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공익활동 페스타: Welcome to 공익랜드’(이하 페스타)가 지난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2회 차를 맞은 페스타는 경기도 공익활동가뿐만 아니라 전국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공익활동의 즐거움을 나누고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는데요, 특히 올해는 ‘경기도 공익활동가대회’와 ‘경기공익활동 포럼’(이하 공익포럼)을 통해 공익 활동가의 정체성과 전망에 대해 깊이 사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행사 당일 초가을 비로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 참석자가 적을까 염려스러웠는데요, 경기도는 물론이고 제주와 인천 등 전국에서 활동가들이 속속 모여들어 든든하게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명화 센터장과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송성영, 이정아 상임공동대표의 인사말과 환영사에 이어 공익포럼이 진행됐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이승훈 공동운영위원장이 “전환의 시대, 공익활동을 말하다: 2024 시민사회의 혁신은 가능한가?”란 주제로 발제를 준비했습니다.
“사실 저는 전환이라는 말에 대해서 압박감을 좀 가지고 있어요. 전환이라는 말을 하도 많이 쓰니까···그래서 도대체 뭘 어떻게 전환해야 하는 것인지,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전환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할 정도로 우리가 지금 뭔가 많이 길을 잃고 있는 것인지 이런 고민을 지속해 왔습니다.”
전환이란 필요하지만 쉽지 않은 것, ‘전환’이란 말 자체에 대한 양가적 마음으로 이승훈 위원장은 말문을 열었습니다. 시민사회가 개념적으로 확장되며 이해관계가 다양해지다 보니 무엇을 혁신해야 할지 방향 설정부터 쉽지 않은 상황이며, 어렵사리 혁신의 방향을 잡았더라도 활동가의 역량과 재정기반 등이 부족해 혁신이 좌절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합니다. 활동가의 역량을 따지기 전에 먼저 변화한 시민사회의 현황에 따른 활동가의 정체성에 대한 성찰이 앞서야 하는데요 여기에 대해 이승훈 위원장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공익활동에 대한 정의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행하는 공익성 있는 활동으로 친목을 도모하는 활동이고, 공익활동가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행하는 공익성 있는 활동을 생활의 기본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계속적 활동으로 삼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공익활동가의 숫자는 완만히 줄고 있습니다. 연차가 낮은 활동가들의 이직도 늘고 있는데, 반면 활동가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범위는 너무나 다양하고 넓어졌습니다. 문제 발굴과 해결을 위해 전통적 방식인 ‘저항’에서 ‘협력’적 거버넌스가 강조되고, 시민사회 영역이 마을공동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으로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해결할 문제도 그만큼 다양해졌고, 행정 권력의 소유 주체에 따라 공익 활동의 내용과 방향이 흔들리며, 지속가능성을 위해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선에 있는 단체가 상당수, 무엇보다 최근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는 정치 상황 속 정권은 시민사회에 대한 편향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정당과 시민 그리고 시민사회의 연대 방식 또한 전통적인 방식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공익 활동가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승훈(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
“여태까지 우리가 했었던 연대를 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한 업무 협조만 반복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연대를 하고 나서 그 성과가 고르게 도움이 되었는지 살펴야 합니다. ··· 정부나 기타 공공기관들이 우리의 활동을 간섭할 수 없도록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만들어내는 일은 여전히 굉장히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덴마크 폴케뫼데 공식홈페이지
새로운 연대의 방식을 고민하는데 이승훈 위원장이 사례로 든 덴마크의 정치 축제 ‘폴케뫼데’(Folkemødet·민중회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폴케뫼데’는 매년 6월 덴마크의 작은 섬 '보른홀름'에서 펼쳐지는 정치 축제로, 여기에는 총리, 장관,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각 시민단체와 장애인, 노숙인, 청소년, 예술가 등 시민들이 직접 만나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장입니다. 덴마크에 비해 정치적 양극화가 심각한 우리나라에 폴케뫼데 방식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가는 질문으로 남겨두고라도 민주주의, 다양성, 권리 보장, 정치의 예술적 표현 등 이토록 즐거운 축제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2024년 폴케뫼데의 주요의제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 변화, 디지털 기술과 민주주의,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 회복 등이었습니다. 국내 여러 시민단체가 이미 고민 중인 문제들, 우리 사회의 고민과 직결되는 의제라 지난 폴케뫼데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과 해결방식이 제안되었는지 궁금해집니다.
발제가 끝나고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질문과 답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질문 1: 지역 활동에서 연대의 어려움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이승훈: 여러 단체가 협력하려고 할 때 표면적으로만 이름을 내걸고 실질적인 연대가 부족해지는 경우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활동 방식에 맞춰 적절한 연대 방식을 찾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모여서 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새로운 미디어 전략을 도입하여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도 필요합니다.
질문 2: 시민사회와 뉴미디어 시대에 맞는 전략은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요?
이승훈: 뉴미디어 전략을 활용해 시민들의 관심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사회적 문제를 알리고 참여를 독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인권 감수성을 고려한 표현과 접근이 필요하며, 제도적인 정당성도 확보해야 합니다.
질문 3: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데, 공동 주거라는 특성을 살려 데이터 센터 건립과 관련한 전자파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저희처럼 주거 공동체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연대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요?
이승훈: 주거 공동체의 힘은 주민들이 공동의 목표로 단결하고, 필요에 따라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주거뿐만 아니라 교통안전이나 장애인 이동권 등 새로운 어떤 권리 개념, 인권 개념도 주목해 봐야겠죠. 재난 참사와 관련한 시민의 권리는 물론이고요, 새롭게 호명되는 시민의 권리들이 만들어지거나 생성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아직은 공론화가 덜 된 측면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사회 단체는 시민의 권리를 새롭게 정의하고, 변화하는 사회 요구에 맞는 권리와 제도를 제안하며, 폭넓은 연대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기능해야 합니다. 스웨덴의 사례처럼 다양한 정당이 시민 권리를 논의하는 방식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새로운 권리 개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과 답변 과정에서 공익활동이 나아갈 방향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점심시간입니다. 일반 도시락과 채식 도시락을 나눠 준비한 주최 측의 성의가 느껴졌습니다.
꿀맛 같은 점심 휴식 후 진지했던 포럼 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그동안 활동에 대한 노고를 나누며 격려와 위로가 넘치는 활동가 퀴즈 대회가 열렸습니다. 보랏빛 깃발이 제 역할을 할 차례인데요, 사회자가 공익 활동과 관련한 퀴즈를 내면 깃발을 흔들고 정답을 맞히는 형식입니다. 뜨거운 열기는 사진으로 확인하세요. 에디터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상품도 준비돼 있었다는 사실은 비밀입니다.
올해 경기시민사회 온라인 자료관 ‘톺’과 동행하는 시민사회 단체 협약식과 단체 사진 촬영으로 페스타 1일차 행사 중간 숨 고르기를 했습니다. 이어서 비영리 스타트업 쇼케이스와 공익활동가들의 네트워킹이 있었는데요, 이 소식은 다음 웹진에서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에 많은 활동가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분투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들이 어깨를 활짝 펴고 정답게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세상을 위해 저도 작은 손길 하나를 더해 봅니다.
[참고자료]
▶2024공익활동 페스타: Welcome to 공익랜드
▶헬스장다니듯 민주주의를 훈련한다면? 민주주의 기초체력을 단련하는 '데모크라시 피트니스'
▶스웨덴 폴리티컬 위크; [탐방기] 모이고, 대화하고, 함께 즐기는 2023 알메달렌 민주주의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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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전략체계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가 열린 경기도 구청사 신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 전략 체계 수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공익 활동 지원 기반 마련 및 센터의 역할 정립을 위한 연구 최종 보고회 개최
지난 7월 중간보고회를 통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리를 가졌던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그 연구의 최종 결실을 맺는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전략체계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 소식을 공익인간이 전해드립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10월 7일, 경기도청 구청사 신관 302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경기도 공익활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전전략체계를 마무리하는 자리였으며, 박은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정책협력팀장의 사회로 참석자 소개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전략체계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 참석자 소개 중인 박은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정책협력팀장
참석 대상은 연구 용역사인 사단법인 시민,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 경기도 소통협치관등 공익활동 분야의 전문가들 약 20명이 참여 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명화 센터장의 여는 인사말
유명화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함께해 주신 사단법인 시민의 연구진들과 사단법인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소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센터 구성원들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이번 연구가 센터의 꿈을 담아낸 중요한 과정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주신 의견을 취합해 최종 보고서를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의 계획을 세워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전략체계 수립을 위한 최종보고 발표중인 최종보고회 사단법인 시민의 책임연구원 조철민 박사
경기도 공익활동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한 비전과 전략체계 수립 연구 최종보고 발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전략체계 수립을 위한 최종보고회에서 본격적인 최종 보고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발표는 연구 용역사인 사단법인 시민의 책임연구원 조철민 박사가 맡았습니다. 조 박사는 연구의 시작점부터 최종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며 연구의 중요성과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조철민 박사는 "지난 봄부터 연구를 시작해 이제 가을의 길목에서 여러분과 다시 만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라며 연구 과정을 회고했습니다. 그는 이번 연구가 경기도 시민사회 및 공익활동 생태계를 분석하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사업 효과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센터의 비전전략체계를 수립하기 위한 워크숍을 여러 차례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 보고서를 완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박사는 발표에서 세 가지 주요 측면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첫 번째는 정책 환경 분석입니다. 그는 "시민사회의 역할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가들은 시민사회 지원 정책을 점점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경기도의 독특한 시민사회 구조와 중간지원 조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센터의 사업과 운영에 대한 효과성 분석입니다. 조 박사는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지난 5년간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사업과 비전 간의 유기적인 연결성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센터의 사업이 더욱 전략적으로 정렬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센터가 향후 5년 동안의 비전과 목표를 재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세 번째는 워크숍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입니다. 조 박사는 "많은 전문가들이 시·군 간의 연결 강화를 강조했다"고 말하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시·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정책적 위상과 사회적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센터의 역할과 조직 구성, 예산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조직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 박사는 "이 연구의 결과가 단순히 문서로 남지 않도록 센터 구성원들과 관계자들이 이 비전전략체계를 공유하고 내재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구 과정에서 워크숍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센터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가 센터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크숍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발표중인 사단법인 시민의 정란아 연구원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 수립을 위한 워크숍 연구 결과 발표
이어서 사단법인 시민의 정란아 연구원이 최근 워크숍에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비전 및 미션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본 연구의 주요 목표는 센터의 비전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조직 구성원들에게 내재화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정 연구원은 이번 워크숍의 과정이 중요한 만큼, 형식적이지 않고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비전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4차례 워크숍 결과 “공익활동으로 연결된, 생동하는 경기시민사회”라는 비전과 “우리는 공익활동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단체와 활동가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지원하고, 시민의 참여와 지지를 촉진합니다”라는 미션이 도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 전원이 참여한 의견 개진 토의
연구 보고 발표 후 참석자 의견 개진 토의: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비전 전략 체계 수립
이어진 의견 개진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내어 공익활동의 발전 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습니다.
