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흔히들 볼 수 있는 영화나 기사들에서 우리를 한 번쯤 생각하게 하는 문제가 있다. ‘격차’, ‘차이’와 ‘배제’에 대해서 말이다.
2011년 2월, 개봉된 인기만화가 강풀 원작을 영화로 옮긴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우리동네, 이웃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 소외되고 가난한 노인들. 더없이 고단한 삶, 물질적 빈곤, 그리고 웃음과 감동이 있는 로맨스 그레이가 담겨있다.
2016년 5월에는 프레드릭 배크만의 데뷔작이자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오베라는 남자>가 개봉되었다. 고집불통 까칠남, 정리해고 남, 사별남 ‘오베’. “인생 최악의 순간, 최고의 이웃을 만나다!” ‘성가신 이웃’의 ‘따뜻한 오지랖’이 그에게 삶의 희망으로 다가온다.
시니어신문 2023년 5월15일 자, 장한형 기자는 “60세 이상 어르신 출입금지, 노시니어존 또다시 논란” 이라는 제목으로 “제주에서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출입을 제한한 ‘노시니어존’ 카페가 또다시 등장해 최근 일주일 동안 뜨거운 이슈가 됐다.
지난 2019년에도 서울의 한 식당이 ‘49세 이상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을 붙여 한동안 연령차별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2021년에도 40세가 넘는 이용객의 예약을 제한하는 캠핑장이 등장해 논란을 가열시킨 적이 있다.” 내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제한’, ‘차별’, ‘권리’, ‘권위’가 뒤엉켜 사적, 공적 영역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세대 간, 서로의 배려가 아니라 배제이다. 배제가 불러온 사회현상은 개인의 이익이 우선시 되는 시대의 흐름과 현상이기에 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함께하는 사회. 공공의 상생을 추구하는 시대에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오베라는 남자> ‘노시니어존’,‘49세 이상 출입금지’는 우리에게 ‘동행’이라는 문제와 동시에 상식을 제시한다.
‘동행’의 시작은 ‘공평’하게 ‘똑같은 기회’를 부여하는 일이 되어야 하며, 사회 구성원 간의 ‘격차’를 줄이거나, 접근이 용이하게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격차 시대,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에서 ‘격차’를 좁히는 출발점은 어디부터 시작되어야 할까?
이러한 물음에 경기도 일자리재단 ‘다잡아’ 사이트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김청년과 김고령의 차이는 무엇일까?
국내 인구의 90% 이상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만, 정보 및 컴퓨터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에 따라 인구 그룹 간의 차이가 나타나며,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저소득층, 미개발 지역, 노인 등 일부 그룹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거나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반증이다.
과학 기술 정보 통신부 주관, 한국지능정보 사회진흥원이 수행한 2022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디지털 격차는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1) 접근성 격차, 즉 모바일 기기 보유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인터넷 접속, 컴퓨터 등의 접근성 측면에서 일부 지역이나 사회 집단에서는 인터넷 연결이 부족하거나 없는 곳이 있어 정보 및 온라인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렵다.
2) 정보 활용 격차는 일반 국민이 57%에 비해 소외 계층은 40% 정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3)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고 활용하는 능력에 대한 격차는 일반 국민의 65%가 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고령층은 30%가 기초적인 활용은 가능하나 디지털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익숙하지 않으며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지털 격차로 인해 나타나는 몇 가지 사회현상은 1) 최신 소식이나 유용한 자료에 빠르게 접근할 수 없다.
2) 온라인 강의, 전자 교재, 학습 앱 등을 활용하여 학습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으나 디지털 리터러시가 부족한 저소득층, 미개발 지역, 노인 등 일부 그룹은 이러한 교육 자원에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따라서 교육의 질과 기회의 평등성이 저하될 수 있다.
3) 디지털 기술은 소셜 네트워킹, 전자상거래, 온라인 금융 등 다양한 경제 및 사회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거나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경제적 기회와 소셜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데 제약을 받을 수 있다.
4) 디지털 기술은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개인의 자아 표현과 상호작용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이를 통해 사회적인 관계와 참여의 폭을 확대할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자아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이러한 소통과 참여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어떠한 접근 방법과 노력이 필요할까?
1)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지역이나 소외된 지역에 인프라를 확장하여 인터넷 접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역이나 사회 집단에게 저비용 또는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여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여야한다.
2) 저렴한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의 제공, 재활용 및 재분배, 대중교통이나 공공 장소에서의 컴퓨터 액세스 등을 통해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한다.
3) 디지털 기술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여 디지털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4)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기초적인 디지털 기술 및 인터넷 활용 능력을 배우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5) 디지털 직업 및 기술에 대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디지털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6) 다양한 언어, 문화, 사용자 그룹에 대한 디지털 서비스의 다양성을 증진시켜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7) 정부, 기업, 비정부 기관, 시민 사회 및 국제 기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협력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함께 노력하여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개인들이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교육이다. 이를 통해 개인들은 정보를 검색하고 분석하며,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을 위한 도구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모든 연령층에게 필요한 교육으로 주요한 목표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포용성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일반적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필수적으로 포함하여야 하는 활용내용은?
1) 기초 디지털 기술 및 도구 사용으로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 방법, 웹 브라우저, 이메일, 웹 검색, 파일 관리 등의 기초적인 디지털 도구 사용 방법을 학습하여야 한다.
2) 온라인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방법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판별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정보의 신뢰성, 출처, 편향성 등을 평가하여,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학습을 하여야 한다.
3) 이메일, 소셜 미디어, 온라인 채팅 등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우며,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고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는 기술과 도구에 대해 학습하여야 한다.
4) 개인 정보 보호, 온라인 위협 및 사기에 대한 인식과 예방 방법을 배우고, 안전한 온라인 활동을 위한 개인 정보 관리 및 보안 조치에 대한 이해를 갖춰야 한다.
접근성이 용이한 각 지역 평생교육원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평생교육원에서 제공되는 디지털 교육은 중요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특히 노인층을 위한 문해 강사 양성 및 학습매니저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
경기 지역의 평생학습관 또는 평생교육원의 강좌 프로그램도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예를 들어 의왕시 평생학습관에서는 디지털 기초, 중급 과정으로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교육을 통한 문해 강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 및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교육 도우미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평생학습매니저들이 활동하고 있다.
평생학습매니저는 교육 프로그램의 관리와 학습자들의 학습 지원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학습자들의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관리하고 교육 세션을 진행하면서 학습 진도를 파악하고 필요한 내용을 보충한다. 개인적인 질문이나 어려움에 대한 답변을 해주고, 추가적인 설명이나 개별적인 지도를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학습 자료를 공유하고, 학습자의 진행 상황을 추적하며 개별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평생학습매니저는 학습자들 간의 커뮤니티 구성과 활동을 촉진하며, 학습자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조성하여, 그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그룹 토론, 협업 프로젝트, 경험 공유 세션 등을 조직하고 홍보한다.
실생활에서 필요한 노인층을 위한 스마트폰 교육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룰 수 있다.
1) 의료 및 건강 정보 액세스: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의료 정보, 건강 조언, 약물 정보 등에 액세스 할 수 있는 방법을 학습한다. 건강 관리 앱, 예약 앱, 건강 정보 사이트 등을 활용하여 의료 서비스와의 연결성을 개선한다.
2) 금융 및 은행 서비스: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은행 거래, 송금, 계좌 확인, 결제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은행 앱, 결제 앱, 인증 및 보안 기능 등에 대한 이해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3) 교통 및 이동 관련 서비스: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대중 교통 시간표, 경로 안내, 택시 호출, 주차장 검색 등과 같은 교통 관련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교통 앱, 지도 앱, 충전소 정보 등을 활용하여 이동에 편의를 제공한다.
4) 상점 및 식당 정보: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상점, 식당, 쇼핑몰 등의 정보를 찾고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리뷰 앱, 할인 쿠폰 앱, 식당 예약 앱 등을 활용하여 쇼핑과 식사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실생활에서 노인층을 위한 키오스크 활용 교육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할 수 있다.
