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화요일, 8월 2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2023년 ‘시민e음’ 교육이 시민사회단체 및 공익활동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식나눔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시민e음 교육’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사)언론인클럽과 협력하여 공동주최하는 사업으로 활동가들에게 꼭 필요한 홍보자료 사진촬영 방법 및 보도자료 글쓰기에 대해 집중해 교육하고 올해는 특히 남부(8/28)와 북부(9/14)로 구분하여 2회 교육이 진행됩니다.
‘시민e음’이란 사단법인 경기언론인클럽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공동 주최한 사업으로 「2023년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중 하나입니다.
교육이 시작되기 앞서 사)언론인클럽 이재교사무처장님의 2023년 ‘시민e음’ 교육 시작을 알리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송원찬 센터장님이 “현장에서는 많은 활동을 하고 홍보를 하고 있다. 하지만, 늘 활동가들은 홍보에 대한 갈급함이 있다. ‘시민e음’ 교육은 2년 전 언론과 시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제안된 사업으로 홍보에 대한 부족함을 해결하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홍보의 기본은 사진 촬영과 보도자료이다.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보도자료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현장을 어떻게 담아내야 하는지를 안내해 주고자 마련한 교육이다” 라는 소개가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공익활동가를 위한 사진 및 글쓰기 교육 행사_1부> :
좋은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김시범 경인일보 사진부 부국장님, 사진 촬영 교육
이번 교육 행사의 1부는 좋은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경기일보 김시범 사진부 부국장님께서 진행하셨고, 카메라 및 노출에 대한 기본적인 기능과 기술, 그리고 믿지 않는 사실을 사진이 대신해 주고, 그 사진에 사람이 존재해야 비교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김시범 경인일보 사진부 부국장님, 좋은 사진 촬영 교육
또한 실제 제보된 사진과 보도된 사진을 예시로 보여 주시면서
좋은 사진이란?
1, 수평선과 수직선을 지켜라.
2, 빈 공간없이 꽉차게 찍어라.
3, 결정적인 순간을 잡아라.
이 세 가지 조건을 잘 이해하고 지키면 좋은 사진이 되며,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전송 시, 카카오톡 사진은 꼭 원본으로 해야 화질이 보존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김시범 경인일보 사진부 부국장님,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테크닉 교육
그리고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테크닉으로
1, 전경, 중경, 근경을 찍어라
2, 앉아서, 서서, 올라가서 찍어라
3, 조형미(패턴 또는 깔끔한 배경)를 찾아라.
4, 사진 촬영을 위해 뷰파인더를 볼 때 네 구석을 꼭 확인하자.
그 외, 인물사진은 인물의 표정, 전신 보다는 보기 좋게 자르는 방법, 인물의 위치 선정 등을 숙지하고 풍경사진 및 스케치 사진, 다양한 기념 촬영은 상술된 내용을 이용하여 촬영해야 한다고 하셨다.
직접 현장에서 보도자료의 현장 사진을 촬영하고 계시는 기자님의 생생한 교육을 들으면서 사진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에 강사님께서 교육 단체사진을 찍어주셨는데요.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공익활동가를 위한 사진 및 글쓰기 교육 행사_2부> :
언론에 대한 이해로 진행되었습니다.
▲ 경인일보 김태성 정치부 부장, 언론이해 교육
‘언론에 대한 이해’ 시간은 김태성 경인일보 정치부 부장님께서 강의해 주셨습니다.
언론에 대한 기본 이해로 언론이란 매체를 통해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이며, 언론의 직무는 비판과 감시가 언론자유의 필요성과 직결된다고 하셨고,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유형 및 주요 특성에 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 경인일보 김태성 정치부 부장, 보도자료 글쓰기 교육
경인일보 김태성 정치부 부장은 기자란 신문, 잡지, 방송 따위에 실을 기사를 취재하여 쓰거나 편집하는 사람으로 “신문기자란 그날 그날의 역사가”라고 말한 소설가 까뮈, “내가 글을 쓰는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곳에서 시작되고, 그것에 그친다.” 리영희 선생의 정의는 기자라는 직업을 갖고 일하는 한 기자가 가져야 할 사명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도자료는 보도 요청을 위해 작성하는 자료, 문서로서 뉴스 가치에 따라 기자, 언론사의 취사 선택이며, 기자는 보도자료 재취재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기사화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 경인일보 김태성 정치부 부장, 보도 요청 글쓰기 교육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의 정책이나 사업, 성과를 홍보할 수 있으므로 따라서 사실(fact)을 작성해야 하며, 필요한 보도자료 작성법은 제목과 부제를 직접 만들고 리드, 본문으로 자료를 작성하여야 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전달하고 하는 주제가 리드에 드러나야 하고 관심을 끌 수 있는 핵심적인 내용을 함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육하원칙은 따른 글 작성은 필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오늘 교육의 핵심 내용은 사진을 찍거나 글을 쓰거나 많은 사진을 찍어 보고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시민e음’ 교육은 활동가들이 자신들의 활동 내용을 알리는 창구로 보도자료를 쓰고 작성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명심할 일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쓰는지’가 명확해야 할 것입니다.
