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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웹진

  • ※「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배우며 알게 된 경험, 이를 나누는 기부

      / ⓒ1365 자원봉사포털
     

    안녕하세요. 2026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 Hana입니다.

    저는 부끄럽지만, 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봉사활동, 기부와는 거리를 멀리하고 지냈습니다. 당시에는 학교에 다니면서 봉사활동 시간을 채워야 하던 시기였고, 주로 지역에서 진행하는 행사나 사업 현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봉사, 기부 활동에 참여했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이었던 저는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는 것에만 치중된 분위기와 한정된 봉사활동 공간으로 인해 봉사, 기부의 진짜 영향력을 깨닫지 못했고, 학창 시절이 끝날 때까지도 그 의미를 모른 채로 지냈습니다.

    무엇보다 자발적으로 하고 싶다고 생각한 후에 참여한 게 아니라 학교의 분위기상 의무에 가까웠고, 직접 기획-진행할 수 있던 게 아무것도 없어서 봉사와 기부의 의미는 알았지만, 더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제가 봉사와 기부 활동을 직접 기획-진행하여 하나씩 쌓아 올렸다면, 봉사와 기부의 진짜 의미, 그리고 사회에 퍼질 공익적인 영향력을 알 수 있지 않았을까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청소년기관, 그리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부 활동을 기획-진행하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가는 생생한 교육/재능기부 현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기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폭넓게 제공되고 장려하는 교육재능기부!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기부>는 공익을 위해 대가 없이 타인에게 금전, 물품 또는 금전적 가치가 있는 것을 제공하는 자발적인 행위입니다. 단어만 보면 공익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만큼 기부가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게 전제이므로 개념 자체는 쉽게 설명할 수는 있지만, 다양한 사례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부의 범위를 넓혀서 확인하면, 다양한 종류의 기부와 지속가능한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교육 기부>를 다뤄보겠습니다.

    <교육 기부>는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에서 사회적으로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유--중등 교육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에 초점을 두고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교육 기부 수혜 대상자는 유--중등 교육활동의 멘티, , 배우는 관점으로 참여하는 사람이며 유치원 교육활동(1)과 초-중등(2) 교육활동은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1) <유아교육법> 1장 총칙 제2(정의) 1항에 따라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의 어린이를 유아로 정의하고, 2장 유치원의 설립 등 제11(입학) 1항에 따라 유치원에 입학하여 진행하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2) <초ㆍ중등교육법> 2장 의무교육 제13(취학의무) 1항에 따라 모든 국민은 보호하는 자녀 또는 아동이 6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 해, , 7살부터 초등학교 졸업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같은 조항 제3항에서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년의 다음 학년 초에 중학교에 입학시키고, 졸업할 때까지 다니게 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같은 법령 제1장 총칙 제2(학교의 종류)에 따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공민학교, 고등학교, 고등기술학교, 특수학교, 각종학교이며 이곳에서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제4장 학교 제43(교과)에 따라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외국어, 음악, 체육, 도덕 등 여러 과목을 배우며 지식과 세상을 배웁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학교를 자퇴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한다는 뉴스가 종종 보이는 만큼 사회 전반의 정책-사업은 물론, 교육/재능기부는 이들을 품을 수 있게 바뀌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에서는 2020~2024년을 기준으로 중학교(0.5~0.8%), 고등학교(1.1~2.1%)의 학업중단율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으로 돌봄을 받을 공간이 사라지는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2024년 교육부 교육통계연보를 기준으로 초등학교~고등학교 청소년 중 학업중단을 선택한 사람이 약 54,516명입니다.

    그리고 국가데이터처가 2023년에 발간한 <장래인구추계> 중 청소년 인구 및 구성비에서는 2020년을 기준으로 0~19세 나이대의 청소년 인구가 약 8,213,000(전체 인구의 구성비 15.8%)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비율은 약 1%대이지만, 학업을 중단하고, 사회에서 고립된 사람이 많은 상황입니다.

     
      / ⓒ에디터 Hana

     

    이들을 포용하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제2조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나이(1): <청소년기본법> 1장 총칙 제3(정의) 1항에서 정의하는 청소년 연령대(10~25)에 속하는 나이의 청소년들

    대상자(2): 초등학교-중학교의 경우, 학교 입학 후로부터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고등학교의 경우, 진학하지 않았거나 제적-퇴학 처분에 따라 자퇴한 청소년을 의미합니다.

    교육 기부도 마찬가지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같이 제공되는 추세입니다.

     

    고양국제고등학교 교육봉사 동아리 공시니, 교육 기부의 역사를 만들어간다!

     

      / ⓒ에디터 Hana
     

    지난 88, 경기도 고양시 토당청소년수련관에서 고양국제고등학교 교육봉사 공시니의 교육 기부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동아리 부원들은 모든 학생들이 빈부와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꿈을 찾아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지식을 나눠준다.”라는 목표를 위해 고양국제고등학교에서 다양한 교육 관련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 카드뉴스 제작 및 이후에 기수(학년)별로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기수톡에 공유하는 활동, 청소년 마음 건강을 위한 시험 기간 응원의 글 작성, 생활인권부가 주최하는 인권의 밤 부스 기획-운영 등)

    매년 새롭게 생기는 고양국제고등학교의 자율동아리들 중 대표적으로 소개되는 우수한 동아리이며 기존의 다른 고양국제고등학교 동아리와 함께 활동할 수 있기에 예-체능(댄스, 뮤지컬, 보컬, 오케스트라, 밴드 등), 학술(법학, 역사학, 국제학, 외교학 등)에서 배운 내용을 교육 기부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에디터 Hana
     

    무엇보다 경기도 고양시의 청소년시설인 토당청소년수련관에서 교육 기부 활동으로 매년 청소년 학습-진학 멘토링을 진행해왔습니다.

    매달 토요일 중 하루, 고양국제고등학교 재학생(1학년 1, 2학년 1)이 멘토로 참여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으로 모의고사 풀이 방법, 나에게 알맞은 공부 방법 찾기, 고양국제고등학교 입시정보 및 생활 이야기를 다루는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학습-진로-국제 이슈-역사-예술 등 다양한 지식을 배워가는 프로그램까지 크게 2가지 프로그램을 연달아 진행합니다.

    멘토와 멘티 청소년(중학생)들이 대화하고, 여러 가지 질문들도 멘토들이 친절하게 답변하는 덕분에 궁금증을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으며 별도의 금액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매달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는 멘토 청소년들이 달라지고, 멘토의 관심사, 이슈, 진학 시기를 고려해 프로그램 기획-구성이 조금씩 달라지기에 매번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교육 노하우를 알아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학교 진학에 관심을 두는 청소년이 많은 점을 생각해 상반기에는 공부 관련 멘토링을 주로 진행한다면, 하반기에는 자기소개서 작성 멘토링, 자기주도학습 등 진학이라는 방향성을 고려해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합니다.

    또한, 매달 참여하는 멘토 청소년들은 시사 이슈, 개인의 관심사 등을 고려해 매력적인 주제 프로그램을 준비-진행합니다. 무엇보다 멘티(중학생)의 관심사 및 이해도를 고려해 준비하는데, 어렵게 생각하지 않도록 최대한 교육 과정과 유사하게 설명하며 단순히 지식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응용하여 체감할 수 있는 활동도 추가한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본격적인 교육 기부 활동 전에는 멘토들끼리 시간 분배 및 준비하여 멘토링을 진행하며 공유 PPT를 준비해 서로의 교육 기부 활동을 검토하고, 확인할 수 있게 하여 교육 기부의 취지와 목적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멘티의 상황을 생각하며 꼼꼼하게 준비한 덕분에 멘티 청소년(중학생)들은 매번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배우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멘티 청소년(중학생)들은 새로운 세상을 배우고, 경험을 쌓으며 또 다른 도전을 향해 한 걸음을 디딜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멘토와 멘티가 청소년이라는 점을 고려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은 토요일 오전에 진행합니다. 그리고 시설은 도보 및 대중교통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고, 배리어프리 시설(엘리베이터, 경사로 등)이 보장된 청소년시설을 이용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청소년시설을 이용하면서 잘 몰랐던 청소년 프로그램도 알아가고, 자연스럽게 다른 관심 및 참여로도 이어지면서 지역 사회에 관심을 두고, 동시에 개인의 성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에디터 Hana

     

    첫 번째 수업은 멘토링 활동입니다. 먼저, 박연우 멘토는 자기주도가 무엇인지 소개하고, 공부 방법으로 학원, 인강, 독학을 설명하며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3가지 전부 공부 방법 증 한 가지이며 정답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실제로 독학에도 맹점이 있고(교사 등에게 질문이 힘듦, 개인의 의지에 의존함), 학원/인강만 듣는 것도 자기주도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 중요한 것은 주도권 및 집중으로 스스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관리하는 게 핵심입니다. 학원/인강 역시 이들을 들은 후, 공부의 주도권을 잡는다면, 자기주도에 도움이 되며 선호/비선호하는 과목을 확인하여 공부 시간을 다르게 분배하여 자신만의 자기주도 공부 방법을 찾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공부 방법을 소개한 후에는 뽀모도로 공부법(최대 집중시간을 측정한 후에 여기에 10분씩 추가하여 집중시간을 늘려보는 방법), 플래너 및 자기반성 일기 쓰기, EBS EDT 학습유형 검사 활용하기 등 실제로 공부하면서 생각했던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 ⓒ에디터 Hana

     

    그다음으로 이예빈 멘토는 자기소개서를 처음 작성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입시, 동아리 등에서 자기소개서가 필요하다는 현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자신을 생각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자기소개서 작성을 미리 해보는 것을 추천했고. 이예빈 멘토도 진로(유네스코 국제 공무원), 가치관(다양성 및 협력), 공부스타일(분석적 공부), 진학(고양국제고등학교 등)을 고려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었던 경험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자기소개서 요소를 소개했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요구하는 질문이 조금씩 다르지만, "어떤 비전()을 가지고 살고 싶은지?", "자신은 무엇을 잘하는지?", "무슨 과목을 재밌게 공부하는지?", 어떤 종류의 책이나 영상 등을 볼 때에 흥미를 느끼는지?", "?"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이예빈 멘토가 고양국제고등학교 입시에서 자기소개서 작성 경험을 풀어서 소개해주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스스로 궁금해하고, 호기심으로 탐구했던 경험), 인성영역(가치관 및 생활 속에서의 경험), 진로 영역(어떠한 비전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입학 이후(공부, 활동, 그리고 졸업 이후까지)까지 4가지 방향을 생각하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었다는 경험은 물론,

    중학교 생활 정리(EX: 명언 전달자로 활동하며 친구들이 위로받는 모습을 통해 공감과 진정한 친절을 생각해봤었다는 경험.), 소재 마련(표로 정리해보기), 작성 팁(자신을 천천히 소개한다는 관점에서 시작해 하나씩 경험을 연결해보기/경험을 소개하며 자기 생각-다짐-분석-판단을 적고,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작성해보기/진솔함이 느껴지는지, 글이 막힘없이 읽히는지를 확인하며 퇴고하기)을 공유해 자기소개서 작성에서 알아두면 좋을 내용도 정리해서 공유했습니다.

    멘티들 중에는 진학을 준비하는 청소년들도 있어 이들을 위해 여름방학에 소재를 마련하고, 중간고사 이후에 초안을 작성한 후, 기말고사 이후에 퇴고해볼 것을 권유했습니다. 면접 학원도 방법이지만, 진지하게 자신에 관해 생각해보는 것과 교사와 대화해보는 방법도 같이 추천해주었습니다.

     / ⓒ에디터 Hana
     

    그리고 두 번째 수업은 멘토가 준비한 주제 활동입니다.

    박연우 멘토는 철학자와 국제관계 이론에 대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2가지 학문을 간단하게 소개한 후, 국제관계에 철학이 존재함을 소개했습니다.

    여러 철학자들 중 토마스 홉스(현실주의: 현실을 먼저 따지며 안보, 주권, 힘의 균형을 강조), 임마누엘 칸트(자유주의 제도주의: 국가들 사이에 규칙과 약속, 협력, 제도(국제법, 국제기구)를 강조), 존 롤스(조건부 원조 의무론: 고통받는 사회를 돕되, 자립 가능 정도까지만 도와주며 국가가 폭력적일 경우에는 돕지 않는다는 조건부를 강조), 마이크 샌댈(공동체주의: 자국민에 대한 특별한 의무가 인류 보편에 관한 의무보다 우선시됨을 강조)를 소개하여 국제관계와 철학의 관계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했습니다.

