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엄마 아빠들 대부분 젊은 날 이곳 안산에 이주해서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이곳에서 아이를 잃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어느 날 보니 제가 웃고 있더라고요. 그건 언제나 우리 옆에서 함
께해 준 시민들 덕분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 부모들이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 준거죠.”
“시민들의 마음 그 고마움을 생각해서라도 생명이 존중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서 다시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안산이 아픔의 도시, 슬픔이 도
시가 아니라 생명의 도시, 희망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부모들이 앞장서
겠습니다.”
- 단원고 2학년 6반 故 신호성 군의 어머니(정부자,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
회 추모부서장) 인사말 중


4.16생명안전공원 착공을 알리고, 세월호참사 11주기를 기억하기 위한 4.16
생명안전공원 시민 동행 캠페인 ‘4.16별빛 걷기’ 개막식이 3월 22일(토) 오후
5시부터 안산 화랑유원지 수변 산책로 소광장에서 열렸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재단, 4.16연대, 안산마음건강센터, 4.16안산
시민연대가 함께 주최하는 4.16별빛 걷기는 3월 16일부터 시작됐고, 세월호
참사 11주기가 있는 4월 내내 매주 토요일 진행됩니다. 매번 저녁 6시, 안산
화랑유원지에 시민들이 모여 함께 4.16km를 걷는 캠페인입니다. 매주 같은
시간 대면해서 걷는 방식 외에도 전국 어디에서든 각자 원하는 시간에
4.16km를 걷고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통해 참여하거나 SNS에 해시태그를
걸고 인증사진을 올리는 등 비대면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세월호참
사 11주기를 기억한다는 의미로 전국에서 모아낼 걸음 인증 공동 목표도 있
다고 하는데 무려 1,100,000,000(11억) 걸음입니다. 4.16별빛 걷기는 세월호
참사 10주기였던 지난 2024년 처음 시작했는데 그 당시에도 세월호참사에
대한 마음을 담아 매일 같이 걷고 인증사진을 공유하는 시민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사진1


세월호참사 11주기 4.16별빛걷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이날 개막식은 걷는
것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가죽공예, 0416키링 만들기, 매듭 팔찌 만들기 등 세월호 엄마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
영되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체험 부스와 함께 한쪽
에서는 4.16생명안전공원 리플렛을 나누며 시민들을 만나 4.16생명안전공원
을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4.16별빛 걷기가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진행되는 중
요한 이유가 바로 4.16생명안전공원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4ᆞ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4.16생명안전공원은 올해 2월 착공 행사를 열었고 드디어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세월호참사 13주기를 맞이하는 2027년 봄, 개관해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개막식 행사는 풍물마당 터주·꿈드림 밴드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
고, 무대에 세월호 엄마 한 명이 올라 시선을 끌었는데요. 개막식에 참여한
시민을 맞이하기 위해 단원고 2학년 6반 故 신호성 군의 어머니(정부자,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추모부서장)가 마이크를 잡고 “우리 아이들이 돌아
올 이곳, 4.16생명안전공원이 건립되는 데 11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고 있
지만, 그동안 시민 여러분이 함께 기다려주고 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2027년
250명의 우리 아이들이 이곳으로 돌아오게 되면, 안산은 생명안전의 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해요. 그것은 우리 아이들과 엄마 아빠들이 안산시민들에게 그
동안 받아온 것에 대한 선물을 돌려주는 것입니다. 시민들의 마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진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3

개막식 순서가 마무리되고 4.16별빛 걷기에 참가한 시민들은 4.16생명안전공
원 건립을 기원하며 응원봉을 들고 화랑유원지 호수 주변 산책로를 걸었습니
다. 함께 참여한 모임이나 가족 단위로 서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담소를 나
누며 4.16km를 걷는 시민들의 밝은 모습에 안전 사회와 4.16생명안전공원
건립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가 뿜어 나오는 듯했습니다.
※ 파일명 : (제출월일)제목_이름(활동명) / 사진파일 별도첨부
※ 경기천년바탕 Regular, 글자크기 13p(본문), 줄 간격 160%, 상하여백 15, 좌우여백 25, 머리말·꼬리말 15, 300단어 기준 양식에 벗어난
자료를 받았을 시 기준에 따라 수정하여 원고료 지급범위를 정함. ※ 1매에 27행을 기준으로 30%(8행)미만 작성된 매수는 지급매수로 산정하지 않으며 이미지는 홈페이지 업로드 크기와 별도로 센터
양식 기준 최대 10행으로 취급
4.16별빛 걷기에 참여한 한 시민은 “별이 된 아이들과 동행한다는 마음으로
걸었어요. 4.16생명안전공원이 완성될 때까지 뭐라도 함께 하겠다는 그런 의
미로 이 자리에 왔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세월호 문제와 생명안전공원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해요.”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참사 11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억하며, 생명 존중·안전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다양한 추모 사업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4월 12일(토) 오후 2시
에는 안산문화광장 전망대 광장에서 ‘안산 기억문화제’가 열려 세월호참사를
기억하는 시민들이 안산으로 찾아옵니다. 또 세월호참사 11주기 당일인 4월
16일(수)은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세월호참사 11주기 기
억식이 열려 전국의 시민들이 함께할 예정입니다.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자 하는 노란 물
결은 여전히 계속되어야 합니다. 안산을 찾지 못하더라도 전국 곳곳에서 세월
호참사 11주기를 앞두고 또는 16일 다양한 추모행사가 준비되고 있으니, 관
심을 가지고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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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8빛이 있다고 분명 있다고
믿었던 길마저 흐릿해져 점점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했어, 오늘도’ - 옥상달빛 노래 가사 중)
오늘따라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말이 제 질문에 답처럼 들립니다. 에디터 두
번째 글쓰기에서, 질문에 멈춰 섰거든요. “공익 에디터 글쓰기는 평소의 내
글쓰기랑 뭐가 다르지?”에서 “공익과 공익 아닌 것의 경계는 뭐지?”로 갔다
가 “내가 이걸 쓰는 게 맞나?”까지. 4.16합창단 이야기라서 더 어려운가 봅
니다. 제가 별 존재감은 없지만 4.16합창단원이라고 밝히기로 했습니다. “수
고했어 오늘도” 노래의 힘에 기대어 글을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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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
잊지 않을게, 4.16합창단 연습실 스케치
“46,S12,A15,T8,B7” 이건 무슨 암호일까요? 3월 24일(월) 저녁7:30-10:00,
4.16합창단의 정기연습 기록입니다. 안산에 있는 4.16가족협의회 강당에서, 소프라노12, 알토15, 테너8, 베이스7, 지휘자, 반주자, 영상담당 그리고 사회
복지사, 참여자가 46명이란 뜻이죠. 한쪽 벽면 가득 250명의 ‘별이 된 아이
들’ 사진이 노란 걸개로 걸린 컨테이너 강당 연습실입니다.
4.16합창단은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떠나보낸 유가족과 생존한 아이들의 가족
그리고 시민단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입니다. 2014년 12월 작은 노래모임을 시작할 때, “자식 잃고 뭐가 좋다고 노래하냐”던 분들이 11년 차 합창단이 되었습니다. 3월 말 현
재 통산 456회 공연으로. 세월호 아이들을 기억하고 알리며, 사회적 참사와 아픔이 있
는 사람들과 연대하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정기연습 시간은 매주 월요일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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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 연습은 ‘먹방’ 후에 시작합니다. 준비된 저녁밥은 김밥과 라면이지만, 오
늘은 단원의 모친상 답례떡, 신입단원이 쏜 곱창순대볶음과 어묵 그리고 준우
맘의 쌀과자 등이 더해집니다. 박미리 지휘자가 연습 시작을 알리네요. “맛있게 드셨죠? 떡 두 봉지씩 챙기신 거죠? 하나만 드시면 안 된대요.”
키득키득 누군가는 떡 한 봉지 더 챙겨 오고, 지휘자는 덧붙입니다. “오늘 연습으로 4회 공연이 이어지는 거 아시죠? 대구 공연 주최측 요청곡이
돌덩이인데 아직 신청 인원이 좀... 계속 더 힘 모아 주세요. 그리고 공연 때
원하는 신입단원은 악보 들고 하셔도 된다고 다시 말씀드려요.”
첫 곡은 <수고했어 오늘도>입니다.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는 유가족들과
시민들을 따뜻하게 토닥이는 노래입니다. 이어서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
에게>, <기쁨에게>, <포카레카레아나>, <돌덩이>, <조율>을 부릅니다.

사진4
<별 기억식>
3월 26일: 독학으로 배운 피아노로 교회에서 거의 모든 예배 때 반주를 한, 음악 심리치
료사가 꿈인 양온유(2반)
3월 28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좋아하고 마술사가 되고 싶은 김용진(4반)/ 책임감이
강하고 친구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치즈케이크를 좋아하는 구태민(6반)/ 기타도 잘 치
고 손재주가 좋아 프라모델도 능숙하게 조립하고, 자동차 공학박사를 꿈꾸는 안주현(8반)
3월 29일: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모든 것이었던 외동딸, 웃으면 입술 끝에 주름이
생겨서 별명이 '주름'인 김주희(10반)
3월 31일: "음악은 소울이 가장 중요하지!"라며 언제나 음악과 함께하는 '츤데레' 강승묵
(4반)
4월 2일: 성당에 갈 때나 시장을 볼 때, 언제 어디서나 엄마랑 다니고 무엇이든 엄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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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1부와 2부 사이엔 중간 휴식이 있고 ‘별 기억식’이 있습니다. 다음 월요
일에 연습이 없으니 3월 24일~4월 6일 사이에 생일이 든 아이들의 이름을
알토 뿅뿅이 하나하나 호명합니다. “3월 26일입니다. 독학으로 배운 피아노로
교회에서 거의 모든 예배 때 반주를 한, 음악 심리치료사가 꿈인 2반 양온
유”에서 시작해 “9반 권민경”까지. 지휘 없이 피아노 반주와 함께 ‘잊지 않을
게’를 부를 때 오늘도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납니다.