1) 키오스크 개념 이해: 노인층에게 키오스크의 개념과 기능을 설명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이해시킨다. 키오스크의 장점과 활용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2) 기본적인 기능 사용: 키오스크의 기본적인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실제로 시연해주고, 실습을 통해 노인층이 직접 체험하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키오스크에서 정보 검색, 주문하기, 예약하기 등의 기능을 익힐 수 있다.
3) 사용자 인터페이스 이해: 키오스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대해 설명하고, 버튼, 터치스크린 등과 같은 요소의 사용법을 알려준다. 간단한 조작 방법과 명확한 안내를 제공하여 노인층이 키오스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4) 보안 및 개인정보 관리: 키오스크 사용 시 보안 및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비밀번호 사용, 개인정보 입력 시 주의사항 등을 안내하여 노인층이 안전하게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저소득층, 미개발 지역, 노인 등 일부 그룹 중 노인층에 맞춘 스마트폰 교육 프로그램은 노인들의 특성과 요구에 맞게 구성되어야 한다.
1) 기초 수준에서 시작: 스마트폰 교육 프로그램은 노인들이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과 용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 수준에서 시작해야 한다. 전원 켜기, 앱 실행, 전화 걸기, 문자 메시지 보내기 등과 같은 간단한 작업을 실습하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2) 시각적인 자료 활용: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하여 노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림, 다이어그램, 동영상 등을 활용하여 스마트폰의 기능과 사용 방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3) 단계별 학습: 학습을 단계적으로 진행하여 노인들이 천천히 익힐 수 있도록 한다. 각 단계에서는 새로운 기능이나 작업을 소개하고, 충분한 연습과 실습 시간을 제공한다.
4)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학습 내용: 스마트폰 교육 프로그램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의료 정보 액세스, 금융 서비스 이용, 교통 정보 확인, 커뮤니케이션 도구 활용 등 실용적인 학습 내용을 포함시킨다.
5) 개별 지원 및 반복 학습: 학습자들의 학습 수준과 요구에 맞춰 개별적인 지원을 제공합니다. 학습자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경우 개별 지도를 제공하고, 반복 학습을 통해 내용을 더욱 익숙하게 한다.
6) 커뮤니티 활동: 학습자들 간의 상호작용과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을 조직한다. 그룹 토론, 경험 공유, 문제 해결 활동 등을 통해 또래 학습자들끼리 소통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의 동기부여와 사회적인 연결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7) 안전과 보안에 대한 교육: 스마트폰 사용 시 안전과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한다. 비밀번호 설정, 앱 권한 관리, 스팸 및 사기 방지 등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이러한 교육은 실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실습과 함께, 적절한 교육 자료 및 안내서를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교육과정에서는 노인층의 특성과 요구에 맞게 세심한 배려와 인내심을 갖고 진행해야 한다.
디지털 격차의 해소로 나타나는 사회현상은 다양하다.
정보 접근성의 평등화로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확장되고, 지식과 정보의 균형 있는 배포가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교육, 업무, 건강,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들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보다 적극적으로 행사하게 된다. 디지털 기술을 보다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개인들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기반의 산업과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가 창출되며, 이는 경제적인 기회의 확대와 노동시장의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사회 참여의 다양화가 이루어진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시민 참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의견 표명, 온라인 기반의 사회운동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사회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기여한다.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일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될 수 없다. 그러나 ‘격차’, ‘차이’와 ‘배제’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해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희망이 있다. 손에 들고 다니는 디지털 기기를 조금 더 익숙하게 사용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자신만의 세상에서 보다 폭 넓은 세계를 바라 보는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동행(同行)은 동행(同幸)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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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8
전 세계의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홍콩에 본부를 둔 비영리 환경단체인 Earth.Org(https://earth.org/)는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을 맞아 ‘2022년의 가장 큰 환경문제 12가지(12 Biggest Environmental Problems Of 2022)’라는 지구 위기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올해의 가장 큰 환경문제는 화석연료로 인한 지구온난화, 부실한 통치, 음식물 쓰레기, 생물다양성 손실, 플라스틱 오염, 삼림 파괴, 대기 오염, 녹는 만년설과 해수면 상승, 해양 산성화, 농업, 식량과 물의 불안, 패스트 패션과 섬유 폐기물 등이 있습니다.
환경문제가 이렇게 심화되는 이유에는 환경의 특성 중 ‘집합재’라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집합재란 공공재라고도 하는데, 전 세계 지구 환경을 담당하는 정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국가 혹은 기관이 부재하기 때문에 환경문제에 대해 책임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깨끗한 환경 및 풍부한 어족자원 등은 모두 집합재 혹은 공공재입니다.
대표적인 환경문제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대기 오염으로, 크게 지구온난화와 오존층 파괴 등이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는 세계 평균기온이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구온난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온실가스(이산화탄소)와 기타 가스입니다. 지구온난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증거는 북극 얼음이 대량으로 녹아내리고 있는 것과 잦은 기상이변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정체된 상태이지만, 교토의정서 채택으로 해결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출처 : 픽사베이
오존층 파괴는 대기권 심층부에 있는 오존층의 파괴되어 발생하는 환경오염입니다. 오존층의 주된 역할은 태양의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존층이 파괴되면 태양의 유해한 자외선이 인간의 피부나 각종 생명체로 스며들어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오존에 의하여 부분적으로 흡수되는 자외선의 파장 범위는 280~320nm입니다. 이 범위의 자외선은 UV-B로 알려져 있으며 피부 그을림, 시력 손상, 피부암, 피부 주름 및 노화 등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산업활동에서 배출된 화학물질이 대기권 상층부로 올라가 오존과 상호작용하여 오존을 파괴합니다. 오존층 파괴의 주범은 프레온 가스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헤어스프레이 등의 제품에 널리 사용되었던 성분이었던 프레온 가스는 현재 몬트리올의정서에 따라 국가별 사용량이 제한된다고 합니다.
출처 : 픽사베이
대표적인 환경문제 중 두 번째는 생물다양성입니다. 생물다양성이란 지구 생태계를 구성하는 엄청나게 많은 동식물종의 다양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지구온난화나 무분별한 경제개발 등의 생태계 파괴로 수많은 종이 이미 멸종된 상태입니다. 멸종의 가장 큰 원인은 인간의 난개발로 인한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 파괴입니다. 특정 종의 파괴는 생태계 차원에선 엄청난 충격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1992년 지구정상회의에서 생물다양성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였고, 조약 체결국에 생물다양성을 위한 서식지 보호 의무를 부과하였습니다. 이외에 개별협약으로 국제 습지 협약(1971), 멸종위기 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1973) 등이 존재합니다. 다만, 모든 협약 및 조약에 대해 강제성이 부재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림은 브라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마다가스카르 등 빈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들 국가 혹은 이들 국가와 계약을 맺은 다국적 자본이 벌목, 농지개간, 채광 등의 방식을 통해 우림을 파괴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합니다. 우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부국들은 우림 난개발 금지 대가로 개발원조(ODA)를 제공하거나 빈국의 국가 부채를 탕감해주고 있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해양은 지표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지구의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양은 기후조절과 생물다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대표적 집합 혹은 공공재입니다. 해양 오염이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해양에 화학물질 또는 작은 조각(먼지)들이 들어가 일으키는 해로운 효과를 말합니다. 과거에는 과도한 어족 남획으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었다면 최근에는 유독 물질 및 핵폐기물 투기로 인한 해양 오염 문제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유엔(UN)에 의하면 바다에는 매년 8백만 톤의 쓰레기가 버려지고, 이로 인해 10만여 마리의 해양생물들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지금도 바다에는 한반도보다 큰 쓰레기 섬이 떠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더욱이 심각한 것은 바다에 떠다니는 빨대나 그물, 비닐, 플라스틱 등은 삼키거나 몸에 엉킬 위험이 있어 해양 동물들에게 큰 위협이 됩니다. 게다가 동물들의 몸에 흡수된 유해물질들은 다시 우리 인간에게도 돌아오게 됩니다. 해양 오염은 생태계와 인간, 우리 모두에게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출처 : 픽사베이
이렇듯 환경문제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이 환경문제가 자신과 관련된 일이라는 인식을 못 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2021년 서울특별시에서 실시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통계에 따르면 기후변화, 유해 화학물질, 방사능, 미세먼지 유입, 농약 화학비료 사용, 수돗물 등에 대해 '전혀 불안하지 않음' 혹은 '별로 불안하지 않음'으로 불안감이 낮다고 느낀 사람이 전체적으로 20~30%에 달하며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0~40%입니다. '약간 불안함' 혹은 '매우 불안함'을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40~50% 수준이며 그마저도 수돗물의 경우에는 불안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3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닥친 환경문제는 심각한데, 우리가 인식하는 수준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환경문제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영향을 받는 문제입니다. 환경문제에 관심갖고 환경문제를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추후 콘텐츠에서는 경기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환경문제 해결 노력’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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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7
꼽이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오래된 골목이 살아있는 이야기 곳간 '마을인생박물관' 꼽이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마을활동 소개, 체험프로그램, 점심, 간식까지 제공하는 탐방으로 2023년 경기마을주간 "경기마을, 여행이 되다" 프로그램 중 하나였습니다. #경기마을주간 #마을공동체사례탐방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6월 8일과 9일 양일간 총 5개 경기도 마을을 탐방할 수 있었는데, 마을별 30명 선착순이어서 서둘러 신청했답니다.
