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산업혁명 이후 ‘지구온난화’가 가속됨에 따라 지구의 지표기온은 꾸준히 상승해왔습니다. 그리고 이 ‘지구온난화’는 결국 ‘기후위기’라는 상황까지 도래하게 만들었는데요.
지금 지구의 온도는 과거에 비해 1.25도 상승한 수준이고, 2도가 넘어가면 지구는 회복 능력을 상실해 대재앙 수준의 세상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어째서 지표기온의 상승이 ‘위기’라는 문제를 발생시키는지 지구 온도 상승에 따른 인류와 생태계의 미래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지구의 온도가 1도 상승하면 동물들이 살 곳이 없어집니다.
✔ 2도가 오르면 석회질로 된 해양생물 모두가 멸종하게 됩니다.
✔ 3도가 오르면 홍콩과 상하이가 물에 잠기고,
빈민층의 기아 상태가 심해지며,
사바나 지역에 사막화가 진행됩니다.
✔ 4도가 오르면 바다와 가까운 도시가 모두 물에 잠기고
남극 빙붕이 녹으며,
시베리아 동토층에 매장되어 있는 탄소가스가 배출돼,
기온 상승이 가속화됩니다.
✔ 5도가 오르면 극지방의 모든 빙하가 녹고
지하수 대수층이 고갈되며,
내륙 기온이 10도 이상 상승하고
대륙 깊은 곳까지 바다에 잠겨 사람들이 살 곳이 적어지게 됩니다.
✔ 그리고 6도가 오르면 육지, 바다생물의 95% 전멸하고 인류도 멸망하게 됩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로 인한 변화는 ‘재앙’이라는 단어를 써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결과를 불러일으키는데요.
이런 ‘기후재앙’을 유발하는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기후위기’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아보기 위해,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과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2. 기후위기의 원인, 그리고 해결방법
빌 게이츠는 그의 저서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에서 ‘화석연료의 사용’을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매년 510억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인류가 기후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이를 ‘0(제로)’로 돌려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책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중 인간 행위가 차지하는 비중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각 항목을 모두 ‘0(제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온실가스 배출량 중 각각의 인간 행위가 차지하는 비중
✔ 무언가를 만드는 것(시멘트, 철, 플라스틱) 31%
✔ 전기(전력생산) 21%
✔ 무언가를 기르는 것(식물, 동물) 19%
✔ 어딘가로 이동하는 것(비행기, 트럭, 화물선) 16%
✔ 따뜻하고 시원하게 하는 것(냉난방 시설, 냉장고) 7%
빌게이츠는 이처럼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다섯 가지 활동에 대해 각각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며 해상풍력, 지열, 양수발전, 수소에너지, 축열 등 실현 가능한 해결방법들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을 시민, 소비자, 고용주 또는 직장인으로 나눠 각각의 입장에서 할 일을 제시했는데요. 시민으로서는 ‘전화를 걸고 편지를 쓰고 공개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리더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소비자로서는 ‘청정전기 사용’, ‘집 안 배출량 감축’, ‘전기차 구매’,‘인공고기 식단’이라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고용주 또는 직장인으로서는 ‘내부적인 탄소세 도입’, ‘저탄소 솔루션 혁신 우선’, ‘정책 개발 과정 참여’, ‘정부 지원 연구와 연계’, ‘혁신가들 돕기’ 등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빌게이츠가 말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만들기 위한 솔루션은 주로 기업, 정부, 기관, 정책 등에 기인한 요소들이 많았는데요.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에서는 좀 더 개인에 기여한 문제 해결점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개인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육식(소고기) 섭취를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소 한 마리가 트림이나 방귀로 1년 동안 배출하는 메탄가스의 양은 약 85kg으로
전 세계 소(약 13억 마리)가 1년에 약 1,105kg의 메탄가스를 배출하며 이는 전 세계 메탄가스 배출량의 약 25%에 해당합니다.
소 외에 양, 염소 등 모든 가축이 발생시키는 메탄가스까지 합하면 전 세계 메탄가스 배출량의 약 37%를 차지합니다.
메탄은 온실기체로 이산화탄소보다 28배나 강한 온실효과를 유발하기 때문에 인류의 과도한 육식 섭취가 기후변화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그린 뉴딜’이 성공하고 선순환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명한 소비를 위해 기업을 자극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 기업에 적극 투자를 함으로 기업을 좋은 방향으로 유도해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개인의 의식 변화와 적극적인 행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집중하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책에서는 청소년들도 SNS를 통해 에너지와 기후 유지를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 실질적인 주체가 되는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3. 생활 속 작은 실천
책에서 제시한 해결 방법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무엇인지 찾아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쉽고 간단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포장 없는 상품 구입하기
- 과일, 야채는 포장이 없는 것
- 생수는 무라벨
- 리필해서 사용하는 세제 등으로 쓰레기 발생 줄이기
✔ 일회용품 거절하기
- 비닐봉투 거절하기, 쇼핑백 거절하기
- 쓸모없는 사은품 거절하기
- 충분히 소비할 수 없는 1+1 상품 거절하기
- 일회용 컵 거절하기, 일회용 빨대 거절하기
- 공과금, 카드명세서 등 종이, 우편물 거절하기(이메일, 앱푸쉬, 문자로 전환)
- 배달음식 시킬 때 일회용 식기 거절하기
- 전단지 거절하기
- 영수증 받지 않기 등으로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자원을 아끼기
✔ 철저히 분리배출하기
- 용기 안에 담겨있는 내용물은 비우고 배출
- 이물질, 음식물 등은 닦거나 한 번 헹궈서 배출
- 라벨 등의 다른 재질 부분은 제거하여 배출
- 종류별, 재질별로 구분하여 배출
✔ 다회용품 사용하기
- 다회용기 사용하기
- 장바구니 사용하기
- 텀블러 사용하기
✔ 육류 소비 줄이고 채식하기
- 육류 대신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하기
어떤가요? 생각보다 쉽고 간단한 것들이죠? 특히 일회용품 거절하기는 정말 쉬운 방법이면서도 확실한 효과를 가지는 실천 방법인 것 같습니다. 또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 역시 마찬가지고요. 모든 가축이 발생시키는 메탄가스의 양이 전 세계 메탄가스 배출량의 무려 37%나 차지하니, 채식 위주로 바꾼다면 가장 확실한 실천 방법이 되겠죠?
3. 마치며
기후위기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나’의 이야기인데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야만, 대재앙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꼭 알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알려드린 솔루션들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지금 당장 시작해, 푸른 지구를 함께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