함께하는 엄마의 동반자 '반자' 권지혜(10반)
4월 3일: 섬세하고 다정하면서도 듬직한 성품으로 엄마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는 아들, 자동차 디자이너가 꿈인 정휘범(4반)/ 직장 다니는 엄마를 늘 걱정하고 위로하는 아들, 작가, 만화가, 기타리스트, 천문학자 등 꿈이 많은 이준우(7반)
4월 4일: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행복을 주는 아들, 부모님이 하시는 음식점에서
모든 음식의 간을 도맡아 볼 정도라 별명이 ‘간쟁이’인 강혁(4반)
4월 5일: 엄마와 걸음걸이까지 닮은 일 번 친구, ‘태권 소년’, ‘단원구 장동건’ 조봉석(8반)
4월 6일: 잔소리 할 일 없이 키운 ‘실거운(슬거운)딸’, 단 한 번도 엄마를 힘들게 하지
않는 딸, 간호사가 되는 것이 꿈인 권민경(9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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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6
길 위의 합창단
6년 전 제가 4.16합창단에 처음 들어온 그날도 ‘잊지 않을게’를 불렀습니다. 별이 된 아이들 이름을 부를 때, 부모님과 인사할 때, 목소리가 자꾸 막히고
눈앞이 흐려졌습니다. 그런 목으로 계속 노래하는 신기한 합창단이었습니다. 3월 26일(수) 3시 안산마음건강센터 개소식 장소는 햇빛 부신 마당입니다. 합창단은 2시 현장 리허설 후 대기실에서 오색스카프를 두르고 또 연습합니
다. 수없이 부르고 월요일에 연습했지만 오늘은 29명(S5,A11,T4,B7)이 호흡
을 맞춥니다. “수고했어 오늘도”와 “기쁨에게”로 4.16합창단은 마음을 전합합
니다. 지난 10년간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과 안산 지역사회의 치유를 위해
수고한 안산마음건강센터와 거기 모인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공연 후 합창단은 서둘러 자리를 뜹니다. 저녁 6시 30분 서울시의회 앞 세월
호기억공간에서 4.16기억문화제를 합니다. 리허설 시간 5시 30분까지 차로
전철로, 속속 모여든 단원은 낮 공연보다 많은 37명입니다. 초연곡인 ‘포카레
카레아나Pocarecareana’, ‘기쁨에게’ 그리고 ‘돌덩이’를 잘 불렀습니다. 여기
서 3월 31일(월)엔 스텔라데이지호 8주기 추모로 또 모일 겁니다. 4월의 5개 공연 중 저는 대구 ‘여정남 열사 50주기 대동한마당’에 마음이 쓰
입니다. 장거리에다 3월 말 현재 갈 수 있는 단원이 22명인데 알토가 저를
포함해 4명입니다. 평소 가장 수가 많은 알토가 무슨 일일까요? 행사 주최측
에서 요청한 곡이 <돌덩이>. 길고 에너지 넘치는, 알토가 특히 어려운 곡입니
다. 잘하는 동료들에게 기대어 가기엔 4명이 너무 적지 않나요? 후엔 9일(수)
연세대 채플, 12일(토) 11주기 서울집중문화제, 그리고 16일(수)에 안산 세월
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노래합니다. 멀리 실상사로 가 ‘선지식과 함께 걷
는 순례길’에서 노래하면 4월이 갑니다. ‘길 위의 합창단’입니다.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약속 시민대회
일시 : 2025년 4월 12일 오후 2시 / 오후 4시 16분
장소 : 경복궁역 4번 출구(안산 및 각 지역에서 동시에)
주최 :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
내용 : - 시민참여마당 오후 2시 : 시민참여부스, 시민발언대
- 시민대회 : 오후 4시 16분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식 (안산으로 오세요!)
일시 : 2025년 4월 16일 (수) 15:00 ~ 16:17
장소 : 안산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
식순 : 식전공연, 개식 및 국민의례, 추도사, 기억영상 상영, 기억
뮤지컬, 기억 합창 공연
문의 : ☎ 070-4248-8673 4.16재단
https://416act.net/29/?idx=158705632&bmod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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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8
너의 별에 닿을 때까지, 오색 스카프를 두르고
“10년 동안 길 위에서 노래를 불렀다. 아픈 사람들과 손잡고 걸어가는 동행
이었고 모난 세상을 향한 우리의 외침이었다.”
작년 10월 4.16합창단 두 번째 앨범 기획공연 ‘너의 별에 닿을 때까지 노래
할게’를 여는 프롤로그였습니다. ‘길 위의 합창단’의 목에 5색 스카프가 처음
등장한 무대였습니다. 세월호 참사에서 시작됐지만 아픈 마음과 연대해서 온
세상을 향해 노래하는 합창단이니까요. 재난 참사가 반복되니 마음 아픈 사람
들이 늘어나고 리본 색깔도 늘어나는 현실. 연대와 동행의 5색 스카프를 제
작해 두르게 되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노랑,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의
주황,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초록, 이태원 참사의 보라 그리고 아리셀 참사의
하늘색. 너의 별에 닿을 때까지 노래할게, 오색 스카프를 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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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VuG-kTXO9MQ
두 번째 앨범은 4.16합창단을 위한 창작곡을 포함한 CD와 음원으로 나와 있
습니다. 창작곡 <너>는 태어나던 날부터 18살 수학여행 가는 날까지의 아이
인생을 노래합니다. 봄날, 두 개의 세계, 푸르다고 말하지 마세요, 종이연, 노
래여 우리의 삶이여, 그날처럼 오늘도, 돌덩이,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그리움을 담은 노래 사이에 부모님들의 육성 편지 “너-하늘로 가는 우체통” 도 담겨있습니다. 첫 앨범 《노래를 불러서 네가 온다면》(2020)은 4.16합창단
6년의 이야기는 책으로, 노래는 CD로, 북CD란 거 아시죠?
“예은아, “노래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요.” 1학년 일기장 속 너의
꿈,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너의 마음을 담아서 외칠게, 노래할게, 바꿔낼
게, 멈추지 않을게. 그리고 안산으로 꼭 데려올게. 사랑해, 예은아.”
별이 된 단원고 2학년 3반 유예은 양의 엄마, 소프라노 단원 박은희 님의 육
성 편지입니다. 한 매체 인터뷰에서 예은 엄마는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아이들이 못한 말을 하려고,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을 찾으려고 걸어온 길 같
아요. 그래서 애들이 원하는 게 뭘까 늘 궁리하면서 살았어요. 세월호는 한국
사회에 선명한 선으로 남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전과 다른 세상을 만드는
기준점이 되어야 해요.” “너의 별에 닿을 때까지”, 오색 스카프를 두르고 노래하는 합창단입니다.

사진 9,10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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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세월호 참사는 “침몰하는 배에서 먼저 탈출하는 선장과 선원들”의 이미
지로 각인돼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선내 방송으로 들립니다. 그해에
우리 집 셋째가 세월호 아이들과 학교만 다른 고2였거든요. 그 봄에 저는 몸
이 심하게 아팠고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소리가 저를 따
라다녔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병이 도져서 죽을 거 같았습니다. 몸이 더 아플까 봐, 살고 싶어서 4.16합창단에 들어왔습니다. 짝꿍과 함께 활
동하며 늙어가자 했습니다. 노래는 존재감 없지만, 가만히 있진 말자, 곁에
있는 건 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합창단 활동 6년이 됐지만 여전히 노래
는 자신이 없어서 동료들에게 묻어가는 알토입니다. 참사 11주기를 맞으며, “수고했어 오늘도”가 특별하게 와 닿습니다.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해
싸워온 분들의 실망을 알기 때문입니다. 땀과 눈물 어린 얼굴들이 떠오르고
별이 된 아이들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수고했어 오늘도, 노래합니다. 작게 열어둔 문틈 사이로/ 슬픔보다 더 큰 외로움이 다가와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빛이 있다고 분명 있다고/ 믿었던 길마저 흐릿해져 점점 더 날/ 수고했어 오
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수고했어 수
고했어 오늘도/ 라 라라 라 라 라 라 라 라라 라....
(‘수고했어, 오늘도’ - 옥상달빛 노래 가사 중)
https://www.youtube.com/watch?v=HdkLHGu8fDc
조회수 78
2025-03-28
아스팔트의 한계와 쉴 새 없는 도시의 무관심 뒤편에서, 굳건한 생명의 손길로 희망을 틔우고 찬란한 연대의 내일을 빚어내는 눈부신 발자취를 마주하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경기도 구석구석의 척박한 현실을 견뎌내며 작은 가치를 일구어온 수많은 공익활동가들과 시민들. 차가운 회색빛 콘크리트 틈바구니를 뚫고 묵묵히 고개를 내민 새싹처럼, 거센 비바람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눈부신 순간. 방관과 포기의 장막을 깨부수고, 묵묵히 두 손을 모아 서로의 생명력을 보듬으며 촘촘한 연대의 그물망을 엮어 온 ‘비를 맞는 콘크리트 속 작게 피어난 새싹들’ 현장의 눈부신 발자취를 깊이 들여다보다.
"우리는 과연 ‘차가운 현실의 벽 앞에서 개인의 노력이나 작은 실천은 무력할 뿐,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며 마음의 문을 닫아걸었던 차가운 방관의 장막을 걷어내고, 경기도 구석구석의 평범한 이웃들과 현장의 활동가들이 손을 맞잡으며 저마다의 진심으로 평화와 상생의 품을 엮어내는 ‘작은 새싹의 저력을 통해 꽃피우는 생명 자치의 품’을 어떻게 활짝 열어갈 수 있을까?" 풀뿌리 생명 자치와 연대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경기도 전역에 지속 가능한 상생과 치유의 숲을 깊이 일구어가는 감동의 여정을 깊이 조명한다.
방관과 포기의 장막을 허무는 ‘풀뿌리 생명 존중 및 자발적 연대 생태계 구축’
척박한 환경 속에서 좌절하거나 주저앉던 낡한 관행에서 벗어나, 경기도민과 공익활동가들이 동네 골목과 현장의 작은 틈새에서부터 직접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서로를 돌보는 자발적 생태계 다지기.
"진정한 생명 자치의 완성은 거창한 도시 재생 계획의 선포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골목길 작은 콘크리트 틈에 모여 앉아 이웃들과 손을 잡고 빗속에서도 피어난 새싹의 눈부신 생명력을 다정히 응원하는 소박한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실천.
고립을 넘어 온기를 잇는 ‘시민 참여형 회복 감수성 및 연대 강화’
일상의 고단함과 위기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지역 사회와 공익활동 현장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지혜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공론장 창출.
"혼자서 거대한 회색빛 도시의 벽과 마주하면 막막하고 버겁지만, 경기도 도민들이 손을 잡고 함께 새싹의 비상을 지켜보면 그 어떤 절망도 따스한 품으로 녹아내린다"라는 통찰.
경기도 31개 시·군 골목마저 평화와 희망의 그물망으로 잇는 ‘상생 생명 네트워크’
시·군의 경계를 뛰어넘어 경기도 내 다양한 공익 커뮤니티들과 도민들이 유기적으로 손을 잡고, 모든 이의 작은 노력이 올바르게 존중받는 상향식 민주주의와 시민 자치 실현.
"모든 도민과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로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공생의 무대" 완성.