마을 전체가 배움터이다.
부천 꼽이마을(약대동)의 소개는 이원돈 목사님이 해주셨습니다. 30여년 전, 약대동의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마을과 함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졌습니다. 부천 최초 전일 아동돌봄, 그로 인해 확장된 청소년 돌봄, 공부방에서 지역아동센터로, 또 다른 시작은 작은 움직임으로 계속되면서, 확장되고, 그로 인해 함께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서 마을 곳곳에서 만나는 꼽이마을 생태계가 만들어졌습니다.
약댓말 '세대공감' 입구 마당
'애들아, 꼽이청소년심야식당으로 놀러와!' 라고 크게 적혀있는 배너와 현수막이 눈에 들어옵니다. '밤에 밥을 준다고?' 이 궁금증은 마지막 시간이었던 꼽이마을 공동체 활동 모아 듣기에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결론은 정말 밥을 함께 먹습니다. 보통 6시부터 10까지 운영된다고 합니다. 꼽이마을에서 밥은 정말 중요한 주제 같아요.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도 마지막은 항상 밥이라고 합니다. 따뜻한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 따뜻한 밥을 함께하는 의미 아닐까요? 작은 꽃밭과 텃밭이 있는 마당이 있습니다. 꼽이마을의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현수막이 있어, 그간의 활동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약댓말 역사문화공간 세대공감 2층
경기문화재단에서 지원받아 유치원공간으로 사용되었던 1,2층 공간을 마을문화공간으로 재정비했습니다. 지하공간은 일요일에 예배공간으로 활용하고, 평상시에는 몸을 쓰는 체육, 댄스 교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색색의 장바구니 들고 약대마을을 누비는 마을여행가들
원래 약대마을이 이렇게 북적였을까요? 다양한 색의 장바구니를 들고 여행지를 이동하고 있는 마을여행가들입니다. 가까운 시흥부터 일산, 인천 등 다양한 지역의 마을활동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달나라토끼 카페
달나라토끼 카페 협동조합은 코로나를 거치면서 결국 문을 닫게 되었는데, 다양한 문예활동이 펼쳐졌던 곳으로, 활동가를 탄생시키는 장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유리에 붙어 있는 스티커만 남아있지만, 사람들이 북적였던 공간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카페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곳을 기반으로 모임을 갖는 20여 개의 동아리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또 다른 공간이 만들어지길 기대해봅니다.
새롬지역아동센터
새롬지역아동센터에 도착했습니다. 교회의 작은 공부방에서 시작한 돌봄이 이어져 지금의 새롬지역아동센터가 된 것인데, 이곳의 책임자로 아동돌봄의 생생한 현장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97년 IMF로 인해 살 곳을 잃은 가정의 결식아동에게 밥을 제공하는 활동이 시작이었습니다. 2004년부터 아동복지시설로 인정받아 지원되고 있습니다.
약대신나는가족도서관
신나는 가족도서관은 민간위탁을 받아서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으로 관장님은 이원돈 목사님입니다. 광명의 만화박물관과 연계하여 꾸준히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는 등, 시의 문화자원과 연계된 도서관 프로그램이 부러웠습니다.
새단장한 약새신나는가족도서관
얼마 전 새단장한 도서관의 모습입니다. 도서관 테이블에서 뛰어놀기도 하는 모습을 소개받았던 지라, 지금은 비어있지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도서관 동아리로 10년 된 동아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와인파티가 저녁에 이어지기도 하는데, 질문으로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이 된 느낌입니다.
마을활동가이기도 한 이번 광명 약대 마을여행가들은 모두 자기 동네 마을도서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작년 20주년 행사 때 만들어 놓은 영상과 이어지는 질문시간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20년의 시간은 약대마을 아이들을 키워냈습니다. 도서관에서 프로그램하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마을인생박물관
이곳이 바로 이야기 곳간 '마을인생박물관' 이 곳에서 꼽이마을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동안 진행되었던 프로그램 브로셔와 포스터 등이 아카이빙되어 있습니다.
꼽이우주로 가는길
꼽이우주로 가는길을 올라가면 꼽이마을 꼽사리영화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제는 10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 출품되는데, 동네 어르신, 동네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고 감독, 촬영감독이 되어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꼽이마을 공동체 활동 모아 듣기 _ 청소년 심야식당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에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손이 닿고, 눈이 닿는 청소년에게 필요한 대응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활동이 심야식당이라고 해요. 늘 보던 동네 어른이 밥을 먹이는 활동이 될 텐데요. 화, 금 저녁에 9시부터 24시까지 열어 누구에게든 접점이 될 수 있었던 곳이지만 현재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꼽이마을 공동체 활동 모아 듣기 _ 어르신 돌봄
새롬 가정지원센터와 의료사회협동조합이 협력하여 약대동 마을건강리더 교육이 만들어졌어요. 건강 리더는 일자리 연계 사업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돌봄 수업이 끝나고 나면 식사를 계속했다고 해요. 코로나 때는 도시락 배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한글 교실, 노래 교실이 끝나면 식사를 함께 합니다.
꼽이마을 공동체 활동 모아 듣기 _ 세대공감&문예학당
세대공감 어울림 마을합창단은 2017, 약대마을 작은 음악회, 꼽이마을 작은음악회로 이어져 오던 중, 코로나로 인해 멈추었다고 해요. 처음에 소개했던 달토끼는 작은음악회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었다고 합니다.
호랑이와 팥죽할멈
원예힐링
사례 나눔에 이어 꼽이마을에서 고무나무를 심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튼튼하게 자라는 고무나무가 마을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고무나무를 골랐다고 해요.
꼽이마을캐릭터
예쁜 조약돌로 꾸미고 있었는데, 캐릭터도 나누어주었어요. 마을에서 만들어낸 꼽이 캐릭터라고 해요.
새롬
입구에서도 만났던 캐릭터, 알고 보니, 찍은 사진 곳곳에서도 꼽이 캐릭터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을 돌보고, 어른들을 돌보는 활동이 시작되어, 마을전체 돌봄으로 확장된 것이 아닐까요? 약댓말 '세대공감'에서 활동하는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에게 환대를 받고 떠나는 마을여행자들은 마을에서 또 어떤 마을활동을 이어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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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6
<현실이 된 기후 위기>
출처: pixabay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날씨에서 언제부터인지 덥고 추운 날씨만 지속된다는 것 같다는 생각 해보신 적은 없으시나요? 여름철 길어진 장마와 이른 더위가 이를 증명하는 듯합니다.