관심있지만 기회를 놓치신 분들은 9월 14일(목)에도 의정부(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지부)에서도 진행되니, 지금 바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신청링크 : bit.ly/시민e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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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2023년 7월 7일(금) 오후 2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공익센터)와 사) 경기언론인클럽(이하 언론인클럽)이 공동주관 한 ‘시민e음’ 협력사업 간담회가 남부 공익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시민e음’이란 시민사회단체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글쓰기, 사진 촬영 교육 등을 진행해 홍보역량을 키우고 공익활동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간담회는 ‘시민e음’을 추진한 언론인클럽 이재교 사무처장의 설명으로 시작되었다. ‘시민e음’ 사업은 2021년 시민사회계와 언론인클럽과의 정책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사업으로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홍보지원이 필요해 언론인클럽과 공익센터가 협력해 추진하였다고 한다. 지난해 8월과 11월에 걸쳐 도내 공익활동가를 대상으로 ‘시민e음’을 실시했고 프로그램에 대해 87.5%가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현장 취재 기자가 들려주는 사진 촬영법과 보도자료 쓰기는 생생하고 실무 활용도도 높아 참여자의 반향이 컸다고 한다. 다만 일회성 교육보다는 단계별 심화 과정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의견,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른 활동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가 등이 있었다. 특히 언론인클럽 누리집에 마련한 ‘시민e음’ 게시판에 공익센터의 홍보 보도자료는 계속 올라오는데, 실제 교육을 받은 분들(공익 활동가) 단체의 보도자료는 올라오지 않고 있어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고, 올해 프로그램을 위한 제언도 아낌없이 해달라고 이재교 사무처장은 요청했다.
본 토의에 앞서 간담회 진행을 맡은 공익센터 박경아 정책협력팀장은 ‘시민e음’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과 지난 교육 참여 경험담, 그리고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을 함께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김동희(성균관대학교 리더십과공공관리연구소), 장혜진(노동인권공작소)님의 경험과 올해 에디터로 활동하는 박정효(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석.박사통합과정)님의 의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시민e음’은 실무에 도움이 되는 재미있는 활동이었던 반면 실제 활동에 적용하려니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 심화 교육이 진행된다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 언론 홍보 활동이 쉽지 않은데, 언론인을 통해 생생한 노하우를 들어서 이례적이고 굉장히 만족스러웠는데 교육 이후로 시간이 지날수록 기자들과 접촉면이 없다 보니 관계 형성까지는 나아가지 못한 면이 있는 것 같다.
- 공익활동단체와 언론 관계자 간에 오픈채팅방이나 뉴스레터 등 새로운 소통방식 개발이 필요하다.
- 보도자료 전달과 실제 언론 보도 사이 시차가 클 텐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며, 생산된 보도자료가 ‘시민e음’을 통해 실제 어떻게 언론 보도로 이어지는지 시스템이 명확하지 않다.
- 프로그램의 목적이 공익활동가의 홍보 역량 강화인지, 공익단체와 언론 간 호혜적 관계 형성인지, 정확하게 해야 만족할 만한 세부 프로그램 기획이 가능할 것이다. 일회성 단기 교육으로는 목적 달성이 쉽지 않다.
공익단체 중간지원조직과 여성, 경제정의, 환경 단체 관계자의 ‘시민e음’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최융선(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기획팀장), 김상훈(경기도자원봉사센터 사회공헌팀장), 박호림(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팀장), 임병호(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부장), 김인순(경기여성단체연합), 황성현(경기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문은정(수원경제정의실천연합)님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 지역 단위에서도 ‘시민e음’과 비슷한 교육을 실시한 경험이 있다. 활동가들이 자신이 쓴 보도자료의 효용성을 확인해 보고 싶어 하는 욕구는 분명한데 단기적인 교육으로는 충분한 피드백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 경기도 지역 언론사보다 지방지와의 스킨십이 솔직히 더 필요하고 홍보에도 효과적일 때가 많다.
- 실제 보도 자료를 쓰는 활동가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교육의 효용이 높아질 것 같다.
- 단체에서 성명서를 냈는데 언론사 데스크에서 보도 자체가 막힌 경험이 있다. ‘시민e음’에 올리는 보도자료 역시 이런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다.
- 단체의 활동을 알리는 보도자료 작성 교육보다는, 공익단체 활동가와 기자가 현장에 직접 가서 공동 취재를 한다든지, 아예 다른 방식의 활동 기획도 필요해 보인다. 현장에 가지 않는 기자가 너무나 많다. 공 활동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달라지려면 현장에 가야하고 현장에 간다면 보도 형식도 달라질 것이다.
- 오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기자가 아무도 오지 않았다. 보도자료를 미리 다 배포한 사안이다. 현장에서 뛰지 않는 기자의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어떤 교육보다 언론의 신뢰부터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 지역 언론 보도보다 사실 SNS의 위력이 더 크다는 점, 매체 환경의 변화도 고려할 시점이다.
- 교육의 지속성이 중요하다. 한정된 예산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심화 교육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면 더 큰 호응이 있을 것이다.
