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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활동을 기록하다.” 경기도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입문]과정(2/16~2/17)

작성자: 관리자 / 날짜: 2023-02-20 / 조회수: 1703
 그날의 기록은 입문과정 교육생들이 실습시간에 직접 작성한 기록을 인용하였습니다. 교육 참여자가 직접 남긴 그날의 기록에 집중하여 읽어보세요 :)

  

216일부터 217일 양일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남부센터 대회의실에서는 경기도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입문]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정보아카이브 및 홍보사업의 일환인 이번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공기(공익활동을 기록하다.)는 경기도 시민기록 활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40여명의 경기도민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교육 참여자들을 마주한 송원찬 센터장님은 공기의 여러 의미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입문과정 외에도 아카이브 에디터 운영, 시민기록컨퍼런스 등 공익활동 기록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을 기획하고 있으니 경기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교육에서는 아카이브 에디터 모집 안내부터 기록의 중요성, 공익활동의 이해까지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는데요. 1일차인 216일에는 시민기록에 대한 이해와 시민사회 역사를 주제로 시민기록의 사례와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입문교육의 첫 강의를 열어주신 전진한 알권리연구소 소장님기록으로 본 시민역사라는 강의 제목으로 정보공개법, 공공기록물법 탄생부터 발전까지 시민기록 활동을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해주셨습니다. 강의 중간마다 뜨거워지는 심장을 식히는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열정적인 강의였습니다.

 

 

그날의 기록
기록해서 역사가 된다고 하셨듯이, 지금은 허가받지 않은 기록 같아도 무엇이 역사가 될 것인지를 남의 손에 맡기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_이민지
사라져버린 기록, 관리가 되지 않았던 기록으로 말미암아 역사가 기억되지 않고 사라진 것 같아서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때의 기록은 기억을 소환하는 것이다.”_수수꽃다리

기록을 개척하는 강의. 수십년간 기록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기록문화, 잘못된 기록문화로 받아들이는 의식, 올바른 기록자는 어떻게 가야되는지, 나의 공익활동을 어떻게 개척해야하는지 고민해볼 수 있었다.”_공익활동가 박준필

 

 

 

2강으로는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님 경기도 공익활동 시민기록의 현재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기록의 가치와 기록자의 눈으로 바라본 경기시민사회 그리고 콘텐츠 주제선정을 위한 다양한 단체의 역사 등 풍성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날의 기록
아젠더 셋팅, 객관적 팩트, 시민운동의 연대 같은 단어들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교육을 신청하며 눈길이 갔던 것은 기록보다 공익이었는데, 공익이라는 문제에 평생을 헌신하신 강사님의 존재 자체가 바로 내 눈앞에 계신 공익활동 기록이었다.”_한수연

 

 

 

강사님들의 뜨겁고 열정적인 강의와 짧은 시간 안에 이를 흡수하려는 참여자분들의 열정으로 조금은 지친 채 1일차 강의가 종료되었습니다우리가 다시 만난 2일차 217일에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익활동 아카이브 구축 기획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직접적인 기록, 아카이빙의 방법과 함께 더 많은 질의응답과 실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한번의 시작을 알리는 3강에서는 공익활동 아카이브 구축 기획이라는 강의명으로 윤지현 백기완노나메기재단 기록물보존관리위원님이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인프라, 기록의 수집 그리고 기록의 정리와 활용 등 실제 기록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날의 기록」 
아카이브는 미술전시, 박물관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아키비스트로서 할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활동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_Mimi
나의 자서전을 써놓은 것, 그리고 성경을 필사해 놓고 있는 4번의 필사노트도 소중한 기록물임을 알게 되었다. 마치 소라에서 진주를 발견한 듯하다. 이제 나를 위한 것이 아닌 공동체를 위해 무엇인가 기록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아카이브 구축에 도움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난 공기와 같은 공기기록자가 되고 싶다고 결심했다.”_김동일

 

 

 

마지막 4강은 엄상미 화성시 정책아카이빙 전문관님이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익활동 아카이브"라는 강의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해 주셨으며 실질적인 기록의 수집 및 활용 사례와 나의 기록자 강점찾기 등 시민기록자로 한발 다가가는 간단한 실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습의 시간으로는 양일간의 교육으로 새로 만난 옆자리의 기록활동가를 인터뷰 해보기도 하고 교육 강의에 대한 소견을 남기는 등 교육 참여자 전원이 각자 해석한 교육과정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았습니다. 또한 나 자신을 “______기록자로 정의해보며, 앞으로의 기록활동을 다짐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날의 기록」 
다양한 시민기록의 사례를 소개해주셔서 앞으로 내가 어떤 기록을 하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찾게 해주는 동기유발 강의였다. 내가 기록자로써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며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_Minnie
성남시의 재개발로 인한 아카이브 형태의 다양한 프로젝트가 펼쳐지고 있다. 어린 시절 성남 도심에서 삶의 모습이 사라져가고 이제는 아파트와 고층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고 옛 추억, 옛 도심의 모습들을 담아보고 싶다. 공익활동가로써 있는 시민기록자가 되었으면 한다.”_서경수
기록이 무엇인지, 인터뷰란 무엇인지를 강사님이 읽고 느끼셨던 구조를 설명하니 그 경험까지도 느껴지는 듯하였고, 여러 가지의 사례를 듣다보니 기록이 이렇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이해하고 나는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교육이었다.”_고유선
생소한 분야에서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해소키 위해 교육참여자간의 인사가 사전에 이루어지면 좋겠다.”_오익환
기록이 행동의 결과물이라고 전진한 강사님이 말씀하셨다. 경기도에 이렇게 공익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도 참여할만한 단체를 탐색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동료인터뷰 : 이정이)”_이정원(봉봉맘)
딱딱할 줄만 알았던 교육이었는데, 기록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공익활동 기록 교육이었지만, 나 자신도 되돌아보면서 기록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동료인터뷰)”_익명
교육에서 새로 만난 정종남님은 먼저 말을 걸어주는 따뜻한 사람이다.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을 만나고 함께할 수 있음에 공익활동을 기대해보는 정종남님의 활동을 응원해본다.(동료인터뷰 : 정종남)”_가화
아카이빙을 통해서 개인 삶과 사회적 삶을 유기적으로 연관해서 사회집단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역사기록을 남기고 싶습니다.(셀프인터뷰)”_송영희

 

향후 센터는 입문과정을 시작으로 더욱 체계적인 공익활동의 자생적 기록화를 위해 3기 아카이브 에디터(기록활동가)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시민사회의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공익활동 정보를 도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인 경기도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과정은 ‘3기 아카이브 에디터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3기 에디터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될 공익웹진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날의 기록」 
[음식이 목공예로 꾸며진다살아가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면 불행한 일이다. 오감으로 먹고 눈으로 먹고 그리고 음식을 만든 따뜻한 마음과 그것을 담아낸 여유는 한 끼의 식사가 아니라 만찬이 될 것이다. 오늘 만찬 같은 사람을 만났다. 목소리에 힘이 있으며 겸손이 있다. 그가 원하는 음식을 만들고 걸 맞는 그릇이 잘 만들어질 수 있는 나무처럼 책속에 녹아나길 바란다. 반갑고 행복한 날이다.”_박민수
 [잊혀진 기억흔적. 기록이 없는 어린시절. 기억하여 기록하고 싶은 자료.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것 같다.”_민경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