참석자들은 공익활동의 지역사회 내 인식 개선과 자원 연계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허정호 운영위원장은 “지역 주민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공익활동의 가시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또한,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역할 확대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논의하며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통해 보다 명확하고 직관적인 비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최종보고회 참여자 및 의견 개진을 경청하며 기록하는 유명화 센터장(오른쪽 아래)
최종적으로, 이번 최종보고회는 공익활동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최종보고회를 통해 공익활동의 중요성과 공동의 목표인 센터 비전 수립 과정 및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가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큰 역할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공익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한 마음으로 박수를 치며 마무리 된 최종보고회
공익활동의 활성화를 희망합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전략체계 수립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익활동이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합니다. 이상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전략체계 수립 연구」최종보고회 소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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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서울공화국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 단어의 뜻은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부분이 서울에 과도하게 집중된 현상 즉, 수도권 과밀화 현상을 비꼬아 이르는 말입니다.1) 해당 단어는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 기재됐었던 만큼 매우 유의미한 단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는 수도권 과밀화 현상으로 인해 각종 인프라와 자원이 과도하게 서울과 경기권에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지방은 발전을 이루지 못해 나타나는 지방 소멸화 문제가 심각합니다. 특히 과거 우리나라만의 산업화와 도시개발 정책이 이에 대한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따라서 이번 웹진에서는 도시개발과 지방소멸의 문제, 나아가 지역 균형발전에 관해서 얘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대한민국의 도시 개발 정책이 어떻게 설계되어 왔는지 살펴볼까요? 우리나라는 도시화·산업화라는 급속한 변화를 겪으며 많은 농촌인구를 도시로 유입시키기 위해 ‘국토개발’과 ‘대도시문제해결’이라는 두 가지 목표의 개발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예로 1960~1970년대는 경제성장과 함께 공업도시부터 시작한 한국형 신도시가 건설돼 대도시로의 인구집중을 억제하고 토지 균형 개발을 추구하였습니다. 1980년~1990년대는 주택 공급 확대와 서울 중심의 부동산 투기 억제 등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를 건설하였습니다. 2000년대에는 1기 신도시의 물가 상승, 교통체증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택지의 난개발을 해소하기 위해 선계획, 후 개발 체제의 김포 한강, 화성 동탄 등 2기 신도시를 건설하였습니다. 이후 현재 3기 신도시 사업이 예정입니다.2)
출처: 연합뉴스3)
▶ 경기 성남시 판교 대장 도시개발사업 구역의 일대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4)
판교 일대는 2029년 제3 판교 테크노밸리가 조성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주거지역뿐만 아니라 IT 메카 지역, 교통의 요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한 때 1년간 전국 시·군·구 중 1평(3.3㎡)당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로 나타나기도 하였다.5)
이러한 도시개발 정책은 정부가 주도하여 시기별 도시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빈곤과 슬럼화를 극복하여 질 높은 도시 환경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요.6) 하지만 오히려 지속적인 신도시 개발로 인한 도시 인구 밀집, 난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 등의 다양한 도시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대표적인 문제가 바로 지방 소멸화입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산업구조의 변화나 인구감소 등을 뽑을 수 있지만 1970년대 이후 거점개발 전략으로 인해 집적경제의 이점이 있는 수도권으로 경제활동과 도시성장이 가속화돼 수도권 과밀화 현상이 나타난 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7)
그렇다면 현재 지방 소멸화를 부추길 수 있는 도시개발정책과 관련된 문제점은 크게 무엇이 있는지 3가지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신도시 정책은 지방 소멸화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정부의 신도시 조성 정책은 주택 공급이 주 사업이며 교통·의료·문화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계획은 뒷순위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신도시들은 베드타운으로 전락하여 수많은 인구의 유출이 일어나는 문제점이 발생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경기도의 주간인구지수는 94.5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아래에서 3등을 기록했습니다. 주간인구 지수가 100을 넘으면 낮 시간대 인구가 순순히 유입한다는 의미인데, 경기도는 통근·통학 등 이유로 순순히 유출하는 인구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인구 유출은 기업의 경쟁력을 감소시켜 지역 경제를 위축시키고 이상적인 주거·생산·소비·생활 등의 통합적인 인프라가 구축될 수 없는 도시를 만들어 지방 소멸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8)무엇보다 과밀화된 수도권 내에서도 인프라가 더욱 우수한 서울로 집중하는 현상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서울공화국’ 도시정책의 한계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출처: 조주현,사진,경기일보(240728)9)
▶ 퇴근을 맞은 강남역 일대. 복잡한 강남역 일대에서 귀가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시민들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주말에도 서울에서의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한 경기도 인구들의 유입으로 인해 강남역은 늘 복잡하다.
둘째. 기존 도시산업/인구 구조의 변화는 지방 소멸화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미래 대체 산업의 증가와 인구 구조의 변화로 인해 기존 도시생태계가 위협받으면 지역 경제가 쇠퇴할 수 있습니다. 예로 최근 대한민국 제2 도시인 부산 지역이 소멸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상호 연구위원)에 따르면 2022년 서구·중구·동구·영도구의 4곳에 불과했던 소멸 위험지역이 2024년 서구·금정구·동구·영도구 등 11곳으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원인 중 하나로 부산 지역의 전통 산업인 운수·창고, 섬유 산업 등의 불황과 함께 장기 소득과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일자리 감소와 청년층의 유출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2022년의 부산 기업체 수는 실제 14만 2천 개에서 13만 8천 개로 4천 개가 줄었는데 이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6만 개가 늘어난 것에 비해 급감한 수치라고 합니다.10) 이러한 지역 경제의 붕괴는 도시 기반을 약화해지방 소멸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셋째. 소규모 도시의 발전을 위한 정책 부재는 지방 소멸화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국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기조는 대규모 혹은 중규모의 지방 도시에 집중하여 일종의 낙수효과를 바라는 형식을 다소 추구하였는데요. 하지만 이는 대략 우리나라에서 90개에 달하는 소도시(인구감소 지역)의 소멸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예로 소도시 중 읍 단위보다 작은 면 단위는 1만 명 미만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 생활 서비스 공급에 차질이 있으며 지자체 재정 부족으로 공공서비스의 제공도 어려워질 확률이 높아 읍의 활성화가 마을의 존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11) 따라서 작은 규모의 도시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지방 소멸화의 도미노 현상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노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총책임자라고 볼 수 있는 국가와 함께 국민의 참여가 담긴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국가 정책 사례 3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국가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스마트시티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특별 조성 광역자치단체를 새롭게 형성해 지방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세종특별자치시의 스마트시티 건설을 들 수 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2012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특별 조성된 행정중심복합도시로써 공공기관의 이전과 함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개선하였는데요. 이후 2022년 세종시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사업자와 국가시범 도시인 세종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실시해 2025년을 목표로 건설·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하여 건설된 도시기반시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12) 이러한 도시서비스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삶의 질이 향상되는 세종시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13) 이처럼 국가는 각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를 설계하는 사업을 기반으로 지방 소멸화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둘째. 국가는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소멸 지역의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
국가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기반을 활성화하고자 하는데요. 예로 행정안전부의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들 수가 있습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방자치단체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만 39세 이하 미취업(또는 이에 준하는 자) 청년들은 취업과 동시에 거주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근로자 임금 지원, 직무 교육, (인구감소 지역/서울 외 지역)청년 창업 비용 등 실용적이고 다양한 지원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14) 이러한 국가의 지원책은 청년과 지역 자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링크-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소개
https://www.mois.go.kr/frt/sub/a06/b07/localyouthjob/screen.do
셋째. 국가는 ‘농촌 빈집 정비 활성화’ 사업을 통해 마을을 살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가는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소규모 마을을 활성화하고자 하는데요. 특히 낙후된 농촌 지역의 빈집을 정비하고 재활용하는 정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예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빈집 정비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농촌 빈집 수를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특히 현재 실시하는 농촌주택개량 사업의 주택개량융자금을 개편하고 마을 단위로 빈집을 정비하는 것에 대한 집단대출 등 융자지원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빈집을 귀농·귀촌인의 임대주택, 어린이·청소년 공간, 마을 호텔 등으로 탈바꿈하는 계획을 수립하였는데요. 프로젝트 1호 대상지가 ‘해남’으로 지정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15) 무엇보다 ‘빈집’이라는 생소한 지역 콘텐츠 활용은 젊은 층의 관심과 더불어 SNS 파급력을 높여 지역 방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지방 소멸화를 막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에서 하는 활동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지방분권 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를 비롯한 영남·호남·제주 시민사회단체는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공동의제를 통해 지방 소멸화를 막기 위한 지역연대를 선언했습니다.