오늘 간담회 이후 2023 ‘시민e음’ 사업이 8월 말(북부)과 9월 초(남부)에 열릴 예정이다.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교육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간담회에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생성 인공지능과 유튜브, 다양한 SNS 플랫폼 등 매체 환경이 크게 변했다. 글과 사진으로 이뤄진 보도자료의 파급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공익센터 에디터인 나도 같은 형식의 글을 쓰는 이 순간, 누가 이 글을 볼 것인가? 자문하게 된다. 하지만 사적 이익이 아니라 공익을 위한 우리의 활동은 어떤 방법으로든 널리 알려져, 조금은 나은 세상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 도구로 어떤 매체가 적당할지 그리고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한 고민도 이어져야 한다. 애초 언론과 기자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부분도 분명 고려해야 한다. 공익센터와 언론인클럽이 먼저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다음 ‘시민e음’과 그다음 ‘시민e음’에서 고민의 결실을 확인하게 되기를 바란다.
참고자료
* 사) 경기언론인클럽: ‘시민e음 게시판’ http://www.ggjclub.com/bbs/list.html?table=bbs_11
* 2022 ‘시민e음’ 현장스케치-공익활동가를 위한 보도자료 사진 및 글쓰기 교육
https://www.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data2_detail.php?board_idx=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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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1
[언론에게 아이 캔 스피크?!]
2020년 5월 7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이신 이용수 할머니께서 폭탄선언을 하셨다. 1991년 8월 14일 故김학순할머니께서 처음으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임을 밝히신 이후 감춰졌던 일본군‘위안부’의 실체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계획적으로 실행한 성범죄인 ‘일본군성노예제’를 세계에 알리고 피해자들의 인권회복과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를 받아내기 위해 30년 가까이 함께 활동했던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의 회계 부정과 윤미향 전 대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었다.
1992년 피해 사실을 신고하신 이용수 할머니께서는 일본군‘위안부’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그 누구보다 가열차게 활동하셨던 분이다. 2007년 미국 하원에서 일본군‘위안부’가 일본이 주장하는 개인적 매춘이 아닌 국가권력이 동원된 강제적 인권유린이라는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게 큰 역할을 하셨으며 잘 알려진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모델이기도 하셨다. 그리고 전세계를 다니시며 이러한 활동을 하는 할머니 곁에는 늘 정대협과 윤미향 의원이 함께했다.
당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은 정대협 인권 강사로 중, 고등학교에서 일본군성노예제에 대한 인권강의를 하고 있던 나에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개인적 친분도 있던 윤미향 의원이? 설마? 하는 의구심과 나도 모르는 뭔가가 있었나? 하는 의심과 더불어 주변의 시선 또한 전과 달라짐을 느꼈다. 폭포처럼 쏟아지는 정대협과 관련된 부정적인 기사들과 일본군성노예제와 관련되어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에 대한 비난과 조사도 시작되었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수원평화나비’도 예외는 아니어서 단체와 활동가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많은 질문이 쏟아졌으며, 자고 일어나면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실들이 마치 진실인 양 뉴스에 도배되곤 했다.
차마 글로 옮기지도 못할 자극적이고 천박한 헤드라인으로 윤미향 의원과 활동가들의 도덕성과 인권을 훼손하는 언어가 난무하던 사이 활동가 한 분은 자살을 하셨다. 그분의 빈소에서 망연자실 눈물이 말라버린 눈으로 우리를 맞이하던 윤미향 의원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난 언론에서 보도하는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의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2019년 정대협 관계자들이 서울의 모 맥주집에서 술값으로 몇천만 원의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기사였다. 자세히 읽어보니 나도 참석한 정대협 창립기념일 행사였다. 당시 그 행사에는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도 참석하셨고 일반 시민들이 보내준 후원금으로 행사를 치룬 것이 아니라 참석자들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쿠폰을 각자 구입하거나 후원을 하였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이루어진 행사였는데 전체 금액을 부풀리는 것도 모자라 서울행사 한 곳으로 규정하여 엄청난 돈을 술값으로 날린 부도덕한 후안무치로 매도했다. 나도 모르게 나는 소위 ‘나쁜년’이 되어 있었다.
3년이 지난 현재, 윤미향 의원과 정대협에 대한 기소 사실이 대부분 무죄로 판명되었고, 정정 보도도 실렸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사람들 머릿속에는 정대협 하면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을 팔아 사익을 취한 ‘죄인’들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사건의 원인을 취재하고 양측의 입장과 서로 오해된 부분이 무엇인지 따져본 기자나 언론사는 있었나?
언론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과 호기심을 가지고 ‘경기언론인클럽’의 전선경 간사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기언론인클럽에서 만난 언론계의 공익활동가들]
진선경 간사 | 이재교 사무처장 |
경기언론인클럽 홈페이지
경기언론인클럽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경기도 내 언론의 자유를 신장하고 언론인 상호 간의 공동이익과 친목을 도모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언론의 품위와 질적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이다.’라는 답변을 해주셨다.
