 직장이동으로 2002년에 수원으로 이사를 왔고, 2의 고향인 수원에서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두 아들을 둔 워킹맘입니다.

     

    2. 선생님이 현재 하시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 상담캠프인 권선1동 행정복지센터 상담 코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상담 코치 활동으로는,

    1)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이 봉사 시간 등록을 모르시고 봉사하시는 분들을 발굴해 내고 봉사한 내용을 문서화해서 봉사 시간을 입력하는 일

    2) 봉사자를 필요로 하는 단체와 봉사할 곳이 필요한 개인을 협의하여 연결해 주는 일

    3) 기존에 단체로 등록되어있는 지역 아동 센터나 장애인 시설에서 도움 요청하는 내용을 찾아서 봉사자 배정하는 일

    4) 미용 봉사, 도배, 난타 수업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 찾아서 보내드리기

    5) 시민 봉사자를 모집해서 정기적으로(겨울) 목도리 및 (여름) 친환경 수세미 뜨기를 해서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에게 기부하기

    6) 우유 팩 수집해서 화장지로 바꾸어 기부하기

    7)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께 봉사할 곳 상담해 드리기

    8) 경로당 요양원 등에 공연 봉사자 매칭해서 보내드리기

    9) 행정복지센터 소속된 단체에서 자원봉사 활동하신 내용 봉사 시간 입력하기

    10) 수원시 자원봉사 카드 만들기

    11) 방학 때 학생들과 목도리 뜨기, 장명루 팔찌 만들기,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프로그램 진행하기

     

    3. 선생님이 봉사하게 된 동기를 듣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학교 간 시간에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에서 하는 교양수업을 수강하게 되었는데, 같이 수업받는 어머니들과 단체로 봉사활동을 나가게 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봉사한 후의 보람을 느끼게 되었고, 봉사단체에 가입하여 정기적으로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4. 그래서 선생님은 어떤 봉사를 했었고, 현재도 유지하고 계신 봉사가 있으신가요?

    1) 2010년부터 했던 첫 번째 봉사는 요양원 어르신 목욕 봉사와 수봉재활원 점심 준비와 뒤처리를 했습니다. 장애우들과 작업장에서 같이 단순 작업 (전자제품 만들기나 봉투 접기) 등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2) 2015년 자원봉사센터에서 상담 코치 활동 제의가 왔습니다.

    그래서 교육을 받고 2015년부터는 코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봉사하다 보니 지인의 권유로 의용소방대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상담 코치 활동으로는 봉사가 필요한 단체에 봉사자를 연결해 주는 활동입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의 작은 분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지금 하는 봉사활동을 말씀드리면

    -장애인 주간 보호 센터에 난타 수업받을 수 있게 해드리기

    -지역 아동 센터 도배 봉사 연결해 드리기

    -요양원에 공연 봉사자 보내드리기

    -재가 복지 센터에 미용 봉사자 정기봉사로 연계하기

    -방학 때 학생들과 목도리를 만들어 경로당에 기증하기

    -지역주민들과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를 해서 행정복지센터에 기증하기

    4) 동네 커피숍이나 가정에서 사용한 우유 팩을 기증받거나 봉사 시간 실적을 입력해줍니다. , 봉사자들이 모아온 우유 팩으로 휴지를 교환하여 행정복지센터에 기증하면 동에 필요한 분들에게 나눌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5) 경기도의용소방대 연합회 활동으로는 학교에서 CPR 강의를 하고 있으며, 현재는 코로나 사태로 보건소에서 봉사활동도 시간이 날 때마다 봉사하고 있습니다.

     

     

     

     

     

    5. 봉사하셨을 때 기억에 남는 봉사-수혜자와의 관계로 인상 깊은 기억을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봉사가 힘드셨거나 보람되셨던 점도 있으시면 들려주세요.

    처음 상담 코치 활동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에서 난타 수업을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난타 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강사님을 섭외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2달 정도 걸렸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일주일에 한 번씩 수업을 할 수 있게 해드렸던 일이 가장 보람되었습니다. 수업받는 내내 장애우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뿌듯했습니다.

    두 번째 기억에 남는 봉사는 지역 아동 센터에서 유난히 여름 장마가 심했던 해 가 있었는데 아이들 공부방에 곰팡이가 심하게 피어서 도배 봉사하시는 단체와 협력해서 깨끗하게 도배를 해드렸고,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한일 이 기억에 남습니다.

     

    6. 처음 봉사하셨던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봉사를 할 거라 생각되시나요?

    ~ 봉사를 하면 제가 더 많은 것을 얻어갔습니다. 고향이 부산이라 가족도 친구도 다 멀리 있는데 봉사하면서 같이 봉사하는 언니 동생이 생겨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쁨이 배로 커졌습니다.

     

    7. 봉사자 카드가 있다고 하던데요?

    ~ 제가 봉사하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자원봉사 카드발급이 가능합니다.

    상담캠프 주변에 초 고등학교가 많이 있고, 학생들이 도서관 봉사 때 필요한 자원봉사 카드를 발급받으러 수원시 자원봉사센터까지 가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카드발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뿐만이 아니라 성인들도 자원봉사 카드발급을 많이 하십니다.

    공무원이나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 군대 입대예정자들 등등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8. 봉사자는 봉사 시간을 마일리지로 적립하거나 수원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이 있다고 하던데요?

    자원봉사를 하시면 1시간당 300마일리지로 적립되시고, 최고 50,000마일리지를 쓰실 수 있습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자원봉사 카드 마일리지 사용처에서 현금처럼 사용되고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몇 곳을 알려드리면 수원시 공영주차장 할인, 거주지 우선 주차 신청 가능, 메가박스 영통지점 할인, 수원 국궁체험할인, 화성어차 할인, 화성행궁 관람료 무료, 수원 호스텔 할인, 이발소 할인 등 더 많은 할인 처는 착한 공터 수원시 자원봉사센터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말에 마일리지 기부로 더 좋은 곳에 쓰실 수도 있습니다.

    적립된 마일리지를 사용한다고 봉사 시간이 없어지지 않으니 기부하시면 기쁨 두 배 행복 두 배입니다.

     

    9. 봉사를 어려워하시는 분에게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고 봉사를 할 수 있는지 팁을 알려주신다면요.

    건널목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손을 잡고 건너게 해주는 것도 봉사이고, 거주하는 아파트나 주거지역에서도 봉사할 일은 많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주변에 관심을 둔다면 어려울 건 없습니다. 작은 배려에서 시작하고 봉사한 후 마음이 따뜻해지신다면 수원시 자원봉사센터나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자원봉사 코치를 찾으시면 상담 후 원하시는 봉사를 하실 수 있도록 연결해 드립니다.

