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의왕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도시경제분과 정기회의 리뷰
– 2026년 사업계획과 지역 활동을 중심으로
2026년 4월 17일 오후 5시, 의왕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도시경제분과 정기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2026년 사업과 활동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지역 활동과 교육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회의는 비교적 실무 중심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도시경제분과 위원들과 관계자들로 구성되었으며, 간단한 인사 이후 곧바로 주요 안건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지난 활동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습니다. 도시경제분과는 그동안 지역경제와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지속가능한 소비’와 ‘지역 기반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지역축제와 연계한 친환경 장터 운영이 있습니다. 이 장터에서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소상공인들이 참여하여 친환경 제품과 지역 생산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시민들에게 ‘어떤 소비가 지속가능한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교육의 장으로 기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공정무역 제품 홍보 활동도 꾸준히 진행되었습니다. 커피, 초콜릿 등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공정무역의 개념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윤리적 소비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소비를 단순한 경제행위가 아닌 사회적 가치 실천으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지역 내 소상공인과의 연계 활동도 중요한 부분으로 다뤄졌습니다. 도시경제분과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특히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는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경제 구조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되었습니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한 소비 교육’, ‘지역경제 이해 교육’ 등이 운영되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경제·환경 연계 교육도 일부 진행되었습니다. 교육은 강의 중심이 아닌 체험과 사례 중심으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후 2026년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올해 도시경제분과의 핵심 방향은 ‘지역 기반 지속가능경제 강화’와 ‘시민 참여 확대’로 정리되었습니다.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 지속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주요 목표로 제시되었습니다.
먼저, 친환경 장터의 확대 운영이 계획되었습니다. 기존의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정기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참여 주체도 더욱 다양화할 예정입니다. 사회적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소상공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되, 친환경 제품과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을 기준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이 논의되었습니다.
또한 지역 화폐 및 로컬 소비 활성화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지역 내에서 소비를 순환시키는 구조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추진될 예정입니다.
공정무역 관련 활동도 강화됩니다. 기존의 홍보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교 및 기관과 연계한 교육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공정무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도시경제분과에서는 특히 ‘교육과 실천의 연결’을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인식을 높이고, 그 인식이 실제 소비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지속가능 소비 실천단’과 같은 형태의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이 직접 활동에 참여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또한 지역축제와의 연계도 중요한 전략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축제는 많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효과적인 플랫폼이 됩니다. 도시경제분과는 환경분과, 교육분과와 협력하여 통합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협력 네트워크의 중요성도 강조되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 시민단체, 기업, 교육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기존 협력기관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 과제로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활동의 성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도 논의되었습니다. 단순한 행사 횟수가 아니라, 참여자 수, 교육 효과, 소비 변화 등 구체적인 지표를 통해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회의를 통해 느낀 점은 도시경제분과의 활동이 단순한 경제 활성화 차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소비, 생산, 유통이 모두 연결되어 있는 만큼, 작은 변화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시민이 주체가 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고민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향이 점점 강화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도 분명합니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러한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동기 부여와 프로그램의 다양화도 중요할 것입니다.
이번 도시경제분과 정기회의는 과거 활동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라는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개념이, 실제 활동과 계획을 통해 점점 현실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도시경제분과의 활동이 어떻게 구체화되고, 시민들의 삶 속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갈지 기대해봅니다. 이러한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 의왕시가 더욱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조회수 245
2026-04-18※「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공익활동, 혼자서는 지속되지 않는다
경기도 어느 시·군의 작은 공익활동 단체를 상상해 보자. 환경, 아동, 복지, 문화 등 각자의 분야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모인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실제로 마주치는 현실은 이상과 다를 때가 많다. 단체를 법인으로 등록하는 절차는 복잡하고, 보조금 신청서 작성은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며, 회원 모집과 홍보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같은 고민을 나눌 동료나 단체를 찾기 어렵다. 공익에 뜻은 있지만 그것을 지속시킬 자원과 구조가 부족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중간지원조직'이다. 중간지원조직은 공익활동 단체와 행정, 기업, 시민 사이를 연결하고 조율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이 중간지원조직의 생태계가 가장 체계적으로 발달한 나라 중 하나가 일본이다.
2022년, 일본 내각부(内閣府)의 정의에 따르면 중간지원조직이란 "다원적 사회에서 공생과 협동이라는 목표를 향해, 지역사회와 NPO의 변화와 필요를 파악하고 인재·자금·정보 등의 자원 제공자와 NPO를 연결하며, 넓은 의미에서 각종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을 조율하는 조직"이다. 요약하자면 'NPO를 지원하는 NPO'다.
1990년대 후반부터 약 30년에 걸쳐 전국 단위와 지역 단위의 지원 구조를 촘촘하게 구축해 온 일본의 경험은, 현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포함해 여러 행정구역 단위의 공익활동 중간지원조직 생태계를 키워가고 있는 한국에 여러 시사점을 전한다.

자원봉사 원년 1995년 - 일본 NPO 생태계의 출발점
일본의 NPO 생태계가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된 데는 하나의 결정적인 사건이 있다. 1995년 1월 17일 새벽, 일본 효고현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대지진, 한신·아와지 대지진이다. 사망자 6,434명이라는 엄청난 인명 피해를 낸 이 재난에서, 지진 직후 피해 지역에서 이재민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에 참여한 사람은 하루 평균 2만 명이 넘었으며 3개월간 연인원 117만 명에 이른다. 현지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헌혈이나 기부, 물자 지원 등 후방 지원에 자원한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최대 16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1995년은 일본에서 '자원봉사 원년'으로 불린다. 수십만 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일본 사회는 처음으로 시민사회의 힘을 실감했다. 그리고 동시에 한계도 드러났다. 자원봉사자들의 열의는 넘쳤지만 이들을 조직하고 연결할 구조가 없었다는 점이다. 자원은 넘치는데 배분이 안 되고, 현장마다 중복 지원이 발생하는가 하면 사각지대가 생기기도 했다. 시민의 힘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그것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퍼졌다.
일본 정부는 비영리단체를 손쉽게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997년에 '특정비영리활동 촉진법(NPO법)'을 제정했는데, 이는 일본의 시민사회와 비영리 섹터의 확장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NPO법 제정 이전에는 일본의 소규모 시민단체들은 법인격을 취득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1980년대 중반부터 대거 등장한 소규모 풀뿌리 시민단체들은 기존의 공익법인제도의 틀 내에서는 법인격을 부여받기가 쉽지 않아 임의단체로 활동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조직 기반이 약하고, 인지도나 사회적 신용도가 낮아 공익활동에 한계가 있었다고 한다.
NPO법 제정으로 이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법인격을 취득한 단체는 은행 계좌를 법인 명의로 개설하고, 계약의 주체가 되며, 사회적 신용도를 얻을 수 있었다. NPO법의 제정·시행을 계기로 그동안 임의단체로 활동해 왔던 시민단체들이 대거 법인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NPO법 시행 이후 일본의 NPO법인 수는 꾸준히 늘어 현재 수만 개에 달하는 생태계로 성장할 수 있었다.
중간지원조직의 구조 : 전국 단위와 지역 단위의 촘촘한 네트워크
NPO법 제정과 함께 일본 전역에서 중간지원조직도 빠르게 증가했다. 중간지원조직의 설립 시기를 조사한 결과, 1995년 이후에 설립된 것이 전체의 82%를 차지했으며, 특히 민설·민영 형태의 중간지원조직은 그 비율이 92%에 달했다. 한신·아와지 대지진과 NPO법 제정이 중간지원조직 확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잘 보여준다.
일본의 중간지원조직 구조는 크게 두 층위로 나뉜다.
** 전국 단위: 일본NPO센터
일본NPO센터는 1996년 11월 NPO 관계자들의 협력으로 설립되었으며, 1999년 특정비영리활동법인, 2011년에는 인정특정비영리활동법인(NPO 법인중에서 운영조직 및 사업활동이 적정하고, 공익의. 증진에 기여가큰 법인으로, 관할기관 (도도부현・정령시)으로부터 인정을받은 NPO) 으로 인정받았다. 정보 교류, 인재 개발, 조사·연구, 정책 제언 등의 활동을 통해 NPO의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행정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일본NPO센터는 분야와 법인격의 유무에 상관없이 NPO 등 민간비영리 섹터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만드는 데 힘쓰며, 각종 연수와 네트워킹 기회 제공, IT 지원, 자금 중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동을 뒷받침한다. 기업을 대상으로는 NPO와의 협동 사업을 제안하고 상담하는 창구 역할도 한다.
** 지역 단위: 도도부현 NPO지원센터 네트워크
일본NPO센터는 전국 도도부현별로 NPO지원센터 목록을 관리하고 있으며, 각 지역의 지원조직과 지원시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각 지역 센터는 NPO의 조직 상담에 대응할 수 있는 상근 스태프를 두고, 분야를 가리지 않는 종합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중간지원조직의 형태는 NPO, 타운 매니지먼트 기관 등 제3섹터적인 것, 자치체 내부에 설치된 것, 사회복지협의회가 설치한 것 등 다양하다. 공설(公設) 및 민설(民設) 양쪽의 형태가 있으며, 공설 중에는 민영(운영을 NPO법인 등 민간에 위탁하는) 형태도 있어 '공설민영' 형태가 증가하는 추세다.
중간지원조직의 주요 기능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는 상담과 정보 제공이다. 법인 설립부터 보조금 신청, 회계 처리까지 단체가 필요로 하는 실무적 지식을 지원한다. 둘째는 역량 강화 교육이다. 단체 운영, 모금, 홍보 등 다양한 주제의 연수를 제공한다. 셋째는 자원 연계다. 기업의 사회공헌 자금이나 재단 보조금을 NPO와 연결하는 매개 역할을 한다. 넷째는 네트워크 구축이다. 단체들이 서로 만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
일본NPO지원센터의 구체적 활동 : NPO서포트센터와 협동 모델
일본의 중간지원조직 가운데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사례는 NPO서포트센터다. NPO서포트센터는 1993년에 설립되어 일본 최초의 민간에 의한 NPO 지원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설립 당시는 NPO라는 개념이 '발견'되어 이입되기 시작한 시기로, 버블 붕괴, 한신·아와지 대지진, 지하철 사린 사건 등으로 상징되는 저성장과 혼미의 시대이기도 했다. 그 가운데서 선구자들은 NPO의 가능성에 목소리를 높여 NPO법이라는 기반을 만들었다.
NPO서포트센터는 도쿄 중앙구와 협력해 '협동스테이션 중앙을 운영하며, 행정과 NPO의 실질적 협동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모델에서 핵심은 행정이 공간과 일정 재원을 제공하지만 운영의 주도권은 민간 NPO가 갖는다는 점이다. 행정 주도로 운영될 경우 나타나는 경직성 문제를 최소화하면서도 공공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일본NPO센터가 행정과의 협동을 정의할 때 "이종·이질의 조직이 공통의 사회적 목적을 위해 각자의 자원과 특성을 모아 대등한 입장에서 협력하여 함께 일하는 것"으로 규정하며, 협동이 공동 의존이나 유착 관계가 되지 않도록 정보 공개를 철저히 하고 사업마다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원칙은 매우 중요하다. 행정으로부터 지원을 받되 독립성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중간지원조직의 존재 의의이기 때문이다. 일본NPO센터는 행정과 협동하는 NPO가 갖춰야 할 자세로 "행정에 의존하지 않고 정신적으로 독립할 것"을 핵심 덕목으로 꼽는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비교하면 어떨까
필자가 6기 아카이브 에디터로 활동 중인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경기도민과 공익단체들의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증진하기 위해 경기도와 시민사회가 함께 설립한 중간지원조직으로, 일본의 중간지원조직 구조와 비교할 때 몇 가지 공통점과 차이점이 드러난다.
유사점으로는 먼저 행정과 시민사회의 협력 구조가 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도 경기도의 지원 아래 운영되면서도 시민사회의 독립성을 유지하려는 구조를 갖고 있다. 공익활동 단체 지원, 네트워크 구축, 콘텐츠 아카이빙 등 일본 중간지원조직의 주요 기능과 상당 부분 겹친다. 양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정기회의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 공익매거진 발간 등은 일본 지역 센터들의 활동과 흡사하다.
차이점에서는 역사의 두께가 가장 크다. 일본의 중간지원조직 생태계는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과 1998년 NPO법 제정을 출발점으로 삼아 약 30년의 축적을 가지고 있다. 전국 단위에 일본NPO센터가 있고, 47개 도도부현에 각각 지역 지원 조직이 있으며, 더 아래로는 시·구·정·촌 단위의 자원봉사센터와 협동 거점들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 한국의 경우 2000년대 이후 중간지원조직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었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도 그 흐름 위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역사의 두께 면에서는 아직 차이가 있다.
또한 일본은 NPO법이라는 명확한 법적 근거 위에 전체 생태계가 세워져 있어, 어느 지역에 어떤 종류의 지원 조직이 있는지 체계적으로 파악된다. 한국은 공익 관련 법인 형태가 분산되어 있고,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법적 근거가 상대적으로 덜 명확하다.
기업 연계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일본은 기업의 사회공헌(CSR·CSV) 활동과 NPO를 연결하는 매개 기능이 중간지원조직의 중요한 역할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 자원이 공익활동 생태계에 흘러드는 구조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는 반면, 한국은 이 연계가 아직 초기 단계인 경우가 많다.

