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월곶동을 기반으로 생활하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월곶 도서관과 월곶 문화 센터 앞에는, ‘BOOK적BOOK적(북적북적)’이라는 복합문화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이곳은 사회적 협동조합 ‘희망씨 사람들’이 만든 마을 기업으로 문화적 인프라의 다양함을 추구하고 지역공동체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양질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웃들에게 제공하고, 주민들과 상생하며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곳이 어떤 곳인지 함께 보실까요?
1. 사회적 협동조합 ‘희망씨 사람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활동 단체 ‘희망씨’에서 시작된 사회적 협동조합 ‘희망씨 사람들’은,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조합 활동을 통하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이면서 밀도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또한 소통과 협력, 상생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문화 공동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월곶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먼저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월곶동 총인구 |
월곶동 인구 | ||||
1~20세 | 20~40세 | 40~60세 | 60~80세 | 80~100세 | |
100% | 25.093% | 26.882% | 35.771% | 10.935% | 1.319% |
16,379 | 4,110 | 4,403 | 5,859 | 1,791 | 216 |
자체 조사 결과 월곶의 인구 16,379명 중 문화 소비 비율이 높은 20~60세가 전체 인구의 약 63%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이들이 이용할 문화 프로그램이나 편의 시설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지역 내에 다양한 연령층이 분포하고 있는 반면에 각 수요층이 원하는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 등이 없기 때문에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여,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문화적 인프라의 다양함을 추구하고,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질 좋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법인을 설립하게 됐으며,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인가를 받아 자주적, 자립적, 자치적인 조합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협동조합 ‘희망씨 사람들’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주 사업과 기타 사업으로 나누어 크게 8가지가 있는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 사업
1) 문화공동체 활성화 사업
- 다양한 문화행사의 개발 및 제공을 위한 인프라 구축
-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문화사업 수요조사
- 유사한 사업 추진기관과 협력·연계하여 다양한 문화행사 제공
(마술 쇼, 마당극, 음악회, 영화 상영, 인문학 강연 등)
2) 문화 체험 사업
-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 체험 행사 제공
- 직접 체험을 통한 오감위주의 교육
3) 생애주기별 교육 사업
- 지역 내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제공
- 시설 및 공간을 연계 활용하여 문화의 중추역할 수행
- 생애주기별 강좌(영·유아, 초등, 청소년, 성인, 실버)
■ 기타 사업
4) 커뮤니티 공간 조성 사업
- 소통을 위한 공간 제공
- 카페사업, 동아리방
5) 국가 및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 위탁 사업
- 기타 관련 사업
6) 조합원과 직원에 대한 상담, 교육·훈련 및 정보 제공 사업
- 협동조합 이해교육
- 우수 사회적 협동조합 벤치마킹
- 조직 활성화 교육
7) 조합 간 협력을 위한 사업
- 조합의 홍보 및 네트워킹
- 협동조합 간 정보 교류
8) 조합의 홍보 및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
- 홈페이지 구축 및 온라인 홍보
- 브로셔 및 카탈로그 제작
- 소셜 콘텐츠 개발
위와 같은 사업을 통해 사회적 협동조합 ‘희망씨 사람들’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적 욕구충족 ▲주민의 역량강화 ▲문화공동체 의식함양 ▲지역 내 인적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및 교육수요 충족 ▲커뮤니티 공간 확보로 지역주민들과 유대감 강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협동의 내재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조합 만들기 ▲조합 발전과 경쟁력 강화 ▲조합 홍보와 네트워킹 확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 마을 기업 BOOK적BOOK적(북적북적)
희망씨 사람들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월곶도서관 위탁 운영을 하며 천문 도서관 특화 사업 및 독서 문화 강좌 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협동조합이라는 비영리 단체의 특징 상 이익 창출에 대한 사회 환원을 하다 보니 수익이 생기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이에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추진해야겠다는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지역 사회 발전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 지역 주민들과의 공생을 통한 지역 사회 환원이라는 목표 하에 마을 기업인 ‘BOOK적BOOK적(북적북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BOOK적BOOK적(북적북적)’이 위치한 월곶에는 해결해야 하는 지역 문제와 니즈가 있었는데요. 실제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위한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해, 지역의 문화적 소외를 극복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니즈가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및 마을의 특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있었는데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중심부와 거리가 멀어 상대적으로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월곶은, 관광지라는 인식으로 인해 먹거리는 많으나,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과 문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맞벌이 가정의 자녀, 한 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의 부모와 자녀들에 대한 소통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공간도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지역의 소외된 청소년 및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공간과 쉼터가 부족하다는 문제, 경력 단절자를 위한 일자리 역시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마을 기업 ‘BOOK적BOOK적(북적북적)’에서는 문화적 인프라 제공, 일자리 창출,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자 사업을 구체화하였습니다.
먼저 전·출입이 많은 월곶에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것은 함께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다양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함께 나눌 교육 문화 사업을 준비하였습니다.
또 ‘BOOK적BOOK적(북적북적)’이라는 장소를 기반으로 주민들이 모이고, 자녀와 이웃에게 재능 기부로 관계성을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마을에 활력이 생길 수 있어 이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을 준비하였습니다.