다소 각 지역의 발전에만 치우칠 수 있는 개별 시민단체의 활동을 통합하기 위한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존재하는데요. 따라서 올해 7월 지방분권 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를 비롯해 영남·호남·제주 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후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남부권 발전 전략과 방향 토론회'를 열고 남부권 지역연대를 선언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영남·호남·제주 등을 아우르는 남부권 발전 축을 형성해 수도권과 더불어 양대 축으로 국가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연대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는데요.16) 이처럼 시민사회단체의 연합에서 오는 행동과 메시지는 지역 상생에 더욱 큰 파급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사)전국귀농운동본부는 소규모 도시의 귀농·귀촌 정착을 위한 생활 기술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촌 지역이 많은 소규모의 도시 특성상 시민사회단체는 귀농/귀촌과 관련한 교육, 지원,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귀농 인구를 유치하고 지역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예로 (사)전국귀농운동본부를 들 수 있습니다. 해당 단체에서는 대표적으로 ‘농부에게 필요한 생활 기술학교’ 강좌를 제공하여 귀농 선배들에게 예초기 조작법, 생활 매듭법, 도끼 사용법 등 다양한 농사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실제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의 이름으로 적정기술을 교육하는 비영리법인으로써 농림부 우수 교육기관 2년 연속(21년, 22년)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17) 특히 초보 농부들이 많은 청년층에게 체험형 교육과 멘토와의 소통을 제공해 귀농·귀촌의 큰 동기부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링크-농부에게 필요한 생활 기술학교 강좌 상세 보기
http://www.refarm.org/edu/view/637/
셋째. 지리산 작은 변화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작은 변화 공모 지원사업’을 통해 지리산권 지역의 지방 소멸을 막거나 늦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작은 변화지원센터에서는 지역의 시민사회를 지원하는 ‘작은 변화 공모 지원사업’을 통해 지리산 권역과 이웃이 공존하며 일상 속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내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지리산 소멸단’ 활동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지리산 소멸단은 하동 지역의 소멸을 늦추거나 없애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제공하는 단체인데요. 1호 사업인 <하동 보물찾기>를 통해 지역의 청년 소상공인들을 소개하는 팝업 전시와 함께 이들의 삶과 사업을 조명하는 인터뷰지를 발간 하여 하동 젊은이들의 교류 장을 만드는 성과를 냈습니다. 향후 ‘얼기설기 공유 공방’, ‘빈 상가 셰어하우스 활용’ 등 지역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하동 거주민들을 유치하는 사업들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18) 이처럼 시민사회단체의 지원과 주민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합쳐진 사업들이 많아질수록 지방을 더욱 소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지리산 작은 변화지원센터 홈페이지19)
▶ 하동 동네 책방 ‘시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지리산 소멸단의 모습이다. 지리산 소멸단의 이름은 지방 소멸의 심각함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소멸’이라는 단어를 포함해 지어졌다. 해당 단체는 지자체 공무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하동 지역과 지리산 권역의 지속가능성 있는 미래를 위해 늘 고민한다.
지방 소멸화의 문제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나의 거주지역이 아니어도 우리가 모두 살고 있는 터전인 대한민국의 문제라는 점에서 경각심을 크게 가져야 하는 사회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에 사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 등 가족과 친인척을 생각하면 더욱 가슴에 와닿는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제는 수도권/비수도권, 서울/지방 등 지역 격차와 차별에서 벗어나 더 큰 미래와 포용을 보여줘야 하는 시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 같이 발전하는 미래, 대한민국을 꿈꾸며 이번 웹진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각주>
2) 출처: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도시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 신도시 개발"
3)~4) 출처: 홍해인, 성남 판교 대장지구 일대, 연합뉴스(210924)
5) 출처: 유병훈, 분당 집값 1년새 평당 1,000만원 오른 비결은..."판교 일자리와 리모델링"교통 기대감", 조선비즈(210412)
6)~7) 출처: 김태환 외, 한국 국가 도시정책의 전략과 과제(국토연구원, 2016)
8)~9) 사진 출처: 이연우, 서울로 몰리는 경기 청년... 이탈'가속화'[경기도 청년에게, 이곳은(1), 경기일보(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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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지난번 그물코 학교에서의 4차 회의에 이어 이번엔 비대면 ZOOM 회의로 돌아온 청플입니다! ‘청년 활동가 워크숍’이 딱 한 달 남은 시점인 8월 29일 진행된 이번 5차 회의에서 위원분들이 어떤 내용들을 논의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럼 이번 웹진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만약 청플 회의 웹진을 처음 접하시거나 저번 회의가 궁금하신 분들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현장스케치]몰려온다! 청년들의 공익 물줄기가!(청플 발대식 및 1차 회의)
[현장스케치]화면 너머로도 느껴지는 청년들의 열정! ‘청플’ 2차 정기 회의
[현장스케치]든든한 버팀목 ‘동행’과 함께한 ‘청플’ 3차 정기 회의
[현장스케치]청플이 엮어나가는 변화의 그물망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청플’ 4차 정기 회의
안건1. ‘청년 공익활동’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청년 공익활동가 지원 수요조사 검토
4차 회의 때 논의한 바와 같이 박정효, 김지현 위원님 두 분이 수요조사 설문을 작성해 주셨습니다. 사전에 설문을 공유하여 검토한 후 회의에서 수정 사항들을 논의했는데요. 먼저, 청년 나이(만19세~39세 이하)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도 청년에게 필요한 활동을 조언할 수 있도록, 수요조사 대상을 넓게 잡는 것에 대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조언이 필요한 경우 전문가에게 문의하여 도움을 얻을 수 있고, 설문의 내용이 청년들을 타겟팅하고 있기 때문에 대상을 청년으로 한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응답자가 답변하기 어려운 문항을 보다 간결하고 쉽게 수정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다음으로는, 주관식 문항을 필수 답변 문항으로 설정할지에 대한 여부를 논의하였는데요. 주관식 문항이 필수 문항일 시, 응답자는 어려움을 느낀다는 점을 고려하여 주관식 문항을 필수 문항으로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응답자에게 정성적 답변을 도출하기 위해 ‘정성스러운 답변 부탁드립니다’와 같은 진심어린 부탁의 문구를 넣기로 했습니다.
이와 같이 청플 위원분들이 심혈을 기울여 수요조사 설문을 작성하고 수정했는데요. 수요조사는 9월 4일 시작되어 30일에 마감될 예정입니다. 이 웹진이 발행될 시점에 읽고 계신 분들은 참여하실 수 있겠네요! 9월 28일 ‘청년 활동가 워크숍’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으니, 경기도 내 청년분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025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청년 공익활동’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청년 공익활동가 지원 수요조사
- 기 간 : ’24. 9. 4.(수) ~ 9. 30.(월) (27일간)
- 대 상 : 경기도를 거주 또는 활동지역으로 하는 청년 활동가(경기도 청년 기본 조례 기준 만 19세~39세, 2024년 기준 1985년생 ~ 2005년생)
- 주 관 : 청년 네트워크 위원회 ‘청플(청년 플로우)’
- 기타사항 : 설문응답자 기프티콘 지급예정(100명 한정)
- 소요시간 : 약 5분 내외
-신청링크 : 청년 공익활동가 지원수요조사 신청링크
- 문 의 : 정책협력팀 강민진 대리 070-4156-4868
안건2. ‘청년 활동가 워크숍’ 관련 세부사항
두 번째 안건에서는 워크숍 부스의 세부 사항, 행사명(부제) 확정, 워크숍 참여 신청 폼, 키워드 스토리 문항 등을 검토하였습니다. 먼저 부스부터 살펴볼까요? 워크숍 동안 총 3개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인데요.