경기도 공익활동 생태계가 배울 것들
일본의 사례에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경기도 시민사회가 참고할 만한 점은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법적 기반이 생태계를 안정시킨다. 일본 NPO 생태계의 폭발적 성장은 1998년 NPO법 제정 이후에 일어났다. 법인격 취득이 쉬워지자 단체들이 사회적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그 위에서 중간지원조직도 자라날 수 있었다. 한국도 공익활동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의 논의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단체 등록, 세제 혜택, 보고 의무 등 법·제도적 환경이 공익활동의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둘째, 지역 밀착성이 핵심이다. 일본의 중간지원조직은 전국 단위와 지역 단위가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연결되어 있다. 전국 단위 센터가 정책 제언과 정보 허브 역할을 한다면, 지역 센터는 실제로 단체들의 현장과 맞닿아 개별 상담, 역량강화 교육,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한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이라는 방대한 지역을 아우르는 만큼, 남부센터와 북부지부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별 밀착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독립성을 지켜야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이 살아난다. 일본의 중간지원조직들이 일관되게 강조하는 것이 '행정 의존 탈피'다. 재정 지원을 받되, 공익활동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하는 정책 제언 기능, 단체들이 서로 연대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유지하려면 운영의 자율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도 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생태계 전체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다.
30년의 차이, 그러나 같은 방향
일본의 NPO 중간지원조직 생태계와 국내 중간지원조직 생태계를 비교하면 역사의 차이가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1995년 대지진을 계기로 자원봉사의 원년을 선언하고, 1998년 NPO법을 제정하고, 그 위에서 30년에 걸쳐 촘촘한 지원 구조를 쌓아온 일본과, 공익활동의 제도화가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된 한국의 차이는 단순히 따라잡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방향은 같다. 공익활동이 혼자서는 지속될 수 없다는 인식, 그것을 지원할 중간지원조직이 필요하다는 인식, 그리고 그 중간지원조직이 행정과 시민 사이를 '진짜 다리'로 연결해야 한다는 인식은 일본과 한국이 공유하고 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아카이브 에디터와 함께 공익활동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쌓아가는 것도 그 방향의 일부다. 30년 전 일본의 시민들이 대지진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보여준 시민사회의 힘처럼, 오늘 경기도의 공익활동을 기록하는 한 줄, 한 줄이 미래의 생태계를 위한 토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참고 자료
- 일본NPO센터 공식 홈페이지 https://www.jnpoc.ne.jp/
- 내각부 - 중간지원조직의 현황과 과제에 관한 조사 보고(2002) : https://www.npo-homepage.go.jp/uploads/h13b-2.pdf
- NPO CROSS - "중간지원조직이란 무엇인가" https://npocross.net/1881/
- 복지타임즈 - "한신·아와지 대지진과 재해 지원 시스템 구축" https://www.bokj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865
- 민병로 (2010). 일본 시민 사회의 구조와 법인화-NPO법인 제도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권, 10(2), 125-160.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469758
조회수 319
2026-04-03※「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3월이 되었죠. 따뜻해지면 보통 다가오는 봄에 대해 이야기하곤 하니, 이번에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겨울은 어땠나요? 차가운 얼음과 눈, 건조한 공기, 잎을 떨군 앙상한 나무가 먼저 떠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겨울은 춥고 차가운 계절이지만 누군가는 혹독한 겨울을 견디면서 자신의 마음 안에 있는 뜨거운 열정을 깨닫기도 합니다. 지나간 겨울을 추억하는 봄에, 겨울 동안 공익활동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깨닫고 한자리에 모인 청년들이 있습니다.



2026년 3월 19일,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청년 활동가 네트워크 ‘청플(청년 플로우)’ 3기 발대식과 1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자리는 청년 활동가 15명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소개하고, 앞으로 어떤 흐름을 함께 만들어갈지 이야기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청플 3기를 환영하는 유명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의 환영사가 있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나니 청플 3기가 단순히 “모이는 모임”은 아니라는 점이 더욱 또렷하게 다가왔습니다. 누군가와 친해지고 연결되는 일도 물론 중요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각자의 활동과 고민, 의제를 서로 이어보는 것. 어쩌면 청플 3기의 핵심은 바로 그 지점에 있는 듯했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그 다름을 어떻게 연결의 언어로 바꿔낼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처럼 느껴졌습니다.
연결을 통해 더 나은 청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여정의 출발선에 서 있는 청년들을 환영하는 말 뒤에는 청플 3기의 활동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 핵심이었는데요, 사회의 변화와 공익활동의 미래를 남이 짜 놓은 틀 안에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의 청년들이 직접 질문을 던지고 길을 내보겠다는 청플의 기획 의도가 느껴졌습니다.
이어 간단하게 각자 자기 소개 시간을 먼저 가졌습니다. “우리가 직접 흐름을 좀 만들어 가겠다”, “흘러가는 대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사회의 흐름을 질문하고 청년 활동가들이 직접 새로운 물줄기도 만들어 보겠다”라는 힘 있는 말들이 이어졌습니다. 그 말들을 들으며 회의실 안의 어색한 공기가 조금씩 풀려 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누구나 긴장하기 마련이지만, 각자 비슷한 열기를 품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순간 사람들 사이의 거리도 조금씩 가까워지기 마련이니까요. 기록을 위해 자리에 함께하고 있던 저 역시 그 열정에 자연스럽게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단지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는 감각보다, 어떤 새로운 시작의 현장에 함께 서 있다는 기분이 더 컸습니다.

청플 3기가 그리는 활동 방향을 뒷받침할 구체적 비전도 공유했습니다. 참여 기반의 네트워크, 지역과 의제의 확장, 청년 활동가 간 연결을 통한 교류와 협업 관계 형성 이 세 가지 비전이 청년들의 목표이자 과제가 될 예정입니다. 짧게 적으면 간단해 보이는 말들이지만, 사실 그 안에는 꽤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참여 기반의 네트워크란 소수의 사람이 이끌고 나머지가 따라가는 구조가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조금씩 의견을 내고 방향을 함께 만드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지역과 의제의 확장은 저마다 다른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자신의 울타리에만 머무르지 않고, 서로의 관심사와 실천을 넘나드는 경험을 의미할 테고요. 마지막으로 교류와 협업 관계 형성은 서로 아는 사이가 되는 것을 넘어, 실제로 함께 움직일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보자는 제안처럼 들렸습니다. 짧은 말 속에 담겨 있는 막중한 과제와 책임을, 청플 3기 활동가들은 ‘함께’라는 힘으로 이겨내겠죠?
이어 연간 활동 계획도 구체적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청플은 월 1회 정기 회의를 통해 서로의 활동과 지역의 활동, 생각하고 있는 의제를 나눌 예정입니다. 하지만 공익활동에 있어 논의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필요하다면 각자가 가진 네트워크를 다른 청플 위원들에게 소개해 주기 위해 방문을 하기도 하고,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해보면서 청플만의 다채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랍니다. 이 밖에도 공동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었고, 올해는 기록물도 함께 만들어 볼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목이 특히 반가웠습니다. 보통 활동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나 결과물에만 시선이 쏠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청플 3기에서는 결과물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기록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남는 것이 완성된 성과만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웃고 부딪치며 만들어 간 과정 그 자체라면, 그것만으로도 이 네트워크는 오래 기억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앞으로 쌓여갈 청플 3기의 순간들이 벌써부터 궁금해졌습니다.