우리는 기후 위기를 말합니다. 그리고 어느덧 기후 위기가 현실이 되었다고 합니다. 기후 위기를 막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기후 위기를 막고 환경을 지키려면 어떤 행동을 선택해야 할까요? 어떻게 살아야 기후를 지키는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고기를 덜 먹는 삶>
당장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화석연료를 줄이는 방법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전기 사용을 줄이거나 교통수단을 바꾸려고 노력하죠. 그러나 개인의 실천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은 무엇일까요? 바로 고기를 덜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식사가 기후에 가장 많이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요. 식생활은 직접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이고, 생산부터 가공, 유통하는 모든 과정에서 쓰이는 화석연료의 양과 산림훼손이 많기 때문입니다.
출처: pixabay
밥상 메뉴는 개인의 취향이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먹는 것은 우리의 문화와 산업과 높은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촌의 동물계 중 67%는 인간이 키우는 가축 동물이라고 하는데요. 인간이 키우지 않는 야생동물이 3% 정도임을 고려하면 인간은 과한 육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의 농경지 80%는 오로지 축산업을 위한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축산업, 낙농업, 어업이 소비하는 화석연료는 엄청난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가축 배설물로 인한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다 강력한 온실기체라는 사실, 더 많은 기후변화를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메탄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고 있다는 사실!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고기를 덜 먹는 삶, 건강한 채식 밥상으로 실천해 보는 건 어떠세요?
출처: pixabay
<경기도 채식 실천 지원 조례>
경기도는 공공기관과 기업체 급식소 등에 ‘채식의 날’ 운영을 권장하고 경기도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채식 생활 실천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였습니다. 2021년 8월 10일 신설된 조례는 식생활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출처: 경기도청
조례에는 기본계획의 수립과 시행, 실태조사 및 식생활에 대한 교육과 홍보, 채식 권장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년에 수립된 ‘경기도 먹거리 전략’도 떠올려 볼 수 있는데요. 채식 식생활 조례는 지역농업과 연계한 먹거리 지속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채식연습 강좌>
출처: 경기도청 GSEEK
경기도는 도민의 다양한 학습기회 제공을 위해 경기도와 31개 시, 군이 함께 모여 평생학습 포털 지식(GSEEK)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부터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건강과 환경을 위한 채식 연습’ 강좌는 채식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는 강의인데요. 우리와 멀게만 느껴진 채식, 강의를 통해 가까워져 보면 어떠세요?
출처: 경기도청 GSEEK
다음과 같이 강의는 구성되어있습니다.
1강 채식의 종류
2강 채식과 기후변화
3강 채식영양학 1탄 영양학이 변하고 있다
4강 채식영양학 2탄 채식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진실
5강 채식식재료에 대한 이해와 채식쇼핑법
6강 데일리 채식식단 구성법
총 6강으로 이뤄진 채식 연습 강좌를 통해 채식을 함께 배우고 따라 해보세요! 채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마주하고 이해한다면 건강한 채식 밥상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넘쳐나는 여름만큼 채식하기 좋은 계절도 없지 않을까요?
<제비지도를 아시나요?>
외식을 더 많이 하는 요즘 현대인들에게는 채식하기도 쉬운 상황은 아닌데요. 우리 주의의 식당과 메뉴들이 보통 육식 위주의 식당이 많기 때문입니다. 비건과 함께 갈 수 있는 식당이나 메뉴가 없어서 채식 밥상 실천이 어려웠던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있는데요!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외식에 어려움을 겪는 비건 지향인, 비건 식당을 운영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 ‘비건 식당과 제로웨이스트 가게 정보’를 담은 ‘제비지도’를 만들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는 몇 곳이나 비건 식당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출처: 서울환경운동연합
<할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채식>
완전한 비건(채식주의자의 종류 중 하나로 과일, 곡식, 채소만 섭취하는 사람)이 된다는 사실은 힘듭니다. 우리는 육식과 밀접한 문명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죠. 필자는 완전한 비건을 권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의 적정한 육식 소비와 건강한 채식 밥상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삶의 방식을 조금씩 전환해 보면 어떠세요? 이러한 실천이 모인다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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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심지 : 수원비건지도
조회수 1423
2023-08-10
안녕하세요~ 3기 아카이브 에디터 심지입니다. 뜨겁고 습한 여름을 지나고 있는데요. 식중독, 열사병, 냉방병 등 여름철 대표 질병들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며 지내기도 하고 식단관리나 운동 등으로 체력을 기르기도 하는 계절 같아요. 대부분 몸건강에는 주의를 기울이고 관리를 하면서도 놓치고 있는 건강이 또 있는데요. 바로 ‘마음건강’입니다!
- 여러분의 마음건강은 안녕하신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도태될지 모른다는 압박감 속에 끝없는 경쟁에 내몰리고, 빠른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곳 같습니다. 또 점점 더 인간소외를 불러오는 노동방식과 자연과 동떨어진 현대인의 생활방식은 불안, 우울증 등에 더욱 취약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마음건강은 우리 전반적인 삶의 질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건강한 마음 상태에서 우리는 만나는 사람과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고, 삶의 여러 측면에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곤 합니다. 반면, 마음건강 문제는 우리의 일상 활동, 대인관계, 업무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삶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또 마음건강은 몸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마음건강의 문제는 다양한 만성질환, 면역시스템 약화, 심장 질환 등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은 우리의 마음건강을 지키고 관리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경기도민을 위한 마음건강 지원사업 및 관련 정보’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경기도 마음건강 진료비 지원 사업
1) 마음건강케어
- 경기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 초기진단비 지원, 외래진료 치료비 지원, 응급입원비 지원, 행정입원비 지원, 외래치료 진료비 지원이 있습니다.
* 각 지원마다 지원 비용과 대상이 다르니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2) 청년마인드케어
- 경기도의 미래인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정신건강의학적 외래 진료를 위해 소요되는 본인일부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 질병코드 F20-29, F30-39, F40-48로 5년 이내 초진 받은 만 19세~34세 경기도 청년에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 연 36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3) 어르신마인드케어
- 경기도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정신건강의학적 외래 진료를 위해 소요되는 본인일부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 질병코드 F32~39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단받은 만 65세 이상 경기도 어르신에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 연 36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사이트 주소: https://경기도정신건강진료비.kr/
출처: 경기도 마음건강진료비지원 홈페이지
2.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바우처)
- 청년의 심리 건강회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돕기 위한 사업입니다.
- 출생연도 기준으로 만 19세이상 34세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소득(재산)기준은 없습니다.
- 전문심리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10회기)를 제공합니다.
3. 경기 중장년 마음돌봄 전화상담
- 1인가구 지원 사업 중의 하나로, 중장년이 겪는 갈등, 우울, 관계 향상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을 지원합니다.
- 전화 등을 활용한 중장년 정서심리(중독, 고독, 우울등) 상담, 사례관리, 마음돌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도내 중장년(만 50세이상 65세 미만) 1인가구라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사이트 주소: https://www.gg.go.kr/contents/contents.do?ciIdx=1309&menuId=3090
4. 경기청년마음상담소
- 청년들을 위한 온라인 고민 상담소입니다. 만 19세~만 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 여러 가지 고민과 걱정에 대한 또래상담사의 상담을 제공하며 상담글 및 상담내용은 모두 비밀로 진행됩니다.
- 온라인 모든 상담 비용은 무료입니다.
*사이트주소: https://youth.gg.go.kr/gg/mindcare/mindCare.do
출처: 경기청년 마음상담소 홈페이지
5. 근로복지넷 EAT 서비스(근로자지원프로그램)
-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근로자라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제공하는 EAP 서비스로, 근로자의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 해결을 지원하기 위하여 근로복지넷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지원대상은 300인 미만 중소기업 및 소속 근로자입니다.