□ 청년 활동가 워크숍 부스 세부 사항
첫 번째 부스는 센터와 청플 위원님들이 가지고 계시는 공익 활동 네트워크를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자부심 부스’는 여러분들이 청년 공익 활동가로서 활동의 원동력과 자부심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부스에 설치된 폼 보드에 여러분의 경험을 공유해 주시면 자부심 스티커를 받아 가실 수 있답니다! 자부심 스티커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워크숍 행사에 오셔서 부스에 참여하시면 받으실 수 있답니다^^ 마지막은 ‘뜻밖의 마음쉼터 부스’입니다. 선착순 사전 신청자에 한 해 미니 대면 상담이 진행됩니다. 당일 현장에서 여러 심리상담 테스트로 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대면 상담 신청은 맨 아래 안내될 ‘워크숍 참여 신청 폼’에서 하실 수 있으니 3가지 부스 모두 많관부 많사부 ^.^입니다~~
□ 청년 활동가 워크숍 부제 선정
청년 활동가 워크숍 행사의 부제를 정하기 위해 투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위원분들께서 간단하고 재미있는 내용의 부제 후보군을 주셨는데요. 익명 투표 결과, 쟁쟁한 3가지 후보 중 “공익활동? 제가요? 이걸요? 왜요?”로 확정되었습니다. 저도 투표에 참여했는데, 제가 선택한 것이 부제로 선정되어 내심 기뻤답니다. 청년 활동가뿐만 아니라 공익활동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까지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와도 연결되고, 모두가 가지고 있는 솔직한 문구로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솔직히 공감하시죠? 그렇다면 워크숍 참여 고고~
□ 청년 활동가 워크숍 참여 신청 폼 검토
워크숍 참여 신청 폼을 통해서 참가자들의 참여 신청뿐만 아니라 ‘뜻밖의 마음 쉼터’ 사전 신청 및 ‘2부 키워드 스토리’의 모둠 분류를 위한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안내 멘트, 선택 문항, 안내 사항 등 참여 신청 폼의 세부 사항을 검토했습니다. 청년 활동가 워크숍의 주요 행사인 토크 콘서트, 키워드를 통한 네트워킹, 뜻밖의 마음 쉼터 이 세 가지를 담은 내용으로 웹자보의 안내 멘트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설문 문항 검토 결과, 참여자들마다 소속 여부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여 소속을 묻는 문항은 선택으로 두었습니다. 또, ‘2부 키워드를 통한 네크워킹’ 모둠을 골고루 배치하기 위해 응답자가 필수적으로 3개의 사항을 선택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세세한 내용까지 고민한 참여 신청 폼 궁금하시죠~?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모둠 구성은 각 청플 위원들의 고민 주제 중 여러분들이 관심 있는 것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다양성, 청년 활동가의 지속가능성, 문화예술, 역량 강화 등 위원들마다 가지각색의 유익한 주제들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 일시 : 24. 09. 28.(토) 14:00 ~ 17:00
○ 장소 :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광명시 광명역로 51 광명종합터미널 1층)
○ 주관 : 청년네트워크 위원회 「청플(청년 플로우)」
○ 대상 : 경기도에 거주 또는 활동하는 청년 활동가 및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청년 누구나!
○ 문의 : 정책협력팀 강민진 대리 070-4156-4868
○ 신청방법 : bit.ly/청년활동가워크숍
짜잔~ 앞서 논의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최종 웹자보와 참여신청 폼이 나왔습니다!! 웹자보 디자인은 조해성 위원님이 담당해 주셨는데요. 너무 귀엽고 통통 튀지 않나요? 제목이 “청년” 워크숍이라고 쓰여 있지만 꼭 연령대가 청년이 아니어도 마음이 청년인 누구나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4월에 출범한 청플이 벌써 가을을 맞아 워크숍 준비에 박자를 가하고 있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2024년 9월 28일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개최될 청년 활동가 워크숍 "공익활동? 제가요? 이걸요? 왜요?"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 당일 생생한 현장 취재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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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공익을 위한 지식 공유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다"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전략체계 수립 연구」 중간보고회 참석자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 전략 체계 수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공익활동 지원 기반 마련 및 센터의 역할 정립을 위한 중간 보고회 개최
"좋은 땅에 씨앗을 뿌려야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 이처럼 공익활동도 튼튼한 기반과 지속적인 지원이 있어야만 활짝 꽃을 피울 수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경기도 공익활동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을 마련하기 위한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 마치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서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소년처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도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통해 공익활동의 활성화를 꿈꾸고 있다. 이번 중간 보고회는 공익활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기록하며, 에디터 공익인간이 현장에서 직접 참관하여 취재했다.
여는 인사말로 참여자들을 반겨주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명화 센터장
먼저 참여자들을 따뜻하게 반겨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명화 센터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비전전략체계 수립 연구의 중간 보고회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의 공익활동 생태계를 분석하고, 조직과 사업의 효과성을 진단하며, 새로운 비전 전략 체계를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구체화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공익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센터의 역할을 정립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은 우리 연구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라고 여는 인사말을 전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 생태계의 여건을 분석하고, 조직 및 사업의 효과성을 진단하며, 새로운 비전전략체계를 수립하고 실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공익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결실은 앞으로의 공익활동 지원 정책과 현장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나타날 것이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새로운 비전으로 나아가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의 지속 가능한 지원 기반 마련과 센터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를 위해 추진되는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전략체계 수립연구」의 중간보고회가 2024년 7월 17일 수요일 오후 1시 30분에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위치한 경기도청 옛청사 신관건물 303호에서 개최되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박은주 정책협력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중간보고회 개회
이번 중간보고회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비전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사단법인 시민의 조철민 연구위원이 책임연구원으로 그리고, 김유리(시민사회활성화전국네트워크 정책위원), 정란아(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정책위원장), 박윤정·권지현(민주주의기술학교 이사)이 공동연구원으로 사단법인 시민 연구보조원 김승순 실장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강미 센터장, 경기시민연구소 울림의 송원찬 공동소장,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허정호 운영위원장 등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도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명화 센터장과 정선미 운영총괄실장을 비롯한 센터 직원 7명이 함께하여, 이번 연구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용역 중간보고와 참석자들의 의견 개진을 통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구체화하고, 지속 가능한 공익활동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다.
이번 연구는 2024년 이번 연구는 6개월간 진행되며, 사단법인 시민이 주관하고 있다. 연구는 경기도 시민사회 및 공익활동 생태계의 여건 분석,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조직 및 사업 효과성 분석, 그리고 비전전략체계 수립 및 세부 실천 방안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 내용]
● 시민사회 및 공익활동 생태계 등 여건 분석 (환경분석: 공익활동 지원 정책의 내·외부 변화 인식) ●조직․사업 효과성 분석 및 진단 (효과성분석: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사업과 운영 평가) ●비전전략체계 수립 및 세부 실천 방안 도출 등 (제안: 제2기 비전전략체계) |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전략체계 수립 연구」 중간보고를 발표 중인 조철민 사단법인 시민 책임연구원
조철민 책임연구원은 중간 보고회에서 그동안 진행된 연구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특히 경기도의 공익 활동 생태계와 관련된 내부 및 외부 환경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향후 연구 방향과 실천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공익 활동 지원 정책의 내‧외부 변화를 인식하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조직 및 사업의 효과성을 진단한 결과, 참석자들은 더욱 효과적인 공익 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쏟아냈다.
공익활동 지원 정책, 지역 사회, 지역, 연결
특히, 이번 중간 보고회에서는 지역사회에서의 공익활동 지원 정책이 중점적으로 논의 되었다. 참가자들은 경기도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지역 주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공익활동에 대해서 논의되었다. 지역 기반의 공익활동이 지역 주민들과의 연결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시민사회의 역할이 사회 문제 해결과 발전에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유엔과 국제사회는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경기도 또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공익활동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사회의 역할이 늘어나지만, 처한 환경은 어려워지고 있는 점도 지적되었다.
활발히 의견을 제시하고 개진하기 위한 논의를 나누는 참여자들
시민사회의 역할 변화와 지원 정책
전 세계적으로 시민사회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도 보고되었다. 2010년대 들어서면서 시민사회를 지원하는 정책이 축소되었고,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 불안과 유럽 지역에서 나타난 정치적 환경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기도는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경기도 시민사회의 과제와 특징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로, 시민 참여와 협치를 기반으로 한 정책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공익활동 지원에 대한 수요도 높다. 조철민 책임연구원은 일례로 아파트 비율이 높아지고 지역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기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공익활동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시의 공익활동 지원사업 분류에 대한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5년간의 센터 사업의 성장 과정과 관련된 논의도 이루어졌다. 센터의 규정과 사업 목표 간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미션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되었다. 또한, 센터 사업이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부각되었다. 연구원들은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센터의 비전과 사업 방향에 대해 자문하며, 센터의 사업 효과성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과정은 센터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특히 3기 전환점에서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과에 대한 평가와 시민 사회 활동 지원 방안, 지속 가능한 시민사회를 위한 문화 확산
성과 평가에서는 공익활동가 네트워크와 시민 기록자 양성 등의 정책 활동과 시민들의 목소리 전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공익활동 주체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되었으며, 시민사회에 대한 인식과 저변 확산의 필요성도 지적되었다. 긍정적인 면이 평가되었으나, 센터 운영위원회의 결정 과정과 사업 참여자 간의 연결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경기도 센터는 네트워크에 집중하며, 시군 센터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네트워크 지원 사업의 지속적인 신뢰를 구축하고 시군 단위의 주체가 필요하다는 점도 논의되었다.
센터 활동가들에 대한 고민도 함께 논의되었다. 활동가들이 공익을 위해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이 있어, 본 에디터 공익인간의 활동도 가능하지 싶다.
활발히 의견을 제시하고 개진하기 위한 논의를 나누는 참여자들
연구원뿐만 아니라 센터 관계자와 다양한 시민 네트워크 전문가들 모두 공익활동의 활성화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이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경기도 공익활동의 현황을 분석하고 진단하며, 실천 방안을 본인의 경험과 지혜를 토대로 함께 논의했다. 이러한 과정이 때로는 어렵고 복잡할 수 있지만, 모두가 웃음을 잃지 않고 함께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이는 마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마침내 꿈을 이룬 소년 빌리 엘리어트처럼, 우리가 모두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중간 보고회는 공익활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기록하는 자리였다.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발전과 지역 사회의 공익활동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을 잃지 않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이 바로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처럼 밝았다.