이후에는 대망의 위촉장 수여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름이 불릴 때마다 한 사람씩 앞으로 나와 위촉장을 받아 들었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 담긴 마음은 제각각이었을 겁니다. 누군가는 기대와 설렘으로, 또 누군가는 책임감과 약간의 긴장감으로 위촉장을 받았을 테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청플 활동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이 펼쳐질지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이제 정말 시작이구나’ 하는 감각이 회의실 안에 선명하게 퍼지고 있었습니다.
이후 청플 3기의 첫 번째 정기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청플의 활동가로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같은 구성원들을 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날 청플 활동가들은 이름과 소속만 공유하는 대신, 자신을 설명하는 세 가지 키워드와 지금의 고민, 청플에서 해보고 싶은 이야기를 함께 나눴습니다. 한 활동가는 자신을 “낯가림, 고민, 활동가”라고 소개하며 “내가 지금 이 활동을 해서 어떤 걸 할 수 있을지, 어떤 걸 바꿀 수 있을지, 여기에 미래가 있는지 사실 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자신의 현재 고민을 공유하기도 했고, 다른 활동가는 “회의할 때는 점잖고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청플 논의의 분위기를 제안하기도 했답니다.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청플에 참여한 청년들이 얼마나 다채로운 배경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유명화 센터장님이 환영사에서 전했던 기대처럼 다채로운 배경을 바탕으로 새로운 청년 공익활동 네트워크를 넓혀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기회의의 다음 안건은 ‘청플’의 슬로건을 정하는 일이었는데요. 조별로 먼저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다시 합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별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결과물은 제각각 달랐지만, 막상 모아놓고 보니 ‘존중’, ‘실천’, ‘지속되는 연결’이라는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겹쳤습니다. 옆에서 청플의 활동을 지켜보며 인상적이었던 의견은 “청년들이 모여서 기특한 활동을 한다가 아니라 동료 시민으로서 우리와 함께 무언가를 한다라는 이미지로 인식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과, “청년은 그냥 미래의 무언가로 그려지지만, 청년의 현재도 강조되었으면 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의견에 힘입어 청년을 ‘곧 무엇이 될 사람’으로만 보지 않고, 이미 지금 여기서 활동하고 있는 현재의 동료 활동가로 자리 잡아 나가기 위한 슬로건을 결정했는데요. 여러 쟁쟁한 슬로건 후보 중 최다 표를 받은 이번 청플 3기의 슬로건은 바로! “이어진 연대, 즐기는 문화, 흔드는 공익”이었습니다.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는 활동을 표방하지만, 누군가 시켜서 하거나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익활동의 변화를 이루어 나갈 청플 3기의 목표 의식이 명료하게 드러나는 슬로건이 완성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만들었으니 슬로건이 더욱 의미 있는 것이겠죠?

공동 프로젝트 선정을 위한 안건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정답을 찾는 회의라기보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게 무엇일지 고민하고 의견을 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것을 한 번에 완벽하게 하기보다는 먼저 친해지고, 서로의 입장과 배경에 대해 알아가면서 목표를 정해나가려는 이들의 진정성에 몹시 감탄하게 되었답니다. 누군가 몇 명만 이끌어 가는 구조가 아니라 다 같이 조금씩 맡아 활동을 이끄는 운영 방식도 공유됐습니다. 각자 그달의 이끔이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이끔이가 역할 분담을 맡아 진행하는 방식으로 활동이 진행된답니다. 1차 회의 진행, 다음 달 회의 진행, 공동 프로젝트, 기록물 역할을 하나씩 나누는 과정도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큰 직함보다 함께 책임을 나누는 청플의 모습에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청플 3기 발대식과 1차 회의는 거창한 선언으로 가득한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대신 처음 만난 사람들이 조금씩 말을 붙이고, 고민을 꺼내고, 웃고, 맞장구를 치고, 앞으로 무엇을 함께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청년 활동가 간의 교류와 연결, 자율적인 정기회의 운영, 서로의 활동을 더 깊이 알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청플 3기의 취지가 그날만큼은 딱딱한 문장보다 실제 장면으로 더 잘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마 청플 3기의 시작은 위촉장을 받던 순간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동료 시민으로서”, “현재를 좀 강조해졌으면”, “자유분방한 분위기”, “어떻게 끝까지 끌고 갈 것인가” 같은 말들이 회의실 안을 오가던 바로 그 순간들, 그때부터 이미 청플 3기의 흐름은 시작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회수 582
2026-03-30※「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년 3월 14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지부 대회의실에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6기 아카이브 에디터가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출발선에 선다는 것이 때로는 설레지만,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는 걸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두려운 감정이 들 때 가장 도움이 되는 건 바로 함께하는 사람들과 의지하는 것이죠.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시작의 두려움도, 어려움도 이겨내면 새로운 시작이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공익활동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6기 아카이브 에디터로 활동하기 위한 에디터들의 다짐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열정적이고 새로운 우리의 이야기로 들어오세요!




“북부에서의 시작, 더 열정적인 공익활동 아카이빙!”
이번 발대식은 그 자체로 변화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 공익활동 아카이빙 활동은 그동안 수원에서 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기획홍보팀이 신설되었고 아카이빙 사업도 경기도 북부에서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장소 이동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활동하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환경이나 사람들을 만나게 될 기회가 활짝 열린 것이라고 할 수가 있겠지요. 경기도는 31개 시군이 각기 다른 특성과 시민사회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공익 활동을 더욱 가까이에서 기록하고 소개하기 위해서는 지역 기반의 활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주요 활동 거점이 바뀐다는 것은 그만큼 새로운 기반에서 여러 아이디어와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겠죠. 이 말을 증명하듯이 올해는 북부 지역에서 지원한 에디터들이 많았습니다. 기존에 활동했던 에디터와의 색다른 기존보다 더 다양한 지역의 공익 활동이 기록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6기 아카이브 에디터로 선발된 분 중에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했던 ‘시민 기록자 양성 교육 입문 과정’을 수료했던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공익활동에 관해 배우고 아카이빙을 경험하는 일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이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공익활동으로 인한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때는 뿌듯한 기분이 들기 마련이죠. 우리의 모임이, 아카이빙을 향한 열정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이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인해 벌써 아카이브 에디터 활동이 벌써 6기까지 이어진 것이 아닐까요?
“잘해야 한다? NO! 새롭게, YES!”
발대식에서는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운영 방향과 다양한 사업 소개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중간 지원 조직으로, 2020년에 개소하여 공익활동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익단체 설립 지원,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정책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 여러 사업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있죠. 이러한 활동 중에서도 아카이브 에디터 사업은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공익활동을 직접 수행하는 활동가와 이를 기록하는 시민 기록자가 함께 공익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 활동의 진정한 의미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정선미 운영총괄실장님의 환영사에 잘 드러나 있었습니다.

“저희는 에디터분들이 반드시 훌륭한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익활동이라는 게 사실은 우리 일상에서 얼마든지 펼쳐질 수 있는 일이죠. 그런데 서로 이거를 알아주고 서로 알려주고 하는 과정이 없으면 그냥 내 일상의 어떤 소소한 일로 흩어져버리게 돼요. 공익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고리를 우리 경기 시민 한국 사회에 연결해 주는 중요한 활동을 기록 활동가들이 맡아주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익활동의 현장을 발견하고, 그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연결해 주는 역할은 정말 중요합니다.
정선미 실장님의 말은 공익활동을 기록한다는 것이 어떤 의의를 지니고 있는지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새로운 시작에 들떠 본질을 잃는 것만큼 안타까운 것이 없죠. 새로운 시도를 하되, 언제나 공익활동을 기록한다는 본질을 잃지 않는 공익활동 기록가로서의 모습을 그려보게 되었답니다.
“내 기록이 중요하다면, 다른 사람의 기록물에 대한 권리도 존중하자!”

이날은 6기 아카이브 에디터 발대식인 동시에 1차 정기회의 및 양성 교육 심화과정 1강을 겸한 자리였습니다. 기록하는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게 있다면 그건 바로 저작권이 아닐까요? 내 기록물이 존중받고 싶다면 언제나 다른 기록물에 대한 권리도 알고 존중해야 하니까요.


저작권은 창작자가 자신의 창작물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권리를 말합니다. 글, 사진, 음악, 영상, 디자인 등 창작성이 있는 표현은 대부분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되고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도 창작과 동시에 권리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라고 하더라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저작권 여부를 확인해야 하죠. 가끔 공익활동 관련한 기록을 하면서 해당 단체에서 제작한 영상과 사진 혹은 안내 책자 등을 활용하게 될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도 역시 저작권에 유의해야 하는 것이죠. 특히 다른 이들의 저작물을 활용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은 ‘인용’을 정확하게 밝히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사님께서는 강조하셨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카이브 에디터로서 활동할 때 원출처를 꼼꼼하게 확인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답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공익활동 기록자들에게 특히 저작권에 대한 감수성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권리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자신이 기록자로서 권리를 지니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는 말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공익활동 기록은 단순한 기사 작성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활동과 이야기를 기록하는 작업입니다. 그런데도 간혹 ‘공익’이라는 말에 가려져 권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침해되는 일들이 종종 있는데, 이런 일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되겠죠.
AI 활용도 강의 내용에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저작권은 인간이 만든 창작물에 대해서만 적용하는 것이 현재 원칙이기 때문에 AI를 활용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의 여지는 없지만, 이 프로그램으로 만든 결과물을 어디까지 활용해도 괜찮은지 라이선스 계약을 꼼꼼하게 확인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사실 누군가의 권리를 인식하고 이를 상호 존중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많은 예외와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공정과 공익은 쉽게 오지 않는 법이죠. 사실 처음 듣는 저작권 교육은 아니지만, 이번 교육을 들으면서 저작권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서로를 인터뷰하면서 첫 기록을 시작하다.”
6기 아카이브 에디터 1차 정기회의에서는 조금 특별한 활동도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에디터들이 서로를 인터뷰해 보는 것이었는데요.