     

    10. 봉사를 생각만 있고 한 번도 안 한 분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할 수 있는지 경로를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1) 상담캠프를 방문하시면 봉사할 수 있는 내용이 공지되어있습니다.

    2) 인터넷 검색창에 1365 자원봉사 포털에서 봉사 가능한 곳과 시간 등이 나옵니다. 그곳에서 찾으시는 봉사 신청 가능합니다.

    3) 착한 공터 수원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도 봉사 가능한 곳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11. 감염병(感染病)이 발병하는 시국에도 봉사할 수 있을까요?

    ~ 요즘 코로나로 각 지역 보건소나 선별검사소에서 봉사자가 매우 필요합니다.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에서도 모집하고 있고, 방호복을 입고 안전하게 봉사하고 있으니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12. 앞으로 계획하는 봉사활동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4월부터 팔달노인복지관 어르신들께 도시락배달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상담 코치 활동으로는 제가 사는 동네에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공유냉장고가 있습니다. 지역주민과 학생들 대상으로 공유냉장고를 채울 수 있는 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 경로당 어르신들과 같이 장명루팔찌 만들기를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주민들과 목도리를 만들어 소외된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려는 일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어려움이 있어 봉사의 손길이 매우 필요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오래 봉사를 지속해서 해온 선생님은 이름을 말하면 직원처럼 다 아시는 분이셨다. 밝은 미소로 천천히 차분히 설명해주시면서 겸손하신 선생님을 인터뷰하면서 느낀것은 봉사에 만족도가 높은 분이셨다.

     

    연결고리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 수원시 자원봉사센터 > 영통분소 > 행정복지센터 상담캠프 > 상담 코치

     

     

     

    참고문헌
    -이애련(2016), 자원봉사자의 자아실현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참여동기 봉사 만족도의 영향력에 관한 연구, 13권 제2 (통권 제41) 2016.6. pp. 181-209() 아시아 유럽미래학회

     

     

     

     

     

    봉사자를 만나다 ② 봉사의 만족 미소 이정선 선생님
    두드려

    조회수 2100

    2022-05-27
  •  

    들어가며

     

    이번 웹진에서는 비영리단체를 위한 동영상 콘텐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왜 동영상 콘텐츠에 주목해야 하는지, 어떤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지, 어떻게 동영상 콘텐츠를 구성하여 나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왜 동영상 콘텐츠인가요?]

     

    나도 모르게 끊임없이 스크롤을 내리며 동영상을 보다가 시간이 훌쩍 간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동영상 콘텐츠는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아 집중하게 합니다. 사람들이 동영상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면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SNS 플랫폼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콘텐츠는 나의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동영상 콘텐츠 중에서도 짧은 형식의 동영상(일명 "숏폼 동영상")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숏폼 동영상은 기존의 가로형식의 동영상과 달리 스마트폰에 딱 맞는 세로 형식으로 이용자가 빠르고 편하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인의 짧은 주의집중시간에 맞게 1분 안에 여러 개의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짧은 동영상 길이입니다. 동영상 길이가 짧은 만큼 동영상 초반 몇 초 안에 강렬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게 됩니다.

     

     

    세로 동영상 규격

     

     

     

     

    [동영상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은 무엇인가요?]

     

    인스타그램_릴스(reels)

     

    인스타그램에서는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 "릴스(reels)"를 만들고, 편집하고 게시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틱톡이 주도한 짧은 형식의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자 릴스를 만들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이 릴스를 활성화하면서, 기존의 사진 게시물보다 동영상 게시물의 노출이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게시물을 노출하기 위해서 동영상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한편, 224월 인스타그램은 우리나라와 브라질 이용자를 대상으로 15분 미만 모든 동영상이 릴스로 공유되는 시범 운영을 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인스타그램이 동영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노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과 더불어 15분 내외의 동영상을 게시할 경우, 게시물이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관련기사)

     

    인스타그램에서 릴스는 아래 그림3과 같이 계정 하단에 계정에서 올린 릴스를 볼 수 있는 버튼이 있고 화면 아래쪽 가운데에 인스타그램이 추천하는 릴스를 볼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릴스 화면(출처:unicef 인스타그램)

     

     

    틱톡

     

    틱톡에서는 3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만들고, 편집하고 게시할 수 있습니다. 틱톡은 인스타그램이 사진과 동영상 두 형태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동영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틱톡은 1분 미만의 동영상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최대 3분 길이의 동영상 공유가 가능하며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10분 길이의 동영상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유튜브_쇼츠(shorts)

     

    유튜브에서는 최대 60초의 짧은 동영상 "쇼츠(shorts)"를 만들고, 편집하고 게시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일반적으로 비교적 시간제한 없이 가로 형태의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으나 쇼츠에서는 최대 60초의 9:16 비율의 세로형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3은 일반적인 가로 동영상을 세로로 재생한 화면이고, 그림4는 쇼츠 동영상을 재생한 화면입니다.

     

    유튜브 일반영상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튜브 쇼츠 화면 (출처: 대한민국법제처)

       

     

     

    [어떤 동영상 콘텐츠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을까요?]

     

    따라 하고 싶은, 따라 하기 쉬운 콘텐츠

     

    따라 하고 싶고, 따라 하기 쉬운 콘텐츠는 많은 이용자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이용자의 관여도가 높아질수록 플랫폼 알고리즘이 해당 게시물을 노출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플랫폼에서 많이 노출되고 있는 스타일의 동영상을 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유행하는 동영상을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간 내가 입은 옷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유행하는 경우를 살펴봅시다. 멋진 옷을 보여주고, 구매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사람들이 입기 원하는 옷을 보여주는 것이 적합합니다. 비영리단체의 활동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어떻게 이런 유행하는 영상에 관여할 수 있을까요? 현장에서 활동할 때 장면을 활용하여 동영상을 구성해볼 수도 있고, 일단 일상적인 옷으로 동영상을 구성하고 중간중간 일하는 장면을 넣어 궁금증을 유발하여 단체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이용자가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플랫폼의 알고리즘과 이용자의 관심사가 빠른 속도로 변합니다. 따라서 트렌드를 분석하고,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설정하여 콘텐츠를 만들어야 이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용자에게 필요한 콘텐츠

     

    콘텐츠 제작은 내가(제작자) 만들고 쉬운 콘텐츠가 아니라 이용자가 필요한 콘텐츠가 무엇인지 관찰하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자기만족을 위한 콘텐츠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습니다. 특히, 아직 콘텐츠 제작에 익숙하지 않다면 나의 콘텐츠를 봐줬으면 하는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파악하여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데서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진정성 있는 콘텐츠

     

    진정성만큼 사람들이 원하지만, 실체가 무엇인지 알기 어려운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진정성은 자신이 겪은 일, 특히 숨기고 싶은 일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 만개의 좋아요와 재생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각기 내용은 다르지만 제작자의 경험이 솔직하게 드러났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는 “~하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진짜 이 사람의 이야기인지, 조회수를 얻기 위해 그런 척하는 것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겪은, 굳이 말하기 어려운 경험은 사실 다른 사람들도 경험했지만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경험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솔직하게 했을 때, 이용자들의 댓글, 좋아요로 표현되는 지지와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Show, don’t tell”

     

    설명하지 말고, 보여줘라는 스토리텔링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힘들고 어렵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면 내가 힘들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내가 며칠째 씻지도 못하고 밥도 먹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하기 전 꼭 확인해야 하는 유의점]

     

    동영상 콘텐츠는 어떻게 촬영하고 편집하나요?