Q. 에디터 : 경기언론인클럽은 언제, 어떤 이유로 출범했나?
A. 전선경 간사 : 2002년 6월 7일 지금 이곳인 경기문화재단 7층 회의실에서 발기인 대회겸 총회를 열며 공식 출범을 하였다. 올해는 창립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여서 기념식을 개최하였으며 출범 당시 구성회원은 경기도 내 전·현직 언론인 등 120명이었으며 현재는 현직 언론인인 정회원과 오피니언리더로 구성된 준회원 등 모두 800여 명이 가입되어있다.
이사회는 6개 회원사(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중부일보,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OBS경인TV)의 대표이사(발행인) 등 9명의 법인 이사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각 회원사의 편집국장과 보도국장이 당연직 운영위원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이러한 조직으로 언론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Q. 에디터 :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참여 계기 및 사업소개를 해주신다면?
A. 전선경 간사 : 사업명은 ‘시민사회 사이 이음’이며 세부 사업으로는 시민e음, 이슈토론, 인문학 강연을 추진하고 정책자료집을 발간한다.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시민사회발전이라는 목적이 경기언론인클럽 본연의 목적과 부합하다고 생각하고 경기언론인클럽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협력을 하면 비영리 민간단체와 시민사회 발전에 더 크게 이바지하리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선 ‘시민e음’은 비영리 민간단체 활동가들의 고민거리인 홍보를 돕기 위한 글쓰기, 사진촬영 교육이다. 지난 7월 현직 기자들의 1차 강의 이후 11월에 2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시민단체 공익활동을 신문과 방송사에 홍보할 수 있는 통로를 경기언론인클럽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있다.
Q. 에디터 : 저도 7월에 글쓰기와 사진촬영 강의를 들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특히 사진촬영 강의를 듣고 난 후에는 사진의 질이 높아졌다.
A. 전선경 간사: 인문학강연은 지역사회 인문학 인프라 구축에 일조하고자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순천향대 장호순 교수의 ‘지방선거와 지역언론의 역할’, 4월 인사문화포럼 공동대표의 ‘아름다움은 바라보는 이의 눈 속에 있다’, 7월 채연석 전 항공우주연구원장의 ‘꿈의 도전, 신기전과 누리호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개최했고, 오는 11월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의 강연을 앞두고 있다.
‘이슈토론’ 사업은 우리 사회에서 제기된 각종 이슈에 대한 대안 제시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에는 ‘경기도지사 후보자토론회’를, 9월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주요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토론회를 진행했다.
또한 정책자료집 ‘경기저널’은 ‘시민사회 이음 사업’인 토론과 인문학 강연 내용 전문, 그리고 회원사인 8개 언론사에서 주요 이슈로 다룬 기획 기사를 저널 형식으로 재편집해 경기도 내 오피니언리더가 정책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제작하고 있으며 2022년 겨울호 (제79호)는 현재 발행을 앞두고 있다.
경기언론인클럽 홈페이지
Q. 에디터 :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이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되었는지,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A. 전선경 간사: 지난 3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에 제약을 받던 엄중한 시기였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공익활동 지원사업이자 본회 목적사업을 유튜브로 진행할 수 있어서 사업 연속성은 물론 경기언론인클럽 홍보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또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비영리 민간단체들과의 연결, 교육 장소와 진행 지원, 주무관청의 공지 사항 세부 공지 재확인 등 지원활동을 해줌으로써 원활한 사업 진행이 가능했으며 감사하게 생각한다.
Q. 에디터 : 사업 진행 후 의미 있는 변화나 주요 성과는 무엇인지?
A. 전선경 간사: 경기언론인클럽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비영리 민간단체와 협업하면서 사회에 혼재하는 다양한 이슈들을 토론 주제로 선정, 활동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토론과 강연 준비·개최·보도 과정에서 경기언론인클럽의 홍보는 물론 사회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은 게 가장 큰 성과였다.
Q. 에디터 : 향후 단체의 계획이 있다면?
A. 전선경 간사: ‘시민사회 이음 사업’을 통해 경기도 내에서 활동하는 더 많은 비영리 민간단체들과 폭넓은 교류는 물론 사업 다변화를 꾀하고자 합니다.
특히 특정 성향의 이념·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고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공론 과정을 거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경기언론인클럽도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다.
Q. 에디터 : 경기도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전선경 간사: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한 전체 예산을 늘려 주셨으면 한다.
경기도 주무부서는 한정된 예산을 여러 단체에 고르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분배하느라 고민할 것이다. 그리고 예산을 신청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는 더 많은 예산을 배정받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예산을 주고받는 경기도와 단체의 온도 차이는 클 수밖에 없고, 전체 예산액 증가만이 해소책일 것이다.
또한 공익활동 진행 사업 기간을 12개월이나 10개월로 늘려 주셨으면 한다. 현재 공익활동 사업 기간은 8개월 정도 되는데 이러한 공익사업의 연중행사는 물론 연속성을 위해서도 실행기간을 늘려 주셨으면 한다.