여기에 시흥시의 특산물인 연을 기반으로 교육·교구 및 차 관련 상품을 생산하여, 지역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방법도 모색하였습니다. 시흥시에 오래 거주한 토박이로부터 전해 듣는 시흥 이야기는, 마을의 정주의식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사업도 고민하였습니다.
3. BOOK적BOOK적(북적북적)이 하는 일
2020년 7월에 오픈한 BOOK적BOOK적(북적북적)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진행 ▲공간 대관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제공 ▲북 카페 운영 등 복합문화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2020년 2월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 6, 7, 9월 바리스타 교육 및 자격증반 운영
- 9월 꽃차 소믈리에 교육 진행
- 10월 도시 재생 사업(가로 환경 개선 및 개방 화장실 조성 사업)
- 12월 인문학 강의(마을을 알면 도시 재생이 보인다)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2021년에는 3월 시흥시 사회적 가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 5~9월 시원마켓 참여
- 9월 지역 활력을 위한 월곶 투어리즘 쉼터 운영협약
사회적 가치지표와 조합운영 강의
- 10월 꽃차 용기 디자인 등록(제 30-1132435호)
- 11월 `갯골 the 담다` 교육교구 제작
북카페 로고 디자인
- 12월 교육 문화 예술 분야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
패키지 런칭 쇼
김장체험 및 나눔 행사
커피콩 방향제 만들기와 공정무역
등 다양한 보다 폭 넓은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BOOK적BOOK적(북적북적)에서는 도서관 운영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한 경력 단절의 지역 주민들과 여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주민의 참여를 이끌었는데요.
코로나19로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들의 관심이 반영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자, 마을 기업에 관심을 갖고 질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프로그램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특히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참여율과 호응도가 좋았고, 꽃차를 특화한 카페의 특성에 맞춘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 과정은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년 여성에게 인기가 좋았습니다.
현재 BOOK적BOOK적(북적북적)에서는 시흥시의 대표 특산물인 연을 재료로 한 교육키트 `갯골 the 담다`를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연꽃차, 꽃차 티백 세트도 상품으로 기획하여 판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보를 위하여 시원 마켓에 참여하여 북 체험 행사와 꽃차 시음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월곶동을 찾는 여행자들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와 지역 활력을 위하여 지역 협력사업으로 투어리즘을 협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 활성화를 위하여 시흥시 사회적 경제 센터 및 지역 살림 사회적 협동조합과도 협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흥 갯골 사회적 협동조합과 (주)호감 커뮤니케이션과도 교육 문화 예술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협약하여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마을 기업 BOOK적BOOK적(북적북적)
‘BOOK적BOOK적(북적북적)’은
1) 북카페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쉼터의 역할을 하고 있고
2) 공간 대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3) 바리스타 교육 및 자격증반 운영,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반 운영 등 문화 프로그램 제공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4) 주말농장 체험사업, 김장 체험, 시원마켓 참여 등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 발전과 환원에도 힘쓰고 있으며
5) 시흥시의 대표 특산물인 연을 재료로 한 교육키트 `갯골 the 담다`의 제작 및 판매, 연꽃차, 꽃차 티백 세트 상품 기획 및 판매 등을 통해 수익 창출도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BOOK적BOOK적(북적북적)’에서는 지역 사회 공헌을 목표로
- 마을 기업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 회원들의 재능기부 및 문화프로그램 진행 10회
(책읽기, 시흥이야기, 인형극, 꽃차 강좌 등)
- 바리스타 강좌와 꽃차 강좌를 통한 성인강좌 운영
- 인문학 강좌 후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 내 문화 봉사활동
- 수익금 일부를 사회 환원 (주말농장 체험사업 및 김장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 일자리 창출로 인한 지역 활성화
- 문화 프로그램 진행으로 인한 문화적 갈증 해소
- 커뮤니티 공간 활용으로 인한 지역에 대한 관심 증대와 활력 생성
- 지역 협력사업을 인한 지역 홍보, 건강한 연대 및 상생의 기반 마련
등 지역 사회 공헌에 대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5. BOOK적BOOK적(북적북적)이 꿈꾸는 미래
사회적 협동조합 ‘희망씨 사람들’의 이사이자 ‘BOOK적BOOK적(북적북적)’의 총괄 매니저인 김춘석씨는,
“지역의 대표 공동체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곳이 지역 주민들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자리가 부족한 분들을 위해 꽃을 생산하고 꽃차를 만들기도 하는 등 꽃차를 중점적으로 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또한 마을 기업이 성공적으로 자생해 마을에 사회 공헌을 할 수 있는 것도 목적입니다.”
라고 하며 사회적 협동조합 ‘희망씨 사람들’과 BOOK적BOOK적(북적북적)’이 꿈꾸는 미래를 밝혔는데요.
“지역 사회 공헌 사업을 토대로 자생하는 법인이자, 마을 기업의 매출을 극대화하여 사업비 구성없이 성장하며, 주민이 주인이 되어 이끌어 나가는 공동체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중입니다. 또한 지역 네트워크 형성을 통하여 협업하는 조직으로 성장하며, 누구나 편하게 담소를 나누고 찾을 수 있는 편한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라고 하며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과 앞으로 할 일들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마을 기업이 되기 바랍니다.
● BOOK적BOOK적(북적북적)
위치 : 경기 시흥시 월곶해안로161번길 5-1
문의 : 031-317-4050
운영시간 : 매일 10:0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