도내 각지에서 모인 공익활동가들과 생명의 가치를 나누는 수많은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의 의미를 되새기고, 경기도를 진정한 '어떤 생명도 배제되지 않는 평화와 환대의 고향'으로 만들기 위한 지혜를 모았던 현장은 깊은 공감과 함께 뜨거운 연대의 온기로 가득 채웠다.
참가자들의 진솔한 고백 및 상생 나눔 세션: "매일 반복되는 벅찬 일상에 지쳐있었는데, 오늘 비를 맞으며 꼿꼿이 피어난 작은 새싹을 마주하고 이웃들과 손을 잡고 '우리도 서로에게 든든한 숲이 되어주자'며 온정을 나누니 비로소 세상을 바꾸는 진짜 따뜻한 온기가 내 가슴 깊은 곳에서 흐르고 있음을 깨닫는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던 참가자들의 뭉클한 순간들.
경기도형 생명 자치 도시 확산을 위한 유쾌한 브레인스토밍: "동네마다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골목길 생태를 돌보고 작은 초록을 가꾸는 '우리동네 초록 사랑방'을 상설화하자",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을 모아 더 큰 연대의 망을 만드는 '경기 생명연대 네트워크'를 튼튼하게 꾸리자"며 쉴 새 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던 반짝이는 눈빛들.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비록 우리가 마주한 현실의 콘크리트 벽이 때로는 높고 매섭다 할지라도,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새싹들의 물줄기가 모여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바란다"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연대.
세상을 바꾸고 진정한 생명 자치와 공생의 시대를 여는 위대한 힘은 차가운 통계 지표나 거창한 정부의 환경 보고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늘 아침 경기도의 좁은 골목길 콘크리트 틈새에서 이웃들이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당신의 작은 생명을 우리의 온기로 보듬으며 평화롭고 다정한 내일을 함께 열어간다"며 따스한 온기를 건네는 평범한 시민들과 공익활동가들의 정직한 땀방울과 다정한 연대 위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방관과 무관심의 장막을 걷어내고 경기도 구석구석에 평화와 생명의 숲을 영원히 일구어가는 공익활동가들과 도민들, 그리고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경기도 곳곳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온기들이,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경기도의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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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무관심과 쉴 새 없는 기억의 공백 뒤편에서, 굳건한 예술의 손길로 아픔을 보듬고 찬란한 연대의 내일을 빚어내는 눈부신 발자취를 마주하다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이하여 묵묵히 진실을 마주하고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수많은 연극인들과 시민들. 차가운 망각의 장막을 깨부수고, 묵묵히 두 손을 모아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며 촘촘한 연대의 그물망을 엮어 온 ‘세월호 참사 11주기_연극으로 기억하기, 4월연극제 <바라, 봄>’ 기획의 눈부신 발자취를 깊이 들여다보다.
"우리는 과연 ‘지나간 아픔을 예술로 되새기는 일은 그저 슬픔을 자극할 뿐, 일상에 변화를 주지 못한다’며 마음의 문을 닫아걸었던 차가운 방관의 장막을 걷어내고, 경기도 구석구석의 평범한 이웃들과 연극인들, 그리고 공익활동가들이 손을 맞잡으며 저마다의 진심으로 평화와 상생의 품을 엮어내는 ‘예술적 기억을 통해 꽃피우는 문화 자치의 품’을 어떻게 활짝 열어갈 수 있을까?" 풀뿌리 예술 자치와 연대의 문화적 잠재력을 발굴하고, 경기도 전역에 지속 가능한 상생과 치유의 숲을 깊이 일구어가는 감동의 여정을 깊이 조명한다.
방관과 망각의 장막을 허무는 ‘풀뿌리 예술 기억 및 자발적 추모 생태계 구축’
참사의 아픔을 외면하거나 기억을 지우려던 낡한 관행에서 벗어나, 경기도민과 공익활동가들이 동네 소극장과 연극제 마당에서부터 직접 무대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기억하고 소통하는 자발적 생태계 다지기.
"진정한 예술 자치의 완성은 거창한 기념 공연의 개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소극장 작은 객석에 모여 앉아 이웃들과 손을 잡고 무대 위 이야기에 공감하며 따스한 눈물을 나누는 소박한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실천.
고립을 넘어 온기를 잇는 ‘시민 참여형 치유 감수성 및 연대 강화’
세월호 참사가 남긴 깊은 상흔과 고립감을 개인의 슬픔으로 치부하지 않고, 지역 사회와 공익활동 현장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지혜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공론장 창출.
"혼자서 거대한 슬픔의 벽과 마주하면 막막하고 버겁지만, 경기도 도민들이 손을 잡고 함께 연극을 관람하며 마음을 나누면 그 어떤 상처도 따스한 품으로 녹아내린다"라는 통찰.
경기도 31개 시·군 골목마저 평화와 치유의 그물망으로 잇는 ‘상생 기억 네트워크’
시·군의 경계를 뛰어넘어 경기도 내 문화 예술 커뮤니티들과 도민들이 유기적으로 손을 잡고, 모든 이의 기억과 존엄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상향식 민주주의와 문화 자치 실현.
"모든 도민과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로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공생의 무대" 완성.
도내 각지에서 모인 연극인들과 예술의 힘으로 연대를 꿈꾸는 수많은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4월연극제 <바라, 봄>'을 통해 아픔을 기억하고 희망을 노래하며, 경기도를 진정한 '어떤 이의 아픔도 외면당하지 않는 평화와 기억의 고향'으로 만들기 위한 지혜를 모았던 현장은 깊은 공감과 함께 뜨거운 연대의 온기로 가득 채웠다.
참가자들의 진솔한 고백 및 상생 나눔 세션: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가슴 한켠에 남아있던 아픔을 연극을 통해 마주하며,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이웃들과 손을 잡고 '우리가 영원히 기억하고 함께 살아가자'며 온정을 나누니 비로소 세상을 바꾸는 진짜 따뜻한 온기가 내 가슴 깊은 곳에서 흐르고 있음을 깨닫는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던 참가자들의 뭉클한 순간들.
경기도형 예술 자치 도시 확산을 위한 유쾌한 브레인스토밍: "동네마다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연극을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우리동네 예술 치유 사랑방'을 상설화하자",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을 모아 더 큰 기억의 망을 만드는 '경기 4월연극제 연대 네트워크'를 튼튼하게 꾸리자"며 쉴 새 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던 반짝이는 눈빛들.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비록 우리가 마주한 침묵의 파고와 망각의 벽이 때로는 높고 매섭다 할지라도,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예술의 손길들이 모여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바란다"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연대.
세상을 바꾸고 진정한 예술 자치와 공생의 시대를 여는 위대한 힘은 차가운 통계 지표나 거창한 정부의 행사 보고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늘 아침 경기도의 작은 소극장 객석과 골목길에서 이웃들이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당신의 아픔을 우리의 온기로 기억하며 평화롭고 다정한 내일을 함께 열어간다"며 따스한 온기를 건네는 평범한 시민들과 공익활동가들의 정직한 땀방울과 다정한 연대 위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방관과 망각의 장막을 걷어내고 경기도 구석구석에 평화와 치유의 숲을 영원히 일구어가는 공익활동가들과 도민들, 그리고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경기도 곳곳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온기들이,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경기도의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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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5시간이 참 화살처럼 순식간에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 만큼 을사년을 맞이한 지 어
언 3달이 흘렀습니다. 이번 달은 새로운 사업들이 생겨나는 시기인 만큼 이에 맞
춰 올해 세운 계획과 함께 다양한 꿈들을 실천하고 계실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 공익활동
가학교 과정을 다시 열며 공익활동가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였습니다. 어
떤 신입생들이 같이하게 됐는지 현장으로 떠나볼까요?
공교희
이번 공익활동가학교 새싹 과정의 공식 명칭은 ‘공교희’입니다. 이를 자세히 풀이
하자면, 공익활동가 교육에서 희망을 찾자는 의미라고 합니다! 즉, ‘공교’라는 표
현이 생각지도 못한 일이 우연히 일어났을 때도 쓰이지만 솜씨 있고 실력 있다는
뜻에도 사용되는 것처럼 늘 노력하는 훌륭한 활동가들 모두가 우연히 만나게 된
자리에서 필연이 돼 함께 희망을 찾자는 뜻이라고 하네요.

해당 교육 과정에는 경기지역 2년 차 이하 신규 활동가, 공익활동에 뜻을 품고
있는 예비 활동가, 유관기관 실무자, 경기도민 등이 참여하였는데요. 북부 과정은
총 18명, 남부 과정은 13명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새싹 과정 교육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공익활동의 미래, 역사, 디지털 실무 기법 등 6회차의 강의가 계획돼 있
다고 합니다. 또한 학습공동체를 운영하여 동료들과 소통하고 연대하는 기회를 마
련한다고 하니 꽤 규모 있는 공익 활동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답
니다. 끝으로 교육비 지원과 수강생들의 요청 시 특강 진행 등의 혜택도 준비했다
고 하니 센터의 배려심이 느껴지네요:)
1강. 공익활동가의 일상을 구성하는 것
- 지역 여성운동 사례에서 지속 가능 전망하기- 사진2

본격적으로 첫 강의가 시작됐습니다! 경기여성단체연합 이정아 대표님께서 지역
여성운동을 통해 공익활동이 무엇인지 고찰해 보는 수업을 진행하였는데요. 내용
을 크게 세 가지로 추려보았습니다. 1. 공익 활동의 개념 2. 공익 활동의 역사 3.
공익 활동하는 방법입니다. 첫째. 공익활동의 개념에서는 사회의 보편적인 인식에 질문을 던지는 ‘나’의 관심
의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공익’이라고 하셨는데요. 개인의 의제가 공동의 의제로
확대되며 시민사회단체가 만들어지고 나아가 공공기관과 협력해 우리의 의제와
공공재의 결합을 통해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공익활동의 역사에서는 대표님의 출신인 고양여성민우회의 약력을 소개하며
시민사회단체들이 어떻게 시민 활동의 역사를 만들어왔는지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공익 활동은 단체의 부문별 혹은 타 단체와 협력하며 공동의 의제를 실현하는 흐
름이 필요하며 결국 차별 없이 공존하는 사회를 꿈꾸는 것이 종착지라고 하셨습
니다. 셋째. 공익활동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실용(實用)’을 강조하셨는데요. 봉사, 가치 실현과 같은 무형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현실과 공존하기 위한 실용적
인 부분도 챙겨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로 지자체의 구체적인 범위의 예산을
분석하거나 특정 대상의 실태조사를 통해 현장을 자세하게 서류화하여 궁극적으
로 이를 정치/정책적 작동으로 일어나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공익활동가도 사람이기에 생계와 관련된 지원이 일정 부분 보장돼 지속가능
성과 동기부여를 마련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궁금증이 다 해결되며 강의가 마무리되었는데요. 초면임에
도 다양한 활동가들의 질문과 대답이 편하게 오고 가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의 활
동에 대한 열정이 돋보였습니다:)
수강생 인터뷰
공익활동가 학교 새싹 과정에 참여하신 분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싶어졌는데
요! 따라서 세 분의 수강생들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A) 의정부마을네트워크 활동가 B) 경기도미디어연대/의정부엄마샘아뜰리에품앗이
활동가 C)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이유 활동가
1. 교육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오늘의 소감?
