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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 물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다.

작성자: 주야 / 날짜: 2024-06-19 / 조회수: 640

리사이클링은 사용 후 폐기된 자원이나 제품을 수거하여 그 재료를 재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쓰레기 매립량을 줄이며,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도모합니다. 리사이클링은 크게 '재생'(Recycling)'재사용'(Reuse)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리사이클, 즉 재활용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폐기물 감소를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합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 중 재활용되는 비율은 아직 낮은 편이며, 이로 인한 환경적, 경제적 손실이 크다고 합니다.

 

● 리사이클 상품의 예시

최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리사이클링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이 리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예로, Adidas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하여 운동화의 재료로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Parley for the Oceans와 협력하여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스니커즈를 제작,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디다스는 이 운동화를 통해 2015년부터 수백만 켤레의 신발을 생산하여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례는 Patagonia의 리사이클 플리스 제품입니다. 이 회사는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에스터를 사용하여 옷을 제작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사용된 제품을 다시 수거하여 새 제품을 만드는 순환 경제 모델을 구축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리사이클링이 진행되는 품목으로는 의류, 금속, 플라스틱 등이 있습니다. 먼저 의류의 경우에 패션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H&M과 같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는 소비자로부터 수거한 헌 옷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의류를 생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데 기여합니다. 다음으로 금속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 중 하나로, 특히 알루미늄과 철은 재활용 과정에서 원료의 품질이 저하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한 재활용 시설에서는 폐금속을 수집하여 새로운 금속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 플라스틱 폐기물은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적절한 처리와 기술을 통해 플라스틱은 다시 유용한 자원으로 변환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한 기업은 사용한 플라스틱을 수거하여 청소 도구나 생활용품 등으로 재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폐플라스틱을 줄이고 새로운 제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종이도 재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재료입니다.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사용된 종이는 수거되어 새로운 종이 제품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이 과정은 나무를 베는 것을 줄이고, 삼림 자원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지자체에서는 종이 수거함을 통해 주민들이 쉽게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국내 리사이클 문화의 현황

한국에서의 리사이클 문화는 점차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재활용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환경부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생활 폐기물 재활용률은 약 70%에 이르며, 이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특히, 플라스틱과 유리, 종이 등의 재활용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한민국의 리사이클 산업은 친환경 소재의 사용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과 국제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리사이클링 방법의 도입으로 더욱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친환경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플라스틱 소재의 통합 브랜드 'ECOSEED'를 개발하여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실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원의 선순환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통해 고품질의 재활용 소재를 생산하고, 이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여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환경 보호는 물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와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국내 리사이클 산업은 더욱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글로벌 환경 보호 노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리사이클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해외의 성공적인 리사이클 사례

- 스웨덴의 쓰레기 수입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리사이클 정책을 시행 중인 나라 중 하나입니다. 이 나라는 재활용과 에너지 회수를 결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폐기물 관리를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웨덴은 자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량이 부족할 정도로 재활용률이 높아, 다른 나라에서 쓰레기를 수입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수입 쓰레기는 주로 발전소에서 연료로 사용되어 전기와 난방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스웨덴은 폐기물 매립률을 거의 1%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폐기물이 에너지 생산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 일본의 재활용 정책

일본은 높은 인구 밀도와 제한된 자원 때문에 재활용을 국가 정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일본은 세분화된 분리 배출 시스템과 철저한 재활용 정책으로 유명합니다. 일본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는 주민들에게 쓰레기를 종류별로 정확하게 분류해 배출하도록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종이, 금속, 유리 등은 각각 다르게 분류되어 수거되며, 이는 재활용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가전제품 재활용법 등을 통해 특정 품목의 재활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는 제조사와 소비자가 함께 환경 보호에 참여하게 만드는 좋은 예입니다. 일본의 재활용 정책은 체계적이고 일관된 규제를 통해 높은 재활용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독일의 포장재 재활용 시스템

독일은 포장재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독일의 '그린 닷'(Der Grüne Punkt) 시스템은 제조업체와 소비자가 포장 폐기물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유료 제도입니다. 이 시스템에 따라, 모든 포장재에 그린 닷 로고가 부착되며, 이는 해당 제품의 포장 재료가 재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제조업체는 포장재의 재질과 크기에 따라 그린 닷 조직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고, 이 자금은 전국적으로 재활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와 함께, 독일은 소비자에게 포장 폐기물의 정확한 분리배출을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종이, 플라스틱, 금속, 유리 등은 각각 지정된 날짜에 지정된 재활용 통에 버려져야 하며, 이는 효율적인 재활용 과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독일의 이러한 체계적인 재활용 시스템은 폐기물 관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환경 보호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출처 : 그린닷홈페이지

 

국내외 리사이클 문화 비교 및 시사점

대한민국은 리사이클링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자원 재활용에 대한 정부의 정책과 다양한 민간 기업의 참여가 눈에 띕니다. 우리나라는 종이, 유리, 플라스틱, 금속 등을 분류하여 배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음식물 쓰레기의 처리 방식도 개선하여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불법적으로 버려지는 쓰레기 문제,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소각 등이 도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스웨덴, 일본, 독일과 같은 국가들은 리사이클링 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습니다. 스웨덴은 쓰레기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일본은 분리 배출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독일은 포장재 재활용을 통한 '그린 닷' 시스템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와 교육, 그리고 국민들의 높은 의식 수준이 잘 결합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도 해외의 성공적인 사례를 참고하여 리사이클링 문화를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정부 주도하에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국민들의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둘째, 재활용 시설의 현대화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셋째, 불법 쓰레기 투기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 제재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환경 보호 캠페인을 전개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내 리사이클링 문화의 성숙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리사이클이 나아갈 방향

리사이클 문화의 확산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서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전략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포괄적인 재활용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정책의 선도적인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재활용을 생활화하고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나라가 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재활용 교육의 강화입니다. 학교 교육 과정에 재활용과 관련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습득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재활용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지역 맞춤형 재활용 시설 확충입니다.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재활용 시설을 확충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재활용 효율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적절히 배치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재활용 산업의 육성 및 지원입니다. 재활용 산업을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아,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기술 개발, 시장 확대,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재활용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을 제공해야 합니다. 네 번째로 국민 참여 캠페인 및 인센티브 제도 도입입니다. 재활용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활성화하고, 재활용을 잘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재활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재활용 문화의 확립은 단기적인 효과를 넘어서 장기적인 환경 보호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전략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노력에 동참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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