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을 향한 우려도 있지만 기대와 희망이 더 큰 지역간담회
7월 28일(화) 오후7시, 포천시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역 간담회가 포천나눔의집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늦은 시간이지만 포천지역의 공익 활동가 12명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포천교육문화사회적협동조합 서희선 이사님께서 진행을 맡아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분들의 소개와 지역현황 설명으로 첫 시작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간담회 장소를 마련해주신 포천나눔의 집 오상운 대표(신부)님께서 포천지역을 찾아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포천지역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진솔한 간담회가 되길 바란다는 인사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설립취지와 현재 진행사업에 대한 발표를 마친 후 여러 질의 응답을 나누었습니다. 포천 지역의 어려운 상황을 말씀하시면서, 현재 경기도 시군공익활동촉진장려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은 어디인지 그리고 이 사업을 지원받으면 지역에서 조례제정까지는 꼭 추진해야 하는지 등 포천지역의 공익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포천지역은 도시재생센터, 공동체지원센터 등 모두 포천시 직영으로 하고 있는데 다른 지역도 대부분 직영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타 지역의 여러 사례도 궁금해 하셨습니다.
한편에서는 이런 중간지원조직이 민관위탁을 받는 것이 다 좋지는 않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민관위탁의 문제점으로 센터장과 직원 등 활동가들이 지역 공론화 또는 협의 없이 일방적이거나 정략적으로 채용되는 경우, 민간위탁의 취지에 맞지 않는 센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지역 공익활동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간절하지만, 이번 간담회에 모인 우리들이 지역사회를 설득하려 해도 지역에서 묵살하거나 여론몰이를 통해 지역 공론화가 어려운 상황이 현재 포천의 구조이며, 이런 구조와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경기도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함께 해줘야 한다고 지역의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공익활동센터에서 지역활동가들의 프로그램 지원도 중요하지만, 현재 포천지역은 포천시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부분을 먼저 부딛쳐서 해결해야 하고 이 문제에 다 같이 힘합쳐 해결방안을 찾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습니다.
참여자중에서는 [내가 사는 아파트에 문제가 생기면 할 수 있는 것은 아파트에 현수막을 붙이는 것 정도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도 모르고 연락처도 전혀 없었다. 근데 지금 그 일을 중간지원조직 해 주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알게 된 기회가 되었으며, 정보공유를 위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공유공간이 꼭 있어야 한다]는 실질적인 제안도 해주었습니다.
이번 간담회를 마치고 참여한 활동가들과 함께 협치 및 공익활동지원센터 조례에 대한 간담회가 진행되기를 바라고, 지속적으로 마을활동가와 주민자치와도 함께 공동포럼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뜻을 모아 주셔서 간담회의 취지와 목적에 맞게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주신 활동가분들과 경기도 공무원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부탁드립니다.
포천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앞으로 함께 방향을 찾아가며
기대와 희망이 큰 포천지역간담회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 바란다>
- 지역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정보공유를 위한 온라인, 오프라인 공유공간 마련
- 각 지역별 상황에 맞는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센터의 중간역할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