     

     / ⓒ에디터 Hana

     

    이후, 홉스 VS 칸트, 롤스 VS 샌델 팀으로 나눠서 모의로 자원의 양을 분배하고, 최종 분배를 확정하는 토론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국내 군대 편성과 국제 규범 형성을 위한 기금 간 예산 분배(홉스 VS 칸트)/우리나라 복지 체제와 해외 원조 기금 간 예산 분배(롤스 VS 샌델)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며 사상과 이념이 외교 상황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쉽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 ⓒ에디터 Hana

     

    이어서 이예빈 멘토는 프로이센 왕국의 군인-군사학자인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서 발췌한 전쟁이란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연속일 뿐이다.”를 소개하며 모의로 대통령이 되어 국가의 결정을 내려보는 체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우호적인 약소국인 옆 국가에서 전쟁이 발생했으나, 상대국이 멀리 떨어진 강대국이라는 상황을 가정하고, 1) 침묵/2) 약소국 지원(무기 등까지)/3) 일부 지원(인도적인 지원)/4) 실질적인 도움 없이 약소국지지 주장/5) 중재자로서 휴전 협상까지 5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생각해보게 했고, 이후에 실제 역사에서 활용한 외교 방법을 같이 알려주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에서의 이탈리아 삼국 동맹 배반(실리-현실주의)/십자군 전쟁(명분과 가치의 중시)/-우 전쟁 초기 대한민국의 대응(제한적 개입)/세계 2차 대전에서 독일이 폴란드에 침공했을 당시, 폴란드와 협력을 맺은 영국 및 프랑스의 선전포고(상징적 개입) )

    MBTI처럼 다양한 외교 전략을 생각해보고, 다양한 외교 전략이 사용되고 있음을 새롭게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고양국제고등학교 교육봉사 공시니의 교육 기부, 다양한 주제와 배움이 핵심!

      / ⓒ에디터 Hana
     

    안녕하세요! 고양국제고등학교 교육봉사 공시니 2학년(15) 박연우, 1학년(16) 이예빈입니다! 동아리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빈부와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꿈을 찾아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지식을 나눠준다.”라는 목표를 위해 교육 기부를 포함해 다양한 교육 분야 관련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동안 동아리에서는 경기도 고양시 토당청소년수련관에서 교육 기부를 진행해왔는데, 교육 기부 활동을 진행하면서 멘토, 멘티 모두가 성장하고, 흥미를 잃지 않게 할 수 있는 특장점을 만들어 교육 기부 활동을 계속 이어왔습니다.

    먼저, 주제 활동입니다. 박연우 멘토가 준비한 [국제관계와 철학]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내용 및 앞으로 배울 내용과 연계되는 철학자를 골라서 설명해 이해하기 쉽게 교육 기부 활동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이예빈 멘토가 준비한 [전쟁]은 원래 정치-외교 분야로 준비하려고 했으나, 다양한 전쟁이 발생하는 시사를 고려해 중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고려해 설명했습니다. 특히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외교 전략을 설명할 때는 전문 용어 대신에 멘티의 일상과 비유한 설명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도왔습니다.

    공통적으로 자기소개서 멘토링에서는 실제 경험을 말해 사례에 적용하기 쉽게 도와주었습니다. 이처럼 공시니 동아리가 경기도 고양시 토당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하는 교육 기부만의 특징이 있어 멘토, 멘티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습니다!

     

    교육 기부를 활성화하면서 확인하게 될 미래, 모두의 성장을 지향하는 영향력

     / ⓒ에디터 Hana
     

    그동안 동아리에서 교육 기부를 진행하면서 교육 기부가 지역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 정말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멘토와 멘티 모두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먼저, 멘티는 멘토가 준비한 다양한 주제 및 관심사가 반영된 교육 기부 활동(멘토링)에 참여하면서 학습 배경, 지식 축적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 기부 활동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교육의 기회, 새로운 관심사,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 기부를 통해 누구나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사교육(학원, 돈 등)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진학을 준비할 수 있기에 학업 및 배움의 효율을 향상하고, 궁극적으로 멘티의 성장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경기도에서 거주하며 살아온 청소년인 멘토 역시 열심히 공부하면서 겪은 시행착오,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던 과정을 돌아보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 잘 학습하고 있는지를 성찰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지역 사회에서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경험을 나눔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마음이 풍성해지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육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한 멘티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경청해주고, 이후 진학 및 교육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기에 교육 기부의 특장점도 확인할 수 있고, 멘토이자, 도전했던 청소년으로서 열심히 교육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보람도 느낍니다.

    청소년이 주도하는 교육 기부 활동은 멘토 청소년이 경기도의 미래가 될 미래세대에게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성격을 띠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지식-경험이 필요한 지금으로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교육 기부 활동에 참여하는 멘토/멘티 청소년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역량을 얻을 수 있고, 이것이 곧 다채로운 경기도의 미래를 만드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단순히 개인이 많이 알아가는 게 아니라 서로 배우는 가치를 공유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같이 성장하는 경기도와 지역 사회, 나눔의 가치가 확대되어 풍성해질 경기도, 고양국제고등학교 교육봉사 공시니의 교육 기부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PS. “한편, 이번 교육 기부를 진행한 경기도 고양시는 인구수가 1,071,919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 중 3번째로 인구가 많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청소년들이 지역 내에서 진행되는 여러 청소년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회의 시작점이 되는 교육 기부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토당청소년수련관 고양국제고등학교 공시니의 교육 기부를 중심으로 다뤘지만, 경기도, 더 나아가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교육 기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교육 기부가 이어지며 모두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가게 하여 개인과 국가의 성장에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자료>

    https://ggmaeuldata.or.kr/sub03/sub01.php?type=view&uid=191

    https://www.hscity.go.kr/www/popltnSttus/BD_selectPopltnSttusList.do

    https://www.index.go.kr/unity/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597

    https://www.law.go.kr/%EB%B2%95%EB%A0%B9/%EC%B2%AD%EC%86%8C%EB%85%84%EA%B8%B0%EB%B3%B8%EB%B2%95

    https://www.law.go.kr/%EB%B2%95%EB%A0%B9/%ED%95%99%EA%B5%90%EB%B0%96%EC%B2%AD%EC%86%8C%EB%85%84%EC%A7%80%EC%9B%90%EC%97%90%EA%B4%80%ED%95%9C%EB%B2%95%EB%A5%A0

    https://www.index.go.kr/unify/idx-info.do?idxCd=5072

    https://www.law.go.kr/%EB%B2%95%EB%A0%B9/%EC%B4%88%E3%86%8D%EC%A4%91%EB%93%B1%EA%B5%90%EC%9C%A1%EB%B2%95%EC%8B%9C%ED%96%89%EB%A0%B9

    https://www.easylaw.go.kr/CSP/CnpClsMainBtr.laf?popMenu=ov&csmSeq=746&ccfNo=1&cciNo=1&cnpClsNo=1

    https://www.bucheon.go.kr/site/homepage/menu/viewMenu?menuid=148009014002001

    https://easylaw.go.kr/CSP/CnpClsMain.laf?popMenu=ov&csmSeq=703&ccfNo=2&cciNo=1&cnpClsNo=4

    https://stat.gg.go.kr/statHtml/statHtml.do?orgId=210&tblId=DT_210J0001&conn_path=I2

    https://www.law.go.kr/%EB%B2%95%EB%A0%B9/%EC%B4%88%E3%86%8D%EC%A4%91%EB%93%B1%EA%B5%90%EC%9C%A1%EB%B2%95

    https://www.smyc.kr/notice/?bmode=view&idx=9090603

     

     

    교육을 나누며 둘 다 성장하는 공익 : 고양국제고등학교 공시니의 청소년 교육 기부!
    HANA

    조회수 111

    2026-08-27
  • ※「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와 산불 소식이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됐다. 기후 위기는 이제 뉴스 속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동네와 일상에서 직접 마주하는 현실이 되고 있다.

    하남도 예외는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를 체감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우리 지역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시민들의 움직임이 있다.
    바로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이다.
     
     
      /ⓒ에디터 시골아저씨
     

    시민과 시민단체들이 함께 만든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은 기후 위기를 특정 단체나 몇몇 활동가만의 문제로 바라보지 않는다. 주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출발해 시민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지역의 정책과 예산까지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남지역 100여 개 단체가 함께하고 있으며 상임대표와 공동대표, 집행위원 등이 매월 지역의 기후 위기 과제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현재 약 420명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25년에는 18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모두 271회의 활동을 펼쳤고, 5,2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올해도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

     

    거창한 행동보다 오늘 할 수 있는 것부터

    기후 위기라고 하면 거대한 산업 구조나 탄소배출량 같은 어려운 이야기를 먼저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이 강조하는 것은 의외로 소박하다.

    내가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고기 없는 월요일을 실천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등을 끄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고,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버려지는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링에 참여하는 것도 기후 행동이 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 작은 행동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작은 행동이 반복되고 여러 사람의 행동이 모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에디터 시골아저씨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은 기후예산학교와 에너지 정책 교육, 에너지 프로슈머 교육 등을 통해 시민들이 기후와 에너지 문제를 배우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프로슈머 교육은 시민을 단순히 에너지를 사용하는 소비자에 머물게 하지 않고, 에너지를 생산하고 지역의 에너지 문제에 참여하는 주체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시민들의 관심은 2021년 에너지협동조합 설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배움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다시 지역의 변화로 이어진 셈이다.

     
     /ⓒ에디터 시골아저씨
     

    아이들의 플로깅에서 발견한 기후행동의 의미

    기후 행동이 꼭 거창한 캠페인일 필요는 없다.

    미사 호수 공원에서 한 초등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쓰레기를 줍기 시작한 일이 그 좋은 예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처럼 시작했다. 하지만 한 번, 두 번 쓰레기를 줍다 보니 주변의 쓰레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떤 쓰레기가 많이 버려지는지, 왜 제대로 분리 배출되지 않는지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

    활동은 매주 토요일로 이어졌고 함께하는 친구들도 조금씩 늘어났다어른들이 환경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직접 쓰레기를 하나 줍는 행동이 더 큰 울림을 줄 때도 있다이처럼 기후 행동은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쓰레기 하나를 줍는 것, 일회용품 하나를 줄이는 것,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다.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이 매년 진행하는 나무 심기 역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탄소를 줄이고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에디터 시골아저씨
     

    한 사람의 실천을 넘어 시민의 연대로

    물론 개인의 실천만으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는 없다.

    내가 텀블러를 사용하고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행동이다. 하지만 한 사람의 실천이 수천 명, 수만 명의 실천으로 이어지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과 제도를 움직일 때 더 큰 변화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은 생활 속 실천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역 개발사업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토론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며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에디터 시골아저씨
     

    기후위기 대응은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

    시민은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문제를 발견하며 목소리를 내야 한다. 시민사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정책으로 제안해야 한다. 지방정부와 정치인은 이를 정책과 예산, 제도로 만들어 실행해야 한다. 기업 역시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탄소와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일지도 모른다.

    전문 활동가가 아니어도 작은 활동가가 될 수 있습니다

    기후·환경 활동이 확대되면서 또 하나의 고민도 생긴다. 일부 전문 활동가에게 너무 많은 역할이 집중되면 활동가들이 지치고 결국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 H대표는 모두가 전문적인 활동가가 될 필요는 없다각자의 여력에 맞게 작은 활동가가 되어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말은 기후 위기 앞에서 느끼는 우리의 무력감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적어 보인다. 하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함께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누군가는 나무를 심고, 누군가는 플로깅을 하고, 누군가는 정책을 공부하고, 또 누군가는 주변 사람에게 기후 위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수 있다.각자의 작은 행동이 모이면 하나의 커다란 시민의 힘이 된다.

     

    나 하나쯤이야에서 나부터’, 그리고 우리 함께

    기후 위기는 우리에게 거대한 결심을 요구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변화는 언제나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나부터 해보자고 마음먹는 것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함께 해보자고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것.