     

    앞서 살펴본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모두 자체 앱 내에서 영상을 촬영, 편집할 수 있습니다. 숏폼 동영상은 반드시 고화질일 필요가 없습니다. 4k의 화질이 아니더라도 지금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해도 충분합니다. 만약 이미 카메라 등 장비가 있다면 일반적인 동영상처럼 가로형식이 아닌 세로 형식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촬영할 때부터 세로 형식에 맞추어야 편집할 때 화질의 손상이 적고 구도를 다시 잡을 필요가 없어 편합니다.

     

    플랫폼 앱 내에서, 더욱더 자유롭게 편집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 후, 편집 앱을 활용하여 영상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vllo, vita, 프리미어 프로 등 일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많은 기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유료로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것이 편합니다. 각자 필요한 기능과 가지고 있는 장비에 맞추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막 활용하기

     

    동영상에 자막을 추가하면 이용자가 콘텐츠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메시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자막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아서 중요한 장면이 잘 안 보인다거나, 자막을 읽기 힘들다거나, 콘텐츠가 너무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맞는 폰트를 선택해서 콘텐츠의 분위기를 통일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숏폼 동영상에서는 이용자가 불편감을 느끼면 바로 다른 콘텐츠로 넘어가기 때문에 이용자를 잡아둘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과를 동영상 초반 3초 안에 보여주기

     

    숏폼 동영상은 보지 않고 넘기기가 쉽고, 이용자들의 집중도가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초반 3초 안에 주의를 끌지 못하면 콘텐츠를 끝까지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만드는 동영상에서 완성품을 먼저 보여주고 과정을 보여주는 형식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비영리단체의 사업에 이를 적용해보면 캠페인의 효과, 결과를 먼저 보여주고 이를 위해 노력한 과정을 보여주는 순서로 구성해볼 수 있습니다.

     

    촬영 전, 스토리보드 작성하기

     

    동영상을 촬영하기 전에 어떤 장면을 담을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를 스토리보드라고 하는데 구체적일수록 실제 촬영시간이 줄어들어 효율적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촬영한다면, 햇빛이 있는 시간에 촬영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 계획을 통해 찍어둘 장면을 정해놓아야 제작 일정이 지켜질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 경험이 많이 없다면, 어떤 장면이 필요한지 전체적인 구도 정도만 계획해도 좋습니다. 촬영 횟수가 늘어날수록 시간, 장소, 소품, 인물 배치 등 자연스럽게 계획하게 될 것입니다.

     

    플랫폼 라이브 기능 활용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이용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타 이용자들과 소통(댓글, 콘텐츠 저장 등)을 하는 계정의 노출을 높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라이브 방송은 적극적인 소통 활동이기 때문에 라이브방송을 할 경우, 나의 라이브 소식을 나의 팔로워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홈 화면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라이브를 잘 활용한다면 팔로워들과 친밀한 소통을 할 수 있고, 더불어 플랫폼이 나의 게시물의 노출을 높이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5의 오른쪽 상단의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라이브방송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출처: 인스타그램)

     

     

     

    나가며

     

    짧은 길이의 동영상 콘텐츠는 비교적 제작이 쉽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주목시키기 용이합니다. 현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형식이므로 더 많은 사람에게 비영리단체의 사업을 알리고 후원자를 얻는데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실무]비영리 단체를 위한 동영상 콘텐츠 제작
    이음

    조회수 1970

    2022-05-25
  •  

     

    작은 정부 체제 및 시장경제 활황 하의 세금 인하와 각종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얽힌 실타래는 당기지 않는다.’의 안재욱 저자는 생산 능력이 있는 노동자에 대한 복지제도가 오히려 노동자의 근로 의욕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실체적인 성과가 없다고 주장하며 이와 같은 제도 구축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실제로 복지연금을 비롯한 지나친 복지제도 마련은 일본의 *니트족(*일본에서 쓰는 은어.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근로 의욕을 상실한 무직자를 뜻함)히키코모리 발생 사태와 같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중년(35~59) 니트족은 약 123만명으로, 15~34세 젊은 니트족의 2.3배 수준이다. 2010년과 비교했을 때, 청년 니트족은 12% 줄었으나 중년 니트족은 오히려 5% 늘어난 실정이다. 2008년 일본의 완전실업율은 4.0%, 15~24세 젊은 니트족의 실업율이 7.2%로 청년실업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나 20026.4%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하다가 2007년에는 4.9%에서 2008년에는 5.2로 상승했다. 2021년 일본의 니트족 비율은 9.8%를 넘어가고 있는 실태이다. 이처럼 일본의 25~34세층의 실업율 상승은 니트층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저자가 언급한 일할 능력이 있는 노동자의 연령대 및 조건이 불확실하다는 문제와 더불어 노동자의 근로 의욕 상실과 자체적 무직상태경제침체 사태를 고려하더라도 노동복지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자면, 우선 청년 복지제도는 개인을 포함하여 조직산업사회적 측면에서도 필수적인 요소이다. 근로복지기본법(177764) 11조에는 본 법안으로써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표로 한다고 규정되어 있음이 분명하게 나타나있다. 또한 제 312항에 따르면 근로자가 어떠한 조건에 관계없이 차별을 받지 않고 근로복지 정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임금근로시간을 제외한 근로복지정책은 근로자의 경제사회활동의 참여기회 확대, 근로의욕의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는 현 근로복지공단의 핵심비전의 가치와도 일치한다. 이들은 회복공유상생연대를 목표로 기업 규모나 임금 격차에 상관없이 노동자를 사회안전망과 이어주며 사회적 위험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일에 주력한다. 이러한 법안과 재단의 비전을 살펴보면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개인을 보호함과 동시에 생산력을 높여 사회와 전반적인 국가 경제의 발전을 도모함을 전제로 하고있음을 알 수 있다. 단순히 노동자 개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사회 발전과 융성을 바탕으로 노동복지가 국가 발전에 주요한 요소로 기여한다는 것을 정부에서 공인한 것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노동자에 대한 복지제도는 사회적으로 취약한 근로자의 생활 영위에 도움을 주어 노동력 확보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우수인력을 확보유지육성시키는 데 기여한다. 이는 노동 이직에 따른 기회비용을 축소시키고 경제가 활황 시에 노동 인력 부족 사태와 노동시장 조건 변화에 대응키 위해 기업은 복지를 확대함으로써 우수 인력 및 특수 인적자본를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함으로써 투자 확대의 결과까지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Campbell(1993)Huang(1998)의 노동이직 모형에서 이직에 따른 기회비용은 유능한 인력의 유출과 이로 인한 신규 인력의 선발, 교육, 훈련 및 배치에 따른 비용인 바, 기업복지 확대와 경쟁기업보다 높은 임금은 이직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마디로 노동복지가 증가하면, 자본가는 어느 정도 잔업수당의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현 노동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노동자의 신규 고용을 증대시키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점을 알게 된다. 이런 점에서 노동복지의 증대는 노동자의 고용을 감소시키고, 노동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갖는다(Ehrenberg,1996. OECD, 1986) 결과적으로 사용자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노동복지는 결과적으로 노동자에게 이로울 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동기부여 및 기업에 대한 신뢰를 끌어올림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노사관계를 안정화하는 데 긍정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출처 : 조선비즈