처음 만난 사람에게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듣는 과정은 기록 활동의 중요한 연습이기도 합니다. 에디터들은 서로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왜 6기 아카이브 에디터에 지원했는가.”, 두 번째 질문은 “내가 생각하는 공익활동을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 무엇인가.”였습니다. 이 질문을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공익활동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나누었습니다. 다양한 삶의 배경과 지원 사유를 들으면서 공익활동이 이토록 다양한 원동력으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익활동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누군가는 “실천하는 것”이라고 표현했고, 또 다른 이는 “공동체적 삶”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표현은 달랐지만 각자 공익활동에 대한 자신만의 소신과 목표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었습니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6기 에디터들은 앞으로 함께 기록 활동을 이어갈 동료들을 조금 더 가까이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2026년 루키 아카이브 에디터 6기의 활동이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에디터들은 경기도 곳곳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공익활동 현장을 기록하게 됩니다. 어떤 기록은 지역의 작은 변화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어떤 기록은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시민들의 노력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기록에는 공통점이 있답니다. 바로 사람들의 삶과 공익의 가치를 담고 있다는 것이죠.
조회수 725
2026-03-23세상은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모두 이야기이니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은 얼마나 많은 이야기로 가득한 걸까요? 이렇게 수많은 이야기
중에는 공익활동에 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되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서, 기록자로서 기록하는 방식에 관한 공부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하
는 요즘입니다.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기록자로서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한 시민
기록자 양성교육 심화과정 네 번째 프로그램이 세 번째 정기회의와 함께 진행되
었습니다. 우리의 기록이 한 발짝 더 발전하는 모습 함께 보고 가실래요?

[1-1. 최중명 사진작가의 ‘사진으로 기록하기’ 이론 교육 장소였던 희망둥지협동조합]
[1-2. 회의 진행 장소였던 수원행궁 어울림 카페]
정기회의와 시민기록자 양성교육이 이루어진 곳은 수원행궁 어울림 카페였습니다. 이날 날씨가 유독 뜨거워서 참여하기 어려울 수 있었지만 에디터들 모두 밝은 미
소와 함께 참여했습니다. 시민기록자 양성 교육이 먼저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경
기도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프로그램의 주제는 ‘사진으로 기록하기’였습
니다. 이날의 프로그램은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특히 많은 기대가 되었습니
다.

[2-1. 강의 시작 전 강의를 위해 꼼꼼히 사전 준비를 하고 있는 최중명 사진 작가님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담당자들]
[2-2. 에디터들을 상대로 열정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최중명 사진 작가님]
이날 프로그램은 최중명 포토이즘 대표님이 진행했습니다. 국제 생명의 카메라 프
로젝트 대표이며, 2018 무심한 풍경전 및 2023년 안정리 예술인광장 결과 전시
‘하루모색’ 남아프리카 공화국 초대전 등 다양한 전시회 및 수상을 한 전문 사진
작가로서 주로 평택 안정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섭외가 쉽지 않
은 유명 전문가의 실전 경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의 의미와 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한 진솔한 강연과 사진 찍기 실습을
통해 사진으로 기록하기에 대해 진지하게 배울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2-3~2-4. 본격적인 사진 실습 전 사진과 관련한 수업을 경청하는 에디터들]
교육의 핵심은 사진에 대해 우리가 평소에 지니고 있던 선입견을 깨고 사진을 찍
을 때 중요한 점을 배우는 데에 있었습니다. 최중명 대표님은 사진을 찍는 도구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글을 쓰고 있는 저조차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과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에는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
데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사실 비싼 사진 장비
가 없는 저는, 사진을 찍을 때 비싼 장비를 쓸수록 사진이 더 잘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간혹 주눅 들게 되기도 했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자신감
이 조금 더 생기는 기분이었습니다. 최중명 대표님은 카메라는 그저 도구일 뿐이
고 사진을 찍는 것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눈에 보이고 마음이 가는 대로 쉽게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
니다. 최중명 대표님은 사진을 찍을 때 우리가 늘 신경 쓰는 수평이나 구도에도
너무 구애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사진으로 하는 기록이라는 본질에
서 벗어나 기술이나 도구에 집착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표님
의 다양한 사진 작품을 보면서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사진을 기록한다는 것이 무
엇인지 공부해 나갔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도구나 기술에 구애되지 않는 사진은 어떤 사진이고 무엇을 중심
으로 자신만의 사진 기록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최중명 대표님은 역시 사진을
찍는 ‘자신’을 중시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이야기하든, 내 감성으로 보았을 때 마음으로 느껴지는 사진이 좋은 작품이라고 이야기했습니
다. 좋은 사진의 기준이 남들이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드는 사진이라는 이야기도 했
는데요. 한 번 보고 나서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사진이 진짜 잘 찍힌 사진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진은 내가 있는 장소에서 그 찰나를 기록하는 기다림의 미학이
니, 그 순간을 잘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전시와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그 순간을 담아내는 방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팁도 전해주셨습니다. 최중명 대표님의 사진에 대한 강의는 사진을 찍는 주체인 나에 대해 생각하게 만
든다는 점에서 큰 감명을 주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도구는 카메라지만 결국 그 뒤
에 기록자인 내가 있다는 사실은 기록자에게 꼭 필요한 깨달음이라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 사진을 믾이 보여주려 하셨고 그 사진을 바탕으로 설명
하다 보니 내용이 잘 이해되었습니다.
작가님이 미리 행궁을 미리 방문하셔서 찍은 장소를 중심으로 에디터들과 같이
작품을 찍으면서 앞서 들었던 작가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직접 사진을 찍어보았
습니다. 직접 사진을 찍어 서로 보여주기도 하고 다른 에디터들과 사진을 찍기 좋
은 조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면서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3-1~3-3. 수원 행궁 주변을 다니면서 사진으로 기록하기 실습을 진행하는 모습]
작가님이 멋진 사진을 찍었던 장소라 소개해 주고 싶다고 말씀해 주신 곳에 갔는
데, 막상 가보니 거창한 곳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가던 장소라서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경험을 해보니 우리가 무심코 지나갔던 곳이지만 관
점을 달리하거나 앵글의 변화를 주니 사진에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
었습니다. 조금 더 리얼하고 이야기가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입니
다.

[3-4. 사진 예시를 보여주기 위해 함께 사진 촬영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최중명 사진 작가]
에디터들도 각자의 궁금한 것을 찍으면서 물어보기도 하고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수정받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본격적으로 찍기 시작하니 자연스레 그림
자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사실 찍는 사람의 그림자나 어두운 곳은 자연스
레 피하게 되기 마련인데, 작가님은 오히려 사진에 그림자를 꼭 넣으려 노력하신
다고 합니다.

[3-5. 최중명 작가님의 조언에 따라 그림자를 살려서 찍어본 사진 작품]
그림자는 생명력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는데요. 저도 처음으로 그림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애쓰면서 찍어보았습니다. 여기서 찍은 사진들을 이후 단체 메시지 방에
각자 올려서 작가님과 함께 피드백 받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배운 내용을 제
대로 활용했는지 점검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이라는 점에서 매우 보람찬 교육
이었습니다.

[3-6. 최중명 작가님의 시선으로 담은 5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모습]
단체 사진도 작가님이 직접 찍어주셨는데 매번 찍었던 모여서 찍던 그저 그런 방
식이 아닌 거울 소재를 이용하여 거울에 비친 우리들의 모습을 찍기도 하고 한
줄로 나란히 찍는 방식의 변화 생각의 변화들은 우리들의 기존 생각의 틀을 깰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4-1. 다른 에디터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자신의 2025 상반기 작업물을 검토하는 에디터]
실습 후 점심을 먹은 다음 바로 3차 정기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3차 정기회의에
서는 에디터별 상반기 활동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이 그간 했던 활
동을 되돌아보면서 더 발전할 가능성을 찾아나가는 시간이었는데요. 이날의 회의
에는 또봉, 주야 에디터가 본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의로 5기 에디터들의
도움을 주었습니다. 두 에디터의 월간 웹진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록 자체에도 의미가 있지만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면 더 큰 의미가 있겠지요. 두 에디터는 더 많은 사람이 우리의 기록에 관심을 가지도록 할 수 있는 실전 꿀
팁을 전수했습니다.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게 하는 제목을 활용하고 태그를 쓸 때
넓은 키워드와 좁은 키워드를 정해 활용하면 조회수 상승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비법을 전수해 주었습니다.