Q. 에디터 : 단체 회원가입 및 후원 방법 안내 및 뉴스레터 또는 소식지를 신청 할 수 있는 방법은?
A. 전선경 간사: 경기언론인클럽은 이슈 토론과 인문학 강연, 그리고 이슈가 되는 경기도 내 주요 인사 인터뷰를 읽기 쉽도록 저널 형식으로 편집한 ‘경기저널’을 계간지로 발행하고 있다. 구독을 원한다면 경기언론인클럽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면 된다.
또한, 유튜브에 ‘경기언론인클럽’도 운영하고 있는데 다원화 사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한 토론과 강연 영상을 원본 그대로 올려놓았으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시청을 바란다. 그리고 ‘구독’과 ‘좋아요’는 꼭 눌러주시길^^
경기언론인클럽 홈페이지
인터뷰를 마친 후 ‘나도 언론에 대해 한쪽 면만 보고 내 맘대로 재단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생각과 행동이 존재하는 언론에 대해 개인의 경험으로 전체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진 않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시민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비영리민간단체의 고충을 아시고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말씀에 감사를 드린다.
경기언론인클럽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78(인계동 1116-1) 9층
홈페이지 : http://www.ggjclub.com
대표전화 : 031-231-8850 팩스 : 031-231-8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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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3
'현수막 10개는 대체 어디에 붙인거야?'
'이번 행사 신청자가 아직 마감 안됐어요?'
열심히 기획하고 준비한 캠페인과 행사에 참여 신청자가 적어 발을 동동 구른 경험, 행사를 마치고 났더니, 왜 이야기를 안했냐, 그런 행사가 있는지 몰랐다는 불평을 들은 적 있으신가요? 2022년은 코로나로 인해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 또는 취소되었던 단체의 대면 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주말마다 크고 작은 행사와 캠페인이 곳곳에서 진행되어, 사업담당자들은 현수막, 포스터, SNS를 통한 홍보를 위해 분주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럴 때 언론에서 우리 행사를 알리는 언론사 기사가 나온다면?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보도자료를 작성해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알리면 됩니다. "하지만 이메일함에 쌓인 보도자료 중에서 우리 단체의 보도자료가 기사화 될 수 있을까?" 궁금한 대표와 홍보담당을 위해 현직 기자들이 발벗고 나서주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2022년 11월 15일 화요일 오후 2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공익활동가 사진 및 글쓰기 교육이 있었습니다. 사단법인 경기언론인클럽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주최한 시민e음 활동으로 이번 교육은 김시범 경기일보 사진부 부국장의 <좋은 사진 촬영, 이렇게만 하자!>와 김수언 중부일보 정치부 차장의 <보도자료, 누구나 쓸 수 있다>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를 소개하기 위해 보도자료를 보내는 일정 확인
본 강의가 있기 전, 먼저 언론사와 친해지기라는 주제로 이재교 경기언론인클럽 사무처장님이 30분 강의와 질의응답을 시간을 통해 지방 언론사 신문 발행일과 기자들이 출근하는 날짜를 알려주었습니다. 월, 화, 수, 목, 금에 조간신문을 발행하기 위해 기자는 일, 월, 화, 수, 목에 출근합니다. 토, 일에 행사를 한다면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기사가 나가야합니다. 보도자료는 수, 목에 기자가 확인해서 기사화할지 판단하게 되는데, 1차 출고가 되는 12시 30분까지는 보도자료를 볼 수 있어야합니다.
기자의 하루 일정을 보면 통화할 시간이 있을까 싶습니다.
메일을 보낸 후 통화를 할 때 기자의 하루 일정을 이해하면 도움이 됩니다. 기자의 하루는 보고나 논의, 취재 일정이 빼곡하지만, 공개된 연락처를 통해 보도자료의 메일전송을 알리는 전화통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경기 언론인 클럽 누리집의 <시민e음>에 올리면 기자들이 관심 있는 기사를 쓸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기사가 관심을 끌게 될까요? 시의성과 행사 내용인데요. A4 한장의 글과 제대로 찍은 사진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찍은 사진이 무엇일까요? 다음 강의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김시범 경기일보 사진부 부국장은 방금 촬영을 마친 듯, 여러 대의 카메라를 양 어깨에 들고 강의장에 들어왔습니다. 강의자료를 통해 먼저 보여준 것은 거대한 쥐, 물고기 같은 해외토픽 사진이었습니다. 이 사진의 공통점을 청중에게 질문했는데, 정답은 '사람이 함께 등장한다'입니다. 사진 촬영에 있어서 사람이 중요함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이어진 자료는 보도자료로 보내 준 사진의 나쁜 사례와 비교되는 좋은 사례였습니다. 사진을 촬영할 때 기억해야 할 3가지는 수평선과 수직선을 지켜라!, 빈 공간 없이 꽉 차게!, 결정적인 순간을 잡아라! 입니다. 이 정도는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많은 보도자료가 이 세 가지를 지키지 않은 사진을 첨부함으로써 선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본만 꼭 알고 찍어도 되지만, 더 좋은 사진 촬영을 위한 테크닉도 필요합니다. 첫 번째 전경, 중경, 근경을 찍어라. 두 번째 앉아서, 서서, 올라가서 찍어라입니다. 올라가서 찍기 위해 사다리를 들고 다닌다고 합니다. 세번째는 조형미, 네번째는 '뷰파인더에서 네 구석을 꼭 확인하자'입니다. 조형미는 어수선한 모습보다 패턴이 있거나 깔끔한 배경을 바탕으로 찍는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는 뜻이고, 네 번째 테크닉은 대상체에 집중하느라 네 귀퉁이에 인물이 머리가 잘리거나 절반만 등장하는 사진이 나올 수 있으니 확인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 사진은 보도용 사진으로 적합하지 않은 사진이 됩니다. 인물사진의 경우 인체에서 허벅지와 가슴부분에서 자른 사진이 전신사진보다 인물의 표정이 보이는 사진이 됩니다.
