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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웹진

  • ※「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무실 앞, 멈춰버린 작은 날갯짓

    얼마 전 사무실 유리창 앞에서 죽어 있는 새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그저 고요하게 차가운 바닥에 누워 있는 작은 생명. 처음에는 단순한 사고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새가 유리창이라는 투명한 벽 앞에 맥없이 쓰러져 있던 모습은 좀처럼 잊히지 않았습니다. 왜 하필 그곳에서, 왜 이런 방식으로 생을 마감해야 했을까 하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자연을 생각할 때 멀리 떨어진 숲이나 깊은 산속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사실 자연은 우리가 매일 머무는 사무실, , 길거리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제가 발견한 그 새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건축물들이 새들에게는 얼마나 거대한 위협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비극적인 증거였습니다.

     / AI제작
     

    우리가 미처 몰랐던 유리창의 그림자

    우연한 기회에 '새 충돌 방지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실 앞의 새가 남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교육장에서 접한 정보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국내에서 매년 약 800만 마리의 새가 유리창과 투명 방음벽에 충돌해 죽는다는 사실은, 단순히 '불운한 사고'라 치부하기엔 너무나 거대한 수치였습니다.

    새들은 인간처럼 '유리'라는 재질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유리에 반사된 하늘과 주변의 나무를 실제 공간으로 착각하고 전속력으로 날아갑니다. 사람에게는 투명한 벽이지만 새에게는 끝없이 펼쳐진 비행 공간인 셈입니다. 특히 연천과 같이 자연생태 자원이 풍부한 곳에서는 더욱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저는 늘 새들이 높은 하늘을 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충돌 사례들을 살펴보니 사람의 허리나 가슴 높이에서도 사고가 빈번했습니다. 이는 높은 빌딩뿐만 아니라 버스정류장, 주택 창문, 작은 상가의 출입문까지도 새들에게는 '죽음의 함정'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시민과학으로 기록하고 정책으로 응답하다

    교육을 통해 제가 깨달은 가장 중요한 것은 '기록의 힘'이었습니다. 해외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새 충돌 문제를 심각한 환경 의제로 다루고 있으며, 시민들이 직접 충돌 사례를 기록하는 '시민과학(Citizen Science)'이 정착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도구로 '네이처링(Naturing)''루카(LUCA)' 앱을 들 수 있습니다. 길을 걷다 충돌 흔적을 발견하면, 앱을 켜고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위치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생태 지도를 만드는 중요한 연구원이 됩니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어디에 방지 시설이 가장 시급한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되고, 결국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과 조례를 바꾸는 핵심적인 열쇠가 됩니다.

    "나 하나 기록한다고 뭐가 달라질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관심이 모여 기록이 되고, 그 기록이 데이터가 되어 정책을 만들 때, 비로소 생명을 살리는 사회적 시스템이 작동하게 됩니다.

     / AI제작
     

    연천에서 시작하는 공존의 실천

    우리 연천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자연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임진강과 한탄강을 오가는 철새와 텃새들이 계절마다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저는 이 아름다운 자연을 단순히 관찰하고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그들의 삶을 지키는 '보호자'가 되고자 합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 지역의 '녹색연합'과 함께 연천 관내의 투명 방음벽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과거에 많이 사용하던 맹금류 모양 스티커는 띄엄띄엄 붙어 있을 경우 새들이 장애물로 인식하지 못해 효과가 미비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대신 지금은 '5×10 규칙'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꼽힙니다. 가로 10cm, 세로 5cm 이하의 간격으로 점이나 선 문양을 촘촘하게 배치하면, 새들이 그 틈을 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비행을 멈추게 됩니다.

    이러한 실천은 결코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제가 참여하는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이나 지역 사회 아카이빙 활동처럼, 일상에서 우리 주변의 시설물을 하나씩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 AI제작
     

    나가는 말: 새와 함께 살아가기 위하여

    사무실 앞에서 발견했던 작은 새는 저에게 예상치 못한 질문을 남겼고, 저는 교육과 실천을 통해 그 질문에 답해가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새를 '보는' 즐거움에 머물지 않고, 새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지키는' 즐거움을 배워가려 합니다.

    연천의 탐조 문화는 앞으로 더 깊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 깊이만큼 자연을 보호하려는 노력도 함께 동반되어야 합니다. 더 많은 주민이 새 충돌 문제를 인지하고, 오늘 유리창 앞에 작은 점 문양을 붙이거나 산책길에 발견한 충돌 흔적을 앱에 기록하는 시민과학자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한 마리의 새를 구하는 일은 단순히 그 생명 하나를 살리는 것을 넘어, 우리가 사는 이 공간을 사람과 자연이 진정으로 공존하는 곳으로 바꾸는 일입니다. 작은 관심이 모여 생명을 지키고, 우리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일상 속 유리창은 새들에게 어떤 공간으로 기억될까요?

     

     

    유리창 너머의 이웃을 생각하는 시간
    지디터

    조회수 105

    2026-08-25
  • ※「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쓰레기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하루에 자신이 버리는 쓰레기의 양을 가늠해 보신 적 있나요?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쓰레기는 여전히 지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런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론으로만 배운 내용은 잘 와닿지 않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군포시에서는 우리가 쓰레기를 버리고 난 이후에 이루어지는 쓰레기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일상 속 쓰레기 자원화와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하는 공익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2026 군포시 쓰레기 투어 포스터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종량제봉투를 묶어 집 앞에 내놓고, 플라스틱과 종이를 분리수거함에 넣고 나면 우리는 대개 처리됐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그때부터 쓰레기의 진짜 여정이 시작됩니다. 수거차에 실리고, 무게가 재어지고, 선별되고, 소각되고. 그 이후에 쓰레기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투어에 동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침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군포시청 앞 등나무 아래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 나이 든 노인부터 이제 막 초등학교에 발을 들여놓은 어린이까지, 쓰레기 투어에 동행할 이들은 각기 나이와 배경은 달랐지만, 쓰레기의 여정에 동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곧바로 버스에 올라 이날의 일정을 확인했습니다.

     
     / 2026 군포시 쓰레기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 버스에 오르고 있는 사람들 ⓒ에디터 옐로 구피

     

    군포시 쓰레기 투어는 군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에서 준비한 행사였는데요. 지속협은 군포시 자전거 교실, 군포환경한마당 등의 행사를 기획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설은혜 차장님은 지속협의 역할과 쓰레기 투어의 목적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지속협은 UN이 만든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시군구 단위로 만들어진 민관 협력 기구예요. 그래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후, 환경 보호, 사회·경제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활동은 환경 보호의 영역에 있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쓰레기를 잘 버려야 한다라고 말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왜 쓰레기를 잘 버려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드리고자 쓰레기 투어를 기획하게 되었고 현재 3년째 진행하고 있답니다.”

     

    이번 쓰레기 투어의 목표를 들으면서 이번 여정에서 쓰레기에 대해서 다시금 배우게 될 것 같다는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 타지만 모두 재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야 - 군포시환경관리소


    / 군포시환경관리소에 도착한 군포시 쓰레기 투어 참가자들 ⓒ에디터 옐로 구피

     

    쓰레기 투어가 향한 곳은 군포시환경관리소였습니다. 이곳은 탈 수 있는 쓰레기들이 모여 소각되는 공간입니다. 참가자들은 먼저 군포시환경관리소 담당자님에게 소각장 시설 전반에 관해 설명을 들으면서 이곳에서 어떻게 쓰레기가 처리되는지 공부했습니다.