    그렇게 한 사람의 실천이 두 사람이 되고, 두 사람의 행동이 마을의 움직임이 되고, 마을의 목소리가 정책과 제도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길에 정답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오늘 내가 걸어가는 길에서 쓰레기 하나를 줍는 것부터, 사용하지 않는 전등 하나를 끄는 것부터, 이웃과 기후 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작은 실천이 시민의 연대가 되고, 시민의 연대가 정책의 변화가 될 때 하남의 내일도 달라질 수 있다.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의 활동이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시민이 주인이 되어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움직임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에디터 시골아저씨
     
     
     
    기후 위기 하남 : 작은 실천이 시민의 연대로 이어질 때
    시골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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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25
  • ※「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1. 도시가 식탁을 바꿀 수 있을까?

     

     

     

    한 도시가 시민들에게 "일주일에 하루는 고기를 먹지 말자"고 제안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웃음을 칠지도 모른다. 무엇을 먹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이고, 특히 고기를 사랑하는 문화권이라면 그런 제안은 반발만 부를 것 같다. 벨기에는 홍합과 감자튀김, 소고기 맥주 스튜로 유명한, 그야말로 육식의 나라다. 그런데 바로 그 벨기에의 한 도시가 세계 최초로 도시 차원의 '채식의 날'을 선언했고, 그것을 성공시켰다.

    인구 약 26만 명의 항구도시 겐트(Ghent). 벨기에 플랑드르 지방에 위치한 이 도시는 2009513, 매주 목요일을 '채식의 날(Donderdag Veggiedag, 목요일 베지데이)'로 공식 선언했다. 시민들에게 목요일 하루만이라도 고기와 생선을 내려놓고 채식을 해보자는 캠페인이었다. 놀라운 것은 이것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의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다. 관공서 구내식당, 시립 학교와 어린이집이 목요일마다 채식 식단을 기본으로 제공하기 시작했고, 도시의 식당들이 채식 메뉴를 개발했으며, 시민들의 식습관 자체가 바뀌었다.

    겐트의 사례가 흥미로운 이유는, 환경·건강·동물복지라는 공익적 가치가 어떻게 개인의 선택을 넘어 도시의 제도와 문화로 정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행정이 어떻게 협력했는지, 강제가 아닌 방식으로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이야기는 기후위기 시대에 먹거리 정책을 고민하는 한국의 여러 도시, 그리고 경기도에도 실질적인 시사점을 던진다.

     


     

    2. 시작 시민단체에서 출발한 아이디어

     

     
      /ⓒPexels

     

    겐트의 채식의 날은 정부가 위에서 만들어낸 정책이 아니었다. 그 출발점은 EVA(Ethisch Vegetarisch Alternatief, 윤리적 채식 대안)라는 벨기에의 채식 시민단체였다. 벨기에 최대의 채식 관련 비영리단체인 EVA는 플랑드르 지역 전역에 채식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

    EVA의 접근 방식은 영리했다. 처음부터 "채식주의자가 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대신 도시의 채식 친화적인 장소들, 즉 채식 메뉴를 파는 모든 식당, 호텔, 슈퍼마켓, 감자튀김 가게를 일일이 조사해 '채식 지도(Veggie Map)'를 만들었다. 이 지도를 본 식당들이 스스로 채식 메뉴를 추가하기 시작했다. 없던 수요가 지도를 통해 가시화되자, 공급이 따라온 것이다.

    2005년 플랑드르 정부가 재정 지원에 나섰고, EVA2007년 겐트시와 협력해 첫 번째 '목요일 베지데이'를 시작했다. 이 캠페인의 목적은 명확했다. 육류 소비를 줄이고, 환경을 지원하고, 윤리적 식생활을 받아들이며, 사람들에게 채식의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었다.

    그리고 2009513, 겐트시의 환경·사회 담당 부시장 톰 발타자르(Tom Balthazar)가 매주 목요일을 공식 '채식의 날'로 선언하면서, 이 캠페인은 유럽 정치사에 기록되는 사건이 됐다. 시민단체가 씨앗을 뿌리고, 도시 정부가 그것을 제도로 공식화한 협력 모델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흥미롭게도 왜 하필 목요일이었는지에 대한 답은 의외로 소박하다. EVA 관계자에 따르면 목요일을 고른 것은 전략적 결정이라기보다 미적 선택에 가까웠다. 네덜란드어로 '돈더르닥 베지데이(Donderdag Veggiedag)'가 운율이 좋게 들렸기 때문이다. 거창한 명분보다 시민들이 기억하기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름을 택한 것이다.

     


     

    3. 왜 채식인가 환경·건강·동물복지의 교차점

     

     
      /ⓒPexels

     

    겐트가 채식의 날을 도입한 배경에는 명확한 근거들이 있었다. 채식이라는 하나의 실천이 환경, 건강, 동물복지라는 세 가지 공익적 가치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환경 측면의 근거가 가장 강력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상당 부분이 축산업에서 발생한다고 평가해왔다. 가축, 특히 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강력한 온실효과를 가진다. 게다가 육류 생산은 막대한 양의 물과 토지를 소비한다. 겐트시는 이 논리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수치로 번역했다. 겐트시의 계산에 따르면, 만약 243천 명의 겐트 시민 전체가 목요일 채식의 날에 참여한다면, 그 효과는 도로에서 자동차 19천 대를 없애는 것과 맞먹는다.

    건강 측면의 근거도 분명했다. 육류 섭취가 많은 식단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이는 심혈관 질환, 일부 암, 당뇨병의 위험을 높인다.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심장질환, , 당뇨, 비만 예방을 위해 하루 최소 400그램 이상의 채소와 과일 섭취를 권고한다. 채식의 날은 시민들이 이 권고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동물복지 측면의 가치도 빼놓을 수 없다. 육류 소비를 줄인다는 것은 곧 공장식 축산에서 고통받는 동물의 수를 줄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VA라는 단체의 이름 자체가 '윤리적 채식 대안'인 만큼, 동물에 대한 윤리적 고려는 이 캠페인의 근본 정신 중 하나였다.

    이 세 가지 가치가 하나의 실천으로 수렴된다는 점이 채식의 날의 강점이었다. 환경에 관심 있는 사람도,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도, 동물을 생각하는 사람도 모두 같은 행동에 동참할 수 있었다.

     


     

    4. 어떻게 정착시켰나 강제가 아닌 설계

     

    겐트의 채식의 날이 성공한 진짜 비결은 '어떻게'에 있다. 도시는 시민들에게 채식을 강요하지 않았다. 대신 채식이 자연스럽고 쉬운 선택이 되도록 환경을 설계했다.

     /ⓒPexels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 부문이 먼저 움직였다는 점이다. 2009년부터 겐트의 시립 학교와 어린이집은 목요일에 따뜻한 채식 점심을 기본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도시락을 싸 오는 아이들에게도 목요일엔 채식으로 준비하도록 권장했다. 관공서 구내식당과 공공 서비스도 목요일엔 채식을 기본 메뉴로 삼았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기본값(default)'이었다는 점이다. 고기를 원하는 학부모는 별도로 신청할 수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채식이 제공됐다. 선택의 자유는 보장하되, 기본 방향을 채식으로 설정한 넛지(nudge) 전략이었다.

    식당과 요식업계를 끌어들인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겐트시와 EVA'베지케이션(Vegucation)'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요리사들에게 채식 요리법을 교육했다. 도시는 채식 요리사 양성에 수만 유로를 투자했고,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채식 요리의 비법을 가르치는 강좌도 열었다. 채식이 '맛없는 희생'이 아니라 '맛있는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요리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자원을 집중한 것이다.

    소통 전략도 치밀했다. 겐트시는 25만 명의 시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매년 대규모 행사를 열고, 시민들이 참여를 약속하는 서명 명단을 만들고, 전용 웹사이트와 월간 매거진을 운영했다. 요리 강좌와 요리책을 통해 가정에서도 채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눈에 보이게 만든 것이다.

    이런 다층적 설계의 결과, 채식의 날은 겐트에 깊숙이 뿌리내렸다. 채식의 날은 2009년 미래세대를 위한 대상(Big Prize for Future Generations), 그 전해인 2008년에는 최고의 프로젝트로 식품건강상(Food and Health Award)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5. 성과 도시의 식탁이 바뀌다

     

     
      /ⓒPexels

     

    겐트의 채식의 날은 실제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을까. 수치들이 그 답을 보여준다.

    우선 시민 인지도와 참여율이 높았다. EVA에 따르면 겐트 시민의 다섯 명 중 네 명이 이 캠페인을 알고 있었고, 세 명 중 한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이 특정 소수가 아니라 도시 전체의 문화로 확산됐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식습관의 실질적 변화도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벨기에인의 43%가 목요일 베지데이 덕분에 이전보다 고기를 덜 먹게 됐고, 40%는 목요일이 아닌 다른 날에도 채식을 하게 됐다. 하루의 캠페인이 일주일 전체의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파급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무엇보다 도시의 인구 구성 자체가 바뀌었다. 겐트의 채식 인구 비율은 약 7%에 이르러, 벨기에 전국 평균인 2.3%를 크게 웃돌게 됐다. 채식의 날이라는 정책이 실제로 더 많은 시민을 채식으로 이끌었다는 증거다.

    식당 생태계도 변했다. 캠페인 이전 겐트에서 채식 메뉴는 제한적이거나 아예 없다시피 했다. 그러나 지금 겐트의 채식 지도에는 100곳이 훌쩍 넘는 음식점이 등록되어 있고, 완전 채식 식당만 15곳 안팎에 이른다. 겐트는 인구 대비 채식 식당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며 '유럽의 채식 수도'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국제적 파급력도 상당했다. 겐트의 사례는 캐나다에서 일본, 호주에서 스웨덴까지 국제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브라질 상파울루, 독일 브레멘, 미국 워싱턴과 샌프란시스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등 세계 여러 도시가 유사한 캠페인을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 벨기에 국내에서도 브뤼셀, 하셀트, 메헬렌 등이 목요일 채식의 날을 따랐다.

     


     

    6. 캠페인을 넘어 정책으로 '겐트 엔 가르드'

     

    겐트의 진정한 성취는 채식의 날을 일회성 캠페인으로 끝내지 않고, 도시의 종합적 먹거리 정책으로 발전시켰다는 데 있다.

    2013년 겐트시는 '겐트 엔 가르드(Gent en Garde)'라는 이름의 도시 먹거리 전략을 출범시켰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독자적인 도시 먹거리 정책을 수립한 사례 중 하나다. 이 전략은 짧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공급망 구축,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 먹거리를 통한 사회적 부가가치 창출, 음식물 쓰레기 감축, 음식물 폐기물의 재활용이라는 다섯 가지 전략 목표를 중심으로 한다.

    겐트시는 이 전략을 이끌기 위해 농업, 유통, 요식업, 시민사회, 지식기관 등 먹거리 시스템의 다양한 부문에서 온 약 30명으로 구성된 '먹거리 위원회(Food Council)'를 설치했다. 이 위원회는 2018년부터 자체 예산을 갖고 혁신적인 먹거리 프로젝트를 지원해왔다. 연간 약 6만 유로의 예산으로 지금까지 27개 프로젝트가 지원을 받았다.

    성과는 구체적이다. '푸드세이버스(Foodsavers)' 프로젝트는 2년 만에 1,000톤이 넘는 잉여 식품을 57천 명 이상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재분배했다. 채식의 날 캠페인은 이 종합 전략 안에서 하나의 축으로 자리 잡으며 지속됐다.

    겐트의 먹거리 정책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2019년 유엔 글로벌 기후행동상을 받았고, 2021년에는 유로시티즈 어워드의 '농장에서 식탁까지'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202111, 겐트는 벨기에 최초로 지역 단백질 전환 실행 계획을 발표하며, 2050년까지 기후중립적인 먹거리 공급망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캠페인이 정책이 되고, 정책이 도시의 장기 비전으로 확장된 것이다. 개인의 실천에서 시작된 것이 제도와 문화로 정착하는 완결된 경로를 겐트는 보여준다.

     


     

    7. 한국·경기도와의 비교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한국에서도 채식 급식과 저탄소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그러나 겐트의 경험과 비교하면 접근 방식에서 배울 점이 뚜렷하다.

