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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민사회 방구석 여름나기 사진공모전 선정결과

작성자: 관리자 / 날짜: 2021-10-13 / 조회수: 1745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입니다.

지난여름, 그리고 쌀쌀해지는 가을의 초입에 활동가 여러분들은 어떤 나날을 보내고 있으실지 궁금하여 경기시민사회 방구석 여름나기 사진공모전을 개최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활발한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자신의 상황을 공유해주시거나,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웠던 옛날을 추억하며 서로를 향한 응원의 말을 건네주셨습니다너무도 가슴 따뜻해지는 사진들과 이에 담긴 이야기들이 있었지만그 중에서도 센터와 심사위원분들의 가슴을 울린 사진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심사위원 전원의 동의하에 사진규격 준수여부는 심사 기준에서 제외하였습니다.

 

 

 

방구석 여름부문 2021년 방구석에서 보낸 사진

: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방역수칙을 지켜 휴가를 보낸 사진, 코로나 극복을 위해 방구석에서 공익활동을 실천한 사진 등

 

 

 

1. 방구석 아우성(영어책 읽기)

 

이제는 비대면 강의, 비대면 회의가 모두 익숙해지셨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도 막지 못하는 열정 가득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가진 오십대 언니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으시다고 합니다. 몸은 멀리 떨어져있어도 열심히 몸짓 발짓 동원하여 소리 내어 영어책을 함께 읽고, 후끈후끈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2. (반려견) 망고와 팩을~!!(늑대와 춤!을 패러디)

 

코로나로 마음 편하게 가족끼리 외식이나 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이라 아쉬워하시는 남편과 시원한 마스크 팩을 하셨다고 합니다. 반려견 망고가 누워있는 마스크 팩에 관심을 갖고 혓바닥으로 핥고 발바닥으로 긁어댔다고 하네요. 망고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며 가족끼리 한바탕 웃으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소한 것으로 웃는 순간들이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요?

 

 

 

 3. 한옥 처마 밑 멍 때리기

 

행궁동 카페 거리에는 사람들이 많지만 한옥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이 찾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화성을 걸으며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고 발걸음을 멈춘 고즈넉한 한옥 처마 밑에서 멍 때리며 보낸 힐링 타임을 한 컷에 담아 보내주셨습니다. 정원에 핀 작은 꽃들과 가끔 그 위로 날아드는 나비를 보며 조용히 멍 때리고 있으면 더위도, 근심도 모두 사라진다고 하네요. 보내주신 아름다운 풍경사진에 반해 한옥을 찾아 너무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되면 어쩌죠?ㅎㅎ

 

 

 

 

방구석추억부문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나의 여름 사진

: 코로나19를 맞이하기 전 내가 보냈던 뜨거웠던 여름을 추억하는 사진, 경기시민사회에 큰 응원이 될 수 있는 사진 등

 

 

1. 같은 곳 바라보기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으로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을 꼽아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아름다운 보물섬 증도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살아오면서 느낀 것, 고마움, 그리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살아갈 날들을 이야기하셨다고 합니다. 누군가와 나란히 같은 곳을 바라본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이 될 수 있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2. 씨메르(BeforeCorona)

 

코로나 이전 친구와 함께 다녀온 영종도 씨메르(워터파크)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코로나에 대한 걱정 없이 수영도 즐기고 저 멀리 보이는 비행기를 보며, 여행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부러워하기도 하던 날들이 그립습니다. 그리운 일상으로 돌아가면 그때는 더 많은 곳을 다니고 싶게 만드는 사진입니다!

 

 

 

 3. 여름의 추억에서 봄을 그리워하다

 

4년전 여름, 미얀마의 아웅산수지 국가고문의 자택 앞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위쪽의 미얀마의 독립을 이끌었던 부친 아웅산 장군의 사진과 분위기, 군사정부가 물러나고, 민간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던 때 새롭게 나라를 만들어 가려 했던 미얀마 사람들의 의욕 넘치는 모습이 사진으로도 전달되는 느낌입니다. 활동가님의 소중한 추억과 함께 미얀마의 국민들에게 어서 민주주의의 봄이 오길 바랍니다.

 

 

 

 4. 코로나 전 우리 엄마의 첫 해외여행

코로나 전에 생애 첫 비행기 여행으로 간 사이판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암으로 5년간 투병하시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언대로 모든 가족 같은 아파트에 모여 살고계신다고 하네요. 비행기를 누구보다 무서워하는 어머니께서 할머니와 함께 해외여행 가고 싶다는 손주들의 말에 큰 결심을 하시고 다녀오신 여행이신데, 지금은 장한 손주들 덕에 코로나 전에 좋은 여행 다녀왔다며 사진을 볼 때마다 흐뭇해하신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모든 가족 건강하게 함께 여행 다니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경기시민사회에 큰 위로와 응원을 전달해주시기 위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제한된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는 경기시민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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