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익활동에 대한 열망과 희망을 확인 한 양평지역간담회
7월 13일(월) 오후 2시, 양평군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양평지역 간담회가 풀뿌리협동조합인 풀뿌리밥상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양평시민단체연대회의]로 모인 양평지역 장애인, 노동, 에너지, 문화, 경제, 교육, 먹거리, 환경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하고 계신 11분의 활동가 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양평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여현정 사무국장님께서 진행을 맡아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분들의 소개와 지역현황 설명으로 첫 시작을 열어주셨습니다.
특히 경기도 민관협치과 팀장님도 함께 참석해 참가자들의 궁금증과 질문에 즉문즉설로 민관협력방안과 해법도 제안해 주어 더욱 활기찬 간담회가 되었습니다.
양평군에도 소통협력담당관이 작년에 신설되었으며, 작년 3월에는 시민단체들이 요구하여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조례제정도 하고, 협의회도 구성하였지만 여러 사정으로 소통 및 협치 체계의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운 점, 그리고 사회 전체의 공익을 같이 고민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올해 시민연대가 출범하게 된 계기가 되었지만 모임장소는 말할 것도 없고, 단체별로 사업을 수행하기도 어려운 상황임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양평지역에서 공익활동이나 시민운동에 대한 열망과 필요성을 갖고 계신 분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상근활동가 2명 이상인 단체는 양평경실련뿐이고 그 외 단체들은 상근체계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라는 지역 현황, 인력과 공간의 확보가 간절하지만 지역에서 공론화를 하고 요구를 한다하더라도 양평군에서 문제해결에 적극적일 것 같지 않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그 동안 경기도 및 군포 조례를 참조하여 [양평군공익활동촉진조례안]을 마련하였으며, 이번 간담회에서 필요한 내용을 자문 받아 양평군수와 면담을 추진 할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행정 및 의회와 공감대를 형성해 한발씩 나아가야 하는 숙제가 있다는 말씀도 남겨주셨습니다.
양평지역 인구는 12만인데 타 지역130만 지역과 똑같이 회원 100명을 모아야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이 가능한 조건은 불합리한 것으로 이런 법·제도 문제의 해결방법과 지역에서 이런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 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협치의 파트너로 각종 현안에 대응하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이 민관이 같이하는 일들을 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느낀 것은 시민사회가 전문성도 확보하고 활동영역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한데 그 부분에 있어 지원센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간담회 일정이 끝난 후 바로 5시부터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논의 결과는 센터와 공유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양평간담회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공공의 이익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경기도 곳곳에서 묵묵히 활동하고 있다는 희망을 확인한 뜻깊은 간담회였습니다.
양평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활동과 발전을 응원하며, 함께해 민관협력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민관협치과 팀장님과 담당주무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주신 양평지역 공익활동가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부탁드립니다.
지역 공익활동에 대한 열망과 희망을 확인 한 양평지역간담회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 바란다>
- 시민사회단체들이 지속가능한 조직이 되려면 상근자 확보가 중요함.
- 지역의 풀뿌리 조직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함.
- 전문적인 회계프로그램 서비스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