     

    다음으로 기업복지 확대는 노동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숙련된 인력이 양질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기여함으로써 신규 인력 육성에 들어갈 기회비용을 제외하고도 노동력 재생산에 관련된 비용을 감소시켜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노사관계의 완화를 도모할 수 있다. 효율임금 이론에 따르면 기업복지 확대는 근무태만 축소와, 기업이 근로자를 사회적 동반자로서 공정하게 대우한다는 선물로 기능하여 근로의욕과 유효노동을 증대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Shapiroand Stiglitz(1984)의 근무태만모형을 살펴보면, 근로자 소속 기업의 임금 수준이 경쟁 상대 기업의 임금수준보다 높을 경우 근로자가 근무태만으로 인해 해고를 당했을 때 감수해야하는 기회비용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성실하게 근무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근로자의 자발적 근로 증대는 기업의 감독비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궁극적으로 생산성 향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기업복지에 내포된 특징 중 하나인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공공복지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보완적 성격을 갖는다. 과도한 노동복지는 근로자의 근로 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부작용을 낳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기업을 비롯하여 국가의 복지정책과 관련지어 우선적인 기본소득 충당 수준을 파악하고 노동자의 수요 부족 사태에 대비한 방안까지 상세하게 살펴보아야할 부분이다.

     

    ▲ 출처 : center on budget and policy priorities

     

     

    미국의 경우를 보면 미국은 오랫동안 기본소득 지급에 의한 자체 실업 사태를 우려하여 근로장려세제, 이른바 EITC를 대안으로 도입하여 근로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이 적을 경우 근로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미국은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여 EITC 대상을 확대하고 지급액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새롭게 제도를 개선시켰는데, 이는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에 이어 2009년부터 한국에도 변형 도입된 부분이다. 그러나 기본소득세 지급과 같은 국가 전반의 복지제도 구축과는 달리 노동 복지는 어떤 재원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지급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와 조건, 각각의 조합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지며 기업에서 제공 가능한 복지 범위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하고 노동자의 경제적 부담감을 온전히 해소시켜주는 수준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노동복지의 궁극적인 목표는 노동자의 삶을 책임지는 것이 아닌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기업 내 복지 제도만으로 노동자의 삶이 충족될 수도 없을뿐더러 이를 근로 의욕 상실로까지 단정짓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물론 노동복지가 단순히 긍정적인 결과만을 도출하지는 않는다. 노동복지의 확대는 정규직 노동자를 고용하는 데 드는 노동비용을 증대시킴으로써 상근 노동자의 고용 감소 및 및 단기 노동자의 고용 확대라는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단기 노동자의 낮은 처우 문제로 인해 비자발적인 성격과 복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뿐더러 생산성 하락이라는 결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기업의 조율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복지의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임금수준을 높이는 등 정규직 노동자와의 균형을 맞추려 한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이다. 이러한 기업의 변화를 통해 더욱 긍정적인 결과까지 도출할 수 있다. 중견대기업은 많은 노동자들이 다같이 생산 활동을 수행하기에 노동자들 사이의 연대의식이 강화될 수 있고 더욱 큰 집합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러한 기업에서 비정규정규 노동자간의 복지 수준 조율을 통해 근로자 간 집합적 역량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 동료 노동자들간의 친밀도가 높아지며 접촉 및 빈도나 공유 이해의 폭이 높아지며 결과적으로 연대의식까지 증진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노동복지는 노동력의 재생산에 대한 안전망이며 근로자의 집합적 행동에 대한 지지망이 될 수 있다. 이는 근로복지기본법 제 13조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며 근로복지가 근로자의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자발적 근로 증대생산성 향상이라는 효과를 통해 사회 및 경제 활황에 주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노동자를 신규 고용하는 것보다 충분히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시켜 이직 및 퇴사 등에 따른 기회비용을 축소시키는 것이 우수인력의 생산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낭비를 절감하고 기업 성장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근무태만을 축소시키고 유효노동을 증대시키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노동복지만으로 노동자가 태만해질 만큼의 충분한 자본과 혜택을 누릴 수 없기에 근로 의욕 저하는 섣부른 판단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본 원고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가 작성한 원고로, 센터의 공식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노동복지제도의 필요성과 역효과에 대한 의견
    디딤PM

    조회수 2987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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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공린이 에디터 찐옥수수 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tv프로그램을 즐겨보시나요? 저는 유퀴즈라는 프로그램을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인생에 스토리를 가지고 계신분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배우는 점도 있고, 스스로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도 유익한 인터뷰 내용을 다루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출처: 찐옥수수 제작)

     

    이름하여, <공활한 릴터뷰>입니다.

     

    공활한 릴터뷰는 공익활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의미하는데요, 아직 모두 채워지지 않은 공익활동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 공간에, 쉽고 유익한 인터뷰를 통해서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릴레이 방식이기 때문에 다음 게스트도 추천받고 있으니, 게스트의 추천 이유도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공활한 릴터뷰 첫 게스트는 바로 바로 <유병욱 수원경실련 사무국장님> 입니다. 그럼 유병욱 국장님의 훈훈한 공익활동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까요~?

