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에디터 라라입니다:) 완연한 가을을 잔뜩 만끽하고 있으신가요~? 기분 좋은 선선함의 가을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주말에는 꼭 밖으로 기분전환하러 나가고자 해요. 바람 쐬러 나간 지난 주말, 정말 끝내주는 행사를 다녀왔거든요. 그래서 여러분과 너무나도 공유하고싶더라고요~? 제가 어디를 갔다 왔냐면! ‘2024 공익활동 페스타’에 다녀왔습니다!!!
2024년 10월 18~19일, 경기아트센터 광장 및 컨벤션홀에서 경기도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주최한 ‘2024 공익활동 페스타 WELCOME TO 공익랜드’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하늘도 너무나도 예쁘지 않나요~??
18일(금)은 경기공익활동포럼, 비영리스타트업 쇼케이스, 경기도 공익활동가 대회, 시민사회전시회가 개최되었습니다. 18일의 행사가 궁금하신 분은 이 웹진을 참고해 주세요!
제가 참석한 19일(토)의 행사는 정말 다양했습니다. 공익활동 페스타 기념식부터 공익활동 릴레이 라디오, 공상의 방(영화 상영회), 체험 부스 및 팝업스토어 체험, 공익위키 어드벤쳐, 공익 퍼레이드 공연, 그리고 시민사회 전시회까지! 너무나도 알찬 활동들이 많지요~? 그럼 당일의 제 발걸음을 따라 행사를 사이버상으로나마 함께 즐기러 가보시죠!
● 참가자 사전등록
저는 참가 사전등록을 하고 왔기에 광장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운영본부에서 입장팔찌를 배부 받았습니다. 사전등록하지 않은 분들도 현장등록이 가능했답니다. 호옥시 올해 참여를 놓치신 분들은 공익활동지원센터 웹진 및 홈페이지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시다가 내년의 행사는 꼭 참여해서 우리 함께 즐겨요!!
팔찌 수령 후, 곧바로 옆에 있는 룰렛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오자마자 이벤트를 통해 100% 선물을 주는 행사가 있다!? 바로바로 공익활동 페스타란 말이죠!
전 가장 좁은 영역의 좋은 상품인 블루투스 스피커를 얻었습니다!! 아무래도 저 좀 금손인가봐요ㅎㅎㅎ (조작 절대 아닙니다. 오해 금지!)
● 공상의 방(영화상영회)
공상의 방에서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상영되었습니다. 상영된 영화는 ‘1차-경기도 공익활동가들의 후보작 추천, 2차-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운영위원회에서 5개 후보작 선정, 3차-5개의 후보작 중 도민이 뽑는 최종 상영작 투표 진행’을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도민 투표로 선정된 상영작은 이태겸 감독의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였습니다.
영화 상영회이기에 이렇게 센스 있게 팝콘까지 준비해주셨더라구요! 정말 영화관에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 상영 전, 이태겸 감독님이 직접 찾아와주셨습니다. 제작자의 말을 직접 들을 수 있다니. 정말 좋은 기회였어요. 잠시 감독님의 말씀을 공유드리겠습니다:)
이태겸 감독님 : 일상생활을 하며 ‘우리가 정말로 많이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구나, 정말 많이 단절된 채로 살아가고 있구나, 각자가 너무 자기중심적으로만 사고하고 진실한, 내용적인 교류는 사라진 채 형식적인 교류만이 남았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요새 제 화두는 ‘함께’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공익활동페스타에 내 영화가 선정되었다는 게 기뻤습니다. 이 영화를 만들 때, 타인을 너무 무지막지하게 대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도 없이 진행되는 행동들을 보며 ‘우리는 정말 타인에 대한 예의를 말로만 할 뿐, 실제로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지는 못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러한 생각과 맥락을 고려하여 영화를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화는 원청업체 본사의 직원 정은(유다은)이 하청업체로 파견 보내지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정은은 본사에서 일없이 벽만 보고 앉아있다가, 1년 후 복귀시켜주겠다는 거짓된 약속 하에 하청업체로 파견됩니다. 원청업체는 자르고자 하는 직원을 하청업체로 보낸 후 일을 주지 않고 무시하는 대우를 통해 자기 발로 나가게끔 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었던 것이죠. 사실상의 부당해고였습니다. 벼랑 끝까지 내모는 현실을 정은은 악착같이 버텨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른 슬픈 현실은 하청업체 역시 파견 보낸 사람을 알아서 조용히 내보내지 않으면 하청으로의 지원을 축소하겠다는 협박을 받는 등 원청의 횡포 속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원청과 하청과의 부당한 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또 다른 주요 인물은 하청업체의 막내(오정세)입니다. 투잡이 아니라 쓰리잡(편의점 아르바이트, 대리)까지 해야 생활이 영위되는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는 인물이에요. 원청은 정당한 지원도 해주지 않아서 값비싼 작업복조차 하청 직원들이 직접 돈주고 삽니다. 막내도 마찬가지였고요. 하청업체의 비정규직 직원들은 작업에 들어가기 전 항상 ‘우리는 생명, 우리는 빛, 안전제일’이라는 문구를 되뇌이고 들어갑니다. 상황과 굉장히 모순적인 대화입니다. 안전을 외치며 충분한 안전장치도 없는 안전하지 않은 노동환경으로 들어가기 때문이죠.
정리하자면,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에서 살아가기 위해 악착같이 버텨보는 정은의 이야기와, 막내로 대표되는 열악한 환경 속에 노동을 이어가는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에 담긴 제작자의 생각을 알고 영화를 보니 몰입도 굉장히 잘 되고 전달 하고자하는 메시지가 더욱 잘 느껴졌습니다. 부당파견 및 해고, 고용불안, 막막한 사회적 이동, 타인에 대한 배려 없이 무작정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 회사... 안타까운 현실의 노동환경을 잘 보여주어 우리 사회의 노사 관계, 노동환경, 안전하게 일할 권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해줍니다.
상영 이후 진행된 감독과의 대화 Q&A 시간에서 감독님은 영화를 제작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어디인지에 대해 답변해 주셨습니다. 감독님은 개인의 생존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애쓰던 정은이 막내라는 인물을 통해 타인에 대한 이해, 나를 벗어난 영역에 대한 이해력을 넓혀가는 변화의 과정을 잘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셨다고 합니다. 감독님이 초점을 맞추신 부분이 영화에 잘 담겨있던 것 같아요. 이후 영화를 관람하실 분은 이 부분에도 집중하여 보시면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하신 메시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열악한 노동환경을 보여주는 실화 기반의 영화입니다. 정말 놀라우면서도 슬픈 사실은 실제 현실은 영화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처한 현실은 더더욱 심각하고요. 여전히 죽음의 코앞 환경에서 일하고, 부당한 해고 및 파견에 처하여 삶의 낭떠러지로 밀리는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우리 모두가 보다 행복한 노동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동자와 노동의 가치에 대해 우리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노동 현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익활동가가 추천하고 도민들이 선택한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꼭 감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공익활동 릴레이 라디오(공릴라)
공익활동의 생생한 현장을 라디오로 만나볼 수 있는 행사입니다. 경기도민과 활동가들이 함께 만드는 오픈 스튜디오! 너무나도 흥미롭죠?! 개국 진행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명화 센터장님과 정책협력팀 강민진 대리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이후 두 파트로 나누어 공릴라가 진행되었어요.
[PART 1] "#공익해봐 : Z세대가 답하다" 입니다! 진행은 전 JTBC 정치부 기자, 현 (주)소프트콘컴퍼니 고승혁 대표께서, 패널로는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유은강 활동가, 다산인권센터 이경엽 활동가님이 참석해주셨습니다.
Z세대가 주도하는 공익활동 트렌드, Z세대의 공익활동 관심 이슈 탐색, Z세대의 접근 방식과 새로운 방법론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이었어요. 모든 질문과 답변을 공유해드리고싶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저에게 인상깊었던 질문 2가지를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질문1 : Z세대가 공익활동에 참여하면서 가장 큰 도전과 보람은 무엇인가?]
이경엽 : Z세대가 ‘공익활동’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도전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겪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그리고 나 한명이 먹고 살기 바쁜 사회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방관자로 대부분 살아가거든요. 이런 사회에서 자신의 시간을 ‘공익활동’을 하기 위해 쏟는다는 게 가장 큰 도전이라 생각해요.
유은강 : 공익활동가의 임금으로 경제적인 부분이 고민되는 때가 부쩍 많아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우리 조직의 비전인 ‘공익활동가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건강하게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에 부합하다고 느껴질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지금 전 ‘긴급의료비 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참여자께 ‘지원 서류 접수하고 결과 안내받고 지원금을 지급받는 그 모든 과정에서 따뜻한 연대와 지지를 느낄 수 있었다’는 후기를 받으니 너무나도 힘이 되고 진심이 잘 전해진 것 같아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어요.
[질문4. Z세대의 공익활동 참여 증진을 위한 방법과 정책적 제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이경엽 : ‘공익활동’이 쉽다는 인식을 만드는 게 참여를 증진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공익활동을 실제로 하고있는 분들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걸 정말 잘 알고있어요. 그런데 정작 공익활동을 접하지 않은, 그리고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공익활동’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공익활동을 알리고 경험할 수 있는 창구가 Z세대에세 많이 드러났으면 좋겠어요.
유은강 : 인건비 지원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공익활동가의 공익활동지속이 되기 위해서는 삶이 유지될 수 있을 정도의 수입이 있어야하잖아요. 그런데 활동가 월평균임금이 206만원에 불과해요. 임금근로자 월평균임금보다 100만원 가량 낮다고 합니다. 공익활동가는 사회를 지탱하여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만드는 데 힘쓰는 사람들이잖아요. 이 사람들이 경제적 불안정성에서 벗어나 삶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걱정없이 공익활동에 뛰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건설적인 아이디어들을 Z세대의 입으로 직접 들을 수 있는 의미있던 토크였어요. 특히, Z세대의 공익활동 참여증진을 위한 방안을 들으며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 좋은, 더 나은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Z세대들이 공익활동에 참여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를 위해 공익활동이 정말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걸 모든 Z세대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답니다:) 공릴라의 PART1은 정말 창의성과 톡톡 튀는 얘기가 많은 너무나도 재밌는 시간이었답니다ㅎㅎ:)
[PART 2] "#공익활동 올스타전★ : 전국 시민 히어로즈" 입니다! 진행은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 김광식 팀장께서, 패널로는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정수진 실장, 광주광역시시민사회지원센터 김지원 팀장, (사)시민 김유리 사무처장님이 참석해주셨습니다.
Part2 시간에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같이 시민사회를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시민사회가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한 마음은 동일하여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하기 위한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이른 바 지원넷) 소개, 공익활동의 중요성과 미래 방향성, 시민사회와 중간지원조직의 협력, 지원 체계의 역할에 관해 얘기를 나눠주셨어요. 마찬가지로 인상깊던 질문 3가지의 답변을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질문1. 현재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의 주요 활동과 성과는 무엇인가?]