[4-2~4-3. 자신이 지었던 제목을 다시 고쳐보는 활동에 참여하는 에디터들]
제가 썼던 글에 접목하여 기존 네이밍을 바꿔보는 작업을 하면서 배운 것을 적용
해보고 나니 제 글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조금 더 명료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냥 잘할 수 있는 원리나 방법을 듣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제대로
시간을 내어서 두 분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수정해야 할 방향성이 보이는 것 같
았습니다. 두 에디터의 비결 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읽는 사람에게 강한 호기심이
생길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갖는 편견이나 오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제목을 제시하거나 문장 부호 적극 활용, 다양한 문체 활용, 시의성 있는 주제 탐색 등의 방법을 활용한 예시를 들으면서 많은 공부를 했습니
다. 특히 검색했을 때 우리의 아카이빙 자료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고민
도 필요하다는 사실은 글을 쓰면서 잘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이번 기
회에 필요성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알게 되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차 회의는 시민기록 컨퍼런스의 내용 구성과 기획단 운영에 에디터들도 참여하
기 위해 의견을 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들의 축제’라는 주제를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4년에 시민기록 컨퍼런스는 장소가 너무 좋
았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더 많은 사람이 즐기지 못했다는 의견부터 강의 내용이
좋았지만, 명사들의 강의보다는 실제 기록자들의 경험이나 인터뷰어의 만남 즉,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경험과 교류를 통한 만남으로 꾸며보는 건 어떨까 하는
의견까지 컨퍼런스의 장소와 내용에 대한 세심한 피드백이 이루어졌습니다. 의견
은 달라도 작년보다 나은 2025년 시민기록 컨퍼런스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마
음이 담겨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회의를 진행하다보니 2025년 11
월이 벌써 기대되었답니다.
※ 파일명 : (제출월일)제목_이름(활동명) / 사진파일 별도첨부
※ 경기천년바탕 Regular, 글자크기 13p(본문), 줄 간격 160%, 상하여백 15, 좌우여백 25, 머리말·꼬리말 15, 300단어 기준 양식에 벗어난
자료를 받았을 시 기준에 따라 수정하여 원고료 지급범위를 정함. ※ 1매에 27행을 기준으로 30%(8행)미만 작성된 매수는 지급매수로 산정하지 않으며 이미지는 홈페이지 업로드 크기와 별도로 센터
양식 기준 최대 10행으로 취급
정기회의와 기록자 교육을 받을 때마다 늘 마음 깊이 느끼는 것은 우리의 기록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의 땀방울을 보면서 저도 제 기록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연구
를 해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곤 합니다. 내용과 주제는 달라도 공익활동과 글을
읽는 독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답니다. 여러분도 앞으
로도 더 발전할 공익활동 지원센터의 노력을 지켜봐 주세요!
조회수 70
2025-07-15
일상의 무관심과 쉴 새 없는 기억의 유실 속에서, 굳건한 기록의 손길로 역사를 빚어내고 찬란한 연대의 내일을 마주하는 눈부신 발자취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경기도 구석구석의 공익적 가치와 소중한 발자취를 지켜내며 기록의 펜을 들어온 수많은 아카이브 에디터들과 시민들. 뜨거운 여름 태양보다 더 강렬한 열정으로 흩어져가는 활동의 흔적들을 그러모으며 “우리가 남기는 이 기록이 어떻게 경기도의 찬란한 내일을 무르익게 하는가”라는 깊은 울림의 질문 앞에 섰다. 방관과 망각의 장막을 걷어내고, 묵묵히 두 손을 모아 서로의 기록을 보듬으며 촘촘한 연대의 그물망을 엮어 온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열정이 여름의 태양처럼 공익활동을 무르익게 한 날’ 현장의 눈부신 발자취를 깊이 들여다보다.
"우리는 과연 ‘공익활동의 기록과 에디팅 작업은 전문가들만의 전유물일 뿐, 평범한 이웃들이 일상에서 기록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주역이 될 수는 없다’며 마음의 문을 닫아걸었던 차가운 방관의 장막을 걷어내고, 경기도 구석구석의 평범한 이웃들과 열정 가득한 아카이브 에디터들, 그리고 공익활동가들이 손을 맞잡으며 저마다의 진심으로 평화와 상생의 품을 엮어내는 ‘기록의 열정을 통해 꽃피우는 아카이브 자치의 품’을 어떻게 활짝 열어갈 수 있을까?" 풀뿌리 기록 자치와 상호 존중적 콘텐츠 에디팅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경기도 전역에 지속 가능한 상생과 활력의 숲을 깊이 일구어가는 감동의 여정을 깊이 조명한다.
방관과 망각의 장막을 허무는 ‘풀뿌리 기록 자산화 및 자발적 에디터 생태계 구축’
공익활동의 소중한 순간들을 무심히 흘려보내던 낡한 관행에서 벗어나, 경기도민과 아카이브 에디터들이 현장의 마당에서부터 직접 치열한 기록과 편집을 통해 활동의 가치를 세상 밖으로 꺼내놓는 자발적 생태계 다지기.
"진정한 기록 자치의 완성은 거창한 아카이브 도서관 건립 선언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땀 흘려 모은 기록들을 작은 테이블에 펼쳐놓고 에디터들이 서로의 손을 잡으며 '우리의 기록이 곧 경기도의 역사다'라며 환하게 웃는 소박한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실천.
고립을 넘어 온기를 잇는 ‘시민 참여형 에디팅 감수성 및 연대 강화’
기록과 글쓰기 과정에서 마주하는 막막함과 고립감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지역 사회와 공익활동 현장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지혜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공론장 창출.
"혼자서 거대한 정보의 파고와 마주하면 막막하고 지치지만, 경기도 도민들이 손을 잡고 함께 이야기를 엮어내면 그 어떤 무관심도 따스한 품으로 녹아내린다"라는 통찰.
경기도 31개 시·군 골목마저 평화와 기록의 그물망으로 잇는 ‘상생 에디터 네트워크’
시·군의 경계를 뛰어넘어 경기도 내 다양한 공익 커뮤니티들과 에디터들이 유기적으로 손을 잡고, 모든 이의 발자취와 역사적 진실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상향식 민주주의와 시민 자치 실현.
"모든 도민과 활동가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로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공생의 무대" 완성.
도내 각지에서 모인 아카이브 에디터들과 공익활동의 확산을 염원하는 수많은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서 서로의 기록을 나누고, 경기도를 진정한 '어떤 작은 발자취도 잊히지 않고 살아있는 문화로 꽃피는 평화와 자치의 고향'으로 만들기 위한 지혜를 모았던 현장은 깊은 공감과 함께 뜨거운 연대의 온기로 가득 채웠다.
참가자들의 진솔한 고백 및 상생 나눔 세션: "무더운 날씨 속에서 기록을 정리하고 글을 다듬는 일이 때로는 버겁기도 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 모여 동료 에디터들과 손을 잡고 '우리의 뜨거운 열정이 경기도 공익활동을 더욱 무르익게 만든다'며 서로를 다독이니 비로소 세상을 바꾸는 진짜 따뜻한 온기가 내 손끝에서 흐르고 있음을 깨닫는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던 참가자들의 뭉클한 순간들.
경기도형 아카이브 자치 도시 확산을 위한 유쾌한 브레인스토밍: "동네마다 아카이브 에디터들이 함께 모여 현장의 소식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공유하는 '우리동네 기록 에디터방'을 상설화하자", "시민들의 반짝이는 에너지를 모아 더 큰 기억의 망을 만드는 '경기 아카이브에디터 연대 네트워크'를 튼튼하게 꾸리자"며 쉴 새 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던 반짝이는 눈빛들.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비록 우리가 마주한 무관심의 벽과 기록의 한계가 때로는 높고 매섭다 할지라도,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열정의 물줄기가 모여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바란다"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연대.
세상을 바꾸고 진정한 시민 자치와 공생의 시대를 여는 위대한 힘은 차가운 데이터 통계 데이터나 거창한 정부의 행정 보고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늘 아침 경기도의 좁은 편집실과 현장에서 에디터들이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우리의 정직한 기록과 다정한 연대로 경기도의 찬란한 공익 역사를 활짝 밝힌다"며 따스한 온기를 건네는 평범한 시민들과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정직한 땀방울과 다정한 연대 위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방관과 망각의 장막을 걷어내고 경기도 구석구석에 평화와 기억의 숲을 영원히 일구어가는 공익활동가들과 도민들, 그리고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경기도 곳곳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온기들이,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경기도의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조회수 1511
2025-07-03시작이 반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너무나 흔히들 하는 말인데 대부분은 그냥 의미
없는 새해 인사로 넘기거나 지루한 위로 정도로 여기곤 하죠. 하지만 우리가 아카
이브 에디터로서 발을 내디뎠던 순간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그 말의 의미를 문득
알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시작’이라는 출발점을 찍지 않는다면, 결코 끝을 맺
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포기조차도 할 수 없죠. 시작점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그
저 무의미하게 표류하며 흘러가는 배와 같아질지도 모르겠네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의 의미가 새삼스레 중요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석 달 전, 봄바람과 함께 출발한 우리의 모습을 여러분께 전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사이 우리 에디터들은 공익웹진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며
공익활동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노력해 왔습니다. 불도저처럼 돌진하는, 여름과
도 같은 열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때론 지나온 길을 뒤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고 나아갈 힘을 보충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정
기 회의는 서로 공익활동의 확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달려 나가던 에디터
들이 잠시 한 공간에 모여 서로를 보듬기도 하고, 때로는 조언을 주고받기도 하면
서 다시 나아갈 힘을 얻는 시간입니다. 거기에 우리의 역량을 더 끌어올리기 위한
배움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우리와 공익활동의 여러 면모를 함께 지켜보셨던 여러
분도 우리의 모임에 글로나마 초청하고자 합니다. 에디터들이 남은 하반기를 위해
배우고 고민하면서도 연대하는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1-1~1-3. 아카이브 에디터 2차 정기 회의 및 교육 장소는 안양식공익활동지원센
터!]

날씨가 서서히 무더워지는 6월,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게 되었
습니다. 아직은 임시 개관이고 7월에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된다고 합니다. 안양시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안양역 지하상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았습니
다. 그래서일까요? 안양시민뿐만 아니라 5기 아카이브에디터들 사이에서도 기대가
큰 만큼 관심 또한 많았습니다.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6월 2차 정기 회의
가 열린다는 소식에 아카이브 에디터들이 속속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무더
운 여름 오후 공기에 연신 굵은 땀방울을 흘렸지만 모두들 기대되는 표정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반가운 인사를 나눈 에디터들의 2차 정기 회의가 곧 시작되었
습니다. 우선 그간 발행되었던 공익웹진을 비롯한 콘텐츠 제작 현황을 공유했습니
다.
[2-1.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고무적이었던 것은 콘텐츠별 평균 조회수가 크게 상승했다
는 것이었습니다. 콘텐츠 조회수는 작년 대비 15,300회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
했습니다. 이는 콘텐츠별 평균 조회수가 약 470회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인데요. 공익웹진의 운영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에디터들의 관심사도 점차 다양해
지고 웹진을 작성하는 방식도 다채로워지다 보니 얻은 수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의 덕이 가장 크겠지요?
[2-2. 한 걸음 카드]

간단한 성과 보고를 마치고 에디터들은 ‘한 걸음 카드’ 피드백을 진행하면서 1분
기 활동을 점검하고 2분기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난 1차 회의 때 자신이 에디터
활동을 하면서 이루고자 생각했던 목표를 적고 지금까지 목표를 향해 한 자신의
노력과 변화한 점을 작성하면서 지난 활동을 돌아보았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작성한 내용을 다른 에디터들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정말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2-3~2-4. 한 걸음 카드를 작성한 뒤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아카이브 에디터
들]

