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시작된 이 행진은 매해 9월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각자의 이념과 가
치를 몸에 지닌채 한 자리에 자연스레 광장에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은 기후 위기를 넘어 모든 생명이 존엄하게 살아갈 새로운 세상을 가치로 거
대한 행진을 하고 있는 ‘기후정의행진’입니다.

(출처: 직접 촬영)
기후정의행진은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되었습니다. 기후정의행진은 광범위한 자발적인 대중운동이며, 단체와 개인이 ‘추진이’가 되어
행동을 함께 만드는 데 동참하게 됩니다.
9월 27일 광장에 모인 추진이들이 있는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그 현장을 함께 가
보시죠!

(출처: 직접 촬영)
올해 슬로건은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입니다. 이 의미는 광장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여, 기후 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해결하며, 기
후 위기에 맞서 정의로운 전환을 이뤄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합니다.
1호선 종각역에 내려 밖으로 나와 걸어가는 동안, 가족과 친구들 등 평온한 시간
을 보내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저는 기후 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에 공감하고
동참하고자 광화문까지 나아갔습니다.

(출처: 직접 촬영)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을 수많은 깃발 사이로 보이는 부스들이었습니다.

(출처: 직접 촬영)
부스마다 준비해온 택배 상자와 종이를 활용해 부스의 포스터를 손수 그리며 준
비해 온 것이 개성 있었고, 인상 깊었습니다. 거리를 거닐며 많은 사람이 부스에
가서 이야기를 경청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행진하면서 서로의 속도에 맞춰가며 30분이 넘는 거리를 걸어가는 행진이 힘들지
않았던 이유는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도 있지만, 힘을 주는 다양한 퍼포
먼스들이 있어서 더 즐겁게 행진에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출처: 직접 촬영)
그리고 행진에 참여하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미래세대인 청년, 학생, 어린아
이들이었습니다.

(출처: 직접 촬영)
본격적인 행진에 앞서 개회식에 참여하고 있을 때, 제 앞에 나란히 줄지어 앉아있
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기 시작하면서부터 조금씩 주변을 둘러보니 현수막을 놓
치지 않고 끝까지 붙잡고 있던 학생과 엄마 손을 붙잡고 걷고 있는 아이들이 눈
에 보였습니다.

(출처: 직접 촬영)
가족과 함께 오거나, 활동하는 단체에서 온 미래세대들은 끝까지 행진하며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며 강요와 강압이 아닌 자신들의 권리를 스스로 지키기 위한 행
동임을 느끼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세대와 세대가 교차하는 기후정의행진이다’라
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우리들의 생활 속에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파괴되고 있는 생태계를 보호하고 미래세대의 생존권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 일
상 생활 속 기후정의행진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내년에도 있게 될 기후정의행진에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동참해 보시면 어떨까
요?
저도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출처: 직접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