    한국의 여러 교육청과 지자체가 '채식의 날'이나 '그린 급식의 날'을 도입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그린 급식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 달에 두 번 채식의 날을 운영하는 방침을 세웠고, 인천·울산·부산·전북·광주 등에서도 초중고 채식 급식을 도입했다. 경기도 역시 공공기관과 기업체 급식소 등에 '채식의 날' 운영을 권장하고 경기도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채식 생활 실천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 20259월에는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의 후원으로 '2025 기후급식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의 채식 급식 도입 과정에서는 갈등도 적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이 채식의 날 방침을 내놓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일방적 채식주의 확산 정책이 육식에 대한 근거 없는 혐오를 조장한다"며 반발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채식급식이 나오는 날이면 동네 치킨집이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말이 나오거나,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도 있었다. 조리 인력 부족 등 현실적 어려움을 지적하는 교육 당국 관계자들도 있었다.

    겐트의 경험은 이런 갈등에 대한 힌트를 준다. 첫째, 겐트는 강제하지 않고 '기본값'으로 설정하되 선택권을 남겼다. 고기를 원하는 사람은 신청할 수 있게 함으로써 반발을 줄였다. 둘째, 겐트는 ''에 투자했다. 채식이 희생이 아니라 매력적인 선택이 되도록 요리사 교육과 메뉴 개발에 자원을 집중했다. 채식급식이 '먹을 게 없는 날'이 되면 실패하지만, '맛있는 새로운 경험'이 되면 성공한다. 셋째, 겐트는 시민단체와 행정이 협력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이 아니라, EVA라는 시민단체가 먼저 문화를 만들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구조였기에 저항이 적었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이런 접근이 효과를 보인 사례가 있다. 한 채식 급식 연구학교에서는 채식이 지구환경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학생 비율이 사전 59.2%에서 사후 90.9%로 크게 증가했다. 무작정 도입하기보다 구성원의 공감과 동참을 끌어내며 시행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결론이었다. 겐트의 교훈과 정확히 일치한다.

      


     

    8. 경기도 공익활동 생태계에 주는 시사점

     

    겐트의 사례에서 경기도 공익활동 생태계가 참고할 만한 점을 세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공익적 가치는 '쉬운 실천'으로 번역될 때 확산된다. 겐트는 "기후를 위해 채식하라"는 거대한 구호 대신 "목요일 하루만 고기를 내려놓자"는 작고 구체적인 행동을 제안했다. 경기도의 환경·먹거리 공익활동도 시민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의 형태로 설계될 때 더 널리 퍼질 수 있다.

    둘째, 시민단체와 행정의 협력이 지속 가능성을 만든다. 겐트의 채식의 날은 EVA라는 시민단체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행정의 제도적 뒷받침으로 완성됐다. 어느 한쪽만으로는 불가능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같은 중간지원조직이 시민단체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행정의 자원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때, 공익활동이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적인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다.

    셋째, 기록과 확산이 변화를 굳힌다. 겐트가 채식 지도를 만들고, 성과를 수치로 측정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경험을 공유한 것이 캠페인을 세계적 모델로 키웠다. 경기도의 공익활동도 그 과정과 성과가 꼼꼼히 기록되고 공유될 때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더 큰 영향력을 갖는다. 실제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아카이브에도 '기후 위기의 대안, 채식 밥상' 같은 콘텐츠가 기록되어 시민들에게 채식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아카이브 에디터들이 지역의 먹거리·환경 공익활동을 기록하는 일은, 겐트가 그랬듯 작은 실천이 문화로 자리 잡는 과정을 뒷받침하는 일이다.

     


     

    마무리 하루의 변화가 도시를 바꾼다

     

    2009년 겐트가 목요일을 채식의 날로 선언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육식의 나라에서 그런 시도가 성공할 리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15년이 지난 지금, 겐트는 유럽의 채식 수도가 됐고, 시민의 3분의 1이 채식의 날에 동참하며, 전국 평균의 세 배에 달하는 채식 인구를 가진 도시가 됐다.

    이 변화의 비결은 강제가 아니라 설계였다. 시민단체가 씨앗을 뿌리고, 도시가 그것을 제도로 키우고, 요리사와 학교와 식당이 함께 참여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하루, 그것도 일주일에 단 하루의 작은 변화가 도시 전체의 식탁을, 나아가 도시의 정체성을 바꿔놓았다.

    먹는 것만큼 개인적인 일도 없다. 그러나 겐트는 그 개인적인 선택이 모이면 도시를 바꾸고, 환경을 지키고, 문화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줬다. 경기도의 식탁 위에서도, 작은 실천 하나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상상해볼 만하다. 공익은 거창한 곳이 아니라, 목요일 점심 한 끼에서 시작될 수 있다.

     


      

    <참고 자료>

    - Stad Gent(겐트시) 공식 홈페이지 Sustainable food / Gent en Garde : https://stad.gent/en/city-governance-organisation/city-policy/making-ghent-climate-neutral-2050/gent-en-garde-towards-more-sustainable-food-system

    Visit Gent(겐트 관광청) Green travel and mindful food consumption : https://visit.gent.be/en/good-know/practical-information/why-ghent/green-travel-and-mindful-food-consumption

    SBS Food How Ghent in Belgium became the vegetarian capital of Europe : https://www.sbs.com.au/food/article/how-this-meat-loving-city-became-the-vegetarian-capital-of-europe/4blk3o39i

    - Mic How the meat-loving city of Ghent became the veggie capital of Europe : https://www.mic.com/articles/185650/how-the-meat-loving-city-of-ghent-became-the-veggie-capital-of-europe

    - NYC Food Policy Center Veggie Thursday, Ghent: Urban Food Policy Snapshot : https://www.nycfoodpolicy.org/veggie-thursday-ghent-urban-food-policy-snapshot/

    -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 Ghent en Garde: Creating Structural Change through Local Food Policy : https://unfccc.int/climate-action/momentum-for-change/planetary-health/ghent-en-garde

    - Eurocities Ghent's food revolution : https://eurocities.eu/stories/ghents-food-revolution/

    - Metropolis Ghent en Garde : https://use.metropolis.org/case-studies/ghent-en-garde

    - Interreg Europe Local food strategy Gent en Garde : https://www.interregeurope.eu/good-practices/local-food-strategy-gent-en-garde

    - Interreg Europe Gent en Garde Sustainable Food Strategy of Ghent : https://www.interregeurope.eu/good-practices/gent-en-garde-sustainable-food-strategy-of-ghent

    - Vegsphere Donderdag Veggiedag: Nearly 50% of Ghent population goes veggie every Thursday : https://vegsphere.com/blog/donderdag-veggiedag-nearly-50-ghent-population-goes-veggie-every-thursday/

     

    목요일엔 고기를 내려놓다 : 벨기에 겐트시 '채식의 날'이 보여주는 도시가 공익을 설계하는 방법
    디어

    조회수 191

    2026-07-20
  •  ※「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사라진 시대, 시민사회는 어디로 가야 하나

    경기사회포럼, 민선 9기 앞두고 시민사회 역할과 공론장 회복 논의

     

    6.3 지방선거 이후 출범할 민선 9기를 앞두고, 시민사회가 처한 현실과 지방정치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경기시민연구소 울림주최로 지난 518() 오후 7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린 경기사회포럼에서는 단순한 지방자치 논의를 넘어 오늘날 시민사회가 처한 구조적 위기를 성공회대학교 김찬호교수를 초빙하여 깊이 있게 성찰하는 자리를 가졌다.

     

     

    <10회 경기사회포럼 시민사회의 지방권력 활용법’>

     

    고립의 시대시민사회도 예외 아니다.

    시민사회의 지방 권력 활용법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김찬호교수는 현재의 한국 사회를 복합 재난 시대라고 진단했다. 저성장과 인구 감소, 불평등과 고립, 미디어 환경 변화와 공동체 해체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과거 시민운동의 방식만으로는 현실 문제를 감당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강연에 나선 김찬호 교수>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고립에 대한 분석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은 더욱 관계 맺는 것을 어려워하고, 청년 세대일수록 대면 관계를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심화되었다는 설명이다. 대학 강의실은 스마트폰을 보느라 조용해졌고, 동네 이웃과는 인사조차 어색해졌다. “도움이 필요할 때 의지할 사람이 없다.”라는 응답 비율은 한국이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라는 통계도 언급됐다.

    김찬호 교수는 이를 단순한 개인 성향의 변화가 아니라 사회 구조의 문제로 바라봤다. 빈곤, 학업 중단, 열악한 주거, 사업 실패, 일자리 불안, 가족 해체, 정신건강 악화 등이 서로 얽히며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 사회를 분석한 손절사회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을 인용하며, 사람들은 점점 더 안전하고 불쾌하지 않은 관계만 추구하지만, 그 결과 타인과의 마찰을 견디는 힘 자체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 상실시민운동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이번 강연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의 상실이었다.

    김찬호 교수는 예전에는 마을과 학교, 시민단체 같은 공동체 안에서 관계가 형성되고 갈등도 완충됐지만, 지금은 관계의 장()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 관계가 틀어지면 회복할 중간 지대가 없고, 결국 손절로 이어지는 사회가 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이 변화가 시민사회에도 치명적 영향을 주고 있다.

    한때 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체였던 시민단체와 노동조합, 대학, 언론 등 기존 공적 영역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반면, 개인화된 소비자와 네티즌 중심 사회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시민사회 역시 기존의 조직 중심 활동만으로는 주민들을 연결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포럼 참석자들이 강연 내용에 집중하고 있다.>

     

    시민운동 방식도 변화가 필요하다.”

    포럼에서는 주민 삶의 변화에 비해 행정 시스템은 여전히 표준화된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주민들의 삶은 점점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지만, 행정은 여전히 동일한 기준과 절차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현장과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김찬호 교수는 앞으로 시민사회가 주민들의 삶 속 문제를 더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이를 이야기와 경험의 형태로 공유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정책 제안을 넘어 문화와 예술,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시민운동이 필요하다라는 것이다.

    대표 사례로 소개된 것은 서울 마포구 발달장애 청년 허브 사부작이었다. 주민들은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마을 살이를 이어가며 실제 삶의 모델을 만들었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조례를 제안할 때도 춤과 문화예술 퍼포먼스로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딱딱하고 어려운 정책 제안이 아니라 재미있고 감동적인 경험으로 시민들의 공감을 얻어낸 사례다.

    또 다른 사례로는 부산 사하구의 워킹맘들이 출근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아이가 아팠을 때 필요한 출근 전 어린이병원’,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함께 놀 수 있는 노원구의 통합놀이터 조성’, 빈집을 매입해 생활 SOC로 활용하는 부산 사례 등이 소개됐다. 모두 주민들의 실제 생활 문제에서 출발해 조례와 정책으로 이어진 사례들이다.

    지역 언론과 공론장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충북 옥천의 옥천신문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 의회와 행정을 꾸준히 감시하고 기록하는 언론의 역할이 지방자치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특히 다음 선거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했다. 청소년과 미래세대의 삶, 노후 인프라 문제, 장기적인 공동체 회복 같은 의제가 단기 성과 중심 정치 속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희망은 방향이다.”

    강연 말미에는 희망에 대한 메시지도 전했다.

    김찬호 교수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냉소적으로 바라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바츨라프 하벨의 말을 인용하며, 희망은 결과에 대한 낙관이 아니라 영혼의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성공 가능성이 높아서가 아니라, 그것이 옳고 선하기 때문에 행동하는 힘이라는 것이다.

    이어 고() 김근태 의원의 희망을 의심할 줄 아는 진지함이라는 말을 소개하며, 시민사회가 냉소를 넘어 다시 공론장과 공동체를 복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냉소는 현실을 정확하게 보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 시민사회의 역할은 바로 그 냉소의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20251120일 출범한 경기사회포럼은 경기지역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대안과 담론을 모색하는 자리를 격월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시민사회가 단지 행정을 견제하거나 정책을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해체되는 관계와 공론장을 어떻게 다시 복원할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 서 있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답은 어쩌면 거창한 구호보다, 작은 연결과 경험, 지역 안에서 다시 사람을 만나게 하는 ()’을 복원하는 일에서 시작될지 모른다.

    포럼 참가자들은 ()이 사라지는 시대에 이런 공론장 자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지역 안에서 사람들을 다시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와 학습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며 마무리가 되었다.

     
    장(場)이 사라진 시대, 시민사회는 어디로 가야 하나
    다참

    조회수 138

    2026-05-24
  • 9월의 마지막 날, 월말이라 분주한 마음이면서도 왠지 설레는 건 황금연휴
    가 코앞이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여러 단체가 공들여 준비한 2025공익
    활동페스타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날이었거든요. 올해 페스타의 주
    제는 세계시민대회. 오전에 두 차례 기조강연이 있었고, 점심 식사 후 오후
    부터는 4개의 주제세션에 돌입했습니다.