김유리 :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지원넷)는 시민사회와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이름 그대로 시민사회 지원조직들이 모인 네트워크에요. 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운동지원센터, NGO 또는 NPO지원센터 등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민간위탁 센터형 조직뿐만 아니라 제가 활동하는 사단법인 시민과 같은 민간 지원조직 등 24개 지원조직이 현재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 생태계를 연결하는 연결자이자 매개자 역할을 지향하고 있어요. 지원넷은 주로 시민사회 지원조직 간의 정보공유, 네트워크 등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사업을 하고있습니다. 올해가 지원넷의 10주년입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네트워크를 운영한 것이 가장 큰 성과이자, 지원넷에 대한 높아진 기본적 신뢰와 전문성 역시 공동의 성과라고 생각해요. 또, 지금 중요한 성과는 중 하나는 ‘협치형 민간위탁 가이드라인’과 ‘시민사회 활성화 및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표준조례안’을 함께 만든 것이랍니다. 이를 통해 지자체별로 시민사회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었어요. 하지만 상위법이 부재했기에 ‘시민사회 활성화 및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대통령령’이 만들어진지 1년 6개월 만에 졸속 폐기되면서 지자체의 시민사회 지원정책 환경도 급속도로 바뀌게 되기도 했습니다.
[질문6. 시민사회와 공익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미래의 정책 방향은 무엇인가?]
김유리 : 시민사회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활동이 정치적 측면에서 특정 세력만을 위한 정책으로 오해하고 오독하는 인식이 관련 정책을 만드는 큰 걸림돌이 되어온 것 같아요. 정치 사사의 이념의 고전적 프레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사회 차원에서 시민사회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란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김지원 : 시민사회 활성화 기반구축을 위한 법령제정, 단체 및 공익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와 정책, 재정지원체계 강화, 시민참여확대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공익활동에 대한 홍보 및 인식 제고 등을 정책 방향으로 설정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질문7. 정부 지원 vs 민간 기부 : 향후 가장 효과적인 자금 조달 방법은 무엇인가? 향후 시민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정수진 : 결국은 민간 기부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외부적으로 정치적 환경, 행정의 방향이 바뀔 때마다 흔들리는 걸 너무 많이 봤기 때문이에요.
공익활동과 시민사회를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에 관한 이야기. 중간지원조직은 공익활동에 관심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정말 처음 듣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 같아요. 사실 시민사회와 공익활동가는 비영리적 가치를 추구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하잖아요. 수익성이 없기 때문에 모든 활동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을 도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이 정말 필수적이고 중요해요. 그러니 중간지원조직의 목소리에 부디 귀기울여주시면 좋겠습니다. PART2 역시 정말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라디오였어요ㅎㅎ. 무엇보다 각 지역의 야구 유니폼을 장착한 활동가분들이 야구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너무나도 반가웠답니다. 그래서 더 귀가 쫑긋 해졌던 것 같아요 하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_
유튜브 생중계 다시보기 링크를 남기니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방문해주세요>_<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채널 구독까지 눌러주신다면..최고.)
2024 공익활동 페스타 - Welcome to 공익랜드- 공익활동 릴레이 라디오 & 기념식
● 시민사회전시회
경기시민사회 온라인자료관 ‘톺’을 소개합니다! 전시 주제는 ‘언론 : 지역기반 시민 언론 활동, 환경 : 기후·환경 및 에너지 전환 활동, 평화 : 남북 화해와 협력 및 여성 평화 활동, 생명과 안전 :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시민활동’ 네 챕터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오프라인에서 자료관 ‘톺’을 만나서 설명도 듣고 하니까 기록과 참여의 중요성을 더욱 제대로 깨달았답니다. 그런 의미로 온라인 자료관에 접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체험부스 및 팝업스토어
체험존, 파트너존, 팝업스토어로 구성된 총 14개의 부스가 설치되었습니다. 자세한 목록은 다음과 같아요!
1. 체험존 - 사회적협동조합 에코컨서번시Y
2. 체험존 -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3. 체험존 – 펭귄의 날갯짓
4. 체험존 - 사단법인 트루
5. 체험존 - 공익활동가 학교 활동가의 책장X책숲사람숲 광화문서림
6. 체험존 - 펨타로상담소
7. 파트너존 -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8. 파트너존 - 사회적기업 ㈜리맨
9. 파트너존 -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feat. 웬즈데이앨리스)
10. 파트너존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11. 팝업스토어 - 경기남부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12. 팝업스토어 - 가치가게
13. 포토존 - 행사 포토존 및 공익활동가 프로필사진 촬영
14. 행사운영본부 (행사안내, 입장권배부, 고민의벽)
저는 이 14개 부스를 모두 다 가보았습니다ㅎㅎ. 아주 제대로 즐기고왔죠?! 모든 부스를 소개하기엔 한계가 있으니 각 카테코리의 부스 하나씩이라도 소개해드릴게요>_<
체험존 – 펭귄의 날갯짓
‘펭귄의 날갯짓’은 정신질환 및 고립·은둔 청년들에 대한 지원과 연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당사자의 심리적·경제적 자립을 함께하는 단체입니다. 이 부스에서는 네잎클로버를 만들었어요! 총 8개의 줄로 하나의 예쁜 네잎클로버가 완성되다니. 너무 재밌고 결과물도 정말 예쁘더라고요ㅎㅎ. 키링으로 가방에 잘 달고 다니려 합니다.
펭귄의날갯짓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fluttering.penguins/
파트너존 - 사회적기업 ㈜리맨
사회적 기업 ‘리맨’의 부스에서는 현물기부플랫폼인 ‘리플러스’에 대해 알게되었어요.
리플러스 : https://replus.kr/
데스크톱,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를 기부할 수 있다고 해요. 기부 신청하면 무료 수거뿐만 아니라 세액공제-기부영수증 발급, 디지털 기기 내 데이터 삭제 보고서 제공을 통한 개인정보 보안 처리까지 해준다고 합니다! 모여진 기부가치 만큼 재제조된 디지털 기기 혹은 그에 상응하는 현금이 비영리단체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저도 집에 가서 기부할 만한 디지털 기기를 찾아봐야겠어요!
팝업스토어 - 경기남부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두레생협은 생명가치에 중심을 둔 단체입니다. 안전하고 안심한 먹거리(생활재)의 개발과 공급을 하고있습니다. 두레생협의 생명가치를 실현해나가는 주체는 어머니인 조합원이라고 해요! 조합원 간 온 생명으로 연대하여 다차원적 확충의 관계망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합니다:)
공정무역 커피, 우리밀 빵/전병 등 정말 많은 건강한 먹거리들이 많더라구요!! 맛있는 것들이 많아 보여 무엇을 살까 한참을 고민했답니다~ 현장 부스를 오지 않아서 구매하지 못 한 것이 아쉬우시다고요? 정말 다행히! 인터넷 주문과 전화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ㅎㅎ. 뿐만 아니라 11곳의 오프라인 매장도 있으니 꼭 아래 링크를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경기남부 두레생협 : http://www.ksdure.or.kr/
● 공익위키 어드벤처(메타버스 퀴즈 이벤트)
여러분! 메타버스 퀴즈 이벤트. 참여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그 혁신적인 걸 해냅니다. 이 활동은 메타버스 공간 속 놀이동산에서 진행되었어요. 공익위키를 반영한 새로운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했답니다>_<
총 4가지 ZONE(소식/모임/제안/위키ZONE)이 있었고 소식/모임/제안 ZONE에서는 사전이벤트, 위키ZONE에서는 행사 당일 퀴즈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2단계에서 상을 받았던 분들은 다음과 같아요! 모두 QR코드로 접속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가상 공간을 구현해서 그 공간 내에서 공익활동의 지식과 정보를 얻는 게 정말 너무나도 신기했답니다!! 정말 내년에 꼭 참여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기념식(개회 및 폐회)
개회 기념식에서는 공익활동 우수사례 표창과 모범사례에 대한 감사장(시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 7명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총 11명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명단은 아래와 같아요.
도지사 표창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강미 센터장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김대용 대표
안양YMCA 김유철 사무총장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이정아 공동대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이상화 팀장
군포시 행정지원국 자치분권과 최슬기 주무관
광명시 자치행정국 자치분권과 김명옥 주무관
감사장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민진영
김포경제정의실천연합 사무국장 이종준
인권교육온다 대표 이광훈
미디어시민연대 대표 문채희
수원공유냉장고시민네트워크 대표 조태수
청년망고 협동조합 이사 조한나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 황보정애
원더풀고강마을사회적협동조합 박선희
풀뿌리 시민회의 대표 최경호
양주 YMCA 사무총장 최근혁
모든분들의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경기도에서 공익활동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경기도의 공익활동에 참여하시길 응원합니다.
이후 엄청난 경품 추천이 열렸습니다. 편안한 의자와 책상부터 상품권, 건강한 천일염, 키친타올, 화장품 등등 아주 유용하고 좋은 경품이 가득했어요!! (참석자분들 중 빈손으로 돌아간 분들이 없다는 소문이..모두가 두 손 가득히 돌아갔다는 소문이...~?? 어때요 솔깃하시죠?! 그렇다면 내년 공익활동 페스타에 꼭 함께 해요>_<)
열기가 불탔던 경품추천이 끝난 후에는 폐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2024년 10월 18~19일, 장장 2일간에 걸쳐 경기아트센터 광장 및 컨벤션홀에서 경기도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주최한 ‘2024 공익활동 페스타 WELCOME TO 공익랜드’ 행사가 폐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저도 처음 참여한 공익활동 페스타였는데요.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왔음에도 기대 이상의 가치를 잔뜩 얻어간 시간이었어요. 정말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인사이트를 얻어간 시간이었어서 여러분께 진심을 다해 추천합니다. 내년에 꼭 우리 함께 공익활동 페스타에 참여하자구요!!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던 게 글과 사진 속에서도 막 느껴지지 않나요~?!
● 마무리하며
이번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개최한 ‘2024 공익활동 페스타 WELCOME TO 공익랜드’는 다양한 활동가와 시민들이 모여 공익의 가치를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ㅎㅎ. 여러 공익활동단체가 부스를 통해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과 보이는 라디오, 영화 상영회, 공익위키 어드벤쳐(메타버스 퀴즈 이벤트), 경품추첨 등을 통해 정말 즐겁게 공익활동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인식을 높이고, 서로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교류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특히 좋았던 것은 다양한 세대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자의 역할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번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공익활동은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 간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만남이 계속 이어져, 더 많은 사람들이 공익 활동에 참여하여 우리의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기를 기대합니다. (내년의 공익페스타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부탁입니다ㅎㅎ.)
공익활동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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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공익을 위한 지식 공유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다"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전략체계 수립 연구」 중간보고회 참석자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 전략 체계 수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공익활동 지원 기반 마련 및 센터의 역할 정립을 위한 중간 보고회 개최
"좋은 땅에 씨앗을 뿌려야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 이처럼 공익활동도 튼튼한 기반과 지속적인 지원이 있어야만 활짝 꽃을 피울 수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경기도 공익활동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을 마련하기 위한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 마치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서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소년처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도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통해 공익활동의 활성화를 꿈꾸고 있다. 이번 중간 보고회는 공익활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기록하며, 에디터 공익인간이 현장에서 직접 참관하여 취재했다.
