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의 데이터 사용>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많은 것들이 만들어지고 없어지는 결정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무엇을 근거로 사용하여 이런 결정을 진행할 수 있는 걸까요? 오늘은 무엇을 설명할 때 이용하는 데이터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데이터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①이론을 세우는 데 기초가 되는 사실, 또는 바탕이 되는 자료, ②관찰이나 실험, 조사로 얻은 사실이나 정보, ③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문자, 숫자, 소리, 그림 따위의 형태로 된 정보를 말합니다. 언론에서 빅데이터라는 말을 쉽게 듣는 요즘, 기초가 되고 바탕이 되는 자료인 데이터가 내 주변에서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요?
우리 생활에 밀접한 많은 것들이 데이터를 기반하여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몇 가지 살펴보면 서울시 심야버스 노선도는 심야시간대의 통화량 등을 이용하여 서울 곳곳의 유동인구 밀집도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여 만들어 최적의 노선을 도출한 사례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도출된 노선을 가지고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배차 간격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출처: 서울시청 홈페이지_서울시 심야버스 노선도
우리가 사용하는 금융상품에도 이용되는데요. 고객들의 카드 사용 실적을 토대로 소비패턴, 선호 트렌드를 도출한 뒤 각각의 성별, 연령대에 맞춤 형태의 상품을 개발하여 제공하는데 데이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훨씬 효율적으로 고객 유치를 할 수 있는 셈인 거죠. 이렇게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데이터는 이용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데이터>
데이터를 잘 사용한다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좀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근거이자 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공익활동을 위해서도 데이터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활용하여 만들어 낸 통계와 확률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서 의사결정을 내리고 프로세스와 정책을 향상시키고 구축하는데 이용되기 때문입니다.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이트 중에서 오늘은 그중 경기도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필자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통해 처음 ‘경기도 마을공동체 아카이브’를 알게 되었습니다. 경기도의 마을 공동체의 자원과 정성적, 정량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마을 데이터를 공유하는 서비스인데요. 그동안 경기도 곳곳의 작은 공동체에서 나오는 성과들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많은 아쉬움을 가졌는데 이런 마을공동체의 성과를 보여주는 곳이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출처: 경기도 마을공동체 데이터 아카이브 홈페이지
사이트의 구성은 크게 마을지도, 시각화데이터, 마을 데이터, 데이터 스토리로 구성되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직 사이트가 구축된 기간이 짧아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시각화 데이터와 마을 데이터가 비교적 이용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경기도 마을공동체 데이터 아카이브 홈페이지
특히 경기도 31개 기초시군 및 마을공동체와 함께 아카이브를 만들어 운영해 나간다는 사실은 마을공동체 데이터 아카이브의 중요한 정보인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하기 쉽고 평등하게 무료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경기도 마을공동체 데이터를 경기도민의 정보활용 역량을 높이는 곳에 많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경기데이터드림 홈페이지
다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경기데이터드림입니다. 경기도데이터드림은 경기도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체계화하고 통합하여 개방했습니다. 이를 경기도민과 공유하고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이외 개발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까지! 유용한 정보를 모은 공공데이터 개방 포털입니다.
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경기도민과의 공유를 통해 공공데이터에 대한 민간 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서비스와 공공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를 통한 사회적 경제적 가치 창출을 하는 데이터로서 경기데이터드림은 경기도 공공데이터 통합 창구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출처: 경기데이터드림 홈페이지
경기데이터 드림은 그림과 같이 데이터, 맞춤형데이터, 경기통계, 활용, 참여소통, 소개로 사이트가 구성되어 있는데요. 경기도의 다양한 정보 등을 이용하기 쉽게 공개하고 있고, 이외 여러 국내외 공공데이터 개방사이트의 정보를 제공하여 다양한 데이터를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출처: 경기데이터드림 홈페이지
이외 제공하지 않은 데이터가 있다면 공공데이터 제공 신청을 통해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신청 절차를 통해 제공 여부가 결정되면 필요한 공공데이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이트에 방문하여 다양한 자료를 한번 살펴보시면 어떨까요?
출처: 경기지역경제포털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경기지역경제포털’입니다. ‘경기지역경제포털’은 데이터 센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빅데이터융합거래소인데요.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자가 투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기존에 얻을 수 없었던 자신이 원하는 데이터를 발견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하고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지역상권을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곳이다 보니 무료정보와 함께 유료데이터를 함께 제공하고 있고 다양한 판매기관과 업체의 정보를 상세 검색하여 추출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 사이트입니다.
출처: 경기지역경제포털
지역경제활성화와 함께 공익활동이 이뤄져야 하는 경우, 좀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한데요. 이럴 때 경기지역경제포털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의 함정 VS 세심한 이용>
데이터를 이용하여 만드는 통계와 정보들은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쉽게 보입니다. 잘 사용한 데이터는 우리 삶을 이롭게 변화시켜 삶의 질을 높입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이용하여 만든 사실이 간혹 소외당하고 차별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리기도 하고 데이터에서 만들어지는 오류로 인해 정보를 왜곡하여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여야 하는 이야기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용할 때는 세심하게 살펴보고 활용해야 합니다.
데이터가 잘 구축되고 좋은 일에 사용될 수 있도록 지역의 공공데이터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