A)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공익 활동에 대해 배우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고
오늘 배운 것들을 활용해 지역과 활동 단체에 도움을 주고 센터와 같은 중간조직
지원과 연계하며 지속가능한 공익활동가가 되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B) 경기도미디어연대에서 추천받아서 참여했습니다. 단체 활동하면서 했던 고민들
이 상세하게 풀렸고 조직을 만드는 것을 넘어 목표 의식과 정체성을 가지고 활동
해야 한다는 꿈이 생겨 좋았습니다. C)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릴라 라디오 프로그램 패널로 참여하신 전국의 활
동가 얘기를 듣다 보니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공익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서 활동
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새싹 교육이지만 오래 활동한 분들도
반드시 들어야 하는 이야기가 많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느껴 좋았습
니다.
2. 교육 과정 중 가장 기대되는 부분?
A) 이번 기회로 새롭게 정비하고 힘내서 나태해지지 않는 공익활동가가 되고 싶
습니다. B) 협업 툴을 사용해 조직적이고 유동성 있는 활동을 배울 수 있는 강의(효율적
업무를 위한 디지털 워크스테이션)가 기대됩니다. C) 우리 단체는 지역 삶의 문제를 고민하고 얘기하며 그 과정을 미디어로 기록하
고 홍보하는 활동을 합니다. 따라서 특강(공익활동 기록과 온라인으로 홍보하기)
이 제일 기대됩니다.
3. 교육 수료 후 최종적으로 어떤 목표와 정체성을 실현하고 싶은지?
A) ‘계란으로 바위 치는 활동가’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거나 과소평가 되더라도 계속 노력해서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활동가가 되고 싶습니다. 끝으로 교육을 통해 배운 것들을 활용해 우리 의
제가 사회적 자원과 자본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B) ‘정체되어 있지 않고 비전을 꿈꾸는 활동가’
지역 강사 단체라 아이/학부모/노인이 교육과 돌봄에 소외되지 않고 공존하는 행
복한 세상을 꿈꾸고 싶습니다. C) ‘미디어 활동가가 간다!’
공익활동가들이 힘들거나 질문을 던졌을 때 우리가 나눈 이야기들이 더 많이 울
려 퍼지게끔 어디든 가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최종적으로 공익 활동에 대해서
잘 알고 이를 동료들과 이야기하는 모임들을 계속 만들고 싶습니다.
4. 이번 기수 말고도 공익활동가를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이왕 시작한 활동이라면 기본은 알고 있어야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
서 한번 교육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B) 스스로 활동을 잘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나 정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
라서 이러한 강의를 통해 갖고 있는 생각의 틀을 깨고 한 단계 도약하셨으면 좋
겠습니다. C) 오늘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이야기 하기 위해 모인 것처럼 동료들의 손
을 잘 붙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필요 시 지원 센터의 도움을 받길 추천드
립니다.
5. 공익 문화를 증진시키기 위해 필요한 센터 혹은 지자체의 지원은?
A) 공익 활동이 이루어지기 위한 예산 문제, 관련 법이나 조례를 관심 있게 들여
다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B) 자원 봉사만 계속된다면 지칠 수 있기에 지역 활동에 필요한 예산 편성이 있
었으면 좋겠고 자유롭게 다른 일도 병행할 수 있게끔 지자체에서 정책을 마련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C) 교육과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실제 오랫동안 활동하신 분들을 만나 사례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서로 학습하고 교류하는 네트워크를 많
이 구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담당자 인터뷰
올해 공익활동가 학교 새싹 과정을 담당하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변화지원팀
김국 팀장님과의 인터뷰도 진행하였는데요! 교육 과정과 관련해 궁금했던 사항들
을 여쭤보았습니다.
1. 공교희 과정을 맡으신 소감?
▶ 공익활동가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업무를 맡게 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오랜만
에 교육 과정 설계와 운영을 담당하면서 설렘도 있었습니다.
2. 공교희 과정을 준비하면서 제일 신경 썼던 부분(작년 과정과 차이점 포함)?
▶ 작년까지는 온라인 과정으로 진행되었고 만족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니 오프라
인 강의를 원하시는 분들이 여럿 계셨습니다. 따라서 오프라인으로 북부와 남부를
나눠 운영하는 것과 새싹 과정에 맞춰 공익활동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미래 비전
을 설계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3. 해당 과정을 마치고 수강생들이 무엇을 얻고 어떠한 공익활동가가 되면 좋을
지?
▶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기에 어떠한 공익활동가가 되면
좋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새싹 과정을 통해 신입 활동가분들에게 필요한
사무 역량을 배워가시고 공익활동에 대한 희망찬 미래를 기대하실 수 있기를 바
라고 있습니다.
4. 공교희 과정을 비롯한 센터 사업들의 2025년 이상향/목표는 무엇인지?
▶ 센터 목표는 세 가지입니다. 1. 공익활동의 사회적 가치 실현 2. 도민의 참여
와 지지 확장 3. 다 영역 간의 연대와 협력 이 중에 저는 목표 1번을 달성하기
위해 활동가 역량 강화를 위한 공익활동가학교와 역량강화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참고할 만한 채널은?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뉴스레터, 웹진, 홈페이지, 온라인자료관, 유튜브, 보도자
료를 통하여 센터 소개와 함께 사업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6.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경기도와 시민사회가 공익 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해
만든 중간지원조직이기에 두 주체가 공익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과
지원들을 제공해야 하는지? 현장에서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더욱 연결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 공익활동은 개인적 활동을 넘어 조직적 참여, 공동의 의제를 만들어 연대하는
것입니다. 연대하여 제안하고 토론하며, 활동하는 과정이 도민에게 전달되고 그것
이 씨앗이 되어 도민이 조직된 단체에 회원 활동 또는 새로운 조직 활동을 구성
하며 활동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도에서는 공익활동단체의 활동은 지원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의 비전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더욱 연결되기 위해서는 거버넌스가 구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당사자 그룹의 참여가 보장되어 행정은 활동을 지원하며
논의되는 의제를 받아 법제화하고 예산을 만들어 집행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
7
※ 파일명 : (제출월일)제목_이름(활동명) / 사진파일 별도첨부
※ 경기천년바탕 Regular, 글자크기 13p(본문), 줄 간격 160%, 상하여백 15, 좌우여백 25, 머리말·꼬리말 15, 300단어 기준 양식에 벗어난
자료를 받았을 시 기준에 따라 수정하여 원고료 지급범위를 정함. ※ 1매에 27행을 기준으로 30%(8행)미만 작성된 매수는 지급매수로 산정하지 않으며 이미지는 홈페이지 업로드 크기와 별도로 센터
양식 기준 최대 10행으로 취급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5 공익활동가학교 새싹 과정에서는 파릇파릇한 시작을 함께했다는 것뿐만 아
니라 활동가들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 들으며 공익 활동의 꿈과 현실에 대해서 고
심해 보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습니다. “너 때문에 세상이 좋아졌어” “우리
가 세상을 바꿨어!” “나는 자부심을 가지는 일을 해”라는 달콤함도 있지만 때로는 “돈도 안되는 공익활동을 왜 하니?” “오늘도 동료가 떠나는 구나..” “과연 바라는
세상이 올까?”라는 씁쓸함에 시달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어
디인지 몰라 혼란스러웠는데요. 이 때 유명화 센터장님의 격려사를 떠올렸습니다. “우리 모두는 비를 맞는 콘크리
트 속 작게 피어난 새싹들이 아닐까요?” 녹록지 않은 현실의 시련 앞에서도 꿋꿋
이 신념을 이뤄나가는 모든 공익활동가들이 새싹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끝내 아
름다운 꽃과 열매를 피우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가 스스로를 씨앗으로 생각하길
바라며 웹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회수 67
2025-03-25유채꽃이 만개하는 4월의 제주는 어느 곳보다도 따뜻하고 볼 것이 많은 곳
입니다. ‘폭싹 속았수다’, ‘우리들의 블루스’ 같이 유명 드라마의 배경이 되며, 누구
든 마음이 동하면 떠나는 한국인의 여행지인 제주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아름
다운 섬이지만, 그 뒤에는 아픈 역사도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77년 전 봄, 제
주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1

(출처 : 에디터 직접 촬영)
<1948년, 제주의 봄>
“오널 삼일절 기념식이랜 행 람들 하영 모여이수다. 3시쯤 되어신가.
탄 경찰이 지나감신디 이 막 앞에 이신 아이를 차분거 아니마씸? 겐디
순경이 그냥 가부런게. 막 부애나부난 람들이랑 고치 쫓아가그냉 돌 던져부렀주
게. 그때, 큰 소리가 들려오는거라. 순경들이 폭도인줄 알아신지, 람들한테 총을
쏴분거 아니?” (*사건 당시 가상의 목격자 시점으로 작성)
⇒ “오늘 삼일절 기념식이 열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오후 3시가
되어갈 때였습니다. 기마 경찰이 타고 있던 말이 갑작스레 흥분하기 시작하
며 앞에 있던 아이를 차버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니 그런데 저 기마 경찰은 아
이를 살펴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겁니다. 화가 난 나머지 사람들과 함께 그를
쫓아가 돌을 던졌습니다. 그때, 커다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경찰들이 폭동으로
오인한 것인지,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아댄 것입니다.”
https://youtu.be/sVFu6kh3sI8?si=IEfqbcLe5qbccffJ
(출처 : 제주 4.3 평화재단 유튜브, 영상 삽입 부탁드립니다.)
사건의 시작은 1947년 3월 1일, 제주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서의 ‘제
주 삼일절 발포 사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날, 6명의 도민이 총에 맞아
사망하였고, 이에 격분한 도민들의 분노가 커져 총파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로당이 조직적으로 참가한 것을 본 미군정은 ‘제주의 70%는
좌익 동조자’라며 제주에 ‘빨갱이 섬’이라는 굴레를 씌웠습니다. 이후 경찰
과 서북청년단을 동원하여 1년간 2,500여명을 구금하고 폭행하였습니다.