     
    / 군포시환경관리소 소개 영상을 시청한 뒤, 담당자님에게 소각장 설비와 원리에 관해 설명을 듣는 모습 ⓒ에디터 옐로 구피

     

    실내 교육장에서는 먼저 쓰레기 처리와 자원순환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군포시환경관리소는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들이 모여 소각되는 곳입니다. 군포시의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 겉에는 플라스틱, 음식물, 건전지, 도자기, 캔 등을 버리지 말라고 적혀 있는데요. 이 쓰레기들은 모두 타지 않는 쓰레기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건전지나 부탄가스처럼 소각할 경우 폭발을 일으켜 위험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쓰레기의 경우, 폭발하게 되면 소각 설비를 멈추게 하기 때문에 쓰레기 처리 전반에 큰 어려움을 초래하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분리배출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군포시환경관리소에서 배운 것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소각된 재와 열이 자원으로 재활용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쓰레기 소각로는 1,100이상으로 타오르기 때문에 이 열을 판매하여 수익금을 군포시로 보내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소각되고 남은 재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재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비교적 무거운 바닥재와 흩날리는 비산재가 있습니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바닥재도 매립했는데요. 2~3년 전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업체로 보내 벽돌로 만들어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불가피한 과정이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재까지 놓치지 않고 자원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쓰레기에도 많은 이들의 노력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교육장을 벗어나 현장을 돌아보면서 실제로 쓰레기가 소각되고 있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카메라를 살펴보고 질의응답도 하면서 쓰레기 소각 과정을 현장감 있게 느껴보았습니다.


     
     / 쓰레기 소각을 진행하는 현장을 견학하고 있는 모습 ⓒ에디터 옐로 구피

     

    현장에 들어서자, 여러 대의 모니터와 시설 계통도, 각종 설비 상태를 확인하는 장비들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평소에는 쓰레기봉투 하나만 생각했지만, 이곳에서는 반입량, 처리 과정, 설비 상태, 안전관리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 현장을 보면서 쓰레기 처리란 단순히 치우는 일이 아니라 도시가 멈추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생활 기반시설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답니다.

     

    두 번째 목적지, 다시 자원이 되기 위한 긴 여정 군포도시공사 새활용타운

     

    다음 목적지는 군포도시공사 새활용타운이었습니다. 새활용타운은 재활용으로 분류되는 쓰레기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 군포도시공사 새활용타운에 도착한 쓰레기 투어 일행 ⓒ에디터 옐로 구피

     

    음식물부터 알루미늄 캔, 플라스틱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쓰레기가 모두 여기로 모입니다. 도착하고 나니 수많은 트럭과 지게차들이 분류한 쓰레기들을 나르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곳에서도 담당자님께서 쓰레기 처리 과정에 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중에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것은 쓰레기를 처리하시는 분들의 고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 대한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예산 문제 등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현대화가 늦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군포도시공사 새활용타운은 종량제 봉투에 담겨 온 재활용 쓰레기들을 사람이 하나하나 칼로 뜯어서 사람이 분류하는 상황입니다. 에어컨 설치도 미비한 상황이구요. 게다가 재활용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인분, 동물 사체,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 오물이 묻은 쓰레기 등을 무분별하게 버리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문제는 이것을 사람이 분류하는 과정에서 다치거나 충격을 받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입니다. 부디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배출해 주시기를 바라요.”


     / 수작업으로 재활용 쓰레기를 분류하고 있는 현장 ⓒ에디터 옐로 구피

     

    실제로 새활용타운 내부를 잠깐이나마 둘러보는 과정에서 본 현장은 생각보다 더 열악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새활용타운에서는 폐식용유와 EM을 활용한 비누를 만드는 등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EM 비누는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하고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완전히 굳는 데 최소 4주가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이런 까다로운 조건에도, 비누를 계속 만들면서 친환경 제품 활용 습관을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 폐식용유를 활용한 EM 비누를 제작하는 현장 ⓒ에디터 옐로 구피

     

    군포도시공사 새활용타운에서는 쓰레기를 버릴 때 제대로 비우고, 헹구고, 올바르게 분리배출해야 자원으로 활용되는 과정이 수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쓰레기가 나를 떠나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무심코 버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누군가에게는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금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처음부터 잘 버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재활용품이라는 말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재활용품이라고 내놓았다고 해서 모두가 실제 재활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재질이 섞여 있거나 오염이 심하면 다시 쓰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제대로 분리된 자원은 다시 원료가 되거나 새로운 제품으로 태어날 수 있죠. 이 차이를 만드는 것은 거창한 기술 이전에 생활 속 작은 습관입니다. 음료병은 비우고, 라벨은 떼고, 뚜껑은 분리하고, 음식물이 묻은 용기는 헹구는 일. 귀찮아서 미루기 쉬운 행동들이지만, 현장에서는 그 차이가 아주 크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목적지, 쓰레기는 묻혀도, 자원은 돌아오는 거야!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점심시간을 지나 군포시 쓰레기 투어는 더 큰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입니다. 차량이 이동하는 동안 오전에 본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이어졌습니다. 쓰레기는 수거되고, 처리되고, 일부는 재활용되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남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요? 수도권매립지는 그 질문에 답을 주는 장소였습니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외부 전경 ⓒ에디터 옐로 구피

     

    수도권매립지는 서울의 쓰레기를 매립하던 난지도를 대체하여 만들어진 곳으로, 현재는 서울시, 인천시(옹진군 제외), 경기도(연천군 제외)의 쓰레기를 매립하는 공간입니다. 1 매립지와 제2 매립지의 매립은 종료되고 현재는 제3 매립지에 매립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매립지라고 하면 막연히 쓰레기가 쌓여 있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은 폐기물을 관리하고 자원화하며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거대한 시스템이 질서정연하게 돌아가고 있는 공간입니다. 수도권매립지의 규모는 약 1,600, 축구장이 약 2,300개 들어갈 정도로 거대합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매립지 견학은 전시관에서 전체 전경 모형을 보며 설명을 들은 후, 버스를 타고 현장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수도권 폐기물 처리 흐름을 배우는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 ⓒ에디터 옐로 구피

     
     / 수도권매립지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에디터 옐로 구피

     

    전시 공간에서는 폐기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처리되는지 차근차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입된 폐기물은 계량과 검사를 거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되며, 매립이 필요한 경우에도 침출수와 가스, 악취, 비산먼지 등을 관리해야 합니다. 매립은 그냥 땅에 묻는 일이 아닙니다. 오염 물질이 주변 환경으로 퍼지지 않도록 시설을 갖추고, 발생하는 물과 가스를 모아 처리하며, 매립이 끝난 뒤에도 사후관리를 이어가는 복합적인 작업입니다. 특히 쓰레기를 매립하는 규모가 큰 만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는 쓰레기의 자원화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었습니다.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폐수는 바이오 가스화 과정을 거치고, 하수슬러지는 일정한 처리 과정을 통해 복토재나 보조연료 등으로 활용됩니다.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 역시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매립가스 발전소로 보내져 에너지로 활용합니다. 쓰레기의 자원화를 위해 많은 첨단 기술과 인력이 동원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버스 투어를 통해 본 수도권매립지 모습 1차 처리가 완료된 음폐수 ⓒ에디터 옐로 구피

     / 버스 투어를 통해 본 수도권매립지 모습 3 매립지 전경 ⓒ에디터 옐로 구피

     / 버스 투어를 통해 본 수도권매립지 모습 쓰레기를 매립하기 전 무게를 계량하는 곳 ⓒ에디터 옐로 구피

     

    혐오시설로 여겨지곤 하는 쓰레기 매립지가 지역사회와 충돌 없이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쓰레기를 매립한 부지는 쓰레기가 부패하면서 가스를 배출하고 부피가 줄어들면서 지대가 가라앉게 되는데요. 이 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린 이후에 이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제1 매립지는 안정화가 완료되어 골프장으로 활용하고 있고 이외에도 체육시설이나 야생화단지를 조성하여 매립지 근처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매립은 분명히 불가피한 일이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고 있는 것이죠.