기념사진 촬영은 약간 연출이 필요한데, 김장 행사의 경우, 다 만든 후 박스를 두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보다 김장하고 있는 모습이 보도사진에 더 적합합니다.
두 번째 강의는 김수언 중부일보 정치부 차장의 <보도자료, 누구나 쓸 수 있다> 였습니다. 보도자료는 주요 정책 사업이나 행사, 각종 미담 등 기관이 홍보하고 싶은 사안에 대해 일정한 양식을 갖춰 언론사와 기자들에 배포하는 공식자료입니다. 이 보도자료는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언론에 알릴 수 있는 홍보수단이자, 소통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는 시의성과 내용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는데, 1주일이 지난 행사나 브리핑은 중요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내용은 정책사업과 주요 성과, 그리고 행사 및 활동이 보도자료가 되겠습니다.
보도자료는 기본 정보, 내용 정보, 부가 정보가 포함되어야합니다. 강사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보도자료를 좋은 예시로 삼아 따라 써보는 방식을 추천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뜨이는 제목, 그리고 구체화된 부제, 그리고 첫 번째 문장인 리드문이 됩니다. 이 세 가지를 보면 이 보도자료를 기사화할 지 결정하게 된다고 합니다. 글의 구성은 그래서 역 피라미드 방식이 되는데, 바쁜 기자들이 이리저리 손을 봐야하는 글보다 깔끔하게 손을 보지 않아도 바로 뉴스가 될 수 있는 보도자료를 쓰기 위해서는 육하원칙을 잘 지키고, 독자의 눈으로 다시 읽고, 주요 정보를 잘 반영했는지 여부와 사실 관계까지 재확인한 후 사진과 그림을 첨부해서 메일을 보냅니다. 주요 내용은 한 장으로 쓰고, 내용확인을 위한 추가자료나 사업계획서나 관련통계를 정리해 첨부하면 더욱 좋습니다.
보도자료 쓰기가 조금 만만해지셨을까요? 올 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계획을 세우는 단체들이 많을텐데, 구상하고 있는 캠페인이나 행사가 있으신가요? 보도자료를 쓰게 된다면 기자들이 직접 말해준 꿀팁을 꼭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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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아카이브에디터 2기 공일입니다.
오늘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지난 7월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시민 e음’ 교육 행사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시민 e음’이란 사단법인 경기언론인클럽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공동주최한 사업으로 「2022년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진행된 ‘시민 e음’ 교육 행사는 경기도 공익활동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보도자료 사진을 찍는 방법 및 보도자료 글쓰기 교육이 중심이었습니다. 보도자료의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할지 혹은 보도자료를 어떻게 써야 할지에 관해 고민이 있었던 공익활동가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경기도 공익활동가들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상세하게 이번 교육 행사에 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익활동가를 위한 사진 및 글쓰기 교육 행사_1부>
: 좋은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
▲ 김시범 사진부 부국장님께서 사진 촬영 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이번 교육 행사의 1부는 좋은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경기일보 김시범 사진부 부국장님께서 진행하셨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보도자료의 현장 사진을 촬영하고 계시는 기자님의 생생한 교육을 들으며 사진에 대해 더욱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딱딱한 분위기에서 교육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기자님께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고 나면 교육에 참여한 공익활동가들께서 활발히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 다양한 사진 예시와 함께 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1부 교육의 주된 내용이 ‘좋은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인 만큼 여러 사진 촬영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육 중에서 기자님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수평선과 수직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수평선과 수직선을 맞춰 촬영한 사진은 더욱 안정적으로 보이기에 사진 촬영 시 ‘수평선과 수직선을 지키기’를 강조하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의 사진 촬영 방법을 알려주실 때마다 잘못된 사진 예시와 잘된 사진 예시도 함께 보여주시며 시각적으로 공익활동가들이 어떻게 사진을 촬영해야 할지 더욱 와닿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 기자님께서 공익활동가들이 직접 찍었던 사진을 피드백하는 모습
그뿐만 아니라 교육의 마지막으로는 기자님께서 교육에 참여한 공익활동가에게 직접 어떤 사진을 많이 찍는지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런 사진의 유형에 대한 설명과 예시 사진을 보여주시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 사진에 관한 질문이 들어오면 교육 사진을 어떻게 찍으면 좋을지에 관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교육의 마지막 순간까지 공익활동가들의 활발한 질문이 계속 이어졌고, 공익활동가들이 공익활동을 하면서 직접 찍으셨던 사진을 보여드리면 기자님께서 자세히 피드백 하는 시간도 가지며 1부 교육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공익활동가를 위한 사진 및 글쓰기 교육 행사_2부>
: 기자의 눈 사로잡는 보도자료 만들기
▲ 경인일보 배재흥 사회교육부 기자님께서 보도자료 글쓰기 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15분 정도의 쉬는 시간을 가지고 곧바로 이어서 진행된 2부 교육은 경인일보의 배재흥 사회교육부 기자님께서 진행했습니다. 2부의 교육은 ‘기자의 눈 사로잡는 보도자료 만들기’라는 큰 주제로 5가지의 목차로 나누어져 진행되었으며 ‘보도자료란’, ‘기본을 지키자’, ‘간결하게 쓰자’, ‘기자 이해하기’, ‘묻고 답하기’ 등의 소주제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앞선 1부 교육에서처럼 2부에서도 마찬가지로 교육에 참여한 공익활동가들은 교육에 집중하고 기자님의 질문에 답변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습니다.