     

    #참고# 인터뷰 내용은 읽기 쉬운 콘텐츠를 위해, 약간씩의 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중요한 내용은 수정하지 않습니다.

     

     

    (출처: 찐옥수수 제작)

     

     

    Q1. 안녕하세요 국장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수원경실련 사무국장 유병욱입니다.

     

    Q2. 현재 몸 담고 계신 수원경실련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 수원경실련은 1993년에 설립되어서 올해 29주년을 맞이한 NGO단체입니다. ‘경제정의사회정의실천이라는 목표 아래 수원지역의 도시 계획, 개발, 주택, 지방자치 등의 분야에서 수원시정을 모니터링하고 정책대안을 만드는 단체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3. 국장님은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 운영위원장으로도 계셨다고 알고 있는데요, 당시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에서 하셨던 공익활동과 현재 수원경실련 사무국장으로서 행하고 계신 공익활동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두 곳의 차이점부터 말씀드리자면, 활동범위와 역할이 다릅니다.

    우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활동의 범위가 경기도와 수원으로 각각 다르며, 공익활동 지원센터 운영위원장은 운영위원회의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고, 수원경실련 사무국장은 단체의 주요 활동의 구체적인 내용을 고민하고 결정해서 실행하는 모든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제가 운영위원장을 하던 2020년은 공익활동지원센터가 활동 초기였기 때문에 센터가 원만하게 자리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큰 역할을 한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그 자리의 무게는 충분히 느끼고 있었고요.

    수원경실련 사무국장은 제가 하는 활동이 곧 단체의 공식 활동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언제나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말이나 글이 미치는 영향을 늘 고민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공통점이라고 하면 역할은 달라도 결국은 지역 사회의 공익적 가치의 증진이라는 목표는 같다는 점입니다. 어떤 역할을 감당하고 그 결과가 어떠하든, 최종 목표는 늘 동일합니다.

     

    Q4. 답변에서 책임감과 무게감이 느껴지는데요. 처음 공익활동을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저는 대학교에서 사회과학을 배우며, 정치학을 전공했습니다. 좋은 시민사회는 좋은 정치와 민주주의의 기본 토대입니다.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통해서 직접 경험하고 배우며,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 공익활동에 대한 관심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2010년에 아버지께서 산업재해로 중증 장애인이 되셨는데 당시 아버지가 계신 재활병원에서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었고 많은 문제의식을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최소한의 치료도 받지 못하는 사회라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던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 부조리의 심화 등을 직접 목도한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참여연대 인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참여연대 인턴 활동을 통하여 시민사회단체에서 일하는 것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Q5. 답변 감사합니다. 공익활동을 시작하신 이후로 모든 프로젝트가 의미 있겠지만,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공익활동이 있을까요?

    A. 말씀하신 것처럼 특별히 하나의 활동만을 꼽기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가 사무국장을 하면서 했던 모든 활동들은 다 다른 의미로 저에게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하나씩 부딪혀 가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고 실수하면서 개선하는 과정들이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더 배워야 할 것이 아직도 많이 있고요. 모든 공익활동들이 다 소중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Q6. 네 이해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활동하고 있는 or 앞으로 활동할 공익 활동가들에게 해주실 이야기가 있으실까요?

    A. 공익활동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고, 한편으로는 늘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분명 처음의 자신보다 더 발전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많이 배우고 경험한 덕분에 그래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Q7. 오늘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게스트로 추천해주실 공익 활동가는 누구인가요? 그리고 추천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광명경실련 허정호 사무처장님을 추천합니다. 저와 함께 경실련경기도협의회 공동사무처장을 하시는 분이며, 저를 많이 아껴주시는 분입니다.

    시민운동 경력도 저보다 훨씬 오래됐고, 능력도 당연히 저보다 훨씬 더 뛰어난 분이기도 합니다. 현재 광명지역 시민운동을 이끌어가는 리더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마 저보다 더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실 것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공활한 릴터뷰 첫번째 게스트, 공익활동에 대한 진중한 태도가 인상 깊었던 유병욱 수원경실련 사무국장님의 이야기였습니다.

     

     

    [마치며]

    비대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이다 보니, 인터뷰 전 유병욱 사무국장님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활동자료를 찾아보기도 했었는데요, 중부일보 기고 및 국회 활동에 대한 논평, 독도 영토주권을 위한 토론에도 참여, 중증 장애인요양시설 성금 전달 등 활동들의 이력이 다양하게 있으시더라구요. 공익활동에 대한 태도가 진중하신만큼, 따끔하면서도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굉장히 따뜻한 분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알면 알수록 공익활동은 정의로움이라는 DNA가 흐르는 사람들을 당겨 모으는 활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 한 켠이 뜨거워지는 순간들이 꽤 있었답니다.

    갑작스러운 인터뷰 요청이었지만, 그 동안 밟아오셨던 길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지는 진솔한 인터뷰를 해주신 유병욱 수원경실련 사무국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다음 게스트, 허정호 사무처장님을 뵈러 가려고 합니다.

    추천을 받다보니, 다음엔 어떤 배울 점이 있을까 매우 설레는데요, 여러분도 많은 기대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공활한 릴터뷰_유병욱 수원경실련 사무국장님
    찐옥수수

    조회수 1529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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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저는 마을 공동체라는 단어를 듣게 됐습니다. 사회적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많은 공동체의 이름은 들어봤지만, ‘마을 공동체라는 단어는 처음 접해서 그런지 낯설고 생소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저만 이런 낯선 느낌이 드는 것일까요? 아니겠죠?!

    마을 공동체가 낯설 여러분들을 위해, 궁금한 것은 못 참는 요미 에디터!

    마을 공동체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1. 마을 공동체란?

    마을 공동체는 90년대 지방자치의 시작으로 주민들과 지역의 리더를 맡고 있는 사람, 시민 활동가들이 지역 공동체의 회복을 도모하고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전개하면서 생겨났습니다.

     

    '마을'이란 단어는 촌락과 같은 뜻으로 동 단위보다는 작은 규모의 공간으로 일상생활을 함께 하면서 소통을 바탕으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즉 마을 공동체란 주민들이 모여 자신들이 속해 있는 '마을'에 관한 일을 주민들 스스로 해결하고 결정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출처 : https://pixabay.com/)

     

    오늘날에 쓰이는 마을 공동체의 의미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일과 활동을 공유하고 공통의 문제를 주민이 함께 결정하고 추진하는 자치 공동체를 뜻합니다. 마을이나 지역의 현안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자치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주민모임 또는 비영리 단체와 같은 이웃 간의 관계망이기도 하지요.