    세션1 사회: 조철민 박사 / 사진출처: 에디터 직접 촬영

    제가 취재한 세션1의 주제는 공익활동과 비영리생태계입니다. 비영리 일자
    리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시간이었는데, 사회는 ‘사단법인 시민’의 조철
    민 박사님이 맡았습니다. 세션1을 선택한 이들의 관심 키워드는 아마도 ‘일
    자리’였을 것 같네요. 공익활동이 그저 착한 일이 아니라 이제는 어엿한 일
    자리가 될 수 있을까? 저도 이런 고민과 기대로 세션1을 찾아갔습니다.

    2

    발표1. 경기도 비영리 일자리 정책의 현황과 과제

    ‘보이지 않는 일자리에서 (썩) 괜찮은 일자리로’라는 부제가 눈길을 끕니다. 발표자인 이명신 NPO경영연구소 대표님은 ‘경기도 비영리 일자리 활성화
    정책 연구’를 수행 중이었고, 발표 당시 연구가 거의 막바지 단계였습니다. 정책에서는 일자리와 고용 관계를 함께 말합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1999년 처음 제시한 ‘Decent Job’은 괜찮은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 품위
    있는 일자리 등으로 번역되지요. 연구자는 더 나아가 ‘Meaningful Job’(의
    미있는 일자리) 개념을 제시합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근무 환경에서
    개인적 성장과 사회적 기여 등 생의 의미 추구가 가능한 일자리. 여러분의
    일자리는 과연 ‘의미 있는 일자리’인가요?

    발표1: 이명신 소장(NPO경영연구소) / 사진출처: 에디터 직접 촬영

    비영리 일자리를 하나의 산업으로 명확히 분류하는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
    는 아직 공식적인 국가 통계가 없고 주무부처도 제각각인 실정입니다. 이번 연구는 비영리법인과 비영리민간단체에 더하여 사회적경제까지 범위
    에 포함시켰는데요. 연구 결과, 많은 비영리 단체가 경기도에 몰려 있으면
    서 GRDP(지역내총생산)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IMF나
    펜데믹 같은 위기 때 비영리 일자리는 오히려 고용이 늘어 충격 흡수 효과
    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경기도 기회소득 / 사진출처: 경기도 홈페이지

    그런데도 고용 안정성, 사회적 안전망, 경력 인정 등에서 비영리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낮네요. 규제만 있고 지원은 거의 없습니다. 중앙부처 일자리 정책에서 원천적으로 배제돼 있고, 그나마 낫다는 경기도
    에서조차 ‘베이비부머 라이트잡’과 ‘청년복지 포인트’ 정도만 신청 가능합니
    다. 예술인, 체육인, 농어민 등 다양한 분야의 도민에게 지급하는 경기도 기
    회소득도 현재 공익활동가는 해당이 없는데, 사회적 기여로 봤을 때 우리가
    행정에 충분히 요구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미흡한 공익활동 활성화 정책도
    더 많은 지자체의 조례 제정과 실효성 있는 고용 연계가 필요합니다. 발표2.『중장년층 공익활동가의 활동과 삶』실태조사로 본 지원정책 방향

    두 번째 발표로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여진 사업처장은 중장년
    활동가 당사자들의 정책적 요구를 살폈습니다. 동행은 전국의 공익활동가 3
    천 명이 조합원으로 상부상조하며 안전망을 만들어가는 조직입니다. 동행이 2023년 12월 40~69세 현직 및 퇴직 활동가를 대상으로 온라인 진
    행했던 설문조사에 따르면, 활동가들의 임금 수준은 같은 중고령층 노동자
    평균 임금보다 월 100만 원가량 현저히 낮습니다. 이 근본적인 문제 때문
    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고 육체적 정신적 건강도 취약합니다. 특히 오
    래된 상급 책임자일수록 스트레스 강도가 더 심한데요. 본인의 임금이 조직
    의 열악한 재정에 부담을 준다고 느끼지만, 막상 떠나려고 해도 후임을 구
    하기가 힘듭니다.

    4

    발표2: 여진 사업처장(사회적협동조합 동행) / 사진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이러한 상황의 중장년 활동가들이 가장 바라는 건 그래도 공익활동 분야에
    서 전임제로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평생 가치지향적인 활동을 해왔던 이들
    은 여전히 비영리생태계에 머물기를 희망합니다. 현재 한국 사회에 이들을
    위한 정책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장려금 등 직접적인
    금전 지원이 제일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어렵다면, 현행 경력지원제도
    를 개선해서 비영리 일자리를 조성하고, 활동 경력을 살린 새로운 소득 모
    델 개발이 필요합니다. 그밖에도 자기돌봄 프로그램이나 네트워크 등 중장
    년 활동가들이 고립되지 않고 자신들의 삶의 지향을 이어갈 수 있는 종합
    지원정책이 마련되어야겠습니다. 발표3. 청년 비영리 노동자의 목소리

    마지막 발표는 정책 설계에서 배제된 청년 활동가들의 경험과 의미를 나누
    는 시간이었습니다. 틈사이청년연구 박정효 연구원을 비롯한 4명의 청년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계기로 만나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연구사업을 위
    한 팀을 꾸렸습니다. 이들은 주변에서 젊은 활동가들이 자꾸만 떠나는 현실
    이 안타까워 이 연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5

    발표3: 박정효 연구원(틈사이청년연구) / 사진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선행연구자료를 찾아 고찰하고, 경기청년포털에서 크롤링 기법으로 정책을
    분석하며, 비영리단체 및 개인 활동가들을 심층면접 하는 등 다양한 연구방
    법을 통해 얻은 결론은 역시나 사각지대 발견이었네요. 청년 정책이 주로
    영리적인 취업이나 창업 중심이라 비영리 청년 노동자가 배제되고 있었습
    니다. 인터뷰에서도 안타까운 사례를 접할 수 있었는데요. 5인 미만 단체에서 일
    하는 청년 활동가는 단체의 사정이 뻔하다 보니 4대보험 얘기를 차마 꺼내
    지 못하는 처지였습니다. 남을 돕는 일을 하면서 정작 자신은 병원비조차
    없어 ‘동행’의 도움을 받는 사연도 아이러니했지요. 20대에 갓 들어왔을 땐
    몰랐는데 30대에 접어드니 친구들의 급여와 비교해서 자괴감이 든다는 인
    터뷰이도 있었습니다. “미래계획은 꿈도 못꾼다”는 말은, 활동가로서의 경력
    이 정당하게 인정되는 기여적 정의가 실현되어야만 사라지지 않을까요?

    주제세션1 강연장 / 사진출처: 에디터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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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주제세션3 발표자이기도 한 요코하마 활동가의 질문
    에 나름의 시사점이 있었습니다. 비영리 일자리에 대한 고민이 10년 전의
    일본과 그대로 닮았는데, 우리는 왜 굳이 비영리의 틀을 고집할까? 기업의
    CSR(사회적 책임), ESG 경영 등 외연을 더 확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번 페스타의 모토가 “연결되는 세계, 변화와 도전의 시민사회”인 만큼 비
    영리생태계에도 유연한 태도가 요구됩니다. 중장년과 청년 활동가 사이에
    조금은 다른 결이 존재하지만, 의미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대한 청년들
    의 관심이 줄어든 건 결코 아니었습니다. 개인 활동가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을 뿐이죠. 이러한 시대 흐름을 포착해내면서도 지켜야 할 본질이 무엇인
    지 예민하게 점검하는 일이 우리의 과제일 것입니다.

    [현장스케치] 2025공익페스타 주제세션1 : 공익활동과 비영리생태계
    참비움

    조회수 85

    2025-10-23
  • #2. 927기후정의 행진 스케치 - 세대와 세대가 교차했던 927기후정의행진을 보다 — 거대한 단절의 장막과 차가운 세대 격리의 벽을 넘어, 경기도 골목마다 다정한 공감과 연대의 푸른 숲을 일구어내는 감동의 여정

     세대 간의 침묵과 쉴 새 없는 단절의 소용돌이 뒤편에서, 굳건한 손길로 기억을 잇고 찬란한 연대의 내일을 마주하는 눈부신 발자취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경기도 구석구석의 일상을 지켜내며 지속 가능한 내일을 염원해 온 수많은 세대별 활동가들과 도민들. 나이와 경험의 차이라는 무거운 장벽 앞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 어른과 아이, 청년과 노년이 손을 맞잡고 기후 위기를 넘어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깊은 울림의 질문 앞에 섰다. 방관과 이질감의 장막을 걷어내고, 묵묵히 두 손을 모아 서로의 숨결을 보듬으며 촘촘한 연대의 그물망을 엮어 온 ‘#2. 927기후정의 행진 스케치 - 세대와 세대가 교차했던 927기후정의행진을 보다’ 현장의 눈부신 발자취를 깊이 들여다보다.

    "우리는 과연 ‘기후 위기의 해법을 찾는 길에서 세대와 입장이 다른 이들이 손을 잡고 공감대를 이뤄내는 일은 불가능한 과제일 뿐, 평범한 시민들과 공익활동 현장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세대를 뛰어넘는 상생의 품을 엮어낼 수는 없다’며 마음의 문을 닫아걸었던 차가운 방관의 장막을 걷어내고, 경기도 구석구석의 평범한 이웃들과 세대를 아우르는 기후 활동가들, 그리고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손을 맞잡으며 저마다의 진심으로 평화와 상생의 품을 엮어내는 ‘세대가 교차하며 꽃피우는 기후 자치의 품’을 어떻게 활짝 열어갈 수 있을까?" 풀뿌리 세대 연대 자치와 상호 존중적 생태 전환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경기도 전역에 지속 가능한 상생과 생명의 숲을 깊이 일구어가는 감동의 여정을 깊이 조명한다.

    ‘#2. 927기후정의 행진 스케치 - 세대와 세대가 교차했던 927기후정의행진을 보다’가 품은 3가지 핵심 과제와 비전

    1. 방관과 이질감의 장막을 허무는 ‘풀뿌리 세대 감수성 및 자발적 교류 생태계 구축’

      • 나이와 세대가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의 목소리에 무심하거나 거리를 두던 낡한 관행에서 벗어나, 경기도민과 각양각색의 세대들이 행진의 마당에서부터 직접 손을 맞잡고 기후 정의의 가치를 나누는 자발적 생태계 다지기.

      • "진정한 세대 연대 자치의 완성은 거창한 통합 선언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거리의 아스팔트 위에서 어르신과 어린이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우리가 함께 살아갈 이 초록의 지구를 영원히 지키자'며 어깨를 토닥이는 소박한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실천.

    2. 고립을 넘어 온기를 잇는 ‘시민 참여형 세대 공감 및 연대 강화’

      • 기후 위기가 안겨주는 막막함과 세대 간의 소통 부재를 개인이나 특정 연령층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지역 사회와 공익활동 현장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지혜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공론장 창출.

      • "혼자서 거대한 시대의 위기와 세대 차이의 벽에 마주하면 숨이 차고 막막하지만, 경기도 도민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손을 잡고 함께 거리를 걸으면 그 어떤 거리감도 따스한 품으로 녹아내린다"라는 통찰.

    3. 경기도 31개 시·군 골목마저 평화와 초록의 그물망으로 잇는 ‘상생 세대 네트워크’

      • 시·군의 경계를 뛰어넘어 경기도 내 다양한 세대별 커뮤니티들과 도민들이 유기적으로 손을 잡고, 모든 세대의 생태적 권리와 목소리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상향식 민주주의와 시민 자치 실현.

      • "모든 도민과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로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공생의 무대" 완성.

    현장의 온기로 채워졌던 뜨거웠던 교감과 나눔의 시간들

    도내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연령대의 기후 활동가들과 푸른 내일을 염원하는 수많은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세대가 교차하는 927기후정의행진의 뜨거운 열기를 나누고, 경기도를 진정한 '어떤 세대의 아픔과 목소리도 소외되지 않는 평화와 자치의 고향'으로 만들기 위한 지혜를 모았던 현장은 깊은 공감과 함께 뜨거운 연대의 온기로 가득 채웠다.

    • 참가자들의 진솔한 고백 및 상생 나눔 세션: "나와는 다른 세대가 기후 위기를 어떻게 바라볼지 내심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연세 드신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손을 잡고 '우리의 공통된 고향인 지구를 위해 함께 걸어가자'며 마음을 모으니 비로소 세상을 바꾸는 진짜 따뜻한 온기가 내 손끝에서 흐르고 있음을 깨닫는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던 참가자들의 뭉클한 순간들.