여는 인사말로 참여자들을 반겨주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명화 센터장
먼저 참여자들을 따뜻하게 반겨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명화 센터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비전전략체계 수립 연구의 중간 보고회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의 공익활동 생태계를 분석하고, 조직과 사업의 효과성을 진단하며, 새로운 비전 전략 체계를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구체화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공익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센터의 역할을 정립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은 우리 연구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라고 여는 인사말을 전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 생태계의 여건을 분석하고, 조직 및 사업의 효과성을 진단하며, 새로운 비전전략체계를 수립하고 실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공익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결실은 앞으로의 공익활동 지원 정책과 현장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나타날 것이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새로운 비전으로 나아가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의 지속 가능한 지원 기반 마련과 센터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를 위해 추진되는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전략체계 수립연구」의 중간보고회가 2024년 7월 17일 수요일 오후 1시 30분에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위치한 경기도청 옛청사 신관건물 303호에서 개최되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박은주 정책협력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중간보고회 개회
이번 중간보고회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비전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사단법인 시민의 조철민 연구위원이 책임연구원으로 그리고, 김유리(시민사회활성화전국네트워크 정책위원), 정란아(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정책위원장), 박윤정·권지현(민주주의기술학교 이사)이 공동연구원으로 사단법인 시민 연구보조원 김승순 실장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강미 센터장, 경기시민연구소 울림의 송원찬 공동소장,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허정호 운영위원장 등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도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명화 센터장과 정선미 운영총괄실장을 비롯한 센터 직원 7명이 함께하여, 이번 연구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용역 중간보고와 참석자들의 의견 개진을 통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구체화하고, 지속 가능한 공익활동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다.
이번 연구는 2024년 이번 연구는 6개월간 진행되며, 사단법인 시민이 주관하고 있다. 연구는 경기도 시민사회 및 공익활동 생태계의 여건 분석,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조직 및 사업 효과성 분석, 그리고 비전전략체계 수립 및 세부 실천 방안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 내용]
● 시민사회 및 공익활동 생태계 등 여건 분석 (환경분석: 공익활동 지원 정책의 내·외부 변화 인식) ●조직․사업 효과성 분석 및 진단 (효과성분석: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사업과 운영 평가) ●비전전략체계 수립 및 세부 실천 방안 도출 등 (제안: 제2기 비전전략체계) |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전략체계 수립 연구」 중간보고를 발표 중인 조철민 사단법인 시민 책임연구원
조철민 책임연구원은 중간 보고회에서 그동안 진행된 연구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특히 경기도의 공익 활동 생태계와 관련된 내부 및 외부 환경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향후 연구 방향과 실천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공익 활동 지원 정책의 내‧외부 변화를 인식하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조직 및 사업의 효과성을 진단한 결과, 참석자들은 더욱 효과적인 공익 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쏟아냈다.
공익활동 지원 정책, 지역 사회, 지역, 연결
특히, 이번 중간 보고회에서는 지역사회에서의 공익활동 지원 정책이 중점적으로 논의 되었다. 참가자들은 경기도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지역 주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공익활동에 대해서 논의되었다. 지역 기반의 공익활동이 지역 주민들과의 연결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시민사회의 역할이 사회 문제 해결과 발전에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유엔과 국제사회는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경기도 또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공익활동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사회의 역할이 늘어나지만, 처한 환경은 어려워지고 있는 점도 지적되었다.
활발히 의견을 제시하고 개진하기 위한 논의를 나누는 참여자들
시민사회의 역할 변화와 지원 정책
전 세계적으로 시민사회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도 보고되었다. 2010년대 들어서면서 시민사회를 지원하는 정책이 축소되었고,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 불안과 유럽 지역에서 나타난 정치적 환경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기도는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경기도 시민사회의 과제와 특징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로, 시민 참여와 협치를 기반으로 한 정책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공익활동 지원에 대한 수요도 높다. 조철민 책임연구원은 일례로 아파트 비율이 높아지고 지역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기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공익활동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시의 공익활동 지원사업 분류에 대한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5년간의 센터 사업의 성장 과정과 관련된 논의도 이루어졌다. 센터의 규정과 사업 목표 간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미션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되었다. 또한, 센터 사업이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부각되었다. 연구원들은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센터의 비전과 사업 방향에 대해 자문하며, 센터의 사업 효과성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과정은 센터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특히 3기 전환점에서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과에 대한 평가와 시민 사회 활동 지원 방안, 지속 가능한 시민사회를 위한 문화 확산
성과 평가에서는 공익활동가 네트워크와 시민 기록자 양성 등의 정책 활동과 시민들의 목소리 전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공익활동 주체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되었으며, 시민사회에 대한 인식과 저변 확산의 필요성도 지적되었다. 긍정적인 면이 평가되었으나, 센터 운영위원회의 결정 과정과 사업 참여자 간의 연결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경기도 센터는 네트워크에 집중하며, 시군 센터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네트워크 지원 사업의 지속적인 신뢰를 구축하고 시군 단위의 주체가 필요하다는 점도 논의되었다.
센터 활동가들에 대한 고민도 함께 논의되었다. 활동가들이 공익을 위해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이 있어, 본 에디터 공익인간의 활동도 가능하지 싶다.
활발히 의견을 제시하고 개진하기 위한 논의를 나누는 참여자들
연구원뿐만 아니라 센터 관계자와 다양한 시민 네트워크 전문가들 모두 공익활동의 활성화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이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경기도 공익활동의 현황을 분석하고 진단하며, 실천 방안을 본인의 경험과 지혜를 토대로 함께 논의했다. 이러한 과정이 때로는 어렵고 복잡할 수 있지만, 모두가 웃음을 잃지 않고 함께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이는 마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마침내 꿈을 이룬 소년 빌리 엘리어트처럼, 우리가 모두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중간 보고회는 공익활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기록하는 자리였다.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발전과 지역 사회의 공익활동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을 잃지 않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이 바로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처럼 밝았다.
활발히 의견을 제시하고 개진하기 위한 논의를 나누는 참여자들
마치 먼 항해를 떠나는 배에 필수적인 나침반처럼, 이번 중간 보고회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공익활동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지침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에디터 공익인간은 이 자리에서 나눈 다양한 의견과 비전을 통해 경기도 공익활동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이는 단순히 한 번의 논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공익활동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주민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정책 연구를 통해 공익활동의 활성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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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벌써 태어난 지 백일!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개소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지역의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활동가들과 공익활동단체 사이를 이어줄 수 있는 매개자로서의 역할, 중간 지원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이제 100일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개소 백일잔치를 했습니다. 백일잔치는 아기가 태어난 지 100일째 되는 날, 아기가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사실을 축하하는 잔치라고 하죠. 갓 태어나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익숙하지 않았던 아이가 비로소 세상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세상을 이겨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100일 동안 이어 온 성장의 순간을 함께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 현장
광명종합터미널 1층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 현장 입구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앞은 많은 축하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축하객들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맞이하는 권예성 센터장의 가을 하늘 같은 환한 맑은 미소가 더해져 더욱 밝은 분위기의 개소식이 되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송원찬 센터장,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이태우 센터장, 안성시공익활동센터 김낙빈 센터장,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강미 센터장 등 공익활동가와 박승원 광명시장, 유관 기관 활동가들까지 130여 명의 활동가들이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백일잔치에 축하해 주기 위해 모였습니다.
개소 100일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되어 있는 떡과 다과
입구에는 선물이 준비되어 있고 안에는 액운을 쫓는다고 알려진 수수팥떡과 백설기가 놓여있어 아이의 돌잔치에 와있는 듯한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활동가들이 서로 만나 근황과 공익사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오랜만에 만난 동료 활동가들은 사업을 진지하게 논의하기도 하고 공간을 둘러보며 공간의 세심함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광명시에도 공익활동지원센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2020년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광명시민협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의 기획 회의를 거치면서 기초자원조사를 시작했습니다. 2020년 11월 시의회 간담회를 통해서는 공익활동지원센터를 개소하기 위해 필요한 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2021년 7월에는 조례안의 본격적인 추진을 시작하였고, 8월부터 9월까지는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조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2021년 12월에 광명시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개소를 위해 자그마치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사람의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조례를 초석으로 하여 2022년 4월에 센터 설립을 위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2022년으로 넘어와서 9월에 광명시시민사회 활성화 및 공익활동증진위원회 위촉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총 20명으로 구성된 공익활동증진위원회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익활동단체장과 시의회 의원이 의원으로 참석하여 운영하였습니다. 이후에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6월까지는 광명시공익활동증진위원회 TF가 구성되었습니다. TF에서는 공익활동지원센터가 개소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특히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벤치마킹하여 인테리어와 운영 원칙 그리고 사업 방향 등을 논의해 광명시 공익활동지원센터가 탄생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광명시는 ‘혁신. 성장. 상생의 가치로 함께 잘 사는 지속가능 발전도시를 실현한다’라는 이념으로 2023년 3월에 제1회 시민사회 활성화 및 공익활동증진위원회 회의를 개최 함으로써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 계획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개소에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협의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자리 잡기 위한 공간도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사단법인 광명여성의전화와 광명 YMCA, 광명YWCA가 컨소시엄 형태로 협치형 민간 위탁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고, 광명여성의전화가 대표법인으로 센터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운영은 2020년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협치형 민간활성화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주체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지원기능을 수행하며 자치단체 시민사회 유관 기관, 시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통한 거버넌스 구축과 수탁기관 및 관련 주체 수행사무의 사회적 가치지향 등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채택한 것은 경기도에서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처음입니다. 세 단체의 컨소시엄을 통한 위탁 운영은 일단 2025년 12월 31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17일에는 광명시, 광명시의회, 광명YMCA 등 컨소시엄 단체, 주민자치위원회, 자원봉사센터, 광명경실련, 광명시환경교육센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조직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군포시, 성남시, 안성시, 평택시, 경기 북부에 이어 드디어 광명시에도 공익활동지원센터가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로51 광명종합터미널 1층에서 238m 규모로 문을 열었습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광명역 5번 출구에서 148m밖에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하여 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고, 주차도 편리합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광명시 안에서 공익 활동을 위한 제도 마련과 정책 개선 활동, 공익활동지원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요. 교육과 모임, 사무 등 센터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고 교통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공간이 개방적으로 조성된 것도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부 공간
외부 공간
내부 공간은 운영사무실을 비롯하여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큰터) 1개, 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회의실(솔터) 2개, 영상 촬영 및 편집이 가능한 미디어실(빛터), 1인 활동가를 위한 공간, 커뮤니티 공간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회의와 교육, 토론은 물론이고, 스터디나 소규모 커뮤니티 모임 공간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 촬영 및 편집도 가능하니, 다양한 시도도 해볼 수 있습니다.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제도와 정책 개선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공익활동단체들이 이런 공간과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업무를 하게 되며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인재를 육성하는 일도 맡고 있습니다. 장소를 비롯하여 교육적인 측면에 이르기까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공익활동단체 및 운영 컨설팅을 활용한 공익활동단체를 인큐베이팅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탄생한 단체들은 중간 지원조직인 공익활동지원센터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 공익활동 분야 조사연구 등을 수행하며 지역에 공익활동이 보다 원활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이 최종적으로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100일간의 시간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도민들의 도움 없이는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운영은 불가능한 일이었겠지요. 많은 노력이 모여 개소한 소중한 공간인 만큼, 개소식에 참여한 많은 이들을 비롯한 도민들이 소중하게 지켜내야 할 공간입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입구에서 방명록 작성
백일 맞이 덕담 나누기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100일을 넘어, 지속가능한 기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100일 맞이 잔치에는 많은 이들이 모여 즐겁게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대표 위탁 기관인 광명여성의전화 전영미 대표도 참여했습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을 위해 많은분들이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전영미 대표의 말처럼, 100일 동안 많은 일을 잘 이겨내 온 것도 도민들의 역할이 컸고,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제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서도 도민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오랜 시간 동안 지역의 공익활동을 담당할 수 있도록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야겠습니다.