     / 온실을 구경하며 화분을 고르고 있는 쓰레기 투어 일행 ⓒ에디터 옐로 구피

     

    쓰레기 투어의 막바지에는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정제하여 연료로 활용하고 있는 온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자란 화분을 하나씩 나누어 주셔서 이날의 방문을 기념하는 특별한 선물이 되었답니다. 이곳에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수도권 생활폐기물 처리 방식이 점점 그대로 묻는 방식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종량제 봉투에 담긴 생활폐기물도 무조건 매립되는 것이 아니라, 소각 등 처리 과정을 거친 뒤 남은 잔재물을 최소화해 관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땅은 한정되어 있고, 매립지는 지역사회와 환경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폐기물을 줄이고, 다시 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활용하고, 마지막에 남는 것만 안전하게 처리하는 쪽으로 쓰레기 처리 방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설을 담당해 주신 선생님의 마지막 말은 쓰레기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도권매립지에서 쓰레기가 매립되기 전처리 과정과 매립 과정, 자원화 과정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쓰레기의 자원화보다 중요한 것이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자원화를 한다고 해도, 궁극적으로 쓰레기의 양이 줄어드는 것만 못합니다.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쓰레기는 최대한 자원화하되, 여러분들께서도 쓰레기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찾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오면 그 모든 시설과 기술에도 한계가 생기기 마련이죠. 가장 좋은 쓰레기는 결국 생기지 않은 쓰레기라는 사실을, 쓰레기 투어의 마지막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 군포시 쓰레기 투어 기념품으로 받은 손수건 ⓒ에디터 옐로 구피

     

    이번 투어의 준비물에도 그 메시지가 숨어 있었습니다. 안내문에 적힌 준비물은 텀블러와 손수건이었습니다. 하루짜리 견학이지만 일회용품을 줄이는 실천을 함께하자는 뜻이었습니다. 쓰레기 투어를 마치고 군포로 돌아오는 길에 지속협에서 준비한 퀴즈 상품과 기념품도 손수건, 자투리 천 카드 지갑, 자투리 천 앞치마 겸 행주 등 지속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것들이었는데요. 생각해 보면 환경을 살리기 위한 공익활동의 실천은 거창한 시설에서만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카페에 갈 때 텀블러를 챙기는 일, 종이 타월 대신 손수건을 쓰는 일, 장바구니를 들고 나가는 일, 필요한 만큼만 사고 남기지 않는 일, 배달 용기를 줄이는 일, 분리배출 전에 한 번 더 헹구는 일. 이런 작은 행동들이 모여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처리시설의 부담도 덜어줍니다.

     

    쓰레기 투어라는 이름은 조금 낯설었지만, 다녀오고 나니 참 잘 지은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레기 투어라는 이름 때문에 버린 뒤를 보러 온 줄 알았는데, 막상 현장에서는 계속 버리기 전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쓰레기의 끝을 보러 갔다가, 오히려 생활의 시작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오늘 내가 무엇을 사고, 어떻게 쓰고, 어떻게 버릴지에 따라 쓰레기의 양도, 자원순환의 가능성도 달라집니다. 버리면 끝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긴 여정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정을 조금이라도 짧고 가볍게 만드는 일은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덜 사고, 오래 쓰고, 제대로 나누어 버리는 작은 습관. 2026년 군포시 쓰레기 투어가 시민들에게 남긴 가장 큰 메시지는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버리면 끝? 아니, 쓰레기의 여정은 이제 시작! - 2026 군포시 쓰레기 투어
    옐로 구피

    조회수 232

    2026-06-30
  • ※「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두루미와 함께 머문 겨울, 공존을 배우는 시간

    올겨울 저는 연천 왕징면 북삼리에 있는 나룻배마을을 찾았습니다. 두루미가 머문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시간을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연천의 겨울 논은 조용했습니다. 수확이 끝난 들판에는 사람의 발길도 드물고,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만 길게 남았습니다. 비어 있는 풍경이라고 생각했던 그곳에 어느 순간 흰 점들이 하나둘 내려앉기 시작했습니다. 두루미였습니다. 멀리서 보면 정지한 풍경처럼 보이지만, 오래 바라볼수록 다른 움직임이 보입니다.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피고, 천천히 발을 옮기고, 서로 간격을 유지한 채 논 위를 걷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사람도 저절로 속도를 늦추게 됩니다.

     

    / ⓒ에디터 지디터

     

    처음에는 조금 더 가까이 가고 싶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더 선명하게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누가 막은 것도 아닌데 어느 순간 그 자리에서 멈춰 서게 됐습니다. 두루미가 고개를 들고 주변을 살피는 순간, 사람도 함께 숨을 죽이게 됩니다. 아무도 가까이 가지 마세요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그 공간에는 이미 지켜야 할 거리와 태도가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두루미를 보는 일이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생태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더 가까이 보는 일이 아니라, 그 존재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머무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두루미는 사람의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소리, 빠른 걸음, 가까이 다가오는 발걸음 하나에도 날아오르거나 자리를 옮기고는 합니다. 그런 일이 반복되면 두루미들은 연천을 더 이상 안전한 장소로 여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한 사람의 행동은 단순한 예절을 넘어 서식 환경을 지키는 문제와 연결됩니다.

     

    / ⓒ에디터 지디터

     

    지역의 생태를 보존한다는 것의 의미

    연천 나룻배마을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4개월 동안 두루미가 머물렀고, 올해는 약 1,000마리가 찾아왔다고 합니다. 이 시기 동안 약 2,000명의 방문객도 이곳을 찾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풍경은 우리가 익숙하게 떠올리는 관광지의 모습과는 조금 다릅니다. 사람들은 두루미를 보러 온다기보다, 조용히 기다리고 같은 공간 안에 잠시 머뭅니다. 누군가는 카메라를 들고 한참을 서 있고, 누군가는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말없이 논을 바라봅니다. 소리를 높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바람 소리와 두루미가 날아오를 때 스치는 깃털 소리만 공간을 채웁니다.

    이 풍경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두루미가 머물 수 있도록 논을 관리하고, 먹이를 준비하고, 사람들이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도록 살피는 손길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사는 아니지만, 이런 보이지 않는 돌봄이 생태 현장의 질서를 만듭니다. 성과를 내세우기 위한 일이라기보다, 잠시 이곳을 지나는 생명이 안전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 두는 일에 가깝습니다.

     

    / ⓒ에디터 지디터
     

    이 지점에서 두루미가 머무는 겨울 논은 단순한 자연 풍경을 넘어섭니다. 이곳은 사람과 야생이 어떤 거리를 두고 함께 존재할 수 있는지 묻는 현장이 됩니다. 우리는 자연을 흔히 더 가까이 보고, 더 많이 기록하고, 더 선명하게 남기는 대상으로 여겨왔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오히려 덜 다가가는 태도, 오래 기다리는 태도, 조용히 물러서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보는 방식이 달라질 때 관계도 달라진다는 것을 이 겨울 논이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생물다양성은 거창한 말처럼 들릴 때가 많지만, 현장에서는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어떤 생명이 이곳을 안전하다고 느끼고 다시 찾아오는가, 그 조건을 사람이 얼마나 해치지 않고 지켜낼 수 있는가의 문제처럼 보입니다. 두루미가 아무 곳에나 내려앉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 마을이 아직 자연과 연결된 조건을 간직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그 조건은 저절로 유지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냅니다. 지역의 생태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보존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이용 방식과 태도 속에서 쉽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루미가 인간에게 남기고 간 질문

    그래서 이곳에서의 경험은 두루미를 가까이서 본 기억보다, 조용히 기다렸던 시간으로 더 오래 남습니다. 조금 물러서 있었던 거리, 서로를 의식하며 조심했던 태도, 무엇인가를 하기보다 함부로 하지 않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감각이 기억에 남습니다. 자연을 이용하는 법이 아니라 함께 존재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던 셈입니다.

    내년에는 평일 방문도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 많은 사람을 모으기 위해서라기보다, 이곳의 시간을 조금 더 천천히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향이라고 합니다. 방문객 수는 약 5,000명 정도 예상한다고 하는데,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이곳을 어떤 태도로 만나고 돌아가느냐일 것입니다. 많이 보는 것보다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에디터 지디터
     

    겨울이 끝나면 두루미는 떠나고 마을은 다시 조용해집니다. 하지만 이곳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에게 나룻배마을은 이전과 같은 장소로 남지 않습니다. 두루미가 머물다 간 자리에는 질문이 남기 때문입니다. 다시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줄여야 할까. 생태를 지킨다는 말은 얼마나 거창해야 하는 걸까.