    • 경기도형 세대 연대 자치 도시 확산을 위한 유쾌한 브레인스토밍: "동네마다 청년과 어르신, 아이들이 함께 모여 세대를 넘어 환경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우리동네 세대공감 사랑방'을 상설화하자", "시민들의 반짝이는 에너지를 모아 더 큰 연대의 망을 만드는 '경기 세대통합 기후연대 네트워크'를 튼튼하게 꾸리자"며 쉴 새 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던 반짝이는 눈빛들.

    •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비록 우리가 마주한 세대 간의 벽과 변화의 파고가 때로는 높고 매섭다 할지라도,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교차의 물줄기가 모여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바란다"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연대.

    정직한 땀방울과 다정한 손길로 그려가는 경기도의 찬란한 내일

    세상을 바꾸고 진정한 시민 자치와 공생의 시대를 여는 위대한 힘은 차가운 인구 통계 데이터나 거창한 정부의 세대 갈등 해소 정책 보고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늘 아침 경기도의 거리와 행진 현장에서 이웃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우리의 정직한 발걸음과 다정한 연대로 경기도의 찬란한 공생 역사를 활짝 밝힌다"며 따스한 온기를 건네는 평범한 시민들과 세대별 활동가들의 정직한 땀방울과 다정한 연대 위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방관과 단절의 장막을 걷어내고 경기도 구석구석에 평화와 생명의 숲을 영원히 일구어가는 공익활동가들과 도민들, 그리고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경기도 곳곳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온기들이,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경기도의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2. 927기후정의 행진 스케치 - 세대와 세대가 교차했던 927기후정의행진을 보다
    달리

    조회수 1257

    2025-10-22
  • 2022년부터 시작된 이 행진은 매해 9월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각자의 이념과 가
    치를 몸에 지닌채 한 자리에 자연스레 광장에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은 기후 위기를 넘어 모든 생명이 존엄하게 살아갈 새로운 세상을 가치로 거
    대한 행진을 하고 있는 ‘기후정의행진’입니다.

    (출처: 직접 촬영)
    기후정의행진은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되었습니다. 기후정의행진은 광범위한 자발적인 대중운동이며, 단체와 개인이 ‘추진이’가 되어
    행동을 함께 만드는 데 동참하게 됩니다.

    9월 27일 광장에 모인 추진이들이 있는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그 현장을 함께 가
    보시죠!

    (출처: 직접 촬영)

    올해 슬로건은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입니다. 이 의미는 광장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여, 기후 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해결하며, 기
    후 위기에 맞서 정의로운 전환을 이뤄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합니다.

    1호선 종각역에 내려 밖으로 나와 걸어가는 동안, 가족과 친구들 등 평온한 시간
    을 보내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저는 기후 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에 공감하고
    동참하고자 광화문까지 나아갔습니다.

    (출처: 직접 촬영)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을 수많은 깃발 사이로 보이는 부스들이었습니다.

    (출처: 직접 촬영)

    부스마다 준비해온 택배 상자와 종이를 활용해 부스의 포스터를 손수 그리며 준
    비해 온 것이 개성 있었고, 인상 깊었습니다. 거리를 거닐며 많은 사람이 부스에
    가서 이야기를 경청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행진하면서 서로의 속도에 맞춰가며 30분이 넘는 거리를 걸어가는 행진이 힘들지
    않았던 이유는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도 있지만, 힘을 주는 다양한 퍼포
    먼스들이 있어서 더 즐겁게 행진에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출처: 직접 촬영)

    그리고 행진에 참여하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미래세대인 청년, 학생, 어린아
    이들이었습니다.

    (출처: 직접 촬영)
    본격적인 행진에 앞서 개회식에 참여하고 있을 때, 제 앞에 나란히 줄지어 앉아있
    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기 시작하면서부터 조금씩 주변을 둘러보니 현수막을 놓

    치지 않고 끝까지 붙잡고 있던 학생과 엄마 손을 붙잡고 걷고 있는 아이들이 눈
    에 보였습니다.

    (출처: 직접 촬영)

    가족과 함께 오거나, 활동하는 단체에서 온 미래세대들은 끝까지 행진하며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며 강요와 강압이 아닌 자신들의 권리를 스스로 지키기 위한 행
    동임을 느끼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세대와 세대가 교차하는 기후정의행진이다’라
    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우리들의 생활 속에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파괴되고 있는 생태계를 보호하고 미래세대의 생존권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 일
    상 생활 속 기후정의행진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내년에도 있게 될 기후정의행진에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동참해 보시면 어떨까
    요?
    저도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출처: 직접 촬영)

    세대와 세대가 교차했던 927 기후정의행진을 보다.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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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0
  •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9월 13일 토요일,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과정 5강 <기
    억을 걷다>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의 프로그램은 경기도 교육청 4.16
    생명안전교육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억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고통스러운 기억들도 있습니다. 그
    래서 때론 기억을 기록하는 것이 아주 잔인하게 느껴질 때도 있죠. 심지어 인간의
    정신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너무 고통스러운 기억은 왜곡하여 기억하거나 아예
    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대체 왜 이런 고통스러운 기억과 마
    주해야 하는 걸까요? 이것은 공익활동 아카이브 에디터인 제가 마음 깊숙한 곳에
    품고 있던 질문이자 고민입니다. 물론 한 번에 답을 찾을 수는 없겠지만, 이런 제
    큰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얻은 기회였습니다. 이미 시간이 꽤 흘렀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분명 4.16 세월호 참사를 기억
    하고 계실 겁니다. 이 가슴 아픈 참사는 분명 아프고 잔인한 기억이지만 분명히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유족과 그들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들의 이야기를 기록 및 보존하고
    있습니다. 아픈 역사의 상처를 담고 있는 장소를 ‘다크 헤리티지(Dark Heritage)’라고 하는
    데요. 잘 알려진 것으로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5.18 기념 공원이나 제주 4·3 평화공원 등이 이런 다크
    헤리티지에 속합니다. 그리고 ‘단원고 4.16 기억 교실’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곳의
    운영은 4.16 기억 저장소 활동의 일부인데요. 4.16 기억 저장소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기록하며 행동하기 위해 유가족과 전문가, 시민이 만드는 기억 공동체입
    니다. 이곳에서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기억과 기록을 수집, 관리, 전시 및 보존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기억하고, 기록하며 행동하라’라는 것입니다. 기억
    을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것으로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연결 짓기
    위한 활동인 것이죠. 그리고 이 행동은 세월호 참사의 기억과 기록을 미래세대에

    전달해 지속가능한 안전사회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16 기억 저장소는 차가운 바다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들을 위로했던 노란 리본
    과 바람개비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억과 기록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배우기 전에 4.16 세월호 참사를 왜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한 영상을 먼저 시청했
    습니다. 

    다크 헤리티지의 개념과 우리가 왜 이런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해야 하는지
    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포함된 영상이었습니다. 이후에는 함께 희생자들이 머물던
    학교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둔 교실로 이동했습니다.


    [3-1. 4.16 참사 이전에 희생자 중 선생님들이 생활했던 교무실을 방문한 모습]


    [3-3. 4.16 참사 희생자들을 향한 방문자의 메시지]

    2층은 7반부터 10반까지, 3층은 1반부터 6반까지 있었습니다. 이 교실은 원래 있
    던 건물을 허물고 다시 증축한 건물인데요. 본래 단원고 학생들이 머물던 공간이
    10개 반 형태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재현하고자 건물을 다시 짓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사물함, 교과서, 급식 표, 출석부 등 학교 생활할 때 사용했
    었던 모든 것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교무실도 건물의 벽, 뼈대, 바닥, 소
    모품인 형광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사실 4.16 기억 교
    실에 있는 모든 것은 국가기록원에 국가기록물 제14호로 동재 되어 있고 단원고
    생존자, 희생자 학생들의 개인 기록물과 세월호 선체 인양 후, 배에서 나온 기록
    물 역시 제14-1호로 등재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물건을 함부로

    훼손하거나 위치를 바꾸는 등의 일을 하면 절대 안 됩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머물렀던 공간을 돌아보면서 이 기록물들에 관해서 설명해
    주신 분은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학생의 어머님이셨습니다. 당시를 누구보다
    처절한 심정으로 겪어온 분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기억과 기록이라는 것의 의
    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주 고통스러운 기억이지만, 그
    기억을 나눔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이 참사에 대해 알고, 기억하고, 기록하게 되
    니 말입니다. 이곳에서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생일인 희생자들의 생일 축하 노
    래를 부르는 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 부재를 인정하기 힘들어서
    사망 신고를 하지 않은 부모님들도 계십니다. 누군가에게는 과거의 기억이지만 당
    사자들에게는 여전히 현재처럼 이어지고 있는 일들도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것 역시 기록의 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억 교실을 돌아본 후, 임시 분향소가 있었던 곳과 세월호 참사 이후 단원고에
    전해진 많은 이들의 위로와 응원, 애도의 흔적들을 찾아갔습니다. 


    [4-1. 생명의 길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4-2. 단원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

    단원고등학교를 오가는 길에는 ‘생명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마을의 슬픔을 기억하고 희망을 찾기 위해서 2015년부터 고잔동 마을
    주민과 단원고등학교 학생의 이야기를 모아서 겹치는 부분을 벽화에 담은 것입니
    다.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잔동 마을에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이 길을 걸으며 다시 한번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

    다. 사진

    [4-3. 4.16 세월호참사 추모 조형물]
    [4-4.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한 당시 추모와 애도의 마음을 담아 전달한 목련
    나무]

    단원고등학교에는 4.16 세월호참사 추모 조형물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 단원고에 애도의 뜻으로 전달한 목련 나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
    런 기록들은 단원고등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기록을 접하는 모든 이들이 안전한
    사회를 향한 의지와 희생된 이들에 대한 애도를 잊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진

    [5-1. 4.16 기억 전시관]

    다음으로는 4.16 기억 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4.16 기억 전시관에는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사진

    [5-2. 4.16 기억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는 수강생들]
    [5-3. 4.16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작품들]

    이곳에는 자식들을 향한 부모들의 절절한 마음과,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지 못
    한 어른들의 아픔 그리고 떠나간 이들을 추억하는 모든 사람의 마음이 차곡차곡
    기록되고 있었습니다. 사진

    [5-4.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는 수강생]

    7

    ※ 파일명 : (제출월일)제목_이름(활동명) / 사진파일 별도첨부
    ※ 경기천년바탕 Regular, 글자크기 13p(본문), 줄 간격 160%, 상하여백 15, 좌우여백 25, 머리말·꼬리말 15, 300단어 기준 양식에 벗어난
    자료를 받았을 시 기준에 따라 수정하여 원고료 지급범위를 정함. ※ 1매에 27행을 기준으로 30%(8행)미만 작성된 매수는 지급매수로 산정하지 않으며 이미지는 홈페이지 업로드 크기와 별도로 센터
    양식 기준 최대 10행으로 취급
    <기억을 걷다>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수강생들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기록에 동
    참하였습니다. <기억을 걷다> 프로그램은 수강생들 모두에게 왜 고통을 감수하더라도 아픈 기억
    을 되돌아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었습니다. 그 기록은 계속해서 퍼지고 퍼져서 우
    리의 슬펐던 마음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발버둥 쳤던 용기를, 그리고 슬
    픔에 공감하며 눈물 흘렸던 서러움을 전달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기록을 통해
    서 희생자들은 잊히지 않고 우리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슬
    픈 역사의 희생자들과 생존자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슬퍼했던 이들을 기억 속에
    서 사라지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 공익활동 기록의 소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 기록은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
    록의 소명은 비로소 기록을 열람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자리 잡았을 때 마무리되
    는 것이니까요. 노란 민들레가 흰 홀씨가 되어 퍼져가듯, 여러분의 마음에도 이
    기록이, 그리고 4.16 참사 희생자와 생존자들의 이야기가 닿기를 바랍니다.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과정 <기록을 걷다>
    옐로 구피

    조회수 60

    2025-09-16
  • RE 100. 세계의 기업이 무한한 재생에너지에 주목하는 것처럼, 우리는 ‘지속가능
    성’이라는 공공의 가치가 주목받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다양한
    청년 공익활동가들의 지속 가능한 활동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는데요. 따라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청년 활동가들의 현실과 미래 가능성을 들여다보기
    위한 2025 청년활동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른바 “N 년 뒤, 나는 여전히 활동
    가일까?” 좌담회였는데요. 그 활기찼던 현장으로 같이 떠나보시죠!