1948년 4월 3일 새벽, 제주 오름마다 붉은 봉화가 솟아올랐습니다. 남로당
제주도당을 중심으로 한 무장대가 봉기를 일으켰다는 신호였습니다. 그들은
경찰서와 서북청년단을 습격했고, 5.10 총선거를 반대하였습니다. 결국 제
주는 과반수 미달로 인해 투표가 무효 처리되었으며, 남한에서 유일하게 선
거를 거부한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부는 이를 ‘공산 폭동’으로 규정하였습니다. 1948년 11월 17일 계엄령이
선포된 후 군과 경찰의 대대적인 토벌 작전이 진행되었으며, 무장대뿐만 아
니라 민간인들까지 무차별적으로 희생되었습니다. 마을이 불태워지고, 빨갱
이로 몰린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했습니다. 심지어 어린아이와 노인, 여성
까지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제주도 전체가 공포에 휩싸였고, 사람들은 산
으로, 동굴로 숨어 목숨을 부지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54년, 7년여 만에 군과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4.3 사건은
막을 내렸습니다. 아이들이 뛰놀던 마을은 파괴되었고, 살아남은 이들은 오
랜 세월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부와 사회는 이 사건을 금기시했고, 제주도민들은 ‘4.3’이라는 숫자조차 입 밖에 내기 어려웠습니다. 추정 희생
자는 총 3만명, 제주 인구의 10%에 이르는, 한국 현대사에서 6.25 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극심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참조)
<봄이 지나간 제주>
큰 비극을 겪은 제주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
니다. 중산간마을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자신들의 마을에 ‘공비출몰지역’이라
는 이름표가 붙어 그곳을 떠나고는 하였습니다. 제주 각지에는 이로 인해
폐허가 되어버린 ‘잃어버린 마을’이 많았습니다. 4.3 사건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은 당대에 그치지 않고 유가족들에게 대물림되었습니다. 희생자 유가족
들은 연좌제에 의해 감시당하고 사회 활동에 심한 제약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도
제주 4.3 평화재단은 연좌제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제주도민들에
게 가장 고통스러웠던 것은 ‘폭도’라는 꼬리표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픈 사건
을 더욱 꽁꽁 감추게 되었습니다.
1978년 발표된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 삼촌』은 잊혀지기를 강요당한 4.3의 비
극적 역사를 끄집어내는 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4.3 사건의 아픔을 개인의 이
야기로 풀어내 그로 인한 피해가 개인에게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겼는지를 강렬
하게 보여주었고, 당시 그 사건을 침묵해야 했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제주 4.3
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2000년대에 들어서야 정
부 차원의 진상 조사와 명예 회복이 이루어졌으며, ‘제주 4.3 특별법’이 제정되어
4.3 사건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었습니다. 2003년, 대한민국 대통령이 공식적으
로 제주 4.3 사건에 대해 사과하며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이후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과 보상이 진행되었으며, 4.3 평화공원이 조성되어 그날의 아픔을 기억
하고자 했습니다.
사진 2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누리
https://www.kogl.or.kr/recommend/recommendDivView.do?recommendIdx=38750&division=img#)
현대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4.3 사건을 기억하는 활동들이 많아졌
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4.3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로 사람들에게 당시의 비극을 담담히
그리고 사무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에서는 2023년부터 ‘제주 4.3 영
화제’를 열어 4.3뿐만 아니라 평화와 인권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오고 있
습니다. 제주 4.3의 역사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2025년에 열릴 여러
행사에서 함께 마음을 나누고, 깊은 이야기를 들을 기회를 소개합니다.
*2025년 제주4.3 기억하는 방법
1. <전쟁을 겪은 어린이들의 이야기> 제주 전시
- 2024년 12월 3일부터 2025년 5월 6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전쟁을
겪은 어린이들의 이야기' 전시가 열립니다. 이 전시는 보스니아 War
Childhood Museum과 협력하여 진행되며, 전쟁을 겪은 어린이들의 경험을 조
명합니다.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삶을 살펴보며 4.3사건이 아이
들에게 어떤 비극이 되었는지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jeju43peace.or.kr/kor/schedule/list.do?search_year=2025&search_month=03)
2. 제77주년 제주4.3 경기도청 특별 전시회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 展 in
경기>
-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 展 in 경기'라는 제목의 이 전시는 2025년 3월
저의 고향은 제주입니다. 이번 글을 작성하면서 어머니께 4.3 사건에 대해 전해
들을 것이 있는지 여쭤보고자 전화를 드렸습니다. 면사무소에서 근무하시던 어머
니의 이모부께서 4.3 사건 당시 희생되셨다는 이야기, 어머니의 동네에서는 같은
날 열댓 가구가 동시에 제사를 지낸다는 이야기 등을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잠
시 후, 어머니는 다시 전화를 걸어오셨고, 조용한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4.3
이야기는 밖에서 함부로 하지 마라.” 신신당부하셨습니다. 사진3
2
28일부터 2주간 진행되며, 경기도청(수원)과 경기도청 북부청사(의정부) 1층 로
비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전국시사만화협회와 함께하며, 현직 시사만화가
들이 다수 참여하여 '만화로 보는 4·3'이라는 주제로 4·3 사건을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경기도민들에게 4·3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고자 합
니다. 이러한 전시는 제주 4·3 사건의 전국화와 대중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
로, 경기도 지역에서도 4·3의 역사를 되새기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데 큰 역
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가 아닌 지역에서도 함께 4.3을 기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참고: http://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4722&utm_source=chatgpt.com)
3. 제주4·3평화재단 주최 온라인 추모관
- 제주4·3평화재단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추모관을 운영하고 있어 온라인으로
도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습니다. 마련된 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분들은 제
주4·3평화재단의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희생자들에게 마음을 전
할 수 있습니다. (참고: https://peace43.jeju.go.kr/board/memory/list.do?utm_source=chatgpt.com)
4. 영화 ‘목소리들’
- 다큐멘터리 영화로, 한 헌신적인 제주 4.3 연구자의 길을 따라가며, 어둠 속
에 봉인되어 온 제주 여성들의 경험, 침묵 속에 잠겨있던 그들의 목소리를 세
상 밖으로 끌어냅니다. 2025년 4월 2일 개봉 예정이니 꼭 관심 갖고 함께 찾
아보면 좋겠습니다.

(출처 : 에디터 제작 / 챗GPT 활용 ai 생성 이미지)
70년이 넘도록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제주는 아직 그날의 봄에 살고 있습
니다. 따뜻한 바람 속에서도, 피어난 유채꽃 사이에서도, 그날을 기억하는
이들의 눈빛 속에서는 아직도 두려움과 슬픔이 아련히 남아있습니다. 하지
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날의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제주
가 온전히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어루만지는 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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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5A씨는 수도권의 한 신축 빌라를 전세 2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계약 당시 공인중
개사는 "집값이 상승 중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라고 했고, 집주인 역시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2년 후 만기가 되자, 집주인
이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며 시간을 끌었습니다. 이후 해당 주택이 경매로 넘어
갔지만, 낙찰가는 1억 5천만 원에 불과했고, 선순위 근저당이 있어 A씨는 보증금
중 일부만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A씨는 대표적인 전세 사기 수법인 깡통전세
사기에 당한 것인데요. 이처럼 전세 사기는 한국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사회 경
험이 적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20~30대 청년층이 주요 피해자로 나타나고 있습니
다. 높은 전세 보증금이 오가는 주택 시장에서 사기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
으며, 이에 따른 피해 금액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단속을 강화하
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세 사기의 주요 유형과 피해 사례, 피해자 연령대 및 피해 금액
현황, 그리고 이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전세 사기의 심각성과 사회적 문제
1. 경제적 피해
전세 사기는 단순한 금전적 손실을 넘어, 피해자의 삶 전체를 흔드는 심각한 문제
입니다. 전세 보증금은 서민들에게 있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기를 당할 경우 재산을 한순간에 잃고 경제적으로 파산할 위험이 큽니
다. 특히, 청년층과 신혼부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은 전세금을 모으기 위해 오랜
기간 저축을 하거나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세 사기를 당하면 대출
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장기간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게 됩니
다.
2. 주거 불안과 정신적 피해
전세 사기의 또 다른 문제는 피해자들이 거주할 곳을 잃게 된다는 점입니다. 전세
사기를 당하면 갑자기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며, 새로운 거처를 구하
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
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증금을 잃은 것뿐만 아니라, 주거지를 잃었다
는 절망감과 법적 대응에 대한 부담이 겹쳐 심리적 고통이 가중됩니다.
3. 부동산 시장 불신 증가
전세 사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세입자와 임대인 간의 신뢰가 무너지고 부동산
시장 전체에 대한 불신이 커지게 됩니다. 세입자들은 임대인과의 계약 자체를 두
려워하게 되고, 전세 거래를 기피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위축
을 초래하며, 결국 임대 시장의 건전성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 전세 사기 피해 현황
1. 전세 사기 피해자 연령대
전세 사기의 주요 피해자는 20~30대 청년층입니다. 사회 경험이 많지 않은 이들
은 상대적으로 부동산 계약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신축 빌라나 저렴한 전세 매
물에 대한 유혹이 크기 때문에 사기에 취약한 편입니다. 2024년 기준 전세 사기
피해 연령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3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20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1)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가 주된 피해자로, 이들은 전 재산이
나 대출금으로 전세 계약을 맺었다가 보증금을 잃는 사례가 많습니다.
2. 전세 사기 피해 금액
전세 사기 피해 금액은 대체로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의 구간에서 가장 많았습
니다. 피해 금액 1억~2억 원이 전체 피해자의 34%를 차지하며, 이는 5,545명에
해당합니다. 전체 피해 금액에서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가 42%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2) 이는 청년층이 전세 자금 대출을 활용하여 계약을 체결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전세 사기에 당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됩니다.
3. 전세 사기 피해자 수 증가
1) 국토교통부가 2024년 6월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보고한 전세사기 피해 지원 현황 자료, 2025.3.10.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공개한 전세 사기 피해자 수 자료
2)
전세 사기 피해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 기준, 단속 기간
동안 적발된 전세 사기 피해자는 16,314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24년 3월 기준, 피해자는 27,000명에 달하며,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3)전세 사기의 피해 규모
가 커지는 이유는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과 깡통전세 증가, 사기 조직의 조직적
개입 등이 꼽힙니다.
