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은 어떤가요? 전 세계는 민족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결합된 형태의 포퓰리즘 정치가 재등장하고, 강대국들 사이의 새로운 지정학적 경쟁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벌어진 각국의 국경봉쇄와 외국인 혐오 현상도 목격하였습니다.
1990년대 초반 냉전이 해체되고, 세계화가 빠른 속도로 추진되면서 많은 이론가들은 ‘국경을 넘어서는 세계’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모두가 세계화를 말하고 전 세계인들이 하나의 지구촌을 만들 것만 같았습니다. 철 지난 민족주의를 넘어서, 모두가 ‘세계시민’으로 살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벌써 30년이나 된 이야기입니다.
오늘날은 어떤가요? 오늘날 전 세계는 민족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결합된 형태의 포퓰리즘 정치가 재등장하고, 강대국들 사이의 새로운 지정학적 경쟁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벌어진 각국의 국경봉쇄와 외국인 혐오 현상도 목격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꾸었던 꿈은 틀린 것일까요? 혹은 오늘날 세계시민주의는 현실성을 상실한 이념일 뿐인 걸까요? 아니면 아직 세계시민주의의 가능성이 남아 있을까요? 모두가 혐오를 말할 때, 연대를 말하기 위한 어떤 사유가 오늘의 우리에게 필요할까요? 이 강의를 통해서 수강생분들과 함께,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세계시민적 정치의 과제와 그 실현 가능성을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강좌일정
날짜 |
주제 |
5.09 |
우리는 왜 환대해야 하는가? - 칸트와 근대적 세계시민주의의 시작 |
05.16 |
노동자에게 국경은 없다! - 링컨에게 편지를 쓴 맑스 |
05.23 |
국제관계가 도덕적일 수 있는가? - 칼 슈미트의 반론 |
05.30 |
우리의 민주주의는 왜 이민자에게 빚을 지고 있는가? - 발리바르와 관국민적 시민권 |
강사소개
한상원 충북대 철학과 교수. 참여사회연구소 운영위원. 현대 정치철학자들의 사유를 통해 민주주의, 인권, 시민권 등의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민주주의에 필요한 시민적 역량의 창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 『앙겔루스 노부스의 시선: 아우구스티누스, 맑스, 벤야민. 역사철학과 세속화에 관한 성찰』이 있으며, 역서로 『공동체의 이론들』(공역), 『아도르노, 사유의 모티브들』, 『역사와 자유의식: 헤겔과 맑스의 자유의 변증법』이 있다.
강좌정보
일 시 : 2022. 5. 9. ~ 5. 30. 월요일 오후 8시 ~ 10시, 4회
장 소 : 온라인(Zoom)
수강료 : 6만원 (20대 청년 3만원)
할 인 : 참여연대 1만원 이상 후원회원 30%할인, 20대 청년 50%할인(중복 할인 안됨, 계좌입금만 가능)
계 좌 : 하나은행 162-054331-00805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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