“바쁜 현실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에디터로 임명이 되고 나니 공익활동 행사나
활동가분들을 만날 때 훨씬 집중하게 되는 것을 느꼈어요. 책임감도 생겼고요. 다
른 에디터들이 작성한 글을 보면서 공익활동 현장에서 치열하게 논의되고 있는
현안과 관련한 내용이나 공익활동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내용 등 다채로운
주제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저도 이 부분을 제 글에 적용해 보고 싶
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현장 스케치를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천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첫 원
고는 작성해 보았으니 이제 원래 제가 세웠던 목표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관심 있었던 분야에 대한 글을 작성하겠다고 마음먹었고 실천했지만,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확장된 시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공익활동 현실, 정책을 다루고
사례발굴까지 시도해 보고 싶어요.”
이밖에도 자신이 글을 쓰는 형식이 지나치게 단조로운 것은 아닌지에 대한 고민,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의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기 위해 독서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는 노력, 다른 공익활동가들의 행사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 자신이 작성한 공
익웹진을 본 공익활동가들의 반응 등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공익활동에 참여한 경
험을 진솔하게 공유하니 공감되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속으로만 생각
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와 경험을 명료하게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
한지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3-1. <나의 기록이 사회적 기록으로-기록이 바꾼 세상> 강연 현장]

2부에서는 경기도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 과정 세 번째 순서로 은유
작가님이 <나의 기록이 사회적 기록으로-기록이 바꾼 세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은유 작가님이 자신이 글을 쓰게 된 과정부터 시작해서 글을 쓰면
서 했던 고민까지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면서 강연을 진행해 주신 덕분에 아주 많
은 부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강연을 들으며 저는 작가님이 우리에게 전달해주고 싶었던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쓰고 공익활동을 기록하고 있는 주체 역시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곧잘 잊곤 하죠. 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간과하면 진솔한 글쓰기도 어렵고 글쓰기의 원동력도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배
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2. 은유 작가님의 자기소개]

은유 작가님은 여러 권의 책을 통해 사회의 모순과 폭력을 조명하신 분이지만 처
음부터 사회적 기록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글
을 쓰는 것과 관련한 전공을 하거나 따로 배운 것은 아니지만 많은 독서를 통해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늘 글을 쓰고 글쓰기를 배우면서도 특별한 자격이
있어야 글을 쓸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에 내심 불안했던 적도 있었던 저 역시
은유 작가님의 경험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3-3~3-4. 은유 작가님의 강연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이후 은유 작가님이 책을 쓰신 경험을 공유해 주셨는데 그 과정을 너무 흥미롭게
풀어주셔서 단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폭력
과 존엄 사이』라는 책을 쓰는 과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국가폭력 피해
자 어르신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는데요. 작가님은 처음에 국가폭력 피해자 어르신
들의 증언 녹취를 윤문하는 정도의 작업으로 알고 시작했지만, 녹취록에 의존하지
않고 다시 국가폭력 피해자 어르신들을 하나하나 찾아 인터뷰하러 전국을 누비면
서 사람이 지닌 사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가폭력 피해
어르신들의 사연을 들으면서 빈곤, 노동, 젠더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경험을 진솔하게 전달해주셨습니다. 작가님의 글은 우리
가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 폭력, 권력의 불균형 상황을 포착해
내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개인과 사회는 분리될 수 없으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나 저도 은연
중에 이런 사회의 폭력에 노출이 되어 있는 것이겠죠. 작가님은 바로 우리가 아직
모르는 상처, 폭력 혹은 사회가 내게 강요하는 모습을 인지하는 것으로부터 글쓰
기가 시작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자기 생각과 감정을 궁금해하지 않고 자신의 욕
망과 능력에 대한 객관화가 되지 않으면 겉도는 이야기를 쓸 수밖에 없게 되니까
요. 무엇보다 사회가 강요하고 있는 모습이나 관습적 역할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서는 더더욱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겠죠. 작가님은 “자신이
외면하는 곳에 글을 쓸 주제가 있다.”라는 말을 전해주기도 하셨습니다. 저는 글
을 잘 쓰기 위해서는 늘 글쓰기 기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그동안
아카이빙의 기본기를 제대로 다지면서 글을 쓰고 있었는지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강연은 제가 공익활동 아카이빙을 하면서 늘 마음 깊숙이 품고 있던 질문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는 기회가 되기도 했는데요. 공익활동 아카이빙이 즉
각적인 효과나 영향력을 지니지는 않는 활동이다보니 “늘 무엇인가 적극적인 변
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활동이 아닌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활동이 정말로 도움
이 되는 것일까?”, “내가 맞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늘 자신에
게 하게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이렇게 사회의 고통을,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을 말하는 것이 고통을 통해 우리가 공감하고 연대할 수 있는 가
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작가님의 책을 인용하
자면 “고통이 고통을 알아보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것이 바로 이런 공익
활동 아카이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나니 제가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자
부심을 갖고 활동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사실 공익활동 현장에서는 정말 행복하고 보람찬 감정을 느끼게 되기도 하지만
씁쓸하고 우울한 장면을 마주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들은 한 번에 해결되
는 문제가 아니다보니 이런 문제들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강연을 듣다보니 작가님은 더욱 어두운 사회의 단면들
을 마주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이런 상황을 호소력 있게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을 받았지만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아이, 간
첩으로 몰렸지만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아 딸마저 가난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만
주부 등 수많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발견했던 작가님의 여정을 함께 돌아보면
서 이 모든 이야기의 끝에서 ‘글 쓰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3-5. 강연 내용에 대해 질의하면서 열정적으로 수강 중인 아카이브 에디터]

강의가 끝나고 에디터와 시민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한 질문자는 글쓰기를 하
면서 생기는 힘든 일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이겨내는지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글쓰기도 결국은 노동이잖아요. 그렇다보니 혹시 글쓰기를 하면서 불행했던 경험
이나 글쓰기 때문에 너무 괴로울 때가 생기면 무라카미 하루키가 한다고 했던 것
처럼 규칙적으로 글을 쓰시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어쨌든 부자가 아닐까요? 그리고 배우자도 있고 아이가 없고
별장도 있고 그런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루틴을 지키는 삶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저처럼 양육자이거나 한 경우에는 아이들의 시
간에 맞춰서 제 시간표가 결정되는 경우가 되게 많았어요. 그래서 저처럼 활동가
형 혹은 생계형 작가인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
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마감일이 언제다 하면 그 일주일 전까지는 글쓰기를 미
리 마감하자는 식으로 시간표를 짰습니다. 글을 쓰면 육체가 많이 소진돼요. 하지
만 그만큼 고통스러워도 좋은 것도 그만큼이니까 계속 글을 쓰게 되는 것 같습니
다.”
한 에디터는 평소 인터뷰를 하면서 갖고 있었던 애로사항에 관해 묻기도 했습니
다.
“작가님은 인터뷰 글도 쓰셨잖아요. 저희가 인터뷰를 많이 하는데 인터뷰는 그냥
적어 놓으면 너무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혹시 인터뷰 원고를 작성하는
팁이 있을까요?”
작가님은 평소 인터뷰 원고를 쓰는 자신만의 철학을 공유하면서 에디터들의 고민
에 조언해주기 위해 애써주셨습니다.
“저는 모든 예술은 뺄셈이라고 생각해요. 잘 덜어내는 게 너무 중요합니다. 인터
뷰를 녹취한 게 곧 글은 아니거든요. 작가는 마치 영화감독처럼 편집을 해주는 사
람이에요. 이 사람이 쏟아낸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 심는 게 아니라 읽을만한 글로
주제를 담아서 그 주제를 향해 가는 거죠. 나중에 인터뷰를 다 읽고 나면 그 사
람의 매력이 보여야 좋은 인터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글쓰기 강사인 저
를 인터뷰하면서 글쓰기 노하우만 잔뜩 적어놓는다면 굳이 인터뷰여야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래서 이때는 글쓰기 노하우보다는 은유라는 사람 자체에 오롯이 집
중할 수 있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은유 작가님은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지닌 생각을 함께 공유하면서 에디터들의
고민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에디터들의 활동 의지를 다독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는 작가님이 글쓰기의 힘에 관해 이야기 한 부분도 매우 기억에 남았습니다.
“제가 항상 주장하는 건 글을 쓰면서 내가 바뀐다는 거예요. 글 쓰는 사람은 적어
도 바뀌어요. 그런데 나도 세상의 일부니까, 내가 바뀐 만큼은 세상이 바뀝니다.”
누구나 하게 되는 자기 자신에 대한 회의감을 이토록 명료하게 극복해 나가는 모
습에 많은 에디터들이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독서 경험 혹은 글쓰기 경험을 바탕으로 평소에 갖고 있던 고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은유 작가님의 팬이라며 감
명 깊이 읽은 책을 들고 온 시민, 수업을 들었던 학생이라며 수원에서 오느라 조
금 늦었다며 조용히 맨 뒤에서 듣던 시민까지 한자리에 모여 강의실이 가득 찼습
니다. 강연은 에디터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참여로 인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
다. 무더운 여름의 더위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
익활동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늘 애쓰고 있는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함께
모여서 서로의 활동에 영감을 받고, 다음 활동을 구상하기도 하면서 남은 날 동안
더 활기찬 활동을 다짐했습니다. 공익활동은 한 집단 혹은 한 사람만의 영향력만으로는 절대 이어질 수 없습니다. 우리가 품은 열정의 씨앗은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만나야 비로소 피어날 수 있
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남은 기간 동안 이어질 우리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기대해주세요!
조회수 72
2025-06-26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새싹이 마침내 자신의 희망에 대한 응답을 받는
계절, 봄이 오고 있습니다. 그런 새싹을 축하하듯 다가오는 봄바람이 문득 코끝을
스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도 올해 공익활동을 더
활기차게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그런 노력 중 하나인
5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파릇한 새싹처럼 공익활
동에 푸른 생명력을 불어 넣어줄 이들의 시작에 함께해주시겠어요?
[1-1~1-2. 행사가 진행된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나혜석 홀]

