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차 경기공익활동포럼’이 11일 오전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포럼 주제는 ‘경기도 공익활동 사회경제기반 조성을 위한 과제’였다. 지역(시민)재단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주최, 주관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에서 협력했다.
이번 포럼은 시민사회 및 공익활동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사회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이 필요함에 따라,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시민사회 및 공익활동 현장 및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 및 공론화를 위해 기획됐다.
포럼 좌장은 민진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이 맡았다.
최준규 경기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이 ‘경기도 공익활동 사회경제기반 조성을 위한 과제-지역(시민)재단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제했다.
최 실장은 ‘민간 중심의 지역재단 모델’로 ▲기초단위 모형 ▲광역단위 모형 ▲권역단위 모형 등을 제안했다. 지역재단 설립 과정의 주요 고려 요소로는 ▲법인격 ▲주요기능 ▲참여거버넌스 ▲재정구조 등을 꼽으며, “지역재단 설립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각의 요소별 추진전략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 실장은 ‘민간 중심의 지역재단 추진전략’으로 ▲법인격 선정의 주요 전략 ▲거버넌스 구성 원칙 ▲역할 및 기능의 설정 ▲재정자립을 위한 전략(기부금 활성화, 시민출자 구조 확립, 사회적경제기업 전환, 기업 출연 활용) 등을 제시했다.
최 실장은 “초기에 많은 활동가분들이 연구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공익활동 영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이전에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을 장기간에 걸쳐 현실에서 구현한 실질적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라며 “2023년 시점에서 결코 허황한 정책 제안이 아니다.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주제발제 후 토론이 이어졌다.
류홍번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상임이사는 “경기도, 기업, 지역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에게 경기시민재단 설립의 필요성과 공감대 확보에 대한 세심한 방안 모색에서부터 추진위원회 구성과 운영에서도 충분한 명분과 투명성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특히 경기도의 공감대와 지원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경기도와의 소통과 협력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류지봉 충북시민재단 상임이사는 ‘(사)충북시민재단 운영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토론했다.
류 상임이사는 충북시민재단 운영의 성과로 ▲재단 기반 위에 NGO센터 개소 ▲지방자치 리더 양성 ▲1004클럽CEO포럼 창립 ▲사회적기업 육성 성과 ▲창립 5주년 5개년 비전 전개 ▲자체역량 높여 공익기관 자리매김 ▲조직개편 확대로 사업성과 증대 ▲청년센터 운영 지역사회 변화 주도 ▲코로나19 팬데믹 극복과 성과 ▲2030 뉴 비전 수립 ▲새로운 10년을 위한 출발 등을 꼽았다.
향후 과제로는 ▲시민사회 지원을 위한 인적, 물적 인프라 빈약(민간재원 모금 역량, 공공영역의 재원 확보, 자체 물적 기반, 인적 역량)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다른 후원자 발굴, 특별 모금 활동 개발 ▲시민사회가 주도적으로 재단의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태우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군포지역 시민기금 및 재단 설립을 위한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 논의를 중심으로’ 토론했다.
▲군포시민협 네트워크 확장 및 조직 확대 ▲기초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역할과 시민기금(재단) ▲광역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역할 ▲경기도 재단의 역할 등으로 나누어 고민을 풀었다.
이 센터장은 “대의와 명분에 의한 참여만으로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의제와 지역 내 이슈 대응을 위해 결성하는 네트워크형 조직들은 적은 조직 유지비용으로 성과를 내기 용이한 방법이다”라며 “연대협력의 필요성과 참여 보상인정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동빈 경기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장은 ‘공익활동을 촉진하는 시민재단의 설립’을 주제로 토론했다.
장 정책위원장은 “지역(시민)재단은 전통적인 시민과 기업 등의 기부와 후원과 더불어 ‘Fansumer’, ‘Influenceable’, ‘가치소비’를 반영한 기부와 후원을 조직할 수 있는 능동적인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라며 “선한 영향력 + 팬덤 기부, 행동은 언택트 교감은 온택트=기부의 투명성 확보되고 비정형화된 정성적인 시민의 평가와 함께 정형화된 신뢰도 및 인지도 등의 평가를 겸허하게 수용할 준비 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결국, 의제중심형 지역(시민)재단을 조심스럽게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남승연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정책연구센터장은 ‘사회적경제 방식의 지역재단 운영을 위한 제언’을 했다.
남 센터장은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기부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나라에서는 민간의 자원을 개인 기부가 아닌 기업 단위에서 연계하는 방안을 사회적협동조합에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남 센터장은 “사회적협동조합이나 사단법인, 재단법인 등 어떠한 형태의 조직이든 공익활동 지역재단은 그 수요 기반의 필요에 의한 설립 및 운영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송원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인사말에서 “경기지역에서도 지역(시민)재단이 현실가능성이 있는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보고 싶었다. 이야기도 안 해보고 안 될 것이라거나, 먼일로 치부하지 말았으면 한다”라며 “오늘 포럼이 지역(시민)재단 설립과 관련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하는 공론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