    이번 행사는 청년 플로우 2기가 주관하였고 지속 가능한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30여 명의 청년들이 자리해 주셨습니다. 오늘을 통해 모두가 청년 공익활동 실태
    와 주요 과제를 도출하고 정서적 교류를 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또한 청년 네트
    워크 구축과 청년 플로우 위원회의 활동도 내실화하기를 목표하였습니다. 발제

    ● 강필준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발제는 “공익활동가 지수로 알아보는 지속가능성”이었는데요. 우선 청년 공익활동
    가 지표를 통해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경제적 여건(평균 값)에서 급여는
    2,170,000원(세전/2025), 부채는 18,270,000원(일반청년x1.5), 주거비용은 월

    574,350원이었습니다. 최저임금 미만 활동가는 5명 중 1명, 기대출 평균 이율은
    11.7%(시중은행 평균 4%)를 기록하였습니다. 사회적 여건에서 1인 가구 활동가는
    65.2%(평균 56.9%), 평균 관계망은 6명(평균 3.7명), 활동 중점 업무는 의제 41%/
    서비스 58%를 기록하였습니다. 나아가 공익활동가 지속 가능지수 연구를 토대로 청년 공익활동의 현실을 수치화
    하여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공익활동가 지속 가능지수는 2020년에서 2025년까
    지 60점대로 낮은 점수에 머물러있고 특히 청년 활동가는 올해 60.7점(전체 65.4)
    으로 활동 만족도/동료 관계/역량 등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기록하였습니다.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특히 조직 문화(자율성/의사소통/민주적 의사결정)에서 평균 약 3.65로 전체 집단
    과 제일 크게 낮은 점수를 보였습니다. 활동가 정체성/만족도도 가장 많이 하락하
    고 있는데요. 정체성(사명감/비전/자부심)과 만족도(적극성/지원/발전) 평균 수치는
    3.58, 3.64로 전체 집단 중 제일 큰 점수 차이를 보였습니다. 반면 Z세대에 이를
    수록 급여 만족이 약 3.2점을 기록하며 전체 집단 중 제일 큰 점수 차의 만족도
    를 보였는데요. 이를 통해 청년 활동가들의 경제적·사회적·심리적 어려움과 조직문화 과제를 고민
    하게 됐고 장기적 가능성이 있는 시민운동의 방향성을 마련하는 것에 크게 공감
    하게 됐습니다. 전체 토의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패널/플로어 토크

    ● 사회자: 최승환 (의정부 자연에너지 협동조합)
    þ 패널: 1. 김누리 (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 이음)
    þ 2. 강필준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þ 3. 유보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 플로어: 익명

    이어진 패널/플로어 토크에서는 “N 년 뒤, 나는 여전히 활동가일까?”라는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기로 하였는데요. 앞서 살펴본 공익활동가 지수를
    바탕으로 큰 공감대를 형성한 문항들을 선별해 토의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요 내용
    을 Q&A로 정리하였습니다.

    1. 급여 액수는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유보희) 3.0점 대의 만족도는 아직도 낮아요. 시민운동이 돈이 목적이 아니고 최
    저임금 보장 노력도 있다고 하지만 단체의 회원이 줄어 회비가 모자라거나 결혼· 출산 등의 일을 겪으면 적은 급여가 힘든 건 사실입니다. 김누리) 급여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의아했어요. 한편 이해가 되는 건 비영리사업
    이고 청년의 낮은 연차로 볼 때 만족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플로어) 노동 인식이 개선되면서 최저임금법을 준수하는 단체가 많아져 급여 만족
    도가 상승하지 않았을까요?

    2. 업무의 전체 흐름을 알고 계십니까?

    김누리) 일종의 잘 갖춰진 플랫폼이 없어 인수인계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조직문화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지만 보편적인 시민 단체의 문화는 아니라고 알
    고 있습니다. 주먹구구식의 일을 지양하고 공통의 목표를 확실히 성립해 장기적으
    로 조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강필준) 부서를 자주 옮겨 다녀서 업무 전체의 흐름을 익히기 힘든 경우가 많아
    요. 해결책으로는 NPO 지원센터에 있을 때 도움받았던 ‘활동가 도구상점(지원 플
    랫폼)’이나 다른 (중간 지원) 조직의 체계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유보희) 소규모 조직에서는 모든 일을 각자 담당하기에 전체 업무의 흐름을 파악
    하기 쉬워요. 인원이 적은 거에 비해 1년 치 기존 사업과 매번 발생하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 추가되는 상황이 늘 있어 예측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3. 업무 내용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시나요?

    최승환) 2명이 속한 단체라 홍보부터 결산까지 업무의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힘에 부칠 때가 있어요. 김누리) 활동 초반에는 또래 동료들과 왠지 비교되거나 특히 피드백을 받지 못할
    때 잘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어요. 특히 중간관리자의 애매한 업무
    지시 등으로 내 업무 방향과 목표를 상실했을 때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어요. 사수
    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조직 문화를 점검하는 공식적인 시간이 있습니까?

    강필준) 3명의 단체에서 14명의 조직으로 커진 상태인데요. 최근에 리더십 강의를
    내부에서 진행하였는데 담당자도 잘 모르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외부 전문 코치
    나 단체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승환) 보통 5인 이하의 단체들이 많아서 조직 문화가 생략되는 경향이 있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플로어 1) 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에서는 워크숍 등을 통해 미션/비전/핵심가치
    등을 점검하고 각 부서/사업처/국 별로 일의 방식을 만듭니다. 컴퓨터 바탕화면
    개선 등 아직은 초기지만 시작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플로어 2) 일 터질 때만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5. 활동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나요?

    강필준) 최소한의 환경 보장이 된다면 청년 활동가들은 자부심을 가진다고 생각합
    니다. 공익 활동은 내가 선택해서 참여하는 거잖아요.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최승환) 개인적으로 활동 단체에 후원금을 낼 때 자부심이 생겨요.

    6. 꾸준한 공익 활동을 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어떤 것이 필요
    할까요?

    최승환) 8년 동안 공익 활동을 하면서 좋은 환경에서 좋은 동료들과 같이 일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강필준) 활동가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웃음) 국정기획 회의 등에서 청년 공익
    활동가의 이슈가 나와야 하고 사회적으로 관심받고 인정받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고 생각합니다. 김누리) ‘변화를 만드는 사람’을 통해 청년 활동가들의 인터뷰를 진행했던 것처럼
    시민들에게 우리를 알리는 인터뷰나 사례들을 많이 모집하고 싶습니다. 유보희) 공익 활동가도 이제는 직업으로 인정받는 시대에요. 그렇기에 우리들의
    활동이 노동으로 인정되고 적정한 임금을 받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

    다 이를 위한 사회적 제도가 마련되어야 해요. 따라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
    리와 함께 관련 정책을 청년이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으면 좋
    겠어요.

    플로어 1) 같은 활동가라는 소속감과 정체성을 가진 네트워크에 참여해 무언가
    만들어 냈으면 좋겠어요. 특별법 제정 등의 즉각적인 효능감보다는 작은 변화로부
    터 시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플로어 2) 세상에 대한 슬픔, 분노와 같은 감정이 동기부여가 돼 공익 활동을 시
    작했지만 쓸모없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 공익 활동을 기획하는 등에 도움이 되었고 직업으로써의 자부심도 생기게 됐
    습니다.

    플로어 3) 사실 공익을 잘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관련 대외활동을 하면서 나가는
    친구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실망감이 들기도 하였고요. 이젠 방향성의 변화가 필
    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익 활동을 스펙, 단기 성과물, 급여 등의 수단으로 생각하
    지 말고 행동의 본질에 집중해 장기적인 효과를 거뒀으면 좋겠어요.

    플로어 4) 현실적인 이야기를 합시다. 아직도 남아 있는 시민 단체의 근로계약서
    미작성, 임금 미보장, 근로 인식 후퇴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
    해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은 있지만 오히려 활동 후 단체보다 외부에서 더
    욱 챙겨줄 때 섭섭함이 생기는 것 같아요.

    플로어 5) 세대가 다른 활동가들하고도 소통해야 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
    요. 각자 주장만 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공익활동을 위해서는 멘토
    와 멘티처럼 서로의 연결을 통해 지지하고 배우고 공감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
    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인터뷰

    마지막으로 플로어 세 분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서00 (녹색연합), 문**
    (이천청년정책발전소), 이@@ (경실련)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1. 참여하게 된 계기와 꿈꾸는 사회는 무엇인가요?

    이@@) 정책 분야와 관련해 센터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 오게 됐습니다. 사회
    문제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많아지는 사회가 오길 바랍니다. 문**) 이천의 청년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좋은 기회가 있어서 참
    여하게 됐어요. 후세가 살기 좋은 세상을 바랍니다. 서00) 활동 지속 법을 고민하다가 오게 됐습니다. 모든 생명이 고통 없이 조화롭
    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2. ‘공익’은 사회적/자아적 관점에서 어떤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하시나요?

    서00) 환경 보존의 사회적 가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자아적으로는 사랑하는 것
    들과 잘 살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문**) 공익은 청렴, 결백, 봉사의 가치를 지닙니다. 개인적으로는 보람을 느끼기
    위함입니다. 이@@) 공익은 같이 발전하는 공동체 가치가 있습니다. 내면적으로는 스스로 배
    워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3. 공익 활동에 있어 가장 큰 고민과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서00) 임금 미지급과 같은 현실적 문제가 고민됩니다. 이들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
    다고 생각해요.

    문**) 급여입니다. 활동이 지속되려면 노동에 대한 대가를 지급받아야 한다고 생
    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정치를 하거나 영향력 있는 청년 활동가들이 등장했으면
    합니다. 이@@) 세대가 다른 공익활동가들의 소통입니다. 서로 아우르고 화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4. 청플 위원과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을까요?

    서00) 청년들이 가볍게 소통하는 네트워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심리 상담도 받
    아보고 싶어요. 이@@) 활동가 역량 개발 프로그램이나 다른 단체와 교류하는 기회도 갖고 싶어
    요. 문**) 청년이니까 축제 개최와 같은 재밌는 활동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기성세대
    와 청소년의 중간 역할도 하고 싶어요.

    5. 공익활동에 관심이 없는 청년들을 유입시키기 위한 해결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서00) 따분하고 어려운 것이 아닌 매력적인 활동임을 알려주면 되지 않을까요?

    이@@) 대학생들은 어떠한 가치로 되돌아오는 걸 원할 수 있어요. 사회 문제와
    연관짓는 것도 좋지만 자기 계발 등의 특정한 무언가를 안겨줘야 해요. 문**) 현실적으로 급여, 재미와 같은 특정한 보상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
    다.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희소식은 유명화 센터장께서 내년 지방선거에 맞춰 청년 정책이 더욱 반영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자리를 많이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셨다는 점인데요. 이
    기회를 통해 청년들의 입지가 강화되고 정치(공익) 활동의 주인이 되는 순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미래세대인 이른바 MZ 활동가들이 오랫동안 꿈을 이어가
    면서 공익 현장도 발전해 세상의 푸른 봄이 사시사철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
    하겠습니다.

    RE 100 시대, 청년 공익활동도 재생할 수 있어요!
    초스코스

    조회수 75

    2025-09-04
  • MZ세대. 각종 이슈의 중심에 서 있어 다양한 수식어가 붙은 세대다 보니 때론
    청년들조차도 젊은이에 대하여 다소 모르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따라서
    스스로에 대하여 알아가는 시간, 특히 우리를 위한 공론장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
    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청플이라는 청년 활동
    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퍼뜨리고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노력하
    고 있는데요. 이웃 청춘들의 소식을 듣기 위해 청플 2차 회의를 다녀왔습니다!