     

    마을 공동체의 형태로는 함께 일자리를 마련하는 마을 기업, 함께 아이를 돌보는 공동육아, 마을 소식을 함께 나누는 마을 미디어, 함께 먹거리를 찾아보는 마을 생협, 마을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마을 축제, 마을 사람들과 함께 모임을 나누는 마을 카페 등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마을 지도 만들기, 마을 소식지, 마을 스토리텔링, 마을 탐방코스 안내, 주민 축제, 나눔 장터, 바자회, 도농교류 활성화, 마을 인문학 교실, 방과 후 돌봄, 작은 음악회 등이 있습니다.

     

     

    2. 마을 공동체 지원 사업이란?

    각 도, , , 구 등에서는 마을 공동체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주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공동의 마을 의제와 지역 현안 문제를 발굴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시키며, 마을 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체의 활동을 마을 공동체 지원 사업이라고 합니다.

     

    그 형태로는

    1) 마을 공동체 사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동체 형성 지원

    2) 마을 공동체 활동의 연속성·확장성을 지원하는 공동체 활동 지원

    3) 마을 공동체 간의 협력 활동을 지원하는 공동체 협력 지원

    4) 시정 추진 및 주요 정책 실현과 관련이 있는 공동체 활동을 공모하는 기획 공모

    5) 공유 공간 조성 및 리모델링, 시설 공유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공동체 공간 지원

    등이 있습니다.

     

    경기도에도 경기도 마을 공동체 지원 센터가 있으며, 이곳에서 31개 시·군에 있는 마을 공동체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바로 가기 : https://ggmaeul.or.kr/base/main/view

     

     

    3. 국내 대표적인 마을 공동체 예시

    1) 춘천 박사마을

     

    (출처 : http://ccbs.invil.org/index.html)

     

    춘천시 서면은 평범한 농촌마을이지만 박사마을이라고 불리는 이색 마을입니다. 1968년 송병덕 박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50여 명의 박사를 배출해 단위 인구 당 박사가 가장 많이 나온 마을이기 때문인데요.

     

    이런 특색을 살려, 박사마을 체험, 박사마을 장터, 박사마을 관광 등 다양한 체험과 관광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자 상거래과 체험활동에 대한 활동비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통해 마을 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 수원 못골시장 못골 미디어

    수원 팔달문 주변에 위치한 못골시장은 수원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곳입니다. 못골 미디어를 운영하며 미디어를 통해 상인들에게 시장의 정보를 알리고 참여하게 하여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끼게 한 것이 큰데요.

     

    똑같은 일상에 지친 상인들에게 상인 DJ가 직접 그들만이 느낄 수 있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상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미디어사업을 진행하기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상인들도 미디어를 기반으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이후 서로 두터운 신뢰가 쌓여 어떠한 사업을 추진해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못골시장에는 상인들이 직접 DJ, PD 등의 역할을 맡고 있는 국내 최초의 시장 라디오 방송인 못골 온 에어가 있습니다. 이 방송은 20081230일에 개국하여 매주 2회 자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 상인들의 화합을 위해 시작된 사업인 줌마 불평 합창단, 못골 밴드 등 다양한 마을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상으로 마을 공동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공익활동을 혼자 하기는 어렵고, 본인이 사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작게 활동하고 싶다면 마을 공동체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은데요. 공익활동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으니, 마을 공동체도 참고하셔서 다양한 형태의 공익활동을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 사진 출처

    https://pixabay.com/

    http://ccbs.invil.org/index.html

     

     

    마을공동체를 알아봅시다!
    요미

    조회수 2172

    2022-05-18
  •  

     

     

    [협약식 및 오리엔테이션]

     

    지난 2022년 4월 7일(목) 오전 11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위드코로나시대 변화대응 역량강화지원사업”의 협약식 및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본 행사는 해당 사업에 선정된 8개 단체 사업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과정 소개 및 사업비 지원 관련 컨설팅,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 체결을 진행했습니다. 본 사업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차에 접어드는 행사로, COVID-19로 인한 공익단체의 활동 위축을 해결하고 위드코로나시대에 최적의 공익활동 지원 방식 및 운영 패턴을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 중입니다. 본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지원사업 중 유일하게 공익활동 실무자의 인건비를 사업비의 20% 이내에서 지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선정 단체 소개

    1. 군포YMCA

    -이경신(팀장)

    -단체 소개: 이번 지원사업을 담당한 군포 YMCA의 시민사업부는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며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통해 전인격적 성장과 시민사회의 역량 강화를 추구하는 부서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소개글 中)

    -사업 소개: 이번에 군포 YMCA에서 준비한 “슬기로운 ART생활”은 ‘친환경’을 주제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과 연계된 만들기 활동을 통해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5월부터 시민들을 모집하여 본격적인 공익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이번 “슬기로운 ART생활”에 참여한 시민들이 내년엔 다시 자원활동가로 활동을 하면서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기획 중입니다.

     

    2. ()주니어사회지원단체

    -최은실(팀장)

    -단체 소개: (사)주니어사회지원단체는 청소년 및 청년들의 창의적 인재로의 양성을 위한 교육과 봉사활동 개발을 지원 조력하는 단체로 현재는 다양한 진로 분야 학습을 통해 청소년들의 사회 진출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소개글 中)

    -사업 소개: 이번에 (사)주니어사회지원단체에서 준비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위기탈출 적응필요 역량강화 사업(나도 코치)”은 위드코로나시대에 가정에서 아이들과 있는 시간이 많아진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코칭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양육자로 성장하고 이를 사회 참여로 환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습니다.

     

    3. 수원시작은도서관협의회

    -오명화(회장)

    -단체 소개: 수원시작은도서관협의회는 2013년도 작은 도서관 활동가 관장님들을 필두로 작은 도서관 운영 지원과 신규 부서관들의 멘토링을 통해 정보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협의회입니다.

    -사업 소개: 이번에 수원시작은도서관협의회에서 준비한 “종이 그림책, 인문예술에서 길을 찾다”는 코로나 시대에 도서관 활동이 침체됨에 따라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종이 그림책을 바탕으로 인문예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활동가들이 자신들의 도서관에서 해당 책을 큐레이션하면서 시민사회로 확장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 양주YMCA

    -오옥분(간사)

    -단체 소개: 양주YMCA는 지역사회의 청소년들과 시민사회에 작지만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운동을 기획 및 진행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양주YMCA 곽의수 의장님 인사말 中)

    -사업 소개: 이번에 양주YMCA에서 준비한 “시민(여성)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의회 ‘양주시 의정지기단’”은 양주시에 공정한 의회 활동 정착을 목표로 의회 활동 모니터링을 담당할 시민 의정지기단 양성을 위한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5. 화성환경운동연합

    -이지윤(활동가)

    -단체 소개: 2000년 화성시와 오산시를 활동지역으로 하는 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으로 출발하였으며, 생태계 보전활동, 교육활동,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연합, 현안대응활동, 정책 및 대안제시활동을 통해 총체적인 환경보호 운동을 개진하는 단체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소개글 中)

    -사업 소개: COVID-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환경에 대한 무관심이 확대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화성환경운동연합이 준비한 “지구살리기 환경사랑방 ‘그린스쿨’”은 대규모 모임이 반려된다는 점에서 활동가들이 마을 동네를 직접 찾아가면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마을 공동체의 환경운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했습니다.