활발히 의견을 제시하고 개진하기 위한 논의를 나누는 참여자들
마치 먼 항해를 떠나는 배에 필수적인 나침반처럼, 이번 중간 보고회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공익활동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지침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에디터 공익인간은 이 자리에서 나눈 다양한 의견과 비전을 통해 경기도 공익활동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이는 단순히 한 번의 논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공익활동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주민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정책 연구를 통해 공익활동의 활성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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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지난 7월 10일 청년 네트워크 위원회 ‘청플’의 3차 회의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3차 회의는 이전 공익웹진에서 언급했다시피 이슬기 부위원장이 활동하고 계신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의 본부에서 다 같이 모여 진행했습니다. 또한 회의 전에 비대면 참여 위원분들을 제외하고 점심 식사를 함께했는데요. 다 같이 식사하며 사담도 나누다 보니 전보다 친밀해질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동행’ 본부에 모여 본격적인 회의를 시작하기 전, 지난 6월 28일 성황리에 진행되었던 ‘공릴라’(공익활동 릴레이 라디오)의 참여 후기를 나누었습니다. ‘공릴라’(공익활동 릴레이 라디오)는 2024년 경기마을주간에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가 공동 주관한 보이는 라디오로 강성혁 위원장님과 조한나, 김지현 위원님 그리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정책협력팀 강민진 대리님이 참여하셨습니다.
짧게나마 참여 후기 일부를 전해드리자면 라디오 진행자셨던 강성혁 위원장님은 “긴장을 많이 했지만, 패널로 함께 한 청플 위원님들의 응원과 협력 덕에 잘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패널로 참여하신 김지현 위원님은 “댓글에 올라오는 질문들에 답하면서 내 안에 있는 공익활동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너무 생경한 경험이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도 당일 현장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유튜브 생중계로 잠깐 시청했었는데, 위원분들의 후기를 들으니 다시 제대로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릴라’(공익활동 릴레이 라디오)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공익 웹진을 참고해 주세요~
[현장스케치]보이는 라디오 ‘공익활동 릴레이 라디오’ 출발
다음으로는 청플을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 본부로 초대해 주신 이슬기 부위원장님이 동행에서 주목하고 있는 ‘공익 활동가의 현실과 지속가능성’에 관한 내용 및 관련 사업 등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설명을 통해 공익 활동가들이 힘들 때 버팀목이 되는 ‘동행’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웹사이트를 참고해 주세요!
안건 1: 청년 활동가 워크숍 추진 방향 세부 논의
본격적인 회의에서 워크숍 프로그램 개최 장소 선정과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 및 역할 분담이 이루어졌는데요. 특히 위원분들이 세부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이고 흥미 있는 제안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계속 집중해 주세요~
개최 장소 선정
이전 2차 회의에서 후보군으로 나왔던 워크숍 진행 장소들이 섭외가 불발되거나 접근성, 진행 방향성 등이 맞지 않아 새로운 후보들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접근성, 섭외 대상 등 다양한 기준들을 고려해 가까운 시일 내로 장소가 확정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워크숍 세부 프로그램 논의 및 역할 분담
박정효 위원님은 1부의 토크 콘서트에 공익활동 분야를 떠난 사람, 떠났다가 돌아온 사람, 떠나려다 남은 사람, 중간 지원조직 종사자 등을 섭외하여 공익활동 분야를 떠난 혹은 떠났던 분들이 어떤 어려움을 경험했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등을 이야기하자는 의견을 주셨는데요. 토크 콘서트를 통해 청년 공익 활동가로서 우리가 어떻게 그들과 연대할 수 있을지를 고찰하고 지속 가능한 공익 활동가의 삶에 대한 방향성을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또, 1부 프로그램의 다른 제안으로서 정신건강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특강을 진행하는 방안이 있었습니다.
청년 네트워크 활동이 중심이 될 2부에는 조한나 위원님이 제시해 주신 핵심적 키워드를 활용한 퍼실리테이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퍼실리테이션을 통해 청년 공익 활동가들이 공익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과 희망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퍼실리테이션을 위한 역할 분담도 이루어졌는데요. 청플 위원분들(강성혁, 이슬기, 박정효, 조한나, 김지현, 김지훈) 이 각 조의 퍼실리테이터를 맡아주시고, 전체 사회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정책협력팀 강민진 대리님이 맡아주시기로 했답니다.
안건 2: 2025년 센터 ‘청년 공익활동’ 신규사업 구체화
2025년 신규사업 논의에서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동원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하여 사업의 방향성을 잡기로 했는데요. 조금 더 신뢰성이 보장된 답변들을 수집하기 위해 청플 위원들의 인력풀을 활용한 청년 공익 활동가들을 통해 의견수렴 및 데이터 수집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설문조사 문항 및 항목에 대해서는 차기 회의까지 각 위원분들이 고민해 오기로 하며 3차 정기 회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날 회의뿐만 아니라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사무실에도 방문하여 동행의 활동가분들과 인사를 나누었는데요.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사무실에는 동행뿐만 아니라 사단법인 시민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함께 사무실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분들이 저희를 반겨주시고 응원해 주셨답니다. 본부 옥상의 탁 트인 경치처럼 모두 청플 위원분들을 환하게 맞이해 주셨고, 서로 반갑게 이야기하시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이번 3차 회의는 1차 회의 이후 청플 위원분들이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기도 하고, ‘동행’에도 방문하여 다른 사회활동가분들 또한 만나 뵐 수 있는 너무나도 뜻깊고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4차 회의는 8월 7일에 김지현 위원님이 교사로 활동하고 계신 화성 ‘그물코 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은 제가 이날 혜화동에서 필름 카메라 어플로 찍은 사진인데요. 사진 속 화창한 하늘처럼 다음 4차 회의도 활기차기를 바라며 이번 공익웹진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4차 회의의 공익웹진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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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세상의 변화에는 늘 공익활동가가 있습니다” 7.1~5일까지 2024 공익활동가 주간 열려
류홍번(시민사회활성화전국네트워크 운영위원장/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상임이사)
「2024 공익활동가 주간(2024.07.01~07.05.)」은 공익활동가들의 활동 가치와 사회적 성과를 널리 알리고, 이들을 지지·응원함으로써 공익활동가에 대한 사회적 인정 문화가 사회적으로 제도적으로 안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전국 단위의 행사이다. 5일간 전국 곳곳에서 공익활동가를 응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대의 장이 열렸다. |
세상의 변화를 만드는 사람 , 공익활동가
“세상의 변화에는 늘 공익활동가가 있었다”.
이 말은 좀 더 나은 세상, 좀 더 인간다운 사회변화를 꿈꾸고 도전하는 많은 공익활동가의 가슴을 뛰게 하는 문장이다.
돈이나 명예, 스펙 쌓기보다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미쳤다는 자부심에 삶의 보람과 의미, 가치를 찾는 사람들, 시민사회는 그들을 공익활동가라 부른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독재의 어둠을 뚫고 빛을 보게된 것도,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의 최소한의 권리가 보호·신장된 것도, 대량생산과 물질주의에 의해 파산위기에 몰린 자연과 지구 위기 극복 과정에도 늘 공익활동가들이 있었다. 전국 어디선가에서 교육으로, 절약실천으로, 이웃 돌봄이로, 생태환경지킴이로, 부당한 권력대항자 등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는 공익활동가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공동체가 그나마 살만한 사회가 되지 않았을까?
2022년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발간한 《세상을 바꾼 공익활동》에는 에너지기본법 제정 촉구로 에너지 사용의 보편적 권리를 알린 인권분야 활동가, 죽음의 외주화를 막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요구한 노동분야 활동가, 호주제 폐지 운동으로 부계 관습을 바꿀 것을 요구한 여성활동가, 빈곤층의 소득 보장을 사회권으로 규정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법 입법 운동을 전개한 활동가 등 다양한 30가지의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감사하게도 그들이 만들어 낸 세상 속에 우리는 지금도 살아가고 있다.
공익활동가에 대한 사회적 인정 필요
사람, 공익활동가에 대한 관심 대두
지난 7.1~5일 「2024 공익활동가 주간」이‘처음’열렸다. 여기에는 들여다볼 이슈가 두 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공익활동 주간’이 아닌‘공익활동가 주간’이라는 점이다. 엄밀히 하면 다를 것이 없지만 표현처럼 ‘활동’보다는‘사람’에 초점이 맞춰진 행사라는 점이다.
시민사회가 목적하는 바는 공익활동이지만 그 목적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주체는 사람 즉 공익활동가다. 과거 시민사회는‘목적으로서 공익활동’에 집중하면서 소위 대의를 위해 활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이 중요했다. 실제 활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사회는 사회변화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희생과 헌신의 강요로는 목적하는 바를 제대로 실현할 수도 없고 활동가들의 삶과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 이제는 공익활동가들의 삶과 활동에 좀 더 천착해야만 하는 시대적 요구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공익활동가 사회성과와 가치 인정 필요
두 번째는‘처음’이라는 표현이다. 시민사회 활동 역사를 볼 때‘늦었다’는 의미도 있지만 아마‘자신의 활동이나 성과를 드러내기를 주저’하는 공익활동가들의 겸손함(?)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제는 공익활동가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사회적 가치나 성과를 드러내고 사회적으로 정당한 평가와 인정을 받는 사회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시점이 되었다.
