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정책협력팀
▶지역에서 시작되는 연결, 「지역 맞춤형 네트워크」
지역에서 공익활동을 이어가는 단체와 활동가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서도 서로의 활동을 잘 알지 못하거나,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해 연결이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이러한 고민 속에서, 지역의 시민사회 주체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진행된 "경기북부 공익의제 해결형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활동가들이 함께 의제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지역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경기도 지역의 특성과 환경에 맞는 협력 구조를 지역 안에서 만들어가기 위한 "지역 맞춤형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 시민사회가 스스로 연결되고 협력하며, 공동의 의제를 고민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그 첫 시작으로, 2월에는 시흥과 하남을 방문해 지역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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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공익의제 해결형 프로젝트 사업후기 보러가기 (고양, 파주) DMZ 시민사회 생명 평화 포럼 및 워크숍 현장스케치 (구리) 구리지역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시민포럼 현장스케치 (연천) 「연천의 자연생태 보전을 위한 주민 원탁회의-연천의 자연 생태 보전 방안, 주민이 말하다」 현장스케치 |
▶시흥에서 만난, 준비된 연결의 힘
2월 초, 시흥YMCA에서 서종호 사무총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시흥은 이미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지역의 변화를 만들기 위한 고민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공익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어떻게 만들고, 어떤 방향으로 협력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지역 맞춤형 네트워크 사전 기획회의(시흥)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단순히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공익활동 기반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여러 단체들이 함께 협력하여 지역의 공익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시흥에서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역의 공익활동 기반을 만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함께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네트워크 구성을 시작으로 간담회, 공론장 등 다양한 과정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 과정 속에서 시흥만의 방식으로 지역의 공익활동이 더욱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
▶하남에서 다시 시작되는 연결의 가능성
2월 중순에는 하남을 방문했습니다. 하남평생교육원에서 여러 시민사회 활동가들과 만나 지역의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하남은 환경, 시민사회, 다양한 지역 활동이 이어져 왔지만, 최근에는 네트워크의 연결이 이전보다 느슨해진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만남을 통해, 다시 연결을 시작하려는 움직임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 맞춤형 네트워크 사전 기획회의(하남)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특히 하남YMCA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역의 공익활동을 다시 활성화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네트워크는 거창한 구조에서 시작되기보다, 서로를 알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남에서도 이번 만남을 계기로, 지역 활동가들이 다시 연결되고 함께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3월에는 첫 네트워크 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시작으로 하남에서도 지역에 맞는 협력의 흐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결은 계속 됩니다
이번 시흥과 하남 방문은 "지역 맞춤형 네트워크"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두 지역에서 만난 활동가들의 고민과 의지 속에서, 지역 안에서 연결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움직임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흥과 하남을 시작으로, 경기도 전역의 다양한 지역을 차례로 찾아갈 예정입니다. 각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활동가들을 직접 만나 지역의 이야기를 듣고, 그 지역에 맞는 방식으로 네트워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역마다 상황도, 활동의 방식도, 필요한 지원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같은 방식이 아닌 ‘각 지역에 맞는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지역은 새롭게 연결을 시작하는 단계일 수도 있고, 어떤 지역은 이미 형성된 협력 구조를 더욱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지역 활동가들이 서로 연결되고, 함께 방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경기도 곳곳에서 새롭게 만들어질 연결과 협력,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날 변화의 이야기를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역에서 시작되는 이 작은 연결들이 모여, 더 큰 공익의 흐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