이번 5기 아카이브 에디터 1차 모임에서는 에디터 간 네트워크 형성 및 활동에
필요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역량 강화 교육을 듣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나혜석 홀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5기 아카이브
에디터 17명이 참석했습니다. 최종 선정된 에디터는 현장 취재 4명, 사례 발굴 6
명, 사례 발굴과 현장 취재 병행 11명으로, 총 21명의 아카이브 에디터가 선정되
었습니다. 행사 첫 순서로 1년 동안 공익활동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공익활동
을 알리기 위해 애쓸 이들을 위한 정선미 실장님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습니다.
[1-3. 5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네는 정선미 실장님]

“올해로 다섯 번째 에디터분들을 뵙는데요. 제가 센터에 오고는 3년째 세 번의 에
디터분들을 뵙습니다. 오래 봬서 믿음직한 분들도 보이고 올해 새로 함께하는 반
가운 분들도 눈에 띕니다. 아카이브 에디터 사업과 에디터분들은 우리 센터의 역
사와 함께 한, 마치 쌍둥이 같은 존재입니다. 다른 사업들은 중간중간에 바뀌기도
했지만 이 사업만큼은 처음부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센터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한 번에 설명해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
니다. 지금은 시민 기록자라는 새로운 장르를 공익활동에서 열어가고 있다는 면에
서도 아주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인생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여러분들의 글은 공익활동가들의
삶을 대신해 주기도 하고 우리 사회에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어떤 부분을 대변해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다정하게 응원도 해주고요. 센터의 뉴스레터를 받는 분들이 2,800여 분이나 되었다고 하거든요. 여러분이 쓰
신 글들은 그분들의 마음에 노크를 하는 것 같아요. 글을 잘 써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공익활동에 관심을 조금 깊이
가져주시고 우리 주변에 애써 활동하는 여러 공익활동가들을 다정한 시선으로 바
라보면서 응원의 마음으로 우리 센터와 1년 동안 함께 잘 가보자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2. 위촉장 수여식을 마치고 모두 함께 찍은 사진]

봄바람처럼 따뜻한 환영사 뒤에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위촉장 수여식이 있었습니
다. 위촉장을 받는 표정은 하나같이 진지하고 또 유쾌해 보였습니다. 각 에디터의
개성을 살린 멋진 콘텐츠들이 나올 것이라는 예감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어서 2025년에 진행할 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
터는 ‘공익활동으로 연결된 생동하는 경기 시민 사회’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연대, 사회적 책임, 포용성, 협력’이라는 4가지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공익사업은 총 3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첫 번째는 공익 디딤 사업으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는 단체나 활동가들의 활동
을 지원하고 활동가를 양성하거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공익활동의 지속성을 증진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겠
죠. 두 번째는 공익이음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행정과 시민사회가 가지고 있는 다양
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여 31개 시·군 지역 네트워크와 센터 간의 협력 체계
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세상일은 어느 것 하나 혼자 가능한 것이 없다고들 하
죠. 공익활동 역시 협력이 전제되지 않으면 어떤 목표든 이루기 어렵습니다. 이에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형성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는 공익 퍼짐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공익활동 정책을 발굴하고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정보 아카이브 및 홍보를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이날 이루어진 아
카이브 에디터들을 위한 교육 역시 이 사업의 일환이었습니다. 이 땅에 공익활동
을 더 널리 퍼트리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준비되어있는 것을 보고, 자리에 있었
던 모든 이들이 목표를 실현하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모든 계
획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이들의 강한 의지에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
을 보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할 활동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와 설명이 이어진 1부를 뒤로 하고 본격적
인 아카이브 에디터 활동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듣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아카이브 에디터들이 들을 교육은 저작권 교육과 글쓰기 교육이었습니다. 두 가지
모두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몰라서는 안 될, 중요한 정보들이었기에 현장에 있는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두 눈이 초롱초롱 빛났습니다.
[3. 저작권 강의를 맡아 진행해 주신 김재민 강사님]

첫 번째 교육은 저작권 교육이었습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재민 강사님께서 “시민기록자와 저작권”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저작권이라는 말 자체는 들어본 적이 있을 수 있겠지만 막상 지키려고 하다 보면
애매하고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하지만 콘텐츠
를 창작하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저작권과 관련한 상식에 대해 이야
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 내용은 우리가 흔히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론 위주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일들을 중심으
로 진행되어서 훨씬 더 쉽게 저작권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4-1. 저작권 강의를 경청하고 있는 아카이브 에디터들]

특히 이번 강연을 통해, 저작물 같아도 보호받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새롭
게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카이브 에디터를 하면서 사회 현황 등을 보여주기 위
해 기사 인용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요. 단체장의 발언이나 조례 제정 사실 등을
인용할 때마다 신문사에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늘 궁금했던 적이 많
았습니다. 그런데 이날 강의를 통해 사실을 전달하는 것에 불과한 시사 보도는 저
작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개인적으로 가장 유익하다고 생각했던 내용은 저작권에 저작인격권과 저
작재산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저작권을 인정받고 나의 저작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저작권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준 내용이었답니다.
[4-2. 저작권 수업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있는 에디터]
저작권에 대한 설명의 막바지, 다른 이들의 저작권을 해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저작물에 대해 알게 된 내용은 아주 유용했습니다. 저작물 사용을 위해 잘 알아야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CCL(Creative Commons License, 자유이용허락표시)입
니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저작물 중 하나는 저작권이 만료된 저작물입니다.
글을 읽으시는 독자 여러분도 혹시 새로 공익활동에 대한 글을 쓰거나 콘텐츠를
제작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아래의 두 사이트를 활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공누리(https://www.kogl.or.kr/index.do) 사이트는 정부가 만든 사이트입니다. CCL 라이센스 표기가 되어 있는 이미지, 영상, 폰트 등이 모여 있기 때문에 이
사이트 안에서 자유롭게 필요한 자료를 찾아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유마당(https://gongu.copyright.or.kr/gongu/main/main.do)이라는 사이트도 마찬
가지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국저작권
위원회가 운영하는 사이트여서 더욱 안심하고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한 번 들어가서 여러 이미지를 확인하고 다운도 받아 봤는데 정말이지 고품
질의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이 밖에도 얼마든지 현실로 닥칠 수 있는 저작권 침해 사례에 대해 상세하게 들
으면서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올바른 콘텐츠 생산을 위해 필요한 태도에 대해 생
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공익활동가를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기사로 쓸
때가 많은데, 인터뷰하는 사람이 임의로 인터뷰 내용을 수정하고 편집한다면 문제
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작권과 관련된 이론과 함께 다양한 사례를 듣고 나니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어
떻게 창작해야 할지 조금 더 명확하게 방향이 잡히는 것 같았습니다. 쉬는 시간 이후에는 이날의 마지막 교육인 글쓰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글쓰기 강
연은 양훈도 강사님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강사님은 인천일보에서 논설위원을
하실 정도로 글쓰기를 많이 해보신 분이라서 글쓰기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
을 수 있었습니다.
[5. 글쓰기 교육을 담당해주신 양훈도 강사님]

아카이브 에디터들이 쓰는 글은 공익활동을 아카이빙한다는 목표를 지닌 만큼, 목
적에 맞추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
다. 글도 무작정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글을 쓰는 의도와 소재 등을 고려해서
쓸 필요가 있겠죠. 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면을 고려해야
할지 막막하죠. 이번 강연을 통해서는 글을 쓰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글을 쓸 때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우선 무엇을 쓸
지 정해야겠지요. 그 뒤에는 그 소재를 어떤 방식으로 담아내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을지 고려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내용을 구상하는 것이지요. 이후에는 취재
혹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이후 글을 다듬으면서 글을 정리하면 한 편의 아름다
운 글이 완성되지요.
[6. 글쓰기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아카이브 에디터들]
글의 소재에 대한 이야기, 구상과 취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터뷰할 때는 어
떻게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가 등장하니 글쓰기 자체에 훨씬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주해야만 좋
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원고를 자주 썼던 저는 인터뷰하는 방법과 관련한 여러 사례가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취조와 취재 혹은 인터뷰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말에 많은
공감을 했답니다. 저도 인터뷰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너무 긴장해서 사무적인 말
투로 질문하거나 다소 딱딱한 어조로 질문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이후에 몇 번
의 경험을 더 한 뒤에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인터뷰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
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강연을 통해, 제가 경험적으로
체득했던 지식을 다시금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쓰기 강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틀리거나 잘못되는 것을 두
려워하지 말라는 취지의 말이었습니다. 띄어쓰기나 표현 혹은 문맥 자체의 어색함
이 발견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좌절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더 나은 방향의 글
을 쓸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 그게 바로 글쓰기의 핵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님
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카이브 에디터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사무적 기록이 아니
라 기록을 통해 공익활동에 공감할 수 있도록 현실을 변화시키는 것이니까요. 더
나은 글을 쓰는 것과 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그것이 5기 아카이브 에디
터의 사명이 아닐까요?
교육이 끝난 후, 1차 정기 회의를 통해 새로 뽑힌 5기 에디터들이 함께 소통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1~7-7. 열띤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는 아카이브 에디터들]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모두 실명이 아니라 활동명을 갖고 있는데요. 그래서 회의도
활동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먼저는 자신의 활동명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
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활동명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각자 삶에 대
해 지닌 가치관이나 공익활동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경험
을 지닌 에디터들도 있었고 이번에 처음 참석한 아카이브 에디터들도 있는 만큼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익활동을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
다. 서로의 이야기에 질문도 하면서 적극적으로 알아가려는 에디터들의 노력에 현
장은 연신 화기애애했답니다.
[8-1~8-3. 서로 나눈 이야기를 다른 에디터들에게 공유하는 발표 시간]

자신의 활동 목표와 세부 계획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물론, 공익활동을 하
면서 협력 혹은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더불어 공익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도 함께 공유하면서 이에 대해 깊이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고민에서 멈추지 않고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었답니다. 아카이브 에디터 활동을 하면 아무래도 다른 에디터들과 만
날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이렇게 공익활동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기
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이번 1차 정기회의를 통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서 아주 깊은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9. 5기 아카이브 에디터 단체 사진]