민주화운동 시기에는 활동 그 자체만으로 시민적 지지와 성원이 넘쳐나던 시기였다면, 지금은 시민의 공익활동이 보편화된 시대에서는 활동에 대한 사회적 성과와 가치를 구체적이고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 사회적 인정과 지지는 물론 자원과 지원으로도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활동의 성과와 가치의 드러냄은 회원, 기부자와의 소통 고리이자 지속가능성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과 같이 시민사회 공익활동에 대한 정치권의 부당한 공세와 의도적 비난여론이 조성되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공익활동의 가치, 공익활동가들의 가치를 드러내고 인정받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고 소중한 활동이다. 또 하나의 투쟁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공익활동가 주간은 비록 소규모이고 한정된 범위에서 이루어졌지만 한국 시민사회 공익활동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는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공익활동가 주간의 목표
이번 7.1~5일까지 진행되는 공익활동가 주간에는 다음과 같은 4대 목표가 제시되었다.
첫째, 사회적 메시지로 공익활동의 사회적 기여나 가치,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확산한다. 둘째, 지지와 응원으로 어려운 시기 공익활동가들을 지지·응원함으로써 공익활동을 촉진한다. 셋째, 네트워크 확장 차원에서 다양한 공익단체·법인, 기관 등의 전국적 공동행사를 통해 연대를 강화한다. 넷째, 공적 기반 조성으로 중장기적으로‘공익활동가의 날(주간)’과 같은 공적기념일을 지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네 번째 목표인 공익활동가의 날 같은 공적기념일 지정은 어떤 큰 행사를 개최한다는 의미보다는 공익활동가들의 사회적 성과나 가치를 국가 또는 전(全)사회 차원에서 공적으로 인정하고 지지한다는 상징적 의미이다.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 사회복지사의 날(9월 7일), 소비자의 날(12월 3일)과 같이 우리 사회를 더 밝게 더 의미있게 만드는 활동주체들의 노력을 사회가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상징적인 날과 같은 의미라 할 수 있다. 실제 2022년 11월에 수립된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국가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에 공익활동 주간과 유사한 ‘시민공익활동의 날’을 지정하는 정책과제와도 무관하지 않다.
주요 프로그램 키워드, ‘드러내고, 응원하고, 알리고, 함께 만들어가자’
공익활동가 주간에 진행된 핵심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였다. 첫째, 공익활동가 주간 기념 및 개막을 알리는 국회 심포지엄(7/1, 서울) 개최. 둘째, 공익활동가 응원사업으로 “세상을 밝히는 공익활동가들을 위한 식탁, 공탁”(7/1~12, 전국 곳곳) 개최. 셋째, 공익활동가의 사회적 성과와 가치를 알리는 인터뷰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서”(전국 곳곳) 진행. 넷째, 지역별 공익활동가 포럼 (7/1~5, 전국 8개 지역) 개최이다. 한마디로 공익활동가들 사회성과와 가치를 드러내고, 응원하고, 알리고, 함께 만들어가자는 키워드로 진행되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개막을 알린 ‘국회와의 공동심포지움’이다.
국회와의 공동 심포지움은 국회라는 공간, 국회의원이라는 공적기관과 연계해 공익활동가 주간의 개막을 알리고 그 의미와 필요성을 사회·정치적으로 알렸다는데 일차적 의미가 있다. 전체 사업 중에서 가장 집중적이고 전략적인 프로그램이었다. 22대 국회 출범 시기,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설립 10주년이란 시기적 의미도 컸지만, 본 심포지움에 동의하고 참석한 15명의 국회의원들과 시민사회 간의 시민사회 입법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새롭게 형성하는 시작점이었다. 전국의 160여명의 공익활동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는 뜨거운 열기도 확인하였다. 또다른 의미로는 지난 20년 동안 특히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와 180석 거대여당 시기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시민사회 입법운동에 대한 주체적 성찰과 반성, 한계와 아쉬움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나아가 시민사회 입법운동의 새로운 실천과 협력 가능성, 추진동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본 심포지움은 그동안 시민사회 활성화 정책플랫폼 역할을 해 온 사단법인 시민과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사무국을 맡고 있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기획하고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사업은 ‘공익활동가 응원사업’이다.
공익활동가를 응원하는 사업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번 2024 공익활동가 응원사업으로는‘공탁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되었다, 공탁은‘세상을 밝히는 공익활동가를 위한 식탁’의 줄임말로 2022년부터 동행 후원회 전략사업으로 시작되면서 붙여진 사업으로, 동료 활동가들이 직접 요리사가 되어 정성이 담긴 한 끼의 식사를 손수 준비하고, 대접함으로써 공익활동가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공유하는 환대의 식탁이다.‘밥 한끼가 뭐가 그리 대수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함께 활동하는 동료 공익활동가들로부터 응원·지지받을 당사자로 직접 초대받았다는 것에, 그리고 다소 미숙할 수 있지만 활동가들이 직접 음식을 정성껏 준비해 주었다는 것에 생각 이상의 큰 감동과 눈물이 함께 했다. 외부적 또는 사회적 인정에 앞서 동료 활동가들로부터 지지와 응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부심이기 때문이다.
이번 공탁프로그램 중 지역 차원에서 준비하는‘함께 만드는 공탁’은 서울을 넘어 충북, 충남(천안), 대전, 대구, 광주, 부산, 경기(부천) 등 전국 6개 지역으로 확대·개최되었다는 점, 공탁이 지역 공익활동가 응원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한 나의 동료 또는 내 자신을 위한‘내가 만드는 공탁’은 86명의 공익활동가들이 신청하여 소박하지만 함께하는 동료 활동가들 서로에게 응원과 지지의 마음을 모으는 프로그램으로 기억되고 있다. 공익활동가들이 힘겨울 때, 지칠 때 한끼 식탁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할 수 있다면 공익활동가들의 고단함과 무거운 어깨가 한층 가벼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역별 주최기관 및 일정은 아래와 같다.
세 번째 사업으로는 ‘공익활동가 인터뷰사업’이다.
공익활동가 인터뷰 사업은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다양한 지역과 분야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또 다른 활동가가 만나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활동가 개개인이 만들어 낸 크고 작은 성과와 가치, 의미, 힘듬과 아름다움을 드러냄으로써 그 활동가를 지지·응원할 뿐만 아니라 공익활동가 존재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전사회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활동가 인터뷰 프로그램은 이전에 이미 추진되었으나 중단되었던 사업이지만 공익활동가들의 사회 성과나 가치를 가장 잘 드러내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공익활동가 주간을 계기로 다시 부활한(?) 전략사업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당초 40명 정도를 예상했으나 60명 이상이 신청해 전국 곳곳에 묻혀 있었던 활동가들의 드러나지 않았던 활동성과와 과정들이 인터뷰 기록으로 채워질 것이라는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게 다가온다. 이런 기록이 모이고 모여 시민사회의 소중한 자산이자 역사로 만들어지고 사회에 올곧이 드러나 그 자체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자산이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오랫동안 활동가 인터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지리산 이음과 아름다운재단의 협력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사업추진 방식으로는 일반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공모와 지역 거점기관이 진행한 기획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기획 방식에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광주NGO센터,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대전광역시NGO지원센터, 충북시민재단, (사)시민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네번째로 ‘지역별 공익활동가 포럼’이다
지금까지 공익활동 또는 공익활동가 포럼은 주로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풀뿌리에서 활동하는 지역활동가들의 헌신과 노력이 상대적으로 덜 드러나기도 하고, 공익활동 활성화나 공익활동가 안전망 강화를 지역차원에서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정책개발이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다. 공익활동가 주간을 계기로 지역별로 공익활동가 포럼을 개최함으로써 지역 공익활동가의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공론화하고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기적으로 지역 차원에서 공익활동가 지원 및 안전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지역별 포럼은 그 논의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주최기관별 행사 내용은 아래표와 같다.
올해보다 내년이 기대되는 공익활동가 주간
시작이 반이다.
공익활동가 주간 제안은 22년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있지 않아 2023년도에는 동행 10주년 공익활동가 응원사업 형태로,‘너를 응원해!’,‘잘있니 밥먹자!’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아쉬움과 경험을 바탕으로 24년 초에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에 제안되면서 공식적인 논의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시민사회 전체 공감대는 충분하지 않았다. 시간적 제약과 재원마련의 어려움 등으로 보다 광범위한 추진 동력을 모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시작이 반이다’‘누군가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과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가 공동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결의하면서 본격화되었다. 사업제안 주체로는 추진네트워크를 더 확대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이는 향후 과제로 남겼다. 공익활동가 주간 핵심전략사업으로 4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지만 기획과 준비의 부족으로 다수의 전국 공익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즐기고, 의미를 찾기에는 여전히 부족했다. 늦게 제안되고 처음 시작한 사업이 갖는 한계나 아쉬움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공익활동가들의 사회적 인정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공익활동가 주간>이 첫발걸음을 뛰었다는 점, 제한적이지만 추진주체와 네트워크가 형성되었다는 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과 네트워크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가져왔다. 정부의 반(反)시민사회 정책이 시민사회와 공익활동을 짓누르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매우 의미있는 진전이다.
내년이 기대된다.