    어쩌면 답은 멀리 있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조금 덜 가까이 가는 일, 조금 더 기다리는 일, 조금 더 조용히 머무는 일.

    공존은 특별한 선언보다 이런 작은 태도에서 시작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룻배마을의 겨울은 그렇게 두루미를 보는 시간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다시 배우는 시간이 되고 있었습니다.

     

     

     
    두루미가 머무는 연천 나룻배마을, 공존의 온도를 높이다
    지디터

    조회수 742

    2026-03-30
  • [현장스케치] 대한민국 생태계의 보고, 연천을 잘 알고 계시나요? — 거대한 무관심의 장막과 차가운 단절의 벽을 넘어, 경기도 골목마다 다정한 생태와 연대의 푸른 숲을 일구어내는 감동의 여정

    무심함과 쉴 새 없는 자연 파괴의 소용돌이 뒤편에서, 굳건한 생태의 손길로 보물을 빚어내고 찬란한 연대의 내일을 마주하는 눈부신 발자취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경기도 구석구석의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지켜내며 평온을 염원해 온 수많은 연천의 주민들과 환경 활동가들, 그리고 공익활동가들. 잊혀져 가는 최북단 청정 자연의 가치 앞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의 위대한 생태계 보고를 어떻게 올바르게 마주하고 지켜낼 것인가”라는 깊은 울림의 질문 앞에 섰다. 방관과 외면의 장막을 걷어내고, 묵묵히 두 손을 모아 서로의 숨결을 보듬으며 촘촘한 연대의 그물망을 엮어 온 ‘대한민국 생태계의 보고, 연천을 잘 알고 계시나요?’ 현장의 눈부신 발자취를 깊이 들여다보다.

    "우리는 과연 ‘접경 지역 연천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는 군사적 규제 속에 묶여 평범한 시민들이 다가갈 수 없는 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 우리가 손을 잡고 보존하며 자치를 일구어낼 수는 없다’며 마음의 문을 닫아걸었던 차가운 방관의 장막을 걷어내고, 경기도 구석구석의 평범한 이웃들과 연천의 생태 활동가들, 그리고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손을 맞잡으며 저마다의 진심으로 평화와 상생의 품을 엮어내는 ‘연천의 푸른 숨결을 통해 꽃피우는 생태 자치의 품’을 어떻게 활짝 열어갈 수 있을까?" 풀뿌리 생태 자치와 상호 존중적 자연 공존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경기도 전역에 지속 가능한 상생과 생명의 숲을 깊이 일구어가는 감동의 여정을 깊이 조명한다.

    ‘대한민국 생태계의 보고, 연천을 잘 알고 계시나요?’가 품은 3가지 핵심 과제와 비전

    1. 방관과 외면의 장막을 허무는 ‘풀뿌리 생태 감수성 및 자발적 자연보전 생태계 구축’

      • 연천의 소중한 생태적 가치를 당연한 풍경으로 여기며 무심히 지나치던 낡한 관행에서 벗어나, 경기도민과 연천 주민들이 현장의 마당에서부터 직접 DMZ 인근의 자연을 배우고 보존하는 자발적 생태계 다지기.

      • "진정한 생태 자치의 완성은 거창한 환경 보호 선언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연천의 작은 들판에 모여 앉아 이웃들과 손을 잡고 '우리가 지키는 이 초록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다'며 서로의 어깨를 토닥이는 소박한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실천.

    2. 고립을 넘어 온기를 잇는 ‘시민 참여형 자연 공감 및 연대 강화’

      • 지리적 거리감과 정보의 격차가 낳은 무관심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지역 사회와 공익활동 현장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지혜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공론장 창출.

      • "혼자서 거대한 개발의 압박과 자연의 침묵에 마주하면 막막하고 외롭지만, 경기도 도민들이 손을 잡고 함께 연천을 찾아가면 그 어떤 무관심도 따스한 품으로 녹아내린다"라는 통찰.

    3. 경기도 31개 시·군 골목마저 평화와 초록의 그물망으로 잇는 ‘상생 생태 네트워크’

      • 시·군의 경계를 뛰어넘어 경기도 내 다양한 환경 및 시민 커뮤니티들과 도민들이 유기적으로 손을 잡고, 모든 이의 생태적 권리와 자연의 권리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상향식 민주주의와 시민 자치 실현.

      • "모든 도민과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로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공생의 무대" 완성.

    현장의 온기로 채워졌던 뜨거웠던 탐구와 교감의 시간들

    도내 각지에서 모인 생태 활동가들과 자연의 소중함을 염원하는 수많은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연천의 찬란한 생태계를 마주하고, 경기도를 진정한 '어떤 생명의 가치도 소외되지 않는 평화와 자치의 고향'으로 만들기 위한 지혜를 모았던 현장은 깊은 공감과 함께 뜨거운 연대의 온기로 가득 채웠다.

    • 참가자들의 진솔한 고백 및 상생 나눔 세션: "연천이 지닌 생태적 가치를 머리로만 알았지 직접 눈으로 마주하니 그 경이로움에 숨이 멎는 듯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이웃들과 손을 잡고 '우리의 다정한 발걸음으로 연천의 초록 숲을 영원히 지키자'며 마음을 모으니 비로소 세상을 바꾸는 진짜 따뜻한 온기가 내 손끝에서 흐르고 있음을 깨닫는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던 참가자들의 뭉클한 순간들.

    • 경기도형 생태 자치 도시 확산을 위한 유쾌한 브레인스토밍: "동네마다 주민들과 환경 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연천의 생태 이야기를 나누고 보전 방안을 고민하는 '우리동네 초록 사랑방'을 상설화하자", "시민들의 반짝이는 에너지를 모아 더 큰 생명의 망을 만드는 '경기 생태보전 연대 네트워크'를 튼튼하게 꾸리자"며 쉴 새 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던 반짝이는 눈빛들.

    •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비록 우리가 마주한 개발의 유혹과 무관심의 파고가 때로는 높고 매섭다 할지라도,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자연의 물줄기가 모여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바란다"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연대.

    정직한 땀방울과 다정한 손길로 그려가는 경기도의 찬란한 내일

    세상을 바꾸고 진정한 시민 자치와 공생의 시대를 여는 위대한 힘은 차가운 환경 통계 데이터나 거창한 정부의 생태계 보호구역 지정 보고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늘 아침 경기도 연천의 좁은 숲길과 현장에서 이웃들이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우리의 정직한 발걸음과 다정한 연대로 경기도의 찬란한 자연 역사를 활짝 밝힌다"며 따스한 온기를 건네는 평범한 시민들과 생태 활동가들의 정직한 땀방울과 다정한 연대 위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방관과 무관심의 장막을 걷어내고 경기도 구석구석에 평화와 생명의 숲을 영원히 일구어가는 공익활동가들과 도민들, 그리고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경기도 곳곳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온기들이,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경기도의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현장스케치] 대한민국 생태계의 보고, 연천을 잘 알고 계시나요?
    초스코스

    조회수 1655

    2025-09-08
  • 잘 알려진 것 같지만 잘 모를 수 있는 곳 연천. 연천을 보면 대한민국 생태계를
    알 수 있다는 말은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데요. 특히
    잘 보존된 습지에 많은 동·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높은 생물 다양성을 가지고 있
    습니다. 이러한 생태 보존 가치에 주목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연천 환
    경 보호를 위한 2차 포럼을 개최하였는데요. 그 현장을 다녀와 봤습니다!

