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의 힘과 중요성을 확인한 양주지역간담회
10월 20일(화) 오전 10시 30분, 양주시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공정무역카페에서 아홉 개 단체 열 두 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영화 속의 대사이기도 한 “All is well” 마치 공익활동에 힘써 주시는 활동가분들의 노고에 인사라도 하듯 카페명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양주간담회는 8월 여름에 추진하려고 일정과 장소 등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였지만 코로나19가 2단계로 격상되는 바람에 보류상태였다가 두 달 만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활동가분들의 소개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추진 과정, 설립의 필요성, 센터 사업들 소개로 시작하였습니다.
타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양주는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서 이주민의 유입으로 변화와 갈등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주민과 원주민과의 이해와 네트워크 부족, 지역 시민단체도 거의 없으며, 생겨도 1년을 버티지 못하는 실정인데 몇 년 전에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청의 마을교육공동체가 생기면서 마을 주민들의 의식 변화와 활동이 생겨나는 변화가 시작되었답니다.
이런 상황이 비슷한 양주 등 경기북부지역이 다른 지역 보다 더 공익활동 중간지원조직의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양주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건물 내에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같이 있고, 직원들만 채용한 방식이어서 만약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생기면 별도의 건물로 설립하거나, 장소와 명칭의 통합, 행정과의 논의 등 풀어야할 문제들이 많다고도 하셨습니다.
이 고민들을 풀기 위해 각 시군에 생긴 센터를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인지, 개별적으로 재량껏 운영하는 것인지, 지자체와 협치를 해야 하는지, 경기도와 공동관리를 해야 하는지 등의 궁금함을 질문하셨습니다.
또 지역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설립되면 자유로운 공간활용, 지역의 다양한 자원들을 네트워킹하는 하나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그 테두리 안에서 활동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고, 미래지향적인 부분이고 꼭 필요한 것 같다며 관심이 생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민주시민교육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기존 활동가들이 여러 활동을 하는 현상이 반복되다 보니 새로운 활동가의 활동이 절실한데 공익활동지원센터를 통해서 새로운 활동가가 발굴되면 좋겠고, 추후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겠지만 센터설립 과정을 경기센터에서 지원해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오늘 이 간담회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길이 보이는 것 같고, 공익활동을 위해서는 공익활동지원센터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인지하고 근거와 선례로 행정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자발적으로 시작하여 단단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네트워크의 힘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오늘 이 자리에 시의원도 함께 참석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아쉽다고도 하셨습니다.
오늘 핵심활동가분들이 모이셨으니 하나의 목적을 갖고 준비위원회를 결성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며, 바로 양주YMCA 최근혁 총장님이 네트워크 연락책을 맡아주시기를 모두 원하셨고 흔쾌히 수락해 주셨습니다.
지역의 공익활동을 위해 네트워크를 위한 지원에 대하여 문의하셔서 비록 공모사업의 지원금은 모두 소진이 되었지만 양주의 의지를 받아 고민해보고 좋은 결과를 드리겠다고 약속도 드렸습니다.
양주는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한 자리에 처음 모였고, 바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셨습니다. 이런 과정을 돕는 것이 간담회의 취지이자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양주의 공익활동에 힘찬 날갯짓을 응원합니다. “All is well”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주신 양주지역 공익활동가분들과 간담회 추진에 도움주신 양주YMCA 최근혁 총장님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양주의 공익활동에 아낌없는 박수와 아울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과 열정을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자발적으로 시작하여 단단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우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 바란다>
- 지역의 공익활동 사례, 제안사항 등을 센터에서 취합해서 반영한 사업을 펼쳤으면 함.
-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항의 피드백이나 컨설팅 지원을 요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