이 자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도 참여했습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권예성 센터장
박승원 광명시장의 말은 참 많은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축사였습니다. 어쩌면 시민들이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 바라고 있는 점을 대신 전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공익활동인지 아닌지 단일한 기준을 정해놓고, 그것을 구분하기 위해 애쓰는 것은 사실 현대 사회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소모적인 논의보다는 공익활동에 힘쓸 수 있는 물적, 인적 자원을 확보하면서 시민사회에 적극적으로 다가서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권예성 센터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첫 사업으로 공익활동홍보단 1기 ‘공익홀씨단’을 모집했습니다. ‘공익홀씨단’이란, SNS를 활용하여 지역의 공익활동기관, 활동 정보, 교육 행사 그리고 본 센터의 사업 소개 등을 전하는 지역사회 공익활동 정보전달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공익홀씨단의 활동을 통해 소개된 정보는 공익활동 아카이빙 자료로 활용하게 됩니다. 공익홀씨단은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에게 글쓰기, 공익활동에 대한 이해 등 기본 교육을 실시합니다. 동시에 광명시 공익활동단체를 대상으로 공익활동 홍보 지원사업 참여기관을 모집 중입니다. 지원사업을 통해 공익활동을 촉진하고 시민들에게 단체를 알리며 공익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공익활동에 활용할 홍보 콘텐츠 제작 경비를 지원하며 리플렛, 판촉물 등 형식에 제한이 없습니다. 고유번호증이 있는 비영리 단체 및 법인단체와 모임까지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첫 사업을 보니, 얼마나 시민사회의 활동을 중시하고 있는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에 더해, 2023년 11월에는 중간지원조직협업과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12월에는 시민들이 함께하는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할 계획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중이라고 합니다.
커팅식 및 기념식
박승권 광명시장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송원찬 센터장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 커팅식 및 기념식 참석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존재했던 100일을 보면서 자연스레 마치 백조가 물밑에서 수없이 발을 젓는 것과 같은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명시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공익활동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이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평일(월~금) 9:00~18:00 동안 운영하고, 대관은 20:00까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사전 조율을 통해 토요일 대관도 지원하고 있다고 하니 공익활동을 하기 위해 마땅한 공간이나 지원이 절실하신 분들이라면 02-899-0900으로 꼭 전화해보시고, 종종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블로그에 들러 공익활동 소식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경기도의 공익활동센터식구들(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이태우 센터장, 안시공익활동지원센터 김낙빈 센터장,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강미 센터장 등) /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 커팅식 및 기념식 참석 후 담소 나누는 모습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 행사 후 축하 하객들이 뒤풀이 겸 담소를 나누는 모습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 행사 후 광명시공익활동센터 권예성 센터장은 한 사람 한 사람 마지막까지 정성스러운 배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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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6
어떤 일이든 마지막 순간은 찾아오는 법이죠. 하지만 마지막이 슬프지만은 않을 수 있는 건, 그간의 노력과 추억이 따뜻하게 남아 있기 때문일 겁니다. 약 6개월을 이어 온 우리의 프로젝트도 벌써 올해 마지막을 달려갑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씩씩하게 내딛는 우리의 발걸음이 머문 마지막 목적지는 바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입니다. 하늘이 시리도록 파란 어느 가을 낙엽이 지는 10월 초 어느 날 진행되었던 피날레! 강미 센터장님의 이야기, 같이 만나 보실까요?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_모두가_주인이_되는_공간
“어디로든 가기 좋은 평택, 어디서든 찾아들기 좋은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강미 센터장) 평택을 전혀 모르는 분들께 평택을 설명할 때 저는 ‘평평할 평(平)’이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이야기합니다. 그러니까 평택은 들판이 넓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택은 산이라고 할만한 곳이 없는 양지바른 곳이고, 바다와 인접해 있어 항구를 통해 외부의 사람들이 접근하기도 용이합니다. 평택을 소개할 때 자주 사용하는 다른 수식어는 ‘어디로든 가기에 좋은 곳’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평택은 큰 미군 기지도 두 곳 있고, 여러 가지 큰일을 겪어 내면서 시민사회가 단단하게 서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 여러 논의를 거치면서 시민들이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데 비교적 익숙해져 있는 한편, 시민들의 활동 역시 여러 곳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한결같이 공익활동에 헌신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이렇게 활발한 공익활동가들의 에너지를 끊임없이 받기 때문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내부 전경
(강미 센터장)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출발할 때부터 민관 협치 모델을 세워가면서 연구 용역을 통해서 평택시가 시민사회 여러 단체들을 실제로 다 만나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의견을 듣고, 이 의견들을 다시 취합해서 우리 센터를 구성했습니다. 그러니까 진정한 의미의 협치가 이루어졌던 거죠. 공익활동지원센터의 플랫폼이 시민사회를 연결하고, 민관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 이에 더해 활동가 간의 연결도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져서 여러 가지 모델 중에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를 했고, 또 우리지역의 시민사회가 다시 준비위원회를 만들어서 공익활동지원센터를 만들기 위한 과정에 참여하는 과정도 거쳤습니다. 우리 센터의 장점은 바로 이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사회가 같이 연결되어 준비한 것이 장점이라고요. 그렇게 해서 개소를 했기 때문에 운영이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개소식 때 오신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개소식 때 제일 좋았던 점은 모두가 자신이 주인인 공간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자리에 갑자기 초대받은 손님이 아니라 각자 이 공간에 책임이 있는 자기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려는 사람들이 가득 모여 있다는 게 정말 감동이었거든요. 우리 센터를 운영해나가는 과정도 그런 식으로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최대한 맡아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평택은 확실히 모든 일을 다 자기 일처럼 주인 의식을 가지고 다들 자신의 일을 하니까 생기가 있어 보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의 노력에서 나오는 생기가 바로 우리 센터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랫폼은_이별이_아니라_만남의_공간!
“공익활동의 정의요? 무한대 아닐까요! 저희는 늘 시민과 활동가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강미 센터장) 저는 솔직히 공익활동을 꼭 정의해야 할까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단어를 정의하려는 순간, 그게 한계지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의 목표는 공익활동을 확산시키는 거잖아요. 공익활동과 관련된 교육활동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런데 우리가 무엇인가를 정의내리는 순간, 그 외의 것들과 공익활동을 너무 가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공익활동의 정의를 내리려는 시도보다는 공익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확대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무한대'라고 이야기하면 맞지 않을까요? 공익활동은 새로 창조되는 거니까요. 저는 공익활동이란 말보다 사실은 시민활동이라는 말을 더 좋아하고요. 시민들이 하는 여러 가지 활동 안에 가치와 의미가 있는 거지요. 각자가 공익활동에 대해 하고 있는 생각. 그게 모두 공익활동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강미 센터장
(강미 센터장) 그래서 이런 다양한 생각을 듣고, 이 생각을 공익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소 때부터 이어지고 있는데요.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2022년 7월에 개소하였는데, 2021년에는 센터 개소를 위한 시민 공론장을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민 공론장에서의 의견을 바탕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공익활동가들을 만나보면, 이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욕구는 바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픈 소망'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곤 합니다. 사실 공론장에서도 가장 많이 나왔던 의견이 그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힘을 냈으면 좋겠다. 그런 의견을 많이 주고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견을 반영하여 '플랫폼으로서의 공익활동지원센터'라는 우리의 목표 중 하나를 설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플랫폼은 들렀다 떠나는 이별의 장소가 아니라, 서로 다른 길을 가던 사람들이 마주하는 만남의 공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역할을 우리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공론장을 통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활동가들이 지속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재충전의 기회나 이런 것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이 나왔습니다. 요즘 지속가능한 것에 대해 관심이 참 많은 데요. 공익활동이라는 게 결국은 활동가들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거니까. 자연스레 활동가들의 충전에도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지원 사업 중에 활동 지원 사업이 있는데, 거기에 ‘쉼 지원 사업’이라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 대한 관심은 정말 높은 편입니다. 인기를 입증하기라도 하듯이 늘 언제 이 프로그램을 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정말 많은데요. 늘 활동가나 공익활동 단체의 대표님들이 쉼 지원 사업에 지원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기대에 부응하고자 저희가 쉼 지원 사업은 예산을 조금이라도 늘려서 할 수 있도록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첫해에는 쉼 지원 사업을 통해 재충전을 하고 오신 활동가들이 몸이나 마음을 충전하신 것도 너무 좋았지만 "내가 활동가라는 사실을 누군가에게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런 피드백을 받으니, 이런 것들이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함께_모여_소통하는_시간_너무_소중해★
“빛나는 아이디어는 서로의 생각을 합쳤을 때 만들어진다구요. 언제나, 모두를 환영합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한켠에 걸려있는 ‘환영합니다’가 적힌 가랜드
(강미 센터장) 여기 센터에 들어오는 입구에 보면, ‘환영합니다’라고 쓰여 있거든요. 저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자 출발점은 사람들을 환영하는 마음, 사람들을 환대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이 바로 경청과 관련이 되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기본적으로 환영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을 집중해서 들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간지원 조직은 평택시뿐만 아니라 전역에서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잖아요. 이 조직이 각자 맡은 역할과 업무를 하고 있는데, 이 중간에서 시민과 관(官)을 연결하는 중간에 위치해 있으면서 적절한 자기 역할을 하며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향점을 잘 드러내고 있는 장식
(강미 센터장) 사사실 저번에 교류의 날을 하면서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초청한 분 중 한 분이 명칭에 중간 지원 조직의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시민지원조직’으로 이름을 바꾸어 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주셨는데요. 정기적으로 진행해 오는 회의에서 이 안건으로 토의를 한 결과, 시민 지원 조직 혹은 시민 활동 지원 조직으로 명칭을 바꾸는 방향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그 이름이 우리의 정체성을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시민 활동 지원 조직인 우리가 모여 시대에 맞는 혹은 사회적인 이슈들에 대응하며 퍼즐처럼 딱 맞는 활동을 한다면, 조금 더 우리의 영향력과 힘이 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소통의 기회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익활동단체의 힘이 점점 커지게 된다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시민의 영역도 점차 확대되지 않을까요? 각자 하나의 이슈나 사안에 대해서 활동을 할지라도 자기 조직에 맞는 역할에 대해 같이 의논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교류의 날과 같은 소통을 중시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굉장히 현실적인 이유인데, 사실 지원 조직에 있는 사람들은 직원으로서 너무 많은 일을 하고, 또 열심히 하시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이 우리 업무에 빠져서 다른 곳을 볼 시간도 없고, 여력도 없습니다. 그래서 교류의 날에 참석하면서 다른 지원 조직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듣는 시간을 갖는 것이죠. 공익활동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눈이 이렇게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보며 나 혼자서 공익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구나. 여러 곳에서 사람들이 나서서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힘을 더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이죠. 그리고 다들 같은 마음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니 사실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저희도 실제로 참가해 보면, 내가 교류의 날에 만났던 분들과 무엇을 같이 해서 시너지가 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교류의 날을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의견도 많고, 기대도 많이 보내주고 계십니다. 이런 응원과 조언에 힘입어 아마 내년에도 교류의 날 행사는 이어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은 개소 1년을 막 넘긴 저희 센터의 입장에서 현실적으로도 매우 필요한 과정입니다. 저희가 계속 노력은 하고 있지만, 시민 지원 조직으로서 만나고 있는 시민들과의 접점이 아주 넓지는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찾아낸 영역보다도 더 넓은 영역이 숨어 있을 겁니다. 안타깝게도 저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영역에 대한 의견이나 아이디어는 공모를 통해 시민들에게 들어봤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2024년 신규사업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하게 된 것이지요. 실제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보니 물론 좋은 아이디어들도 많이 나왔지만, 기존에 하고 있던 사업을 제안해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을 통해서 시민분들이 여러 가지로 진행되고 있는 시의 정책이나 사업에 대한 정보가 없어 늘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한 편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디어 공모를 받은 후에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사업인 경우에는 이미 이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을 자세히 드렸고, 채택된 새로운 아이디어 중에서 좋은 것들은 사실 저희가 자체적으로 직접 집행하기는 어려운 것들로 선정되었지만, 대신 다른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안 받은 아이디어를 살려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여러 통로와의 협업과 시민들과의 연결을 중시하고 있는 저희 센터의 취지도 잘 살려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금 가장 주목하고 있는 사업도 10월 23일에 개최할 예정인 공익활동가대회입니다. 지역에 있는 공익활동가끼리 교류하는 날인데요. 작년에 이 행사를 했을 때는 다른 지역에서 어떤 다양한 활동들이 있었다는 걸 알게되었다는 피드백을 엄청 많이 받았거든요. 우리 센터에 어떤 사업이 잘되고 있다고 자랑하는 자리라기보다는 활동가들끼리 서로 지역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저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건 저희 센터의 직원들이 모두 다 공감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자리가 꼭 무엇인가를 위로하는 자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익활동지원은_언제나_효율적이고_실질적으로!
