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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직원 인터뷰] 신입직원 OJT를 마치고...

작성자: 관리자 / 날짜: 2025-02-28 / 조회수: 348

 

 

20251월에 새로 입사한 두분의 신입직원분들을 모시고 신입직원 직무교육(OJT)에 대한 소감과 두 분의 간단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정책협력팀 유보희 대리님과 전략사업팀 김보라 주임님의 Q&A를 통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김보라 주임

 

Q. 첫 번째 질문입니다. 요즘 MZ들은 이름보다도 MBTI정보를 먼저 공유한다고 한더라구요! 두 분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유보희 대리 : 안녕하세요! 저는 1월부로 입사하게 된 유보희라고 합니다. 저의 MBTIESTJ입니다 :-) 감정보다는 실질적인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솔직하고 직설적인 편입니다. 책임감은 강하나 뭐든 통제하려는 경향이 있고, 무슨 일을 하든 계획적으로 하려고 노력합니다. 계획대로 이뤄낸 결과물은 높은 성과를 내기도 하지만, 계획에 없던 일이나 다소 창의적인 부분은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답니다.

가끔 너무 규칙에 얽매여서 융통성이 부족할 수 있지만, 최대한 소통을 통해 변화를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A. 김보라 주임 : 안녕하세요. 저는 김보라 주임입니다! 저의 MBTIINTP입니다. 원래는 오랜기간 동안 INFP로 나왔었는데, 최근 몇 년간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몇 달 전까지는 INFJ였다가 현재는 INTP이 나오네요. 최근 관심사는 스트레스 관리법입니다. 최대한 심플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려는 성향입니다. 에너지 자체가 많은 편은 아니어서 할당된 에너지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낭비하지 않는 방식으로 쓰는데 관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가끔 인생에 있어서는 YOLO족 같을 때도 있지만, 일할 땐 굉장히 계획적인 편이랍니다. ㅎㅎ

 

 

 

 

Q. 그렇군요! 두분의 MBTI와 그 설명까지 아주 잘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센터 입사 후 직원들을 처음 보았을 때 기분이나 첫인상이 어땠을지도 궁금합니다!

 

A. 김보라 주임 : 우선 저는 센터가 수원과 의정부 두 곳에 있다보니 두 번에 걸쳐 직원분들의 실물(?)을 뵙게 되었는데요. 처음 뵀을 때는 사실.. 별 생각은 없었습니다. ㅎㅎ 그냥 앞으로 같이 해나가야 할 분들이구나, 여성분들이 많구나, 잘 적응해야겠다. 라는 생각 정도? 얼굴을 많이 익히려고 했던 것 같고요. 처음 뵌 분들이라 조금 떨리기도 했습니다. 다들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했어요! 앞으로도 잘 적응해 볼 생각입니다.

 

A. 유보희 대리 : 이전 직장에 꽤 오랫동안 활동을 하다가 새로운 곳으로 옮긴 터라 사실 많이 긴장했었는데요. 생각보다 다들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무엇보다 원활한 소통구조를 가져가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명확한 조직의 목표를 세워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곳에서 저 또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답니다.

 

 

 

유보희 대리

 

Q. 이제부터 본격적인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각자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안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A. 유보희 대리 : 저는 정책협력팀에서 공익활동을 아카이브하고, 공익단체들과의 네트워크를 위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구체적 사업으로는 공익활동을 기록하고 확산하기 위한 에디터(시민기록자)” 사업과 시민기록자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시민기록자 교육사업, 경기도 내 활동하는 공익단체들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활성화하기 위한 활동가대회 사업을 맡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A. 김보라 주임 : 저는 전략사업팀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익활동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신규 사업이고 시작 전이라 떨리는 마음도 있는데요. 최대한 참여자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고, 재미가 있는 활동이 될 수 있게끔 진행하고 싶습니다.

 

 

 

 

Q. ~ 두 분 다 막중한 업무를 맡게 되셨네요! 그렇다면 이번 신입직원 직무교육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독서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신입직원 OJT [‘가장 다정한 전염크리스 앤더슨] 독서모임을 진행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나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A. 유보희 대리 :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극적인 정보에 더 끌리는 경향이 있는데, 공익활동은 본능적 자아를 자극할 만큼 재밌지도, 자극적이지도 않는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항상 공익활동의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할 때, 큰 홍보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유도 그 중 하나인 것이라 생각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동가(관대함을 전염시키는 사람)로서 어떻게 관대함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았습니다.