- 직무스트레스, 직장내 괴롭힘, 조직내 소통능력 등 업무관련 부분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관리, 대인관계, 정서문제, 생활습관관리 등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이나 고민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상담 및 코칭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온라인(게시판 상담, 톡 상담, 전화상담, 화상 상담)과 오프라인(개인 1:1 상담)으로 상담받을 수 있으며 연간 이용가능 횟수가 정해져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사이트 주소: www.workdream.net
6. 경기도 워라벨 링크
- 경기도 워라밸링크는 도민의 일·생활 균형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인생 6대 영역(가족, 건강, 여가, 관계, 직업, 재무) 중심으로 제공하고 도 및 시군의 워라밸 정책정보와 지역별 아동돌봄기관정보, 분야별 온라인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직장노무 및 고충지원, 마음과 심리지원, 자녀양육 및 관계지원, 커리어와 경력개발 등의 분야에서 온라인상담, 1:1 코칭, 그룹코칭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경기도민 또는 경기도에서 근무중인 직장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주소: https://13b.gg.go.kr/
7. 경기도 청소년안전망 채움
- 청소년안전망은 위기 및 위기 가능 청소년을 발견하고 통합적인 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청소년 관련 기관들의 노력을 조화시키는 체계입니다. e-청소년안전망 채움은 청소년안전망에 속한 청소년 관련 지원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 가족문제, 가출, 학교폭력,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학업진로 등 유형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사이트주소: http://cheum.hi1318.or.kr/base/main/view
8. 청년마인드톡톡
- 마음건강도 챙기고 정신건강 정보도 받아볼 수 있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청년공간’으로 찾아가는 사업입니다.
- 비대면 상담,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관할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해주시면 됩니다.
* 31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바로가기 : https://www.mentalhealth.or.kr/AreaCenter/Intro.asp
9.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 국민의 수요에 기반하여 전문가에 의해 검증된 양질의 정신건강 정보를 통합적ㆍ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공공포털입니다. 자가검진, 정신건강정보, 인식개선정보, 정신건강관련기관, 정신건강통계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사이트주소: https://www.mentalhealth.go.kr/portal/main/index.do
-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세요!
귀여운 동물의 사진과 영상을 보면 심박수가 낮아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으며, 활기차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잠시나마 힐링하시기를 바라며 귀여운 고양이(이름: 콩떡이)와 함께 글을 마칩니다. 그럼,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세요!
#정신건강 #마음건강 #정신건강지원사업 #마음건강지원사업 #경기도정신건강지원 #경기도마음건강지원 #청년마음건강지원 #근로자마음건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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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오늘은 지난 3월 18일에 진행된 ‘2023 마을공동체미디어대회’와 함께 이어진 경기마을미디어연대 네트워크 활동까지 담아 전해드립니다~!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
파주·용인·시흥·의정부·남양주에서 랠리 개최하며 지역 사회 활성화”
7월10일 연대의 발길을 잇고 있는 경기마을미디어연대 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남양주시 마을미디어 ‘마방’단체 방문(사진출처: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 임민아)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 연대는 파주, 용인, 시흥, 의정부, 남양주 등 경기도 곳곳으로 랠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연대는 경기도의 주민들이 함께 모여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지금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랠리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지역적 문제들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연대를 위해 창립 준비 중에 있습니다.
파주, 용인, 시흥, 남양주는 경기도 내에서 인구와 규모가 큰 도시들로, 각 지역은 독특한 특성과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들은 주거 환경, 교통체증, 자원 활용 등의 공동체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 연대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공론화 하여 알리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랠리는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와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써, 지역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공동체 의식과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 연대는 이러한 랠리를 통해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공동체 의식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3 마을공동체미디어대회”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 연대가 결성하기 까지 배후에는 바로 지난 2023년 3월 18일에 서울에서 개최된 "2023마을공동체미디어대회"는 전국의 마을공동체 미디어가 모여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대회는 서울 마을 미디어 지원센터와 전국 마을공동체 미디어연대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100여 명의 활동가와 50여 곳의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대회에서는 각 지역의 마을공동체 미디어의 현황을 공유하고 활동가들 간의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마을공동체 미디어 선언문 발표와 함께 실행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회는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2길 49에 위치한 청년문화회관 JU동교동의 니콜라오홀에서 10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개최되었습니다. 비회원도 참관이 가능한 전국 마을공동체 미디어연대 총회도 함께 개최되었습니다.
전국의 30여 개 단체의 100여 명의 마을공동체 미디어 활동가들이 모였다.
이 대회는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부산·경남, 제주 등 전국의 마을공동체 미디어가 한자리에 모이는 소중한 자리였으며, 마을공동체 미디어의 지역 단체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지역 미디어센터와 마을공동체 미디어의 현황조사를 담당한 전국 미디어센터 협의회의 허경 이사가 경기도 상황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허 이사는 마을 미디어의 성장과 확산에 따라 센터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며, 기초 자치단체 수준의 정책 정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공공시설인 지역 미디어센터를 통한 지원이 아닌 직접적인 마을 미디어 지원을 위한 정책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기도 마을 미디어 주체 현황을 설명하며 지역 미디어센터를 통한 지원이 아닌 직접적인 마을 미디어 지원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허 이사.
전북 시민 미디어센터의 최성은 센터장은 최근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전북 지역의 마을공동체 미디어 활동을 분석했습니다. 조사 결과, 미디어 센터와 연계된 활동에서 지역의 마을공동체 미디어가 많이 활동하고 있다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공동체 미디어의 성장과 지원에 있어서 중간 역할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활동을 중단한 미디어의 가장 큰 이유는 '재정난' 또는 지원 중단이었으며, 인력과 인프라 부족도 이어졌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상황은 부산 동래 FM의 남인숙 대표가 전달했습니다. 남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지역의 현황을 파악하며 "우리가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굉장히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는 등의 시도를 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제주에서 온 제주살래의 안광희 대표는 "도시 재생산업, 문화 도시산업, 다양한 공모산업을 통해 마을 방송국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지속가능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마을공동체 미디어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기초의회의 조례만으로는 성장과 발전이 어려운 일"이라며 관련 법제화를 제안했습니다. 현재 2023년 3월 기준으로 광역지자체 8곳과 기초지자체 18곳에서 마을미디어 조례가 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의 상황과 같이 조례가 있음에도 사업이 일순간에 종료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법제화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었습니다.
전국의 마을공동체미디어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마다 다양한 상황과 도전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 시민 미디어센터를 비롯한 지역에서는 미디어 센터와의 연계가 공동체 미디어의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재정난이나 지원 중단, 인력과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활동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부산, 경남지역 마을 미디어 생태계를 발표하고 있는 남인숙 대표 (부산동래 FM)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고군분투하며 미디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네트워크 구축과 협업을 통해 지역 간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지가 보였습니다.
또한, 제주에서는 도시재생산업과 문화 도시산업 등을 통해 마을 방송국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과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제주살래의 안광희 대표의 제주 현황 발표를 경청하고 있는 활동가들. / 지속 가능성과 법제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안 대표.
전국적으로 조례가 제정되어 마을 미디어의 활성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서울시를 비롯하여 일부 지역에서는 사업 종료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서 법제화의 필요성이 재차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마을공동체 미디어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재정적인 지원과 인프라 구축, 네트워크 협업, 법적인 지원과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마을 미디어 지원센터의 문을 닫으며, 마을 미디어의 아쉬움과 희망”
4월 9일에 사업을 종료하고 문을 닫게 된 서울 마을 미디어지원센터의 정은경 센터장은 마을 미디어의 이전 성과와 전망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전달했습니다. 정 센터장은 서울의 마을 미디어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성장기,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모색기, 그리고 2020년부터는 유지기로 진행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은 마을 미디어 참여 단체의 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2020년에는 300개 단체에 지원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12년 그동안의 활동 성과로는 개인의 역량 성장, 공동체 조직의 발전, 네트워크 연결의 확장,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밀착된 공론장 형성을 꼽았다고 전달했습니다.
