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영리조직의 사망해부학〉 인터뷰 참여 신청
“다시는 비영리 안 해.” 이 말을 한 번이라도 외쳐 본 적 있는 분의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비영리 조직에서 일하다 너무 지쳐서 퇴사한 분. 좋은 뜻으로 시작했는데 나쁜 구조에 치인 분. 분명 열심히 했는데 조직이 망가지는 것을 눈앞에서 보며 좌절한 분. 떠나면서 “내가 도대체 이걸 왜 했지?”라고 생각한 분. 혹은 아직 조직에 남아 있지만, 매일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일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그 경험을 저희에게 나누어 주세요.
영리한연구소는 지금 〈한국 비영리조직의 사망 해부학〉 탐색 연구를 시작합니다.
한국 비영리 생태계에는 성과를 증명하는 언어가 많습니다.
임팩트를 측정하고, 숫자로 보고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일은 점점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런 질문은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좋은 뜻으로 시작한 조직이 왜 망가지는가?
왜 조직은 성공할수록 처음의 목적에서 멀어지는가?
왜 좋은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모였는데도, 어느 순간 나쁜 구조가 만들어지는가?
이 질문은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고, 때로는 조직 내부의 금기처럼 여겨집니다.
그래서 영리한연구소는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발주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었던 순간, 보고서를 쓰며 “내가 이러려고 이 일을 시작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경험, 조직이 해산하거나 사실상 기능을 잃어가는 과정을 지켜본 기억, 외부 자원과 사업이 들어오면서 조직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을 체감했던 일, 이사회나 운영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무력하게 바라봐야 했던 시간, 처음의 뜻을 기억하던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는 과정을 경험했던 이야기 등.
현직이어도 괜찮고, 이미 떠난 지 오래됐어도 괜찮습니다. 문을 닫은 조직의 경험이어도 괜찮습니다.
비영리조직에서 일한 뒤 “다시는 이렇게 일하고 싶지 않다”고 느꼈던 경험이라면 듣고 싶습니다.
한국NPO스쿨 영리한연구소는 비영리조직의 역동과 변화를 연구합니다.
영리한연구소는 “비영리는 왜 영리하면 안 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연구소로, 비영리조직의 조직문화, 리더십, 생태계 변화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비영리조직 안에서 반복되어 온 어려움과 균열을 살펴보는 작업입니다.
사람들이 왜 지치고 떠나는지, 사명은 어떤 과정에서 흐려지는지, 좋은 뜻으로 시작한 조직이 어떤 순간 나쁜 구조를 만들게 되는지를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비영리 생태계가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기 위해 필요한 질문을 만들고자 합니다.
[신청 및 인터뷰 안내]
이 신청폼은 인터뷰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연구 취지에 적합한 참여자를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신청은 2026년 7월 6일(월)까지 받습니다.
인터뷰는 2026년 6월 중순부터 7월 중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60분을 기준으로 하되 이야기에 따라 최대 120분 안에서 진행됩니다.
인터뷰 방식과 일정은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되신 분께 개별 연락을 드려 조율할 예정입니다.
응답해 주신 내용은 인터뷰 대상자 선정과 연락을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연구 결과에는 실명과 조직명이 공개되지 않습니다.
연구 결과에 활용되는 내용은 익명으로 처리됩니다.
발행 전 인용 또는 사례화되는 내용은 확인을 요청드리고, 공개를 원하지 않는 내용은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완성된 연구 결과는 연구노트와 종합 리포트 형태로 정리하여 무료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 신청자가 많을 경우 모든 분을 인터뷰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조직명, 인물명 등 식별 가능한 정보는 자세히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연구소 소개 및 문의]
영리한연구소에 대한 소개는 한국NPO스쿨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구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경우 아래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