올해 사업 평가를 기반으로 시민사회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을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말에 사업제안하고 공동 준비위원회를 미리 구성한다면 시민사회의 더 다양한 지역과 영역의 참여 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업 및 프로그램도 올해보다 훨씬 다양하고 규모있게, 더 의미있고 실천적으로 기획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공익활동가의 날 또는 주간 지정날짜도 시민사회 차원에서 합의하여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사회 공익활동을 억압하고 있는 정부의 반(反)시민사회정책 속에서도 시민사회 자체적으로 광범위한 추진조직을 구성하고 재원을 마련해 공익활동가 주간을 직접 만들어간다면 시민사회 위상도 높아지겠지만 시민사회 스스로가 위기를 극복해가는 하나의 소중한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과정이 한국사회에서도 공익활동가들이 만들어내는 사회성과와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조금이라도 앞당겨질 것이다.
세상의 변화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공익활동가의 사회적 인정문화도 정부가, 사회가 알아서 그대로 주는 법이 없다. 시민사회 스스로가 주장하도록 만들어 갈 때 가능성과 성과가 만들어진다. 지금 이 시점에서 시민사회가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 공익활동가 주간이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무엇을 해야 할지 등에 대해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위기에 고개 숙이고 멈추는 공익활동이 아니라 더 의지를 다지고 협력을 강화해 위기를 물리치는 공익활동이 되어야 한다. 공익활동가 주간이 이를 위한 전략적 수단이자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끝으로 세계적인 컨설턴트이자 저명한 학자인 피터드래커의‘사회 변화를 위한 모든 아이디어는 비영리부문(시민사회)에서 나왔다’
평가에 더해서 ‘세상의 모든 변화에는 늘 공익활동가가 있었다’는 이 한마디가 공익활동가들의 존재적 의미와 역할을
가장 잘 드러내는 문구임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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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둥근 원은 얼핏 보면 처음부터 하나로 이어져 있었던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작고 미세한 점이 연달아 이어질 때, 비로소 모든 것을 잇는 하나의 원이 완성될 수 있는 것이죠. 공익활동도 다르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공익활동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일들이 모이고 모였을 때 비로소 우리가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경기도 내에서도 그런 작은 점을 모으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구리시공익활동지원센터,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최근에는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등 많은 공익활동지원센터가 개소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한다면 안 되겠지요. 공익활동을 경기도 내에 확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오늘은 공익활동을 위한 또 하나의 점을 찍기 위해 모인 이들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안양시 공익활동 활성화 토론회> 현장
뜨거운 열정만큼이나 햇빛이 따가웠던 6월 19일 수요일 안양시청, <안양시 공익활동 활성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날의 토론회는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를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날의 행사는 크게 두 가지 내용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첫 번째는 ‘공익활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 바라는 점을 듣는 시간을 갖고, 공익활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공익활동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양시 공익활동 활성화 토론회>는 최대호 안양시장의 인사말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사말을 건네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
“이렇게 더운 날씨를 마냥 원망할 수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인간의 탐욕이 얼마나 컸는지를 깨닫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듭니다.
빨리 우리가 깨어 있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준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공익활동 활성화에 관한 토론을 하게 된 것은 정말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제 안양시에 공익활동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란아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의 강연 현장
강연을 열심히 듣고 있는 사람들
최대호 시장의 인사로 시작된 이날의 행사는 곧바로 정란아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의 강연으로 이어졌습니다. 강연의 주제는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공익활동이란 무엇인가?’였습니다. 아주 단순한 질문이지만, 늘 그렇듯 단순한 질문일수록 답은 어려워지는 법이죠. 이 한 줄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익활동은 학자마다 정의가 다르고 표현되는 것도 다르지만,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다음의 정의를 꼽을 수 있습니다.
‘공익활동이란 사회적 약자 등 시민의 권리 보호와 증진,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 사회 일반의 이익을 위한 활동을 말한다.’
이 정의는 지금은 폐지되긴 했지만, 그전까지 공식 문서 역할을 담당했던 시민사회발전과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규정에 명시된 것입니다. 이 정의에서 포인트가 되는 것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회 일반의 이익’이라는 것은 배제되는 사람 없이 다수가 어떤 활동을 통해 이익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론상으로는 이렇게 간명하게 정리되는 것 같아도 대다수의 활동은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되지 않습니다.심지어는 국가의 정책에도 이런 이해관계는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공익활동은 어떻게 활성화해 나가야 하는 걸까요?
여러분, ‘시민사회’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시민사회는 ‘시민’과 ‘사회’라는 두 단어의 단순한 결합 이상의 의미를 지닌 용어입니다. 아주 단순하게 이야기하자면, 시민사회는 권리와 의무를 동시에 지키는 사람들이 활동하는 공간을 의미하는, 사회적인 성격의 단어입니다. 말하자면 시민사회는 공동체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하는 공간이라는 뜻입니다. 시민사회가 활성화된다는 것은 사회 전반에 걸쳐 공익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며 이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과 사회적 지지가 폭넓게 확보된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 지지는 결코 시민들만의 노력으로 이룰 수는 없습니다. 제도적 기반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하는데요. 이때 시민들의 활동을 보장해 주고 지속 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운용해 주는 관(官)과 행정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회적 지지가 폭넓게 확보된 상태에서야 공익활동들이 자연스레 많아지고, 나중에는 그 활동에 다시 영향을 받아 활동이 점차 확대되면서 공익활동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익활동, 공익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우선 공익활동이라고 한다면, 조직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공익활동은 민간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공익은 개인들이 이익을 배분하는 사익과는 다른 개념으로 공공(公共)성을 내포합니다. 공공(公共)이라는 말 속에는 시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력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와 크고 작은 공동체가 가진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의 자발성을 기반하는 활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행정과 시민사회의 협력이 필요하고 증대될 필요가 있습니다. 일시적 활동 지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가 자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하나의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시민사회가 요청하는 정보 공개에도 더욱 더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죠. 한마디로 하자면 시민사회를 공공 서비스의 공동 생산자로 인정하고, 지속가능한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도 이러한 민관협력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행정적 지원을 통해서, 관을 통해서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적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공익활동에 참여하고 좀 더 많은 단체와 활동가들이 건강한 활동을 위한 교육을 받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중간 지원 조직인데요. 중간 지원 조직은 여러 사회적 자원들을 단체와 활동가, 공익활동을 하는 시민들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조직을 말합니다. 흔히 행정과 시민사회만을 연결하는 조직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지만 중간 지원 조직의 범위는 보다 더 광범위합니다. 안양시에 설립될 센터를 예로 들자면, 안양시의 지원을 받아서 안양시의 공익활동 증진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활동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여러 파트너를 탐색하고, 안양시 내에 있는 공익활동가, 공익활동단체와 연결해 주는 것입니다. 이런 연결, 성장 지원 이외에도 정보를 제공하거나 공익활동의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제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의 방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간 지원 조직이 고민해야 하는 사안은 정말 많습니다. 우선 가장 일차적인 질문으로는 ‘누구를 지원할 것인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시민과 단체 및 활동가 그리고 이 사이에 있는 예비 공익활동가까지 지원 가능한 범위는 생각보다 넓으니까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활동가들의 치열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 문제는 생각보다 아주 현실적인 문제인데요. 일단 인적 자원과 자본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는가와도 연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가 유념해야 할 것은 지원의 방향이 활동가의 성장과 자원의 순환을 촉진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부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한 활동이 사회문제 해결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그 영향력에 대해서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공익활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은 정말이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강연이었습니다. 공익활동의 기본적인 정의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공익활동의 확산을 고민하고 있는 우리가 고민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강연의 말미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간지원조직의 지원 경향이나 활동 사례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2부에는 참가자들의 토론회가 이어졌습니다. 토론은 앞선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몇 가지 질문이 제시되고, 이 질문에 대해 다 함께 토론한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원활한 토론을 위해 간단한 사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첫 번째 토론 주제는 안양시 공익활동이 중점을 두어야 하는 방향성과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각 모둠에서 열띤 토론을 거친 결과,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 수렴 창구 마련’, ‘높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마을 활동가 역량 강화’, ‘어릴 때부터 공익활동을 접할 수 있는 창구 마련’ 등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다른 활동가들의 의견을 듣고, 서로 연대하자는 의견과 미래를 생각해 공익활동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공익활동이 함께 하는 일의 가치를 중시하는 만큼 안양시에 설립될 중간 지원 조직에도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앞서 강연에서 공익활동은 자발성을 특성으로 한다고 했었지요. 참가자들도 공익활동에 있어서 이런 ‘자발적인 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속가능성’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돈도, 시간도 아닌 마음이겠지요. 돈과 시간이 있어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면, 어떤 활동도 지속될 수 없으니까요.
열띤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다음 토론에서는 안양시 중간지원조직이 실행해야 할 시급한 사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지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요. 노인 문제, 인력 및 예산 면에서의 안정적 운영, 공익활동의 시민의식 제고, 공익활동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홍보하는 것 등 참가자들이 생각하는 시급한 공익활동에 대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질문은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구체적인 구상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공익활동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기관이니만큼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의견은 물리적 공간 측면과 프로그램 측면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물리적 공간이 어떻게 채워졌으면 좋겠냐는 의견에 어린이 돌봄센터, 공유 부엌, 회의 공간, 공익활동단체 조성을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 사무 작업이 가능한 공간, 휴식 공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 역시 다채로웠는데요.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 긴급 돌봄 프로그램, 공익활동 아카이브 에디터 프로그램,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등이 거론되었습니다. 이런 의견들은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 대한 참가자들의 기대가 어떠한지를 읽어낼 수 있게합니다. 다양한 토론에 대한 참가자들의 의견은 현재 대두되고 있는 사회적 현안에 대한 것이 많았습니다. 노인 문제, 출산 및 양육과 관련된 문제, 공익활동의 확산에 관한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절실한 인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토론의 내용은 단 몇 줄로 담아낼 수 없을 만큼 열정이 가득했고, 또 치열했습니다.