사업 종료로 문을 닫게 된 서울 마을 미디어 지원센터의 정은경 센터장의 12년간의 발자취와 마지막 발표. / 마을공동체 미디어 대회 성료 후 단체 사진
(사진 출처:서울 마을 미디어 지원센터 Facebook)
안타깝게도, 서울시에서 마을 미디어 활성화 사업의 민간위탁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이후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는 2023년 4월 9일을 기점으로 운영이 종료되었습니다. 이 결정은 시의 정책 변화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센터의 홈페이지 및 마을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마미랑은 2023년 4월 20일에 폐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간 마을 미디어가 거쳐온 과정과 기록들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서울 마을 미디어 지원센터의 종료로 인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전에 서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일 것입니다.
“우리 활동은 멈추지 않아!”
마을 미디어의 과정과 성과가 사라지지 않음을 분명히 하고, 마을 미디어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조건과 활동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3 마을공동체 미디어대회에서는 전국의 단체들이 참여하여 마을미디어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마을공동체 미디어 선언문'을 만들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렇게 마을공동체 미디어대회를 통해 전국의 마을 미디어 단체가 모여서 미디어의 지속가능성과 활동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선언문을 만드는 것은 마을 미디어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확인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가 큽니다. 이를 통해 마을 미디어의 역할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지원과 조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마을공동체 미디어 선언문'을 작성하고 있는 참석자들. / ‘마을공동체 미디어 선언문’을 낭독하는 시흥 FM 이정숙 대표.
“마을공동체 미디어 선언문”
▶전문 보러가기 ☞ https://han.gl/LVbqnm / 함께 만든 ‘2023 마을공동체 미디어 선언문’
전국 마을 미디어의 상황을 공유한 참석자들은 '마을공동체 미디어 선언문'을 만들며 대회는 마무리했습니다.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 서막을 열다”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는 서울 마을 미디어 지원센터의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함께하기 위한 첫걸음인 창단식을 준비 중입니다. 현재 파주 ‘협동조합 커뮤니티플랫폼 이유’ 임민아 대표, 용인 ‘인스토리 협동조합’ 유증종 대표, ‘시흥 fm’ 이정숙 대표를 필두로 12개의 단체가 가입하여 창단식을 준비 중입니다.
경기도 용인, 수원, 시흥, 파주 대표 활동가들의 첫 만남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는 경기 지역의 마을 미디어의 활성화와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역 단체들의 협력과 지원체계 구축을 추구합니다. 이번 창단식은 경기 지역의 자생으로 만들어진 마을 미디어 단체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의 창단식은 경기 지역의 다양한 마을 미디어 단체들이 함께 모여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지원을 추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경기 지역의 마을미디어들은 강화된 협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사회와 교류하며 더 나은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는 창단식 이후에도 계속해서 지원 체계와 활동 방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기 지역의 마을 미디어 단체들은 연대의 멤버십을 통해 상호 지원과 협력을 이어 나가며, 지역 사회의 소통과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창단식은 용인미디어센터에서 9월 1일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을미디어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력과 지원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마을 미디어 사례 발표, 토론 및 네트워킹 시간 등 다양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어 참가자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경기마을 공동체미디어연대에는 파주, 의정부, 남양주, 용인, 고양, 시흥, 광명 현재 12개 단체가 가입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의 사례를 참고하여 함께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이번 창단식은 경기 지역의 마을미디어 단체들이 협력과 지원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행사입니다.
연대를 통해 경기 지역의 단체들은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을미디어의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작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경기 지역의 마을미디어가 더욱 지속 가능하고 발전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는 경기 지역의 마을 미디어가 함께 성장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단체들의 가입과 협력을 기대하며, 지역 마을 미디어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 단체 활동 소개”
'사람, 삶, 지역을 이롭게 하는 집단지성'
파주출판도시 영화마을에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이유(理由)
이유는 사람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 지역 기반 현장 중심 연구와 출판, 영상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파주중앙도서관과의 협력을 통해 6.25전쟁과 파주 여성에 대한 기록물 출간을 진행했으며, 파주시에서는 최초로 마을방송국 '파파스TV'를 기획하고 제작했습니다. 또한, 국제적인 답사를 통해 세계의 공동체 문화를 탐색하고, 유엔 해비타트 '세계도시 포럼'에도 참가하여 지속 가능한 공동체의 삶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유의 활동은 파주 출판도시 영화마을을 중심으로 사람들에게 인문학적인 가치와 문화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며, 지역 마을 미디어의 발전과 지속가능한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rizn2019
유튜브 https://www.youtube.com/immina81
스튜디오 위치 : 시흥시 배곧4로 95 지음프라자 3층 305호 (나움) 나움평생교육원과 함께 위치해 있습니다.
시흥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시민의 방송, 희망을 전하는 공감과 소통의 방송.
시흥 FM 방송의 시작과 끝에 흘러나오는 로고송의 가사입니다. 시흥시 배곧 1동에 위치한 시흥 FM은 시흥시민들의 주체적인 참여로 만들어지고 있는 마을 미디어로 개국 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들은 풀뿌리 마을 미디어로서 시흥시 배곧 1동에 위치하며, 지역 기반 현장중심 연구 및 출판, 영상 사업을 통해 사람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시흥 FM은 다양한 연령대의 활동가들이 참여하며, 교육,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크리에이터 교육을 진행하였고, 올해에는 다른 지역에서도 유튜브 교육을 계획 중입니다. 현재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SIHEUNG.NO1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HUSPcr5aCWAN8KJtP3INCg
Modoo! 홈페이지 https://shfm01.modoo.at/
사람(人)의 이야기, 용인(仁)의 이야기 시민주도형 로컬 저널리즘 활성화
‘시민마이크’로 사회적 가치와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용인 마을 미디어 ‘인 스토리’
용인 마을 미디어 협동조합 '인 스토리'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용인 지역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마을 미디어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시민 마이크’로 사회적 가치와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마을 튜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미디어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을 미디어 시민의 입장에서 용인지역의 미디어센터에 대한 기대와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며, 마을에 사람들이 풍성하게 공론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용인 마을미디어 ‘인스토리’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미디어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 5로22, 동백 쥬네브에 위치해 있습니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instory2018 온마을튜브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roups/599964080345740
홈페이지 https://instory.tv/
‘일상에 미디어를, 미디어에 재미를’
2022 네트워크 파티 단체사진
수원 마을 미디어연합은 라디오, 영상, 신문 등 다양한 매체의 마을 미디어 활동가들이 함께 성장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수원시정 연구원과의 연구 참여,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 정책토론회, 문화제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원 마을 미디어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디어에 관심 있는 개인과 단체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고 수원 미디어공동체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도 곳곳에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마을 미디어를 제작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파주 신문협동조합은 신문을 통해 지역 뉴스와 이야기를 전달하며, 파주잡지영상디어교하TV와 파주 잡지 봉일천 스토리는 잡지와 영상 매체를 활용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김포 마을 교육문화 사회적 협동조합은 영화를 통해 교육과 문화를 전달하며, 고양 더불어 꿈은 영상을 활용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고양 e 팟캐스트는 라디오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며, 의정부 담길미디어는 준비 중인 마을미디어 협동조합입니다. 남양주마방은 신문과 영상 매체를 활용하여 마을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명공동체라디오는 현재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마을미디어의 가치와 활동을 중요시하며, 지역 사회와의 소통과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 마을공동체 미디어연대의 창단식은 마을 미디어의 지속가능성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작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경기 지역의 단체들은 더 나은 협력과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과 열정은 전국의 마을미디어에도 영감을 주며, 지역사회의 소통과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 됩니다. 이 후 소식도 계속 전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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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재미로 보는 나의 공익활동 성향테스트!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콘텐츠 기획단과 (주)옥소폴리틱스가 함께 제작한 '공익활동 성향테스트'를 만나보세요
8월 주제 : 단 하나의 초능력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고민, 내가 가장 관심있는 공익활동 분야는 무엇일까??
