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자리에서 군대를 다시 묻다 - 2023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연속기획강좌
한국사회에서 군대란 무엇일까요? 군대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답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 질문에 대해
함께 묻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다섯 개의 주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 홍범도장군 흉상 이전으로 촉발된 한국군의 뿌리와 관련된 이야기
- 한 병사의 안타까운 죽음에서 시작된 한국군의 민주주의・인권의 위기와 관련된 이야기
- 정전협정 체결된 지 70년이 지나가지만 여전히 전쟁과 마주하면서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 베트남전 참전 군인의 기억을 통해 전쟁의 고통과 평화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
- 우리는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여전히 일상과 사회에 스며있는 우리 안의 군사주의 에 관한 이야기
답을 찾기 쉽지 않은 물음들에 작은 실마리가 되어 줄 자리입니다.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일시: 11/8-12/6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총 5강) *2강만 11월 16일 목요일에 진행
▶️ 장소: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 수강료: 1강 당 회원 1만 원 / 비회원 1만 5천 원
전 강좌 수강시 회원 4만 원 / 비회원 6만 원
▶️ 신청 페이지: https://forms.gle/J1P8EWFCsaVu1UFt7
▶️ 문의: 02-338-0426 / watch@militarywatc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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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소개 텍스트
1강: 백선엽과 홍범도-뉴라이트 역사부정론과 정쟁화된 역사전쟁 / 강사 강성현(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HK 교수)
간도특설대와 항일독립군, 과연 한국군의 뿌리는 어디여야 할까요? 백선엽의 친일 이력을 지우고 육사에서 홍범도의 흉상을 치우려는 역사부정 세력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한국 근현대사의 문제에 깊게 천착해 온 강성현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2강: 박정훈 대령 사태, 외압의 실체와 군대 내 인권의 위기 / 강사 김종대(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
집단항명 수괴, 항명, 상관명예훼송... 한 군인의 삶에 무거운 혐의들이 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병사의 안타까운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던 대가치고는 가혹합니다. 군사전문가로 한국군의 핵심을 짚어 온 김종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3강: 정전협정 체결 70년, "한반도의 위기, 출로는 있는가?" / 패널 이남주(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황수영(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 / 사회 신재욱(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상임활동가)
북한 핵무력 정책의 헌법화, 미 전략자산의 지속적 한반도 전개... 정전협정 70년을 맞는 한반도는 여전히 70년 전의 시간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전 세계 수십만 명이 한국전쟁을 끝내자는 마음으로 서명했지만,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 평화운동의 맨 앞자리에 있는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4강: 월남으로 간 동창생: 국가폭력에 동원된 참전군인의 삶 / 강사 석미화(아카이브평화기억 대표)
사법부가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학살의 불법성을 인정했습니다. 국가는 여전히 진실을 외면하지만, 참전이 남긴 과거사를 어떻게 만나고 풀어가야 할지 고민이 저점 깊어집니다. 참전군인과의 만남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가능성을 찾는 석미화 대표님과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5강: 우리 안의 군사주의, 마치 공기처럼 스며 있는 / 강사 박석진(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상임활동가)
한국전쟁, 분단, 반공, 군사독재... 현대사를 거치며 군사주의와 군사문화는 군대를 넘어 학교와 직장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었습니다. 그 형성의 과정과 현재, 극복의 대안들에 대해 오랫동안 군대 문제에 천착해 온 박석진 활동가와 이야기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