    ※ 참고) 청플 2기 발대식/1차 회의 by 에디터 다름
    https://gggongik.or.kr/m/page/archive/archiveinfo_detail.html?board_idx=8468


    이번 회의는 14명의 위원이 참여하였는데요. 두 번째 모임인 만큼 본격적으로 청
    플 활동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습니다. 또한 최대한 많은 위원이 참
    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형태로 진행하였습니다. 안건으로는 총 4
    가지의 내용이 올라왔는데요. 1. 위원별 현황 공유 2. 청년 활동가 간담회 논의
    3. 1박2일 네트워크 캠프 논의 4. 차기 회의 및 정례회의 일정 조율

    주요 안건만 추려 요약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위원별 현황

    n 지역·주제별 정보 및 현안 공유

    각 위원의 활동 지역·주제별로 정보와 주요 현안들을 공유하였는데요. 정구현 위
    원은 의정부의 임금 체불 현황과 미흡한 기관의 대처에 대한 아쉬움을 설명하였
    습니다. 김정현 위원장은 현금 사용 선택권과 과도한 디지털 전환 행정에 대한 문
    제점, 통과된 출입국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영장 없는 구금이 가능한 외국인 보
    호소 운영에 대한 의제를 공유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주 용주골 성 노동자 강
    제 철거와 성 노동자의 인권에 관하여 발언하였습니다. n 위원별 네트워크 공유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기관이나 단체에서 소개하고 싶은 자료를 공유하였습니
    다. 이종경 위원은 이천청년정책발전소와 지역 청년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김정현 위원장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의 2025 경기
    청년 연구 랩업사업과 경기도와 이클레이의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사례를 언급
    하며 지역사회와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김보라 위원은 센
    터의 공익해봄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공익 활동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시
    도에 참여를 독려하였습니다.

    2. 청년 활동가 간담회

    청플 위원별 네트워크를 심층 분석하기 위한 목적의 간담회 방식에 대해 토의하
    였는데요. 이와 관련해 여러 위원이 의견을 냈습니다. 예로 최승환 위원은 공익
    활동의 실태에 대해 기존 활동가들과 얘기하고 기업과의 협업 방식 등 새로운 활
    동 방식을 탐구해 보는 시간을 제안하였습니다. 서한솔 위원은 다양한 영역(홈리
    스, 트라우마, 기후 등)의 활동가를 만나고 동부/서부권의 참여도 장려하자고 주장
    하였습니다. 최재엽 위원은 공익 활동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작가/교수진과 소통하
    고 난 후 네트워크 캠프를 통해 더욱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제안하였습니다. 토론 끝에 최종적으로 간담회는 5월 23일 진행하며 위원별 3분 자기소개와 여러
    청플을 위한 제안을 다루고 모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자고 결
    정하였습니다.

    3. 1박 2일 네트워크 캠프

    1박 2일 네트워크 캠프는 의견을 더 추려 5월 29일 정례회의 때 더 많은 논의를
    이어가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4. 담당자 인터뷰

    청플을 담당하는 정책협력팀 강민진 대리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요. 이번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만큼 사업에 대한 애정도 남다를 것 같았습니다.

    1. 2차 회의를 마치고 느낀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무엇일까요?
    2차 회의는 첫 공식 과정인 1차 간담회를 구상하는 자리였기에 위원들의 고민과
    아이디어가 살아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위원들 사이의 함께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주체적인 논의가 이루
    어졌다는 점이 의미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논의 시간이 길어져 향후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의사결정 구조도
    고민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2. 청플 2기 과정에서 제일 신경 쓴 점과 바라는 성과는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공익 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서로 그물처럼 엮이고 안
    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판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단기성과보다는 서로 지지하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관계 형성과 지속성을 중요
    시하였습니다. 바라는 성과는 위원들이 서로를 통해 소속감을 느끼고 공익 활동의 의미를 재발
    견하거나 확장해 나가는 경험을 얻는 것입니다.

    3. 올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청년층의 관심을 이끄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러기 위해서 청플 과정 중 비활동인 청년을 모집하기 위한 현장 활
    동도 계획돼 있을까요?
    ‘청년 공익해봄’은 일반 청년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익 활동을 처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입문형 사업입니다.
    ‘청플’은 다음 단계에서 공익을 업으로 삼고 있는 실제 청년 활동가들의 연결과
    공동 의제 발굴에 중점을 둔 구조입니다.
    ‘공익활동 페스타’는 일반 시민이 공익 활동을 생활 속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구
    성된 시민 참여형 확산 프로그램입니다. 이러한 단계적 흐름과 함께 청플 내부 논의를 통해 공동 의제를 기반으로 현장
    활동을 구상할 예정입니다.

    4. 청년과 공익은 서로 어떤 의미일까요? 둘을 연결하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 중

    기억에 남는 것과 느낀 보람 및 아쉬움도 말씀해 주세요.
    ‘청년’은 변화의 주체이고 ‘공익’은 그 변화가 향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단어는 서로에게 동력이자 명분이 되는 관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청년과 현장, 센터가 삼각형 구조로 협력할 수 있도록 ‘중간 다리
    역할’을 많이 해 온 것 같습니다. 보람은 청년들이 자신도 몰랐던 공익 활동의 언어를 발견할 때였고 아쉬움은 이
    활동들이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구조화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5. 청년의 공익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인식과 지원에 있어 필요한 것
    은 무엇일까요?
    가장 필요한 건 청년을 ‘도움받아야 할 대상’이 아닌 공익의 주체로 인식하는 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가 청년의 공익 활동을 단지 행사성 소모가 아닌 지역 문제 해결의 하나
    로 바라보고 신뢰를 보내는 인식 변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센터에서도 대관사업, 에디터 사업 등 다양한 기반 형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
    다고 생각합니다.

    6. 청플 2기에서 나온 의제를 정책화하기 위한 노력이 계획돼 있을까요?
    아직은 위원들이 자율적으로 논의하고 협의하여 무엇이든 만들어 갈 수 있는 열
    린 구조입니다. 향후 의제와 프로젝트가 만들어진다면 정책화나 제도 연계도 자연
    스럽게 검토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5. 위원장 인터뷰

    다음은 김정현 위원장 인터뷰인데요. 주로 도시권과 노동권 증진을 위한 활동에
    힘써왔습니다. 현재 성남시 청년정책협의체 소통분과 부분 과장과 경기도 청년참
    여기구 주거분과(3기), 참여 권리분과(4기) 위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 두 번째 회의를 마치고 나서 느낀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을까요?
    위원들의 생각이 다양하고 여러 가지 합의점을 만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여
    러 좋은 생각을 전부 다 추진할 수 없는 게 아쉬웠습니다. 이를 최대한 실행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2. 계획된 청플 과정에서 제일 기대되는 점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활동가의 생애와 목표를 듣고 함께 고민하는 게 제일 기대됩니다. 이를 통
    해 지역 활동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결과적으로 사회의 공익성이 확대되면 좋겠습
    니다.

    3. 앞으로의 청플 과정에서 신설됐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실까요?
    기존 시민 단체에 없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국내·외의 사안과
    시대 흐름을 꾸준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점을 위원회 활동을 하면
    서 익히면 장기적인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4. 위원장의 행보를 보니 노동권과 도시권을 위해 주로 노력해 왔는데요. 향후 구
    체적으로 어떠한 공익 활동을 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또한 이를 위해 청플과 어
    떻게 협력할 예정인지 여쭤봅니다. 다양한 사회 의제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특히 노동권 및 도시권 활동과 연계해
    서 사회 공공성 및 민주적 통제를 확장하고, 다양성을 보장하는 활동을 지속할 계
    획입니다. 거주민, 노동자, 장애인 등 다양한 주민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가 진
    정으로 도래하는 데 함께할 생각입니다. 청년층이기에 청년 대중 및 활동가의 목
    소리에 집중하고 청플이 원하는 방향이 공익성에 부합할 수 있게 지원할 생각입
    니다.

    5. 현실적으로 청년의 입지나 청년을 위한 공론장이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센터와 지역사회, 넓게는 정부에 부탁하고 싶은 점이 있을까요?
    절대적인 공론장도 부족하긴 하지만, 있다 하더라도 단기성 활동으로 끝나는 경우
    가 많습니다. 따라서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지역 현황에 대한 목소리가 나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센터는 그들의 대리자로서 적극적으로 행정에 알
    리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중앙정부도 이러한 권력을 나누는 것에 두려워하지 말고
    나눠주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6. 현재 혹은 예비 공익 활동가 청년들에게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알린다면
    어떠한 내용을 얘기하고 싶은가요? 또한 같은 청년 활동가로서 격려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센터는 든든한 뒷배이기에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혼자 고민하면 좋은
    타개책을 마련하기 힘들기에 함께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지역의 청년 활동가께서 힘들게 마음고생하지 마시고 언제든지 센터
    에 손을 내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7. 청년 활동가로서 기쁨과 슬픔이 있을까요? 이와 관련해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
    센터나 청플 과정에서 도움받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쁨은 무언가 의미 있는 사회 변화를 끌어낸다는 점이 항상 뿌듯하고 삶의 만족
    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편입니다. 반면 아무래도 기존의 관성을 벗어나다 보
    니 저의 주장이 기본적으로 맞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되거나 지나친 것으로 규정되
    는 순간에는 슬플 때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공익 활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센터와 청플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
    니 심적이나 활동 방향에 있어 도움이 많이 됩니다.

    6. 부위원장 인터뷰

    다음은 조한나 부위원장 인터뷰입니다. 평소 지역 발전과 청년을 위해 노력해 왔
    는데요. 현재 청년망고 협동조합 이사와 주식회사 무어든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습
    니다.

    1. 두 번째 회의를 마치고 나서 느낀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을까요?
    위원분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고 다양한 의견이 오간 점은 정말 좋았습
    니다. 다만 회의에 참석한 인원이 많다 보니 회의 시간이 다소 짧게 느껴져 아쉬
    웠습니다.

    2. 계획된 청플 과정에서 제일 기대하는 점은 무엇일까요?
    각자의 위치에서 공익 활동 중인 위원들과의 네트워킹이 가장 기대됩니다. 서로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며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3. 앞으로의 청플 과정에서 신설되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실까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 해 동안 간담회와 1박 2일
    캠프 같은 활동들이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부위원장의 행보를 보니 북부 지역 발전과 청년, 나아가 디자인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요. 향후 구체적으로 어떠한 공익 활동을 하고 싶
    은지 궁금합니다. 또한 이를 위해 청플과 어떻게 협력할 예정인지 여쭤봅니다. 청년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문화 활동이나 일자리 창출과 같은 활동을 꾸준
    히 이어가고 싶습니다. 청플을 통해 지역에서 함께 활동할 20대 청년 활동가들을
    만나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5. 현실적으로 청년의 입지나 청년을 위한 공론장이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센터와 지역사회, 넓게는 정부에 부탁하고 싶은 점이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청년이 지역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
    낍니다.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청년의 정책 제안이 실제로 반영되는 구조가 있
    었으면 합니다. 지역사회는 청년을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만 보지 않고 함
    께하는 주체로 인정해 주길 바랍니다.

    6. 현재 혹은 예비 공익 활동가 청년들에게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알린다면
    어떠한 내용을 얘기하고 싶은가요? 또한 같은 청년 활동가로서 격려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공익 활동을 고민하는 청년이라면 꼭 한 번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찾아보라
    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센터에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 함께하고 있어서 막
    막한 시작에 함께 해주거나 지속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제공해 줄 거예요. 혼자 버티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시대지만 사실 우리는 함께할 때 더 멀리 나
    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지금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든 청년
    활동가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7. 청년 활동가로서 기쁨과 슬픔이 있을까요? 이와 관련해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
    센터나 청플 과정에서 도움받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청년 활동가로서 가장 큰 기쁨은 내가 하는 작은 활동으로 변화가 조금씩 보일
    때입니다. 반면 그 과정에서 스스로 미래가 불확실하게 느껴질 때는 막막하기도
    해서 슬퍼요. 그럴 때 센터나 청플 같은 존재는 정말 소중합니다. “나만 이렇게
    고민하는 게 아니구나.” “함께 길을 찾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큰 위로
    가 됩니다.

    “강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정호승 시인의 시처럼, 청플이 만들어 낸 청년
    들의 목소리는 여러 갈래의 조그만 물이 되어 거대한 바다로 나아가기 위한 여정
    을 시작했습니다. 어느 바다로 밀려들어 갈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어쩌면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물은 흐르고 있으니 언젠가 닿을 테니
    까요. 앞으로의 청플이 만들어 갈 꿈들이 힘차게 굽이쳐 부조리한 세상을 깎는 침
    식 작용을 하길 바라며 웹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청년 2기, MZ의 본때를 보여준다!
    초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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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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