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청년의 진로와 자립을 고민하는 ‘일하는 학교’

세대를 막론하고 진로를 찾기 어려운 시대다. 특히 충분한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한 비진학 청년, 부모나 가족의 경제적 도움 없이 고립돼 살아온 1인 가구 청년, 도움을 청할 어른조차 없는 청년의 어려움은 더더욱 크다. 또한, 청년들은 청소년기에 벗어나 성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사회의 관심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이처럼 진로를 찾기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진로의 모색과 자립을 도와주는 ‘진로 학교’가 있다. 바로 성남시에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 학교>이다.

*사회적협동조합이란? 지역 주민의 권익 및 복리 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 등을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협동조합

2013년도에 설립한 일하는 학교는, 2~3년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1. 자신의 이해와 2. 진로 탐색을 도와주며 3. 직업 생활에 필요한 준비과정을 함께 하고 있다. 즉 청년들의 취업 여정을 함께하는 진로의 길잡이이자, 비빌 언덕 역할을 해주는 셈이다.

일하는 학교는 크게 3가지의 사업을 운영하여,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아래 이미지를 통해 자세하게 살펴보자.

진로 길잡이 단계인 <길 찾기 학교>에서는, 매주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이해와 취향을 찾고 진로 탐색을 돕게 한다.

2019년 9월에 설립된 <청년맞춤제작소> 성남센터는, 진로 탐색의 기회를 잃은 청년들이 다양한 배움과 학습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단순히 단기·속성 프로그램은 아닌, 1년 단위로 큰 그림을 그리며 자기 탐색과 진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청년들이 가장 절박하게 여기는 의식주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의료비 지원 및 건강검진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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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일하는 학교>의 150명 조합원은,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원활한 사회진입을 위해 오늘도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혼자 고민하거나 좌절하지 않도록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진로 탐색과 직업 찾기에 막막함을 느꼈던 청년과 이들의 자립과 일을 돕고자 하는 어른이라면, 일하는 학교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