4. 전세 사기 피의자 가담 형태
전세 사기는 개별적인 범죄가 아니라,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기범들은 역할을 나누어 계획적으로 움직이며, 피해자를 속입니다. 전세 사기에 가담한 피의자들의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짜 임대인·임차인: 3,141명(37.7%) - 공인중개사·중개보조원: 2,081명(25.0%) - 임대인·소유자: 1,454명(17.5%) - 부동산 상담업자 등 브로커: 1,122명(13.5%)
출처: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범정부 전세사기 특별단속 결과
전세 사기는 단순한 개인 사기가 아니라 중개업자, 브로커, 허위 임대인 등이 조
직적으로 결탁하여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들이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 전세 사기의 단계별 유형 및 피해 사례
전세 사기는 계약 과정에서 여러 단계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전세 계약을 진행하는 모든 단계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집을 고르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사기 유형
(1) 깡통전세 사기
깡통전세는 주택의 시세보다 전세 보증금이 더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임대인은
허위로 높은 감정가를 책정하여 높은 전세금을 책정한 뒤, 보증금을 받아 챙기고
잠적합니다. 이후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더라도 세입자는 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하
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큽니다. (2) 허위 매물 사기
3)
중개업자가 존재하지 않는 매물을 광고하거나, 실제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가
격을 제시한 후 계약 직전에 다른 매물로 유도하는 방식의 사기입니다.
2. 임대인을 확인하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사기 유형
(1) 가짜 임대인과 계약
임대인의 신분을 위조하여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계약 이후 임대인이 사라
지면 세입자는 보증금을 돌려받을 방법이 없습니다. (2) 신탁회사의 동의 없는 계약
소유권이 신탁회사에 있는 주택의 경우, 신탁회사의 동의 없이 계약하면 법적 보
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3. 계약서 작성 단계에서 발생하는 사기 유형
(1) 월세를 전세로 둔갑
월세로 계약해야 하는 집을 전세 계약으로 바꿔 중개하는 방식의 사기입니다. (2) 이중 계약
이중 계약 사기는 임대인이 동일한 전세 주택에 대해 여러 명과 중복 계약을 체
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계약을 맺은 세입자들은 자신이 정상적인 계약을
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같은 집에 여러 명의 세입자가 존재하는 상황이 발생하
게 됩니다. 결국, 집주인이 전세금을 들고 도망가거나 경매가 진행되면서 세입자
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게 됩니다.
4. 계약 직후 발생하는 사기 유형
(1) 계약 당일 임대인 변경 및 대출 실행
일부 악덕 임대인은 세입자와 정상적으로 전세 계약을 체결한 후, 해당 주택을 담
보로 추가 대출을 받아 돈을 빼돌리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지릅니다. 이후 임대인
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세입자는 보증금을 잃게
됩니다. (2) 기존 세입자가 거주 중인 상태에서의 계약
이사 당일 가보니 이미 다른 세입자가 살고 있는 경우입니다. ● 전세 사기 예방 및 안전한 전세 계약 방법
1. 등기부등본 및 국세 체납 여부 확인
전세 계약을 체결하기 전, 반드시 해당 주택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
를 통해 해당 건물의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지, 대출이 설정되어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만약 해당 주택에 이미 많은 채무가 설정되어 있다면, 전세 계약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전세보증보험 가입
전세보증보험은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할 경우, 보증기관이 이를 대신 보
장해주는 제도입니다. 전세 계약을 체결할 때 반드시 보증보험에 가입하면,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믿을 수 있는 공인중개사를 통한 계약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을 진행하면 사기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중개업소의
정식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
다. 4. 계약서 작성 시 특약 명확히 하기
전세 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서에 근저당 말소, 보증금 반환 조건 등을 명확히
기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계약 종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을
예방하고, 세입자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근저당이 설정된 주택의 경우, 계
약서에 "임대인은 계약 기간 만료 전까지 해당 주택의 근저당을 모두 말소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라는 내용을 명시해야 합
니다. 또한, 말소 기한을 구체적으로 정하여 계약 종료 직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계약 체결 당시 이미 높은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다면, 해당 주
택을 계약하는 것을 신중히 고려해야 하며, 임대인에게 근저당 말소를 요구할 수
있도록 특약 사항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세 계약이 종료될 때, 보증금을 반환하는 시점과 절차를 계약서에 명확히 기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대인은 계약 만료일 전까지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반환해야 하며, 반환이 지연될 경우 일정 기간 이후부터 지연 이자(연 12% 이상)
를 지급해야 한다"라는 내용을 명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임대인이 보증금
반환을 위해 신규 세입자를 구해야 하는 경우, 보증금 반환을 신규 계약 체결 여
부와 연계하지 않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해야 합니다.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세입자가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반환 기한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전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임대인이 근저당 말소 및 보증금 반환을 이행하
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위약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계약서에 기재해야 합니다. 세입자는 전세 계약을 체결한 후, 반드시 동사무소에
서 확정일자를 받아야 하며, 계약서에 이를 기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계약
체결 시 전세보증보험(HUG, SGI 등)에 가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명시하여, 임대인
이 보증보험 가입을 거부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전세 사기 피해 발생 시 대처 방법
1. 경찰 및 법적 대응
전세 사기를 당했다면 가장 먼저 경찰서(112)에 신고하여 수사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보이스피싱이나 금융 사기와 달리, 전세 사기는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속한 수사가 필요합니다. 경찰에 신고하면 임대인의 사기
행위가 입증될 경우 형사처벌이 가능하며, 추가적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경찰에 신고한 후에는 사건 접수 번호를 받아두고, 담당 수사관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진행 상황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정부 지원 활용
전세 사기 피해를 입었다면, 정부 및 공공기관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이 중요합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전세 사기
피해자를 위한 다양한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임시 거주지
제공, 법률 상담, 금융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LH의 긴급 주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및 LH 고객센터(1600-1004)에 문의하여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도 전세 사기 피해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전세 사기 피
해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각 지역별 긴급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세
사기를 당했을 경우, 단순히 경찰 신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LH 및 정부의 지원을
적극 활용하여 거주지를 확보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해가
발생한 즉시 LH 고객센터(1600-1004) 또는 국토교통부 전세사기 피해 지원센터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 연락하여 도움 및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전세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경찰, 검찰, 국토교통부 등 여러 기관에 신고를 하
지만, 현실적으로 보증금을 돌려받기가 어렵고, 법적 대응에도 한계가 많습니다.
신고 후에도 피해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법적, 행정적, 금융적 문제들이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전세 사기를 저지른 임대인이나 공인중개사가 형사 처벌을
받더라도, 피해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기범이 처벌을
받아도 보증금 반환 의무가 자동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법적으로 강제할 방
법이 부족합니다. 형사 처벌은 임대인의 범죄 행위에 대한 것일 뿐, 피해자의 재
산을 되찾아주는 과정이 아닌데다가, 피해자는 별도로 민사 소송을 제기해야 하지
만, 임대인이 재산을 숨긴 경우 실질적인 보상받기가 어렵습니다. 또, 전세 사기범
들은 보증금을 가로챈 후 재산을 미리 처분하거나, 차명 계좌로 빼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세 사기 피해자는 경찰서나 검찰에 신고를 하지만, 사건 수사와 법적
절차가 지연되면서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해당 주택이 경매로 넘어
가길 기다려야 하지만, 세입자의 보증금이 최우선 변제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세 사기는 개인의 재산을 빼앗을 뿐만 아니라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정부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마련해야 하며, 국민들도 철저한 사
전 조사와 신중한 계약을 통해 스스로를 보호해야 합니다. 특히 20~30대 청년층
은 전세 계약 전 반드시 주택의 소유권 및 대출 여부를 확인하고, 보증보험 가입
등을 통해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사기범들이 점점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는 만
큼, 계약 과정에서의 신중한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랍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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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0보이스피싱 범죄는 날로 진화하며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 경찰 등 공공
기관을 사칭한 사기 수법이 증가하면서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보이스피싱 서류 진짜인지 알려줘 콜
센터’, 일명 ‘찐센터’를 운영하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를 마련
하였습니다. 찐센터는 국민들이 수사기관에서 발송한 것으로 보이는 서류나 전화
의 진위를 즉각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본 글에서는 찐센터의 개
념, 주요 기능, 이용 방법, 보이스피싱 범죄의 문제점 및 예방책에 대해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 보이스피싱 범죄의 문제점
1. 금전적 피해 발생
보이스피싱 범죄는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심각한 범죄입니
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검찰, 경찰,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여 피해자로부터 금전을
편취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릅니다. 대표적인 수법으로는 검찰을 사칭해 "당신
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다"라고 속이며 예금을 안전한 계좌로 이체하도록 유
도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또한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대출이 승인되었으니 보
증금을 송금해야 한다"라거나 "기존 대출을 상환해야 한다"라는 등의 거짓 정보로
피해자의 돈을 빼앗습니다. 이러한 사기 수법은 주로 신속한 결정을 요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범죄 조직은
피해자가 의심할 시간을 갖지 못하도록 협박하거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불안감을
조성하여 빠르게 돈을 송금하도록 만듭니다. 특히, 노인층이나 금융 지식이 부족
한 사람들은 이러한 협박에 쉽게 속아 송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이스피싱
에 당한 피해자는 대부분 송금한 돈을 되찾기가 어렵습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가
돈을 보낸 직후 이를 여러 계좌로 분산시키거나 해외로 송금하여 추적을 어렵게
만듭니다. 금융기관에서 지급정지를 요청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피
해를 입은 후 빠르게 조치하지 않으면 돈을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또한, 보이스피싱을 통해 대출을 유도하는 경우 피해자는 원치 않는 부채를 떠안
게 되며, 이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은 단순한 사기가 아니라 개인의 재산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범죄입니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의심스러운 전화나 메시지를 받았을 때 즉시 확인하는 습
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심리적 피해와 2차 피해
보이스피싱 범죄는 단순한 금전적 피해를 넘어, 피해자에게 심각한 심리적 충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손실을 입은 피해자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자책감에
시달리며, 이는 정신적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자신의 실수로
인해 가족의 재산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피해자는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등의 정신적 질환을 겪기도 합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종종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사실을 숨기려고 합니다.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 자체가 창피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특히 가족들에게 피해
사실이 알려졌을 때 비난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피해자가
혼자 문제를 감당하게 만들며, 결국 더욱 심각한 심리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습니
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당한 경제적 손실은 단순한 돈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노후자금을 모두 잃어버린 노인, 결혼자금을 사기당
한 신혼부부, 학자금 대출을 빼앗긴 대학생 등 피해 사례는 다양합니다. 보이스피
싱은 단순한 금융 사기가 아니라 개인의 미래를 송두리째 빼앗아가는 범죄입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2차 피해입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개인 정보가 유출된 상
태이기 때문에, 또 다른 사기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
의 정보를 다른 범죄 조직과 공유하며, 이후 추가적인 금융사기나 협박 전화를 걸
어 추가적인 피해를 유도합니다. 또한, 피해자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는 사
실이 유출될 경우, 사회적으로 신뢰를 잃게 되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
습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금전적 피해를 넘어, 피해자의 정신 건강과 삶 전반
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칩니다. 피해자가 심리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상담과 지
원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사회적 신뢰 저하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 대한 신
뢰가 저하되고 있습니다. 검찰이나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많아지면서, 실제 수사기관에서 걸려오는 전화조차 믿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는 법 집행 기관의 업무 수행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사기관
에서는 중요한 범죄 수사나 행정 절차를 위해 국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
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보이스피싱이 만연해진 현재 상황에서는, 이러한
전화조차도 의심을 받게 됩니다. 수사기관의 정당한 요청이 보이스피싱으로 오해
받아 국민들이 협조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면, 법 집행의 효율성이 저하될 수밖
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의 전화 상담도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은행 직원이 고객에
게 금융상품 가입이나 대출 상담을 위해 전화를 걸어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이
스피싱으로 의심하며 응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정당한 금융 서
비스가 위축되고, 금융기관과 고객 간의 신뢰 관계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사회적 불신이 심화되면, 국가 기관과 금융기관이 수행하는
중요한 업무에 차질이 생길 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 예
를 들어, 수사기관이 국민의 신고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어려워질 수 있으며, 금융
기관의 보안 정책이 강화되면서 고객들이 더 많은 불편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범죄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신뢰 체계
를 흔드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금융기관이 협력하여 국민들에게 보이스피싱 관
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식적인 확인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들도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때 곧바로 찐센터와 같은
공식적인 기관을 통해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 찐센터란 무엇인가?