“언제나 가장 앞에서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앞장서 실천하는 우리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박호림 팀장) 저희 센터가 가장 먼저 시작했던 사업에 대해서는 팀장인 제가 조금 더 실감 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개소하면서 가장 먼저 시행했던 사업은 교육지원사업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교육지원사업을 준비하게 된 건, 공익활동에 필요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지원 사업의 내용을 보면, 어떤 고유번호증이나 자격 요건을 갖추지 않으면 지원 사업을 지원할 수조차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희의 예산도 한정적이기는 했지만, 공익활동지원센터 이용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한 결과,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단체나 모임이 공익활동을 하기 위한 현실적인 제약을 좀 먼저 없애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사업을 준비하며 타지역의 사례를 보니 유사한 사례가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지원 방식도 단순히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저희가 강사비나 간식비, 장소 대관비, 자료집 제작 및 홍보비를 직접 결제해드리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급작스럽게 만든 단체들은 효율적인 지원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5명 이상이 모인 단체여야 한다는 제한을 두었고, 제출 서류에 공익활동에 대한 고민이 얼마나 드러나 있는지도 함께 살폈습니다. 이런 식으로 꼼꼼하게 지원 여건을 살핀 이유는,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아무래도 공익활동단체가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한 요건을 갖추는 데 더욱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공익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단체들이 도움을 받아서 실질적인 사업을 시작하고, 이로부터 경험을 쌓아가면서 공익활동의 저변을 확대해가기를 바랐습니다.
강미 센터장의 미소는 언제나 방문자들을 환영하고 있다.
뿌리청소년 독서모임 같은 경우에는 지역 청년들의 모임이 기반이 되었고,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하면서 어떻게 다른 시민들과 청년들에게 자신들의 활동과 공익활동에 대해 어필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했던 모임이었고, 북두칠성이라는 모임은 여성활동가들이 모여 젠더 문제,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그것을 지역에서 어떻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책으로 공부하고, 논의했던 모임이었습니다. 이 모임은 책의 저자를 직접 초청하여 강연회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자연 공작소라는 단체에서는 지역의 삭막한 도시 환경 속에서 가드닝을 통해 정원을 가꾸며 생기 있고 자연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활동을 했던 단체였습니다. 이 단체에서는 가드닝과 벽화를 결합하여 현실적인 구현이 보다 용이하게 하도록 하기 위해 애쓰기도 했습니다. 농사짓는 여자들 모임은 평택 지역에서 농사를 지으려고 하시는 여성분들이 모임을 결성하여 토종 씨앗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하셨던 분들입니다. 원래는 같은 관심사로 비정기적으로 모이는 그런 비정기적인 만남이었다면, 지금은 교육지원사업을 계기로 하여 공식적인 단체가 되어 지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교육지원사업은 본격적인 공익활동단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단계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어려워하고 있는 단체들에게 작은 마중물 역할을 해주는 사업이었습니다. 언제나 평택시의 공익활동단체들이 어려움 없이 공익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애쓰고자 하는 우리 센터의 마음이 담겨 있는 첫 번째 사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실 우리 센터가 가장 관심 갖고 있는 이슈 중 하나인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센터도 단순히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앞장서서 실천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이렇듯 저희가 고민하는 이슈나 문제점에 대해서 혹은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일에 대해서 더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을은_변화의_계절_변화는_실천으로_이루어내야죠!
“변화를 이루어내는 건 결국 사람이니, 열심히 하는 사람들과 서로 위로하면서 결실을 맺고 싶어요.”
멋진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훌륭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는 센터의 직원들(왼쪽부터, 김유정 팀원, 강미 센터장, 박호림 팀장)
(강미 센터장) 저는 지금 제 인생이 가을인 것 같아요. 일단 저는 가을을 엄청 타요.(웃음) 이건 그냥 개인적인 이유이고, 사실 이 조직에서 일하거나 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내년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내년에는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준비할 때라서 머릿속이 복잡한 시기이기도 하구요. 저는 그럴 때 변화를 지향하면서 좌충우돌해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변화를 좀 반갑게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변화의 계절이 가을인 것 같아요. 좌충우돌의 가을, 그게 바로 지금 제 인생의 계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기억에 남는 순간, 만약 인생에서 인상적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서 사진전을 한다면 입구에 걸어두고 싶은 사진도 제가 직접 발로 뛰어 다니면서 활동했던 순간의 사진입니다. 제가 저번 주 토요일에 공동으로 주최해서 다른 기관들과 같이 마을 페스티벌을 했는데요. 거기서 저희가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제안하는 시민 활동 4가지를 제안한 내용을 손 피켓으로 만들어서 들고 인증샷을 찍으면 인화를 해드리는 이벤트를 했거든요. 저는 그 사진을 센터 입구에 붙여 놓았는데, 그 사진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은 사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나의 머리와 발이 가까워야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살고 있거든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거리가 가깝게 해서 내가 알게된 것, 배운 것을 빠르게 발로 뛰어서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제 인생에서 인상 깊은 순간은 그런 순간일 것 같아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렇게 열심히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애쓰는 사람들을 위로하면서 서로 힘을 내는 것도 변화하는 한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공익활동을하는 데 영향을 받은 분이자, 제가 항상 만나고 싶은 분인 문정현 신부님 같은 분의 일생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분은 평생을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서 아낌없이 사셨던 분이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저도 같이 나이 들어가는 처지라서 위로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늘 뵙고 싶고, 또 열심히 고생하시는 분들을 늘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문정현 신부님을 뵙는다는 건, 단순히 닮고 싶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 것 같아요. 변화는 혼자 이루어 낼 수 없잖아요. 공익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은 늘 그 사실을 상기해야 할 것 같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물_같은_여러분_꼭_만나요!
“공익활동을 망설이고 계신다면 언제든지 찾아오세요. 새로운 방법은, 새로운 사람에게 있습니다.”
(김유정 팀원) 저는 공익활동을 망설이고 있는 청년들에게 질문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이유 때문에 청년들이 공익활동을 망설이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저도 청년이지만, 저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공익활동을 만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삶이 바빠서인지, 아니면 공익활동이 나와 너무 먼 활동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 건지 그 이유를 좀 물어보고 싶어요. 제가 공익활동을 만나고, 지금 실천하고 있는 이유는 그 공익활동이 제게 주는 삶의 의미와 가치가 제가 생각하는 삶의 방향과 맞기 때문입니다. 내가 공익의 가치를 다 담고, 그 큰 뜻을 갖고 삶을 살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 방향으로 삶이 흘렀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이런 마음은 처음부터 갖고 시작하는 건 아니거든요. ‘내가 하고있는 게 공익활동이구나.’, ‘내가 공익활동에 대해서 이런 마음을 먹고 있는 거구나.’ 이런 생각들은 나중에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조금 다른 삶들을 일단 만나 보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사람과 무엇을 할지에 대해 생각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공익활동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무엇인가 주저하게 되거나 망설이게 된다면, 일단 사람을 만나서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시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나 사업들에도 관심을 갖고 거기서부터 한 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든지 환영이에요~!
공익활동과 관련한 대화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많이 찾아주세요!
(강미 센터장) 저희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은 모두 보물 같은 분들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보물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보물은, 고정되어 있는 가치와 자신의 상태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변화하는 데에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재미도 없을 것 같아요. 변화를 만들고, 변화를 조금씩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나가고 싶어하는 그 중심, 자신의 자리를 찾고, 언제나 모든 변화의 주인은 나라는 사실을 잘 기억하고 있으면 내가 보내고 있는 삶이 더욱 즐거워지고, 스스로가 가치있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마지막 인터뷰인 만큼, 이번 인터뷰는 센터에서 함께 일하는 박호림 팀장님과 김유정 팀원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되었습니다. 그간의 여정을 함께 하면서 여러 지역의 공익활동지원센터에 있는 센터장님을 만나 보았는데요. 센터장님들은 모두 각각 다른 생각과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이들을 인터뷰하며 느낀 고민의 무게와 공익활동에 대한 진심만큼은 똑같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공익활동에 관심을 두고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의 마음도 같으리라 믿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23년, 공익활동에 대한 사랑을 가득 키워나가는 시간으로 가득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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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1
2020년 3월 개소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주관으로 2023년 9월 1일 수원에 위치한 ‘KB인재니움’에서 경기도 및 시·군 시민사회활성화위원회, 담당 공무원, 시·군 공익활동지원센터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정책협력팀 박경아 팀장의 진행으로 현재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 현황, 성남시의 우수사례 발표, 공익활동의 포괄성과 중간지원조직(플랫폼)으로서의 역할 등에 대한 논의와 새로 조직되는 지자체의 상황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
함께 나누는 모든 이야기들이 중요했던 현장이기에 간단하게나마 그날의 이야기를 정리해본다. 먼저 ‘경기도시민사회활성화위원회’의 송성영 위원장의 인사말로 워크숍의 시작을 알렸다.