오늘 행사의 마지막은 국상표 안양시 공익활동촉진위원회 위원장의 말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말을 전하고 있는 국상표 안양시 공익활동촉진위원회 위원장
“긴 시간 동안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오늘 토론회가 참 잘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분은 공익활동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개념을 잘 못 잡고 있었는데, 오늘을 기점으로 명료하게 알게 된 것 같다는 말씀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오늘 주신 다양한 의견을 잘 반영하여 멋진 공익활동지원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애쓰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이 공익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공익활동도 여러 사회적 상황에 따라 흔들리기도 하고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고 시민 활동을 이어 나가도록 하는 것이 바로 시민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안양 시민사회에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그런 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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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여러분은 평소 향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자신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향기를 지닌 사람을 보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오늘은 이렇게 향기로서의 매력, 그리고 사회적 가치로서의 매력을 지닌 브랜드 ‘링크앤라이프 릴리’를 소개합니다.
‘링크앤라이프 릴리’는 캔들, 디퓨저, 비누, 룸스프레이 등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예요. 갈수록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문제의식을 느낀 디자이너, 건축가,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슬로건인 ‘Link and Life: 삶과 삶을 연결하다’에는 지역 주민들과 새로운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기를 바라는 브랜드 목표가 담겨 있습니다. 현재는 충청남도 천안의 남산마을에서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만들어가며,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4월, 로컬스티치 회현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에서 브랜드 릴리를 처음 접했습니다. 평소 미닝아웃을 실천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가치 소비 제품을 직접 소비한 경험이 있는데요, 내세우는 가치에 비해 낮은 품질에 아쉬움을 느꼈던 경험이 종종 있습니다. 이처럼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브랜드만이 지닌 차별점을 파악하고, 제품의 라인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팝업에서는 룸 스프레이, 샤쉐, 디퓨저, 캔들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향을 맡아볼 때마다 타 브랜드에서는 찾기 어려운 브랜드 릴리만의 고유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둘러보다 샤쉐 하나를 구매하였는데요, 제가 선택한 향은 ‘그랜마’입니다. 작은 산 아래 자리 잡은 할머니 집 풍경, 땅속에서 피어나는 풀 내음과 자연스러운 나무의 향기, 숲의 청량함과 바람을 타고 불어오는 과일의 상큼한 향이랍니다. 현재 저희 집 화장실에 걸어두었는데, 화장실에 들어갈 때마다 상쾌한 향기가 나서 괜히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더군요.
더불어, 릴리의 모든 향은 유해 물질과 알러지 물질을 제거하였으며, IFRA 국제향료협회 인증기준에 부합한 최고급 향료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가치뿐만 아니라 품질도 뛰어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패키지도 고급스러워서 선물용으로도 참 좋을 것 같네요.
릴리의 제품이 만들어지는 천안 남산마을은 원래 복지시설이나 문화시설, 일자리 등과 같은 인프라가 부족한 초고령화 지역입니다. 그렇기에 릴리는 고령화와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방을 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제품의 수익금 일부는 천안시 마을 공방에서 어르신 일자리 및 문화증진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됩니다. 실제로 모든 제품은 천안 남산마을의 주민 어르신들과 함께 만들고 있으며, 제조인원 모두 전문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셨다고 해요.
이렇게 링크앤라이프 릴리와 같이, 사회적 가치를 비즈니스로 전개하는 브랜드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네이버 해피빈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펀딩 금액은 어르신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직업 교육과 문화 교육비, 신제품의 개발 비용으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링크앤라이프 릴리는 이렇게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평생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성에 대한 대안도 제시합니다. 1년, 그리고 3년 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릴리만의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향과 함께, 다가오는 여름에 매력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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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선선한 봄이 지나 쨍쨍한 햇살이 우리의 눈을 부시게 하는 초여름의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들 부지런히 여름을 준비하고 계시나요? 활기를 띠는 초여름 날씨와 함께 활발한 공익 에너지를 가진 청년 공익활동 네트워크 위원회 ‘청플’도 다시 모였는데요. 지난 6월 3일, 청년 네트워크 위원회 ‘청플’의 2차 회의가 비대면(ZOOM)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위원별 근황 공유와 ‘청년 공익 활동가 워크숍’ 추진 세부 방향, 향후 2025년도 ‘청년 공익활동 네트워크’ 신규사업 제안 등의 안건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위원별 근황 공유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경기도 내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활동가들의 활동 동향 및 근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먼저 정책협력팀 주임이자 ‘청플’ 위원인 이선주 위원님은 공익위키 프로젝트 워크숍 ‘공익 덕후 모여라!’에 대해 안내해 주셨습니다.
‘공익위키’는 여러분들이 관심 있는 다양한 주제의 공익활동의 지식과 경험을 모아 더 큰 공익을 만들어 내기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구축하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전문적인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라는 부담감보다는 같은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저도 공익 아카이브 에디터로서 ‘공익위키’에 참여할 예정이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일시: 2024년 6월 22일(토) 오후 1시 30분 ~ 4시 40분
■ 장소: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 대회의실
■ 신청 방법: 이미지 우측 하단 큐알코드
자세한 사항은 하단의 링크를 참조 해주세요.
"모여라 공익덕후" 공익위키 프로젝트 워크숍 참가자 모집
이슬기 부위원장님은 2024년 7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될 ‘공익활동가 주간’ 행사와 현재 부위원장님이 활동하고 계신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의 조합원 모집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요. ‘공익활동가 주간’ 행사는 공익 활동가들이 만들어 내는 사회적 성과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이 행사를 기획한 단체 중 하나인 ‘동행’은 공익 활동가들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안정적 삶을 보장하는 데에 이바지하는 공익 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동행’ 조합원 가입에 관심 있으시다면 위 첨부된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이 밖에도 위원님들 각자 저마다의 위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다음으로 ‘청년 공익 활동가 워크숍’ 추진에 대한 세부 논의 방향성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이날 회의에서 ‘청년 공익 활동가 워크숍’은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는데요. 1부에서는 청년 우울증이나 임금 문제 등의 문제에 주목해 청년들의 정신건강 그리고 공익활동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주제를 다루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청년 공익 활동가들의 정신건강에 대해 전문적이고 연구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방향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토크 콘서트와 더불어 현직 청년 공익 활동가들이 공익활동으로써 얻은 자부심을 공유할 수 있는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질문을 받기로 하였는데요. 2부에서는 2025년 센터에서 진행할 청년 공익활동 사업에 대해 함께 검토하고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부스에서 받은 질문에 대한 응답을 통해 청년 공익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로 하였습니다.
□2025년도 ‘청년 공익활동 네트워크’ 신규사업 제안
향후 2025년도 ‘청년 공익활동 네트워크’ 신규사업에 대한 ‘청플’ 위원분들의 열정 넘치는 제안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간단하게 정리하여 알려드릴게요!
●청년 공익 활동가 양성 및 지속 가능한 선순환을 위한 멘토-멘티 –강성혁 위원장 ●청년 네트워크 기반 조성을 위한 권역별 청년 매니저 -조한나 위원 ●청년들의 지역사회 이슈 연구·논문 활동 및 멘토-멘티 교육 -이선주 위원 ●청년 공익활동 커뮤니티를 위한 민주적 의사소통(소시오크라시) 교육 –김지현 위원 ●청년- 시민사회단체 1:1 매칭 및 직업적 연계 직무 교육 –박정효 위원 ●비영리 일자리 체험을 통한 청년 공익 활동가 양성 –김지훈 위원 ●청년 공익 활동가 자부심툰 전시회 – 이슬기 부위원 |
위와 같이 위원분들이 멘토-멘티, 직무 연계 프로그램 등 비슷하게 겹치는 부분이 있으면서도 각기 다양한 주제를 보여주는 신규 사업안들을 제안해 주셨는데요! 위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종합하여 논의한 결과, 2025년에는 청년 네트워크 연결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으로 모아졌습니다. 이에 조한나 위원님이 제안한 ‘권역별 청년 매니저’ 활동 방식에 ‘멘토-멘티’ 활동, 연구 및 논문 발간, 민주적 의사소통 교육(소시오크라시), 자부심툰 등 다른 위원분들이 제안한 내용들을 권역별로 접목하는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다른 의견으로는 주제별 멘토를 미리 선발한 뒤, 지원자를 모집하거나 특정 지역을 선정해 프로그램을 전개하는 방안 등 여러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지난 5월의 출범식에 이어 지난 6월 3일 비대면(ZOOM)으로 이루어진 청년 공익활동 네트워크 위원회 ‘청플’의 2차 회의 현장 스케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직접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화면 너머의 청년 활동가분들의 청년 공익활동 네트워크를 위한 열정이 다분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는데요. 회의 전반에 걸쳐 청년 활동가 당사자로서 위원분들이 청년 공익활동에 대한 애정을 담긴 현실적이고 세심한 시각으로 안건들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니 다가올 ‘청년 공익 활동가 워크숍’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다음 3차 회의는 앞서 언급한 이슬기 부위원장님이 활동하고 계시는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에서 7월 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음 회의의 현장 스케치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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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