찐센터는 서울중앙지검이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진위 확인 서비스였으나 최근 대
검찰청으로 이관되었습니다. 찐센터는 국민들이 검찰을 사칭한 서류나 전화에 속
지 않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
하였는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허위 공문서나 가짜 구속영장에 속아 금전적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을 막기 위해 검찰이 직접 나
서서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해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찐센터가 도
입되었습니다. 찐센터를 운영하는 가장 큰 목적은 국민들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찐센터를 통해 검찰 사칭 서류의 진위를 즉시 확인함으로
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금융 사기에 취약한 계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으며, 실시간 상담을 통해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 찐센터의 주요 기능
1. 보이스피싱 서류 및 전화 진위 확인
찐센터에서는 검찰, 경찰,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문서나 전화의 진위를 신속히 확
인해줍니다. 국민들이 의심스러운 서류를 사진으로 찍어 찐센터로 보내면, 해당
문서가 실제 검찰에서 발송한 것이 맞는지 확인한 후 답변을 제공합니다.
2. 의심 전화번호 조회 서비스
보이스피싱 조직은 검찰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의 대표번호를 사칭하여 전화를
걸기도 합니다. 찐센터에서는 국민들이 받은 전화번호가 실제 수사기관에서 사용
하고 있는 번호인지 확인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허위 전화번호
에 속아 피해를 입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실시간 보이스피싱 상담 지원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실시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국민들이 찐센터에 연락하면 수사관이 직접 응대하여
해당 상황이 보이스피싱인지 판단해주고, 대처 방법을 안내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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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찐센터 이용 방법
1. 찐센터 연락처 및 운영 시간
찐센터는 국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
됩니다. 언제든지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찐센터에 연락하여 신
속한 확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찐센터의 공식 전화번호는 **010-3570-8242**이
며, 문자나 전화로 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2. 서류 진위 확인 절차
보이스피싱 조직은 검찰이나 경찰을 사칭하여 가짜 구속영장, 공문서 등을 보내
피해자를 속이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만약 검찰이나 경찰 명의의 서류를 받았다
면, 먼저 해당 문서를 사진으로 촬영해야 합니다. 이후 찐센터 전화번호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문서의 진위 확인을 요청하면 됩니다. 찐센터의 담당 수사관이 해
당 문서를 확인한 뒤, 이것이 실제 수사기관에서 발송한 문서인지 아니면 보이스
피싱 조직이 위조한 서류인지 판별하여 답변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에 속지 않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3. 보이스피싱 전화 확인 방법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공식 전화번호를 변조하여 전화를 걸거나, 검찰청·경찰청 등의 기관명을 내세워 신뢰를 얻으려 합니다. 만약 검찰이나 경찰
에서 걸려온 전화가 의심스럽다면, 먼저 해당 전화번호를 기록해야 합니다. 이후
찐센터에 전화번호의 진위 확인을 요청하면, 담당자가 해당 번호가 실제 검찰·경
찰·금융감독원 등의 공식 전화번호인지 확인한 후 답변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사기 전화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수칙
1. 수사기관이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100% 사기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 공식적인 국가 기관에서는 절대 개인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 이체를 요구하거나, 특정 계좌로 돈을 송금하라고 지시하지 않습니다. 그러
나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은 이러한 기관을 사칭하여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고, 마
치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겁을 주고 협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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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귀하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
전한 계좌로 돈을 이체해야 한다"라는 식으로 말하며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
습니다. 이러한 요구는 100% 사기이므로 절대 응하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수사
기관을 사칭한 전화가 걸려오면, 즉시 전화를 끊고 찐센터에 문의하여 해당 연락
이 보이스피싱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가 겁을
먹고 빠르게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대응하고 본인이 직접
검찰청이나 경찰청의 공식 번호로 연락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
다.
2. 의심스러운 링크 및 앱 설치 금지
보이스피싱 조직은 검찰청, 경찰청,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가짜 웹사이트 링크를
발송하거나, 피해자가 특정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여 피해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
습니다. 이러한 앱에는 악성코드가 포함되어 있어, 설치하는 순간 피해자의 휴대
폰이 원격 조종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이러한 악성 앱을 통
해 피해자의 문자메시지를 가로채거나, 금융거래 정보를 탈취하며, 심지어 원격으
로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기도 합니다. 특히, "검찰청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라거나 "금융감독원의 보안 앱을 깔아야 한다"라는 등의 요구는 모두 사기이
므로 절대 응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전달된 의심스러운 링크는 클릭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실수로 클릭했다면, 즉시 인터넷 연결을 차단하고 찐센터나 경
찰청에 문의하여 추가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스마트폰의 보안 강화를 위해 공식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외의 경로에서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과 관련된 내용은 반드시 공식 홈페이
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낯선 전화번호는 반드시 확인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은 발신 번호 변조 기술을 사용하여 검찰청, 경찰청, 금융감
독원 등의 공식 전화번호로 위장한 전화를 걸기도 합니다. 따라서 전화를 받았을
때 상대방이 검찰이나 경찰을 사칭하더라도, 먼저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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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찾아 연락해보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수사기관에서 전화가 왔다고 주장
하는 경우, 상대방이 제시하는 정보를 무조건 믿기보다 직접 검찰청이나 경찰청의
공식 대표번호를 찾아 전화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낯선 번호로 온 전화를 받았을 때, 상대방이 금전적 요구를 하거나 개인정
보를 묻는다면 일단 전화를 끊고 찐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
다. 특히,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라거나 "검찰 조사가 필요하니 신분증
정보를 알려달라"라는 식의 요구는 모두 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민들은 이
러한 전화가 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는 습관을 길
러야 합니다. ● 찐센터 전화번호 및 쉽게 외우는 방법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검찰 사칭 사기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찐센터 전화
번호를 기억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찐센터의 공식 전화번호는 010-3570-8242
입니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 번호로 즉시 연락하면 수
사관이 직접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해 줍니다. 찐센터 전화번호를 쉽게 기억하는
방법은 숫자를 의미와 연결하여 외우는 것입니다. "삼오칠공, 팔이사이"라고 읽으
면, "진짜(찐)와 가짜(사기)를 가려주는 사이"라는 의미로 기억하기 좋습니다. 숫자
를 단순한 나열로 외우기보다 의미 있는 문장으로 연결하면 기억에 오래 남고, 긴
급한 순간에도 빠르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며, 순간의 판단 실수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찐센터 전
화번호를 미리 기억해 두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순간 즉시 연락하여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찐센터의 성과 및 향후 계획
찐센터는 운영 이후 많은 국민들에게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차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
을 하고 있습니다. 찐센터를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 서류나 전화번호를 즉각 확인
할 수 있어, 국민들이 불필요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찐
센터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보이스피싱 조직이 검찰을 사칭하는 수법이 점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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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찐센터는 더욱 많은 국민들이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신속
하고 정확한 진위 확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금융기관 및 이동통신
사와 협력하여 보이스피싱 차단 시스템을 강화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
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보이스피싱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
는 범죄이므로, 국민들은 찐센터를 적극 활용하여 피해를 예방하고,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즉시 상담을 받아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빠른 대처와 정확한 정
보만이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조회수 81
2025-03-19주민참여와 마을공동체의 연대 그리고 마을기본법
최근 몇 년간 주민참여와 마을공동체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주민들의 목소리가 지
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민참여 제안과 마
을공동체의 연대가 어떻게 우리 지역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지, 구체
적인 사업들과 기반을 마련할 마을기본법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사진1. 주민제안 웹포스터)
1980년대 브라질의 군부 독재가 붕괴된 이후,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빈부격차
및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이에 1989년 브라질 리오
그란데두술주의 주도인 포르투알레그레시에서 주민들이 직접 예산편성과정에 참여
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세계 최초로 시작되었습니다.1)
대한민국은 2003년 7월, 행정자치부(현_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
영기준"을 통해 주민참여형 예산편성제도 권장과 2004년 3월 25일,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국내 최초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1) 출처: 동대문구청(https://www.ddm.go.kr/www/contents.do?key=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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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제도는 2011년 법적 의무화 이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가제도 도
입을 위한 조례 제정 및 운영, 시행되었지만 실질적인 확산은 2006년부터 2008년
사이에 이루어졌으며(지자체별 시행 속도 차이가 있음), 행정자치부가 2006년에 ' 주민참여예산제도 표준 조례안'을 제시하면서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제정하
고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연초(2~3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상반기 내(4~6월)에 접수를 마
감하며, 이후 심사를 거쳐 연말에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주민참여 예산 사업의 주요 유형은 지역단위로 시정참여형, 구정참여형, 동단위사
업 있으며, 일방제안형과 주민자치회 연계형이 있습니다. 이외에 교육 및 홍보, 환
경개선, 문화 및 체육, 복지 및 안전, 설문조사 및 의견수렴형 사업이 있습니다. 주민참여 예산 사업의 주요 성과로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나 도시재생 프로젝트, 주민 편의를 증진, 동네 내 쓰레기 처리 개선이나 작은 쉼터 조성, 도로 개선, 지
역 문화 프로그램, 공동체 활동, 방과 후 교실, 안전한 통학로, 체육 시설 확충, 하천 복원,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 취약계층 지원, 안전시설 설치, 주민 토론회를
통한 예산 반영 등이 있습니다.2)

(사진2 ~ 2-3)
2) 출처: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https://ggmae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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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제도가 구체화되면서 주민들이 직접 예산편성과 배분 과정에 참여하
도록 하여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에서 마을공동체 사
업이 시작되었습니다.3)
우리나라는 1970년대에 새마을운동을 통해 마을공동체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
었습니다. 새마을운동은 농촌 지역의 빈곤 해소와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1991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하면서 주민들이 지역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2000년대부터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다양한 형
태의 마을만들기 운동이 전개되었으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지역 공동체를 활
성화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이 추진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시민들이 일상생활을 건강하게 발전
시켜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1990년대 지방자치제도가 마련되어 주민들과 지역 리더, 시민활동가들이 지역공동
체 회복을 위해 자발적 노력을 전개하기 시작했습니다.