    “연천의 생태 보전 시민 과학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포럼은 연천희
    망네트워크와 협력하여 개최됐습니다. 연천 자연 생태 보전에 관심 있는 주민, 공
    익활동가, 전문가 등이 자리해 주셨고 전문가들의 패널 토크와 시민과 함께하는
    플로어 토크로 진행됐습니다. 사회는 강신호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 소장께서 담당
    하셨습니다. 패널 토크

    1. 오창길 (사단법인 자연의 벗)

    ▶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 활동명 초스코스 이 름 정호연
    해시태그 #연천 #dmz #생태보존 제 출 일 2025년 9월 3일
    제 목 대한민국 생태계의 보고, 연천을 잘 알고 계시나요?
    첨부파일명 (없을 경우 생략)

    기조 강연으로 오창길 사단법인 자연의 벗 이사장께서 “생태 보전을 위한 시민
    참여 사례”를 보여주셨는데요. 일본과 한국의 예시를 주로 소개하셨습니다. 대표적인 일본 사례로 이시카와 현의 제비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매년 5월 10일
    ~ 16일에 시행되는 애조(愛鳥) 주간에 초등학생들이 줄어드는 제비를 조사하며
    새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는 활동입니다. 또한 이즈미시의 두루미 보호 활동도 있
    는데요. 이즈미 시립 소우 중학교 두루미 클럽(두루미 보호단)이 생겨 1997년부터
    28년 연속 1만 마리 이상의 두루미가 도래하는 성과를 냈습니다.1)

    우리나라에서는 사단법인 자연의 벗의 독수리 하늘길 지키기 운동이 있는데요. 독
    수리는 과도한 방목/도시화, 농약 중독, 송전선 충돌 등으로 인해 멸종 위기종이
    됐습니다. 따라서 먹이 주기, 독수리 포럼, 독수리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통해 독
    수리를 보호하고 있고 1,000마리의 독수리들이 증가해 도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다거북 놀당갑서라는 활동도 하고 있는데요. 제주 해안에서 플라스틱 쓰레
    기, 인공조명, 사람이 파놓은 모래 등의 원인으로 바다거북이 산란하지 않거나 폐
    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녀와 에코 다이버의 바다거북 모니터링/수중 청소, 산
    란지 조사/보호 조례 제정 추진, 빛 공해 저감 등을 통해 바다거북이 돌아오게끔
    하고 있습니다. ※ 관련 링크: 사단법인 자연의 벗
    https://www.ecobuddy.or.kr/campaign#doz_body

    2. 이강협 (국립수목원 전문 연구원)

    ▶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1) 출처: 가고시마현 이즈미시 공식 계정, COOL JAPAN VIDEOS
    https://cooljapan-videos.com/en/user/tb9o9jb2/posts/10ckht94?

    다음은 이강협 국립수목원 전문 연구원께서 “연천의 습지식물과 습지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에 관하여 강연해 주셨습니다. 습지의 주요 기능인 수질정화, 영양
    분과 먹이 공급, 기후 조절 등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통현리 습지를 중심으로 연천
    이 지닌 소중한 자연자산에 주목하셨습니다. 연천의 습지는 임진강 주변의 하천형 습지, 산지습지, 은대리 습지 등 생물 다양
    성이 높은 곳이 많은데요. 특히 통현리 습지는 군 훈련장으로 사용돼 일부 매립되
    기도 했지만 멸종 위기 생물종이 다수 확인되며 보호 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높은 시민의 관심과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과거 제주 비자림의 경우 50년 된 삼나무를 베고 왕복 4차로 구역으로 확장하면
    서 생태계 무너짐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과 시민 단체들이 있었는데요. 당시 등
    장한 문제 중 부실한 환경영향평가, 관련 법의 한계, 개발 위주 정책 등과 함께
    시민들의 부족한 생태 지식도 안타까웠다고 밝히셨습니다. 따라서 연천에서도 습
    지 서식 생물종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무엇보다 우선이 돼야 한다고 말씀하셨습
    니다.

    cf) 연천 자연환경의 높은 가치로 인해 유네스코 다중 지정 지역으로 선정되었습
    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부탁드립니다. ※ 관련 링크: https://www.yeoncheon.go.kr/mab/index.do

    플로어 토크

    ▶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다음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플로어 토크가 진행됐습니다. 주요 질문을 정리해

    Q&A 형식으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이강협과 오창길 전문가들은 각각 이) 오)로
    표시했습니다.

    1. 연천 생태 보존을 위해 지자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행정 기관이 보는 자연은 이용 수단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힘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처럼 중간 조직이나 행정 지원
    조직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은 핵심 지역 주민을 만나 지역 문제, 환경 운동, 특히 행정에 관심이 많은 분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연천의 관광 유치, 생태 교육, 인식 개선 등의 목표를 총체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까요?
    이) 지역 주민들이 제일 사랑하는 종과 지식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가능합니다. 오) 연천은 DMZ를 주축으로 생태 관광을 핵심 사업으로 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
    이들 대상의 환경축제와 같은 생태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숙박 형태를 통해 현장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연천만의 한정판 굿즈 사업 등도 좋은 예시가 될 것 같습니
    다.

    3. 임진강 평화습지원과 댑싸리 공원의 가치는 어느 정도 되나요?
    이) 생태 관광 효과 면에서 좋지만 주변 경관과 생태계를 해치는 요소가 발생한
    다면 걱정됩니다. 따라서 지역 구성원이 생태 지식을 쌓고 소통해야 균형적인 발
    전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4. 일본의 제비 프로젝트를 보면 전체주의적 시각으로 강제적인 환경 교육을 실시
    하는 거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오) 환경 교육은 생존 교육입니다. 우리도 의무 교육인데 교육청/시민 단체/환경부
    모두 전후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제비 프로젝트가 지역의 전통이 됐
    고 일본 학부모들이 희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오래된 연구에서는 위인들 100명
    의 유일한 공통점이 도시에 강이 흐른다는 결과를 낸 적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영
    향은 없을 것입니다.

    5. 습지가 있다는 것과 습지로 지정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이) 지정 습지는 국가에서 관리합니다. 문제는 습지의 가치가 평가절하돼 전 세계
    적으로 매립된다는 점입니다. 예로 이탄습지는 온도가 낮아 물이끼가 식물들이 죽
    을 때 썩지 않고 쌓이게 해 타 생물의 서식지가 되고 이산화탄소를 많이 흡수해
    기후 위기를 저해하고 있습니다. 작은 습지의 힘은 어마어마합니다.

    6. 연천의 시민 단체에서 지역 생태 자원을 알리고 교육하고자 할 때 어떤 방식
    으로 시작할까요?
    이) 생물 사진전과 같은 문화·예술 활동을 제공해 보세요. 오) 2020년대 이후 성공적인 환경 운동 사례로 ‘제로 웨이스트 숍’, ‘플라스틱 방
    앗간’ 사업을 들 수 있는데요. 플라스틱 방앗간은 5년간 3,000명의 참여 인원이
    늘었습니다. 이처럼 연천도 두루미 사업을 고안해 보고 유료 진행 후 기금 조성을
    통해 보존 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터뷰

    현장에 참석하신 공익활동가이자 지역 주민을 인터뷰한 내용을 Q&A 형식으로 요
    약하였습니다. 김00(새와 생명의 터), 김**(생태 세밀화가)분이 참여해 주셨고 각
    각 김) 김*)로 표시하였습니다.

    1.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 몰랐던 생태 교육 활동을 알 수 있어 유익했고 관련 전문가랑 같이 연천의
    멸종 위기식물을 탐구해 보는 활동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김*) 다른 사례들을 참고해 연천의 생태 보존의 방향성을 깨달은 것 같아요. 연천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의논을 모아서 뭔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연천 생태 보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김)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어 기후 위기 등에 관심이 많다 보니 흥미를 가지게
    됐습니다. 김*) 생태계가 살아있는 연천이 좋고 생물을 그려 보존 활동을 알리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강(兩江)사계’ 전시도 현재 하고 있습니다.

    3. 주민으로서 연천의 생태 보존 현장의 장점과 단점이 있을까요?