나에게 꼭 맞는 초능력 백신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l 제작 l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콘텐츠 기획단(3기 에디터 소소, 심지, 바람자전거, 럭비공, 공익인간), (주)옥소폴리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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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3
시흥시는 대한민국 마을교육 1번지를 자처할 정도 마을교육에 특별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도시이다. 시흥의 마을마다 인적자원 환경자원 교육자원등이 다양한 학교가 되어 마을 교육특구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시흥을 K-교육도시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흥은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교육기본권, 미래교육, 교육노선의 3대 전략을 주축으로 교육도시로서 내외적인 브랜딩에 힘쓰고 있다. 2026년까지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가 되기 위해 다양한 전문직업군과 시흥 시내의 사람책을 활용하여 진로진학체험 진로컨설팅 등을 추친하며 대규모의 진로진학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시흥 시내의 교육체험장을 중심으로 만든 K-교육도시 시흥 노선도와 온라인 교육노선은 쏙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시에서 직접 “시흥교육방송국” 더 쎈(THE SEN)을 운영하고 있으며 1교시 시추단(1등 교육도시 시민추진단)을 결성하여 교육도시로서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방송국을 진행하고 있다.
쏙 온라인 캠퍼스와 시추단
시흥시의 다양한 교육정책과 활동으로 교육에 힘을 쏟는 한 축에 마을교육이 있다. 오늘은 시흥시 교육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마을교육자치를 소개하고자 한다.
시흥시는 타 시도에 없는 마을교육자치회를 시작하면서 마을을 교육안으로, 그리고 교육을 마을 안으로 들고 오면서 마을교육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마을교육자치회가 시작된 것은 2018년부터이다.
마을마다 주민자치나 마을공동체 평생학습으로 의미있는 활동들을 만들어내고 있을 때에 이름이 생소한 마을교육자치가 등장했다. 마을교육자치회란 학교와 마을 학부모 교사 학생 마을활동가 등 교육주체들이 마을교육을 협의하며 함께 활동하고 교육으로 하나의 구심점을 만들어 마을을 교육공동체로 만들어 나가는 활동이다. 학교의 교육과정과 마을의 자원과 역량을 공유해서 협의의 과정으로 만들고 마을교육자치회가 공유 플랫폼이 되어 교육의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자치회
2018년 시흥시에서 처음 마을교육자치를 시작했을때는 장곡동, 군자동, 정왕동 마을 세 곳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하여 2023년 현재 시흥시 16개동 14개 마을교육자치회와 마을교육연구센터 그리고 마을교육거점센터 세 곳이 시흥 마을교육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흥시 교육자치 지원 조례를 보면 제1장 총칙 중 제1조에 마을교육자치는 이렇게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조례는 시흥시와 시흥시 교육지원청, 관내학교, 학생 및 마을 주민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교육자치를 구현함으로써 시흥시 학생과 청소년이 지속가능한 생명도시,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적합한 역량을 키우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을 목적으로 한다.’
2023년 6월 2일 시흥시와 14개의 마을교육자치회는 시흥비지니스센터 컨벤션 홀에 모여 마을교육이 나아갈 바를 배우고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공감 워크샵을 개최했다.
공감 워크숍
각 마을의 마을교육자치회로 열심히 활동을 하다가 한자리에 모여 각 마을에서 어떤 교육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함께 모여 헤쳐가야 할 일은 무엇인지 마음과 생각을 열고 의논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서울 공릉청소년정보센터장의 ‘미래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라는 강의로 미래교육은 마을에서 나오고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이 지속가능성이 있음을 알리며 워크숍이 시작되었다.
덴마크의 마을교육 사례를 들으며 시흥시의 마을교육이 지향해야 할 부분을 정리하게 되었고 열심히 달려오면서 놓쳤던 것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었다.
2부 순서로는 시흥마을 교육자치회의 협업사례를 발표했다.
신현마을교육자치회는 마을이 가진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마을과 학교가 교육적 자원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례를 발표하였다. 도시에서 자란 학생들이 알기 어려웠던 농사를 마을교육을 통해 직접 해봄으로써 마을이 산교육장을 열어주었다.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마을의 어른들이 농업교육과 생명의 자람을 경험하게 해준 특별한 마을교육의 사례였다.
두 번째로는 23년 경기도 주민자치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정이마을 교육자치회가 그동안의 다양한 활동들을 사례로 발표했다. 정왕2동은 시화공단 옆 주거단지로 해외노동자들과 다문화가족들이 많이 살고있는 마을이다.
“주민참여형 교육자치”라는 주제로 마을이 교육을 함께함으로 소외되고 배제되기 쉬운 이주배경 학생들의 교육을 마을이 마을 방송국을 통해 쉽게 접근하며 동화시킨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청소년이 체인지메이커가 되어 마을을 바꾸는 사례를 들으며 마을 안 교육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정이마을 발표
마을자치회의 주요 활동들을 보면 마을마다 교육수다방을 운영하여 각 교육주체별로 다양한 교육 니즈와 교육환경 변화의 필요성을 수다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풀어가고 있다. 교육수다방에서 나온 교육의제들은 마을의 자치계획으로 연결해서 마을사업으로 전환해서 정책화 하고 의제실험실을 통해 다양한 교육의제들을 실천해가고 있다.
교육수다방의 주체는 초중고 청소년, 학부모, 마을활동가, 교사, 마을과 학교 교육에 관련된 누구나 주체가 되어 그룹별로 정기적으로 모여 교육관련 의제들을 자연스럽게 얘기하면서 교육정책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이마을 교육수다방
마을교육자치의 또 하나의 가지로는 마을의 교육자원을 심도있게 조사하여 교육네트워크망에 올려서 누구나 정보를 활용하여 교육자원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교육자원조사를 시민들이 조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마을과 학교 연구모임과 마을교육활동가를 양성하며 청소년들을 마을의 중심으로 연결하는 교육활동을 각 마을마다 다양한 주제로 접근하고 있다.
마을교육참여자들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 각 시도의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사례들을 학습하기도 하고 좋은 사례들을 찾아 직접 탐방에 나서는 일도 많았음을 알게 되었다.
워크숍의 마지막 순서로는 마을공동체가 화합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각 마을자치의 구성원들이 마을교육이라는 키워드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팀 빌딩
이때 나온 마을교육자치의 키워드를 몇 가지 살펴보면 #마을교육자치는 #미래를_만드는_씨앗이다 #아이들_꿈을_키워나가는_꿈의_학교다 #함께_배우고_성장하는_징검다리 #학습나침반 #미래교육 #경험의_숲 #사슬고리 #교육혁신의_시작 등 아주 다양한 키워드들이 나왔다.
키워드
마을과 교육의 현장에서 활동하는 구성원들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미래의 교육을 마을에서 찾고자 하는 열심들이 미래의 교육을 만들어 나감에는 모두 일치된 의견을 보았다.
학교에만 국한되었던 교육이 마을로 나오면서 우리의 미래세대는 더 다양한 산 교육과 마을구성원들이 교육공동체가 되어 함께 하는 교육, 그리고 살아있는 교육을 하는 시흥 마을교육자치회를 워크숍을 통해 살펴보게 되었다.
마을교육이 활발한 시흥은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 K-교육도시로서 인정하기 충분한 도시임을 알게 해주는 워크숍이었다. 앞으로도 얼마나 교육도시로 새롭게 발전해 갈지 기대가 된다. 미래교육을 위해 애쓰는 시흥시와 각 마을의 마을교육자치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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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3
의왕시민단체의 발, 희망나눔버스
의왕시에는 의왕시민단체의 발이 되어주는 희망나눔버스가 있습니다. 저는 이 버스를 우연히 바라산자연휴양림에서 만났습니다. 올해 꼭 소개하고 싶었던 의왕시의 공익단체인 사회적협동조합 비지땀에서 운영하는 희망나눔버스는 34인승 중형버스였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비지땀 표도영 이사장
의왕시 관내 시민사회단체, 마을공동체, 봉사단체의 워크샵, 행사참여, 견학 등 공익적 목적의 야외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희망나눔버스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야외활동 시 가장 큰 부담인 버스 운행을 지원함으로써 의왕시 마을사람들이 마음 놓고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의왕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은 한번 쯤 이용해보았거나, 소문으로 알고 있는 희망나눔버스는 이사장이 직접 운전합니다.