     

    6. 경기환경운동연합

    -정한철(국장)

    -단체소개: 경기환경연합은 생명 ․ 평화 ․ 생태 ․ 참여를 핵심가치로 삼아 지구촌 모든 사람들과 힘을 합쳐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나감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경기 지역 안 모든 시군을 포괄적으로 담당하는 환경운동연합체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소개글 中)

    -사업 소개: 경기환경운동연합에서 준비한 “위드코로나시대 슬기로운 기후보호 활동가 되기”는 3월 25일부터 중앙정부에서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을 시행함에 따라 지방 기초자치단체에서 조례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조례를 제정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했습니다.

     

    7. 제이투케이비

    -김효경(팀장)

    -단체 소개: 제이투케이비는 2020년 설립된 단체로써 청년들을 대상으로 IT 교육 및 지식 공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자체 해커톤 대회, 스터디 모임 등 다양한 IT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 소개: 제이투케이비에서 준비한 “청년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온라인 IT교육 사업”은 시니어 전문가와 초급자의 격차가 심한 IT 교육의 현실 속, 적은 활동비로 초급자의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아쉬움을 해결하고자 지원사업을 통해 양질의 IT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기획했습니다.

     

    8. 수원지역사회교육협의회

    -김지은(차장)

    -단체 소개: 수원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1985년 한국지역사회교육경기도협의회로 발족한 이래, 1997년 수원지역사회교육협의회로 개편하여 현재까지 수원 및 인근지역의 지역사회교육운동을 이끌어온 평생교육 기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소개글 中)

    -사업 소개: 수원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준비한 “토닥토닥, 청소년 마음챙김 프로그램”은 코로나시대 심리적 타격을 받은 모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습니다.

     

    ■  사업 추진과정 소개 및 사업비 지원 컨설팅

    “위드코로나시대 변화대응 역량강화지원사업”은 이처럼 위드코로나시대 새로운 사회 변화를 선도할 공익활동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고자 개발된 사업입니다. 구체적인 사업 추진과정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5일까지 사업 공고를 통해 단체 신청을 받았으며 외부 전문위원 네 분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님으로 이루어진 5분의 심사위원들이 지원 단체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3월 22일 총 8팀에 대한 최종 선정을 공표했습니다. (공표 후 1개 팀 사업 포기) 사업 기간은 협약일로부터 10월 31일까지로, 정산 보고는 사업 종료 후 15일 이내, 최대 11월 15일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4월부터 10월 중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현장 방문이 계획되어 있으며, 7월에 중간보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일정은 변경될 수 있음)

     

    사업비 지원 컨설팅에선 지원금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모든 단체는 재정 투명성의 원칙에 의거하여 정확한 정산 보고가 이뤄질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중 타 사업과 달리 인건비가 지원된다는 점, 인건비성 지출시 원천징수 안내, 강사비 지출 시 외래강사에 한하여 1~3급 강사 중 어느 영역에 해당하는지 증빙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는 점 등 주의 사항을 강조했습니다.

     

     

    ■ 협약 체결 및 감상문

     

     

     

    [협약식 및 오리엔테이션]

     

     

    본 행사는 8개 선정 단체의 협약식을 통해 다음 6개월간 투명성 있는 사업 진행을 약속하며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교육, 독서, 환경, IT 등 다양한 분야의 비영리 단체가 모여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공익활동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위드코로나시대, 변화하는 사회의 성공적인 적응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본 행사를 아카이빙하게 된 저 역시 과거 2019년, 비영리 단체 사업자를 신청하고 지원금을 통해 그동안 꿈꾸던 양질의 공익활동을 진행하면서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목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위드코로나시대 변화대응 역량강화지원사업”은 비영리 단체의 활성화는 물론, COVID-19로 인해 지친 지역 시민들의 안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창의적인 시야에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이번 8개 비영리 단체의 성공적인 공익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현장스케치]위드코로나시대 변화대응 역량강화 지원사업
    일상지기

    조회수 1340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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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모 사업 통합 협약식 및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54일 수요일 오후 230분부터 약 2시간에 걸쳐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나혜석 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단체의 지원 속에 선정된 다양한 공익활동 사업들이 궁금하고, 또 그 단체들을 응원하고자 현장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센터 공모사업 중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 공익활동가 연구지원, 함께하는 공익활동 세 개 사업에 선정된 20개의 단체가 모여 통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센터의 공모사업은 지역 공익단체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여 공익을 확산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경기도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비전을 실현하고 공익활동 단체들과 상호연결하며 함께 협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통합 협약식에는

     

    - 비영리 스타트업 참여 단체 4

    평화인권 청년 사회적협동조합 봄, 수원공유냉장고시민네트워크, 핸즈에듀쉐어,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 공익활동가 연구지원 참여 단체 9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파주673시민자치연구소, 의정부시 청년활동가네트워크, )광명여성의전화, 기흥호수살리기운동본부, )경기먹거리연대, 고양시민회, 별사탕 학교, 아낌없이 주는 나무

     

    - 함께하는 공익활동 참여 단체 7

    광명YMCA, 한소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포경실련, 연천여성연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의정부지회, 이천여주 경실련, 흥사단평택안성지부)

     

    20개 단체가 선정되어 이번 협약식에 참여하였습니다.

     

    선정과정은 사업별로 상이한 부분이 있지만 심사위원을 구성하여 적격심사, 서류심사, 대면 심사 등의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여 센터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 선정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https://www.gggongik.or.kr/page/centernews/centernotice.html 참고)

     

    당일 행사는 센터 성장지원팀이 준비하였으며, 순서는 센터장 인사말 및 단체소개, 공모사업 추진과정 및 향후 일정 안내, 주요 사업 홍보,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 공모사업 회계 및 정산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매끄럽게 진행되었습니다.