송성영 경기도시민사회활성화위원회 위원장
앞으로도 경기도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위원장님의 위트있는 포부와 함께 송원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 또한 인사말과 현황을 전달했다.
송원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
“또한 2020년 3월 16일 군포시 공익활동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작으로 경기도 내 13곳의 지자체에 관련 조례가 만들어졌다.(군포시, 부천시, 구리시, 평택시, 광주시, 포천시, 김포시, 성남시, 의왕시, 안성시, 용인시, 광명시, 안양시 – 조례가 만들어진 순서) 하지만 위원회가 조직된 지자체는 경기도 포함 8곳 (경기도, 성남시, 안양시, 평택시, 광주시, 광명시, 군포시, 구리시)이며 공익활동지원센터가 건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지역은 7곳이다.(경기도 남·북부, 군포시, 구리시, 안성시, 평택시, 성남시, 광명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작업은 서울시가 먼저 움직였지만 이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곳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이다. 또한 공익활동 위원회의 명칭은 각 시·군 마다 다르지만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다르지 않다. 특히 올해는 시·군 및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함께 사업을 공유하며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공익활동가에게 중간조직의 역할을 정립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송원찬 센터장의 이야기에 많은 참석자들이 귀를 기울였다. 특히 안양시는 내년 공익활동지원센터 설치를 준비하고 있어 더 관심갖고 질문도 하였다. 센터가 설치되어 있는 안성시의 경우엔 다른 시군과는 다른 모습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안성시는 2021년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을 조직하고 시 소속 공무원이 센터장을 맡고 있다. 안성시는 마을자치, 공익활동 관련의 5개의 시민단체 지원센터가 하나의 ‘안성시 시민활동 통합지원단’으로 묶여있으며, 이 조직의 단장과 센터를 주관하는 안성시의 협치로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이어 ‘각자가 서로를 위한 의미있는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성남시 시민사회 활성화 사례를 성남시공익활동지원센터 백병성 센터장님이 공유해주셨다.
백병성 성남시공익활동지원센터장
“성남시가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조례를 만들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던 부분은 첫 번째,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운영을 성남시 직영으로 할 것인지, 민간에 위탁할 것인지에 대한 운영 주체를 정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 시민사회위원회 구성은 어떻게 해야 하며 시민사회위원장은 누가 맡아야 하나? 와 중간조직이 가지고 있는 장. 단점을 이해하고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하나? 하는 고민이었다.”
“성남시는 70년대 조성된 구도심과 90년대 조성된 신도심, 그리고 2000년 이후 조성된 지역 간의 생활 격차가 심하다. 특히 지역 간 교육격차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면서 위원회는 <성남시의 교육을 말하다>의 주제로 오는 10월 21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전문가와 일반인이 참여하는 가운데 시민사회 공론장의 개최를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풀고자 한다.”
성남센터에서는 여러 번의 공청회와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구성된 시민사회위원회와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었다. 모두가 성남센터의 사례를 지역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며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었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송원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의 진행으로 마음속으로만 담으며 고민했던 이야기들과 함께 논의하고 싶은 제안사항들을 나누었다.
한숙자 성남시 시민사회위원회 위원장 :
“성남시에 공익활동지원센터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녹록치 않았다. 복잡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센터 설립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또한 중간지원조직이 많다 보니 센터 설립과정이 쉽지 않았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중간조직에 대한 지원과 정책의 바람직한 모델은 안성시라고 생각한다. 또한 모든 분야에서 중간지원조직이 생기는 것이 바람직한건지 생각해봐야한다. 분야별로 어떻게 역할을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그리고 시민단체의 영역은 어디까지인지도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시민사회위원회와 공익활동센터 간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며 현재 1년에 1~2번의 회의로는 부족하다. 임시회의는 필요에 따라서 열지만 공식적인 회의는 분기별로 가져야 한다.”
김상희 안양시자치행정과 소통협치팀장 :
“작년에 팀장으로 왔는데 전에는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에서 근무했다. 소통협치팀에 오면서 마을공동체와 공익활동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마을공동체 활동은 소수에게 혜택이 돌아가지만 공익활동은 그보다 더 광범위하게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시 자체 예산으로 설립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안양시는 경기도에서 13번째로 조례가 제정되었지만 아직은 설립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원래 2010년도에 발의했다가 부결된 경험이 있다. ‘공익활동촉진위원회’가 8월에 구성되었으나, 시작 초기라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센터의 경우에도 설립을 준비하고 있지만, 시와 시의회의 긴 논의과정이 지속되고 있다. 성남, 군포시의 사례를 참고하고 있으며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
송원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 :
“경기도에서 공익활동에 대한 필요성 수요조사를 하게 되면서 만들게 됐다. 올해 다시 수요조사를 하고 매칭을 해서 더 많은 시·군에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설립했으면 한다. 10개 정도 만들겠다는 것이 모두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현재 상황으로는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민·관 공동사업을 통해 캠페인으로 도민에게 알려 활성화를 시키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박상기 공익활동증진위원회 위원장 :
“광명시에 센터를 만들면서 담당 공무원이 고생이 많았다. 평택, 군포를 방문하면서 많이 배우며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처음에 잘 만들어져야 시민들이 불편 없이 잘 활용할 수 있는 생각이었다. 6번째 센터인데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권예성 광명시공익활동센터장 :
“7월에 임명을 받고 출근했다. 시에서 모든 준비를 해주셔서 감동했고 평택, 군포시 공익활동지원센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운영 및 기타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주셨는데 후발주자이지만 다음 센터가 설립되는 지역에 나도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임윤경 평택시공익활동활성화위원 :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오픈한 지 1년 되었다. 협치를 통해 많은 분의 노력으로 센터가 설립되었고 민. 관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다. 처음에 위원회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몰랐고 센터만 잘 운영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강미 평택시공익활동센터장 :
“저희가 센터에서 주로 하는 일은 시민 활동과 관련해서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공익의 가치를 시민에게 알리는 것이다. ‘시민단체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가 센터의 고민이고 행정의 협조가 꼭 필요한 만큼 관에서도 방향성에 대한 고민과 시민 활동을 지원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복희 안성시시민위원회 부위원장 :
“부위원장이 된 지 1년 됐다. 안성시의 시민참여위원회의 공공위원장은 시장이고, 민간위원장을 따로 있다. 오늘 성남시 사례를 듣고 부위원장으로서 그동안 수동적으로 짜여진 틀 안에서만 사고하고 있지 않았나 생각되었다. 안성시시민위원회에는 7개 분과가 있고 각 분과에 분과장과 간사가 따로 있다. 지금껏 도시환경, 농업축산, 교육 등 분과별 안건을 검토하고 발의하고 채택된 안건에 대해 가.부결을 결정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검토를 요구하며 모니터링을 해왔다. 그런데 오늘 간담회에 참여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질의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리고 시민의 아이디어도 필요하지만 전문적인 안건을 발굴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야가 넓어졌다.”
김낙빈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장 :
“공무원의 신분으로 센터장을 맡고 있다. 시민참여 위원회를 설명하셨는데 저희는 4개(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도농교류)의 중간지원조직이 먼저 생겼고 그다음에 공익활동지원센터가 22년도 생겼다. 새로운 조례를 만들고 기존의 조례를 수정하면서 일들이 많았는데 시민참여위원회가 활성화되면서 역할을 잘하고 있다. 7개 분과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공과 지역에 관한 것을 아우르며 매년 회의를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회의 및 워크숍 참가 비용도 지원하지 않고 있어 무료로 봉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태우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장 :
“군포시는 ‘군포공익활동촉진위원회’가 2020년 1기가 구성되어 열심히 활동했지만 임기가 만료되었다. 지역의 전체적인 시민사회 활성화 계획을 세우고, 민간위탁 건도 공청회에서 안건으로 토의하기로 했는데 2기 위원회 구성이 되지 않았다. 위원회는 그동안 센터를 운영하는데 큰 보탬이 되었다. 2기 위원회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한다.”
송민진 의왕시 자치행정과 자치교류팀 주무관 :
“현재 조례가 만들어져 있고 향후 시 직영으로 공익활동지원터를 설립할 계획이 있다.”
박은호 광명시 자치분권과 민관협치조정관 :
“광명시는 2022년도부터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TF를 조직해서 오랜 과정을 준비했다. 그리고 오늘 제목에서도 민관협력이라고 했는데 민관협치, 협력의 분야와 시민사회 활성화 촉진 이 두 분야는 서로 성격이 다르다. 민관협력은 거버넌스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시민사회 활성화는 거버넌스의 개념이 아니라 시민 자주성, 공익성에 대한 것인데 이 둘을 묶어버리면 정체성이 모호해진다. 앞으로 워크숍을 할 때는 아젠다 조율을 해서 민관협력과 시민사회 활성화는 따로 논의를 해야 한다. 또한, 경기도의 기본계획에 따른 공익일자리 논의는 민관이 함께 활발히 진행했으면 한다. 기초지역의 공익일자리와 김동연 지사의 기회 소득 시리즈 중 비영리활동 기회 소득과 광주지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시민참여수당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해서 이러한 정책들이 시‧군 지자체에서 받아들여 정착, 확산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아직은 단체, 기관, 당사자의 연결 네트워크가 약하다. 공익활동지원 조직이 강화되고 단체 간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집중 논의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공익활동에 대한 편견과 정치적 이해관계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어 이 부분도 고민이 된다고 함께 의견을 나누었다.
공익적인 것은 뭘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 행사에도 재생물품을 사용하면서 공익적인 활동에 의미를 담았다. 오늘 워크숍을 알리는 현수막과 관련 용품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골판지와 재생 재료로 제작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경기도민 대상으로 공익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익활동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여 공익활동 참여를 확산시키고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2023 경기도 공익활동 챌린지 “함께하면 더 쉬운 공익활동!”의 선포식을 경기도의 마스코트 봉공이와 함께하였다.
이번 워크숍을 취재하면서 공익활동지원센터가 만들어진 필요성과 목적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성숙한 시민과 시민단체의 필수요건과 ‘공익활동’의 범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다양한 계기로 만들어진 시민단체, 공익활동단체의 목표와 공공성, 정당성을 따져보게 되었다.
경기도 내 많은 도민과 시민단체들의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공익활동지원센터’이지만 헷갈릴 수 있는 ‘공익활동’의 사례를 통해 ‘공익’의 개념과 범위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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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밤새 내리는 빗소리로 요즘은 통 잠을 자기 힘든 것 같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비 피해 속보와 재난 문자에
안부가 걱정되어 연락드립니다.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장마,
조마조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드네요.
비 피해 없이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막상 연락을 하려고 하면 어색하기도 하고, 평소 소원했던 사이, 아니면 그러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전하는 인사말이 마음 따뜻한 하루를 만들 수 있을까? 그러나 냉혹한 현실은 안부나 인사말을 무색하게 매해 반복되고 있다.