▲ 실제 기사 예시와 기자의 하루 등 기자와 직접 연관된 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현재 현장에서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배재흥 기자님께서 교육을 진행하시는 만큼 상세한 기사의 예시를 볼 수 있었기에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있는 공익활동가 단체에게 무척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간결하게 쓰자’라는 소주제에서는 기사는 복잡할 필요가 없고 기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내용은 들어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전달했고, 기사 쓰는 데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기자의 하루’라는 소주제에서는 언제쯤 기자에게 보도자료를 전달하는 것이 좋을지 등등 실질적으로 공익활동가가 작성한 보도자료가 기사화되는 것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실제로 기사를 써보며 피드백을 받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모습
또한 2부 교육에서의 핵심은 실제로 이번 공익활동가 사진 및 글쓰기 교육 행사에 관한 짧은 기사를 작성하고 기자님의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나서 자신이 쓴 보도자료에서 어떤 점을 보완하면 좋을지 혹은 어떤 점이 좋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더욱 글쓰기 역량을 상승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어 2부 교육은 기자님께 평소 기자들에게 궁금했던 부분을 물어보고 답해주는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사)경기언론인클럽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시민 e음’ 교육 행사는 그저 교육을 수강하는 것보다 실제 공익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공익활동가들이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현장에 있는 기자들과 지속해서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계기가 되어 공익활동가 단체의 홍보역량을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공익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교육 행사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 행사가 더욱 많이 생기기를 바라며 많은 공익활동가 여러분들의 활발한 참여 또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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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2
안녕하세요!
2021년 경기도는 78개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활동을 돕기 위하여 보조금을 지원했습니다. 오늘은 이 단체들 중 5개의 단체들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런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어떤 단체들이 경기도민의 공익을 위해 애쓰고 있는지를 소개함과 동시에, 비영리민간단체들을 운영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보조금을 받을 법한 사업이 어떤 것인지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경기도에는 2000개가 넘는 비영리 민간단체가 있는데, 보조금을 받고 있는 단체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검증을 마친 단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오늘은 1) 사단법인 경기언론인 클럽 2) 고양평화청년회 3) 밀알회 봉사단 4)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경기지부 협의회 5) 군포탁틴내일 등 다섯 개 단체를 살피겟습니다.
사단법인 경기언론인 클럽
경기언론인클럽은 ‘시민사회 발전을 위한 이슈토크’라는 사업으로 2021년 3370만원의 공익활동 지원사업 보조금을 수령했습니다.
경기언론인클럽은 2002년 6월 7일 출범했습니다. 단체 홈페이지에 따르면 단체 회원은600명에 이릅니다. 이 단체의 설립 목적은 우수 언론인 발굴, 지역사회 지적 인프라 구축, 경기지역 토론문화 및 공론 형성입니다.
이 단체는 경기지역 언론의 발전을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홈페이지 이사장 인사말에 따르면 언론의 위기상황을 돌파하고자 정보교류 및 학술 연구를 목적으로 단체가 존재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단체는 경인일보, 중부일보, SK브로드밴드, 경기신문, OBS 경인 TV등의 지역 뉴스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하고 있고, 경기저널이라는 잡지를 발행하여 지역 인사들에 대하여 인터뷰를 하고 지역 이슈에 대해서 심도 깊게 다루고 있습니다.
두 번째 소개할 단체는 고양평화청년회 입니다.
고양평화청년회는 경기도에 등록되어 있으며,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설립되었습니다. 이 단체는 ‘평화통일열차 경기북부서포터즈’라는 사업명으로 1031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습니다.
이 단체는 능곡역에 위치한 청소년카페 ‘놀러와’와 ‘고양시청소년알바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양시청소년알바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의 노동인권을 위하여 노동인권학교를 운영하고, 착한가게 등에 대한 조사를 수행합니다.