1990년대 말 도시 지역 아파트에서의 마을만들기 활동 확산으로 지하공간을 활용
한 도서관 또는 사랑방 만들기, 임대아파트에서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 등이 나타
났습니다.
1999년 도시 지역 주민자치센터 시범 실시 후 2006년경에는 전국 거의 모든 읍
면동에 주민자치센터가 설치되었습니다.
2000년대 후반 민간 차원의 마을만들기 네트워크 형성과 마을만들기 관련 활동가
들이 합류하며 네트워크가 확장되었습니다.
2010년 이후 중앙 및 지방정부의 마을공동체 관련 정책사업이 가속화되어 주민참
여예산제와 도시재생 사업 등이 마을만들기와 연계되기 시작했습니다.
3) 출처: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https://ggmae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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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운동은 민관 협력의 성공 사례를 다수 제공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
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습니다. 주요 사례로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주민자치회, 경기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강원도 새농어촌운동, 인천시 동천마을네트워크, 마
을관리 협동조합 모델, 강원도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충남·제주도 읍면동 협치체계
구축, 균형 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투자협약, 미얀마 농촌공동체
개발사업 등이 있습니다. 상술한 주민참여와 마을공동체로 시작해서 국가까지 단계별로 계획을 세워 활성
화 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2025년 3월 5일, 수요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마을공동체 활성화
를 위한 국회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마을기본법 발의 포럼이 진행되었
습니다.

(사진3. 국회1)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본법안이란?>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본법안은 2016년에 처음 발의되었습니다. 이후 21대 국회
에서도 세 차례 발의되었으며, 2020년 9월에는 이해식 의원 등 41명이 법안을
상정했었습니다. 그러나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들은 잇따라 임기만료로 폐
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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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은 정부입법지원센터(https://www.lawmaking.go.kr/)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
습니다.)

(사진4. 국회2)
포럼의 첫 번째 발제는 서복경 대표(더가능연구소)의 ‘왜 지금 마을에 주목해야
2025년 2월 27일, 박정현 국회의원 등 31명이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본법안'을
다시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 목적은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을공동체 활동 기반
조성과 육성 및 지원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합니다. 법안의 기본원칙은 주민들의 주도와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마을공동체는 다
양성, 독립성, 책임성을 갖추어 활동하며,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공동의 지역사
회 문제해결 등 공익성을 지니며, 민주적으로 운영되도록 합니다. 마을공동체계획은 5년마다 수립·시행하도록 하며, 기초자치단체에서부터 상향식
으로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시·군·구 및 시·도에 마을공동체지역위원회를 두고, 행정안전부에 중앙위원회를 두도록 합니다. 지원 사항은 마을공동체 전문인력 양성 및 지원,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마
을공동체 기금 설치운영과 민간기금 설립·운영,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날 지정
등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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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가’라는 주제로 시작해, 두 번째 전대욱 연구위원(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마
을기본법 제정 필요성과 주요 내용’으로 이어졌습니다. 세 번째 장수찬 명예교수
(목원대학교)의 ‘마을 및 주민활동 관련 통합 정책 환경 조성과 국회협력방안’이라
는 주제로 발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 박정현 국회의원은 ‘상반기 내 법안 통
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사진5. 국회3, 국회4, 국회5, 국회6)
그리고 이어진 각 지방 마을공동체 대표들은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본법’의 목적
과 기본원칙 소개, 5년마다 마을공동체계획 수립·시행 및 상향식 계획 수립 방식
강조 및 시·군·구, 시·도, 중앙정부 차원의 마을공동체위원회 설치 제안, 마을공동
체 전문인력 양성,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기금 설치 등 지원 방안 논의, 국유·공유
재산의 수의계약 사용 및 사용료 감면 가능성 언급과 2016년부터 지속된 마을기
본법 제정 노력과 이번 발의의 의의를 강조하였습니다. 주민참여는 지역 주민들이 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여 자신의
욕구와 의견을 정책과 계획에 반영하도록 하는 활동입니다. 마을공동체는 주민들이 함께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마을공동체와 주민참여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진정한 의미의 마을공동체가 형성될 수 없고, 마을공동체라는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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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는 주민들의 의견이 체계적으로 모이고 실현되기 어렵습니다. 주민참여와 마을공동체는 지역사회 발전의 핵심 요소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마을
기본법은 법적·제도적 기반을 제공합니다. 이 세 가지는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며,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
을 합니다. 끝으로, 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개인적으로 '우리 마을 디지털 허브' 혹은 ‘전국
디지털 허브’를 구축하여 마을의 모든 정보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고 주민들은 이곳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투표로 참여하는 소통의 공간이 마련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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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9
우리가 모두 알고 있듯 3·1만세운동은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3월 1일을 기
해 일어난 조선의 독립운동입니다. 전국에서 각계각층이 함께 "조선독립만세" 를 외친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총칼로 무장한 일본의 경찰과 군대 앞에
맨몸으로 항거한 비폭력 운동이기도 했습니다. 2005년은 3·1만세운동 106주년입니다. 그날을 기억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 지
역에서 시민들이 모여 만세를 외쳤습니다. ‘3·1만세운동 106주년 기념! 한반
도의 자주와 평화를 위한 안산 만세길 걷기’가 3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수암동에 위치한 3·1운동기념탑 앞에서 진행된 것입니다. 6.15안산본부, 안산
지역사연구소, 지역사교육연구소, 민족문제연구소 안산시흥지부가 함께 준비
한 안산 만세길 걷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1919년 당시 안산에서 3·1만세
운동이 진행된 실제 역사 현장을 따라 함께 걸었습니다. 안산 지역에서 3·1만세운동이 가장 활발히 이뤄졌던 수암동에 지난 2022년
3·1운동기념탑이 준공했고, 선조들의 항거를 잊지 않기 위해 시민들이 3월 1
일이면 매번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이날 안산 만세길 걷기는 기념탑을 시작
으로 안산초등학교, 비석거리, 향교터, 객사터로 이어졌습니다.

신길중학교 교사이면서 안산지역사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신대광 선생님의
생생한 해설이 있어 만세길을 걷는 시민들은 더욱 역사 속으로 몰입할 수 있
었습니다. 신대광 선생님의 설명에 따르면 1919년 3월 1일 일제의 무단 통치에 고통받
던 우리 국민들이 외친 독립 만세는 2달 가까이 이어졌고, 안산 사람들도 손
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특히 만세운동이 활발
히 일어난 수암동은 조선시대 수리산 수암봉의 능선을 따라 세워진 읍성을
중심으로 안산 군수가 머물던 안산 관아를 비롯해 향교, 사직단(제를 올리는
곳) 등이 있었던 안산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일제가 국권을 찬탈한 20세기
초에도 수암동(당시 수암면)은 면사무소와 경찰 주재소, 보통학교, 향교 등이
모여 있어 중심지 역할을 했고, 총 1,592가구 8,120명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
다. 수암면의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30일 오전 10시경에 비석거리에서 시작되
었다고 하는데요. 비석거리는 현재 수암농협 근처로 조선시대 당시 안산군에
부임했던 지방관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송덕비가 모여 있어 그렇게
불렸다고 합니다. 이 날 수암면에서 대략 2,000여 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였
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당시 수암면 인구가 8,000명 정도였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태극기를 흔들면서 경찰관 주
재소, 수암면사무소, 안산공립보통학교(지금의 안산초등학교), 안산 향교 앞으
로 몰려가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며 시위를 벌였다고 합니다. 신대광 선생님이 들려준 이야기 속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일제강점
기 시기 수암면에서 만세운동을 벌인 안산 사람들이 그린 독립 국가의 모습
은 어떤 것이었을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그 답을 와리에 살았던 홍순칠이라
는 사람의 이야기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홍순칠은 마을 사람들과 만세운동
을 준비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조선이 일제로부터 독립하면 일제가
가졌던 땅은 모두 땅 없는 소작인이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독립을 위
해 만세 시위에 나서는 것이 우리에게 이득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들이 꿈꾸
던 해방된 조국은 땀 흘려 일하는 농민들이 자기 땅을 갖는 ‘평등한 나라’였
을 것이라고 짐작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안산 만세길 걷기에 참가한 시민들은 안산 객사 앞에서 소감을 나누며 행사
를 마무리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한 한 시
민은 “안산 지역에서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3·1운동에 참여했고, 현재를 살아
가고 있는 우리가 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해야 하는데, 잘 되고 있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수암동 일대의 역사를 제대로 보존하기 위해 당시 만세운동
을 주도했던 분들을 기억하는 추모비 건립 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후대들도 기억할 수 있죠.”라고 호소해 참가자들의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소감 나눔에 안산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정성조 선생님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역사의 한가운데 있던 안산초등학교의 역사를 바로 세운 이야기였습니다. 안
산초등학교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교장이 부임해 '안산 공립보통학교'로 재개
교한 1912년 4월 1일로 개교일을 정해 오랜 시간 유지해 왔고, 지난 2012년
동문회에서 학교에 개교 100주년 기념탑을 세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개교 기준으로 삼은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있었고, 정성조 교
장선생님은 교직원·동문회와 함께 10년여의 노력으로 결국 1899년 9월 15일
로 개교일을 바꾼 후 본관 현관에 '안산초교 역사판'을 새롭게 게시했다고 합
니다. 이는 1899년 9월에 설립된 '안산군 공립소학교'를 안산초교의 역사적
뿌리이자 공식 개교일로 변경한 것이며, 기존의 100주년 기념탑도 113주년
기념탑으로 다시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6.15안산본부 김현주 사무국장은 “1919년 당시 우리 지
역에서 독립운동 역사의 현장에 서 있던 한 당시 시민들의 위대한 모습을 알
아가는 계기를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안산 만세길 걷기는 그 모습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독립과 민주주의, 자주와 평화의 의미는 무
엇인지 돌아보는 자리로 기획되었습니다."라고 취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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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되새겨지는 시간이었습니다. 3·1만세운동은 식민 통치라는 거대하고 두려운 벽 앞에 평범했던 민초가 저
항했던 불과 100여 년 전 역사입니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무엇을 기억하고
얻을 것인가 고민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지역 역사
를 알고, 또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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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