’수해 비극’ 신림동 반지하촌…큰 변화 없어
’허술한 물막이판’ 지적에 구청 긴급 보수 작업
"침수 위험 지역 중 22.3%만 물막이판 설치돼"
’역대급’ 장마 예고…주민들 불안은 그대로
주거에 대한 안정적이고 적절한 접근과 조건을 가지지 못하는 상태의주거 취약 계층은 장마로 인해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 환경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주거 취약계층은 경제적으로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있거나 적절한 주거 환경을 갖추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홍수와 같은 재해에 더 취약하게 된다. 또한 주택의 구조적 결함이나 부실한 배수 시스템은 홍수 위험을 증가시키고 주거 환경의 안전성을 약화시키거나, 안전한 대피시설이나 비상 대응 체계에 제한되어 긴급 상황에서의 지원을 받기 쉽지 않다.
주거 취약 상태 주요 요인은 경제적으로 소득 부족, 고용 부족, 경제적 취약성 등의 이유로 적절한 주거 비용을 부담하기에는 힘에 겹고, 안정된 주거 시설을 찾기는 까다롭고, 주거 시장에서의 경쟁이나 부족한 주거 시설로 인해 적절한 주거 환경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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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2년 8월 8일과 9일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반지하에서 일가족 세 명이 참사를 당했고, 동작구 상도동 반지하 주택에서도 50대 주민분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기후 위기로 인한 자연재해이며 부실한 재난 대책이 만들어 낸 사회적 참사이다.
2023년 7월 현재, 이번 폭우로 피해를 겪는 반지하 가구 세입자들은 반지하에서 생존의 두려움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반지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할지, 걱정과 막막한 상황이 반지하 가구가 치러 내야 하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지상층 주택으로 이동하더라도 계속해서 반지하와 유사한 열악한 주거지로 인해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국토연구원 강미나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의 주간 국토정책브리프(2021.9.13.발간) 중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연계 강화방안’ 연구에 따르면 2019년 주거실태조사 기준 우리나라 주거 취약 가구는 약 290만 가구로 전국 2천만 가구 중 14.7%다.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거나 주거비 부담이 과다한 가구 또는 비주택에 거주하는 가구의 주거 형태는 자가로 거주하는 비율이 7.4%, 전세 32.7%, 보증금이 있는 월세 40.9%, 보증금 없는 월세가 15.7% 수준이다. 또 취약가구 대부분이 주거 지원정책을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지원을 받고 있는 가구는 전체의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등 여러 부처에 산재돼 있으나 서로간의 정책 연계와 협력은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부처 간 칸막이’ 현상으로 인한 비효율, 정책의 일관성 부족 등으로 기관별로 지원대상 기준이 다르고 상호 정보공유도 원활하지 않아 정책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그리고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 2020년, 2021년 조사에서는 다소 감소한 경향이 있으나 미미하다는 평가이다.
최저주거기준은 주택 면적, 방 개수, 채광 등을 고려해 '쾌적하고 살기좋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필요한 최소한의 기준'을 명시해 놓은 것이다. 현재 1인 최저 주거 면적 14㎡(약 4.2평)로, 지난 2004년 6월 제정된 이후 2011년 한 차례 개정만 이뤄졌다. 가구원 수에 따라 2명 26㎡(약 7.8평), 3명 36㎡(약10.5평), 4명 기준 43㎡(약 13평), 5명 기준 46㎡(약 13.9평), 6명 기준 55㎡(약16.6평) 등으로 설정돼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2020년 3월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 2.0’에서 종합부동산세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를 통한 부담금 등을 배분하는 기준을 개선하고 주거복지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하여, 지자체의 주거복지 개선 노력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주거취약계층 관련 정책을 살펴보면, 주거취약계층 주거 사다리사업은 국토부 훈령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건설‧매입‧전세임대주택을 우선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국토부 훈령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 업무처리지침’ 제3조 제1항에 따라, ①쪽방, 고시원, 여인숙, 비닐하우스, 노숙인 시설, 컨테이너, 움막, PC‧만화방 등 3개월이상 거주자, ②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최저주거기준(제2조 용도별 방의 개수) 미달가구, ③범죄 피해자, ④가정폭력 피해자, 출산예정 미혼모 등 긴급 주거지원이 필요한 자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외 자격 요건은 국토부 훈령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 업무처리지침’ 제3조 제2항, 제3항, 및 제4항에 따라 입주대상자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2조제4호의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해당 세대의 월평균소득(태아를 포함한 가구원수가 4명 이상인 세대는 가구원수별 월평균소득을 말한다. 이하 같다)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퍼센트 이하여야 하며,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제13조제2항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이 정하는 영구임대주택의 입주대상 자산기준을 충족하여야 한다.
신청은 국토부 훈령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 업무처리지침’ 제4조에 따라, 거주하시는 지역의 동 주민센터(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입주자 현황조사 등 심사를 거쳐 선정되게 된다.
현재 전국 장기공공임대주택(임대의무기간 20년 이상, 전세임대 제외) 재고는 2017년 100만호를 넘었고, 2020년 119만호에 달하지만 전체 주택 수 대비 재고 비율은 5.5%에 그친다. 2017년 이후 매입임대주택과 행복주택을 중심으로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되었지만 여전히 주거취약계층의 수요를 충족하기에 부족한 실정이다.
게다가 올해 세제 개편안에서 다주택자와 고가주택 소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감면을 위한 시행령 개정에 이어 세율 인하를 위한 법률 개정까지 예고했고,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에서 재건축부담금 부과 기준을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재원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정부에서는 최소한의 주거·안전에 대한 최저주거기준을 마련하고,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에 대한 강행 규정화 등 규제와 지원을 통해 공간이 전환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지자체에서는 주거 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검사, 감독과 제재, 지원을 실행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하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할 법제를 마련하고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지원해야 하는 일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매번 반복되는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으로 홍수 위험 지역을 정확하게 식별하고, 해당 지역에서의 개발과 건축 활동을 규제하고 주택 건설, 도로 및 인프라 개발에 있어 홍수 위험 요소를 고려한 적절한 계획과 지침을 수립하여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하천과 배수 시스템의 개선은 홍수 관리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천 정비, 정수장과 펌프 스테이션의 개선, 배수 시스템의 강화 등을 통해 홍수 발생 시 물의 이동과 배출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정확하고 신속한 홍수 예보 및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강화해야 하며 이를 통해 주민들은 홍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알 수 있고, 대피 및 비상 대비 준비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주민들에게 홍수 위험에 대한 인식과 대응 방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홍수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응급 대비 훈련을 실시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역 사회와 관련 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재난 대응 시스템을 향상시켜 주민들과 지방 단체, 정부 기관, 비영리 단체 및 응급 서비스 제공자들의 협력과 조정을 통해 효율적인 재난 대응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홍수위험과 재난 대책은 꾸준히 제기된 최저주거기준이 인구 구조와 가구 특성 등 변화를 반영하지 않아 주거의 질을 나타내는 적정 지표로 작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은 오래된 일이다.
물막이판이 최소한의 재해 대응으로 설치되는 일조차도 빠르게 실행되지 않는 현실은 주거취약계층을 더욱더 곤궁한 주거환경으로 몰아 넣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약자복지’가 ‘범사회부처 협업전략’으로 보다 정교하게 실현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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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7
1.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시작
따뜻한 봄에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을 전해드린 것이 어제인 것 같은데 벌써 만물이 생장하는 푸른 여름입니다. 만물이 앞다투어 자라나는 이 시기에, 새로운 공익활동지원센터가 개소했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달려가 봤습니다. 2022년 7월 7일에 열린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 현장을 함께 보시죠!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전경-평택시 산림조합 건물 3층]
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 전반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공익활동을 활성화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내부의 분위기는 입구부터 시끌벅적했는데요.
개소식이 시작되기 전, ‘공유’ 공간에서 만나서 인사를 나누는 사람들- ‘공유’라는 공간은 예쁜 카페 공간으로 만들어져 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레 수다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
2부에서 활용될 ‘센터에게 바라는 점’, ‘센터에 궁금한 점’을 적는 사람들 |
마스크를 쓰고 있기는 했지만 마스크로도 가리지 못해 새어 나온 웃음과 기쁨이 공기를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을 찾은 송원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센터장]
개소식은 강미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장님의 내빈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센터장님은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에 많은 도움을 주고, 개소를 축하해주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와 주기까지 한 많은 분들의 이름을 직접 부르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예상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이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완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순서였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하는 사람들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이 자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강미 센터장 인사말]
다음에는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축하하기 위한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많은 이들의 축사에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얼마나 많은 이들의 ‘공익활동’에 대한 열망에서 탄생한 것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개소식을 맞은 기분을 요약하자면, ‘뿌듯하다’라는 말인 것 같다.”라면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무사히 완성하기 위해 애썼던 많은 이들의 마음을 대변했습니다. 뿌듯하다는 말 안에는 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함께 어려움에 맞섰던 모든 이들에 대한 위로도 담겨 있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공익활동 관련 조례를 대표발의 했었던 유승영 시의장도 “감회가 새롭다”라는 말과 함께 “관성대로 흘러가는 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평택이 살고 싶은 도시로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면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시민들이 개인적인 삶을 넘어서 공익적 삶에 다가가는 것을 지원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달했습니다. 더불어,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고, 부족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더 많은 시민이 꼭 ‘더불어 살아가는 공익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는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목표로 삼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희망을 담은 것이어서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분명 개인적인 삶이 무시되어서는 안되지만, 개인의 가치에 ‘공익의 가치’가 퇴색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이들이 축사를 통해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더 많은 기관과 연계하여 평택시의 공익활동을 촉진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랐습니다. 이들이 공통으로 강조한 것은 연대의 힘과 공익의 가치였습니다. 이는 깊이 생각해볼 가치가 충분한 말입니다. 이는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탄생 배경을 생각해보면 더욱 의미 있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평택지역의 시민사회가 협력하여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해 ‘흥사단평택안성지부’, ‘평택YMCA’,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사회적협동조합’ 등 3개의 시민사회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위탁, 운영하게 된 곳입니다. 평택시가 조례나 제도 면에서 설립을 위한 기초를 다지기는 했지만, 공익활동에 대한 평택시민사회의 요청이 없었다면 이도 이루어지지 않았을 일입니다.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다양한 가치관이 충돌하고, 이에 따라 공익활동이 담당해야 하는 영역도 점차 다각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민, 공익활동가, 공익활동단체가 노력하고있지만 문제는 이에 대한 지원이 미약하면 시민사회가 활성화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이런 공익활동에 대한 시민사회의 요구에 대한 응답이기도 합니다. 이에 자연스레 민관협력모델을 수립하게 되었고 더 많은 이들이 공익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2.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어떤 공간일까?
이렇게 설립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공익활동을 보장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서 시민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공익활동 촉진과 지속가능한 평택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가치의 존중’과 ‘협력’을 중요한 비전으로 생각하고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의 핵심 가치로 공유, 참여, 협력, 혁신, 시민력 다섯 가지를 제시합니다. 이 다섯 가지가 공익활동의 전부라는 뜻이 아니라,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역할을 보다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선정된 것입니다.