    김) 장점: 좀 더 보존된 환경이 많아서 다양한 생물들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단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존 활동과 정책으로 연결되는 점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연천군과 시민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김*) 장점: 오늘과 같은 포럼들이 열려 연천 환경에 관심이 많아질 때 좋습니다. 단점: 쓰레기 매립지, 댐 등의 시설들이 들어올 때 속상합니다.
    따라서 시민들은 힘을 키우고 연천군은 지역 홍보에만 집중하지 말고 본질적
    인 자연 보존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오늘 이후로 환경 운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됐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무
    엇을 실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김) 네. 우리 지역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김*) 우리 주변에 무엇이 살고 있고 문제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
    다 환경의 가치를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5. 향후 연천 환경 보존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으신가요?
    김) 사진을 많이 찍어서 생태계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어요. 김*) 아무리 사소해도 꾸준히 ‘같이’하는 시민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6. 정부/지자체/시민 사회가 어떻게 연계해야 공익활동이 활성화될까요?
    김) 토론회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이후 일방적이지 않고 서로 맞춰가는 정책들이
    많아졌으면 해요. 김*) 정부: 방향성을 올바르게 제시해야 합니다. 지자체: 개인적으로 철원의 ‘여성 농업인을 위한 생태 세밀학’ 강의를 진행
    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지자체의 공무원들이 주민들에게 열린 환경 사업을 시행해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정부의 정책 실현에 관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바탕
    을 제공해야 합니다.

    ▶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포럼이 끝난 후 바라본 강연 무대 위에 설치한 탄소 중립 현수막은 매우 인상적
    이었는데요. 사소한 물건 하나까지도 환경 보호 활동으로 승화한 센터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처럼 센터는 올해 추가 원탁토론회를 열어
    구체적인 연천군 생태 보전 방안을 마련하는 장기 마라톤을 펼칠 예정인데요. 39
    명의 지속 가능한 연천의 자연을 바라는 소원이 먼발치의 꿈이 아닌 발치의 꿈으
    로 이뤄지길 바라겠습니다.

    대한민국 생태계의 보고, 연천을 잘 알고 계시나요?
    초스코스

    조회수 67

    2025-09-03
  • 분단된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통일’의 문제는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없는 주제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모두가 알고 있고, 대통령 선
    거에서도 항상 통일 정책은 중요하게 거론됩니다. 하지만 분단 된 지 80여
    년이 가까워지고, 현재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세대는 분단된 대한민국만 경험
    하다 보니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통일의 문제는 사실 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실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통일의식 조사
    (2023)」 결과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3.8%나 됩니다, 이는
    정기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래 최저치라고 합니다. 반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조사 이래 최고치인 29.8%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분단을 논하며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평화’의 문제입니다. 1950년 동
    족상잔의 한국전쟁을 겪은 후 현재까지 남북 간의 전쟁 상태는 공식적으로
    종식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엄밀히 말하면
    언제 전쟁이 다시 개시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인 것입니다. 외국 군대인 주한
    미군이 아직 주둔하고 있으며, 남과 북의 접경 지역을 비롯해 한반도 곳곳에
    서 끊임없이 전쟁 훈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단지 남과 북 사이의 대
    결만이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반의 대결 구도, 그 한 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가 놓여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평화’의 문제는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정기적으로 꾸준히 시민을 대상으로 평화 통일
    을 주제로 아카데미를 진행하는 비영리 공익 단체가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
    서 20년이 넘게 지속적으로 ‘평화통일 지도자과정’을 진행해 오고 있는 사단
    법인 한겨레평화통일포럼입니다. 지난 4월 17일 제40기 평화통일 지도자과정
    을 시작한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을 찾아가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알아
    봤습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40기 평화통일 지도자과정 입학
    식에는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강신하 이사장·이천환 상임대표를 비롯해 동
    문, 40기 입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입학식은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동문들과 입학생들을 맞이하는 강신하 이사

    장의 환영 인사말로 시작됐습니다. 강 이사장은 "국가보안법에 의해 북에 대
    한 왜곡된 정보만 알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번 평화통일 지도자
    과정 강의를 통해 북을 제대로 알고 통일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평화통일이 아닌 멸공통일을 추구했던
    지난 정부의 논리를 넘어, 헌법에 근거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해 곰곰이 생
    각해 보면 좋겠습니다."라며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이천환 상임대표는 "한국전쟁이라는 어마어마한 역사적 과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 참사를 후대들에게 물려주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
    다.“라며 ”좋은 강의 듣고, 서로 토론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배움의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지도자과정의 취지를 설
    명했습니다.

    이어 입학식의 주요한 순서로 40기 입학생 한 명 한 명 서로 소개하고 기대
    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입학생들은 “솔직히 평소 통일에 관해 관심
    을 가지지 못했는데, 강사진을 보니 기대됩니다.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지인의 추천을 받아 큰 고민 없이 참여했는데, 그 마음

    이 지도자과정을 수료할 때는 소중한 경험으로 바뀌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는 등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평화통일 지도자과정 40기는 입학식을 시작으로 6월 26일까지 매주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며, 접경지역인 연천·동두천 현장
    기행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시간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재봉 원광대
    명예교수, 김진향 前)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장창준 한신대학교 교수, 김태형 심리학자, 최현진 평화통일기행 전문 해설사,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
    수, 진천규 통일TV 대표, 신대광 지역사교육연구소 소장, 손미희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 공동대표가 나서 평화통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합
    니다. 이번에 40기를 시작한 평화통일 지도자과정은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 창립
    한 이후 연 2회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매 기수마다 40~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11주간 진행되는 과정을 마치면 총동문회에 소속되고,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회원으로 가입해 시민이 주축이 되는 평화통일 운동
    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안산 지역에서 역사성을 지닌 시민 교육 프로그램 ‘평화통일 지도자과정’을
    주최하고 있는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이후 평화통일의 흐름에서 창립했습니다.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김현주 사무국장은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을 넓혀가
    고, 평화통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사업 등을 실천하는 단
    체로 시민들과 함께 통일운동을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교육 사업인 평화통
    일 지도자과정은 평화통일 문제를 비롯해 국내외 정세, 남북의 역사·경제·문
    화 등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비전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입니다.”라고 설명했습
    니다.

    ※ 파일명 : (제출월일)제목_이름(활동명) / 사진파일 별도첨부
    ※ 경기천년바탕 Regular, 글자크기 13p(본문), 줄 간격 160%, 상하여백 15, 좌우여백 25, 머리말·꼬리말 15, 300단어 기준 양식에 벗어난
    자료를 받았을 시 기준에 따라 수정하여 원고료 지급범위를 정함. ※ 1매에 27행을 기준으로 30%(8행)미만 작성된 매수는 지급매수로 산정하지 않으며 이미지는 홈페이지 업로드 크기와 별도로 센터
    양식 기준 최대 10행으로 취급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평화통일 지도자과정 외에도 ‘남북경제교류협력아
    카데미’, ‘백두산-단둥 평화번영탐방’, ‘청소년 평화통일교육’, ‘고려인·새터민· 다문화 아이들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 ‘이북 영화상영’, ‘인문학 기행’, ‘평화
    통일 관련 정책활동’(토론회, 심포지움, 기자회견 등) 등 다양한 평화통일 관
    련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에서 조금은 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평화’와 ‘통일’은 반드시 생각해 보고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입니다. 더불어
    시민으로서 평화통일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기 위한 다양한 시민운동에 참
    여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는 6월 15일은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25주년입니다. 25년간 남북 관계는 수없이 부침을 거듭하고 있고, 오히
    려 분단이 더 고착된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번 더 평화통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6월이 되기를 바랍니다.

    평화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시민 교육, ‘평화통일 지도자과정’
    레지스타

    조회수 76

    2025-05-17
  • [현장스케치] 경기북부 공익의제 발굴단 하반기의제발굴포럼 — 거대한 지역 불균형과 소외의 장막을 넘어, 경기북부 골목마다 다정한 연대와 자치의 푸른 숲을 일구어내는 감동의 여정

    차가운 변방의 그늘과 쉴 새 없는 소외의 벽 뒤편에서, 북부의 목소리로 찬란한 내일을 깨우다

    수도권이라는 거대한 울타리 안에서도 상대적으로 개발의 혜택에서 비켜서 있고, 저마다의 삶의 현장에서 묵묵히 소외를 견뎌내야 했던 경기북부의 좁은 골목들과 평범한 이웃들.

