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공익활동 활성화! 광명지역 간담회 개최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지역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해 찾은 아홉 번째 지역은 바로 광명시입니다!
5월 26일(화) 오전 10시, 우리 센터가 찾아간 곳은 광명YWCA 일명 ‘소통과 나눔’ 공간. 허름한 빌딩 안 비좁은 엘리베이터 5층에 내리자깔끔하고 세련된 공간이 확 눈에 들어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제야 이곳이 이제 막 리모델링되어 8개의 입주단체를 품게 될 소중한 공간 이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요. 광명 경실련과 YWCA가 종자돈을 대어 88평의 공유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입주자 회의를 거쳐 공식적인 공간명도 갖게 될 거라는 이 곳. 이처럼 이미 광명시에 시민단체들의 공유공간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웠고, 또 그 공간에서 우리 센터의 간담회가 첫 번째 행사로 열린다는 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답니다.
이번 간담회는 광명시민단체협의회와 함께 준비했는데요. 참석자는 우리 센터 활동가들까지 모두 19명. 간담회에 참석했던 시민협 소속 회원단체 활동가들이 한명 한명 입주선물을 바리바리 들고 찾아와 왁자지껄 공간을 구경하며 축하해주는 풍경이 마치 집들이 분위기였다고나 할까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됐던 건 광명시민협 역시 3년 전에 이미 NPO센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실무 추진동력을 얻지 못해 설립까지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네요. 또 2년 전에는 광명시가 현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NPO센터와 청년주택까지 포함한 다목적시설 건물 확보를 계획했다가 여러 사정으로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최근 중앙정부 차원에서 「시민사회발전과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규정안」이 공포된 만큼, 이 분위기를 잘 탄다면 그동안 잠시 주춤했던 광명시 NPO센터 논의도 다시 새롭게 진전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였던지, 이 날 간담회에서는 시민협의 활동과 NPO센터의 역할 구분에 대한 질문과 독립성 확보의 문제, 공익활동의 범위와 설립 추진 실무주체에 대한 질문까지 근본적인 내용의 토론이 활발하게 이어졌습니다. 모두 공감했던 건, 중간지원조직 설립에 대한 논의과정이 오래 걸리는데 비해 일단 예산이 편성되고 제도화가 되면 급물살을 타는 만큼 시민사회단체가 준비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 그래서 앞으로 협력과 견제의 역할을 하며 초기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광명시민협이 주체가 되어 나서야한다는 제안이 설득력 있게 제시됐답니다.
참석해주신 한 활동가분의 말씀이 크게 와 닿습니다.
이 일은 시간이 필요하고 그림을 그려야만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센터가 필요한 지 아닌 지부터 고민해야합니다. 지금부터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만듭시다
우리 센터도 광명시에 시민사회단체가 주인이 되는 중간지원조직이 설립되는 그 날까지 늘 함께 할 것을 약속합니다! 광명 시민사회단체들이 스스로 만든 소중한 울타리, 광명 ‘소통과 나눔’ 공간에서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광명시민협이 주체가 되어 ‘광명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이번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인사 드립니다.
참. 입주회의 끝나고 ‘소통과 나눔’ 공간의 공식이름이 정해지면 센터로도 알려주세요~ 8개 단체가 모여 만든 새로운 이름은 무엇일까 정말 궁금해요^^*
간담회 결과 중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에 바란다!>
- 경기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의 쉼 프로그램 기획·지원
- 지역정책연구사업 지원
- 학계 등 전문가 그룹(자문단) 연계 지원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