 

책의 후반부에 가면 필자는 관대함을 전염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는데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어떻게 보면 비현실적인 내용들을 제안합니다. 몇 가지 소개하자면,

전 세계 시민의 교육 계정을 만들고 그들이 참여한 온라인 교육을 모두 기록하여 이력서로 활용하게 한다면, 역량도 강화하고 취업 기회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페이지 282)

인류가 민족주의를 뛰어넘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정체성과 유대감과 희망을 제공하는 글로벌 여권”(페이지 284)

 

저는 집단적 상상력의 힘을 활용해 자선 활동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려 보자.(페이지 284)”라고 말하는 필자의 태도에서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현실적인 제약이 있더라도 일단 상상하고 실험해보려는 자세도 중요하다는 것과 그러한 자신감에서 비현실적 일들을 현실로 만들어내기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비현실적인데 충분히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관대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센터 안에서도 현실적인 한계를 넘어서 마음껏 상상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A. 김보라 주임 : 아직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TED대표이자 큐레이터인 저자가 TED 강연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공유한 것을 넘어서 브랜드를 나눠줬던 TEDx의 사례입니다.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기술, 오락, 디자인) 세 분야의 강의를 하는 강연회인데요. 초창기에는 강연회에 온 사람만이 유료로 강연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후 인터넷이라는 통로를 통해 콘텐츠를 무료로 공유하고, 나아가 지역 곳곳에서 강연회를 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나눠주는 결정을 합니다. TED라는 브랜드에 x하나만 추가하여 TEDx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현재는 세계의 어떤 사람들도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TED의 강연을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지역 곳곳에서 TEDx라는 이름으로 많은 컨퍼런스가 열린다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인 관대함을 잘 나타내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렇게 콘텐츠를 무료로 나눠주고, 나아가 브랜드를 공유하는 것은 선뜻 하기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Ideas Worth Spreading(알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라는 강연의 모토처럼 아이디어를 더 많은 사람에게 가닿게 할 수 있는 선택을 한 것이 굉장히 인상 깊었던 부분입니다.

책에서는 또 다른 키워드로 담대함용기라는 단어가 나오는데요. 결과적으로 이런 담대함과 용기를 바탕으로 한 관대한 선택이 더 큰 가치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 나아가 저희 센터와 같이 공익적 가치를 퍼뜨리는 일을 하는 곳에서도 참고할만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어요.

 

 

 

 

Q. 해당 책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관대함인데요! 두 분이 생각하시는 관대함은 무엇인가요?

 

A. 김보라 주임 : 책을 읽고 관대함에 대한 정의가 새로 정립된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내가 더 많이 가졌기 때문에 베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이 없더라도 조금의 용기를 갖고 실현할 수 있는 마음의 넉넉함으로요. 이건 가진 것을 떠나 조금의 용기를 갖고 내 마음 한구석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면 가능한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어려운 일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동안은 못했던 가족에게 따뜻한 한 마디를 한다던지 버스를 타고 내릴 때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 연락이 끊긴 친구에게 용기 내 연락을 해보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큰 일이지만 큰 일이 아닌(?) 사소한 부분에서 마음의 용기를 가지고 사는 것이 관대함의 태도인 것 같습니다.

 

A. 유보희 대리 : 책을 통해 관대함의 개념이 완전히 변한 것 같아요. 책을 읽기 전에는 관대함이란 개인이 어떤 도덕적 성품을 가지고 타인에게 양보 또는 배려를 하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요.

책을 읽은 후에는, 개인의 선한 행동(실천) 또는 공익 집단(단체)의 공익적 활동을 통해 사회 전체의 분위기와 문화를 바꿀 수 있다는 개념이라고 바뀌었어요. 또한 이러한 행동과 활동은 성찰적 자아를 활용해서 더 의식적으로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과, 전염의 방식으로는 네트워크(인터넷)을 통해 더 큰 확산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두 분의 독서모임 소감을 통해 해당 책을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고 계신 독자분들을 위한 2025년 응원과 격려의 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유보희 대리 : 2025, 우리가 퍼뜨릴 다정한 전염을 모두 응원합니다!

A. 김보라 주임 : 지난 한 해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 였던 것 같은데요. 올 해는 무탈히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