    "우리는 과연 ‘북부는 어쩔 수 없다’며 체념과 무관심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걸었던 차가운 단절의 장막을 걷어내고, 경기북부 구석구석의 시민들과 공익활동가들이 손을 맞잡으며 저마다의 생생한 현안을 스스로의 손으로 풀어내는 ‘의제 발굴과 상생의 품’을 어떻게 넓혀갈 수 있을까?" 경기북부의 숨은 공익적 과제들을 날카롭게 진단하고, 31개 시·군을 넘어 든든한 연대의 자치 숲을 일구어가는 감동의 포럼 현장을 깊이 조명한다.

    ‘경기북부 공익의제 발굴단 하반기의제발굴포럼’이 품은 3가지 핵심 과제와 비전

    1. 소외와 단절의 장막을 허무는 ‘경기북부 맞춤형 풀뿌리 공익의제 발굴’

      • 남부 중심의 획일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경기북부 주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평화, 환경, 돌봄, 접경지 특수 현안 등 날것의 목소리를 모아 실효성 있는 대안 만들기.

      • "진정한 지역 자치의 완성은 위에서 내려오는 거창한 지시가 아니라, 동네 골목에서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북부의 아픈 곳을 보듬는 소박한 토론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실천.

    2. 흩어져 있던 북부의 열정을 촘촘히 잇는 ‘다정한 공익 네트워크의 확장’

      • 파주, 고양,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가평 등 경기북부 각지에서 고군분투하던 활동가들과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성과를 나누고 연대의 지평 넓히기.

      • "혼자서 외치면 메마른 메아리에 불과하지만, 경기북부 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외치면 현실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의 불꽃이 된다"라는 통찰.

    3. 경기도 31개 시·군 골목마저 평화와 균형의 그물망으로 잇는 ‘상생 자치 생태계’

      • 경기북부의 특수성을 살린 상향식 민주주의와 공익 생태계를 다지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유기적으로 손을 잡고 지속 가능한 자치의 그물망 완성.

      • "모든 도민이 거주하는 지역에 상관없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로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공생의 무대" 완성.

    현장의 온기로 채워졌던 뜨거웠던 토론과 교감의 시간들

    경기북부 각지에서 모인 공익활동가들과 현장 리더들, 그리고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부가 마주한 현실의 과제를 가감 없이 털어놓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지혜를 모았던 하반기 의제발굴포럼 현장은 깊은 공감과 함께 뜨거운 연대의 온기로 가득 채웠다.

    • 참가자들의 진솔한 고백 및 상생 나눔 세션: "그동안 경기북부라고 하면 늘 변방이라는 소외감과 한계를 먼저 마주해야 했는데, 오늘 이렇게 북부의 동료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의 목소리로 직접 의제를 발굴하고 토론을 나누니 비로소 우리가 이 지역의 진정한 주인이라는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던 활동가들의 뭉클한 순간들.

    • 경기북부형 공익 의제 확산을 위한 유쾌한 브레인스토밍: "북부 시·군마다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언제든 찾아와 지역 현안을 수다 떨듯 나누는 '경기북부 공익 사랑방'을 상설화하자", "발굴된 의제들이 일회성 토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조례로 이어지도록 '북부 공익 정책 연대 포럼'을 튼튼하게 꾸리자"며 쉴 새 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던 반짝이는 눈빛들.

    •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비록 우리가 마주한 지역 불균형의 벽과 제도적 한계가 높고 거셀지라도, 경기북부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연대의 손길들이 모여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바란다"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연대.

    [현장스케치]경기북부 공익의제 발굴단 하반기의제발굴포럼
    라라

    조회수 3727

    2023-12-07
  • [현장스케치] 2023년 경기북부 공익의제 발굴단 상반기 의제발굴 포럼 — 경기북부의 오랜 침묵을 깨고, 삶의 현장에서 피어올린 묵직한 공익의 목소리가 거대한 변화의 나침반이 되다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웹진

    접경지역의 그늘과 소외를 넘어, 스스로 내일의 지도를 그려가는 북부의 손길들

    수십 년간 군사 규제와 지리적 제약, 그리고 상대적인 개발의 소외 속에서도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삶의 터전을 일구어 온 경기북부의 수많은 주민들과 공익활동가들. 하지만 급변하는 지역 현안과 누적된 구조적 한계 속에서, 개별적인 목소리만으로는 경기북부만의 독특한 공익적 요구를 온전히 담아내기에 늘 갈증이 따르곤 했다.

    "우리는 과연 경기북부 구석구석에 숨겨진 진짜 현안들을 스스로 발굴하고, 행정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메우며 평화와 상생의 푸른 지도를 우리의 손으로 직접 빚어낼 수 있는가?" 경기북부의 생생한 목소리를 모아 지속 가능한 미래의 대안을 치열하게 모색했던 뜨거웠던 공론의 장, ‘2023년 경기북부 공익의제 발굴단 상반기 의제발굴 포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웹진에서는 행정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 북부의 내일을 새롭게 설계하는 이들의 감동적인 교류 현장을 깊이 조명한다.

    경기북부 공익의제 발굴단 포럼이 품은 3가지 핵심 과제와 비전

    1.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넘어, 평화와 생태의 가치를 엮어내는 ‘북부형 공익 의제 발굴’

      • 파주, 연천, 고양, 포천, 동두천 등 경기북부 각 지역이 마주한 생태 보존, 군사 규제 완화, 평화 통일 운동 등 지역 맞춤형 핵심 과제들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정의하기.

      • "북부의 아픔을 단순히 감내해야 할 숙명이 아니라, 새로운 평화 생태계의 가능성으로 바꾸어내는" 전환점 마련.

    2. 소외된 원도심과 농촌 마을의 목소리를 증폭시키는 ‘촘촘한 풀뿌리 네트워크’

      • 상대적으로 문화와 복지의 혜택이 닿기 힘든 북부 내 소규모 지역과 취약 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내 북부 시·군 간의 유기적인 연대망 구축.

      • "혼자서는 작고 여린 소리이지만, 북부 전체가 함께 외칠 때 거대한 정책의 바람이 된다"는 연대의 증명.

    3. 주민이 정책의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는 ‘상향식(Bottom-up) 지역 자치 실현’

      • 관 주도의 일방적인 계획 수립에서 벗어나,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도민과 공익활동가들이 직접 의제를 제안하고 토론하며 실질적인 조례 개정과 예산 반영을 이끌어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진화.

      • "행정의 감시자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진정한 공공의 파트너"로의 도약.

    현장의 온기로 채워졌던 뜨거웠던 토론과 교감의 시간들

    경기북부의 각계각층에서 모인 활동가들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 상반기 의제발굴 포럼 현장은, 날카로운 현실 진단과 함께 서로를 향한 따뜻한 응원의 온기로 가득 채웠다.

    • 현장 활동가들의 진솔한 지역 현안 나눔 세션: "그동안 경기북부는 늘 소외된다는 막막함이 컸지만, 오늘 이렇게 북부 각지에서 모인 동료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우리 안에는 세상을 바꿀 엄청난 힘이 숨 쉬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고 목소리를 높이던 활동가들의 뭉클한 순간들.

    • 경기북부 도약을 위한 유쾌한 브레인스토밍: "북부 접경지역을 잇는 '평화 생태 자치 벨트'를 상설화하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북부 공익예산 학교'를 열어 실질적인 자치 역량을 키우자"며 쉴 새 없이 대안을 쏟아내던 반짝이는 눈빛들.

    •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비록 가야 할 길이 험하고 넘어야 할 규제의 산들이 많을지라도, 경기북부의 주민들이 서로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 공정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향해 끝까지 함께 달리겠다"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연대.

    [현장스케치]2023년 경기북부 공익의제 발굴단 상반기 의제발굴 포럼
    참비움

    조회수 4209

    2023-07-31
  • 거대한 철조망과 지뢰밭의 그늘, 그 너머에서 피어나는 평화의 간절한 노래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DMZ)와 수십 년간 군사적 긴장감이 맴돌던 최전선 접경지역.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분단의 아픔과 냉전의 상흔을 가장 가까이에서 온몸으로 견뎌내야 했던 아픈 역사의 땅이자, 동시에 그 누구보다 간절하게 평화를 갈구해 온 생명의 터전이다.

