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 논의의 불씨를 다시 지핀 안성지역 간담회 개최
안성지역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5월 14일 오후 4시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준비한 시·군 지역순회 간담회로는 네 번째인데요. 이번 안성지역 간담회는 우리 센터와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안성시민연대, 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준비했습니다.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정인교 대표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간담회에도 함께 준비해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은 물론, 지역언론사 기자님들까지 총 20명이 참석해 우리 센터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주셨는데요. 특히 이 날 황진택 안성시 의원님께서도 참석해 지역 시민사회활동 활성화를 위해 함께 최대한 협조하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주셨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센터소개 이후 이어진 전체 토론에서 우리 센터 활동에 대한 의미 있는 제안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 훌륭한 말씀들을 모두 담지 못하는 점 널리 양해해주시고, 그 토론 결과는 하단에 간략히 정리된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에 바란다!> 내용을 확인하세요~
그리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됐는데요. 놀랍게도 안성시에서도 이미 일찌감치 안성NGO센터와 안성시민재단 설립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3년 전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의 비젼으로 설정되었었는데, 이후 여러 사정으로 더 이상 진전되지 못했다네요. 우리 센터는 이번 간담회가 안성시에 다시 한 번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 논의의 불씨를 지피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안성지역 간담회의 정리 멘트가 담긴 행사 기념컷 슬로건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는데요.
다시 한 번 함께 외칩니다!
안성 공익활동 지원센터 만들자!!!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까지 이번 간담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안성시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우리 센터도 함께 협력하고 지원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간담회 결과 중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에 바란다!>
- 전문가 컨설팅(법률자문, 실무지원 등)을 운영할 필요가 있음.
- 이슈별 연대를 위해 각 지역별·분야별 시민단체 리스트를 조사하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음.
- 공익활동 지원대상인 비영리민간단체의 범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음.
- 지원센터가 설립되어 제도권 안으로 현장 인력들이 흡수됨에 따라, 오히려 실제 현장에서 일할 인력은 줄어드는 딜레마에 빠질 가능성이 큼. 사업지원이 늘어나도 이를 실행할 인력에 대한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원방식의 전환이 필요하고, 특히 청년 활동가들의 공익활동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제도나 정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음.
- 지원플랫폼이나 민관협력 목표도 중요한데 자칫 옥상 옥을 만들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과정과 대안이 중요함.
- 전체 지원사업에서 새로운 공익활동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나, 기존 활동가들에 대한 지원도 발란스를 맞춰 계획될 수 있기를 희망함.
- 공익활동가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공익활동 활성화의 관건임. 공익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인건비, 인력관리비용에 대한 전향적인 지원이 고려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