봄노래는 늘 사랑을 노래하죠. 왜일까요? 여름에도, 가을에도 겨울에도 사랑은 늘
우리 곁에 있는데 말입니다. 그건, 봄이 겨울을 이겨낸 계절이기 때문일 겁니다. 사랑에는 항상 고난이 오기 마련이고 그건 진짜 사랑을 확인하게 해주죠. 겨우내
길고 길었던 차가운 시련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꽃이 진정한 사랑과 닮았기에, 봄
에는 사랑을 노래해야만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도 지
금에 오기까지 참 많은 시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년 바뀌지 않고 공익활동 아
카이브 에디터들을 피워내 왔지요. 그러니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5기 아카이
브 에디터는 앞으로도 공익활동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며 여러분의 곁으로 다가가
겠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공익활동의 계절입니다. 여러분들도 함께해주실 거지요?
조회수 88
2025-03-11
일상의 파편화와 쉴 새 없는 기록의 공백 뒤편에서, 함께 모여 나누는 따스한 기록의 온기와 연대의 내일을 빚어내는 눈부신 발자취를 마주하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흩어져 있던 공익의 발자취들을 모아 소중한 이야기로 엮어내기 위해 묵묵히 두 손을 맞잡아온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뜨거운 여정. 방관과 무관심의 장막을 깨부수고, 함께 기록을 나누며 촘촘한 연대의 그물망을 다져온 ‘4기 아카이브 에디터 4차 정기회의’ 현장의 눈부신 발자취를 깊이 들여다보다.
"우리는 과연 ‘지역의 공익활동과 기록 작업은 개인이나 소수의 전문가가 묵묵히 치러야 할 외로운 작업일 뿐’이라며 마음의 문을 닫아걸었던 차가운 방관의 장막을 걷어내고, 경기도 구석구석의 평범한 이웃들과 아카이브 에디터들, 그리고 공익활동가들이 손을 맞잡으며 저마다의 진심으로 평화와 상생의 품을 엮어내는 ‘기록을 함께 나누며 평화를 꽃피우는 지식 자치의 품’을 어떻게 활짝 열어갈 수 있을까?" 풀뿌리 기록 자치와 협력적 아카이빙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경기도 전역에 지속 가능한 상생과 공유의 숲을 깊이 일구어가는 감동의 여정을 깊이 조명한다.
방관과 기록 단절의 장막을 허무는 ‘풀뿌리 협력 아카이빙 및 자발적 공유 생태계 구축’
각자의 활동을 홀로 기록하던 낡은 관행에서 벗어나, 경기도민과 아카이브 에디터들이 동네 골목과 회의실에서부터 직접 머리를 맞대고 기록의 가치를 나누는 자발적 생태계 다지기.
"진정한 지식 자치의 완성은 거창한 아카이브 출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정기회의 작은 모임방에 모여 앉아 이웃들과 손을 잡고 서로의 기록물을 꼼꼼히 검토하며 따스한 피드백을 나누는 소박한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실천.
고립을 넘어 온기를 잇는 ‘시민 참여형 기록 감수성 및 연대 강화’
기록 과정에서 겪는 막막함과 소외감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지역 사회와 공익활동 현장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지혜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공론장 창출.
"혼자서 거대한 기록의 산과 마주하면 숨이 차고 버겁지만, 경기도 도민들과 에디터들이 손을 잡고 함께 이야기를 엮어내면 그 어떤 단절도 따스한 품으로 녹아내린다"라는 통찰.
경기도 31개 시·군 골목마저 평화와 공유의 그물망으로 잇는 ‘상생 아카이브 네트워크’
시·군의 경계를 뛰어넘어 경기도 내 기록 커뮤니티들과 에디터들이 유기적으로 손을 잡고, 모든 이의 발자취가 존중받는 상향식 민주주의와 기록 자치 실현.
"모든 도민과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로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공생의 무대" 완성.
도내 각지에서 모인 4기 아카이브 에디터들과 더 나은 기록 문화를 염원하는 수많은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4차 정기회의의 열기를 나누고,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며 서로의 어깨를 토닥이며 든든한 연대를 다짐했던 현장은 깊은 공감과 함께 뜨거운 온기로 가득 채웠다.
참가자들의 진솔한 고백 및 상생 나눔 세션: "글을 쓰고 기록을 남기는 일이 때로는 외롭고 버겁게 느껴졌는데, 오늘 정기회의에 모여 동료 에디터들과 손을 잡고 '우리의 기록이 경기도의 소중한 역사'라며 서로를 격려하니 비로소 세상을 바꾸는 진짜 따뜻한 온기가 내 손끝에서 찬란하게 흐르고 있음을 깨닫는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던 에디터들의 뭉클한 순간들.
경기도형 아카이브 자치 도시 확산을 위한 유쾌한 브레인스토밍: "동네마다 기록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모여 지역의 소소한 이야기를 수집하고 나누는 '우리동네 아카이브 사랑방'을 상설화하자", "시민들의 반짝이는 펜끝을 모아 더 큰 기억의 망을 만드는 '경기 아카이브 연대 네트워크'를 튼튼하게 꾸리자"며 쉴 새 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던 반짝이는 눈빛들.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비록 우리가 마주한 기록의 파고와 무관심의 벽이 때로는 높고 매섭다 할지라도,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기록의 손길들이 모여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바란다"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연대.
세상을 바꾸고 진정한 지식 자치와 공생의 시대를 여는 위대한 힘은 차가운 데이터 통계나 거창한 정부의 행정 보고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늘 아침 경기도의 좁은 회의실에서 에디터들과 이웃들이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우리의 정직한 기록과 다정한 나눔으로 경기도의 찬란한 공익 역사를 활짝 밝힌다"며 따스한 온기를 건네는 평범한 시민들과 공익활동가들의 정직한 땀방울과 다정한 연대 위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방관과 무관심의 장막을 걷어내고 경기도 구석구석에 평화와 기억의 숲을 영원히 일구어가는 공익활동가들과 도민들, 그리고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경기도 곳곳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온기들이,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경기도의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조회수 2739
2024-11-22
일상의 바쁨과 쉴 새 없는 기억 상실의 그늘 뒤편에서, 풀뿌리 공익활동의 발자취를 온전히 기록하고 진실한 내일을 빚어내는 눈부신 발자취를 마주하다
끝없는 경쟁과 바쁜 현실 속에서 우리가 만들어온 소중한 변화의 역사들이 쉽게 스쳐 지나가고 잊혀져 가는 차가운 수도권의 일상. 기록되지 못한 땀방울을 바로 세우고, 평범한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경기도 공익활동의 역사를 촘촘히 아카이빙하기 위해 묵묵히 손을 잡고 걸어온 ‘3차 정기회의 및 공익활동 시민기록가양성교육(4차)’ 현장의 눈부신 발자취를 깊이 들여다보다.
"우리는 과연 ‘역사는 전문가나 거창한 기관만 기록하는 것’이라며 마음의 문을 닫아걸었던 차가운 방관의 장막을 걷어내고, 경기도 구석구석의 평범한 이웃들과 예비 기록가들, 그리고 공익활동가들이 손을 맞잡으며 저마다의 진심으로 평화와 상생의 품을 엮어내는 ‘시민기록가들의 손으로 평화와 기억을 꽃피우는 자치의 품’을 어떻게 활짝 열어갈 수 있을까?" 풀뿌리 시민 기록 자치와 아카이빙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경기도 전역에 깊은 연대와 상생의 자치 숲을 깊이 일구어가는 감동의 여정을 깊이 조명한다.
방관과 망각의 장막을 허무는 ‘풀뿌리 시민 아카이빙 및 자발적 기록 생태계 구축’
소수의 권력자나 기관 중심의 일방적인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경기도민과 공익활동가들이 동네 골목과 일상에서부터 스스로 공익활동의 현장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자발적 생태계 다지기.
"진정한 기록 자치의 완성은 거창한 관학 연구 보고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동네 골목 작은 교육실에 모여 앉아 시민들이 직접 카메라와 펜을 들고 이웃들의 땀방울을 촘촘히 담아내는 소박한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실천.
고립을 넘어 온기를 잇는 ‘시민 참여형 기록 감수성 및 연대 강화’
현장의 치열한 활동과 소중한 가치들이 기록 부재로 인해 흩어지고 잊히는 아픔을 방치하지 않고, 지역 사회와 공익활동 현장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서로의 기억을 보듬는 지혜로운 공론장 창출.
"혼자서 거대한 망각의 벽과 마주하면 막막하고 두렵지만, 경기도 도민들이 기록으로 손을 잡고 행동하면 그 어떤 역사의 공백도 따스한 품으로 녹아내린다"라는 통찰.
경기도 31개 시·군 골목마저 평화와 기억의 그물망으로 잇는 ‘상생 아카이브 네트워크’
시·군의 경계를 뛰어넘어 경기도 내 마을 기록 공동체들과 도민들이 유기적으로 손을 잡고, 모든 이의 소중한 이야기가 온전히 보존되는 상향식 민주주의와 기록 자치 실현.
"모든 도민과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로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공생의 무대" 완성.
도내 각지에서 모인 예비 시민기록가들과 3차 정기회의의 주체들, 그리고 더 나은 경기도의 기억을 염원하는 수많은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기록의 기술을 배우고 현장의 가치를 나누며 뜨거운 연대의 온기로 가득 채웠던 감동의 현장.
참가자들의 진솔한 고백 및 상생 나눔 세션: "내가 남기는 작은 기록이 우리 동네의 역사가 된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올랐는데, 오늘 3차 정기회의와 시민기록가양성교육 4차 과정을 함께하며 이웃들의 치열한 활동을 내 손으로 직접 기록하고 서로의 어깨를 토닥이니 비로소 역사의 주인이 된 진짜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던 교육생들의 뭉클한 순간들.
경기도형 기록 자치 도시 확산을 위한 유쾌한 브레인스토밍: "동네마다 주민들이 모여 지역의 소소한 일상과 공익활동을 기록으로 남기는 '우리동네 기억 사랑방'을 상설화하자", "시민들의 손으로 경기도의 역사를 촘촘히 엮어내는 '경기 시민기록 연대 네트워크'를 튼튼하게 꾸리자"며 쉴 새 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던 반짝이는 눈빛들.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비록 우리가 마주한 바쁜 일상의 파고와 기록의 한계가 때로는 높고 매섭다 할지라도,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기록의 손길들이 모여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바란다"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연대.
조회수 3226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