    "우리는 과연 매일 마주하는 분단의 장벽을 당연한 대립의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아니면 그 차가운 철조망을 허물고 평화와 상생의 길을 열어갈 지혜와 용기를 품고 있는가?" 접경지역의 주민들과 평화 활동가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해 온 풀뿌리 평화 운동의 궤적을 조명하고, 분단의 아픔을 넘어 공존의 내일로 나아가는 ‘분단의 길에서 평화를 찾다! 경기도공익활동’의 뜨거운 현장을 깊이 들여다본다.

    경기도의 평화 활동이 품은 3가지 핵심 과제와 비전

    1. 대립과 긴장의 철책을 넘어, 생태와 평화의 보물창고로 거듭나는 DMZ

      • 오랜 세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역설적으로 가장 원시적인 생태계가 보존된 DMZ와 접경지역을 파괴와 대치가 아닌 ‘생태 평화의 거점’으로 되살리기.

      • "총칼이 머물던 자리에 푸른 생명이 숨 쉬고, 남과 북이 자연 안에서 하나 되는" 초록빛 상상력.

    2. 접경지역 주민들의 일상적 불안을 치유하고 연대를 엮어내는 ‘풀뿌리 평화 공론장’

      • 군사훈련의 소음과 재산권 제한, 그리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긴장감 속에서 살아온 접경지역 도민들의 상처를 보듬고, 이들이 평화 운동의 주체로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판 만들기.

      • "분단의 고통을 가장 깊이 겪은 이들이 곧 평화의 가장 강력한 메신저가 된다"는 진리.

    3. 지방정부와 시민사회가 손잡고 일상에서 실천하는 ‘시민 평화 자치’

      • 거대 외교 담론에만 머무는 평화가 아니라, 동네 골목에서부터 평화 교육을 열고 남북 교류의 작은 조각들을 맞춰가는 경기도민들의 자발적 연대와 실천.

      • "모든 도민이 일상에서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공정하고 안전한 평화 공동체" 완성.

    현장의 온기로 채워졌던 뜨거웠던 순례와 교감의 시간들

    경기도 내 접경지역을 직접 찾아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평화 순례와 토론의 현장은, 깊은 울림과 함께 평화를 향한 뜨거운 의지로 가득 채웠다.

    • 접경지역 주민들의 진솔한 삶의 애환 및 평화 나눔 세션: "매일 눈앞에 철책을 보며 살아오면서도 평화는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의 몫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함께 모여 손을 잡고 평화를 노래하니 비로소 진짜 내 땅이라는 실감이 납니다"라며 눈시울을붉히던 주민들의 뭉클한 순간들.

    • 경기도형 평화 통일 정책을 위한 유쾌한 브레인스토밍: "파주, 연천, 김포 등 접경지역을 잇는 '평화 누리 자전거 길'을 만들어 시민들이 직접 평화의 발자취를 밟게 하자", "주민들이 주도하는 '마을 평화 학교'를 열어 다음 세대에 평화의 가치를 전하자"며 쉴 새 없이 아이디어를 나누던 반짝이는 눈빛들.

    •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비록 분단의 장벽이 높고 거셀지라도,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평화의 불꽃이 온 누리를 밝혀 모든 도민이 차별과 대립 없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바란다"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연대.

    분단의 길에서 평화를 찾다!
    봉봉맘

    조회수 4609

    2023-07-17
  • [기획] 경기도 격전지로 기억하는 6·25 - 포성과 총성이 앗아간 아스팔트의 상흔을 넘어, 평화의 땅 경기도에서 피어올린 기억의 횃불과 다정한 내일의 약속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웹진

    철마와 전차의 흔적이 멈춘 자리, 우리가 디딘 이 땅의 묵직한 무게

    매년 6월이 되면 우리는 분단의 아픔과 함께 1950년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 전쟁의 상흔을 되새기게 된다.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최전선이자, 수많은 생명이 흩어져간 가장 치열했던 격전의 현장, 경기도. 파주, 연천, 포천, 가평에 이르기까지 도내 구석구석은 당시 포성과 참혹한 눈물로 얼룩졌던 역사의 기록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우리는 과연 이 땅에 새겨진 뼈아픈 전쟁의 역사를 단순한 과거의 기록으로 흘려보내고 있는가, 아니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일상이 얼마나 위대한 희생 위에 세워졌는지 기억하고 있는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웹진에서는 6·25 당시 처절했던 경기도 내 주요 격전지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갈등과 대립의 상처를 넘어 평화와 생명의 숲을 일구어가는 묵직한 발걸음을 조명한다.

    경기도의 6·25 격전지가 오늘날 우리에게 건네는 3가지 역사적 거울과 과제

    1. 포성과 눈물이 아스팔트 위에 엉겨 붙었던 도내 주요 격전지의 참혹한 상흔

      • 중부전선의 요충지이자 수많은 공방전이 벌어졌던 연천의 뺏고 빼앗긴 능선들, 임진강변의 치열했던 방어선, 그리고 UN군과 중공군 사이의 격전지였던 가평 전투 등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역사적 현장들.

      • "전쟁은 어떤 이유로도 미화될 수 없으며, 폭력이 남긴 파괴는 너무나 참혹하다"는 평화의 절대적 가치 직시.

    2. 이념의 장벽을 넘어, 스러져간 이름 없는 영혼들과 평범한 민간인들의 뼈아픈 희생

      • 국군과 인민군이라는 거대한 이념의 소용돌이 속에서 영문도 모른 채 목숨을 잃어야 했던 수많은 도민과 이름 없는 젊은 군인들의 눈물겨운 넋을 위로하기.

      • "역사의 비극은 특정한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이웃들의 삶이 겪어낸 가장 깊은 상처였음"을 기억하는 일.

    3. 상처의 땅을 넘어,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와 공존의 통일로 나아가는 경기도

      • 비무장지대(DMZ)의 생태적 가치 재발견과 더불어, 접경지역의 주민들이 평화의 메신저가 되어 상생과 화해의 길을 모색하는 풀뿌리 평화 운동 활성화.

      • "총칼을 거두고 서로의 손을 맞잡는 평화야말로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가장 위대한 유산"이라는 다짐.

    현장의 온기로 채워졌던 뜨거웠던 기억과 평화의 시간들

    경기도 내 6·25 격전지의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모인 도민들과 활동가들의 발걸음은, 깊은 애도와 함께 내일을 향한 희망의 온기로 가득 채웠다.

    • 격전지 순례 및 참전용사 넋 나눔 세션: "이 흙바닥 아래서 스러져간 이들의 눈물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이토록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비석 앞에 머리 숙여 눈시울을붉히던 도민들의 뭉클한 순간들.

    •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유쾌한 브레인스토밍: "접경지역인 경기도에서부터 민간인 교류와 생태 평화 투어를 활성화하여,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는 평화의 모범 도시를 만들자"며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쏟아내던 활동가들의 반짝이는 눈빛들.

    •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비록 과거의 상처가 깊고 아릴지라도, 우리 경기도의 시민들이 평화와 상생의 손을 단단히 맞잡고 차별과 대립이 없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향해 끝까지 함께 걷겠다"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연대.

    정직한 발걸음과 다정한 손길로 그려가는 경기도의 찬란한 내일

    세상을 바꾸고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여는 위대한 힘은 거대한 군사적 대치나 무력의 과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아픈 역사를 정직하게 마주하고 이웃과 손을 맞잡는 평범한 시민들의 땀방울과 다정한 연대 위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6·25의 아픔을 평화의 불꽃으로 되살려 경기도 구석구석에 튼실한 공존의 숲을 일구어가는 공익활동가들과 도민들. 경기도 곳곳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평화의 온기들이,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경기도의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경기도 격전지로 기억하는 6.25
    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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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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