비지땀의 사회공헌 활동
나눔과 호혜의 경제를 지향하는 기업인 사회적협동조합 비지땀은 2015년 11월 환경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았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위탁사업형으로 직원조합형 사회적 협동조합입니다.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업(청소대행업체)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의왕시의 생활 쓰레기 청소를 대행하는 일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더불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소서비스 근로자를 위한 행복나눔 콘서트, 청소서비스 근로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 그리고 희망나눔버스입니다.
올해 새로 장만한 버스와 시트
기존 차량은 20명인 중형버스였는데, 올해 버스를 새롭게 장만하면서 이용안내서도 만들었다고 해요. 평일 이용, 주말 불가, 1일 8시간,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충청권이며 강원권은 횡성까지 운행합니다.
공짜냐고요? 기본비용이 있습니다. 목적지를 알려주면 유류비와 도로비를 계산해서 사전 통보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 운영 후원금도 있습니다. 8시간이 넘어가거나, 최소 탑승 인원이 모자랄 경우, 일정 금액을 후원하면, 희망나눔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나눔이 즐겁습니다.
표도영 이사장을 처음 만난 건, 2019년 시에서 주관하는 사회적협동조합교육을 받았을 때였습니다. 의왕시의 사례로 비지땀을 소개해주셨고, 동아리 모임에서 선진지 답사를 계획하면서 이동 수단을 고민하고 있을 때, 이미 희망나눔버스를 이용했던 회원이 추천해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내내 즐거웠지만, 속상한 일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시나 다른 공공기관에서 지원을 받고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하며, 배려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단체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단체들의 발을 자처하고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지원하고자 시작했던 일에 마음을 다치는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코로나 이후 외부활동이 많아진 요즘, 단체버스의 운영요금이 올라서, 외부로 이동하는 건 큰 예산을 미리 잡거나,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올해 4월에도 12일이나 희망나눔버스 봉사를 하셨고, 5월에도 그만큼의 봉사 일정이 잡혀있다고 해요.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드립니다.
제가 희망나눔버스를 만난 오늘은 고천동지역사회보장협에서 마을 어르신을 모시고 바라산자연휴양림에서 산림치유활동을 진행한다고 해요. 희망나눔버스는 고천동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 숲힐링 장소까지 이동합니다.
의왕시 공익활동단체들의 발이 되어 전국 곳곳을 누비게 해줄 고마운 희망나눔버스의 연락처를 저장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경기도 곳곳에 공익활동단체의 발이 되어주는 곳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협동조합 비지땀(이사장 표도영)
연락처 010-9408-2802
메일 pyo28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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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다함께 같이, 다양한 가치>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모든 사람은 차별과 억압이 자리 잡은 세상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자신을 긍정하고 타인을 존중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다양성의 관점을 갖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출처 : Pixabay
20세기 이후 전통적으로 소외되었던 집단인 여성과 장애인의 사회진출이 증가하고, 저출산과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사회의 각 영역에서는 구성원의 인종을 비롯한 성별, 국적, 나이, 가치, 태도 종교 등의 다양성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다양성은 우리 삶에 중요한 문화이자 개념으로 최근 여러 이유로 다양성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다양성을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2023 문화다양성 주간>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 9회를 맞이한 ‘문화다양성 주간’이 열렸습니다.
※ 문화다양성 주간이란? 2015년부터 문화다양성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하고, 돕기 위하여 해마다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인 5월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운영하고 있는 기간을 말해요!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올해는 ‘다양한 가치, 다함께 같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정책 포럼과 콘서트, 강연과 더불어 국민들이 참여하는 행사와 지역 기획 행사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주제에 대해서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경기도 문화다양성 정책>
아직 우리사회에서 문화다양성은 여전히 낯설게 느껴지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나마 가장 익숙한 말은 다문화가정, 다문화정책일지도 모르는데요. 과거에 비하여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등 우리는 많은 경험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지만, 여전히 타자를 받아들이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2년도 말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의 수는 220만을 넘었으며 그 중 경기도는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출처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문화다양성 정책의 현황을 살펴보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보고서를 공개하였습니다. 2019년 진행된 이 연구는 예술과도시사회연구소에서 수행한 연구로 경기도의 문화다양성 현황을 파악하기위해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를 함께 진행하였는데요. 보고서에 소개된 내용을 정리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경기도는 주로 어떤 문화다양성 정책을 진행할까요? 2018년 기준 가장 많은 정책의 부류는 ‘문화표현 기회 확대 및 문화기본권 신장사업’으로 161건 차지하였고, 뒤를 이어 ‘인식개선 및 가치 확산 사업’이 8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 경기도 문화다양성 정책 현황 및 발전 방안 연구 보고서, p.17
문화표현 기회 확대 및 문화기본권 신장 사업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사례는 무엇일까요? 보고서에서는 3가지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담았습니다.
첫째,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운영
경기도는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에서 일원으로 빠른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교육, 가족통합교육,사회통합,상담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업은 1) 가족관계사업: 부모역할 강화, 가족관계 개선,가족의사소통,가족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 2)가족돌봄사업: 가족구성원의 일시적 장기적 부재,상황적 위기 등으로 가족 기능이 약화된 가족에 대한 돌봄서비스 지원,가족 유형 특성에 따른 맞춤형 가족기능 강화 서비스 운영 3)가족생활사업: 가족특성에 따른 고충상담,생활정보제공, 초기정착지원 등 맞춤형 가족생활 프로그램 운영, 4)지역공동체사업: 양성평등한 가족문화,지역사회 공동체 문화,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다문화 인식개선 등 가족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 5)특성화사업: 안양시 인구학적 지역적 특성과 시민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습니다.
둘째, 경기 국제 코스프레 페스티벌
2017년 부천에서는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이 축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사업으로 국내 최초 국제 규모로 개최된 코스프레 페스티벌이었습니다. 페스티벌에서는 코스툼 플레이어 중심의 세계대회 개최를 통해서 서브컬처를 활성화하고 관광자원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자 하였습니다. 행사에서는 많은 국내외 코스툼 플레이어, 만화 마니아 및 일반시민 등이 참가하였습니다.
2017년은 국내 최초 국제 코스프레 페스티벌로서,해외 심사위원 등 10개국에서 150여 명이 참여하여 다양성을 높였습니다.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심곡 시민의 강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코스프레 퍼레이드를 개최하여 350여 명이 참가 및 12,000여 명이 관람하는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셋째, 다문화(다양한 문화 화합) 요리 교실
다문화 요리 교실은 광명글로벌 평생학습특구(2017년 12월 8일 중소벤처기업부 지정)의 8대 특화사업인 행복학습 공동체 사업 중 다문화 한가족 학습공동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입니다.
당시 광명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1,099명이 역량 개발을 통해 지역공동체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화합 요리교실’을 기획하였는데요. 한국편 요리 교실은 한국 거주 3년 미만 결혼이민자의 문화차이 극복 및 한국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운영하였으며,24명(연인원 144명)이 참여하였습니다.
베트남 요리 강사 양성 프로그램은 광명시평생학습원과 광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평생학습을 위한 협력지원체계를 구축하여 6주간 진행하여, 전문 요리 강사로 거듭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이 시민에게 베트남의 음식을 알리고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단순한 요리 프로그램이 아니라 결혼이주여성의 성장과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출처 : 경기도 문화다양성 정책 현황 및 발전 방안 연구 보고서, p.20
보고서에서는 문화다양성 정책 및 사업 이외에도 경기도 문화다양성의 인식과 정책을 조사하고, 소수자(장애인, 이주민, 성소수자, 북한이탈주민) 관련 분야별 면접을 진행하여 현황조사와 분석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인식개선과 사회적 확산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나아가야 할 문화다양성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을 제언하였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보고서를 참고해주세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서,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다양성은 중요한 개념이자 가치입니다. 2023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양성의 개념은 앞으로 더 넓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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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