‘공유(sharing)’는 다양한 가치와 활동을 연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적자원은 물론, 공간과 물품의 공유를 모두 포함합니다. ‘참여(participation)’와 ‘협력(cooperation)’은 더 많은 시민이 자연스레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중요한 가치입니다. ‘참여’는 시민의 참여로 공익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합니다. 의제를 발굴하고, 숨은 시민 활동을 찾아내어 알린다면 더 많은 시민이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삶을 살 수 있겠죠? ‘협력’은 공익활동의 사회적 기반을 조성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활동자료를 아카이빙하고 분야별·지역별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현재 하고 있는 공익활동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활동, 더 광역으로 시행 가능한 공익활동이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혁신(innovation)’이라는 가치와도 연관이 깊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활동을 통해 익숙한 길보다는 더 나은 길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딛는 것을 말합니다. 소규모의 풀뿌리공익활동을 지원하고, 활동가의 쉼과 실무역량을 강화하여 공익활동가들이 공익활동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력(civil power)’은 시민사회 활동력 강화로 공익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앞서 말했듯,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탄생에는 시민사회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했는데요. 공익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시민사회는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성장의 선순환을 위해 시민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역시 아끼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는 기관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치는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공간 속에도 녹아 있습니다. 각 공간의 이름이 이 다섯 가지 핵심 가치로 되어 있는데요. 공익활동센터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공간 중 특색 있는 공간은 ‘공유’와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유’는 혼자서 앉을 수 있는 공간과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이 조화롭게 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커피도 마시고, 다과도 함께 하면서 참여하고 있는 공익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색있는 공간은 바로 ‘가치’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1인용 회의 공간 혹은 학습 공간의 필요성이 크게 증대했습니다. 비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업무 환경, 회의 환경은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가치’는 새롭게 바뀐 업무 문화를 반영한 공간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이용할 유용한 공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원들의 사무실로 이용되는 ‘협력’ |
교육장으로 이용되는 ‘시민력’ (한 번에 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
회의실로 사용되는 ‘참여’ (8명을 수용할 수 있다.) |
회의실로 사용되는 ‘연결’ (12명을 수용할 수 있다.) |
1인 오피스로 사용되는 ‘가치’ |
다른 공익활동가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인 ‘공유’ |
이런 가치를 바탕으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 지원사업, 공익활동 기반구축사업, 공익활동 네트워크 사업 등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여 계획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향후사업을 설명하고 있는 박호림 팀장님]
3.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미래
이제 마지막으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4대 전략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공익활동지원센터-시민사회 공동 운영, 둘째는 민관 공동교육, 공동실행 체계 구축, 셋째는 사회혁신 시정협치 참여예산 도입, 마지막으로 넷째는 시민사회 인프라스트럭처 공동구축입니다. 이 4대 전략의 핵심은 ‘함께’ 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모든 일을 일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공익활동에 참여하면서 공간에 함께 어우러지면서 공익활동을 위한 역량을 키우고, 이들의 활동을 통해 다시 시민사회가 성장하고, 성장한 시민사회의 역량이 다시 공익활동지원센터의 혁신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을 이루고자 하는 것입니다.
[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역 연대 및 연계 활동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박호림 팀장님]
물론 이 모든 일은 ‘우리’가 아니면 해내지 못하겠죠. 박호림 팀장님 역시 평택시공익활동에 있어서 지역 내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연대를 통해 이어지는 곳들을 노랑실로 이으며 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지역의 공익활동단체와 지속적으로 연대하면서 언젠가는 노랑실로 더 많은 인연을 표시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습니다.
[평택시공익활동센터의 핵심 가치 다섯 가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찍은 단체 사진]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관계 내빈들]
저는 사람의 일을 설명할 때 ‘절대’라는 부사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일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라는 단호함에 가두기에는 너무 많은 변수가 있고, 엄청난 가능성을 품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많은 변수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절대’ 혼자서 해낼 수 없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공익활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만들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인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이곳을 운영하게 될 세 개의 시민사회 단체와 평택시, 평택시민들은 아마 그런 공익활동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의 글은 제 마음과 꼭 닮아 있던 ‘센터에게 바란다’ 게시판의 작은 메모로 마무리하면 좋을 듯합니다.
“평택시 공익활동단체와 공익활동가, 평택시민의 쉼터이자 서로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현판. 지역판화예술인이 직접 작업한 작품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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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8
여러분은 ‘시민사회 활성화’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대충 시민사회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말인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무얼 말하는 것인지 알쏭달쏭하시죠?
1.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이 말이 무엇인지 알려면, ‘시민사회 활성화’라는 단어에 들어간 각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를 마련하고, 제2조에서 이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는데요.
먼저 ‘시민’이란, 「지방자치법」 제12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구역 안에 주소를 가진 자를 말합니다. 다음으로 ‘시민사회’란 시민, 법인 또는 단체 등 공익활동을 하는 주체와 공익활동의 영역을 말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질문이었던 ‘시민사회 활성화’란 사회 전반에 걸쳐 공익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며 이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과 사회적 지지가 폭넓게 확보된 상태를 말합니다.
‘시민사회’와 ‘시민사회 활성화’의 정의를 보면 ‘공익활동’이라는 단어가 반복해서 등장하는데요. 여기서 우리는 ‘공익활동’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공익활동이란 시민, 법인 또는 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행하는 공익성이 있는 활동으로, 영리 또는 친목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활동을 말합니다. 그리고 공익활동단체 등이란 공익성과 자발성에 기초하여 공익활동을 행하거나 이를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와 비영리법인 등(각각의 하부조직 및 설립을 준비 중인 단체 및 법인을 포함)을 말합니다. 다만 사실상 특정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거나 특정 종교의 교리 전파를 주된 목적으로 설립·운영되는 단체 및 법인은 제외됩니다.
단어의 정의에서 알 수 있듯, 시민사회와 공익활동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건강한 사회일수록 시민사회가 활성화 되어 있는데요. 선진국으로 나아갈수록 정치의 안정과 경제의 번영도 중요하지만, 시민사회의 활성화가 시민들의 삶의 질과 사회의 품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선진국에서는 시민사회와 공익활동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예산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 예로 영국의 빅 소사이어티 정책을 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제러미 리프킨 같은 학자들은, 미래에는 기업이나 정부보다 시민사회가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 예견하고 있는데요. 이는 시민사회가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민사회와 공익활동이 특정주체들에 대한 수혜정책이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며 전략적인 정책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또한 국가와 시장 권력에 대한 견제와 비판, 사회의 다양한 문제해결, 정부의 공공재 공급의 보충적 역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권리의 옹호, 공론장과 사회적 자본 창출 등 시민사회 활성화로 인한 다양한 긍정적 기능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경기도와 각 시·군의 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에서는 시민사회활성화와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설립지원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성남, 평택, 군포, 의정부, 구리, 광명, 안성 등 7개 지역을 선정하였습니다. 이에 경기도와 각 시·군에서는 공익활동 중간지원 조직인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거나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먼저 경기도에서는 2020년 3월 2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경기도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제도 및 정책 개선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시민사회단체 역량강화 지원을 통해 도내 공익활동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사회가치 확산을 지원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익활동 활성화지원, 공익활동가 성장지원, 지역 네트워크 구축, 발전방안 정책연구, 시민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등 공익활동을 증진하고 경기도 시민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현재 센터가 수원에 위치해 있어 북부권역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데요. 향후, 북부지소 개소(2022년 하반기 목표)로 경기도의 지리적 단점을 극복하여 북부지역의 지원이 한층 원활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안성시는 도농교류,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등을 아우르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 4월 중간지원조직인 시민활동통합지원단으로 개소하였고, 2022년 3월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군포시는 ‘경기도 노후 생활SOC 개선 및 소규모시설 확충사업’으로 2021년 5월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 구리시공익활동지원센터
구리시는 2021년 11월 구리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 성남시공익활동지원센터
성남시는 2022년 4월 성남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평택시는 2022년 7월에 개소 예정입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공익활동의 주체를 경기도 2,500개의 비영리민간단체를 비롯하여 시민 개개인까지 넓게 보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간 공익활동을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이 열악한 상황이었는데요. 경기도 및 각 시·군에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생김으로 인해, 시민사회조직의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경기도-시·군 센터 네트워크 회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비롯해 현재 운영 중이거나 개소를 앞둔 5개의 센터(안성시, 군포시, 구리시, 성남시, 평택시)에서는 ‘시민사회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지난 4월 19일 오후 3시,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네트워크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번 회의는 ‘경기도와 시·군 센터의 네트워킹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에 의해 서로 공유하고 협력하자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송원찬 센터장, 구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오종임 센터장,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이태우 센터장,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김낙빈 센터장, 성남시공익활동지원센터 백병성 센터장,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강미 센터장, 경기도 민관협치과 하승진 과장, 경기도 민관협치과 이태희 도민협력팀장, 정운길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장 등의 참석 하에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2월에 진행했던 회의에 대한 결과를 간략히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경기도와 각 시·군 센터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과 앞으로 진행할 사업 등 2022년 사업 및 지역 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1)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
2) 위드 코로나시대 변화대응 역량강화 지원
3) 공익활동가 성장지원
4) 시·군 시민사회 활성화 지원
5) 공익활동 자문단(상담소) 운영
6) 시민사회 활성화 및 발전방안 정책 연구
7) 정보 아카이브 및 홍보지원
8) 경기시민사회 온라인 자료관 구축
9) 비영리회계프로그램 서비스이용 지원
□ 구리시공익활동지원센터
1) 시민참여형 공익활동 지원
2) 청년 공익활동 스타트업 지원
□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1) 공익활동 정보 플랫폼 및 공간 대관
2) 센터 홍보 사업
3) 공익활동 기초 조사 단행본 제작
4) 비영리 회계 가이드북 제작
5) 공익활동 활성화 시민 교육
6) 공익활동 페어 2022
7) 의제실험실
□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1)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
2)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NPO 공모사업, 중간지원조직 및 활동가 역량강화 등)
3) 공익활동지원센터 공유공간
4) 활동가 쉼 지원사업
□ 성남시공익활동지원센터(4월 27일 개소식)
1) 공익활동 플랫폼 구축 및 인프라 조성(플랫폼 운영․구축, 아카이빙, 협업공간 운영 등)
2) 공익활동가 역량강화(공익활동 상담소, 공익활동가 및 단체운영 역량강화)
3) 공익활동 네트워크 구축(공익활동 의제 모임, 시민사회 공론장)
4) 정책연구(공익활동 증진 기본계획 수립)
□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7월 7일 개소 예정)
1) 공간지원 및 공익캠페인 지원
2) 생활밀착형 의제발굴
3) 의제별, 권역별 네트워크
4) 공익활동 실무역량강화
5) 공익활동 인큐베이팅
6) 공익활동 활동가 대회
사업 내용 공유 이후에는 경기도와 시·군 센터의 공동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멤버십 및 교육·교류를 위해 워크숍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는데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서로 고민이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후 경기도 민관협치과의 협력 사항 요청 및 기타 논의를 끝으로, 회의는 종료 되었는데요. 센터별 사업 내용 공유 및 고민 등을 토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이번 네트워크 회의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각 시·군 센터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도와 시·군 센터 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도내 공익활동이 활성화되고 경기도 시민사회 네트워크의 긴밀함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앞으로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서로 돕고 교류하면서, 시민사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잘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뭉친 경기도와 각 시·군 센터!
시민들의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업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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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