이 단체는 ‘지역 청년회’의 정체성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단체의 블로그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12개 지역의 청년회가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고양, 의정부, 군포, 안양, 안산, 용인, 성남, 평택, 하남, 수원, 부천 등 지역에 있는 단체들과 함께 경기청년연대활동을 진행하고, 다른 도 및 특별시들에 설치된 청년단체들과도 연합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평화통일열차 경기북부 서포터즈는 ‘평화를 위한 선한영향력’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이 활동은 8월에 여수로 기차여행을 하며, 12월에 제주도 평화역사기행을 갑니다. 이와 더불어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고 알려진 ‘골령골’ 유해발굴 봉사활동과 언택트 마라톤도 진행을 합니다. 고양시 청년 15명이 참여 대상입니다.
세 번째 소개할 단체는 밀알회 봉사단입니다.
밀알회봉사단은 1971년 2월 장광복씨에 의해서 설립되었습니다. 이 단체는 “사회의 그늘지고 힘들어하는 이웃(장애인, 독거노인, 보육시설 및 청소년등)에게 봉사활동으로 말미암아 저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주므로 삶의 안정과 밝은 사회건설에 기여한다. 또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개개인에게 참된 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훈련을 시키므로 사회가 더욱 밝아지고 향상되도록 함에 그 목적을 둔다”라고 홈페이지에 밝히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소외계층 싱크대 무료설치봉사를 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주방환경개선 싱크대 설치사업’으로 4346만8천원의 지원금을 받게되었습니다.
이 단체는 꾸준히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시설, 지역사회 등에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봉사활동은 5개 팀으로 나뉘어져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지역 봉사팀, 의정부지역 자원봉사팀, 자연환경운동 봉사팀, 해외봉사 후원팀, 지역사회 경제살리기 팀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경기북부지역 봉사팀은 보육원, 양로원, 장애인시설, 개척교회 등을 대상으로 물품나눔, 장수사진촬영(영정사진), 집수리, 나눔, 레크리에이션, 말벗봉사, 이미용, 음악공연 등을 합니다. 의정부지역 자원봉사팀은 의정부 각 시동, 동두천 및 양주시를 대상으로 경기북부지역 봉사팀의 활동에 더하여 지역협의체를 통한 소외계층 나눔, 의정부 교도소 교회 음악봉사, 청소년 인성교육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단체는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경기지부협의회 입니다.
법무부 법무보호위원은 보호대상자에게 지원 및 봉사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단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호대상자들은 형사처분 또는 보호처분을 받은 사람들 중에서 자립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단체는 ‘출소자 사회복귀 지원사업’이라는 사업 내용으로 121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법무부 블로그에 따르면 출소자들 중 일자리를 얻은 사람의 경우 사회적응에도 도움이 되고 재범 예방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적극적으로 출소자 집중 취업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범죄자들의 재범을 막고 사회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이 블로그는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등 신설, 범죄예방 민간 협력 강화라는 2019년 3월 4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법무부 법무보호위원은 “수용기관 출소 후 안정적인 거주여건을 마련하지 못해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숙식 제공, 취업 알선 등 사회복귀를 지원하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국 24개 지부에 소속되어 활동”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위의 단체는 법무부 보호관찰위원들 중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대상입니다.
법무부는 출소자 등 갱생보호대상자들이 사회정착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 민간차원의 지역사회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업인, 자영업자, 심리상담사, 관련 전공대학생 등 실질적으로 갱생보호대상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봉사자’들이 활동을 합니다. 갱생보호대상자 자녀들도 봉사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 법무보호위원 들 중 한 강 모씨는 갱생보호대상자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하며 ‘전과자’에 대한 편견을 없앴고 본인의 기업체의 30%를 출소자로 고용하기도 했습니다.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을 펼치는 군포탁틴내일(홈페이지 갈무리)
다섯 번 째는 군포탁틴내일입니다.
군포탁틴내일은 “청소년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환경을 마련하여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케 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 단체는 1999년에 창립하여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제정운동, 한줄로서기운동, 학교폭력예방법 제정운동, 아동청소년 성 가치관 확립과 건강한 성 문화 조성, 청소년 문화행사, 청소년 동아리활동 운영,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 아동청소년의 인권신장’ 등의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 단체는 청소년 교육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 학교폭력예방, 진로, 인터넷 문화 교육’, ‘대안교육단기위탁 특별교육’, ‘청소년진로탐색교육’, ‘상담활동’,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에게 하는 ‘청소년 거리 상담’, ‘청소년동아리활동’, 진로, 학부모, 학교폭력 등에 대하여 교육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초 Long 초 Long(첫 만남, 긴 여정, 반짝 빛나는) 장애 맞춤식 포괄형 체험성교육 활동의 주제로 943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나가며
이상으로 다섯 개의 비영리민간단체를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 몇 차례 더 이와 같은 단체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우리 경기도에도 이런 자랑스러운 단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고 참 뿌듯했습니다. 민간차원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익활동들이 많아더 더 많은 단체들을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기며 오늘의 포스트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참고자료
고양평화청년회를 소개합니다.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UntitledDocument(milalservice.com)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무슨 일을 하나요? (daum.net)
군포탁틴내일 - 군포탁틴내일 - 소개 (gptacte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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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