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의 건강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자는 구리지역간담회
7월 23일(목) 오후 4시, 구리시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구리지역 간담회가 카페 더숲에서 5개 단체 아홉 분이 참여한 가운데 구리남양주시민연대 이주연 사무국장님의 진행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2017년도에 “구리시 시민공익활동 지원등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만들어져 소관부서가 없고, 예산도 없으니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서 일부개정 또는 전부개정을 의회와 상의해서 다듬고, 단체들과 소통하면서 기준을 잡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지역적으로 상황이 다른데 구리시 시민단체의 경우 비영리민간단체 100명의 회원수 조건은 구성하기 힘든 점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구리시민사회는 민간 네트워크는 잘 되어 있지만 임시적인 네트워크로 지속가능성이 없고 활동 공간, 실무자, 사업할 수 있는 예산 등을 생각하면 지속가능하지 못하다는 말씀도 주셨습니다.
아무리 공익이라 하더라도 사람이 일을 하면 최저임금은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활동가의 인건비 지원이 과제로 어느 정도의 사업성과를 내면 인건비 지원 등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된다고 보며,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력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 또 하나의 과제라 회의감이 들고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재단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시민사회의 건강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조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논의 테이블을 구성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구리시장이 공공기관 주말 대관을 지시해서 몇 번 시도하더니 흐지부지 된 상태로 시장과 공무원과의 엇박자, 대관의 운영체계나 방식도 달라져야 하며, 공무원의 관리 한계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을 열어놓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고, 공간의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많은 NPO들이 활동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해줘야 할 것이며, 예산을 확보하여 공간문제, 활동가의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희망하니 이런 방향과 내용을 갖고 출발한다면 자발성, 창조성으로 발전할 수 있겠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공익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발상으로 센터를 설립한다는 것이 좋은 신호라고 생각하며, 구리는 마을공동체센터는 없고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있지만 민간이 하는 공익활동을 시에서 직접운영하고 있고, 민간사회영역이 활발하지는 않지만 나름의 기반이 있어 구리시에서는 마을공동체지원, 공익활동지원 이 각각의 센터 설립보다는 통합 설립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추후 더 많은 단체들의 동참을 끌어내기 위하여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명확한 설명과 프로세스를 갖고 개별적으로 연락하거나 강연을 진행하여 확대 모집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단체들 발굴하여 확대회의를 진행하기로 결론내렸습니다.
앞으로의 일정은 구리남양주시민연대 사무국장님이 수고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주신 구리지역 공익활동가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부탁드립니다.
공익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발상으로 센터를 설립한다는 것이 좋은 신호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 바란다>
- 공간의 문제 등 NPO들이 활동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필요함.
- 공간문제, 활동가의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희망함.
- 주민자치센터의 역할 확대로 공익활동 지원이 가능한 열린 구리시정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