     

    경기도는 3개 군과 28개 시, 31개의 기초지자체가 있습니다. 그 중 안산시, 수원시, 고양시, 파주시, 의정부시, 광명시, 용인시, 광주시, 김포시, 연천군, 이천시, 평택시 지역의 단체가 선정되었습니다. 여러 시·군이 선정되었지만 앞으로는 선정된 12곳 시·군보다 더 많은 곳의 지원과 호응도 기대해보겠습니다.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 4곳의 사업명을 살펴보니 평화인권 청년 사회적협동조합 봄에서는 청년활동가 역량강화 교육 연구사업’, 수원 공유냉장고 시민네트워크에서는 시민이 함께하는 우리 동네 공유냉장고’, 핸즈에듀쉐어에서는 지속가능한 공익사업 운영을 위한 비영리 수익사업 개시’, )경기장애인자립 생활센터협의회에서는1회 경기장애인 인권영화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길을 가다 보면 만나던 수원 공유냉장고가 더 많아져 조금 더 따뜻함이 풍기는 동네가 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제목만 봐도 어떤 사업인지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공익활동가 연구지원 참여 단체 9곳을 살펴보니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에서는 당수천의 맹꽁아 어서와!’, 파주673시민자치연구소에서는 공익활동 파주 씨뿌리기’, 의정부시청년활동가네트워크에서는 청년 공익활동가들의 성장을 위한 활동 매뉴얼 연구’, )광명여성의전화에서는 페미니즘 동화 쓰기’, 기흥호수살리기운동본부에서는 한천의 생물다양성 조사 및 보존방법 연구’, )경기먹거리연대에서는 경기도형 지역농정 거버넌스 구축(활성화) 방안’, 고양시민회에서는 고양특례시 지자체 예산읽기 & 의정모니터링 연구’, 별사탕 학교에서는 재능나눔 공익활동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한 연구,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는 평행선이라도 만난다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역별 이름을 넣은 주제로 그 지역의 관심도가 나타난 것 같았습니다.

     

    함께하는 공익활동 지원 참여 단체 7곳을 살펴보니 광명YMCA에서는 스스로! 더불어! 작당!!’, 한소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광주의 교육을 탐하라’, 김포경실련에서는 김포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 조성’, 연천여성연대에서는 연천군 공익활동지원 조례 제정 및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연대체 지원사업’,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의정부지회에서는 의정부지역 시민사회발전과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토대 및 인프라 구축’, 이천 여주경실련에서는 공익활동을 위한 협력과 조례 제정’, 흥사단평택안성지부에서는 담쟁이예산학교, 감시를 넘어 참여로 가는 시민행동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목으로부터 느끼는 당찬 포부가 보였습니다.

     

    전체 사회는 이영준 성장지원팀장이 맡아 개회와 사업별 참여 단체 소개를 진행하였습니다.

     

    송원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이루어지는 사업인 만큼 기대가 크며, 사업 진행 과정에서 어려운 과정을 말씀해주시면 내년 사업에 반영하겠다며 격려와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센터장 인사말

     

     

    다음으로 2022년 공모사업 추진과정 및 향후 일정, 센터 주요사업 홍보를 비전을 안명희 선임 매니저가 소개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함께하는 공익활동 지속가능한 경기의 슬로건처럼 경기도 31개 시·군과 협력으로 공익활동을 촉진하고 지원하여 시민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일을 한다며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과 공익활동가 연구지원, 함께하는 공익활동 사업에 대한 취지와 목적을 소개했습니다.

     

    사업지원금이 궁금했는데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600만원까지 사업 및 단체별로 상이했습니다. 또한 사업 진행 과정에 중간보고회와 현장 방문으로 사업추진 및 회계 정산의 점검을 갖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사업 결과처리에서 보일 수 있는 실수와 궁금증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그 밖에도 행사 참여 단체를 대상으로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홍보가 진행되었습니다.

    비영리단체 회계프로그램 무상제공에 대한 홍보인데, 회계의 투명성을 추구하는 방향에 맞춰 회계프로그램을 보급하고자 5월 말까지 사전 신청을 진행 중이며, 공익활동을 하는 단체는 누구든 신청이 가능합니다.

    1,000개 단체를 목표로 접수가 진행 중이며, 무료 이용 기간 이후라도 월 이용료를 낮출 수 있게 하려면 신청하는 단체가 많아야 한다고 하니 서둘러 신청해주시고 소문도 내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경기공익활동상담소에 대한 홍보가 진행되었습니다. 공익활동을 추진하면서 법률, 세무·회계, 노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센터가 직접 전문가와 1:1 무료상담을 지원한다고 하니 어려운 법과 세무를 도움을 받아 추진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익활동가 교육비 지원에 대한 홍보인데, 경기지역 공익활동가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도 소재 비영리단체 활동가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역량강화를 위해 듣고 싶은 교육이 있는 활동가 분들은 지원서를 제출해 주셔서 좋은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기념사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담당자와 단체대표자들이 소통하는 모습이 보였으며, 그중 유독 많았던 질문은 비영리단체 회계프로그램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보급일로부터 12개월간 무료이고 그 후는 신청단체 수에 따라서 회계프로그램 월 사용료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사업을 실행하면서 조율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경기도 내 공모사업을 하는 곳도 동일 회계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사용한다면 사업을 진행하는 단체의 편리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였습니다.공모사업 회계 및 정산안내는 정동호 선임 매니저가 자세한 안내와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진행순서

     

     

     

     

    센터의 공모사업을 타 기관 공모 사업과 비교해보니, 사업명에 따라 팀별 진행사업담당자가 있어 전문성이 있었습니다.

    성장지원팀에서 비영리스타트업, 공익활동 연구지원 담당과, 함께하는 공익활동 지원 담당이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예산편성기준에서 운영 비목에 통·번역비가 있는데 이것은 사업수행 당시 시점의 '한국외대 통·번역센터 요율표'를 근거로 지급이 가능하답니다. 경기도에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거주자가 많아 참여자와 수혜자를 높일 수 있는 항목인 것 같은 희소식이었습니다.

    지원금 집행증빙서류에서 인쇄비, 홍보비, 소모품비의 경우 금액이 100만 원 이상일 경우 필수로 견적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타 기관의 사업을 볼 때는 50만 원 이상일 경우인데 반해 금액의 범위가 넓어 활동가들의 활동비 지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을 시행하기 전에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민하는 모습과 그리고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단체 대표들의 질의응답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이런 열정적인 모습으로 경기도를 이끌 공익단체의 성공적인 활동을 응원합니다. 나혜석 홀의 문을 닫으며 사업성과공유회에 또다시 열릴 문을 기대합니다.

     

     

    [현장스케치]2022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모사업 “협약식 및 오리엔테이션”
    두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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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